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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에서 애니 유토피아를 꿈꾸다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PISAF)이 올해로 15회를 맞는다. 1999년 학생 중심 애니메이션영화제로 시작한 PISAF는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아시아 대표 애니메이션영화제로 자리를 잡았다.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애니 유토피아(Animation Utopia)’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PISAF는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페어’,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등 관객의 관심에 맞춰 준비된다.이번 행사의 첫번째 하이라이트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유명한 가이낙스의 공동창립자와 핵심 제작진을 직접 만나는 기회다. 그들의 제작 철학과 노하우를 듣는 마스터클래스 시간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만남은 11월 10일 오후 6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이다. 이 외에도 개막작 ‘피부색 꿀’도 놓치면 아깝다. 영화는 한국에서 태어나 5살 때 벨기에로 입양된 융 헤넨(한국명 전정식) 감독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화면에 옮긴 것. 세상에 사회적으로 두 번 태어나야했던 우리나라 역사의 아픔과 고민을 감독의 따뜻한 화면과 감성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제학생경쟁에 출품된 세계 33개국 1112편의 작품 중, 예선을 통해 선정된 19개국의 65편이 상영된다. 이밖에도 한국영화아카데미의 단편 프로젝트 ‘세 가지 색’과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감독 카와모리 쇼지의 ‘극장판 쥬로링 동물탐정’도 세계 최초로 관객 앞에 선보인다. 올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수상작인 ‘엄마는 미국에서 버팔로 빌을 만났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펼쳐지는 아프리카 시트콤 ‘요푸공의 아야’, 벨기에 원작의 동화를 애니메이션화한 ‘까마귀의 날’도 상영 예정이다. 여기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극장판 요술공주 밍키’, 체코의 거장 이지 바르타의 ‘다락방의 토이스토리’도 국내 최초 공개된다. 이밖에도 다양한 애니메이션 상영도 진행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뽀로로’를 비롯해 ‘라바’, ‘트랜스포머’와 ‘바비’는 상영과 함께 선물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Annecy2013 베스트 콜렉션’과 ‘유토피아 단편선 I, II’가 단편애니메이션 팬들을 찾아간다. 또한 PISAF기간 동안 취업 준비생을 위한 ‘온라인 잡페어’도 활용해볼만한 코너이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4
- 사운드 테라피로 스트레스까지 싸악~ 이제 네일아트를 받기 위해 딱딱한 의자에 앉아 네일 아티스트와 어색한 눈빛을 교환하며 불편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어졌다. 유행의 최첨단을 걷는 강남에서나 볼 수 있는 최고급 뷰티 샵이 안산에 문을 열었다. 고잔동에 문을 연 뷰티카페 ‘더 웰 뷰티’는 카페처럼 멋진 공간에서 안마의자에 누워 손 발 관리는 물론 스킨케어까지 받을 수 있는 곳이다.신개념 ‘뷰티 카페’ 새로운 문화‘더 웰 뷰티’에 들어서면 일단 쾌적한 환경에 놀란다. 창가 쪽 으로는 반투명 창으로 둘러싸인 칸막이가 있고 중앙엔 친구와 삼삼오오 수다를 즐길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다. 마치 카페 분위기인 이곳에는 진짜 카페처럼 주문을 받는 카운터가 있다. 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뷰티 메뉴는 네일케어와 패디큐어, 스킨 에어케어와 LED마스크 케어다.메뉴를 고르는 동안 건강음료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건강음료와 블루베리, 아로니아 농축액 등 피부에도 좋고 건강까지 챙기는 음료다.네일아트 기본 요금이 2만원. 페디케어 기본요금은 4만원이다. 기본적인 손질과 컬러링, 보습 마사지와 발 마사지&스크럽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간단한 무늬와 그라데이션 등은 기본 옵션에 포함됐기 때문에 비싼 가격은 아니다. 메뉴를 고르고 원하는 컬러와 디자인을 선택한 후 본격적인 손톱관리가 이뤄질 시간.음악에 맞춰 진동 ‘사운드 테라피’의자뷰티케어는 창가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에서 이뤄진다. 이곳에서 편안한 안마의자에 누워 네일케어와 스킨케어를 받을 수 있다. 안마 의자는 단순한 안마의자가 아니다. 사운드를 진동으로 바꿔 입체적인 음악 감상을 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더 웰뷰티 안산점 점장은 “따뜻한 온열기능을 갖춘 이 의자는 음악에 따라 진동이 울리기 때문에 음악을 들으며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사운드 테라피가 가능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인체 에너지 흐름 균형을 잡아주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안마의자 덕분에 손님들은 손톱관리를 받기 위해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을 필요가 없다. 편안히 누워 손잡이에 손을 올리면 전문 네일아티스트들이 마법처럼 손톱을 변신시킬 것이다.피부 깊숙이 영양과 수분 공급하는 스킨 에어케어더 웰 뷰티 카페의 또 다른 메뉴는 스킨 에어케어다. 기능성 화장품 전문 개발 업체인 더 웰 뷰티의 노하우로 개발된 앰플을 피부 타입에 맞게 선택한 후 강력한 에어프레셔가 미세한 입자 형태로 만들어 얼굴에 분사시키는 케어시스템이다. 점장은 “손으로 피부마사지를 하다 보면 피부가 탄력을 잃고 세균감염에 노출되기 쉽다. 스킨에어케어란 미세한 입자가 피부 조직 깊숙이 침투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에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고 말한다.에어케어 후에는 LED 빛과 저주파 진동을 발산하는 마스크 팩으로 마사지를 받는다. LED빛과 저주파 진동은 앰플과 팩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 장치로 피부 재생 및 탄력회복에 탁원한 효과를 발휘한다. 앰플의 성분은 식약품에서 인증한 천연성분으로 이뤄져있다.새롭게 시도되는 뷰티카페는 미혼여성들은 물론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다. 뷰티 카페에는 커플들을 위한 커플룸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으며 이들을 위해 저녁 늦은 시간(밤 10시)까지 운영하며 연중 쉬는 날 없이 운영한다.“연인이나 신혼부부들이 함께 와서 스킨케어도 받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피로도 풀고 데이트도 즐긴다. 도심 내에서 힐링과 아름다움을 채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되겠다”는 더웰뷰티.얼굴부터 발끝까지 토탈 뷰티케어 카페로 출발한 ‘더 웰 뷰티’카페는 오랫동안 건강관련 제품을 생산한 (주)더웰이 오픈한 매장이다. 매장에서는 (주)더웰의 각종 건강식품이 판매된다. 안산 본점에 이어 강남, 인천, 상계점이 차례로 오픈할 예정이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탄생한 ‘더 웰 뷰티’카페의 미래가 기대된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
- 리포터가 간다…새중앙상담센터를 찾아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또래 관계나 학교 적응문제 등으로 고민해 본 적이 있기 마련이다. 다행히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모르지만 시간이 흘러도 나아지기는커녕, 문제가 악화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을까? 전국에서 손꼽히는 전문상담기관인 새중앙상담센터를 찾아 조언을 구했다.상처 없는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이 상담의 대상새중앙교회 뒤편 단독건물에 자리 잡은 새중앙상담센터. 미술치료실, 놀이치료실, 언어치료실을 비롯해 개인상담실, 강의실 등 총 27실의 상담실을 갖추고 있는 새중앙상담센터는 연간 약 2만여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상담전문기관이다. 50여명의 석·박사 학위를 가진 전문상담사가 성인, 청소년, 아동의 심리상담, 가족치료, 심리검사 그리고 각종 상담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짐작이 간다.그렇다면 상담센터를 찾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새중앙 상담센터 이병창 차장은 “성인도 많지만 발달장애, ADHD, 또래관계, 학교부적응 등의 문제로 부모가 아동과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제일 많다”며 “대부분의 아동들이 새중앙상담센터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상담은 내담자에 따라 다르지만 주 1회 총 20회 정도의 기간을 거쳐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고. 먼저 초기면접을 통해 아동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전문상담사가 배정된다. 전문상담사들도 각 세부전공 분야가 나누어져 있어 내담자에게 가장 적절한 상담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담센터를 찾는 사람이 모두 큰 문제가 있어서 오는 것은 아니라는 이 차장. 요즘에는 크게 문제가 나타나지 않아도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받기위해 각종 성격, 심리, 적성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새중앙상담센터는 각종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전문가의 해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상담이 진행되기도 한다.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부모와 가정환경의 변화그렇다면 상담치료만 받으면 문제가 해결될까?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전문상담사 임혜림 씨. 임 씨는 “센터에서 상담을 진행할 때는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집에 돌아가서는 다시 예전으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부모가 변하지 않는 다면, 근본적인 치유가 어렵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상담을 통해 아이와 함께 변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변화를 유지하려고 애쓰지만, 상담센터 방문을 학원 보내듯이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임 씨는“소극적이고 자존감이 낮았던 아동이 상담치료를 통해 나아지는 것을 볼 때면 정말 보람을 느낀다”며 “상담기간이나 상담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가정에서의 관심과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수원, 천안 등 다른 지역에서도 문의가 온다는 새중앙상담센터. 요즘에는 상담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서 상담 받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많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상담받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남의 시선을 의식해 쉽게 상담을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차장은 “빠를 수록, 좀 더 어릴수록, 쉽게 해결할 수 있다”며 “고민하고 머뭇거리다 문제를 키우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사회성향상을 위한 아동집단 프로그램도 운영새중앙상담센터는 개인상담외에도 다양한 집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2월에는 집단내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경험을 통해 사회기술을 익히고 사회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동 집단프로그램이 개설될 예정이다. 유치원 입학을 앞둔 6~7세 아동의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초등학교 입학준비 프로그램, 예비중1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고. 상급학교 진학을 앞두고 고민하는 부모라면 관심 가져 볼 만하다.11월 6일에는 ‘5가지 사랑의 언어’의 저자로 유명한 게리체프먼의 내한 강연도 진행된다. 게리체프먼의 강의는 200여 개 방송을 통해 미국전역에 전달되고 있는 유명강의로 게리체프먼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
- 리포터가 떠난 가을여행-강원도 인제군 귓가로 스치는 가을바람이 기분 좋은 10월.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은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의 마음을 더욱 설레이게 한다. 가을이 되면 누구나 다 시인이 된다. 바람, 하늘,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핏빛처럼 붉은 나무잎사귀까지도 글의 주제가 되어 머릿속에 또는 입에 오르내린다. 이처럼 가을이 우리들의 가슴속에 아련한 추억으로, 애잔한 그리움으로 기억되는 것은 바로 이 계절이 지닌 색깔 때문이다. 색 바랜 컬러사진의 한 귀퉁이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정겨워지는 그런 색깔 말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2013년의 가을을 기억나게 할 여행을 계획한다. 지도를 놓고 손가락으로 짚어 내려가다 눈에 띄는 곳, 바로 강원도 인제군이다. 설악산이 지척에 있는 그곳. 설악의 가을 모습이 궁금해진다. 가녀린 소녀처럼 청초할까? 아니면 화류계 여인네처럼 화려할까? 붉은 가을은 사람도 아름답게 만드는 구나아침 일찍, 출발한 승용차는 기어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멈추어 섰다. 평촌 농수산물시장에서 이정표를 보고 진입한 순간부터 출근시간에 맞춰 쏟아져 나오는 차량 행렬에 파묻혀 꼼짝없이 갇혀 버렸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서울춘천고속도로에 들어서자 그나마 소통이 원활해졌다. 단풍철이라 길에는 강원도로 향하는 관광버스가 줄을 잇고, 잠시 쉬기 위해 들른 가평휴게소에도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차려입은 인파들로 붐볐다. 인제로 가는 길은 그리 멀지도 복잡하지도 않다. 얼마 전 개통된 서울춘천고속도로를 경유하면 3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차창 밖 풍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차를 몰아도 2시간30분이면 넉넉하다. 단 차가 밀리지 않을 경우다. 동홍천IC에서 인제 가는 44번 국도에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고개를 돌려 이쪽 저쪽을 살펴보면 예전 황량했던 군사도시의 이미지와는 사뭇 달라졌음을 느낀다. 도시의 모습은 경직된 느낌이 사라지고 오히려 새롭고 활기차다. 그러나 간간이 카키색 얼룩무늬 군복을 입은 군인들과 군용차량, 심지어 탱크까지 지나다니면 이내 이곳이 강원도임을 그리고 우리나라가 분단국가임을 실감하게 된다. 인제의 특산물인 황태는 아마도 이곳에서 먹거리의 지존임이 분명하다. 사방을 둘러봐도 대다수 식당의 주메뉴가 황태요리인걸 감안하면 역시 황태의 고장답다. 길을 가다 운이 좋다면 황태 덕장도 구경할 수 있다. 아직 황태를 말리는 철이 아니라 덕장은 텅 비어있지만 시베리아 벌판처럼 추운 긴 강원도의 겨울을 보낸 황태가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있음을 짐작해본다. 백담사 그리고 만해 한용운인제로 가는 길, 원통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고 인구밀도는 가장 낮은 곳이 바로 인제다. 인제는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원통역현의 동쪽 30리에 있다. 인제하면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라는 말을 떠올리는데 그 말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해 내려온다. 옛날 어느 임금이 난리를 피해 이 고을에 와서 머물렀다. 그는 한양의 형편이 궁금해 몇 차례나 사람을 보냈지만 돌아오는 이가 없자 다시 한 사람을 보내면서 “인제 가면 언제 오겠느냐” 라고 묻고 “만일에 또 돌아오지 않는다면 원통해서 못 보내겠다” 라고 했는데 그 말이 오늘날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 인제는 해발 1000미터가 넘는 험준한 산들이 많다. 전방 지역의 기온을 이야기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향로봉이 해발 1293미터이고 응봉산이 1271미터, 설악산이 1708미터에 이른다. 우리나라 사람 치고 설악산으로 수학여행 한번쯤 다녀오지 않은 이가 드물 정도로 설악산은 우리에게 친근한 산이다. 특히 설악산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역할을 하는 인제는 십이선녀탕, 옥녀탕계곡, 백담사 등이 지척이고 내린천을 따라 방태산자연휴양림, 진동계곡, 곰배령 등이 원시 상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이 기거했던 곳으로 유명한 백담사로 차를 돌렸다. 백담사는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절로 한용운의 백담사 사적기에 의하면 서기 647년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율사가 설악산 한계리에 한계사로 창건하고 아미타삼존불을 조성 봉인했다고 쓰여져 있다. 이후 한계사는 조선시대 영조51년까지 운흥사, 심원사, 선구사, 영취사로 불리다가 1783년에 최붕과 운담이 백담사로 개칭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백담사라는 사찰의 이름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작은 담이 100개가 있는 지점에서 사찰을 세운 데에서 일컫게 되었다. 내설악 깊은 오지에 위치해 있어 옛날에는 좀처럼 찾기 힘든 사찰 가운데 하나였던 백담사는 현재에는 용대마을 향토매표소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절 입구까지 오를 수 있다. 이날 찾은 백담사 입구 버스정류장에는 등산화를 신고 배낭을 맨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다. 그러나 매표소에서 백담사까지 7km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복장은 등산복 차림인데 20~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버스를 타고 백담사까지 오른다. 백담사로 올라가는 계곡 굽이굽이 흐르는 물과 산의 모습은 이곳을 오르는 이들로 하여금 겸손과 인내를 갖게 만든다. 누구 할 것 없이. 백담사에 도착해 시선을 사로 잡았던 건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쌓아놓고 간 돌탑과 만해기념관이었다. 만해 기념관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이 집필한 책과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는 1905년 백담사에서 머리를 깎고 입산수도하여 깨달음을 얻어 조선불교유신론을 집필하고 님의 침묵이라는 시를 발표한 독립운동가 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기념관에 들러 그가 이곳 백담사에서 출가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님의 침묵의 한 구절을 떠올린다. 하산하는 길, 멧돼지 한 마리를 보았다. 매일 일정한 시간이 되면 먹이를 찾아 이곳 백담사까지 내려온다는 멧돼지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저 친근한 눈빛으로 사람들을 바라만 볼 뿐. 그 모습을 뒤로하고 산을 걸어 내려왔다. 천천히 걸어야지, 설악의 맑은 공기를 폐부 깊숙이 들이키며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러나 빠르게 걷는 것보다 느리게 걷는 것이 더 쉽다는 생각은 오산이었다. 오랜 도시생활에서 늦게 걷는 법을 잊어버린 탓인지 숨을 헐떡거리며 바쁘게 내려오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쉬울 듯 하면서도 어렵다. 벌써 마음이 행동이, 빠른 것에 익숙함이다. 몸은 백담사에 있지만 마음은 벌써 안양에 도착한 듯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
- 리포터가 간다…‘잡월드’방문기 우리 아이에게 맞는 적성은 무엇일까? 재능은? 무엇이 되고 싶니? 최근 교육계의 화두 중의 하나가 ‘진로’다. 최근의 진로교육은 초등학교부터 다양한 직업체험 뿐 아니라 자신의 재능, 적성을 알아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결정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학습하고 도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문을 연 ‘잡월드’는 진로체험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잡월드’를 효과적으로 자녀 진로교육에 활용할 수 있을지 진로교육에 관심이 높은 열혈엄마들과 함께 리포터가 직접 잡월드를 찾았다.직업체험을 통해 나에게 맞는 직업 찾아볼까?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잡월드. 잡월드는 1층 진로설계관, 2층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관, 3·4층 직업세계관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하1층에는 대강당과 대극장이 있다. 도착한 시각은 평일 오전 10시쯤. 교복을 입은 중학교 단체 학생들과 어린 초등학교 단체 학생들이 눈에 띈다. 미리 잡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10시 30분에 진로설계관 학부모투어 있다는 것을 알고 온 리포터 일행. 마침 10시10분부터 청소년체험관 학부모 투어를 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먼저 2층 청소년 체험관으로 향했다. 청소년 체험관은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 체험관으로 총 41개 체험실에 65개 직종으로 구성되어 사전예약을 통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1개 직종당 체험시간은 60분, 인원이 정해져 있어 예약을 하지 않고 당일 체험을 하기는 어렵다고. 법복을 입고 판사, 검사 직업체험을 하는 학생들, 요리를 하고 있는 아이들, 신문사 체험을 위해 직접 취재에 나선 아이들, 패션쇼 준비에 한창인 아이들, 대부분의 시설들이 직접 작업을 실행하고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프로세스로 구성되어 있다. 잘 활용한다면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직업의 종류도 생각보다 다양해, 1회 체험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을 하는 것이 자신에 맞는 직업·진로를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어린이체험관의 경우에는 오전, 오후 4시간씩 자유롭게 45개 체험관을 돌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만4세부터 입장이 가능하다.나의 흥미와 적성을 알고 나만의 진로를 설계해요청소년체험관 투어를 마치고 서둘러 진로설계관으로 향했다. 진로설계관은 1일 2회 오전 1시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학부모 투어가 진행된다. 진로설계사의 안내를 받아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으로 딱딱한 지필검사가 아니라 놀이형 검사 형태로 되어 있어 학생들이 재미있게 적성검사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자신의 강점지능을 확인할 수 있는 재능스펙트럼코너에서는 다중지능 검사를, 홀랜드 흥미이론에 근거한 직업흥미를 알아보는 흥미퀘스트존, 숨어있는 심리적 특성을 측정하여 직업과 연결시켜 볼 수 있는 단체검사실에서는 직업가치관, 청소년직업흥미검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나면 자신의 직업적성을 확인하고 어떤 직업과 연관지을 수 있을지 상세한 설명이 있는 검사결과해석지를 받을 수 있다. 모든 검사를 마치려면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진로설계관은 사전예약이 불가하고 입장순서대로 진행한다. 제대로된 검사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진지한 태도로 성실히 임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없이 놀러 와서 건성으로 진행하는 것은 금물. 시끄럽게 떠든다거나 뛰어다니는 등 다른 사람의 검사를 방해하는 행위를 해서도 안된다. 학부모들의 경우도 학부모투어이외에는 입장할 수 없다.진로설계관 학부모 투어를 마친 김연경 씨(평촌동)는 “무엇보다 검사결과해석지가 상세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 좋다”며, “무조건 직업체험관에 들를 것이 아니라 진로설계관을 잘 활용하면 직업이나 진로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직업체험도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골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로설계관투어를 마치고 직업세계관으로 향했다. 직업세계관은 직업의 변화상과 다양한 직업의 모습, 가치 등을 이해하고 직업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공유하는 전시관으로 선사시대부터 변화해온 직업의 세계와 미래 직업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직업을 이해하고 자신의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4D영상관도 마련되어 있다.그 외에도 전문직업인 특강, 진로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공연이 지속적으로 열리고, 쉼터, 직업정보열람실, 카페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TIP홈페이지(www.koreajobworld.or.kr)를 통해 사전예약(회원가입 필수)하거나 사전예약하지 못한 방문객의 경우 잔여석에 한해 당일 구매가 가능하다.예약: 관람일 12개월 전부터 가능요금: 어린이체험관 16000원, 청소년체험관 8000원, 직업세계관 4000원, 진로설계관 3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
- 핸드메이드 예쁜 소품집 프리지아공방 인덕원 대우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애플 컨츄리 프리지아는 예쁜 소품들로 가득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핸드메이드 공방이다. 민소매 무명옷을 입은 예쁜 토끼인형부터 앙증맞은 마녀인형,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의 시계까지 모두 만화에서 툭 튀어 나온 듯하다.이곳에서는 소품을 사기도 하고 만들 수도 있다. 취미반, 마스터반, 직장인반, 외부수업 강사반, 공방 창업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미반의 경우 개인적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편한 시간에 언제든 방문해 작품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반제품 형태로 제공되는 수납장, 시계 등에 직접 페인팅을 하기도 하고 역시 반제품으로 제공되는 인형 재료를 이용해 옷을 만들어 입히고 꾸며 컨츄리 인형을 만들기도 한다. 취미반의 경우 작품수에 따라 수강료를 내기 때문에 부담없이 소품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다. 한 작품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작품마다 다르지만 보통 2~3시간 정도.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은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있지만 예쁜 인형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러 오기도 한다. 호계동에서 버스를 타고 배우러 오는 학생도 있다고.애플 컨츄리는 핸드메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명한 집이다. 취미로 시작했다가 공방의 주인이 됐다는 애플 컨츄리 안양 동안구점 프리지아공방 김미영 대표는 “애플 컨츄리는 나무와 패브릭을 가장 따뜻한 감성으로 만들어내는 컨츄리 톨페인팅과 인형 전문점”이라며 “몇 시간만 투자하면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핸드메이드 소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3-6 1층문의 070-8117-4010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3
- 부산문화회관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개최 부산문화회관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개최 부산문화회관에서는 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으로 세계 5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인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를 초청하여 오는 2013년 11월5일(화) 오후7시 30분에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공연은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에 이어 최고의 기량으로 전세계를 상대로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00여명과 러시아 지휘계의 거장 지휘자 유리 시모노프가와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가브릴로프가 협연자로 나선다. 특히 천부의 자질을 부여 받아 1998년부터 현재까지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유리 시모노프의 지휘아래 라흐마니노프의 곡해석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이번공연에 협연자로 1974년 18세의 나이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1등상을 받고 화려하게 데뷔한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또한 같은 해 짤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Sviatoslav Richter)를 대신해 초대되며 의기양양하게 국제 무대에 나선 그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해 줄 것이다. 글린카의 환타지 왈츠로 시작될 이번연주회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과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무곡으로 부산 클래식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2013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부산공연의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 부산은행 전지점에서 하실 수 있다. 문의:부산문화회관 공연과 607-6057 홍보마케팅부607-3100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하늘메밀 New Menu출시 영통구 법원사거리에 위치한 메밀전문 음식점 하늘메밀이 따끈따끈한 메밀 신메뉴를 출시했다. 하늘메밀은 우리 몸에 좋은 메밀을 특화한 후 메밀을 사용해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을 오랫동안 다각도로 준비하고 연구하여 탄생한 메밀전문 음식점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메뉴로는 사골 온메밀을 비롯하여 메밀 코다리 보쌈정식, 메밀전병, 사골 떡만두국 등을 출시하여 사계절 모두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메뉴구성을 특화하고 다양화하였다. 예부터 우리 몸에 좋다고 알려진 메밀은 피부미용, 심혈관질환, 노화 예방, 간 건강, 당뇨치료, 다이어트와 체력강화. 몸의 열과 독소를 빼내 주는 등 건강식품으로 요즘은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메밀을 특화하여 전문화시킨 하늘메밀은 하늘 온메밀, 냉메밀, 비빔메밀, 코다리 비빔메밀등의 다양한 면메밀과 메밀수제 돈까스, 메밀함박스테이크, 메밀특왕갈비탕, 메밀장터국밥, 메밀 왕만두, 메밀 소갈비찜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도 대중적이어서 주부 모임등에도 적격이다. 문의 : 031) 216-339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4
- 그림과 이야기가 있는 실내악 콘서트 “여자라서 행복해요!” 대한민국에서 아줌마로 산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것일까? 정작 현실은 열혈 아이교육에 날씬한 외모, 경제적 능력까지 요구당해 오늘날의 결혼한 여자는 고달프기만 하다. 대상에 따른 다양한 테마의 소통을 이야기와 음악으로 풀어, 관객들 스스로 힐링과 깨달음을 얻어온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소통,톡 TALK’시리즈. 그 두 번째 주제는 엄마·딸·아내로 살아가는 결혼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사회는 클래식에 정통한 전문 MC 유정아가 맡았다. 이번 무대의 모태인 ‘결혼한 여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이라는 책의 저자인 김진희가 실제 삶에서 우러난 진솔한 이야기와 애잔한 그림을 보여준다. 엄마·딸·아내의 역할에 동시에 나의 삶을 살아가는 결혼한 여자들의 희망과 절망, 번민과 외로움의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눌 예정. 그리고 테마에 따라 현악 4중주의 매혹적인 연주도 펼쳐진다. 그림과 이야기, 그리고 실내악이 어우러진 공연은 위로와 힐링을 넘어 오랜 감동으로 기억될 것이다. 공연 후에는 로비에서 샌드위치와 커피 등 브런치가 제공된다. 공연일시 10월 25일(금) 오전11시 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관람료 전석2만2천원(브런치제공) 공연문의 1544-2344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4
- Jazz 선율 머금은 가을밤 깊어가는 가을,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썬큰무대에서 또 하나의 낭만을 선사한다. 현란하고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느낄 수 있는 ‘Autumn in JAZZ’가 가을밤을 물들인다. 썬큰무대는 행복한대극장과 아늑한소극장 사이의 지하 공간. 상부 개방형으로 굳이 의자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지 않더라도 위에서, 옆에서 오고가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연주자와 소통할 수 있는 무대로 조성됐다. 선큰무대에서 울려 퍼질 이번 공연에는 재즈 음악의 무한 변신과 대중성까지 겸비한 베이시스트 박동화가 아트디렉터(Art Director)로 참여했다. 또한 재즈의 진수를 보여줄 젊은 뮤지션들이 매회 다른 테마의 공연을 펼친다. 지난 17일에 있었던 이윤선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10월24일 블루자켓 & 김예린퀄텟, 10월31일 Hmm, 11월7일 박동화와 Whiteday가 관객을 만날 예정. 영화음악 속 재즈, 클래식 재즈, 대중가요들이 새롭게 혹은 익숙하게 다가온다. 음악과 낭만이 함께하는 오픈무대에서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겨보는 시간이 될 듯. 오후 7시,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031-230-3200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