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뮤지컬 천방지축 곤 일시 : 5월 3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장소 : 백운아트홀 관람료 : VIP석 3만5천원(예매가 2만5천원) R석 3만원(예매가 2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 문의 033-255-66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8
- 뮤지컬리뷰 여신님이 보고 계셔 관객 평점 9.7을 기록하며 ‘무인도앓이’, ‘여신앓이’ 등 뮤지컬 마니아 사이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화제의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작년 한 해 동안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더뮤지컬 올해의 베스트 창작뮤지컬 BEST 3,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 상을 모두 받았던 작품이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때. 남한 국군대위 한영범은 부하 신석구와 함께 인민군 4명을 포로수용소로 이송하라는 특별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함께 무인도에 고립되고 유일하게 배를 수리할 수 있는 북한 소년병 류순호는 전쟁후유증으로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 영범은 탈출을 목적으로 배를 고치기 위해 순호에게 여신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고, 남한과 북한군은 모두 힙을 합쳐 순호를 변화시키기 위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 대작전’을 시작한다. 6.25전쟁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전쟁의 참혹함을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풀어낸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이야기가 아름다워질수록 분단과 헤어짐의 아픔은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해지고 아름다운 음악과 독특한 무대 구성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 무대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새롭게 시도되는 ‘액자 구성’ 콘셉트다. 객석과 무대 사이에 액자 틀을 설치해 관객들의 관점을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만들고, 액자 틀 속의 나무들 크기를 입체감 있게 표현하여 관객들이 실제 숲 속 깊숙이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7월 27일까지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는데 26일부터 5월 2일까지 프리뷰 공연을 선보인 뒤 5월 3일부터 본 공연에 돌입한다. 문의: 1544-1555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8
- 연극리뷰 사랑별곡 오는 5월 2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는 2014 <연극열전> 다섯 번째 시리즈의 스타트 작품인 <사랑별곡>이 무대에 오른다. <사랑별곡>은 충남 서산의 한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삶의 고단함을 안고 사는 40대부터 죽음과 마주한 80대까지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삶을 통해 한국 특유의 ‘정’(精)과 ‘한’(恨)을 뭉클한 감동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2007년 파파프로덕션 창작희곡 공모전 대상 수상작 <마누래 꽃동산>(원제)으로 2010년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무엇보다 <사랑별곡>은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평생 시장 귀퉁이에서 나물을 팔며 남편과 자식을 위해 희생하면서도 죽는 순간까지 첫 사랑 김씨를 마음에 품고 있는 ‘어머니’이자 ‘부인’, ‘여자’인 노년의 순자 역은 고두심이 맡았다. 한 평생 김씨를 마음에 품고 떠나보내지 못하는 순자가 미워 무던히도 순자의 속을 썩였지만 그녀의 죽음 앞에서 비로소 용서를 비는 남편 박씨 역에는 이순재, 송영창이 더블 캐스팅됐다. 세월의 무게를 진한 감동으로 그려내는 이순재, 고두심의 연기호흡과 세월만큼 두텁게 쌓인 두 사람 사이의 정(精)을 더욱 애틋하게 그려내는 고두심, 송영창의 연기호흡은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8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박씨의 오래된 친구 최씨 역에는 서현철, 남문철이 출연한다. 삶이 고단하고 외로울지라도 마음 속 오랫동안 간직한 곰삭아버린 사랑과 그 이상의 애틋함이 있는 ‘인생’을 이야기하는 <사랑별곡>. 개인주의가 팽배해진 이 사회에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5월 2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문의 02-766-6007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8
- 자연과 함께 즐기는 한정식 집 ''보리수(BORISOO)'' 안양예술공원으로 들어가는 초입 새로 개관한 김중업 박물관 뒷길을 따라 쭉 올라 호암초등학교 뒤편 언덕에 자리 잡은 한정식집 ‘보리수(BORISOO)'', 언덕 경사가 심하긴 해도 보리수에서 바라보는 언덕 아래 풍경이 힘들게 올라간 보상을 해주는 듯 하다. 한정식 집이라고 하면, 의자에 앉기 보다는 넓은 방에 좌식으로 앉아 먹는 상상을 하기 쉬운데 보리수는 건물 외관부터 한정식 느낌보다는 현대식 레스토랑의 느낌을 연상케 한다. 식당내부 인테리어도 파스타 집이 더 잘 어울릴 법하다. 오히려 이와 같은 인테리어가 더욱 친근하고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평일점점심특선을 주문하자 먼저 따뜻하고 노란 빛깔이 예쁜 녹두죽이 나온다. 첫 음식인 녹두죽 맛을 보고나니 다음에 나올 음식이 기대가 된다. 샐러드, 불고기 버섯냉채, 탕평채, 잡채, 맥적구이, 회무침, 맥적구이, 새우단호박튀김 등 모든 음식이 깔끔하고 입맛을 돋군다. 남기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싹싹 비우고 나니 된장찌개에 밑반찬이 깔리고, 돌솥밥과 누룽지밥까지. 깻잎절이에 열무김치 등 모든 밑반찬이 입맛을 돋군다. 마지막으로 오미자차까지 마시고 나니 제대로 식사대접을 받은 것 같은 뿌듯함이 밀려온다. 이제는 커피한잔 할 시간. 보리수 1층 한 켠에 자리잡은 카페로 향했다. 이 카페는 보리수에 온 손님들을 위한 셀프 카페로, 커피머신에서 아메리카노 커피를 직접 뽑아 마실 수 있다. 카페 밖의 야외테라스에도 테이블도 설치되어 있다. 보리수 뒤편으로는 산길을 따라 건물을 한바퀴 돌아올수 있는 산책길도 있다. 주말예약은 필수다. 위치: 만안구 석수동 230번지(안양예술공원 호암초등학교 뒤편)문의: 031-472-5600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9
- ‘레오다브의 그래피히스토리(graffihistory)’ 展 지난해 11월, 한국철도공사 무궁화호 열차와 전동차 외벽에 누군가 그림과 글씨를 그려 사회적인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스프레이나 페인트 등을 이용해 벽에 그림이나 글씨, 기타 흔적을 남기는 일명 ‘그래피티’다. 예술작품과 낙서 사이에서 논쟁이 있었지만 점차 예술작품으로 봐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 부천문화재단 복사골문화센터 1층 ‘작가의 방’에서 <레오다브의 그래피히스토리(graffihistory)> 전(展)이 열리고 있다. 오는 5월 1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왕성하게 활동하는 대표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레오다브(Leodav, 최성욱)의 개인전이다. 레오다브(Leodav)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름에서 딴 것으로 다빈치의 예술적 재능을 롤 모델로 삼아 한국 그래피티 문화에 르네상스를 일으키는 작가가 되고 싶은 바람을 담았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레오다브의 1998년 초기 작품부터 현재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으며, 작가 개인의 역사뿐만 아니라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까지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피티 아트(graffiti art)’란 벽이나 그 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들의 편견 속 단순한 낙서로 지나칠 수 있는 것을 ‘그래피티 아트’라는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로 소개하고, 대중들에게 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기획되었다. 레오다브 작가는 버려지고 뜯어져 있는 낡은 벽, 얼룩들, 사물 등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있는 예술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을 창작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작가의 다양하고 솔직한 표현기법을 이용해 현 시대의 모습과 감정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이동식 갤러리로 구성되어 있는 ‘작가의 방’은 가로 3.6m, 세로 4.8m의 직사각형 형태로, 미로처럼 설계돼 있어 작은 면적에서도 15점의 아기자기한 원화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 프로젝터와 태블릿PC 등을 연결해 작가의 작품 활동 과정을 관람객과 공유할 수 있어 흥미로움을 더한다. 이번 전시는 평소 접하기 힘든 예술장르를 작가의 알기 쉬운 해설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전시를 기획한 아트온유는 부천문화재단의 ‘문화예술전문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 예비 창업팀으로, 지역문화의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시, 기획하고자 결성한 단체다. 문의 : 032-320-6337 / 032-320-6484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9
- 떡의 무한성장, 간식에서 식사대용으로 자리 잡아... 바쁜 아침시간.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아침식사 대용으로 떡을 이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간편식이면서도 포만감 있게 한 끼를 해결해주는 영양만점 떡의 끝없는 진화. 전통음식인 떡에 정성과 삶의 철학을 담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변화하고 있는 떡함지 잠실점을 찾았다. 식사대용으로 필요충분조건 간편하면서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요구가 등장하면서 떡은 새로운 건강식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른 아침에는 여유롭게 앉아 식사를 할 만큼 시간이 없기도 하지만 입맛도 깔깔하고 소화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간편식을 찾기 마련. 그렇다고 시리얼로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자니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는 것이 주부의 마음이다. 그래서 요즘 아침식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떡이다. 떡은 쌀과 견과류, 콩류, 과일 등 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하여 만들기 때문에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주재료인 쌀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포도당을 공급하며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변비 예방에도 좋다. 무엇보다 각종 첨가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 떡의 가장 큰 매력이다. 잠실 갤러리아 팰리스의 떡함지 차재석 대표는 “요즘은 착한먹거리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식재료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있다. 간식으로도,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는 떡에 관심이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라고 한다. 떡은 만드는 방법과 재료에 따라 찌는 떡, 치는 떡, 지지는 떡, 삶는 떡 등 종류와 맛이 다양하며 요즘에는 입맛과 용도에 따라 떡의 크기와 모양, 재료 등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건강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한 가지의 재료만으로 떡을 만들면 건강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물리기 쉽다. 현미가 칼로리도 낮고 영양성분의 함량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적당한량의 쌀과 혼합되어야 맛과 색이 좋아지는 것처럼 적당한 비율이 관건이라는 것. 새로운 종류의 떡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떡과 찰떡궁합인 쑥떡을 생각하면 동시에 떠오르는 것이 쑥일 만큼 떡과 쑥은 잘 어울리는 재료다. ‘지천에 널려있지만 가장 흔한 것이 가장 귀한 것’이란 말이 있다. 그 대표적인 식재료가 쑥이다. 쑥은 도심 한가운데나 공원, 아파트단지 등 흙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흔하디흔한 식물이다. 그러나 ‘7년 된 병을 3년 묵은 쑥을 먹고 고쳤다’는 말이 있고 마늘, 당근과 더불어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로 꼽히는 식재료이고 보면 예로부터 흔하지만 귀한대접을 받아온 이유를 알만하다. 쑥은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특히 환절기 식품 중 으뜸으로 손꼽힌다. 또한 성인병 예방과 항암효과, 체질개선에도 효과가 있어 성인에게 좋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영양과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재석 대표는 “쑥은 떡과 궁합이 아주 잘 맞는 재료로 예로부터 식품과 약으로서의 효능이 뛰어나다”며 “특히 5월에 채취하는 쑥은 최상품이어서 이 시기에 많은 양을 저장해놓고 한해 내내 사용한다”고 한다. 떡함지의 효자메뉴인 쑥찹쌀떡과 쑥인절미는 통영과 제주에서 해풍을 맞고 자생하는 무공해 쑥으로 떡을 만들기 때문에 쑥 향이 진하게 배어나기로 유명하다. 생 쑥을 사용하고 쑥을 넉넉하게 넣기 때문에 색이 진하며 식감은 쫀득쫀득하고 차지다. 국내산 찹쌀과 해풍에서 자란 쑥, 천일염만으로 맛을 냈으니 건강에 좋기로는 더할 나위 없다. 쑥인절미는 낱개포장이 되어있어 휴대하고 다니면서 간식으로 먹기에도 좋아 선물용으로도 많이 판매된다. 떡에 생활의 철학을 담다떡함지 잠실점의 차재석 대표는 “기본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인생철학을 세우고, 지키며 사는 우직한 생활인이다. 그래서 차 대표의 알람은 언제나 새벽 3시20분에 맞춰져있다. 새벽부터 쑥 손질 등 굳은 일을 직접 하다보면 피곤할 만도 하지만 얼굴엔 언제나 생기가 넘친다. 좋은 재료에 정성을 담아 오로지 기본에 충실한 떡으로만 승부한다는 자신감이 소박하고 밝은 웃음의 원동력이다. 구수한 사투리에 소탈한 성격이 엿보이는 차 대표가 매장에 있을 때는 손님들이 더 반가워한다. 인심후한 대표의 덤이 뒤따르기 때문. 쑥찹쌀떡의 가격을 묻는 손님에게 국산 팥만 사용해서 그건 가격이 좀 비싸다며 덤으로 다른 떡을 얹어준다. 매장을 찾았던 손님은 “운동갈 때 쑥인절미를 가지고 갔더니 어디서 샀냐고 물어서 소문 좀 냈어요”라며 주인장보다 오히려 더 즐거워한다. 차 대표는 “초기에 힘든 시기가 여러 번 있었지만 좋은 손님들이 많아서 그 힘으로 어려움을 겪어낼 수 있었다”며 “내가 만든 떡을 먹고 소화도 잘되고 변비도 나았다는 손님의 전화를 받으면 일할 맛이 절로난다. 기본을 지키며 떡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분들이라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겸손한 표현도 잊지 않는다. 몇 해 전부터는 하와이의 교포들이 주문을 해오고 있어 크리스마스에 냉동으로 보내주고 있다고 하니 역시 기본에 충실하면 언젠가는 그에 대한 보상이 뒤따른다는 신념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도움말 떡함지 잠실점 차재석 대표 02-2144-6323/www.okdduck.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9
- 잠실 승주경락, 가정의달 등관리 이벤트 신천역 리센츠상가 2층에 위치한 승주경락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등관리 이벤트를 진행한다.모든 혈이 지나는 중요 부위로 경락 마사지의 기본인 등관리를 10회 등록시 1회 추가하는 이번 이벤트는 5월 한 달간 진행된다.승주경락은 "항상 피곤하거나 머리가 묵직하고, 오십견이 있을 때 등관리가 효과적"이라며 "골반이 틀어져 어깨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도 등관리는 아주 좋다"고 말한다. 특히 "장시간 서 있고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학원 강사들과 미용실 디자이너들에게 권하는 관리"라고 말한다. 예약 및 문의 010-2253-35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9
- 취미나 여가활동으로 농사짓는 사람들 “등산 가시나 봐요?” “아뇨 농사지으러 가요.” “참 좋은 것 하시네요. 나도 그럴 데가 있음 좋겠는데…” 햇살 좋은 봄날이다. 점심용 김밥을 사러 분식집에 갔다.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싸놓은 것을 봉지에 담아 준다. 오래 된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금방 싼 것이라며 걱정 말란다. 등산이다 야유회다 놀러 가는 사람들이 많아 싸 놓고 기다린 거란다. 그 사이 나눈 잠깐의 대화 내용이다. 아주머니는 등산 가는 것으로 여겨 물어왔고 난 “아니라며 농사지으러 간다”고 답했다. 돌아온 답이 의외다. “참 좋은 것 한다?”는 말에 잠시 당황했다. 일도 아니고 ‘좋은 것’이라고 말하며 ‘그럴 데’가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농사를 일이 아닌 ‘좋은 취미’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농사도 취미가 됐다. 주말이면 골프장에 쏘다니던 친구가 “골프도 안치고 무슨 재미로 사냐?”고 물을 때 “마당에 풀 뽑는 게 얼마나 재미난 일인데…”란 말을 종종 했었다. 그런 친구들이 나이 들면서 마당있는 집을 짓고 풀도 뽑고 나무도 가꾸며 살고 싶어 주변을 배회한다. 하지만 김밥집 아주머니 말처럼 ‘좋은 것’을 해보려니 ‘그럴 데’를 찾기가 쉽지 않다. 토지가 있어야 한다. 물려받은 게 없다면 구입을 해야 한다. 농지는 구입부터 까다롭다. 헌법엔 ‘경자유전(耕者有田)의 원칙’있다. ‘농사를 짓는 농민만이 농지를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농지를 구입하려면 먼저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아야 하고 자격을 얻으려면 1천m² 이상 면적을 구입해야 한다. 농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최소단위다. 농지는 특별한 몇 가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놀리거나 임대하면 안 된다.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한다. 어겼을 때는 강제매각을 당하거나 공시지가의 20%에 해당되는 이행강제금을 매년 물어야 한다. 하지만 취미나 여가활동으로 농사짓는 사람들이 늘면서 몇 년 전부터 도시민도 세대별로 1천㎡ 미만의 농지를 소유할 수 있게 됐다. 국가는 헌법의 ‘경자유전 원칙’을 흔들어서 도시민들이 ‘농사짓는 취미’를 도와주고 있다. 생명수단으로 한없이 엄숙해야 할 농지가 취미활동이나 여가용으로 가볍게 여겨지고 함부로 대해지는 것 같아 불편함은 있지만 방향은 그렇다. 좋은 아파트와 차, 골프회원권에 식상한 일부 도시 중산층들이 주말농장이나 주말주택을 찾아 나선다. 사람이 몰리다 보니 맞춤한 땅을 찾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8
- 안마의자 최대 40% 세일 올림픽 렌탈안마의자 원주점(대표 하명숙)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원주 홈플러스점 맞은편에 대로변에 위치한 올림픽 렌탈안마의자는 다양한 브랜드와 고급안마의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 바디프랜드, 토쿠요, 윈스타, 네옥스 등 저가에서 최고급 브랜드까지 5월 한 달 간 특별세일가로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고객에게 맞는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설명으로 제품 선택을 돕고 있는 하명숙 대표는 “손님에게 제품별로 충분한 체험 시간을 제공하고 고객에게 최적화한 알뜰 구매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33-763-77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8
- 이호준의 ‘나를 치유하는 여행’ 원주여성민우회 4월 인문학 강좌가 4월 30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갤러리카페 나다에서 열린다. 여행작가&기자인 이호준 씨가 ‘나를 치유하는 여행’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제 여행은 개인의 단순한 소비성 행위가 아니라 글쓰기와 사진 찍기, 그리고 그 결과물의 공유를 통해 여행에 의미를 부여하는 생산적 행위로 전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행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물론 자유기고가, 여행작가 등의 꿈을 실현시킬 수도 있게 되었다. 이번 강의에서 이호준 작가는 어떻게 하면 여행에서의 경험들을 글로 잘 담아낼 수 있을지, 나만의 시각으로 본 풍경들을 어떻게 하면 이야기가 담겨 있는 사진으로 생생하게 표현해낼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강연한다. 아울러 나를 치유하는 여행의 여러 가지 방법과 그와 관련한 글쓰기 사례도 알아본다. 이호준은 여행작가, 기자, 시인, 에세이스트로 서울신문 기자, 뉴미어국장 겸 비상임 논설위원, 편집위원 등을 지냈으며 편집국 선임기자로 재직하고 있다. 2008~2009년 1, 2권을 냈다. 여행서로 2012년에 를 냈고 2013년 를 냈다. 2014년 4월 산문집 를 냈다. EBS 세계테마기행 터키 편을 진행했고 불교방송 라디오 등에 고정출연했다. 일시 : 4월 30일(수) 오후 7시부터 장소 : 갤러리카페 나다(원주시 인동 222-8) 참가 티켓 : 1만 원 (커피 또는 차음료 & 간단한 저녁거리 제공) 문의 : 033-733-9300, 010-2791-93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