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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증난 구식 모피가 명품 모피로 변신! 모피의 계절이 돌아왔다. 유행이 지난 구식 모피나 나이에 따른 체형 변화로 입기 불편해진 모피가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새롭게 변신할 수 있다. 싫증난 구식 모피를 최신 디자인의 명품 모피와 퍼 핸드백으로 리폼해주는 모피 명가(名家)가 있어 찾아가봤다. 30여 년간 이어온 모피 장인의 외길 인생 모피 리폼 전문 ‘프리즈(www.mope.co.kr)’는 1986년 진도모피를 시작으로 모피 외길인생을 걸어온 이상각 대표가 1998년에 설립한 모피 리모델링 전문 업체이다. 모피 리폼부터 맞춤, 수선, 세탁, 수입모피 완제품 판매까지 설립 이후 지금까지 모피 리모델링 분야의 선두주자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프리즈는 2010년 모피 부문 ‘스포츠서울닷컴 하반기 브랜드대상’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오래된 모피를 감각적이고 화려한 디자인의 모피 제품으로 리모델링해왔다. 프리즈의 수장인 이 대표 역시 KBS ‘VJ특공대’ 등 각종 매스컴에서 화제가 된 모피 리모델링 및 모피 감정전문가이다. 진도모피에서 15년간 원피감별, 영업MD 및 총책임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프리즈에서 모피 생산 및 제조, 판매는 물론 디자인까지 직접 할 만큼 다방면에 걸쳐 능력을 발휘해온 모피 장인이다. 이 대표는 “프리즈 고객 대부분 10여 년이 넘은 단골들로 구식 모피를 주기적으로 리폼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만 1만 여 명에 육박한다”며 “고객들의 귀중한 모피를 재활용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있으며, 일부 제품들은 불우이웃 및 봉사단체에 기부하거나 러시아 신학교에 기증하는 등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구식 모피, 여심 사로잡는 최신 디자인으로 변신 프리즈 고객 대부분은 오랜 전 모피를 구입해 디자인이 구식인 경우, 사이즈가 크거나 작을 경우, 제품의 손상이나 오염이 심해 수선이 힘든 경우 모피 리모델링을 원한다. 이 대표는 “오래된 모피 롱코트는 재킷, 조끼, 모자, 머플러, 핸드백 등 최신 디자인을 갖춘 제품으로 새롭게 변신이 가능하다”며 “디자인 공정기간은 디자인 및 스타일의 제조 공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7~15일 이내에 가능하며 사이즈가 큰 옷을 체형에 맞게 줄일 때, 사이즈가 작아 잘 입지 않는 제품을 조끼, 숄, 머플러 등으로 교체할 때, 긴 코트를 이용해 재킷과 모자 등으로 작업할 때, 라그랑 소매를 일반 소매로 변경할 때 등 다양하게 리모델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피로 만드는 퍼 핸드백은 모피 리폼 중에서도 가장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한다. 이 분야에 특화기술을 보유한 프리즈는 모피 백으로 특허출원을 냈을 뿐만 아니라, 독일 명품브랜드 MCM에 납품할 정도로 최고의 디자인과 품질을 자랑해 고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백화점이나 명품 숍에서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모피 코트와 모피 백 등을 중저가로 구입할 수 있어 실속파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제품의 가격 거품을 뺄 수 있었던 것은 오랫동안 생산, 제조, 판매 등 모피 유통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갖고 있었던 이 대표의 공이 크다. 프리즈 방문하면 가격 거품 뺀 제품들 구입 가능 이 대표는 “미국, 홍콩, 유럽 등에서 직접 모피 완제품과 원피를 수입해 바로 판매하기 때문에 중간유통 마진이 없다”며 “때문에 고객들은 밍크, 여우(fox), 친칠라, 담비 등 제품의 볼륨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최고급 모피제품들을 백화점 및 명품 숍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즈를 방문하면 감각적이고 화려한 디자인의 모피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모피뿐 아니라 데님, 한지, 가죽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명품 가방도 판매하고 있어 20대부터 4060 여성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2011년 첫 런칭 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티케(www.tyche.or.kr)’ 핸드백은 데님 소재의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프리즈는 양재동 삼호물산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모피 리폼을 원하는 방문 고객에게는 명품 브랜드에 납품하는 최고급 가죽 파우치나 가죽 카드지갑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5
- 리모델링으로 새로워진 천안시정보교육원 중앙도서관 1990년 개관한 천안시정보교육원(원장 신재식) 중앙도서관이 시설 노후화에 따른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천안시는 10월 18일 행정조직 개편에 따라 정보교육원(평생교육과 신설) 개원식을 갖고 시민들의 정보·문화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중앙도서관을 새 단장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의 정보교육원은 1층에 6만2000여권의 아동열람실, 900여권의 실버독서방을 배치하고 장애인과 일반시민을 위한 자동문 설치로 출입의 편리함을 더했다. 2층은 10만7000여권을 소장한 제1자료실에서 일반도서 및 정기간행물 등 자료열람서비스, 회원가입을 할 수 있으며 3층에 추가 설치한 1만6000여권의 제2자료실은 천안의 이해를 돕는 향토자료 및 행정자료 코너, 뿌리를 찾을 수 있는 족보와 동영상 및 인터넷서핑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코너로 구성했다. 4층은 일반인과 청소년층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강의실, 동아리방에서 소그룹활동과 각종세미나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시설로 청소년문화의집이 있다. 이밖에 전층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승강기를 설치, 이용자의 각 층간 자료실 접근성을 높였다. 장서도 20만여권을 확보했다. 자료와 시설, 이용안내에 대한 기타 궁금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사서팀(521-3722)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천안시는 현재 7개 도서관 등록회원수 20만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정보교육원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대출회원을 모집하기 시작한 1990년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등록한 도서대출회원은 20만9836명으로 시 전체인구 60만5487명의 34.7%에 이른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5
- 문화일정(1002) 음악회♠동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일시 : 11월16일장소 :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관람료 : 전석초대(문의처문의)문의 : 010-4176-4714♠브런치콘서트 - 유엔젤보이스일시 : 11월21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 전석2만원 (브런치포함·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1544-2344♠경기필하모닉 - 현악의 밤일시 : 11월23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 전석2만원(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031-230-3322콘서트♠장사익 소리판일시 : 11월22일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관람료 : VIP석12만원/R석10만원 /S석8만원/A석6만원/B석4만원문의 : 02-548-4480♠임태경 콘서트일시 : 11월23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VIP석11만원/R석9만9천원/ S석8만8천원/A석6만6천원 (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1588-3154♠남진 콘서트일시 : 11월24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VIP석11만원/R석9만9천원/ S석7만7천원(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1588-3154국악♠숙명가야금연주단-가야금 For You일시 : 11월22일장소 : 오산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관람료 : R석2만원/S석1만원문의 : 031-379-9999전시♠모래랑 빛이랑일시 : 2014년1월26일까지(월휴관)장소 :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관람료 : 어린이·어른1만7천원문의 : 070-8224-83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안톤 체호프의 ‘세 자매’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세 자매’가 무대에 오른다. 그것도 흔히 비극적 정서로만 여겨왔던 ‘세 자매’의 인생을 ‘코미디’적인 요소를 부각, 그 어느 때보다도 생동감 넘치는 살아있는 삶의 모습으로 그린다. 2013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선정된 ‘일곱집매’의 여성연출자 문삼화가 특유의 섬세한 터치로 ‘세 자매’를 새롭게 표현한다. ‘특별하지 않은 소재를 지루하지 않게 형상화해낸 역량이 돋보인다’는 심사평처럼 매 작품마다 섬세함을 살려 배우들의 조화를 이끌어내고, 작품 속에 내재된 삶의 애환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는 것이 문삼화 연출자의 특징.세 자매에서도 어김없이 비극적 정서보다는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각 등장인물의 복잡한 정서와 감정을 연기에 덧입혀 현실 속에 살아있는 인물로 재창조한다. 이를 위해 체호프 문장 특유의 뉘앙스와 맛깔스러운 은유는 살리되, 인물들의 모든 대사를 우리가 사용하는 말과 좀 더 가깝게 다듬는 작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일상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인생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세 자매’는 극의 후반부, 세 자매 마샤, 일리나, 올리가 ‘살아야 한다, 살자!’고 끊임없이 다짐하는 장면을 통해 각박한 현실에서 마음의 안식처를 필요로 하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 희곡의 마지막 장면이 끝난 이후에도 ‘여전히 세 자매는 살아갔으며, 그들의 미래가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되었을지는 어느 누구도 모른다’는 점에 초점을 둠으로써 인생이라는 역설적인 무대를 ‘코미디’라고 말한 체호프의 생각을 가늠해볼 수 있게 했다. 실력파 여배우 우미화, 김지원, 장지원 등이 세 자매를 맡아 열연한다. 우리시대 세 자매의 모스크바를 향한 유쾌한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공연일정 ~12월1일(일) 화~금 오후8시/ 토 오후3,7시/ 일 오후3시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관람료 지정석(1층) 3만5천원, 자유석(2~3층) 2만원문의 02-580-1300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구미] 피부관리실에서 얼굴축소로 작은얼굴 만들기 구미시 인동에 위치한 금단비가 피부관리실은 피부관리를 받으면 얼굴축소로 작은얼굴까지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예전처럼 모공축소 기미 여드름 등 어느 특정 분야만 받는 것이 아니라 한가지로 두가지를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얼굴 축소로 V라인 만들기 구미 금단비가 정나예 원장은 “피부관리를 하다보니 사각턱 광대뼈 안면비대칭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얼굴이 커서 고민이라거나 볼의 광대뼈가 너무 도드라져 거울을 볼 때 마다 힘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우 뼈를 깎지 않고도 사각턱과 광대뼈를 축소해 얼굴을 작게 하고, 비대칭인 얼굴의 균형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것이 금단비가 만의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수능시험 후 면접을 앞 둔 수험생들은 ‘초스피드 경락 석고관리’를 받으면 한결 좋질 수 있다고 한다.경락 마사지로 얼굴을 작게 구미 금단비가 정 원장은 “경락은 우리 몸에 흐르는 기의 통로다. 몸 안으로는 장부, 몸 밖으로는 피부 근육 등 전신에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를 마사지해 주면 통증완화, 신경안정, 성인병 예방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 인체의 골격을 이루는 연관된 뼈들이 모두 상호작용을 하고 있어 뼈가 뼈를 자극하는 원리를 이용하면 몸의 균형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금단비가에서는 큰 얼굴을 작게 하고 좌우 비대칭을 개선하기 위해 얼굴만 관리하는 게 아니다. 금단비가의 모든 프로그램의 특징은 개인의 체질과 골격, 장부의 허실을 파악해 관련있는 신체 부위를 먼저 관리한 후 차츰 두개천골과 얼굴을 관리해 얼굴축소를 완성해나간다는 점이다. 관리에 들어가기 전에 얼굴 석고를 본 떠놓은 후 관리가 끝난 다음 다시 석고를 떠 비교해보면 그 확연한 차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사각턱 안면비대칭 교정, 생활습관 개선 필요정 원장은 “얼굴 불균형의 원인은 결국 음양의 부조화가 원인”이라며 “관절의 상하 부조화, 얼굴의 전면과 후면부의 부조화, 간 심 비폐 심포와 담 소장 대장 방광 삼초 등 장부의 음양 부조화를 바로잡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금단비가의 얼굴축소 관리는 얼굴과 복부, 등 관리가 함께 진행된다. 균형을 잃고 변형되어가는 몸의 골격구조를 정상으로 되돌리며 둥근 얼굴을 만드는 뒷목과 안면두개골의 맞물림 즉 봉합선을 효과적으로 자극한다. 이를 통해 진정한 얼굴축소가 가능해진다. 얼굴 축소를 받고 나면 얼굴이 작아지는 것은 물론 두통이나 얼굴의 붓기, 눈의 피로가 사라지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후 생활관리도 중요하다. 태어날 때부터 얼굴이 큰 사람은 드문 만큼 평소 바른 자세와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구부정한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고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그때그때 풀면서 밤낮이 바뀌는 생활패턴을 피한다. 턱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는 딱딱한 음식을 삼가면서,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있다면 양쪽 턱으로 골고루 씹는 연습을 의식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금단비가 관계자는 “얼굴 축소와 비대칭 관리는 턱의 형태를 바로잡아주는 동시에 근육을 풀어주고 목과 어깨의 균형까지 맞추기 때문에 신체 전반의 자세교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금단비가 구미점 정나예 원장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5
- 맛 멋 / 등심·갈비살 전문 ‘우나루’ 가을의 끝자락, 지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집에서 가까운 선릉을 들렸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유난히 아름다운 선릉 산책길은 만추의 여운이 가득했다. 배가 출출하던 차 선릉 맛 집을 찾아 나섰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깔끔하고 고기 맛도 좋은 ‘우나루’. 특히 주말에 가족이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찾는 이들에게 강추한다.가족 모임이나 회식하기 좋은 선릉 맛 집선릉역 7번 출구에서 150여 미터 떨어진 선릉공원 맞은편에 자리한 ‘우나루’는 농협안심 한우만을 취급하는 한우전문점이다. 지난달에 오픈해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100여 평에 170여 석 규모로 가족단위 모임이나 직장 회식 등 다양한 목적의 식사가 가능한 넓은 규모가 장점인 곳이다. 현대적 감각으로 젊은 층부터 나이든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부담 없는 분위기의 매장은 벽돌기둥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어 산뜻하고 탁 트여 있어 깨끗하면서 시원스럽다. 홀 안쪽에는 40여명이 편안하게 앉아 식사할 수 있는 좌식 테이블도 마련돼 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회식이나 모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독립된 공간도 마련돼 있다.무쇠 불판에 구운 갈비살 맛 대만족식자재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요즘, 우나루는 항생제 잔류물질검사, 한우 DNA유전자 확인검사, HACCP 인증 등 식품 안정성이 입증된 100퍼센트 농협 안심한우만 취급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거기다가 맛과 가격까지 받쳐주니 금상첨화. 등심이 100g에 12,400원, 갈비살이 100g에 11,200원이다. 강남에서 품질이 보장된 안심한우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은 극히 드물다. 중간 유통 마진 없이 제조업체에서 직접 한우를 공급받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정육식당을 표방한 우나루는 앞으로 쇼 케이스를 만들어 매장에서 직접 한우도 판매할 계획이다. 한우 생고기구이 전문점인 우나루는 다양한 부위를 취급하는 여느 한우식당들과 달리 갈비살과 등심만 취급한다는 점에서도 차별화 전략이 돋보인다. 그야말로 가장 부드럽고 육질이 풍부하며 식감이 좋은 대표 부위만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갈비살은 부위의 특성상 많은 양을 공급받기가 쉽지 않은 게 업계 현실. 하지만 이마저도 인맥을 통해 우나루에서는 대량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4시간 양지를 고와 만든 육개장 인기평소 좋아하는 갈비살을 주문하자 무거운 무쇠 불판이 먼저 세팅된다. 일반 불판과 사뭇 다른 옛날 궁중 가마솥 느낌이 드는 불판이다. 우나루가 직접 제작한 무쇠 불판에선 원적외선이 나와 고기 맛도 훨씬 좋게 해준다. 하얀색 양파겨자채, 상추와 깻잎, 치커리 등 신선한 야채가 겉절이 형식으로 나오는 샐러드, 직접 담갔다는 무양파절임과 시원한 동치미, 단호박·고구마 샐러드 등 기본 찬이 세팅된다.불판 위에 주태기름을 칠하고 갈비살과 새송이버섯, 양파가 맛깔스럽게 구워지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인다. 잘 구워진 갈비살 한 점을 양파채와 곁들여 입에 넣으니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촉촉하게 스며든다. 육즙이 적당히 있을 때 갈비살을 야채샐러드와 함께 얹어 먹으니 입안에서 살며시 녹아내린다. 갈비살구이는 가격 대비 무척 만족스러운 맛이다. 우나루에선 고기를 주문한 손님에게 육개장 죽이나 된장 죽을 밥 대용으로 서비스한다. 고기를 굽고 난 후 무쇠 불판의 기름기를 양파로 깨끗이 제거한 뒤 육개장을 넣고 밥을 넣어 즉석에서 죽을 만들어 주는 것. 고기를 먹은 뒤 얼큰한 죽으로 속을 풀어주니 한결 속이 편안하다. 후식으로는 달콤한 매실차가 제공된다.손맛 중요하게 여기는 우나루경상도 지방의 가마솥 육개장(8,000원)과 흡사한 우나루 육개장은 4시간 동안 양지를 푹 고아 진한 국물을 우려내는 게 특징이다. 그 안에 고사리, 토란대, 숙주나물, 대파 등이 더해져 속을 풀어주는 데 그만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얼큰한 맛 때문인지 주변 직장인들이나 인근 학원의 학생들이 매일 찾아오기도 한다. 이외에 불고기비빔밥(8,000원), 육회비빔밥(10,000원)도 점심 메뉴로 인기이다.우나루에선 손맛을 중요하게 여긴다. 잔반을 줄이기 위해 반찬 가짓수를 줄이는 대신 찬 하나 하나에 정성과 손맛을 가득 담았다. 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지나치게 맵고, 짜고, 달지 않은 건강한 음식을 선보인다는 게 특징이다. 수능이 끝났다. 그동안의 고생을 위로할 겸 이번 주말엔 가족들과 함께 합리적 가격의 우나루에서 푸짐한 고기파티를 열어 보면 어떨까. 위치 : 강남구 역삼동 696-31번지(선릉역 7번출구 150미터 지점영업시간 : 오전 11시~밤 11시주차 : 가능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5
- 주부 건강 기획-인기 운동 강사 좌담회 40대가 넘어가면 날씬한 몸을 위한 다이어트보다 근력과 근육을 지키기 위해 운동이 더 필요하다. 여러 미디어에서 중년이후 건강의 바로미터로 근력과 근육의 중요성이 자주 언급되면서 근력 운동을 하려는 주부들이 많아지고 있다. 요가, 헬스, 필라테스, 에어로빅, 수영 등 주변에서는 좋다는 운동이 넘쳐나지만 정작 어떤 운동이 나에게 맞는 운동인지, 또 이것저것 해보았지만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고, 없는 시간 만들어서 해야 하는 운동인데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요가, 헬스, 필라테스 운동 강사들을 한 자리에 모아 각각의 운동에 대한 장단점은 무엇인지,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직접 들어보았다. 운동에 관심이 많아 헬스, 요가, 필라테스, 발레 등을 배워본 김지은(41세, 개포동) 주부도 한 자리에 동석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신현영 리포터(syhy0126@naver.com)신수정 리포터(jwm822@naver.com)“근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체력과 몸 상태를 먼저 파악한 후 자기 몸에 맞는 동작들을 지도받는 것이 좋아요”이석현 트레이너연세 스퍼트 강사 첼시 피트니스 - Personal Trainer애플짐 피트니스 우장산점 Personal Trainer애플짐 플러스 마곡점 P.T SENIOR 애플짐 대치점 Supervisor생활체육지도자 3급, 스포츠 마사지 2급, 태권도 2단응급처치 강사 자격증 취득 “필라테스는 근육의 유연성을 키워주고 몸의 중심(CORE)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습니다”이나래 강사 현)애플짐 필라테스 강사관절전문병원 정동병원 외 4년 근무필라테스 홈트레이닝코코짐 Fitness Pilates 트레이너물리치료사 자격증moden pilates international level 1 instructor course“요가는 몸의 기저 근육을 단련시키고 잘못된 자세로 인한 몸의 통증도 완화시켜줘요.”장경란 강사 한솔아파트 문화센터 주임강사실버대학 요가 강의사단법인 요가중앙회 팀장사단법인 요가중앙회 요가지도자 1급 자격 취득사단법인 요가 중앙회 스피노요가LG전자 서초 R&D 요가강의(주)삼성전자 고위경영자 요가 세미나? 요즘 근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하는 주부가 많은데, 현장 분위기는?이석현 트레이너: 요즘 PC방보다 피트니스센터가 더 많다고 하죠. 운동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중년 여성분들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장경란 강사: 실제로 회원의 80% 정도는 중년 주부들입니다. 아이들 학교나 학원가는 시간동안 운동을 하러 오는 중년 주부들이 많습니다.중년여성에게 운동이 꼭 필요한 이유는?이석현 트레이너: 근력을 키우고 근육을 유지하는데 헬스(PT)만큼 효과적인 운동은 없습니다. TV 등에서 나오는 동작을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1:1 개인지도를 통해 자기 몸 상태를 제대로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동작들을 제대로 배우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 방법입니다.장경란 강사: 중년이후가 되면 무엇보다 순환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로 인해 면역력도 떨어지고 반복적인 가사노동이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체형 자체도 바뀌게 되고 몸에 통증도 생기게 됩니다. 요가는 몸의 자세를 바로 잡아주고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괄약근, 생식기 등의 기저 근육을 단련시켜 주기 때문에 중년 여성에게는 꼭 필요합니다.이나래 강사: 요가와 마찬가지로 필라테스 역시 몸의 기저 근육을 단련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 허리나 목 등의 통증을 줄여주고 골반근육단련으로 중년여성들의 말 못하는 고민인 요실금도 예방해줍니다. 요가나 필라테스는 너무 정적이고 헬스는 근육이 커져서 몸의 라인이 예쁘지 않을까 걱정인데? 장경란 강사: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은 요가를 너무 정적이거나 지루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그런 사람들에게 요가는 더 필요합니다. 요가는 전신을 움직이고 또 명상이 곁들여지기 때문에 활동적인 사람에게 더 필요합니다. 이나래 강사: 필라테스는 중간 중간 기구를 활용하기 때문에 정적이거나 지루하지 않습니다. 근육이 비대해지는 것이 싫으면 필라테스가 더 맞는 운동입니다. 근육의 크기를 키우기보다는 근육의 길이를 늘려 유연성을 좋게 해줘 몸의 라인을 예쁘게 만들어 주죠.이석현 트레이너: 헬스를 한다고 근육이 비대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평소에 운동량이 적은 주부라면 근육이 커지기보다 체지방을 줄이고 그만큼 근육의 양을 늘리는 PT가 더 효과적입니다. 보디빌딩 선수들처럼 근육이 비대해지는 것은 일정기간 이상의 집중훈련과 근육을 키우는 식이요법이 함께 병행되어야만 합니다. 즉 특수한 케이스인거죠.각각의 운동에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이 있나요?장경란 & 이나래 강사: 없습니다.이석현 트레이너: 없습니다. 기본적인 근육의 움직임과 작동방법은 같습니다. 다만 근육을 키우고 체중을 줄이기 위한 활동이 지루하게 반복을 요구하기 때문에 개인의 성향에 따라 혹은 어떤 강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즐겁게 운동한다면 얼마든지 극복가능하다고 봅니다.긍정적 신체 변화를 느끼려면 최소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나요?이석현 트레이너: 개인적으로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운동을 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요즘 TV 등에서 100일만의 변화니 몇 주만의 감량이니 하는데 단기간의 변화는 반드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킵니다.장경란 강사: 보통은 하루 1시간, 주 3회 정도 3개월 정도면 신체적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라 견비통, 요통 등 치료적인 목적이라면 더 빨리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이나래 강사: 약 3개월 정도 걸립니다. 필라테스는 먼저 호흡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이후 코어(CORE)근육을 단련시키는데 시간이 걸립니다.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이석현 트레이너: 20년 동안 에어로빅만 한 회원 분은 꾸준하게 에어로빅을 하는데도 체중이 빠지지 않고 계속 늘기만 한다고 고민했습니다. 근력운동은 남자들이나 하는 것이고 나이 들어서 더 이상이 근육을 키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1:1 트레이닝부터 시작해 6개월 동안 체지방이 현저히 감소하고 근육량이 늘어 지금은 헬스 마니아가 되셨습니다.장경란 강사: 장시간 컴퓨터 작업으로 오른쪽 팔과 어깨가 굽은 상태였던 한 회원은 처음에는 팔을 들어 올리는 단순한 동작에도 통증을 느꼈고 두 팔의 길이도 달랐습니다. 물리치료, 침, 마사지 등의 다른 치료를 해보았지만 효과를 2013-11-15
- 산복도로 르네상스 활기 안창마을 "이젠 호랭이마을로 불러주세요" 산복도로 르네상스 활기 안창마을"이젠 호랭이마을로 불러주세요"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 부산 ''안창마을''이 마을잔치를 열고 주민화합을 다졌다. 안창마을 주민들은 앞으로 마을이름을 `호랭이마을''로 부를 것을 선포했다. 안창마을 주민들은 지난 9일 ''제1회 안창, 호랭이마을 잔치''를 열었다. 동구 범일 안창지구 주민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잔치는 ''수정산 호랭이 드디어 잠에서 깨어나다''를 주제로 마을주민 화합과 마을홍보를 위한 행사. 많은 시민·관광객들도 초청해 함께 어우러진, 말 그대로 옛날식 잔치를 펼쳤다. 안창마을은 행정구역이 동구 범일동과 부산진구 범천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때문에 한동네에 사는 이웃이지만 동구민과 부산진구민으로 나뉘어 주민 간 화합에 걸림돌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동구 범일 안창지구 주민협의회는 온 주민이 한동네 이웃으로 격의 없이 어우러질 수 있는 화합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마을잔치를 마련했다. 안창마을 주민들은 이날 마을잔치에서 ''호랭이마을 선포식''을 가졌다. 차를 타고 안쪽으로 끝까지 가야 나오는 마을이란 의미로 외지인들이 부르기 시작한 `안창마을'' 대신, 옛날 호랑이가 많이 출몰했던 마을의 특성을 살린 `호랭이마을''로 부르기로 한 것. ''호랭이 문패'' 만들기, ''호랭이 민화'' 그리기 등 ''호랭이''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도 열었다. 주민들은 통대항 팔씨름 대회,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와 주민 장기·노래자랑 등을 통해 화합을 다졌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5
- “청소년들의 노동 인권도 소중해요” 올 수능에는 유독 시사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그 중 눈길을 끄는 것은 10대 청소년과 사업주 간의 근로계약서 예문이다. 수능이 끝나고 많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반드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아르바이트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꼭 알아둬야 할 권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도움말 고양고용노동지청 조성관 과장/ 차재원 공인노무사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고양고용노동지청 조성관 과장과 차재원 공인노무사 최저임금 시간당 4,860원,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일할 수 없어먼저 ‘청소년’이란 만19세 미만인 사람을 말한다. 이 정의는 일정 연령(만18세) 이하의 사회적 약자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청소년으로 분류되는 경우 청소년보호법에 의해 보호를 받게 된다.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이 유해한 환경에서 일을 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정서적, 환경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취업할 수 있는 직종을 제한한다. PC방이나 목욕탕, 숙박업소, 비디오방, 만화방, 청소년 유해매체나 유해약물을 제작, 생산하는 직종 등에서는 일할 수 없다. 특히 PC방은 청소년 이용자가 많아 청소년 아르바이트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흡연이 가능한 곳임을 감안해, 올 3월부터 청소년 고용을 금지했다. 만15세~만17세의 청소년은 근로기준법 상 ‘연소자’로 분류돼 하루에 7시간,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일할 수 없다. 또한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야간근로를 할 수 없다.(단, 청소년의 동의가 있을 경우 하루 1시간, 1주일에 6시간의 초과근무는 가능, 야간근로의 경우 본인의 동의와 노동부의 인가 필요) 현재 최저임금은 시간당 4,860원이며, 2014년은 시간당 5,210원으로 이는 성인과 청소년 모두 같다. 고양고용노동지청 근로개선지도과 조성관 과장은 “시급의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는 이 금액 이상의 시급을 받을 수 있을지 꼭 확인해야 한다”며 “시간당 임금이 이보다 낮은 경우에는 최저임금법에 위반되는 근로조건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한다. 근로계약서 작성은 필수아르바이트를 구하다보면, ‘단기 고소득’, ‘쉬운 업무’ 등 청소년의 관심을 끄는 문구가 많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업무 내용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돈을 준다며 현혹하는 업체는 일단 경계해야 한다. 실제로 이와 같은 경우 근무 조건이 구인 광고와 다르거나 청소년 취업이 금지된 유해 사업장일 확률이 높다. 기업명과 담당자명, 사무실 연락처 및 주소 등을 살펴보고 불명확한 경우 면접 장소에 가지 않아야 한다. 또한 업무 내용이나 급여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가 없다면 미리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문의할 필요가 있다. 알바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반드시 근로계약서 작성을 해야 한다. 고양고용노동지청 차재원 공인노무사는 “근로 시간과 기간, 임금, 지불방법, 휴가나 업무 장소 등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는 추후 분쟁 발생 시 판단 근거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고용주가 불필요하다고 하더라도 근로계약서를 작성해두면 노동분쟁 예방과 추후 분쟁 발생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근로계약서는 노동의 대가를 법적으로 보장해 줄 수 있는 공식 문서로 2부를 작성해 고용주와 고용인이 하나씩 나눠 갖는다. 고양고용노동지청 조성관 과장은 “청소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고용주의 법위반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거나 사회생활에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고용주는 물론 어른들 모두가 청소년들의 사회 경험을 잘 보듬어주고자 하는 배려와 책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청소년 알바 권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Q> 청소년 알바와 관련해 자주 일어나는 분쟁은 어떤 것인지요?가장 자주 일어나는 분쟁은 임금체불과 최저임금 위반입니다. 고용주들이 지불하기로 한 금액보다 적은 금액을 주거나, 지불 기일을 미루는 등 임금과 관련된 문제가 많습니다. 특히 근로계약 조건에 소개비나 회원가입비 등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혹은 근로자의 무단결근이나 퇴사 시 벌금으로 이용하기 위해 첫 달 급여의 일부를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근로기준법은 이와 같은 내용의 계약을 금지하고 있고, 행여 이러한 계약 조건이 당사자의 동의하에 있었더라도 법에 의해 무효로 하고 있습니다. Q> 고용주가 근로계약서 작성을 기피하는 경우는?고용인의 입장에서 근로계약서 작성을 강력하게 요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구두계약도 효력을 갖도록 추가 법령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Q> 알바 중 발생하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임금이 밀리거나, 성희롱, 폭력, 폭언 등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땐 국번없이 1350(노동민원센터)으로 피해신고를 하세요.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주저 없이 전화해 센터의 조언을 받아 사업주에게 대응해야 합니다. Q>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부상을 당한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아르바이트를 하다 다쳤다면 산재보험법이나 근로기준법에 따라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사유로 다친 것은 근로자 개인의 책임이지만(예: 출퇴근 시 교통사고 등) 근무 중 근무로 인한 부상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간혹 사업주가 산재보험으로 처리하는 것을 회피하고 건강보험으로 처리하려고 하는 경우, 절대로 건강보험으로 처리하면 안됩니다. 근무 중 재해는 산재보험으로 처리해야 하며, 산업재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공단(대표전화 1588-0075)에 문의하면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 고양고용노동지청 031-931-28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8
- 신화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커피향을 맡다 편집자 주본 기행문을 쓴 이광연은 커피의 향과 맛 뿐 아니라 커피에 깃든 역사와 파생된 문화현상까지 두루 살피는 바리스타이다. 현재는 동국대 평생교육원 커피강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면서 일산에서 ‘킨텍스커피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숲에 들어가면 나무밖에 볼 수 없다는 속담과 같이 커피에 관련된 일을 본업으로 삼으면서 초심을 잃고 점차 타성에 젖어 가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그 즈음 이탈리아에서 처음 카푸치노를 마셨던 기억이 떠올랐다. 결과적으로 이번 이탈리아 까페 기행은 10년 전과 지금의 이탈리아 커피의 차이를 몸소 느끼면서 나 자신을 힐링한 여행이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커피하면 이탈리아를 떠올릴 만큼 커피 문화가 발달된 나라이다. 이탈리아의 커피는 각 도시별로 각자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면 발전하여 왔다. 풍성한 크레마의 에우스타키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속담이 표현하듯 이탈리아의 로마는 문화, 종교, 예술의 중심지로 이곳에는 이탈리아 커피를 대표하는 까페들을 만나볼 수 있다.나는 125년 경 세워진 위대한 건축물 판테온에서 8시 방향에 위치한 산 에우스타키오 까페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에우스타키오는 판테온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까페 입구부터 파란색과 강렬한 노란색의 간판을 만나게 된다. 까페 안으로 들어서면서 강렬한 노란색을 보면 에우스타키오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에우스타키오의 대표적인 커피는 그란카페와 그란카푸치노이다. 그란카페는 설탕이 가미된 에스프레소이지만, 다른 에스프레소에 비하여 크레마의 양이 배 이상으로 풍부한 커피이다. 그란카페의 크레마를 맛보면 설탕 알갱이가 씹히면서 어떻게 이런 크레마가 나올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하지만 이곳의 크레마는 일급비밀이라서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 이런 비밀을 지키고자 다른 까페와 달리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는 곳은 칸막이로 가려져 있다. 그란카푸치노는 그란카페로 만든 카푸치노로 다른 카푸치노에 비하여 더욱 풍부한 거품을 느낄 수 있다. 에우스타키오의 색깔 마케팅은 까페를 나올 때 어김없이 손이 노란색의 물건이 쥐어져 있게 된다. 로마 로스터리 까페 타짜도르 판테온을 나와 1시 방향으로 이동하면 타짜도르 까페가 나타난다. 타짜도르는 1946년 오픈한 로스터리 까페로 다짜도르 커피를 상품화하여 여러 곳에 공급하고 있다. 로스터리 까페답게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커다란 로스터기가 눈에 띈다. 원두가 뛰어난 타짜도르이지만 까페에서는 에스프레소보다는 카페콘파냐나 그라니탸콘파냐를 추천한다. 무더운 날씨에는 그라니탸콘파냐를 강력히 추천한다. 그라니타는 커피 슬러시와 비슷하지만 슬러시와 달리 씹는 식감이 특이하다. 판테온 앞에서 먹는 그라니타콘파냐는 이국적인 느낌을 더욱 올려준다. 물론 타짜도르의 그라니타콘파냐를 들고 판테온으로 들어간다면 입구에서 제지를 당하게 된다. 로마인들이 찾는 까페 그레코 타짜도르에서 스페인 광장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까페 그레코를 만날 수 있다. 까페 그레코는 그리스인들이 운영했다고 해서 그레코라는 이름을 사용한다고 한다. 1760년 오픈한 까페로 베네치아의 플로리안 보다는 늦게 오픈했지만 카사노바, 괴테, 스탕달, 키츠, 셜리 등 유럽의 예술가들이 애용할 정도로 분위기와 맛을 보증하고 있다. 까페 그레코는 오래된 까페로 1953년 이탈리아 문화부에 의해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한때 미국 스타일의 바 주점 형태로 변경하려 하였다가 문화재 지정이 취소될 뻔한 사건도 발생하였다. 현재도 처음 오픈할 때 인테리어가 남아있는 유서 깊은 까페이다. 파리를 동경한 까페 드 파리 베네토 거리를 걷다 보면 로마시민들이 자주 애용하는 까페 드 파리를 발견할 수 있다. 달콤한 인생이라는 영화의 주무대였던 까페 드 파리는 많은 로마시민들에 의해 검증되고 있기 때문에 로마다운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까페 드 파리를 방문했다면 에스프레소 한 잔을 추천해본다. 보통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넣어 마시지만 까페 드 파리의 에스프레소는 설탕없이 음미해보는 것도 좋다. 그리스인들이 운영했던 그레코와 다르게 까페 드 파리는 주인이 파리를 동경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커피맛이 좋으면 다른 수식어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까페 드 파리의 커피 한 잔이 표현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