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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 평양식 냉면이 여기 있소! 마포구 염리동에 본점을 둔 을밀대는 명성에 걸맞게 일산에서도 맛 집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집의 대표메뉴는 물냉면. 살얼음 동동 떠있는 육수와 돌돌 말린 면 위에 고명으로 얹힌 배와 편육이 식욕을 자극한다. 을밀대는 단골손님들이 많기로 유명한데, 그 이유는 이집의 육수 맛 때문이다. 물냉면의 핵심은 육수의 맛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간이 강하지 않고 심심하다. 윤설아 독자는 “잦은 외식으로 강한 맛에 길들여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이곳의 슴슴한 육수는 처음엔 무슨 맛인가 싶지만, 조금씩 마시다 보면 은근한 그 맛에 끌려 자꾸 마시게 된다”고 한다. 특히 살얼음이 사르르 낀 육수는 주당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데, 너무 찬 게 싫은 사람은 얼음을 빼달라고 주문하면 된다. 물냉면은 육수의 맛이 가장 중요하지만, 면의 중요성 또한 두말할 나위가 없다. 평양냉면답게 메밀의 함량이 풍부한 굵은 면발은 보기엔 거친 느낌을 주지만, 씹으면 쫄깃한 탄력이 느껴진다. 주문할 때 “물냉면 양 많이~”라고 하면 추가 비용 없이 거의 곱빼기의 양을 먹을 수도 있다. 비빔냉면은 양념이 다른 냉면집과 다르다. 우선 달지 않다. 고추장보다는 고추 갈은 것이 많이 들어가, 짜지 않고 깔끔한 칼칼함이 느껴진다. 냉면집에서 냉면만 먹고 나오기가 서운하다면 을밀대의 수육과 녹두전도 추천할 만하다. 을밀대는 본점과 분점 모두 오랫동안 함께 일한 가족들이 운영한다. 일산점의 주인장은 본점에서 10년 동안 육수를 담당했고, 주방장 또한 긴 시간 함께한 분이라고 한다. 예약과 모든 메뉴 포장가능. 메뉴 물냉면 비빔냉면 회냉면 수육(소/대) 녹두전 홍어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288- 7(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대각선 방향)문의 031-921-1921영업시간 오전 11:00~오후 9:30 (설 추석 명절 휴무)주차 발레 파킹가능주말엔 가게 앞 도로 주차가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5
- 숙성기술로 돼지고기의 맛을 최고 한계로 끌어 올린 집 야외 테이블에 앉아 고소하고 두툼한 삼겹살을 구워먹기에 딱 좋은 날씨. 탁 트인 매장에 야외테이블이 있어 고기냄새를 좀 피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35왕소금구이다. 신동희 독자는 “잘 숙성된 두툼한 고기가 보기도 먹음직스럽지만 맛이 고소하고 부드러워 즐겨 찾는다”며 “처음엔 저 두툼한 고기가 잘 익을까 생각이 들지만 굽다보면 얇은 고기 못지않게 빠르게 잘 익어 오래 기다린다는 느낌은 없다”며 35왕소금구이를 추천했다.35왕소금구이는 ++급 국내산 암퇘지를 선보이며, 삼겹살 두께를 3.5cm로 한다는 특징을 상호에 담았다. 스테이크처럼 두툼한 고기는 육즙의 손실을 최소화해 고기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물론 고기가 두툼해 익는 시간이 길지 않을까 싶지만 고기에 촘촘하게 칼집을 내, 얇은 생고기와 같은 시간대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유난히 고소하고 부드러운 이 집 고기 맛의 비결은 숙성기술 덕분. 특유의 진공저온숙성으로 고기를 10일 이상 숙성하는데, 이 기간은 돼지고기가 가진 맛을 최고 한계까지 끌어올려주는 시간이라고 한다. 35왕소금구이에서는 삼겹살과 소금구이, 항정살과 가브리살 등을 선보이는데, 각각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지만 모듬으로 주문하면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 ‘35스페셜’ 경우 삼겹살(160g) 소금구이(160g) 항정살(80g) 가브리살(80g)을 모듬으로 해서 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35세트’는 삼겹살 3인분과 된장찌개, 김치전골과 소주 1병을 포함해 5만원에 선보인다. 주문을 하면 기본 반찬을 세팅해 주는데, 이후에는 본인이 자유롭게 반찬과 쌈 등을 리필해 먹을 수 있다. 메뉴 숙성왕소금구이 숙성삼겹살 항정살 가브리살 옛날돼지갈비 족살김치전골 등위치 일산동구 백석로 72번길 48 문의 031-908-3592영업시간 오후4시~오전2시주차 가게 앞 도로 주차가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5
- 천안여성영화제 상영작 50% 예약마감, 열기 뜨거워 2013천안여성영화제에 뜨거운 관심이 몰리고 있다. 10월 31일(목)~11월 3일(일)까지 총 4일간 펼쳐지는 ‘제4회 천안여성영화제’에 천안시민들뿐 아니라 아산 청주 대전 세종 등 인근 지역민들까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제영화제 화제작들의 무료상영과 세미나, 문화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전체 프로그램 예약률이 22일 현재 70%에 달했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스마트폰 창작스쿨’.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동영상 기획과 촬영, 편집을 강의하는 4시간짜리 속성강좌는 단 하루 만에 마감됐다. 폭발적인 시민들의 반응을 반영,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는 내년에 초등학생들만을 위한 영상미디어 교육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천안여성영화제는 ‘시민기획단’이 참여, 의견을 영화제에 반영하며 시민들의 축제가 되고 있다. 10대 여고생부터, 대학생, 주부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천안여성영화제 시민기획단은 영화제 프로그램 참여와 준비과정 그리고 홍보마케팅과 영화제 진행에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민기획단은 11월 2일(토)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마당에서 펼쳐지는 야외행사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먹거리와 함께 아줌마명함, 딸에게 주는 생리팔찌, EM발효액 만들기와 같은 체험마당도 진행할 예정이다.영화제 참여 예약은 홈페이지(www.camedia.or.kr)와 전화(415-0096)예약이 가능하다. 영화제 관련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camedia08)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5
- 오페라 ‘카르멘’ 천안에 막 올린다! 천안예술의전당이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오페라 카르멘을 올린다.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리는 ‘카르멘’은 최고의 지휘자와 출연진을 섭외, 국내에서는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프랑스 색채가 진하게 묻어나는 최고의 카르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폴 에밀 푸흐니는 현 프랑스 메츠 메트로폴 오페라하우스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문화계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은 관록의 연출가이다. 지휘는 1997년 동양인 최초로 러시아 국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로 발탁된 박태영이 맡는다. 박태영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단장, 러시아국립교향악단 수석객원지휘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비극으로 치닫는 집시의 사랑을 표현할 카르멘과 돈호세는 메조소프라노 백재은과 테너 정의근이 열연한다.비제의 카르멘은 프로스페르 메리에의 카르멘을 원작으로 작곡된 전 3막 2장의 오페라로, 19세기 세비야를 배경으로 집시 카르멘의 자유연애사를 다루며, 고혹적인 만큼 뜨겁고 짜릿하지만 비극으로 치닫게 되는 결말을 담고 있다. 특히 카르멘이 호세를 유혹하며 부르는 ‘집시의 노래’, ‘투우사의 노래’와 호세가 카르멘에게 호소하며 부르는 ‘꽃노래’, ‘미카엘라의 아리아’ 등 화려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리듬은 관객의 눈과 귀를 매혹한다. 국립오페라단이 창단 50주년을 맞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가장 보고 싶은 오페라’를 설문조사한 결과 비제의 ‘카르멘’이 선정된 바 있다. 예매는 11월 28일까지 가능하다. 천안예술의전당회원, 장애인, 국가유공자, 단체(20인이상) 등은 일정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천안예술의전당(1566-015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5
- 북마스터가 추천하는 이주의 책 - 인생수업(법륜스님. 휴 출판사)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이다젊을 때는 시간이 지루할 만큼 안 가는데, 나이가 들면 시간이 아주 빨리 간다고 느낍니다. 같은 시간인데 왜 다르게 느껴질까요.책을 펼치자마자 공감하게 됩니다.주말에 약속을 잡아놓으면 그 주 주중은 참 더디게 가는데 약속한 주말은 아주 덧없이 지나간다고 느낀 적이 참 많기 때문입니다.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불행한 일도 아닙니다. 다만 열심히 할 뿐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면 그 과정에서 이미 행복합니다.그런데 자기중심 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남의 평가에 매달려 성공이라는 거품을 부풀리면, 그 거품이 꺼질 때 삶이 허무해집니다.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늘 남과 비교하며 자기를 학대하고, ''나는 능력이 없다''는 생각에 빠져 무기력하게 살거나 남을 원망하고 살면서 자기를 비참하게 만드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세상의 성공 기준에 나를 맞추고 나의 욕구가 충족되기를 바란다면 결코 성공도 욕구도 충족되지 않을 것입니다.지금 나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불행하지 않습니다.불행하지 않다는 것은 내가 가진 욕구를 억제하기 때문이겠지요.욕구를 억제하고 있다는 것은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나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잘 나갔던 옛날로 돌아가고만 싶다.어릴 적 철없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저도 가끔 해봅니다.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지금 더 잘살 것 같답니다.법륜스님은 저처럼 과거에 얽매여 과거만 생각하는 사람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항상 현재에 있어야지, 옛날에 잘 나갔을 때, 좋았을 때를 생각하면 현재의 삶에 장애가 됩니다. 자꾸 옛날을 생각해서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은 진취적인 것이 아니라 후퇴하는 겁니다.술도 익어야 맛이 나고, 된장도 숙성해야 맛이 나고 밥도 뜸이 푹 들어야 맛이 있듯이 인생도 늙어야 제멋이 나는 겁니다.책은 나이 들면 드는 대로, 늙으면 늙는 대로, 주름살이 생기면 생기는 대로 담담히 자신을 받아들여 자기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이 한마디 속에 스님은 우리에게 인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교보문고 천안점 북마스터 이민정558-35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5
- 편안함-디자인-합리적인 가격, 3박자 갖춘 브랜드 ‘스케쳐스’는 미국의 스니커즈 브랜드로 시작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패션브랜드다. 국내는 LS네트웍스에서 런칭해 판매하고 있으며 원주는 ‘스케쳐스 원주중앙점(대표오상화)’에서 신발뿐만 아니라 의류, 가방 등 액세서리까지 전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딜라이트 익스트림스케쳐스의 제품은 실용성에 디자인을 더해 학생부터 성인까지 연령대에 상관없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편안함과 기능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착용감이 좋은데다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보통 기능성을 추구하면 디자인이 아쉽기 마련인 데 스케쳐스는 기능성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합리적인 가격 또한 매력적이다. 스케쳐스 원주 중앙점에서 인기있는 상품들을 둘러봤다. ● 키높이 기능에 편안함 갖춰 인기스케쳐스의 스테디셀러 ‘딜라이트익스트림’은 ‘교복에 잘 어울리는 운동화’라는 입소문을 타고 여고생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운동화다. 편안한 착화감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5cm가량의 키 높이 기능이 있어 다리맵시를 살려준다. 이런 이유로 10~20대 여성들 사이에서 매 시즌 큰 인기를 누려왔다. 또한, 학생들 사이에서 매년 신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구입문의가 쇄도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완판 운동화’가 되었다. 올해도 출시 된지 한 달 만에 블랙과 네이비 색상이 모두 품절되는 기염을 토했다. 스케쳐스 원주 중앙점은 딜라이트익스트림 그레이와 네이비퍼플 색상이 입고되어 판매를 시작해 여전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블랙과 네이비 색상도 11월 중순에 다시 재입고되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 기능과 디자인 갖춘 신발스케쳐스에서 이번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고 드라이(GO DRI) 3종은 야외활동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초경량 트레일화다. 스케쳐스의 자체 기술로 만들어진 고 드라이 소재는 자연스러운 워킹을 돕고 어떤 날씨에도 쾌적하게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올 웨더 프로텍션(ALL WEATHER PROTECTION PACKAGE)로 패키지로 이루어져 발수, 투습 기능은 물론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하는 소재다. 기존의 초경량 트레일화 ‘고 바이오닉 트레일’과 우수한 쿠셔닝을 자랑하는 ‘고런 라이드2’, 편안한 착화감으로 자연스러운 워킹을 돕는 ‘고워크2’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 채, 고 드라이 소재를 적용해 업그레이드 했다. 트렌디한 디자인에 컬러감을 더해 야외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 할 수 있다. 남성용은 오렌지 여성용은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어 커플슈즈로도 인기를 끌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키즈용으로 나온 트윙클토즈 발광슈즈도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 가을 겨울 필수아이템 레깅스 점퍼류 출시 복부골반서포트 레깅스스케쳐스는 신상품으로 힙 라인은 올려주고 허벅지와 종아리 라인은 매끈하게 잡아주는 파워레깅스 3종 세트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파워레깅스는 전체 서포트 레깅스, 스커트기모 레깅스, 복부골반서포트 레깅스 등 3종 1세트 구성으로 활용도가 높아 실용적인데다 골반과 엉덩이부터 다리의 라인이 돋보이도록 살려준다. 신축성이 뛰어나고 탄력 있게 조여주어 다리가 더욱 길고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실용성을 더해 가벼운 운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편안하고 세련된 아이템으로 활용하며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스케쳐스 원주 중앙점에서는 합리적인 스타일의 아메리칸 스타일 점퍼류와 노트북을 넣어도 안전하고 수납이 잘되는 백팩 등 실용성에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군들을 골고루 둘러볼 수 있다. ● 정상가 5% 할인, 이월상품 할인판매스케쳐스 원주 중앙점은 신발 의류 등을 이월상품에 한해 30~50% 할인판매를 매 시즌 진행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정상가 제품도 항상 5% 할인을 진행한다. LS네트웍스 멤버십에 회원등록을 하고 카드를 만들면 정상가 제품 모두 항상 5% 할인을 적용해 구매할 수 있다. 고 드라이 ‘딜라이트 익스트림’ 재입고 사전예약 실시스케쳐스 원주 중앙점은 딜라이트 익스트림 그레이와 네이비퍼플 색상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달 품절되었던 블랙과 네이비 색상은 11월 20일경 재입고 될 예정이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734-1369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4
- 2013 이루마 전국투어 콘서트 원주 공연 일시 : 11월 2일(토) 오후 7시 장소 : 백운아트홀 관람료 : 1층 8만8천원, 2층 6만6천원 문의 1688-861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4
- 부천에서는 가을국화축제 한창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화축제가 부천의 도심에서 한창이다. 자연생태공원에서는 형형색색 국화 3만여 점이 오는 27일까지 전시된다. ‘국화꽃 동물농장’이란 테마로 열리는 올해 꽃 축제에서는 소, 말, 양, 공작 등 다양한 동물모형의 특수 작품 47점과 만날 수 있다.또 입국, 일간작, 쿠션, 스프레이국화, 가든 맘 등 여러 종류의 국화 8740점이 부천의 가을을 수놓는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농경유물전시관 체험, 공예 체험방, 비즈공예 체험 등도 열린다. 이밖에도 부천자연생태공원 내에는 부천무릉도원수목원,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동물원까지 함께 이용 가능하다. 찾아가는 길은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하차 1번 출구, 버스는 역곡역(5, 23-5, 013-1, 013-2), 송내역(700)이며 까치울사거리에서 하차한다. 문의:032-625-28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4
- 1318 내 아이와 통(通)하고 싶다면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아이와 대화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졌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예쁘고 귀엽기만 했던 내 아이가 어느 순간 어떻게 대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어렵고 조심스러운 상전이 된 것. 하지만 더 이상 막막해 할 필요가 없다. 1318 질풍노도 내 아이와 통하고 싶은 4050 중년의 부모라면 오는 10월 26일 토요일 부천시청 앞 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로 오면 된다. 그 곳에 내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해답이 기다리고 있다. 기획부터 진행까지 청소년이 주관각 지자체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축제가 있지만 부천에는 그 어떤 축제와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축제가 있다.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부천시청소년연합축제인 ‘무지개’가 그것. ‘청소년의 무한한 지성과 개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무지개는 30여 명의 청소년 축제기획 단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부천의 대표적인 청소년 축제다. ‘무지개’는 부천시청소년수련관,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 부천여성청소년센터,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 등 지역 내 5개 청소년 관련 기관이 함께 하지만 주최 측은 엄연히 청소년들이다. 관계자들은 측면에서 지원만 할 뿐이다. “대개의 경우 청소년들은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일부분만 담당합니다. 하지만 무지개 축제는 기획 단계부터 프로그램 구성, 출연자 섭외, 행사 진행, 예산 집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청소년들이 직접 주관합니다. 덕분에 또래 청소년들과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은 편입니다.” 부천여성청소년센터 안상희 씨의 설명이다.세대 간의 소통 위한 ‘Feel 통(通)’ 이번 축제는 ‘Feel 통(通)’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는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사용하는 문구류 필통처럼 청소년과 부모 세대 모두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 축제의 장이 되고픈 바람을 담은 것이다. 이를 위해 축제는 다양한 무대 공연과 체험부스, 이벤트 놀이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가족과 이웃 등 세대 간의 소통을 위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행사의 비중을 높였다. 다양한 장르의 청소년 동아리 공연은 기본 이외에도 어르신들의 통기타 연주와 주부들의 난타공연을 기획했다. 또 가족노래자랑, 가족 간의 신체접촉 게임, 가족 체험부스, 카톡 애정표현 등의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도 준비했다. 한편 아무리 좋은 취지의 축제라고 해도 많은 사람이 찾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는 일, 더 많은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축제에 앞서 두 차례 게릴라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은 지난 10월 19일과 20일 유동인구가 많은 부천역과 역곡역에서 열렸다. 힙합 동아리 ‘엠파이어’의 노래와 랩 그리고 댄스 동아리인 ‘A to Z’의 댄스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석천중학교 학생들의 화려한 댄스 무대는 단번에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아마추어답지 않은 아이들의 댄스실력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이어졌다. 이들의 공연은 무지개 축제현장에서 계속 된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인터뷰 / 심원고등학교 2학년 김소진 학생“의견 조율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지난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무지개 축제를 구경했어요. 큰 기대 안하고 갔었는데 정말 재밌더라고요. 제 또래 친구들이 기획해서 그런지 다른 축제와 다르게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요.”그러다 우연히 올 초 산울림청소년수련관에서 축제를 진행할 부천시청소년연합축제기획단(ZOOTY) 모집 공고 안내문을 발견,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홍보&운영 파트의 기획단원으로 선발됐다. “처음엔 힘들었어요. 구경할 땐 몰랐는데 막상 기획단원이 되고 보니 정말 신경 쓸 게 많았거든요. 축제 프로그램 기획 같은 규모가 큰일부터 판촉물 종류를 정하는 사소한 일까지 일일이 챙기고 결정해야 하니 쉽지 않았죠.”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힘든 일보다 보람되고 뿌듯한 일이 훨씬 더 많았다. “이번 기획단 일을 하면서 제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껴요. 지금까지는 동네나 학교 같은 익숙한 공간에서만 활동했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더 넓은 곳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었거든요. 무엇보다 새로 만난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즐거움이죠.”또 홍보&운영 팀에 중학교 동생들이 많아 선배로서 팀을 이끌어본 경험도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팀에서 제가 나이가 제일 많으니까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동생들과 의논해서 축제를 더 성공적으로 꾸려가고 싶은 욕심도 나고요. 다행히 지금까지 잘 해온 것 같으니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마무리 했으면 좋겠어요.”특히, 여러 부서가 함께 축제를 준비하다 보니 그 속에서 배운 점도 느낀 점도 많았다. “각 부서별로 입장도 다르니깐 의견을 조율하는 게 힘들었어요. 실제로 무료 셔틀버스 운영에 대해 이벤트 팀과 홍보&운영 팀의 찬반 의견이 뚜렷했거든요. 적은 비용을 들이면서도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 오랜 동안 고민을 거듭했죠.”다행히 몇 번의 회의를 거치면서 조금씩 서로 양보해 의견을 조율할 수 있었다. 버스에 현수막을 붙여 홍보를 강화하고 행사 당일 부천역과 역곡역에서 열리는 상설 공연과 연계해 셔틀버스 노선을 새롭게 정리했다. “처음엔 의견이 달라 얼굴을 붉히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소통하고 조율하면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특별하고 소중한 공부였던 것 같아요.”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4
- 이른바 ‘불손행위’ 우리 민법이 재판상 이혼의 네 번째 원인으로 들고 있는 것은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입니다. 이른바 ‘불손행위’라고 일컫기도 합니다.전회에 살펴본 이혼의 세 번째 원인이 ‘배우자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에 의한 심히 부당한 대우’라면 이번에 살펴 볼 네 번째 원인은 ‘자기의 직계존속에 대한 배우자의 부당한 대우’라는 측면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여기서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의 의미는 ‘자기의 직계존속이 혼인관계의 지속을 강요하는 것이 참으로 가혹하다고 여겨질 정도의 폭행이나 학대 또는 중대한 모욕을 받았을 것’을 요합니다.‘직계존속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관련한 판례를 보면, ‘피고(부인)가 오랫동안 수모를 당하며 시어머니를 모시고 혼인관계의 원만한 상태의 회복을 위하여 노력해 온데 대하여 원고(남편)가 불륜관계를 계속하며 협의이혼을 강요하며 욕설과 폭행으로 임하고, 시어머니 역시 피고의 다리를 깨물고 치마를 당기는 상태에서 이를 벗어나려고 시어머니의 머리채를 잡아당긴 피고의 행위는 위 시어머니의 학대와 불법한 폭행을 모면하거나 분격으로 인하여 한 실경한 행위라 할 것이나 그것이 사회 관념상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정도의 것이라고 할 수 없다 할 것이므로 이를 가지고 배우자의 직계존속에 대한 심히 부당한 대우라고 볼 수 없다(대법원 1986.02.11. 선고 85므37)‘고 하였고, 하급심 판결 중에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나무라는 과정에서 가난한 친정집에 금전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말을 퍼뜨린 것이 시비가 되어 시아버지와 전화로 불려온 피청구인의 친정어머니가 다투게 되자 피청구인이 이를 뜯어 말리다 시아버지가 넘어져서 상처를 입게 된 것이라면 비록 그로 말미암아 피청구인이 존속상해죄로 구속되고 유죄 판결까지 받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 동기 및 경위에 비추어 위와 같은 행위가 직계존속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서울고등법원 1990.11.16. 선고 90르1908)’거나 ‘처가 남편이나 직계존속인 시모에게 폭행, 상해 또는 협박을 가한 사실이 있다고 할지라도 이것이 남편과 시모의 학대로 인하여 발생한 것으로서 오히려 남편과 시모에게 귀책사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위 처가 그 배우자(남편)나 직계존속(시모)에게 심히 부당한 대우를 하였다고 인정할 수 없다(광주고등법원 1974.12.06. 자 74르8)’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위와 같은 판례에 비추어 보면 법원은 ‘직계존속에 대한 심히 부당한 대우’를 인정하는 데 있어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배우자의 직계존속을 폭행하는 등 잘못을 하였더라도 그것이 자신에 대한 신체 침해 행위 등을 소극적으로 막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방어행위의 일환인 경우에는 불손행위로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현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