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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gallery 기획전시 ‘빈센트 매킨도展’ S+gallery 기획전시 ‘빈센트 매킨도展’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10월에 에스플러스갤러리 부산점에서는캐나다 출신의 작가 빈센트 매킨도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빈센트 매킨도(B.1962)는 한국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캐나다 출신의 작가로 토론토 200주년 기념 우표와 허드슨 베이 컴퍼니의 325주년 실버달러 외에도 코카콜라, 나이키, BMW같은 국제기업들과의 광고 작업뿐만 아니라 한국, 캐나다, 영국에서 전시를 통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작품들은 세련되고 화려한 이미지 아래에 깔려있는 작가의 미묘하면서도 절실한 감정을 꽃이라는 매체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이번 빈센트 매킨도의 개인전 <what lies beneath...>은 12월 1일까지 에스플러스 갤러리 부산점에서 열린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소울아트스페이스 해운대점 10월 이정록展, 이종규展 선보여 소울아트스페이스 해운대점 10월 이정록展, 이종규展 선보여 소울아트스페이스는 2013년 10월 17일(목)부터 11월 4일(월)까지 해운대 제 1, 2 전시실에서 이정록 작가의 <Tree of Life in Island>展을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제주에서 작업한 생명나무 시리즈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원시적인 풍경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한 ‘Tree of Life - 생명나무’ 연작을 진행 중인 이정록 작가는 약 반년 간 제주에 머물며 촬영한 가시리의 오름과 들판, 숲, 바다를 배경으로 빛을 품은 생명나무 작품 20여점을 이번 전시에 내놓는다. 제주의 자연을 모티브로 한그루의 나무를 성스러운 장소로 옮겨와 가지마다 불빛을 밝히는 그의 행위는 보이지 않지만 인간의 삶 속에 깊이 개입하고 있는 신화적이고 영적인 세계를 작품화 하는데 특별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종규 작가의 <SOME DAY>展은 제 3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종규 작가는 종이죽을 쌓아올려 굳힌 후 색을 입혀 형태를 만드는 방법을 취하며 머릿속 부유하는 여러 형상들, 일상의 추억과 잔상을 캔버스 위에 올려내고 있다. 이번 작업은 각박한 현실과 부딪히며 고민하고 방황하는 자신을 찬찬히 돌아보면서 내면의 심상을 표현한 결과물들이다. 제법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고 별이 빛나는 밤하늘이 되기도 하고 빨래를 널어 말릴 만한 화창한 날씨가 되기도 하는 화면의 변화는 작가의 싱숭생숭한 하루하루가 일기처럼 담겨있는 시와도 같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맛멋]7080향수 자극하는 ‘돈까스의 집’ 지금처럼 거리마다 한집 건너 하나 꼴로 무수히 많은 카페가 들어서기 전 경양식집은 친구들끼리 식사와 차를 동시에 해결하며 맘껏 수다 떨거나 새초롬한 표정의 남녀가 미팅을 하던 추억의 장소다. 그 당시 즐겨 먹던 메뉴는 돈가스. 7080 중장년층에게는 나이프, 포크 잡고 서툴게 ‘칼질’하던 추억 때문에 아이들한테는 고기튀김의 바삭거림이 입맛에 딱 맞는 덕에 돈가스는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기는 외식 메뉴로 꼽힌다.‘수프-돈가스-빵’ 향수 자극하는 돈가스 전문점 송파구 삼전동의 ‘돈까스의 집’은 1984년 오픈 이후 돈가스 외길 메뉴를 고집해온 전통 있는 식당이다. 켜켜이 쌓아온 세월의 인연만큼이나 단골손님이 많아 식당 안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메뉴는 돈가스, 돈가스정식, 생선가스, 햄버거스테이크 네 종류. 가격은 돈가스만 7000원이고 나머지 메뉴들은 모두 8000원이다. 이 집의 테마는 ‘아날로그적 향수’. 메뉴를 주문하면 크림수프부터 나온다. 후춧가루 솔솔 뿌려 한입 맛보면 옛날 경양식집 수프 맛 그대로다. 오픈 주방이라 요리하는 모습을 세세히 볼 수도 있다. 메뉴가 단출하고 주문과 동시에 바로바로 튀겨내 때문에 바삭바삭한 돈가스 맛을 제대로 만날 수 있다. 칼등을 두드려 연하게 손질한 돼지고기는 밑간으로 양념해 숙성시켰기 때문에 고기에 간이 적당히 배어있다. 돈가스 소스에도 30여년 전통의 이집만의 비법이 숨어있다. 야채 등 각종 양념을 넣고 푹 고아 만든 소스는 부드럽고 연하게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접시 위에 요리를 담는 플레이트도 옛날 방식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커다란 접시에 튀긴 돈가스 두 덩어리와 마카로니, 양배추 샐러드를 담고 단무지까지 함께 얹어 손님상에 올린다. 튀김의 느끼함을 없애주기 위해 깍두기 김치도 함께 곁들여진다. 본래 돈가스는 프랑스어 ‘코틀레트(cotelette)’에서 유래됐다. 영어로는 ‘커틀릿(cutlet)’, 일본어로는 돼지고기를 뜻하는 한자 ‘돈(豚)’과 커틀릿의 일본식 발음 ‘가쓰레쓰’가 합쳐진 다소 국적 모호한 이름이 메뉴명으로 굳어졌다. 레시피도 쇠고기에서 닭고기로 그리고 돼지고기로, 또 얇은 고기에서 두꺼운 고기로 유럽식의 고운 빵가루에서 일본식의 알갱이가 큰 빵가루로, 기름에 부치는 것에서 기름 속에 넣고 튀기는 딥 프라이로 계속 변화했다. 식도락가들은 바삭바삭한 튀김옷을 가장 먼저 느낀 뒤 입 안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돼지고기를 맛보고 산뜻한 양배추로 입안을 개운하게 하는 식으로 돈가스를 먹는다고 한다. 반숙 계란 후라이와 함박스테이크의 만남 동태에 밑간을 한 다음 센 불에 튀긴 생선가스는 부드러운 생선살과 바삭거리는 튀김옷이 잘 조화를 이룬다. 함박스테이크는 이 집의 또 다른 인기메뉴. 다진 고기에 각종 야채를 황금비율로 섞어 만든 고기 패치에 소스가 뿌려 나오는 데 부드러운 고기 맛이 인기 비결. 특히 반숙으로 익힌 계란 프라이가 함박 스테이크 위해 얹어 나오는데 계란 노른자가 고기 속에 충분히 스며들게 한 다음에 한입 베어 물면 특유의 풍미가 한결 느껴진다.돈가스, 생선가스, 함박스테이크, 반숙 계란 후라이까지 골고루 맛보고 싶다면 돈가스 정식을 주문하면 된다. 특히 모든 메뉴를 시키면 옛날 경양식 레스토랑처럼 밥 또는 빵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재미있다. 밥은 접시에 가득 납작하게 담겨 나오고 빵을 주문하면 모닝빵 두 개를 따끈하게 구워 소스와 함께 내온다. 식사시간대는 손님이 몰리기 때문에 감안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모든 메뉴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위치 : 신천역 2번 출구에서 300m. 레이크팰리스 정문 건너편 (주소) 송파구 삼전동 17메뉴 : 돈가스 7000원, 돈가스정식 8000원, 생선가스 8000원, 함박스테이크 8000원운영 시간 : 낮 12분~ 오후 10시 문의 : 02-413-51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송파강동광진 문화가소식 - 2013년 10월 4주 콘서트>스승과 제자의 만남, 콘서트 ‘동행’ - 한국의 만토바니 이성환마스터클래스, 예술교육토크쇼, 스승과 제자의 공연이 만나다 사단법인 한국음악발전소가 주최하는 뮤지션 지원프로젝트 16번째 주인공, 색소폰연주자 이성환의 관객 참여형 콘서트 스승과 제자의 만남 ‘콘서트 동행’이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뮤즈라이브에서 펼쳐진다. 이성환은 한국인 최초의 클래식색소폰 연주자로 일본 동경음악대학원 및 무사시노음악대학원에서 클래식 색소폰, 작·편곡, 지휘를 전공하였고 현재는 코리아색소폰오케스트라 단장을 맡고 있다. 이성환챔버오케스트라의 단장이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한국 최정상급 아티스트이자 클래식 작편곡자로 최고봉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특히, 가요부터 클래식, 재즈를 넘나드는 편곡자로 명성을 지녔으며 서태지 2집, ‘발해를 꿈꾸며’의 음반제작에 참여한 경력이 이채롭다. 이번 공연에는 빈 국립음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사 및 석사 졸업하고 현재 장춘 길림 예술대학교의 초빙교수로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수형이 특별출연하며, 이성환의 제자 장하늘, 최관식, 김태영, 이승동과 피아니스트 김가람이 함께한다. ‘마스터즈클래스, 예술교육토크쇼, 스승과 제자의 공연’이 접목된 독특하고도 특별한 공연형식으로 진행되는 총 4부작의 이번 공연은 예술교육의 미래, 예술가로 살아가는 법, 예술교육의 지향점을 스승과 제자의 공연을 통하여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예술가의 길을 선택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앞으로의 목적과 방향, 미래를 제시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02-786-7865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서울시합창단의 <신나는 콘서트>비트박스, 전자 첼로와 만난 이색 합창광진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석) 나루아트센터(대공연장)에서 오는 30일 <서울시합창단의 신나는 콘서트>를 선보인다.<신나는 콘서트>는 제목 그대로 관객과 출연자가 함께 신이 나는 합창 콘서트. 클래식합창을 시작으로 대중가요, 영화 및 드라마 ost, 우리민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합창음악으로 편곡하여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화려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신나는 콘서트>는 ‘합창’을 중심으로 가장 아름다운 악기로 알려진 사람 목소리에 초점이 맞춰진다. 무엇보다 합창과 비트박스의 만남은 주목해볼만하다. 목소리 대 목소리로 대결구도가 아닌, 흥미로운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합창단 단원들의 솔로, 중창무대도 놓칠 수 없다.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와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이 부른 ‘Time to say good-bye'',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 ‘Besame mucho'' ''Regres a mi'' 등 단원 각 개인 ‘목소리’ 중심으로 강점을 살려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또 독일 현대작곡가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 미국의 현대 작곡가 조지 거쉬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Summer time'', 팝송 명곡 ‘The Rose'', KBS드라마 추노 삽입곡 ‘추노’, 우리민요를 메들리로 담은 ‘한국민요축전’ ‘농부가’ 등 클래식 합창명곡부터 일반 대중가요, 우리민요 등 다양한 음악장르를 한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신나는 콘서트>는 작·편곡에 능하고 청중과 소통하는 음악을 만들기에 힘써온 조우현(매니아합창단 지휘자)이 객원지휘, 연출 김종문(세종문화회관 무대기술팀), 안무지도 최태선(서울시무용단)이 맡아서 제작파트는 음악을 먼저 이해하고 음악으로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문의 02-2049-4700~1, www.naruart.or.kr전시> 최재혁 개인전 ‘STILL LIFE’ 오래된 물건이 아닌 흘러간 시간을 그리다> 최재혁 개인전 ‘STILL LIFE’ 오래된 물건이 아닌 흘러간 시간을 그리다 갤러리 이마주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최재혁 작가의 ‘STILL LIFE’ 전을 진행한다. 한때 누군가 에게는 평범하거나 혹은 특별한 것이기도 했을 물건들. 그러나 이것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것에 자리를 내어주며 집안 어느 한 구석으로 밀려나거나 점차 자취를 잃어 간다. 새로운 물건을 구매하고, 다시 버려지는 속도가 점점 가속화되면서 각각의 물건들 또한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채 골동품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분류 된다. 골동품들은 저마다의 역사와 시대적인 혹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수동 타자기, 낡은 여행가방, 여기 저기 칠이 벗겨진 선반과 의자들은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는 듯 자신의 처음 모습과는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 예전 어느 한 시대에는 그 자체만으로도 신성하게 여겨졌던 성모마리아 성상이 현재는 그저 골동품 가게의 다른 오래된 물건들과 다름없는 하나의 장식품으로써 존재하고 있다. 작가는 근원지를 알 수 없는 각기 다른 추억과 사연을 담고 있는 이 오래된 물건들을 캔버스 위로 하나씩 수집해 가며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캔버스 위에 펼쳐지는 만물상. 그리고 그 안에 담겨있는 각각의 이야기들..작가 최재혁은 오래된 물건을 그리는 것이 아닌 흘러간 시간을 그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번 최재혁 작가의 ‘STILL LIFE’ 전을 통해 자신이 잊고 있었던 시간과 추억을 함께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02-557-19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김중만 갤러리 & 이네네 비스트로 김중만의 작품과 이탈리안 요리를 탐닉하다 사진예술에 대해 문외한이라고 하더라도 한번쯤은 사진작가 김중만의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다. 국내 톱스타들과의 화려한 작업이나 감성 충만한 사진작품들은 물론 자녀에게 ‘제대로 된 동물 책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직접 아프리카로 사진여행을 떠난 적도 있는 김중만 작가가 본인의 이름을 내건 개인 갤러리를 오픈하였다. 사진세계가 깊어지고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한편으로는 더 많은 사람의 생활 속에 사진이 가깝게 들어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분당 서현동에 오픈한 이곳에는 김중만 작가의 사진 중 생활공간과 어울릴만한 대중적인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람들과 쉽게 소통하고, 새로운 시선을 공유하고 싶어 하는 사진진가 김중만의 생각과 감성이 담긴 공간이다. 공간의 즐거움과 마음을 울리는 사진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것 자체가 마음을 어루만지고 감성을 두드린다. 갤러리 위층인 1층에는 ‘이네네(inene)’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이탈리안 비스트로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김중만 작가의 아내인 이인혜 씨가 음식 솜씨를 발휘하는 곳. 그간 지인들에게만 보여주었던 음식의 맛과 스타일링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한다. 비스트로 이네네의 식탁은 김중만 작가의 컬러풀한 꽃 사진작품으로 만들어져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밖으로 나와 보니 나무가 심어진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서현저수지의 풍광이 어느 시골마을에 와 있는 듯하다. 고즈넉한 기분도 느끼게 해주어 가을을 만끽하기에는 그만이다. 마음이 동한다면 서현저수지를 느긋하게 산책해도 좋겠다. 이네네에서는 해산물 오일파스타, 진한 풍미의 포르치니 버섯의 크림 리조또, 그릴드한 갑오징어를 곁들인 오징어먹물 리조또는 신선한 해산물을 아끼지 않아 바다의 풍미가 느껴진다. 매콤한 엔초비 오일드레싱의 샐러드 야채 피자와 루꼴라와 최상급 프로슈토를 곁들인 피자도 인기가 많다. 오픈시간 오전 10:30분~ 오후 7시(김중만 갤러리)오전10:30분~오후 10시(비스트로 이네네)*월요일은 휴무문의 031-702-4862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의자전문 카페 ‘스미스s3’ 세상에 둘도 없는 이색 카페, 의자와 커피의 환상적 만남 하루 24시간 중 잠자는 시간을 빼놓고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에서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 의자는 그만큼 생활 깊숙이 들어와 친숙한 대상이 되었다. 단순히 ‘앉는다’에서 효율적인 기능에다 휴식과 힐링 등이 더해진 첨단 의자의 출현이 많아지고 있는 이유다.성남시청 앞에 문을 연 이색카페 ‘스미스s3’는 해외명품 브랜드 의자부터 자체 제작한 기능성 의자까지 천차만별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의자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의자전문 숍이자 카페다. ‘스미스네 의자가게’라는 뜻의 ‘seating store smith S3’는 누구나 들를 수 있는 편안하고 문턱 낮은 카페에 ‘의자 ABC마트’의 개념을 도입해 만든 곳이다.“활기차고 편안한 카페라는 공간에 팩토리 기능을 가진 의자전문 전시장이 만나 고객과 친밀도가 높은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취지로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곳 강승희 대표의 설명이다. 의자의 A부터 Z까지 한 곳에서 비교하고 나만의 맞춤의자를 선택할 수 있는 전문 숍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지난 10월 초에 문을 연 이곳. “예전만 해도 의자하면 책상에 딸려오는 부수적인 제품쯤으로 인식해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워낙 빠르게 변하는 시대이다 보니 의자의 디자인이나 기능뿐 아니라 세부적인 디테일도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져 적합한 의자를 고를 수 있는 정보도 중요해지고 있죠.”그래서 강 대표는 카페를 찾는 손님들에게도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의자를 찾을 수 있도록 1~2시간씩 앉아보고, 업무도 해볼 것을 권한다. ‘코피스(오피스+커피)’의 개념을 도입한 것도 이 때문이다. 카페엔 노트북 존과 PC존이 곳곳에 있으며 누구라도 자신에게 맞는 의자를 선택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손님이 원하는 가격, 디자인, 기능에 따라 미국, 호주, 유럽 등 해외 유명 의자를 한눈에 비교ㆍ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의자부터 십만 원대의 보급형 의자까지 가격의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또한 이색 카페에 어울리는 이탈리아 커피 전문 브랜드인 ‘킴보’ 커피도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허브 차와 인테리어 서적 등도 구비해 놓아 색다른 멋과 여유도 느낄 수 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위치: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244 (성남시청 맞은편)* 영업시간: 오전10시~ 오후9시 (법정 공휴일 휴무)* 문의: 1666-241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푸짐하게 즐기는 옛날 불고기, 삼성동 ''우사미'' 삼성동 공항터미널 건너편 하나은행 건물 지하에 위치한 우사미. ''우리 사장이 미쳤어요''의 약자로 저렴한 가격에 질적, 양적으로 흡족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우사미의 최고 인기 메뉴는 ''옛날 맛 불고기''다. 1인분에 300g으로 다른 곳에 비해 양은 두 배지만 가격은 1만 5,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양념이 달지 않아 담백한 쇠고기 육즙이 그대로 느껴지며 육질이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다.탕수육을 연상케 하는 쇠고기 튀김은 서비스로 제공되는 메뉴. 우사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별미다. 밑반찬은 무생채무침과 시원한 쇠고기무국, 그리고 고추와 양파가 전부지만 추억의 맛이 새록새록 느껴진다. 무생채는 액젓으로 간이 돼 김장 속처럼 깊은 맛이 느껴지면서도 무 자체의 시원한 뒷맛이 있다. 쇠고기와 무를 넣고 오래 끓여낸 쇠고기무국은 밑반찬용으로 나오지만 메인 메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맛이다. 공기밥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4인 가족이 옛날 맛 불고기를 3인분만 시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얼큰한 육개장이 떠오르는 ''쇠고기 보신전골''은 3인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양으로 2만 8,000원이다. 통통한 오징어를 매콤하게 찜으로 만든 ''오징어찜''도 인기. 가격은 2만 원이다. 한 접시 푸짐하게 나오는 육회는 200g에 1만 2,000원이며 양념이 강하지 않아 싱싱한 쇠고기 육회의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가을철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는 쇠고기 보신탕은 듬뿍 들어간 쇠고기에 부추 등 각종 야채가 어우러져 몸보신을 제대로 할 수 있다. 가격은 한 그릇에 6,000원. 위치: 강남구 삼성동 158-24 동성빌딩 지하 1층(공항터미널 건너편 하나은행 건물)영업시간: 24시간 문의: 02-558-58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뮤지컬 <코믹컬 드립걸즈> 뮤지컬도 아닌, 콩트도 아닌 유니크한 매력의 개그쇼 <드립걸스>가 공연 중이다. 2012년 무대에 섰던 원조 드립걸즈 골드 팀인 안영미, 강유미, 정경미, 김경아와 함께 TV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국주, 박나래, 장도연, 서은미가 레드 팀으로 새롭게 합류했다.최강의 드림팀으로 구성된 코믹컬 <드립걸즈>가 큰 호응을 이끌어 낸 가장 큰 요인은 공연 중 효과적으로 이루어진 관객의 무대참여와 다채로운 쇼의 구성이다. <드립걸즈>는 작년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쇼 진행 보조요원인 ‘꽃돌이’들을 활용해 관객들을 무대 위로 불러내 쉴 새 없이 관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좌석 중에는 아예 드립 존이 있어 ‘꽃돌이’들이 얼마나 쉴 새 없이 관객들을 불러낼 수 있는지 주의를 준다. ‘드립 존’이란 VIP석의 가장 앞쪽에 있는 좌석으로 단차가 없어 앞사람의 앉은키에 따라 약간의 시야장애가 발생할 수 있지만 드립걸즈와 꽃돌이들의 쉴 새 없는 습격으로 그 어떤 자리보다 드립 폭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구역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TV 속에서 나를 즐겁게 해주던 최고의 개그우먼들과 한 무대에서 호흡하며, 때로는 관객으로 때로는 출연자로의 경계를 넘나들게 하는 진행방식은 자칫 흐름이 끊어질 수 있는 100분간의 러닝타임동안 관객이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한다. ‘드림걸스? 드립걸스!’, ‘수사반장’, ‘비타500’, ‘화장실’, ‘차력쇼’, ‘응답하라 1994’, ‘바보 홈쇼핑’ 등 다양한 코너가 준비되어 있고, 코너와 코너 사이에는 브릿지 역할을 하는 CF 코믹 패러디 영상과 춤, 노래로 무장된 화려한 쇼가 진행되며 숨 돌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연예인 관객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한 코믹컬 <드립걸즈>는 10월 27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아트홀(구 CGV팝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1588-0688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깊어가는 가을밤의 할로윈 축제 깊어가는 가을밤,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이들을 위해 10월 31일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강남에 위치한 호텔들의 다양한 이색 할로윈 파티를 소개한다. JW 메리어트호텔 서울70, 80년대 복고풍 춤과 음악이 있는 바 루즈 할로윈 파티JW 메리어트호텔 서울의 바 루즈(Bar Rouge)는 할로윈 데이를 맞아 10월 25일(금요일) ‘돌아온 할로윈 루즈성’ 파티를 개최한다. 이번 할로윈 파티는 오래된 고성처럼 꾸며진 바 루즈에서 DJ의 라이브 음악과 월드클래스 우승 바텐더가 선사하는 칵테일 등이 어우러져 흥겨운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간은 호박과 거미줄 등 으스스한 분위기로 70년 스타일의 복고의상을 입은 직원들과 할로윈 코스튬을 한 요원들이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한다. 드레스코드는 블랙 & 레드. 입구에서 바텐더가 준비한 신비의 묘약을 제공한다. 타로 카드점, 페이스 페인팅, 다트 게임, 댄스 베틀과 베스트 드레서 경연 등 다양한 이벤트로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파티는 저녁 8시에 시작해 새벽 2시 반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4만 5,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페이스 북을 통해 할로윈 파티를 예약하는 고객들에게는 동반 1인 무료입장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문의 및 예약: 바루즈 02) 6282-6762 롯데호텔 월드 메가씨씨천사와 악마를 주제로 한 핫한 공포와 재미롯데호텔 월드 프리미엄 브루어리펍 ‘메가씨씨’에서도 오싹한 공포와 재미가 함께하는 할로윈 파티 시즌에 맞춰 할로윈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2013 할로윈 파티’를 10월 29일(화)부터 10월 31일(목)까지 진행한다.천사와 악마를 주제로 하는 이번 파티는 합리적인 가격에 와인 또는 맥주 세트를 제공해 보다 실속 있는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참가비는 1인 5만 원(세금 포함). 할로윈 특선와인 2잔(말리뇨, 몬테스알파) 또는 아사히 생맥주와 흑맥주가 제공되며, 여기에 치즈 플레이트 또는 소시지 안주를 선택할 수 있다. 직원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코스튬과 이색적인 장식도 할로윈 파티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문의: 롯데호텔월드 메가씨씨 T. 02-411-7421~2임피리얼 팰리스 서울꽃보다 좀비 콘셉트, 화려하면서도 오싹한 퍼포먼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뉴욕스타일 라운지 바 ‘조이’에서는 10월 26일 저녁 7시부터 ‘꽃보다 좀비’ 콘셉트의 할로윈 파티를 개최한다. 조이 바의 드레스 코드도 ‘꽃 좀비’. 화려하면서도 오싹한 분위기로 꾸며진 조이 바에서 좀비로 분장한 전문 DJ가 선사하는 뮤직 퍼포먼스, 인디 밴드의 록 공연, 화려한 불 쇼가 일품인 칵테일 쇼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선사하는 좀비 메이크업 서비스 존, ‘꽃보다 좀비’와 함께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좀비 포토 존, 흥미진진함이 가득한 타로 카드 존, 좀비 패션쇼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입장료는 1인 기준 3만 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칵테일 2잔이 제공된다. 파티는 스탠딩 파티로 진행되며, 세트메뉴 주문 시에는 테이블 이용이 가능하다. 세트 메뉴 가격은 31만 5,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부터. 한편 임페리얼 페리스의 라이브 바인 ‘마에스트로’에서도 10월 31일 저녁 7시부터 마이클 잭슨의 빅히트 앨범인 ‘스릴러’를 콘셉트로 이색적인 할로윈 파티를 선보인다. 할로윈 분장을 한 마에스트로의 스태프들이 선사하는 스페셜 할로윈 파티에서 엔터테이너의 신나는 공연과 할로윈 분장 서비스 등을 즐기며 마에스트로의 할로윈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할로윈 데이 파티 세트 가격은 56만 9,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부터. 문의 및 예약: 02-3440-8000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할로윈 호러 나이트 파티 with 서머스비(somersby)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지하 1층에 위치한 ‘워커힐 시어터’에서는 오는 10월 26일(토) 저녁 8시부터 화려한 무대와 조명 아래 펼쳐지는 다채로운 빛깔의 할로윈 파티를 선보인다. 국내에서 가장 넓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싸이 트랜스 밴드 ‘스카지(SKAZI)’가 연출하는 소프트 싸이 트랜스와 펑크 음악의 환상적 조화를 비롯해 클래식 피아노 전공자로 댄스뮤직 최고의 Launch Pad 연주자로 잘 알려진 엠포소닉(M4SONIC)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고객을 맞이한다. 금액은 입장권 5만 5천 원(웰컴 드링크 ‘서머스비 맥주’ 포함)으로 사전 예약 시 3만 원. 테이블은 40만 원부터이다(모든 가격 세금 및 봉사료 포함). 문의 (02)450-6409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안경에 대해 당신이 잘못 알고 있는 것들 대학생 딸과 고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서초동에 사는 장 모씨는 요즘 아이들의 원망을 듣느라 진땀을 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유는 자녀가 눈이 나빠 어렸을 때부터 안경을 쓰라고 강요하는 바람에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도수를 높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도수가 너무 높아 압축렌즈를 사용한다고 한다. 과연 맞는 말일까? 만일 어렸을 때부터 안경을 안 썼다면 지금 눈은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았을까? 안경과 눈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알아봤다. 눈이 나쁜 데도 안경 안 쓰면 학업장애와 지능발달에 영향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안경을 쓰면 눈이 점점 나빠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초동에 사는 장 모씨가 자녀들에게 원망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안과 전문의들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안구의 크기가 커져 근시가 진행되는 것뿐이라고 한다. 때문에 안경이 근시를 더 진행시키거나 막을 수는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어렸을 때 시력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나거나 사시 등으로 약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클 경우에는 반드시 안경을 써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안과 전문의들은 “아기가 태어났을 때는 안구가 작다보니 각막과 망막사이의 거리가 짧아 가까운 것을 잘 보지 못하는 원시상태이다. 그러다 몸이 성장하면서 안구도 커져서 14세 무렵이면 성인크기가 된다. 이때 생활습관이나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안구가 비정상적으로 길게 자라 근시가 돼 나빠진 것이지 결코 안경 탓은 아닌 것이다. 결론적으로 안경은 좋은 시력을 나빠지게 하지도, 나쁜 시력을 좋아지게 하지도 않는다. 때문에 어렸을 때 안경을 억지로 써서 눈이 나빠졌다는 것은 아무런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오히려 안경을 쓰면 눈이 잘 보여 더 집중할 수 있어 학업이나 실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입을 모아 얘기한다. 반대로 눈이 좋지 않음에도 더 나빠질 것을 우려해 안경을 쓰지 않았을 경우에는 나중에 교정시력이 덜 나올 수도 있고 눈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 학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성장기라서 시력이 좋지 않으면 지능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원시일 경우에는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편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계속 방치할 경우에는 약시가 돼 장기적인 시력장애도 올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따라서 서초동에 사는 장 모씨의 경우는 결과적으로 잘한 일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가 너무 어렸을 때부터 안경을 쓰게 하는 것이 보기에도 좋지 않고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 차일피일 미루는데 그러다 자칫 시력발달과 지능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한다. 시력은 유전적 요인이 90퍼센트 가까이 차지또 하나 눈이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경우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는 안경을 썼다가도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안경을 벗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은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면 눈이 더 나빠진다며 안경을 계속 쓰라고 하는데 이것 역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얘기는 아니다. 시력은 생활습관이나 유전적인 요인이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한다고 해서 나빠지거나 좋아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다만 근시나 원시일 경우와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많이 나는 짝눈일 경우에는 가급적 항상 끼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때그때 조절해야 하는 눈의 과도한 조절작용을 줄여줘 눈의 피로도를 낮춰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오래전부터 텔레비전을 너무 오래도록 가까이서 보거나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눈이 나빠진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근시의 경우 유전적 요인이 89퍼센트, 환경적 요인이 11퍼센트라고 한다. 따라서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를 오래보거나 가까이서 보는 것, 그리고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 약간의 영향은 미칠 수 있지만 절대적으로 눈이 나빠지진 않는다는 얘기다. 옛날 호롱불이나 촛불 밑에서 바느질을 하거나 책을 보더라도 큰 영향이 없었던 것이 그 반증일 것이다. 하지만 영향을 줄 수는 있으니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를 오래도록 하면서 한 곳만 바라보는 습관은 버려야 하며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는 습관 역시 고쳐야 한다. TV나 컴퓨터 오래 본다고 눈 나빠지지는 않아또 항간에는 안경을 오래 쓰면 눈이 튀어나온다는 괴소문(?)도 있다고 한다. 이 괴소문은 대개 안구가 길어지는 성장기에 눈이 나빠지고 안경을 쓰기 때문에 확산된 것이다. 청소년기에 근시가 되면 정상인보다 안구가 커지기 때문에 눈이 튀어나와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 무렵 생애 최초로 안경을 착용하게 되는 청소년들이 많다보니 안경에 대한 오해가 생긴 것이다. 결론적으로 안경은 눈이 튀어나오는 현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우연찮게 시기가 맞아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또 많이 오해하는 것 중에 시력이 마이너스라고 하면 시력이 굉장히 나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일견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시력에는 마이너스가 없다. 다만 마이너스 렌즈만 있을 뿐이다. 마이너스는 근시를 뜻하고 플러스는 원시를 말한다. 마이너스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오목렌즈를 쓰고 반대인 경우에는 볼록렌즈, 즉 돋보기를 쓴다. 또, 마이너스 뒤에 붙는 수치가 커질수록 눈이 나쁠 수 있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시력이 많이 나쁠 경우 “압축렌즈를 쓰라”는 권유를 받기도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압축렌즈는 두꺼운 렌즈를 힘으로 압축시킨 것이 아니라 시력이 안 좋아지면 렌즈의 굴절률을 높이기 위해 렌즈가 점차 두꺼워지는데 보기에 좋지 않고 무겁기도 해 특수한 재질로 된 렌즈를 쓴 것일 뿐이다. 때문에 압축렌즈를 썼다고 해서 당연히 눈이 많이 나쁜 건 아니다. 마지막으로 안경을 오래 Tm면 노안이 온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다. 안경을 오래 썼다고 해서 노안이 오는 것은 아니고 인체가 퇴화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자연현상이다. 노안은 대개 40대가 지나면서 책을 보거나 모니터를 볼 때 침침해지고 가까운 것이 잘 안보이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그 원인은 눈의 렌즈(수정체)를 조절해 초점을 변화시키는 조절력이 약화돼 생긴다. 이런 조절력 약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정체의 탄력 상실과 비대에 따른 수축력 약화 등이다. 즉, 자연스러운 노화의 한 과정으로 인체에서 다른 기능의 퇴화보다 빨리 느낄 수 있는 노화현상 중 하나일 뿐이다. 이럴 때 당황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거나 노안이 심하고 일을 하는데 심각한 지장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술로 치료할 수도 있다. 최근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으로 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작은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니 눈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럴 때 잘못 알고 있는 눈에 대한 상식으로 눈 건강을 더 악화시키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안경을 낀 사람이라면 가급적 3개월에 한 번씩은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시력을 잰 후 안경의 도수를 조절해 주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잘못된 도수의 안경을 오래도록 쓰는 것은 눈 건강에 치명적인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