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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이색 스포츠, 외발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외발자전거는 안장과 바퀴만 있다. 일반 자전거와 달리 핸들도 없고, 체인도 없다.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균형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허리와 다리의 근력을 키우고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는 효과도 있다. 최근 외발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 목동에서 3년째 외발자전거를 즐기는 소띠 주부들의 모임이 있어 이들을 만나봤다.김남진 리포터 knjin1@hanmail.net 활동량 많아 활력 넘치고 몸매도 탄탄해져 2011년 초, 아이들 운동을 위해 체육관을 찾던 엄마들이 뜻을 모아 외발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했다. 다소 생소한 운동이지만, 탈수록 즐겁고 매력적이라 7명의 엄마들이 매주 화·목요일 오전에 모여 3년째 타고 있다. 회원들은 “외발자전거 타기는 일반 자전거로 할 수 없는 기술들을 하나씩 해낼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이 크다”, “외발자전거를 타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입을 모은다. 또한 외발자전거를 배우면 군살 없이 탄탄한 몸매를 갖게 되므로 주부들에게 좋은 운동이라고 추천한다. 아이들에 비해 배우기 어렵지만, 어른들도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외발자전거를 탈 수 있다고 한다.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시범단과 하키팀에서 활동할 수 있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회원 김미희씨는 “핸들 없이 상체와 허리만으로 중심을 잡기위해 신경 쓰며 타다보니 허리 뒤쪽의 군살이 빠져 허리라인이 살고, 살이 쪄 못 입게 됐던 옷을 다시 입게 됐다”며 자랑한다. 윤영숙씨 또한 “예전엔 1시간 이상 일상적인 활동만 해도 쉽게 지치고 피곤했는데, 꾸준히 외발자전거를 타 온 덕분에 지금은 허리가 꼿꼿이 펴지고 무릎에 힘이 붙어 계단 오르는 데도 숨차지 않고 체력에 자신이 생겼다”고 전한다. 척추 교정 및 근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동생의 권유로 시작한지 5개월 쯤 됐다는 정우조씨는 모임의 청일점이다. 운동을 시작한 이후 요통이 없어져 결석하지 않고 성실하게 운동 중이란다. “즐기다보면, 순발력이 좋아지고 유연해져 넘어져도 쉽게 다치지 않는다”며 “외발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 중 다수가 허리통증이 많이 감소됐다”고 전한다. 오랜 습관이었던 팔자걸음을 교정했다는 김현주씨는 “주위에서 외발자전거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신기해한다. 외발자전거는 처음에는 타기가 어렵지만, 두려움을 없애면 누구나 적응할 수 있다”며 “어디서 배울 수 있냐고 물어오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구연진씨 또한 “자주 체해 한의원을 종종 다녔는데,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타야하는 외발자전거의 특성 때문에 위장이 편해졌다”며 “색다른 운동이라 외발자전거를 탄다는 자체로 자신감이 생기고 아이들도 엄마를 자랑스러워 한다”고 전한다. 외발자전거는 두뇌개발에도 도움이 되는 스포츠다. 이들을 지도하는 서울시 외발자전거협회 신은섭 회장은 “외발자전거를 타면 균형감각을 기를 수 있고, 기억력 증진, 집중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며 “전신운동으로 근력 강화는 물론 유연성을 기를 수 있고, 틀어진 척추를 잡아주며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 외발자전거협회에서는 초등학교와 복지관 등에서 활동할 수 있는 지도자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일반 주부가 강사가 되려면 6개월 정도 취미로 즐긴 후, 3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인증시험을 통과하면 된다. Tip! 외발자전거란?외발자전거 타기는 인내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운동으로 일본의 초등학교에서는 의무교육으로 보급 중이다. 우리나라에는 2006년 도입돼, 최근 신문, 광고 등 언론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좌우측 다리를 모두 사용해 신체의 좌우가 균형 있게 발달하며, 상체와 허리를 이용해 방향을 조절함으로 척추 기립근을 강화해 척추 측만증 교정과 요통 예방에 효과적이다. 외발자전거 보급형은 10~50만원 대이며, 기어나 바퀴 사이즈 등이 특수한 고급형은 150~3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미니 인터뷰>외발자전거 지도자 구연진씨 “취미로도 좋고, 지도자에 도전해보는 것도 유익해요” 구연진씨는 외발자전거 하키선수를 할 정도로 적극적인 첫째 아이에 비해 관심이 덜했던 둘째와 함께 하기 위해 외발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했다. 외발자전거는 노력한 만큼 실력이 붙는 정직한 운동. 꾸준히 노력한 덕분에 지도자 자격증을 따고 현재 초등학교의 토요건강클럽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구씨는 “벽을 잡고 자전거 위에 오래 머무는 연습을 시작으로 균형 잡기, 주행, 올라타기 등 단계를 높여가는 강습을 통해 학생들이 능숙하게 외발 자전거를 타게 된다”며 “학생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매순간이 보람”이라고 전한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던 5학년 남학생이 열심히 연습한 끝에 외발자전거 실력을 갖추게 됐어요. 그러자 친구들이 ‘어렵고 힘든 과정을 극복했다’며 인정을 해주더라고요. 친구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된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지고, 학교생활이 즐거워졌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들을 볼 때, 또 우리 아이들이 외발자전거를 잘 타는 멋진 엄마라며 자랑스러워할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7
- 문화일정 음악으로 떠나는 일곱빛깔 세계여행일시 : 11월 18일(월) 20:0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2만원, S석1만원주최 : 안단테피아노연구회문의전화 : 239-2022 실내악 축제일시 : 11월 18일(월)~20일(수) 19:30장소 : 시민회관 입장료 : 전석무료주최 : 청주시립교향악단문의전화 : 200-4487 청주시민을 위한 작은음악회일시 : 11월 19일(화) 18:0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 전석무료주최 : (사)한강나루터예술단문의전화 : 263-9009 가곡과 아리아의 밤일시 : 11월 20일(수) 19:3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전석무료주최 : 청주예술가곡연구회문의전화 : 299-8440 오! 해피데이일시 : 11월 21일(목) 19:3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 전석무료주최 : 청주시립합창단문의전화 :200-4489, 1544-7860 뮤즈가을음악회일시 : 11월 23일(토) 16:0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 전석무료주최 : 청주문화원문의전화 : 010-2403-6642 충북수석인연합회 회원전기간 : 11월 15일(금)~18일(월)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주최 : 충북수석인연합회문의전화 : 010-8570-0152 제23회 충북 서예대전 및 초대추천작가전기간 : 11월 19일(화)~24일(일)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 소1·2전시실주최 : (사)한국서예협회문의전화 : 220-3823 제10회 현대산업디자인 대상전기간 : 11월 16일(토)~25일(월)장소 : 청주문화관 제1,2,3,4전시실주최 : 충북예총문의전화 : 255-8885 상기 일정은 주최 측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7
- “미술은 나만의 방법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 “여기 선생님은 못 그렸는데도 잘 그렸다고 말해요. 학교 선생님은 크고 꼼꼼하게 색칠해야만 잘했다고 하는데…… 이상하죠?”‘드림톡톡어린이미술관’ 멤버쉽 활동에 참가한 수인(9 서현초)이는 ‘멤버쉽 활동에서 어떤 것이 좋으냐’는 질문에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이렇게 답했다. ‘도대체 어떤 교육을 하길래…’ 궁금한 마음으로 드림톡톡어린이미술관 멤버들과 함께했다. 함께 보고, 만지고, 느끼는 미술교육 지난 11월 8일 오후 3시 수암골. 6~7명의 초등학생들이 한손엔 붓을 들고 또 다른 한손엔 페인트 통을 들고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따뜻한 느낌의 물고기부터 추운 느낌의 물고기까지, 사람만한 크기의 물고기부터 손톱만한 물고기까지 각자의 느낌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황량했던 벽이 어느새 커다랗고 알록달록한 물고기로 변해 있었다. 김경민 드림톡톡어린이미술관 관장은 “이곳에서는 미술을 가르치지 않는다”며 “그저 사물과 자연을 함께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나만의 고유한 방법으로 표현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아름다움을 나만의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미술”이라고 강조했다.멤버십 활동을 하는 김해인(11 서현초) 양의 학부모 한선영 씨는 “미술관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사고를 확산시켜주고 감성도 발달시켜준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밌어하고 기다리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기쁨, 슬픔, 역사, 문화를 이야기하는 미술시간 드림톡톡어린이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미술수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미술수업과는 사뭇 다르다. 미술시간에 기쁨과 슬픔을 생각하고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무작정 놀기도 한다. 김경민 드림톡톡어린이미술관 관장은 “잘 노는 아이들이 잘 표현하고 결국 미술도 잘하게 된다”며 “이곳에서는 일단 놀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하는 것이 바로 낙서라고. 아이들은 낙서를 통해 기쁨, 슬픔, 좋은 것, 싫은 것을 스스로 알아갈 수 있다고. 김 관장은 이어 “어린이미술관의 미술교육은 일상의 다양한 경험을 스토리텔링과 그림, 글쓰기로 연계한 자기표현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자신만의 느낌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은 타인과의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준다”고 소개했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중 비영리단체인 드림톡톡어린이미술관은 2009년 12월 청주문화원 부설 청주어린이미술관으로 개관, 현재 어린이를 위한 전시회와 교육 및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행하고 있는 정기프로그램으로는 △영재미술 △토요창의감성미술 △멤버쉽미술이 있다. 토요창의감성미술은 유아 또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1년 과정이며 매년 2월 또는 8월 경 신입회원을 모집한다. 30명 정원으로 우리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 미술을 매개로 다양한 체험과 표현활동을 하고 있다. 멤버쉽미술은 1년 동안 토요창의감성미술 과정을 마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활동이다. 이 또한 1년 과정이고 현재는 수암골 곳곳에 벽화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영재미술은 토요창의감성미술과 멤버쉽미술 과정을 모두 마친 아이 중 진로를 미술 및 예술 분야로 정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정기프로그램 이외에도 드림톡톡어린이미술관에서는 △체험프로그램(미술캠프, 가족미술여행, 미술대회 및 미술체험) △전시프로그램(개인전, 화가와 함께하는 동심전) △찾아가는 어린이미술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4월 아이들의 감성을 좀 더 느낄 수 있도록 청주어린이미술관에서 명칭을 바꾼 드림톡톡어린이미술관은 지역적인 느낌에서 벗어나 보다 아이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김 관장은 “어린이가 주인공이 된 전시, 교육, 체험 행사 등을 확대하고 미술을 매개로 한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아이가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7
- 찬바람 부니 제철 만난 뜨개 모임 파주에 신도시가 들어서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파주시로 유입된 인구가 많다. 새로 사람을 사귀고 정을 붙여야 하는 신도시 사람들에게 취미를 동반한 소모임은 지역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윤활유와도 같다. 여기 ‘뜨개’라는 매개체로 멋진 작품도 만들고 지역사람들과 끈끈한 정을 쌓아가는 주부들의 모임이 있다. 쌀쌀한 11월, 찬바람 불어 더 신이 나는, 제철 만난 뜨개 모임의 현장을 찾아 운정신도시, 해솔마을로 달려가 보았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평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젊은 엄마들로 북적이는 해솔마을 단지 내 커피전문점. 형형색색 털실과 목도리, 모자, 블랭킷 등의 작품들, 그리고 따끈한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뜨개질 삼매경에 빠진 주부들의 모습이 마치 작은 뜨개공방을 방불케 한다. 어린 아이를 데려온 엄마들도 있고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를 간 사이 짬을 내 온 엄마들도 있다. 연신 바쁜 손놀림 중에도 간간히 하하 호호 웃음꽃을 피우며 담소를 나눈다. 이곳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전, 파주지역 여성들의 뜨개모임이 진행된다. 모이는 장소는 운정신도시의 해솔마을이지만 모이는 이들은 주로 파주전역, 주로 신도시에서 온 여성들이 많다. 연령대는 어린 아이를 키우는 30대 엄마들이 많다.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 많은 파주에서뜨개질로 뭉쳤다 이 모임을 처음 결성한 이는 임재기(32)씨이다. 다른 지역에서 공방을 운영 중인 그는 운정신도시 주민이기도 하다. 3년 전 파주로 이사를 온 그는 젊은 엄마들이 함께 할 동네 사랑방 같은 뜨개모임을 만들고 싶었고, 이에 올해 초, 파주맘 인터넷카페를 통해 회원을 모집해 이 뜨개모임을 결성했다. 현재 수강료 없이 재료비만 받고 모임을 운영하면서 회원들에게 뜨개질을 가르치고 있다. “파주의 신도시는 외지에서 온 분들이 많아 새로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 분들이 많아요. 저 역시도 새로 친구를 사귀고 싶었고 아이들 친구도 만들어 주고 싶었죠. 다른 친목도모의 소모임들도 많겠지만 저는 ‘뜨개’라는 매개체로 친구도 사귀고 취미활동도 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고 싶었어요.”그런 생각을 한 이들이 많아서일까. 삼삼오오 모인 엄마들이 늘어 지금은 한 번 모이면 열 명 안팎의 회원들이 참석해 뜨개질을 함께 한다고 한다. 임씨는 뜨개에 대해 “뜨개질 하는 내내, 이것을 착용할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훈훈한 정이 넘치는 작업”이라고 설명하며 “뜨개는 집중하는 동안 잡생각이 들지 않아 무엇보다 좋다”고 추천했다.뜨개로 만들 수 있는 품목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작은 컵받침에서부터 인형, 덧신, 모자, 의류, 블랭킷, 커튼에 이르기까지. 의류는 물론이고 생활 속 인테리어 소품까지 만들 수 있어 개성 넘치는 환경 연출에도 유용하다. 이 모임에는 어린 아이를 둔 엄마들이 많다보니 아이들 의류와 소품 위주의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왔다고 한다. 요즘엔 날씨가 추워진 만큼 넥워머나 목도리, 장갑, 모자 등을 만들기 시작한 이들이 많다.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엄마들은 헤쳐모여!주부우울증은 날리고 뜨개로 활력 충전 뜨개질은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기쁨이 큰 작업으로 이를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할 때 그 즐거움은 배가된다. 임재기씨는 몇 해 전 큰 애를 임신하고 다니던 직장을 휴직하며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러한 그가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것은 뜨개를 배우면서부터라고 했다. 동네 사랑방 같은 뜨개공방에서 뜨개를 배우며 사람들과 어울리고 수다도 떨며 뜨개질에 빠져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예전의 밝은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 것. 임씨는 “나에게 뜨개는 약보다 더 고마운 존재”라고 치켜세웠다.모임 초기부터 참석해 온 강옥현(35)씨는 자신이 만든 뜨개 작품을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즐거움이 큰 사람이다. 네 살 된 아들에게는 목도리와 조끼, 모자를, 임산부 지인에게는 뜨개덧신을, 그리고 어린 조카에게는 옷과 모자를 선물했고, 지금 한창 뜨고 있는 아기 원피스는 좀 있으면 출산할 지인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강씨는 “내가 만든 것을 조카나 아이들이 착용한 것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고 참 예쁘다”면서 ”모임을 통해 비슷한 환경의 엄마들끼리 뜨개질도 하고 수다도 떨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다”고 말했다.이유미(30)씨는 두 달 뒤 아이를 출산하는 예비엄마다. 태교 삼아 뜨개를 시작했다는 이씨는 처음에는 혼자 인터넷으로 뜨개를 배우기도 했지만 혼자 하다 보니 재미가 없고 오래 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이 모임을 알게 돼 지난 여름께부터 합류하게 됐다고. “모임을 위해 외출 준비를 하고 이렇게 두 시간동안 사람들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뜨개질하는 시간이 참 즐거워요.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생활 속 작은 활력을 주는 시간이거든요. 늘 목요일이 기다려져요.”그는 두 달 뒤 만나게 될 아기를 위해 베넷저고리와 덧신, 목도리 등을 만들어 놓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또 최근에는 종전에 만들었던 작품보다 크기가 큰 카펫 만들기에도 도전하고 있다.“잡지책에서 본 예쁜 카펫이 있는데 뜨개질로 만든 것이더라고요. 혼자였으면 도전해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텐데 스승이 있으니 도움 받아서 한 번 만들어보려고요.”찬바람 부는 11월, 따뜻한 옷만큼 따스한 정이 그리워지는 때다. 타 지역에서 온 주민들이 많은 파주,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지만 폭신한 털실을 매개로 끈끈한 정과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고대한다. 모임 문의: 010-9114-448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5
- 영화의 전당 시네뮤지컬 ''친구'' 영화의 전당 시네뮤지컬 ''친구'' 부산 사나이들의 우정을 담은 시네뮤지컬 ''친구'' 제작발표회가 지난 11일 영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뮤지컬 ''친구''는 영화의전당(대표 김승업)과 비오엠코리아(대표 최용석)가 공동제작으로 영화 ''친구''를 뮤지컬로 새롭게 만든 작품이다. 안재모, 창민(2AM), 조형균, 김찬호, 김지훈, 권민수, 조윤영 등 뮤지컬계에서 주목받는 실력파 신인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제작발표회에서는 ''분냄새'',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네'', ''유언'', ''친구'' 등 총 4곡의 장면을 시연했다. 이날 김승업 대표는 "영화를 중심으로 한 관광상품화를 위해 부산 출신 감독이 부산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친구''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뮤지컬로 제작하면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며 영화의 전당 첫 번째 레퍼토리 작품을 시네뮤지컬 `친구''로 선정한 기획의도를 밝혔다. 최용석 대표는 "부산은 곽경택 감독이 태어나고 영화 ''친구''의 어머니의 땅인데, 이곳에 와서 `친구''라는 이름으로 뮤지컬을 한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이 되면서 설레임도 크다"고 밝혔다. 시네뮤지컬 ''친구''는 오는 29일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첫 공연을 올린 후 다음달 15일까지 54회 공연한다. 화·수·목 오후 8시, 금 오후 3·8시, 토 오후 3·7시, 일 오후 2시.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만 14세 이상 관람 가능. 영화의 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에서 예매.(780-6000) 장정희 리포터 swtdrea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5
- 겨울철 별미 도루묵 신청하세요 최근 도루묵 어획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하락해 시름에 잠긴 강원어민들을 위해 강원도가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도루묵 판매에 발 벗고 나섰다.콜센터에서는 소비자가 좀 더 손쉽게 도루묵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루묵 가격 안내와 주문접수 대행서비스를 11월 1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도루묵 1상자 40마리(약4kg)가 1만8천원(배송료 포함)에 판매되고 있다.콜센터는 올해 상반기 냉동도루묵을 약 2000상자를 판매하는 등 높은 소비자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강원도는 콜센터 운영과 더불어 대규모 행사시 도루묵 판매장 개설 협조 및 대기업 단체 급식 공급 추진 등 도루묵 팔아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도루묵 구입 문의 : 033-120(강원도 콜센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강원도 공공청사 활용해 ‘햇빛나눔발전소’ 건설 강원도 소유 미활용 공공부지에 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된다. 강원도와 한화큐셀코리아(주), (사)강원살림은 11일 강원도 소유 미활용 공공청사 및 유휴부지에 ‘햇빛나눔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강원도가 미활용 공공청사 및 유휴부지(옥상, 폐도로 등)를 제공하고 한화큐셀코리아(주)가 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의 1%를 비영리단체인 (사)강원살림에 기부하여 도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복지 실현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본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만6280Mwh의 전력을 생산해 전력 판매로 연간 39억원의 전력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사업자로부터 매년 전력판매 수익의 일부를 부지사용료 형식으로 징수하여 열악한 지방세수 증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어린이와 청소년 안전을 위해 달라지는 부천 부천시가 안전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먼저 안전한 통학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방범을 위해 CCTV를 확대하고 통학로 등 보행로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CCTV를 확대하며, 이를 위해 2017년 말까지 252억 원을 들여 815개소에 3441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CCTV 연계 통합관제시스템도 내년 4월까지 완공해 모두 740여 대의 CCTV를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향후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를 위해서 올해 1778m, 내년 877m를 확보하고 워킹스쿨버스도 확대해 현재 11개교에서 내년 상반기 20개교로 늘일 예정이다.또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 수련·복지 시설을 2016년까지 17개로 늘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원미구에 전국 최초로 ‘청소년법률지원센터’를 만들며, 청소년문화의 집 2개소, 청소년 ‘쉼 카페’ 1개소를. 소사구에는 청소년수련관 1개소와 상담복지센터 1개소를, 오정구에는 청소년문화의 집 1개소를 이어 개장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김장, 직접 담글까, 주문할까, 나눔으로 해결할까? 바짝바짝 추워지는 날씨가 김장을 하라고 알리고 있다. 아파트에 사는 요즘 주부들에게 김장담그기는 그야말로 부담 중 상 부담이다. 김장 재료들을 준비해 펼쳐놓고 담글 장소도 문제지만, 더 큰 고민은 수십 kg이 넘는 많은 양을 감당할 손맛 때문이다. 올해김장은 어떻게 담그면 좋을지 알아보았다. 직접 담는 억척 주부라면올해 김장 비용은 예년에 비해 부담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피해가 없고 작황도 좋아 배추 값을 비롯해 무와 마늘, 고추 등 김장 채소 값이 내리면서 김장 비용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줄어들 전망 때문이다.따라서 직접 김장을 담그는 주부들에게는 김장 비용이 줄어 희소식이 되고 있다. 채소들을 도소매하는 인천 삼산농산물센터. 이곳 배추 가격은 2포기 한단에 4000~5000원, 3포기 한 망에 5000~6000원이다. 또 무는 개당 대자 기준1000~1500원, 알타리는 단에 2000~2500원 내외이다. 이밖에도 고추와 마늘 등 김장 양념류들도 예년보다 시세는 높지 않은 편이다. 다만 젓갈들은 품질에 따라 가격 차이는 물론 대부분 지난해와 달라지지 않아, 전체적인 양념비용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같은 양념을 사용하면서 좀 더 김장을 쉽게 담그려면 절임배추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절임배추는 각 가정 입맛에 따라 다르다. 고소하고 갓이 얇은 배추를 원한다면 해남절임배추를 권한다. 가격은 20kg 7~9포기 기준 3만 5000원 내외이다.으썩으썩 씹히며 살아있는 배추식감을 원한다면 강원도 고랭지 절임배추를 택하면 좋다. 가격은 서로 비슷하다. 주문을 할 때는 김장날짜 전날 배달되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바로 절인 배추를 사용할수록 배추 특유의 향미를 김장김치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어른 손맛 기댈까, 김치투어로 택배 받을까평소 김치 담그기에 자신 없는 주부들이라면 김장을 의례 친정과 시댁을 찾아 해결할 수밖에 없다. 친정이건 시댁이건 김장김치를 얻어먹으려면 눈치도 있어야 한다. 먼저 김장 당일 참석은 필수. 여기에 김장에 드는 비용을 일부 치를수록 가져오기에 떳떳하다.부천 행복한마을 권현수(38)주부는 “저희 집은 친정에서 해마다 김장을 해요. 친정부모와 올케네, 저희 집 모두 3가구 김장을 같은 날 하죠. 또 전체 드는 비용도 함께 정산하죠. 물론 당일 참석해 함께 일을 해요. 손이 빠른 올케는 친정엄마 일손을 돕고, 일에 어두운 저는 식사나 허드렛일을 담당해요”라고 말했다. 집에서 함께 모여 직접 하는 김장 외에도 김치를 시켜먹는 풍속도 늘고 있다. 최근 전남이나 경기도 양평 등 배추재배산지에서 내놓고 있는 김치투어프로그램 때문이다.김치투어는 산지에서 준비해준 재료를 사용해 김장을 담그고, 식사와 현지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는 방식이다. 또 김장 외에도 콩이나 고구마 등 친환경 잡곡이나 양념 등을 구입해올 수도 있다.경기도 양평에서 김치투어를 열고 있는 이강섭 농부는 “해마다 약 400~500명의 주부들이 김치투어를 하고 김장을 해갖고 가세요. 올해 김치는 kg당 4000원예요. 직접 본인이 양념을 고르고 김치 속을 넣을 수도 있고, 입맛에 따라 택배주문도 가능해요”라고 말했다.김장철 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 겨울식재료 장만하기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천시청 앞에 가면 김장관련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다. 장이 열리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직거래장터에는 강릉시, 공주시, 무주군, 봉화군, 진도군, 옥천군, 서산시, 완도군, 해남군, 강원도, 부천농협, 오정농협, 부천원협, 관내농가 등이 산지재배 농수산물들을 들고 나와 판매한다. 판매 품목은 배추, 무, 고추(고춧가루), 젓갈류, 양념채소, 한우고기, 돼지고기, 수산물가공품, 장류, 과일류, 곡류, 나물류 등이다. 따라서 김장 재료는 물론 겨우내 비축할 무와 젓갈, 잡곡과 버섯, 건어물 등 식재료들을 장만해두기 좋은 기회이다. 이밖에도 김장을 직접 하게 되면 나오는 쓰레기들도 골칫거리다. 부천시는 이를 위해 오는 12월 15일까지 배춧잎·무청 등 김장쓰레기를 무상 수거해 가고 있다. 따라서 김장 쓰레기는 투명봉투에 담아 버리면 무료로 버릴 수 있다.시가 배추와 무 등 김장철을 맞아 한꺼번에 발생하는 채소류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로 처리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 일시적으로 투명봉투 배출을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배춧잎, 무청 등과 같은 채소류들은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것으로 분류된다. 다만, 절임용 배추류 등은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에 담아 수거용기에 배출해야 한다. 투명비닐이 아닌 봉투를 사용하거나 투명봉투에 절임용 배추나 일반 쓰레기를 혼합 배출하면 무단투기로 간주되어 과태료를 물게 된다.김정미 리포터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가을이 내린 물왕저수지 남도일미 ‘꼬막과 갈비찜’을 만나다 물왕 저수지는 안산 시흥 광명 시민들에게 휴식을 선물하는 쉼표 같은 공간이다. 호젓한 저수지 주변을 산책하며 오랜만에 사색에 빠져들기도 하고 저수지 주변 맛집들은 삶의 활력을 충전해 준다. 물왕저수지에 ‘나만의 맛집’ 한 두 개쯤은 꼭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물왕저수지 주변 맛집은 안산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명소다. 물왕저수지에 위치한 특별한 맛집 한 곳을 소개한다. 갈비찜과 꼬막요리로 소문난 집이다.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이 두 음식의 절묘한 만남에 대해 예찬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풍이 온통 산 자락을 물 들인 11월. 저수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산자락에 위치한 ‘남도갈비’를 찾았다.나주 한우와 2년 숙성 묵은지 특별한 갈비찜전남 나주산 한우를 호텔 쉐프출신 이성춘 대표가 직접 개발한 소스로 요리해 내는 한우갈비찜은 영양만점 웰빙 음식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성춘 대효가 직접 개발한 소스의 맛도 독특하지만 갈비찜을 만든 원재료도 다른 음식점과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한 가족끼리 축하할 일이 있거나 혹은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고기만큼 좋은 음식은 없다. 육류의 건강한 요리법은 찜요리이다. 지방은 최대한 제거하고 부드럽게 요리해야 먹기도 좋고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이성춘 대표. 남도갈비의 한우 갈비찜에는 인삼과 안동 산마 등 몸에 좋은 한방재료를 넣어 몸의 원기를 보충하게 했다. 웰빙 한방 한우요리는 특히 어르신을 모시고 온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육질이 부드럽고 소화도 잘 돼 한 번 온 손님은 반드시 다시 찾아올 정도다. 한우갈비찜과 달리 돼지고기 갈비찜은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소고기와 돼지고기는 고기의 성질이 다르다. 돼지는 매운 고춧가루와 어울리지만 소고기는 간장소스가 더 어울린다. 갈비찜은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 서양요리의 요리법을 도입해 고기의 참 맛은 살리고 담백한 맛이 장점이다” 이처럼 남도갈비가 양념보다 원재료의 맛에 충실할 수 있는 것은 그 만큼 고기 질과 맛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여기에 직접 담근 김치를 2년간 땅속에서 숙성시킨 후 사용하는 묵은지 갈비찜도 손님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남도갈비에는 여느 갈비집에서는 볼 수 없는 꼬막요리를 제공한다. 남도인의 가슴이 기억하는 꼬막요리찬바람이 부는 11월부터 갯벌 속 꼬막도 탱글탱글 속살이 차오른다. 바닷가에 찬바람이 부는 11월부터 3월까지가 꼬막이 가장 맛있는 계절이다. 동의보감에는 꼬막이 기를 돋우고 장을 보호한다고 소개되어 있다. 달착지근하면서 입안에 맴도는 감칠맛 덕분에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는 8진미(珍味)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혔으며 제사상에도 빠지지 않는 영예를 누렸던 꼬막. 그 중 으뜸이 벌교 꼬막이다.남도갈비에서는 꼬막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히는 벌교 꼬막만을 사용한다.호텔 쉐프 출신이 만드는 꼬막요리. 꼬막 자체의 맛을 즐길 수 꼬막 데침, 꼬막살만을 골라 미나리와 양파와 초고추장에 무쳐내는 꼬막 무침, 반죽에 꼬막살을 듬뿍 넣어 기름에 지져내는 꼬막전. 꼬막의 본고장 벌교에서나 먹을 수 있는 전통 꼬막 음식과 주인이 직접 개발한 꼬막 탕수육까지 실컷 즐길 수 있다. 남도갈비 이성춘대표가 “꼬막 먹으러 벌교까지 안가고 우리집을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다”고 자랑 할 정도로 꼬막음식은 남도갈비의 인기메뉴다. 직접 먹어보기 전에 가늠할 수 없는 갈비와 꼬막의 조합 어떻게 탄생했을까?호텔 쉐프 출신 주방장이 선사하는 남도 음식의 향연남도갈비 이성춘대표는 “남도의 맛을 손님들에게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음식문화가 가장 발달한 곳이 바로 전라남도 지방. 넓은 호남평야와 갯벌에서 채취한 다양한 먹거리는 남도 특유의 음식문화를 만들어왔다. 일찍부터 음식에 관심이 많아 요리를 배운 이대표는 스위스 그랜드 호텔, 리츠칼튼 호텔 등 국내외 유명호텔에서 프랑스 이태리 음식 전문 요리사로 일했다. 90년대엔 요리공부를 위해 유럽에서 유학도 거칠 만큼 학구파 출신이다. 그런 그가 선택한 음식이 바로 남도음식이다. “손님이 우리 음식점을 생각하면 딱 기억나는 맛이 있는 그런 음식점을 만들고 싶었다. 그중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남도 음식’이었고 그래서 선택한 메뉴가 남도의 대표음식인 꼬막과 갈비요리였다”고 말한다. 양식이든 중식이든 한식이든 프로들에게 요리의 기본은 다르지 않다. 남도갈비 메뉴 하나하나에는 25년 요리 경력의 노하우가 숨어 있다는 것은 직접 먹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