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동네 이야기…갈산동 샘마을 자유공원을 앞마당처럼, 산책이 즐거워요자유공원을 끼고 농수산물시장과 롯데마트와 맞닿아 있는 샘마을은 평촌신도시 중에서도 주거환경이 쾌적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야트막한 산등성이 아래, 배드민턴장을 비롯해 지압마당, 쉼터 등이 자리 잡고 있을 뿐 아니라 꼭 멀리 산행을 하지 않아도, 가벼운 차림으로 산등성이를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시원하고 맑은 숲을 마주하게 된다. 그 바로 밑에는 평촌아트홀과 넓고 한적한 교통공원이 외국의 공원을 연상시킨다. 주말이면 군데군데 자리를 깔고 가족단위로 나들이 나오거나,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왁자지껄 시끄럽고 번잡한 공원이 아니라 한적하고, 나무와 숲이 어우러져 있는 곳, 그리고 문화예술공연을 접할 수 있는 평촌아트센터rk 지척에 있는 곳, 샘마을이 누리는 커다란 혜택 중 하나다. 매일 아침 자유공원으로 산책 겸 운동을 하러 나온다는 샘마을 주민 이민정(43) 씨는 “하루는 샘마을에서 시작해 자유공원을 2바퀴 돌고, 하루는 산등성이를 따라 자유공원으로 넘어가기도 한다”며 “멀리 갈 필요도 없고, 자유공원을 걷는 것만으로도 운동이 된다”고 좋아했다. 또한 샘마을에는 배드민턴장과 테니스코트가 잘 구성되어 있어, 배드민턴 동호회와 테니스 동호회가 활성화되어 있기도 하다. 마음만 먹는다면 운동을 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우수혁신초등학교, 시립유치원 등 교육환경도 최고샘마을에 자리 잡은 안양남초등학교는 경기도 혁신학교로 지정된 지 4년차인 우수혁신학교로 관내에서도 교육환경이 좋기로 유명하다. 평촌신도시 중에서도 넓은 평수의 아파트 단지로만 구성되어 학생들 사이의 빈부격차와 차별이 적고, 학교폭력이나 왕따 문제 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혁신학교의 학내 분위기, 자유로운 교과활동과 창의적 활동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몇 년 사이에 학급수가 느는 등 전학생이 증가추세다. 초등학교 뿐 아니라, 안양시립 유치원인 샘 유치원은 평촌신도시 내 유일의 시립유치원으로 대기자가 줄을 이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샘마을에는 또한 신도시내 유일의 여중, 남중으로 유명한 대안여중과 대안중학교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요즘에는 중고등학교도 남녀공학이 대부분이지만, 학부모 세대들만 해도 대부분 여중, 여고, 남중, 남고의 추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여중, 남중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 샘마을로 이사를 오거나 전학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 의왕에서 샘마을로 이사를 왔다는 김지영(39)씨는 “안양남초가 혁신학교라서 좋기도 했지만 중학교가 여중, 남중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더욱 좋다”며 “사춘기시절의 이성교제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을 대안중학교에 보낼 생각으로 샘마을로 이사를 왔다”고 말했다. 국선도 등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인기요즘에는 각 주민센터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샘마을에 자리잡은 갈산동 주민센터의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은 ‘국선도’다. 국선도는 우리나라의 전통 수련 운동 중 하나로, 요즘 유행하는 요가 등이 몸의 움직임이 주가 된다면 국선도는 명상과 호흡을 더욱 중시하는 수련종목이다. 갈산동에서 국선도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범 박정자 씨는 “갈산동 주민센터의 국선도 프로그램은 협회에서 진행하는 72분짜리 제대로 된 수련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운영된다”며 “어르신들이 하기에도 무리가 없어서 인지, 샘마을에서 가장 오래되고 활성화 되어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실제 사범이 강습하는 요일은 월, 수 이틀이지만 국선도를 수련하는 대부분의 수련생들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나와 수련을 하고 있다고. 실제 샘마을에서는 국선도 도복을 입으신 어르신들을 종종 볼 수 있다.이외에도 샘마을의 대우한양상가는 반찬가게가 유명하다. 상가에 있는 세 군데의 반찬가게가 모두 성업 중으로, 샘마을 인근에서도 반찬을 사러 오기도 한다. 샘마을에 없는 것이 있다면, 유해업소다. 아이들을 유혹하는 PC방이나 노래방 등을 샘마을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다. 갈산동 주민센터 이현성 팀장은 “샘마을은 다른 어느 동보다 깨끗하고, 쾌적하고 정돈이 잘 된 곳으로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며 “살기 좋아서인지 이사가 적은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말했다.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
- 콘서트 - ‘워렌 힐 내한공연’ 대한민국 60만 색소폰 동호인들이 교과서처럼 연습하고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색소포니스트 워렌 힐(Warren Hill)이 오는 4월 12일(토) 한남동의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첫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워렌 힐은 Smooth Jazz와 Adult Contemporary Pop 장르에서 손꼽히는 색소폰 연주자이다. 1966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워렌 힐은 1988년 미국 보스턴 버클리 음악대학 졸업연주회에서 유명 프로듀서 러스 티틀먼(Russ Titelman)에게 발탁돼 1991년 데뷔 앨범 ‘Kiss Under The Moon’을 발표하며 프로 뮤지션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의 연주는 자유분방한 남성적 기운이 강하고 알토 색소폰을 소프라노처럼 다루며 고음에서 엄청난 파워와 역량을 보여준다.솔로 뮤지션 활동 외에도 샤카 칸, 나탈리 콜, 척 맨지오니, 데이브 그루신 등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하며 많은 투어에 참가했다. 워렌 힐의 팝 성향은 폭넓은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되었고, 특히 라이브 공연에서는 록 콘서트 현장처럼 관중들로부터 열광적인 환호와 갈채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워렌 힐은 그 동안 발표했던 ‘Our First Dance’, ‘La Dolce Vita’ 등 본인의베스트 곡들과 함께 지금의 워렌 힐의 인기에 공헌한 ‘Hey Jude’, ‘Desperado’, ‘My Love’ 등 우리에게 친숙한 팝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색소폰 열풍을 반영해 국내 유명 프로 색소폰 연주자 3인이 게스트로 참여해 워렌 힐과 함께 협연한다. 해외 아티스트 공연에서는 보기 드문 색소폰 축제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02-517-2661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
- 강남구 VS 서초구, 구립도서관 이용가이드 읽고 싶은 책을 한두 권씩 사다보면 집안 책꽂이는 점점 가득차고 먼지도 뽀얗게 쌓인다. 나중에는 꽂아둘 곳이 부족해 이중으로 쌓아두기도 하고 오래된 책은 누렇게 변색돼 좀처럼 다시 손이 가지 않는다. 그래서 이용하는 곳이 가까운 도서관이다. 책값도 절약하고 다 읽은 후 집에 모셔둘 필요도 없으니 약간의 발품은 기꺼이 투자할만한 수고비다. 그런데 몇 달 전 강남구에서 서초구로 이사한 K씨는 서로 이웃한 두 지역의 도서관 시스템이 달라 적잖이 당황했다. 강남구와 서초구 구립도서관 자료실 이용시스템이 어떻게 다른지 정리해봤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강남구 VS 서초구 구립도서관구립도서관은 대부분 주민들의 거주지에서 가까운 문화센터나 주민센터 내에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해 방문하기 쉬운 곳이다. 강남구는 총 23개의 도서관을 운영하며, 서초구는 총 20개의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구는 규모가 큰 구립도서관이 14개, 주민센터 내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이 9개인 반면, 서초구는 규모가 큰 구립도서관이 2개, 주민센터 내에 위치한 책사랑방이 18개이다. 양쪽 모두 서울시민이면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도서대출 및 열람실 이용이 가능하다. 강남구와 서초구 도서관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상호대차와 대출예약 서비스이다. 강남구는 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상호대차 서비스를, 개별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대출예약 서비스를 제공해 필요한 도서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요청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서초구는 상호대차 서비스는 실시하지 않으며 대출예약 서비스는 구립도서관 두 곳에서만 방문예약 방식으로 실시해 사실상 이용하기가 쉽지 않고, 필요한 도서는 반드시 소장한 도서관을 방문해야 대출이 가능하다는 불편함이 있다.* 자료출처: 강남구·서초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2014. 3. 17) # 강남구 도서관- 구립도서관(14개): 도곡정보도서관(도곡동), 논현도서관(논현2문화센터), 논현정보도서관(학동로, 야간개관), 대치1작은도서관(대치1문화센터), 대치도서관(은마상가), 삼성도서관(삼성1문화센터), 세곡도서관(세곡문화센터), 역삼도서관(역삼1문화센터, 야간개관), 역삼푸른솔도서관(강남문화원), 열린도서관(파로스타워), 정다운도서관(청담1문화센터), 즐거운도서관(대치4문화센터), 청담도서관(청담1문화센터), 행복한도서관(대치2문화센터, 야간개관)- 작은도서관(9개): 개포1동, 개포4동, 도곡2동, 수서동, 신사동, 압구정동, 역삼2동, 일원2동, 일원본동 각 주민센터에 위치 # 서초구 도서관- 구립도서관(2개): 서초구립반포도서관(반포동), 구립서초어린이도서관(서초동)- 책사랑방(18개): 서초1~4동, 잠원동, 반포본동, 반포1~4동, 방배본동, 방배1~4동, 양재1~2동, 내곡동 각 주민센터에 위치 강남구 도서관 상호대차·대출예약 서비스로 이용자 편의 도모강남구 도서관은 홈페이지를 이용한 상호대차 및 대출예약 서비스를 제공해 필요한 도서를 원활하게 공급함으로써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가까운 도서관에 없거나 대출 중인 도서를 다른 강남구립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경우 해당 도서를 원하는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청담도서관의 책을 대치도서관에서 대출하고자 할 경우 이용하면 된다. 상호대차 신청내용은 이용자가 등록한 휴대전화로 SMS 발송되며, 수령도서관에 책이 도착하면 추가로 SMS가 발송된다. 도착을 알리는 SMS를 받으면 지정한 수령도서관에서 대출 가능하며, 신청에서 수령까지 약 3~4일 정도 소요된다. 단, 상호대차를 신청한 도서를 수령하지 않을 경우 반송일로부터 2일간 상호대차 신규신청이 제한된다.강남구는 상호대차 서비스 이외에도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이 현재 대출중인 경우 도서를 예약해 먼저 대출한 이용자가 반납하면 연락을 받을 수 있는 대출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강남구 VS 서초구 전자도서관강남구 도서관과 서초구 도서관은 종이 책뿐만 아니라 전자파일로 만들어진 전자책 대출서비스도 제공한다. 강남구 전자도서관은 강남구통합도서관 회원과는 별도로 강남구민만 전자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강남구민만 이용하므로 대출 대기기간이 짧은 편이다. 1인당 최대 5권까지 5일간 대출 가능하며 대출연장은 1회에 한해 가능하다. 단, 다른 이용자의 예약이 있는 경우 연장할 수 없다. 서초구 전자도서관은 강남구와 달리 서초구통합도서관 회원이면 전자도서관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서초구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이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가 많아 대출 대기기간이 긴 편이다. 도서에 따라서는 수십 명씩 대기하기도 한다. 1인당 최대 3권까지 7일간 대출 가능하며 대출연장은 1회에 한해 가능하다.강남구와 서초구 모두 선택한 전자책이 대출중인 경우에는 예약이 가능하다. 대출도서 반납은 대출기간 이내에 반납을 원할 경우 ‘내서재’에서 언제든 반납할 수 있으며, 대출기간이 지나면 자동 반납된다. * 내서재: 전자도서관의 ‘내서재’는 나만의 독서공간으로 대출한 책을 읽을 수 있고 현재 대출중인 책, 예약한 책, 지난 대출내역 등을 볼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
- 기획> 봄꽃 차 즐기기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고, 하늘하늘 얇고 화사한 옷감이 눈에 들어오는 계절이 왔다. 하지만 짓궂은 환절기 날씨에 건강의 적신호가 켜지는 것도 요맘때다. 봄기운을 만끽하면서도 건강을 잘 지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꽃차를 마셔보는 것은 어떨지. 맛이 온화하여 계절에 관계없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는 꽃차. 향기롭고 따뜻한 봄꽃 차는 겨울 내 차가워졌던 우리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봄·가을은 물론 여름철에도 얼음을 동동 띄운 꽃차 아이스티로도 즐길 수 있다. ◆붉은 빛이 아름다운 동백꽃차 선홍빛 또는 붉은색이 감도는 동백꽃은 향은 강하지 않고, 옅은 향취가 나는 꽃이다. 토종동백과 외래종인 애기동백 두 가지가 있는데 두 가지 모두 꽃차로 음용 가능하지만 애기동백의 향이 더 좋다. 덖어서 말렸을 때는 흑장미처럼 검붉게 색이 변한다. 3~4월이 개화시기이며, 한방에서는 생약명으로 ‘산다화’라 하여 말려서 약재로도 쓴다. 꽃 1~2송이(0.5g 정도)를 300ml 뜨거운 물에 3분 정도 우려서 마시는데 덖어서 만든 꽃차는 구수한 맛이 나고 혀끝에 단맛도 조금 느껴진다. 건강차로 마시면 자양강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약대사전』을 보면 동백꽃 차에는 피를 맑게 하고 지혈작용과 어혈을 흩어버리며 종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다. 또한 『한국약용식물도감』을 보면 이뇨, 인후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향이 근사한 목련꽃차 3~4월이 개화시기인 목련의 별명은 ‘신이화’다. 한방에서의 생약명이 바로 신이(辛夷), 약간 매운맛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맛이 맵고 따뜻한 성질의 꽃으로 목련꽃은 예로부터 축농증과 비염에 좋은 꽃으로 알려져 있다. 목이나 기관지가 좋지 않을 때 목련꽃차를 곁에 두고 마시면 좋다. 목련은 백목련과 자목련이 있는데 꽃차를 만들 때는 주로 백목련을 사용한다. 보통 꽃 1~2송이로 300~400ml 정도를 우려 마시는데 강하고 매혹적인 꽃향기가 나지만 쉽게 색이 변하는 특징 때문에 꽃차로 만들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생강향 나는 생강나무 꽃차 역시 3~4월이 개화시기인 생강나무의 생약명은 황매목(黃梅木)이다. 꽃, 잎, 잔가지 모두 차로 음용이 가능한데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눈꽃송이 같이 작고 귀여운 생강나무 꽃은 매우 향기로우며 진한 향취가 있다. 2인 기준으로 5~7송이 정도를 넣어 2~3분 정도 우려 마시는데 차를 우렸을 때 신기하게도 꽃에서 생강향이 느껴진다. 향이 강한 생강나무 꽃을 방에서 말리면 은은하게 전해지는 꽃향기에 잠이 잘 오고 머리가 개운해진다. 하지만 말린 후에도 주변의 습기를 재흡수하는 성질이 강하므로 다른 꽃차와 섞이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이 좋다. 생강나무의 어린잎은 몇 번 덖어서 말려 작설차처럼 마시면 위장에 좋은 효능이 있다. 꽃과 잎을 함께 우려먹으면 효능이 더욱 좋다. 시장이나 꽃집에서 판매하는 꽃은 농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꽃차의 재료로 사용하면 안 된다. 공해가 심한 도심이나 길가의 꽃을 채취해서 만들어도 안 되고 반드시 식용으로 생산된 농장의 식용 꽃을 이용해야 한다. 현재 식약청에 식용 꽃으로 등재된 꽃의 종류는 진달래, 국화, 아카시아, 장미, 금어초, 동백, 호박꽃, 매화, 복숭아꽃, 살구꽃, 베고니아, 팬지, 제라늄, 재스민 꽃 등이 있다. 그밖에 약용으로 사용되는 꽃들 대부분이 꽃차로 사용가능하다. 단, 철쭉꽃, 은방울꽃, 디기탈리스, 동의나물꽃, 애기똥풀꽃, 삿갓나물꽃과 천남성과 식물, 미나리아제비과 식물과 같이 독성이 강한 식물들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꽃차 만들기-덖음> 꽃차는 꽃이 본래 갖고 있던 수분만을 이용해 꽃마다 다른 알맞은 온도를 찾아 타지 않게 익히는 과정을 거쳐서 만드는데 이 과정을 ‘덖음’이라 부른다. 식힘과 덖음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차의 맛과 향을 배가시켜 꽃차를 만든다. 자연건조는 과정이 간단하긴 하지만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말리는 도중 변질되거나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으며 특유의 향이 날아갈 수 있다. 그에 반해 덖음은 익힘과 건조를 동시에 하므로 빠른 시간에 꽃차를 완성할 수 있으며 꽃의 모양, 색, 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법제과정을 통해 혹시 남아 있을지 모르는 독을 제거하고 자연건조 방식보다 맛과 향이 깊어진다. 가정에서 쉽게 꽃차를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는 찜기에 꽃을 살짝 쪄서 통풍이 잘되는 음지에서 말리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다. 꽃을 무조건 데치는 것은 아니지만 생강나무 꽃의 경우 살짝 쪄서 그늘에 말려주면 가정에서도 꽃차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 꽃차의 유래]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꽃차와 관련된 기록은 『삼국유사』에서 발견된다. 가락국의 수로왕이 인도 아유타국에서부터 멀리 건너온 배필 허황옥을 맞이할 때 그윽한 향기와 난액(난초향이 나는 음료)으로 사돈을 대접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고려시대 꽃을 차와 술에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시대 빙허각 이씨가 쓴 『규합총서』에서는 매화차, 국화차의 기록과 함께 만드는 방법과 보관하는 방법이 적혀있다. ** 꽃차 소믈리에 : 꽃차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관리자의 역할과 함께 재료가 되는 식물의 특성을 알고 올바른 제다법(가공과정)을 익혀 꽃차의 맛과 색을 구별할 수 있는 전문가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한국꽃차협회가 창설되었고, 2012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꽃차 소믈리에가 활성화되었다. 도움말: 꽃차 소믈리에 브라우니(김동현)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ehdgus9408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
- 말이 늦은 우리아이, 잘 크고 있는 걸까요? 지영이는 올해 4살이 되었지만 아직 말을 하는 것이 서툴다. 문장 완성이 어렵고, 두 문장 이상을 말하면 쉽게 알아듣지 못한다. 12개월이 다 되어도 “엄마, 아빠”라는 말도 하질 못했지만, 늦는 것이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주변아이들에 비해 언어발달이 많이 늦는 것 같아 고민이다. 엄마들의 가장 큰 관심은 단연 ‘아이의 성장’이다. 우리아이가 말이 늦은 건 아닌지, 학교에 가서 잘 지내고는 있는지, 또래에 비해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궁금한 것이 엄마의 마음이다. 하지만 아이마다 언어발달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단기간의 아이 성장만으로 발달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엄마들의 고민은 같다. “우리아이, 너무 늦는 것이 아닐까?”아이의 언어발달은 단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언어는 아이가 말을 할 수 있는 신체적 구조가 발달이 되고, 주변 사물에 대한 인지 능력이 발달하며, 정서적 발달이 이루어지고,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한 사회성 발달이 이루어지는 총체가 바로 아이의 언어발달이다. 이 모든 영역이 고루 발달해야 원활히 성장하는 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부분이 모두 고루 발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교육의 대안, ‘독일식 심리운동’최근 독일의 교육시스템이 우리나라 교육에 큰 경종을 울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입식 시스템이 아닌, 아이가 중심이 되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독일식 교육시스템은 아이의 신체, 인지, 정서발달, 사회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독일에서 시작된 ‘심리운동’은 신체경험과 물질경험, 사회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참스리움 심리운동센터’의 강민정 원장은 세 아이를 두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수소문 끝에 선진국 교육치료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그 안에서 아이를 위한 확실한 솔루션을 찾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독일의 ‘심리운동’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내 아이의 문제점에 대한 모든 해법을 알기에 자녀 교육에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독일의 교육치료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참스리움’을 설립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심리운동은 아이의 몸와 마음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총체적인 것으로 보고 전인적으로 지원한다. 즉 심리운동에서의 목표는 아이의 자발성과 자립성을 발달시키며, 집단 내에서 느끼는 경험을 통해 아이의 수행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다양한 기구 활용으로 교육과 치료 진행또한 “참스리움 심리운동센터의 교구들, 즉 에어바운스나 낙하산, 사다리, 짐볼, 글라이더스윙, 늑목 등은 아이들의 언어발달에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놀이를 할 때에 더욱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표현하게 되는데 이때에 온전한 발달이 촉진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에어바운스 위에서의 집단활동을 통해 아동은 신체를 인식하고, 움직이는 과정을 통해 자아능력이 향상된다. 낙하산놀이를 통해 다양한 사물을 활용하는 방법을 스스로 알아내고 익히며 사물의 성질에 따라 다양하게 그것을 활용하여 결국 아이의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자신을 조절하는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 심리운동활동 중에는 여럿이 하는 활동이 많은데, 이를 통해 타인을 인식하고 주어진 과제를 협동하여 해결하도록 한다. 아이는 서로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활동을 통해서 상호간의 원만한 조화를 이룬다. 이는 결과적으로 아이의 언어발달에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심리운동의 기본은 아이가 중심이 되어 진행되는 체계다. 주어진 과제를 가지고 또래집단과 함께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이야기를 구상하고, 스토리를 진행시켜나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의 다양한 언어 능력과 창의력이 향상되게 된다. 참스리움 심리운동센터에서는 아이들의 다양한 인지능력 및 감각 활용을 위해 다양한 스토리 개발에 앞장서고 있고, 교구 및 시설을 통해 언어발달에 중점을 맞춘 교육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문의 02-6215-1022 www.chamsrium.com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 ‘참스리움’ 진단과목언어발달지연, 주의력결핍/과잉행동(ADHD), 학습부진, 미디어중독, 정서불안, 반항공격현상, 소아우울증, 집단따돌림(왕따), 틱(tic), 지적능력저하, 극단적공포(공황장애), 발달지연 등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
- 쿠킹 스튜디오의 진화는 과연 어디까지? 친구 또는 아이와 함께 요리를 배우고 만들 수 있는 쿠킹 스튜디오. 믿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공간인 쿠킹 스튜디오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은 꽤 오래전 일이다. 이런 쿠킹 스튜디오가 요즘은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주 내일신문에서는 우리동네 색다른 쿠킹 공간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한다.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수유방 갖추고 제과제빵 재료 및 도구 판매까지~! ‘빠네쿠치나’ 중산동에 위치한 쿠킹 스튜디오 ‘빠네쿠치나’에 세 명의 여성이 유모차를 밀며 들어선다. ‘빠네쿠치나’ 주인장 임지민씨가 내려준 따끈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한숨 돌린 후 수업 시작. 오늘 만들어 볼 음식은 3월의 ‘원데이 클래스’ 메뉴인 딸기 타르트다. 조리대 한쪽엔 싱싱한 딸기 상자가 쌓여있다. 먼저 레시피가 인쇄된 유인물을 보며 설명을 듣고, 타르트를 만들기 시작한다. 요리 수업은 세 친구의 수다와 웃음도 함께 버무려져 더욱 즐겁게 진행된다. 중간 중간 참가자 김혜란씨는 한쪽에 마련된 수유실에서 5개월 된 아기에게 젖을 물리거나 기저귀를 갈아 주며 편안하게 요리를 마쳤다. ‘빠네 쿠치나’는 ‘빵을 굽는 마을’이란 뜻의 불어다. 임지민씨는 20대 초반부터 빵 굽기를 즐겨 친구 생일에 직접 만든 케익을 선물했다고 한다. 또 몇 년 전 아이에게 줄 간식으로 수제 양갱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지역 방송사에서 그를 취재하러 나올 정도로 유명해져 블로그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그는 이런 실력을 바탕으로 제과제빵은 물론 가정 요리와 떡 강좌를 열고 있다. 지난 화이트 데이 때는 부부싸움을 한 남편이 부인과 화해하기 위해, 또 한 남성은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이곳에서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가기도 했단다. 빠네쿠치나의 정규강좌로는 플라워 케이크와 마카롱을 배우는 과정이 있는데, 마카롱 강좌는 3인 이상이면 원데이 클래스 신청도 가능하다. 플라워 케이크 정규 클래스는 주1회(4시간 반~5시간) 4주 과정이다. 임지민씨는 “기술과 디자인, 컬러 감각을 요하는 플라워 케이크에 관해 상세히 안내해 베이킹 초보자들도 문제없이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마카롱 정규 클래스는 주1회(약 3시간) 4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플라워 케익과 마카롱은 주문 판매도 하고 있는데, 유화제나 보존제, 합성 첨가물 등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만들고 있다. 가정 요리와 홈메이드 떡 강좌, 제철과일을 이용한 제과제빵 원데이 클래스는 카카오 스토리나 블로그를 통해 미리 공지 후 열고 있는데, 3인 이상이 최소 나흘 전에 신청해야 한다. 키즈 베이킹 역시 원데이 클래스로 열리며 쿠키나 케익, 파이 종류를 만든다. 2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며 아이끼리, 또는 엄마랑 함께 할 수 있다. 신청은 블로그(http://blog.naver.com/jimin3074)나 전화로 가능하다. 빠네쿠치나에서는 제과제빵 재료와 도구도 판매하고 있으며, 수유방과 놀이방을 갖춰 아기 엄마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위치 일산동구 탄중로 316(중산동 해태쇼핑 사거리) 솔샘프라자 2층문의 070-8828-3074 요리뿐 아니라 키친·스터디룸 대여, 외국어 강좌까지~! ‘LMC 쿠킹랩’ 장항동에 위치한 ‘LMC 쿠킹랩’은 다양한 요리와 빵, 케이크 등을 만들어 예쁜 카페에 앉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10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는 일본인 하쿠오카미야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빵이나 과자, 케이크뿐만 아니라 생활요리 수업도 열리고 있다. 일본인 음식 코디네이터가 한국어로 요리 수업을 하는데, 요청하는 이에게는 일본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리포터가 찾아간 날에는 두 명의 주부가 코디네이터인 도쿠다 나오코씨에게 일본어로 요리 수업을 받고 있었다. 이들이 이날 만든 요리는 3월의 생활요리 메뉴 중 하나인 치라시스시(연근과 표고버섯 등을 섞은 초밥)와 덴카쿠(곤약 가지 두부를 구워 된장소스를 바른 요리), 스마시 지루(바지락이나 대합을 넣어 끓인 국), 그리고 후식으로 녹차 파르페 까지. 두 사람은 음식을 다 만들고 난 후 이곳에서 함께 운영하는 카페 테이블에 예쁘게 차려놓고 자신들이 만든 음식을 즐겼다. ‘LMC 쿠킹랩’은 학원이라기보다는 좋아하거나 배우고 싶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 공간이다. 하니오카미야씨가 쿠킹랩을 연 이유는 “음식은 가장 좋은 커뮤니케이션 수단 중 하나로, 일본의 문화도 소개하며 서로가 여러 가지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삼고 싶어서”다. 그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다양한 요리 체험을 하며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전한다. LMC 쿠킹랩에서는 서너 가지의 빵과 케이크, 생활요리 메뉴 중 원하는 것을 골라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생활요리는 세트 메뉴로, 일본식 가정요리와 서양요리 등으로 이뤄진다. 매달 서너 종류의 원데이 클래스도 열고 있는데, 이달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리락쿠마, 헬로 키티 등 캐릭터 도시락 수업을 열어 인기를 끌었다. 역시 원데이로 열리는 키즈 클래스는 쿠키와 컵 쇼트케이크, 동물 빵 중에 고를 수 있다. 쿠킹 클래스 예약과 취소는 블로그(http://blog.naver.com/lmccooking)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이틀 전 오후 5시까지 해야 한다. LMC 쿠킹랩에서는 이밖에도 키친을 대여해 친구들과 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즐길 수 있다. 또한 크고 작은 방들이 마련돼 있어 각종 모임이나 스터디 룸으로 대여 가능하다. 함께 2014-03-28
- 새로운 항해의 시작, ‘6번 항로-출발점’ ‘6번 항로-출발점’은 2014년 행궁동 레지던시 6기 입주작가들의 첫 전시다. 공예/회화/조각부문 14팀, 설치/사진부문 3팀, 기획/영화/퍼포먼스부분 7팀 총 24팀으로 구성된 행궁동 레지던시 6기 입주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항해의 시작을 알린다. 24팀의 입주작가들은 서양화, 동양화, 조각, 북아트, 버닝화,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지역과 교류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궁동 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와 입주작가전을 통해 레지던시의 의미,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일정 ~3월31일(월) 오전11시~오후6시전시장소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행궁동레지던시) 1층 전시실관람료 무료문의 031-244-4519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8
- 클래식계의 대표 얼굴 만나기 ‘최고연주가시리즈’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상반기 패키지 ‘최고연주가시리즈’가 시작된다. 수원시향 상임지휘자 김대진과 함께 하는 4월16일 정기연주회 ‘앙코르 차이콥스키!’엔 2013년 퀸엘리자베스콩쿠르 1위인 피아니스트 보리스 길트버그를 초청, 라흐마니노프 대표곡 피아노협주곡 제2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5월16일 ‘열정, 멘델스존’은 정주영 부지휘자와 관악수석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무대다. 6월3일 ‘낭만, 브람스’에선 코리아 심포니 지휘자 임헌정이 대표 레퍼토리인 브람스를, 첼리스트 문태국과 함께 슈만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7월8일 ‘전율, 프로코피에프’에선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활발한 활동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지휘자 성기선이 국내 정상급 현악 앙상블인 ‘조이 오브 스트링스’의 음악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와 함께 전율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클래식계의 얼굴을 4번의 연주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최고연주가시리즈’는 지난 17일부터 예매를 시작, 4월11일까지 예매자에 한해 50% 할인이 적용된다. 공연일정 4월16일/5월16일/6월3일/7월8일 오후7시30분공연장소 수원SK아트리움 관람료 R석 패키지 8만원/ S석 패키지 4만원(~4월11일 예매 시 50%할인)예매 및 문의 031-250-5362~5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8
- 위대한 천재 피카소의 예술과 인간 피카소의 삶을 만나다! 스페인 말라가와 피카소재단은 재단 공식 소장품 특별전 ‘피카소 고향으로부터의 방문’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개최한다. 재단 설립 25주년 기념사업인 이 기획전을 통해, 피카소의 작품들은 고향으로부터 우리나라까지 긴 여정을 시작했다.이번 전시회는 여러 기법의 판화, 도자기 등 다양한 작품 이외에 그가 직접 그린 삽화 등 작품 분야 전체를 아우르는 220여점의 방대한 작품이 선보인다. 또한 100여점의 사진 작품, 그의 유년시절과 생가의 희귀 사진들, 전시포스터 등으로 구성된다. 이 모든 작품들은 4개의 큰 주제와 14가지 섹션의 유기적 구성 아래 위대한 천재 피카소를 보여주고 있다.■전시구성Theme 1. 피카소의 여인들피카소의 반려자였던 프랑수아즈와 자클린의 두상, 안락의자에 앉은 여성 시리즈로 피카소 특유의 표현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정면을 향하고 있는 프랑수아즈에 대비되는 자클린의 우수에 찬 측면상, 반추상적 인물상을 통해 피카소가 사랑하고 그를 사랑했던 여인들의 모습을 만난다. ThemeT 2. 인간에 대한 탐구인간의 다양한 표정과 심리를 드러낸 인물상, 인체의 곡선과 유연함이 들어나는 누드, 인간사고의 깊이를 드러내는 남성의 얼굴 등이 입체파 기법으로 표현된다. 그의 다양한 예술 탐구과정과 대상에 애정을 짐작할 수 있다. Theme 3. 자연에 대한 해학피카소의 해학과 세심한 관찰력, 폭넓은 관심사는 동물과 정물로 확대된다. 세잔의 영향을 받은 피카소의 정물화에서는 기존의 원근법을 파괴한 다시점 기법을 보여준다. 그가 그린 부엉이, 두꺼비 등은 예상 밖 귀여움으로 관람객을 즐겁게 하고, 그가 그림으로 표현하면서부터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이 됐다는 얘기도 재미를 더해준다. Theme 4. 삽화가 피카소이번 전시를 위해 마라가 피카소재단에서 어렵게 내 놓은 1900년대 출판도서의 장정판 원본과 삽화들은 피카소의 또 다른 능력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삽화가로서의 피카소를 새로이 발견할 수 있을 듯. 이 외에 말년의 피카소의 모습, 전시포스터 등도 전시를 풍성하게 만든다. 전시기간 : 6월8일까지 오전10시~오후8시 (기간내 휴관 없음)전시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빛나는*소담한갤러리관람료 : 일반1만2천원/청소년1만원/유치원8천원전시문의 : 031-231-5500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8
- 생활체육으로 활력 찾고 건강 챙기고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운동을 하루일과 중 가장 후순위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자. 전문가들은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시간을 확보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중년이후는 근력과 체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적은 시간이라도 꾸준한 운동으로 이를 보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파주시생활체육회는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루30분 운동’을 지향하며 지역 내 주민들을 위해 ‘웰빙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다채로운 근력 및 유산소운동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운영,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평일 오전,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 무료로 진행 파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파주스타디움, 이곳은 평일 오전이면 운동하는 사람들과 음악소리로 활기가 넘친다. 파주시 생활체육회가 진행하는 ‘웰빙생활체육교실’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태보가 진행되는 수업현장, 중년의 여성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가볍게 뛰며 주먹 쥔 팔을 공중으로 힘껏 뻗는다. 강사의 기합에 따라 ‘핫’, ‘핫’, 기합을 넣기도 하고 공중으로 다리를 힘차게 뻗기도 한다. 태권도를 하듯, 권투를 하듯, 또는 에어로빅을 하듯 신나고 역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운동이 진행된다. 또 다른 체육실, 이곳은 트램플린 수업이 한창이다. 이곳 역시 많은 수의 여성들이 운동에 열중이다. 트램플린 위에서 방방 뛰면서 양팔을 흔들기도 하고 방향을 이리 저리 바꾸며 다양한 동작을 취한다. 바닥이 아닌 스프링이 달린 트램플린 위에서 운동을 해 관절에 무리가 덜 가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하니 지루하지 않고 흥겨워 많은 이들이 수강하고 있다. 이렇게 파주스타디움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내내 ‘웰빙생활체육교실’이란 이름으로 여러 가지 운동프로그램들이 이어지고 있다. 실내운동은 주로 파주스타디움 내에 있는 라온제나실과 그린나래실 등의 실내체육실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실외운동은 파주스타디움 내 실외에서 진행되고 있다. 웰빙생활체육교실은 파주시생활체육회가 2011년도부터 진행하고 있는 생활체육교실이다. 초창기에는 에어로빅, 요가 등 두 세 종목으로 단출하게 시작됐다. 그러다가 점차 다양한 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 현재는 태보, 트램플린, 줌바, 데일리스트레칭, 서킷근력운동, 바디밸런스 등의 실내운동과 아울러 자전거교실과 같은 실외운동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유용한 생활체육프로그램들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수업이 알찬 데다 모든 강좌가 무료로 진행돼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주부 우울증은 저 멀리생활체육으로 활력과 건강 찾는다 임규현(53)씨는 웰빙생활체육교실을 알차게 이용해온 사람들 중 한 사람이다. 지난해 임씨는 이곳에서 데일리스트레칭과 줌바를 배웠고 지금은 태보를 4개월째 배우고 있다. “동네 헬스센터에도 가보긴 했지만 헬스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세 달 끊고는 한 달만 가고 안 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동적이고 재미있는 운동이 뭐 없을까 찾다가 웰빙생활체육교실을 이용하게 됐어요.”그는 요새 태보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태보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운동할 수 있어 재미있더라고요. 갱년기에 우울증이 오기 쉬운데 하루를 이렇게 운동으로 시작하면서 동년배들끼리 웃고 떠들며 운동하다 보면 생활의 활력도 생기고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태보를 배우는 또 다른 수강생, 이종숙(54)씨.“태보는 처음인데 강사님이 초보자들에게 일일이 상세하게 설명해줘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어요. 여러 운동센터를 다녀봤지만 이렇게 성심성의껏 가르치는 곳을 찾기 쉽지 않더라고요.”웰빙생활체육교실을 4년째 이용 중인 이미숙(44)씨는 그동안 이곳에서 라인발란스, 필라테스, 서킷근력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왔다. 그는 요새 트램플린 수업을 받고 있다. “신곡위주의 음악과 함께 트램플린 운동을 하니 젊어지는 느낌이 들어 좋아요. 운동을 하면서 무엇보다 체력이 많이 좋아진 것을 느껴요. 오래 서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예전보다 훨씬 힘이 덜 들더라고요.”그는 이러한 생활체육교실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날이 많이 풀려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바쁜 생활 속, 운동을 차일피일 미루어 왔다면 지금이라도 운동을 하루 일정의 우선순위에 두고, 일주일에 세 번,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을 생활화해 보는 건 어떨까. 그 건강한 한걸음을 인근의 생활체육교실에서 내딛어 보는 것도 좋겠다. 2014 웰빙생활체육교실 2기 참가자 모집 * 대상 : 파주시민 누구나 (1인 1종목, 프로그램별 연령 제한 있음)* 장소 : 파주 스타디움 (라온제나, 또는 그린나래) * 운영기간 : 4월1일(화)~6월30일(월)* 접수기간 : 3월17일(월) 오전10시부터 선착순 모집 (대기자10명까지 접수 가능)* 접수방법 : 전화(031-945-3913) 또는 방문접수* 접수처 : 파주시생활체육회 사무국 (파주시 중앙로 160 파주스타디움 내)* 참가비 : 무료* 문의 : 031-945-3913, 940-5898,9 프로그램 201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