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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현마을 홍은경 독자추천 막국수 전문점 ‘이학’ 구수한 메밀전이 새콤칼칼 막국수와 궁합이 딱이네! 따뜻한 햇살에 몸이 나른해 지는 봄날이다. 홍은경 독자는 이럴 땐 탄현동 주택단지 먹자골목에 위치한 ‘이학’을 찾는다고 한다. 생각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새콤한 막국수를 먹으면 춘곤증이 휙 달아난다고. 그는 “어떤 집은 막국수가 너무 달고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 들척지근한 경우가 있는데, 이학의 막국수는 적당히 새콤달콤하고 칼칼해 입맛이 개운해요”라며 이학을 추천했다. 메밀막국수 전문점답게 이학은 모든 메뉴가 메밀 음식이다. 메밀막국수는 물막국수과 비빔막국수가 있는데, 막국수가 차가워 따뜻한 게 생각나면 메밀전을 함께 주문해보자. 새콤칼칼한 막국수와 함께 구수한 메밀전을 한 입 먹으면 맛궁합이 딱. 노릇하게 구워진 메밀전이 겉은 바삭하면서 안을 찰진 게 씹는 맛도 좋다. 막국수는 강원도 음식으로 유명하다. 또 다른 강원도의 향토음식으로 메밀총떡이 있는데, 이는 메밀전병 안에 고기와 배추, 미나리 등을 섞어 김밥 말듯이 말아서 먹는 음식이다. 그런데 이학의 메밀전은 속을 넣지 않고 메밀만 부쳐 말아 나온다. 이학의 주인장은 일부러 깔끔하고 구수한 메밀 맛을 느끼게 하고 싶어 속을 넣지 않는다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담백하고 구수하면서 맛이 깔끔하다. 또 속이 들어가지 않아 막국수와 함께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다. 메밀에는 효소가 많아 소화도 잘 된다니 안심. 이학에서는 10월부터 3월까지 계절메뉴로 따끈한 메밀사골국수와 메밀왕만두를 선보이고 있다. 메뉴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7천, 메밀전 6천, 메밀사골국수 7천, 메밀왕만두 6천위치 일산서구 탄현동 1497-13문의 031-914-2557영업시간 주차 가게 앞 주차 가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DIY 트렌드> 내가 그리는 나만의 팝아트 인기 “나도 앤디워홀처럼, 새봄엔 팝아트로 놀아볼까?” 팝아트의 제왕인 앤디워홀의 작품 마를린몬로. 사람들에게 친숙한 마르린몬로의 초상화에 화려한 색상을 입혀 선보인 대표적인 팝아트 작품이다. 이 팝아트 덕분에 예술가들과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었던 예술은 빠르게 대중 속으로 스며들었고, 지금은 작가가 아니더라도 직접 팝아트 작품을 그리고 즐기는 마니아들이 속속 늘고 있다. 적은 시간투자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진 팝아트. 오늘은 이 팝아트를 즐기는 사람들을 만나 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공간을 개성있게 만들어 주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간결한 선에 과감한 색상이 돋보이는 팝아트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유독 인기가 많다. 어느 곳에 두던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때문이다. ‘뮴스의 팝아트야 놀자!’ 수업이 열리는 백석동의 한 카페에도 팝아트 작품이 걸려있었고, 평범한 공간을 개성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팝아트 수업은 먼저 초상화부터 시작된다. 수업을 신청한 후 작품으로 만들고 싶은 얼굴 사진 파일을 강사에게 보내면 캔버스에 밑그림 그리는 작업을 강사가 해준다. 이후 수업시간에 만나 아크릴물감으로 색을 칠하고 테두리 선 작업을 하는 것으로 수업은 끝난다.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테두리선 작업은 직접해도 되지만 작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문 강사의 손길을 빌리는 경우가 많다. 길어야 2회, 대개는 1회로 수업이 마무리 되기 때문에 빠르게 나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돌잔치 꾸밈을 위해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엄마들과 특별한 선물을 원하는 연인들, 가족사진을 작품으로 만들어 걸어두고 싶어하는 주부들이 팝아트를 즐겨 배우는 수강생들이다. 수강생 이수연씨(파주 교하)는 “아기들 얼굴과 자화상, 가족사진 등을 완성해 집에 걸어 두었는데, 아이들이 엄마가 만든 작품이라고 특별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작품을 여러개 모아 걸어두면 집 안을 갤러리로 꾸민 듯한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누구나 쉽게 부담없이 배울 수 있어팝아트 배우기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팝아트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설은영씨(드로잉앤시티)는 “팝아트 배우기 수업은 대부분 1회로 진행되는데, 일반인들이 어려워하는 스케치와 라인작업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된다”며 “누구나 쉽게 배워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만족감에 팝아트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취미반 수업의 경우 스케치와 라인작업 등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해볼 수 있다. 그러면서 점점 팝아트 스킬과 색상 표현이 익숙해지면 직접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팝아트 전문강사인 강민선씨(뮴스의 팝아트야 놀자!)는 블로그에 직접 해볼 수 있는 셀프 DIY 과정을 담아 놓았다. 강씨는 “수강생들의 요청에 의해 작품 제작에 필요한 캔버스와 붓, 색상을 배합해 만든 물감 등을 세트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며 “팝아트를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상세한 설명을 담아 가정에서 편리하게 팝아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전한다. 팝아트 작품은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어버이날이나 스승의날 등 의미있고 독특한 선물을 찾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다. 특히 연인들이 서로의 얼굴을 그려 선물하거나 부모님의 모습을 담아 선물하기도 한다. 직접 그리기도 하지만 주문 제작을 의뢰하는 경우도 많다. 주문 제작시 보통 5일 정도가 소요된다. 팝아트 전문강사인 강민선씨는 “엄마 아빠의 오래된 웨딩사진을 작품으로 만들어 달라거나 반려동물을 그려달라는 주문도 있다”며 “특별한 날을 빛내주는 세상에 하나뿐인 선물로 팝아트 작품 제작을 의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팝아트를 즐기는 사람들 이수연씨(파주 교하)“내 작품을 만든다는 성취감이 제법 크네요”1년동안 꾸준히 팝아트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는 이수연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의 인테리어를 고민하다가 팝아트를 접하게 됐다고 한다. “평소 예술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내가 직접 작품을 만들어 인테리어에 활용하거나 선물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쉽게 해볼 수 없는 것을 쉽게 배울 수 있어 성취감이 제법 크다”고 전했다. 김진우씨(백석동)“가족의 모습을 담은 팝아트 작품은 소장할 가치가 충분해요”김진우씨는 자신과 부모님, 애완견의 모습을 팝아트 작품에 담아 수집하고 있다. “그림을 수집하는 콜렉터처럼 저도 팝아트로 표현된 작품들을 수집하고 있어요. 젊은 날의 아버지 모습을 작품으로 만들어 선물해드렸더니 기뻐하시더라고요. 세월이 변해도 나만의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들이라 소장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팝아트 전문강사 강민선씨(덕이동)“남자친구 얼굴 그려주다, 이제는 직업이 됐어요”대학에서 산업미술을 전공한 강민선씨에게 팝아트 작업은 익숙한 과정이었다. 처음 남자친구의 얼굴을 팝아트 작품에 담아 선물했는데, 남자친구는 물론이고 친구들의 반응이 좋아 알음알음 작품으로 만들어주다 전문강사로까지 활동하게 됐다. “팝아트 작품을 처음하시는 분들에게 맨먼저 자신의 얼굴을 그리도록 합니다. 늘 봐오던 모습이라 자신있게 표현할 수 있고, 내 모습을 한번 더 살펴보며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기회를 갖게 된답니다.” 김정은씨(백석동)“팝아트 작품은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선물로 좋아요”<br 2014-04-10
- 브런치카페 ‘베티의 주방’ 오픈키친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홈메이드 브런치 풍동 숲속마을 8단지 후문 앞 단독주택단지는 독특하고 예쁜 카페와 이색 숍들이 하나 둘씩 들어서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 번잡하지 않고 유니크한 분위기를 즐기려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나름 입소문이 난 곳이다. 8단지 후문 바로 앞에 위치한 브런치카페 ‘베티의 주방’도 눈에 띄는 예쁜 외관으로 눈길을 끄는 곳. 바깥 풍경을 그대로 품은 유리통창 사이로 가을분위기를 만끽하다보면 마치 숲속의 정원에 앉아 있는 듯 하다. 주황색 타일로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오픈치킨과 화이트와 원목가구로 심플하면서도 모던하게 꾸민 실내인테리어도 매력적, 미술을 전공한 주인장의 감각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베티의 주방’은 반조리용을 쓰지 않고 좋은 재료로 주인장이 직접 정성스럽게 만들어내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집안에 요리선생들이 많고 자신도 요리강사를 했다는 베티의 주방은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요리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것을 보상할 만큼 좋은 재료로 맛을 낸 정성이 느껴지는 브런치를 기대해도 좋다. 오후 3시까지 운영되는 Betty''s Brunch는 빵, 수제 쨈, 소시지, 스크램블 에그, 구운 버섯, 발사믹 양파, 샐러드, 오늘의 스프, 아메리카노가 제공된다. 또 베티의 주방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 ‘곤드레밥 Plate''는 예쁜 접시에 담긴 곤드레밥과 스지오뎅탕, 매운 무 장아찌와 아메리카노 등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국물을 내는데도 집에서 쓰는 재료 그대로 9~10가지 이상 넣어 정성껏 만들어낸다고 한다. 브런치 외에도 데리야끼 닭가슴살 샌드위치와 스프(포장가능), 디저트메뉴로 헤이즐넛 치즈스틱과 피지브라운 케이크 등도 즐길 수 있다. 또 주인장의 친정엄마가 직접 담근 집간장, 주인장이 직접 만든 잼과 오곡차, 오곡 누룽지가루도 판매한다. 위치: 일산동구 풍동 1246 (숲속마을 8단지 후문 앞)오픈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일요일은 휴무문의: 031-905-15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변지영 독자 추천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노’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남녀 주인공이 돼볼 수 있는 곳 음식점으로 빼곡한 애니골, 그 곳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노’는 공간이 주는 아름다움과 맛있는 음식 덕분에 이런저런 고민을 잊게 해주는 힐링장소다. 변지영 독자는 “소품 하나하나 눈길가지 않는 게 없지만 테이블에 세팅 돼 있는 스푼 포크 나이프 수저세트는 탐이 날 정도”라며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남녀 주인공이 식사하던 곳으로 누구나 품격있는 장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피노를 추천한다. 피노는 조각가 부부의 작업실과 거주공간으로 쓰던 곳을 레스토랑으로 꾸몄다. 정원엔 많은 수목들이 있어 야외테라스에서 낭만적인 식사가 가능하다. 평일 점심에는 세트메뉴(식전빵 전채요리 샐러드 파스타나 리조또 중 선택)가 가격대별로 구성돼 있어 실속 있다. 식전 빵으로는 매일 아침 제빵사가 직접 구운 녹차 빵, 오징어먹물빵, 그리심(치즈가루 양파가루를 뿌려 구운 빵) 등이 따뜻한 팬에 담겨 나온다. 전채요리는 데일리 메뉴와 쥬스가 제공된다. 식재료는 그날 쓸 분량만큼만 매일 아침 배달되므로 당일 들어온 재료에 따라 전채요리 메뉴가 정해진다. 소량의 식재료를 매일 들여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좋은 재료가 최고의 맛을 낸다는 철학으로 정성껏 음식을 선보인다. 다양한 파스타와 리조또도 일품. 오이스터 파스타는 오렌지 빛 소스에 큼직한 새우 두마리가 면 위에 올려 져 나오는데, 시각적 즐거움과 해물의 풍미를 느끼게 한다. 브로컬리와 베이컨이 들어간 리조또 리조폴로는 바삭하게 구운 영계의 고소한 맛이 쌀과 잘 어울리는 건강식이다. 위치 : 일산동구 풍동 613-3 (애니골길 72)문의 : 031-903-5904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오후3시, 오후5시~오10시메뉴: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샐러드, 코스요리, 커피, 와인 및 각종 이탈리안 요리 제공주차: 주차장있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상지초·병설유치원, 매월 1회 의형제 만남의 날 열어 옛날 전래동화 중 의좋은 형제라는 작품이 있다. 사이가 유난히 좋은 형과 아우가 서로의 형편을 안쓰럽게 여겨 밤새도록 쌀가마니를 상대방의 곳간으로 옮겨놓는 이야기다. 자신보다 형제를 먼저 생각하는 형제간의 우애를 다룬 가슴 훈훈한 동화다. 하지만, 외동아이는 물론 형제나 자매가 있다고 해도 한 명이 대부분인 요즘 아이들은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이야기이기도 하다. 형제자매간의 정을 느낄 기회가 적은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부천 상지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의 의형제 맺기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상지초등학교(교장 조귀섭)는 지난 4월 1일 전교생이 모여 의형제 맺기 결연식을 가졌다. 이번 결연식은 외동이 많아지는 요즘 가정에서 충족할 수 없는 끈끈한 형제애를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의형제를 맺은 아이들은 월 1회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우애를 돈독하게 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서로의 의형제를 위해 손수 만든 편지와 마음의 선물을 주고받으며, 앞으로 자주 만나서 놀자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 의형제 모두가 모여 단체사진을 찍으며 봄날의 꽃과 함께 따스한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 한편, 부천 상지초등학교병설유치원 역시 지난 3월 28일 의형제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유아들은 각반에서 새로 만날 의형제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관할 나무 액자를 만들며 반가운 만남을 준비했다. 유아들은 열 가지 동물들 중 각자 제비뽑은 한 가지 동물의 목걸이를 하고 같은 목걸이를 한 유아들끼리 의형제를 맺었다. 유희실에 모여 형제애를 돈독히 하는 동화를 함께 감상했으며,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가 함께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2014학년도 만남의 날 주제를 ‘체험중심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의형제 사랑’으로 정하고 의형제끼리 함께 하는 다양한 예술체험 활동을 진행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관계자는 “의형제와 함께하는 만남의 날 행사는 형님들은 동생을 잘 돌봐주고, 동생들은 형님들의 바른 행동을 보고 배우는 경험의 장”이라며 “올 한 해 만남의 날을 통해 어린이들이 바른 인성을 키우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놀이터와 골목에서 좋은마을만들기는 계속된다 안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이 올해도 계속된다. 안산시 ‘좋은마을만들기 지원센터’는 지난달 26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공모사업 추진 마을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 좋은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예산은 생활환경개선사업 8800만원과 공동체의식형성 및 복원사업 분야 4000만원이 지원된다.생활환경 개선사업 분야는 사2동 마을발전 추진위원회가 신청한 ‘리더학교 및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에 3000만원을 비롯한 선부2동과 대학동, 대부동, 원곡본동, 성포동이 제안한 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마을 주민들끼리 원탁토론회를 열어 마을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던 사2동은 이번 공모 당선으로 주민들의 노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주민들의 공동체의식 복원으로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들어갈 사업으로는 본오1동과 신길동 등 10개 마을이 선정됐다. 본오1동은 문화와 예술을 동네 놀이터에서 즐기는 ‘놀이터가 살아있다’를 진행하고 사1동 감골마을연대는 마을축제 ‘마을에서 놀자’를, 반월동 반월사랑은 ‘신나는 반월마을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 뿐만 아니라 고려인 동포 지원단체인 ‘너머’가 고려인들과 함께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한다. 좋은마을만들기지원센터 이현선 사무국장은 “각 마을 주민자치위원회가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관심이 높아져 사업설명회도 열어 신청이 많았다. 총 25개 공모사업이 접수됐으며 이 중 16개 마을을 선정했다”고 말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상처는 치유될 수 있는가? "나 상처 받았어… 그래서 요즘은 슬퍼…" 누구든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상처는 어떠한 경우에 생겨나고, 그 치유법은 무엇일까요? 남이 나에게 주는 상처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처는 사람을 용서하지 못할 때 생겨나는 것입니다. 남이 나에게 주는 상처는 알면서도 생겨나기도 하고, 모르면서도 생겨나기도 하죠. 그리고 사람은 스스로가 자신에게 주는 상처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살아오면서 여러분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 있습니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어떠한 분의 얼굴이 떠오르십니까? 만약에 아무런 사람이 떠오르지 않고 ‘생각나지 않는다.’면 이미 그 사람을 용서했다는 뜻입니다. 인생을 이렇게 살아오셨다면 정말 건강하고 복 있는 삶을 살고 계신분이십니다. 마음 깊은 한 곳에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은 언젠가는 말을 할 때 무의식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말과 목소리는 물론이고 눈동자와 제스처를 통해 독소가 섞여 나오게 되는 것이죠. 남의 험담을 해서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되지 맙시다. 입술의 30초가 가슴에는 30년을 가게 됩니다. 나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로 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면, 그 분은 평생 가슴에 멍에를 안고 살아갈 것입니다. 자신이 받은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남 앞에 선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남이 나에게 준 상처를 잊어버릴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것이 리더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때로는 남이 나에게 준 상처를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상처를 받았는가를…그러한 것을 놓아버리지 못하고 기억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이 자신에게 주는 상처 때문에 고통을 받으며 살게 됩니다. 과거에 상처받은 것들이 사람들 앞에 서게 되면서 자기도 모르게 말과 행동을 통해 나오게 되는 것이죠. 이제부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부족함에 대해 상처 주는 사람이 되지 말고, 그 여백을 인정하고 사랑으로 채워 줄 수 있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만약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을 때, "아! 내가 표현을 잘못했구나…"하고 깊이 생각해 보세요. 마음이 안정될 것입니다.<span 2014-04-09
- 의사 가운 벗고 노래로 뭉친 반전 있는 남자들 진료시간 내내 환자로 북적이던 중구 오류동의 한 비뇨기과병원. 이곳은 매주 월요일 밤이면 경쾌한 피아노 소리와 함께 남성 특유의 중후하고 우렁찬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목소리의 주인공들은 바로 현직 전문의로 구성된 남성 중창단 ‘디하모니’의 회원들이다. 환자 대기실 소파에 파트별로 앉아 끼를 발산하는 이들은 더 이상 진료실에서 만난 예리하고 과묵한 의사선생님들이 아니다. 노래로 뭉친 반전 있는 의사들, 그들을 만나봤다. 노래가 좋아 의기투합한 의사들 2005년 결성된 디하모니는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모인 대전지역 현역 의사들로 구성된 아마추어중창단이다. 회원 대다수가 충남대 의대 합창단 출신들이라 좀 더 쉽게 의기투합이 됐다. “대학 선후배이면서 학창시절에 같이 합창을 했던 터라 중창단 결성 얘기가 여러 번 나왔었죠. 모두들 음악에 대한 애착이 대단해서 사회에 나가서도 교회성가대 활동이나 개인 레슨 등 늘 음악과 함께 했죠. 그러다 KBS 방송에 출연한 것이 중창단 창단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외모에서부터 예술가 포스가 잔뜩 묻어나는 윤율로 단장의 설명이다. 회원은 14명. 내과, 일반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피부과, 비뇨기과, 신경외과, 정신과 전문의들로 3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아마추어중창단이지만 지금까지 정기연주회를 포함해 100여 차례나 무대에 오르며 음악적인 관록을 쌓아와 이미 의사총연합회나 대전지역에선 유명 인사들이다. 창단 때부터 디하모니 중창단을 지도하고 있는 테너 강연종 교수는 이들을 대단한 의사들이라고 표현했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열정만큼은 세계적인 수준이며 음악전공자 못지않다. 그 열정을 뒷받침해주지 못해서 죄송스러운 마음도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연습이 시작되자 피아노 선율에 맞춰 진지한 모습으로 각자 파트를 소화하는 그들을 보다보니 그 뜨거운 열기가 전염이라도 되는 듯하다. 파워풀한 남성 중창의 매력 음악이 좋아 모였지만 사실 과정이 녹록치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꾸준한 연습이 필수라서 정기적으로 시간을 할애해야하고 무엇보다 가정의 이해가 필수이다. 때문에 서로들 우스갯소리로 ‘회원이 되려면 아내와 아이들의 허락을 먼저 받고 오라’고 이야기할 정도다. 막상 회원이 되어 시작하더라도 다양한 장르의 많은 곡들을 소화해야 해서 자리를 잡는 과정도 쉽지만은 않았다. 의사가 되기 위해 투자한 시간처럼 성실성은 필수 요소다. “우리가 연습하는 곡이 100여곡쯤 되는데 모두 외우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아요. 연습만이 살 길이기에 틈틈이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이 다반사죠. 각자의 장점을 모아 멋진 화음을 만들어가니까 음악에 빠져들게 되고 점점 음악 골수들이 되는 거죠.” 테너 이희만씨가 웃으며 밝히는 중창단 활동의 명과 암이다. 바리톤 유지만씨는 “연습하는 월요일이 기다려진다”고 노래하는 기쁨을 표현했다. 2년차 늦깎이 회원인 그는 “서로의 화음이 맞춰졌을 때 웅장하고, 합창과 다르게 남성 중창의 매력이 있다. 공연 기회가 자꾸 주어지다보니 더 신나게 노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바리톤 권오균씨도 “의사 가운을 벗고 무대에 서는 시간만큼은 어느 순간보다 가슴 두근거리고 흥에 겨워 노래한다”고 밝혔다. 탄탄한 실력으로 웃음 넘치는 무대 만들어 “저희 공연의 모토는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즐겁게 노래하는 것입니다.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재밌는 공연을 만들려고 노력하죠.” 중창단 홍보를 맡고 있는 이영호 부단장의 설명이다. 그는 인터뷰 중간 중간 스마트폰으로 기록한 공연 영상을 자랑스럽게 내밀었다. 옆에 있던 베이스 전재유씨도 태블릿 PC에 모아둔 공연 포스터 사진을 보여주며 디하모니 중창단의 전문성과 열정을 얘기했다. 이들은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민요, 동요, 팝송, 영화음악, 뮤지컬, 성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해 무대에선 팔색조 매력을 뽐낸다. 점잖은 의사 이미지 그대로 폼 잡고 서서 노래만 부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뮤지컬 요소를 가미해 연기를 하기도 하고 선글라스, 부채 등 소품을 활용해 관객을 사로잡는다. 공연 중에 가수 싸이의 말춤을 추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때문에 공연장에서 그들을 본 환자나 장애인들이 받는 감흥은 더 특별해질 수밖에 없다. “실력을 좀 더 갖춰서 원숙한 음악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싶고 우리도 음악을 통해 정신적으로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죠.” 윤 단장은 향후 계획을 밝히며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무보수로 지도하고 있는 강연종 교수에 대한 감사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9
- 전통 가마솥 팥을 즐겨, 경성팥집 ‘옥루몽’ 안양 일번가에 가면 전통 가마솥 팥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옥루몽’을 만날 수 있다. 올해 2월 문을 연 이 집은 100% 국내산 팥을 정성껏 끓여 만든 팥 전문점으로 단팥죽과 팥죽, 팥빙수, 팥빵, 식혜, 찰떡 등을 판매한다.이 중 단팥죽은 걸죽한 팥 앙금위에 찰떡과 잣, 호박씨와 해바라기씨 등의 견과류를 올리고 밤을 넣어 만든 달콤한 맛의 별미 메뉴. 음식이 그림처럼 예뻐서 먹기가 아까울 정도. 많이 달지 않아 먹기에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다.또한 가마솥에 끊인 팥으로 만든 빙수는 요란한 토핑 없이 얼음과 연유, 팥과 찰떡만으로 맛을 내 담백하고 시원하다. 통 단팥이 꽉 들어차있는 전통팥빵도 맛있다. 시중에서 흔히 판매하는 단팥빵과는 달리 크기도 크고 속에 들어간 팥 양도 많다. 거기다 빵도 쫄깃하며 부드럽고 많이 달지도 않다. 가격은 팥빙수가 8천원, 단팥죽이 7천500원, 전통팥빵이 한 개에 2천500원 등이다. 이 외에 호박죽와 녹차빙수, 오미자와 아메리카노도 메뉴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옥루몽은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도 인상적이다. 빙수나 팥죽 등은 모두 방짜그릇에 담아내 준다. 그래서일까? 음식이 더 정갈하고 정성스럽게 느껴진다. 특히 빙수를 방짜그릇에 담아주는 것은 독특하기까지 하다.내 외부 인테리어도 잘 정돈된 기와집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꾸며져 있고 등 하나 벽장식 하나도 한국의 전통을 따라 운치가 느껴진다. 위치 : 안양시 안양동 674-166 안양일번가 문의 : 031-469-8073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9
- 고백-누군가와 누군가들에게 전하는... 타인의 삶을 관찰하며, 어느덧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직간접적 관객 참여형태의 공연 ‘고백-누군가와 누군가들에게 전하는...’이 다시 한번 관객을 찾아온다. ‘김남식&댄스트룹-다’의 대표적 레퍼토리인 이번 공연은 중년남성이자 중년무용수인 김남식 자신의 모습을 담은 자전적인 작품으로, 움직임과 더불어 라이브 드로잉이 함께 펼쳐지는 다원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기존의 무대공간의 개념을 탈피한 연출로서 움직임을 감상한 후 무대 위에 확연하게 나타난 대형 캔버스 속 이미지를 통해 관찰자(관객)에게 하나의 물음을 제시한다. 다양한 소품의 등장도 연출가 김남식이 표현하고자 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낸다. 소품들은 사회적 통념에 따른 일반적인 것일 수도, 아니면 그가 살아오면서 느꼈던 어떤 의미일 수도 있다. 관객들은 여기서 전해오는 감정이나 상징에 대해 생각하고, 어느새 자신만의 결론을 도출해내게 된다. 열린 결말을 통해 많은 생각을 던지게 하는 무대다.공연일정 4월12일(토) 오후8시/ 4월13일(일) 오후5시공연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관람료 전석 2만원문의 02-2263-4680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