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연극 <이단자들> 폭우와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올 여름,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해 화두를 던지는 연극 <이단자들>이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 <이단자들>은 주목 받는 영국 작가 리차드 빈(Richard Bean)의 작품으로, 영국 내 저명한 시상식인 ‘이브닝 스탠더드 어워드‘에서 2011년 최우수 희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후과학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 삶의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묻는 연극 <이단자들>은 실질적인 논문과 실증적인 수치를 통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전 세계적 관심사인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의 환경문제를 이야기하는 과학연극이다. 연극이라는 상황 안에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사실들을 가득 채워, 관객들에게 환경문제와 그에 대한 대응책으로 떠오른 저탄소 에코산업에 대해서도 화두를 던진다. 과연 우리가 믿고 있는 지구의 위기는 진실일까? 당장이라도 환경보호를 해야 우리 자손의 안위가 보장될까? 이러한 위기감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일까? 혹 누군가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우리의 불안감을 이용하는 것은 아닐까? <이단자들>은 과학적 소재를 통해 변화하는 사회적 관계성으로 불안할 수밖에 없는 개인들의 모습에 집중하고, 삶의 균형감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인간 본질의 행복에 대한 물음을 제시한다. 연극 <이단자들>에는 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일말의 순정''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서이숙을 비롯한 30년 연기 내공의 배우 류태호와 공연계가 주목하는 신예 신사랑, 모델 출신의 장선우,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배우 신문성, 이태린 등이 출연한다. 문의 1666-5795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8
- 영화 산책 ‘감기’ 한 남자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로 사망한다. 밀입국 이주노동자들을 실어 나른 컨테이너에서 발현된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사망한지 24시간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당의 모든 병원에 유사 환자들이 속출한다. 호흡기로 초당 3.4명 감염, 3시간 내 사망. 신종 바이러스의 무시무시한 전염력 앞에 결국 정부는 도시폐쇄를 선언하고, 사람들은 거대한 재난의 회오리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감기’의 줄거리이다.현실 가능한 이야기영화 속에 등장하는 바이러스는 조류인플루엔자의 한 종류인 H5N1의 변종이다. H5N1는 실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해 약 60%의 사망자를 낸 무서운 바이러스다. 조류사이에서만 퍼지던 질병이 변이를 일으켜 사람한테 옮겨지고, 이 바이러스가 또 한 번 변이를 일으켜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변종이 위험한 이유는 계속해서 백신을 만들어내지 않는 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란다. 2009년 유행했던 신종 플루는 계절성 유행 독감과 같은 H1N1바이러스였다. 하지만 변종이었기에 기존 치료제로는 효험이 없었다. 실제 현실에서 바이러스가 퍼지면 영화 속에서처럼 도시가 폐쇄되는 걸까? 답은 예스다. 재난 매뉴얼이 있어서 그에 따라 단계별 차단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2008년 조류독감, 2010년 구제역 때를 생각해보면 짐작이 간다. 그래도 그때는 동물의 병이었는데 사람도 질병에 걸리면 동물과 똑같은 취급을 당한다니. 문득 영화 속 감염자들이 살 처분된 가축처럼 함부로 취급당하던 장면이 생각난다. 병도 끔찍하지만 병을 진압하려는 사람도 끔찍하다.위기에서 나타나는 진면목 사람의 속마음은 어려움을 함께 겪어봐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평화로운 시절엔 누구나 천사표고 누구나 신사·숙녀이기 때문에 그 검은 속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약간의 위기 상황만 주어지면 사람들은 금방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고 만다. 위기 앞에서도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만을 염려하는 정치인들, 자신이 가진 것을 총동원해서 어떻게든 본인만 탈출하려고 애쓰는 국환(마동석 분), 다수의 건강을 염려해야 하는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딸을 위해서라면 재난 매뉴얼도 무시하는 인해(수애 분), 본인들이 불합리하게 갇혔다고 생각하자 집단광기를 보이기 시작하는 시민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처한 입장에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판단을 한다. 위기감이 고조될수록 이타심을 발휘하는 사람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와중에 하루 만난 여자와 그 여자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지구(장혁 분)의 모습은 상당히 비현실적으로 보인다. 이성적으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정서적으로는 공감하기 어렵다. 누가 감히 자신의 목숨까지 담보로 잡혀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이를 위해 손을 내밀 수 있을까? 그래도 김성수 감독은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 같다. 그러니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나아가 우리가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자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대형 블록버스터 재난영화 ‘감기’는 제작비 100억을 들여 만든 영화다. 격리수용소 장면을 위해 실제로 탄천에 거대한 세트를 세워놓았고, 도로에서 벌이는 대규모 액션 장면을 위해 미 개통된 행신동의 차도를 점거했다. 이 도로 대규모 액션 장면에는 무려 약 300여명의 보조출연자들이 동원되기도 했다. 한국 영화사상 최대 규모의 엑스트라 투입으로 ‘감기’의 거대하고 육중한 스케일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재난은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일이다. 개인의 힘으로 막거나 피할 도리가 없다. 그렇다면 문제는 ‘재난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아닐까. 재난을 맞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반응하고 움직이고 판단하느냐에 집중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비트’, ‘무사’ 등을 연출했던 김성수 감독이 10년 만에 스크린 앞으로 돌아와 관객에게 던진 질문이다. ‘파괴적인 재난 앞에서 당신은 어떻게 행동 하시겠습니까?’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8
- 콘서트 - 조수미 파크콘서트 ‘라 판타지아’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2013년 9월 14일(토) 오후 6시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파크콘서트 ‘라 판타지아(La Fantasia)’ 공연을 연다. 2010년 BBC 심포니오케스트라, 2011년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2012년 유키 구라모토, 스티브 바라캇, 이루마의 피아노 파라디소 콘서트로 매년 야외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 파크콘서트가 올해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꿈같은 가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금세기 최고의 디바 소프라노 조수미가 초대하는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최고의 클래식 스타 리처드 용재 오닐,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자랑스러운 우리 성악가들로 이루어진 앙상블 로티니, 주목 받는 차세대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들려주는 천상의 아리아, 감성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비올라 선율, 유쾌하고 매력적인 보컬 앙상블 로티니의 보이스, 여기에 유려한 디토 오케스트라의 음색이 더해져 추억과 애수의 향기를 한껏 느낄 있는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콘서트의 프로그램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 거슈윈의 ''아이 갓 리듬'', ‘쇼스타코비치 왈츠’, 존 윌리엄스의 ''스타워즈'', ‘임파서블 드림’ 등 야외에서 가볍게 들을 수 있는 클래식과 뮤지컬, 가요, 영화 OST 등 익숙하고 따뜻한 곡들로 구성되었다. 아름다운 가을밤, 최고의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조수미 파크콘서트는 사랑하는 가족과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고픈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물할 것이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8
- 부산·경남 대표 미용실 화미주헤어 창원상남점 오픈 탐방-화미주헤어 창원상남점카페 같은 분위기, 서비스는 VIP 식물성 천연재료 사용…럭셔리하면서도 아늑한 인테리어 돋보여 부산·경남 지역의 대표 미용실 화미주헤어를 이제는 창원에서도 만날 수 있다. 지난 7월 창원 롯데백화점 뒤편 교보문고 옆 리베라 컨벤션 1층에 문을 연 화미주헤어 직영 37호 점이다. 세련되고 아늑한 인테리어 돋보여1, 2층 럭셔리하면서 아늑한 인테리어가 눈에 띤다. 여기에 ‘사랑합니다 고객님’, ‘행복하세요, 고객님’이란 따뜻한 멘트를 곁들이며 미소짓는 직원들의 친절서비스에 기분이 좋아진다. 공간마다 깔끔한 인테리어는 기본이고 편안함이 엿보인다. 1,2층 시술실과 두피관리실, 샴푸실이 마련되어 있고, 카페같은 휴식공간(대기실)에서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응대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마치 특별한 귀빈 대접 하는 느낌이다. VIP룸이 따로 있어 조용한 공간에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지켜주려는 세심함이 느껴진다. 시술실과 대기실이 분리되어 있어 럭셔리한 분위기의 에코헤어숍이다. 천연재료로 두피와 모발 자극 줄여화미주헤어만의 특별함은 모든 시술에 친환경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펌이나 염색, 두피관리 등에 식물성 천연재료를 사용해 두피와 모발의 자극을 최소화 한다. 화미주헤어의 두피클리닉은 식물성 천연제품을 사용해 각질제거는 물론 두피와 모근의 영양공급으로 탈모개선 효과에 탁월하다. 진단 후 두피를 지성, 건성, 비듬성, 민감성 등 유형별로 세분해 두피관리를 받을 수 있다.화미주헤어 창원상남점 윤미정 점장(사진)은 “모근이 피지나 각질 등으로 덮여있으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스트레스 등으로 탈모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화미주헤어의 모든 디자이너, 파트너까지 두피관리 교육을 수료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받음으로써 신뢰감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다. 여름철은 습도가 높고 기온까지 높아 피지, 각질 등 분비물이 많아진다. 두피를 그대로 방치해두면 가을철 탈모를 진행시키게 된다. 류진우 이사는 “손상된 두피를 개선하기 위해 먼저 피지와 노화된 각질제거를 통해 두피를 깨끗이 한 후 자신의 두피상태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으로 두피를 진정시킬 수 있다고 한다. 두피클리닉은 그 외 아로마 마사지, 적외선 온열작용을 첨가해 두피개선과 함께 두피건강을 돕는다. 두피관리는 무엇보다 자신의 두피에 맞는 샴푸로 충분히 세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잦은 염색과 펌 매일 접하는 드라이어 등으로 손상된 모발은 모발클리닉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 류 이사는 “화이주헤어의 제이루비 클리닉은 케라틴 단백질을 부여해 보다 윤기 나고 탄력 있는 모발로 회복시켜주는 클리닉”이라고 설명한다.모발의 손상이 걱정된다면 천연염색 와칸을 추천한다. 와칸염색은 일반적인 화학염모제와 달리 한약재, 천연허브 등 식물성 성분만을 사용해 냄새가 안 나고 모발과 두피에 자극이 없다. 오픈기념 특별할인 이벤트 화미주헤어 창원상남점은 다양한 오픈 행사를 3개월 간 헤어시술 전품목 30% 할인행사와 오픈기념 패키지 상품은 50% 할인행사를 한다.패키지 상품은 모발클리닉 3회에 펌이나 염색 2회를 선택하면 된다. 또 연간 회원비를 내면 사용한 날짜부터 1년간 모든 시술은 50% 할인해준다. 단 두피클리닉은 20%다. 오전 10시에 오픈하고 밤 11시30분까지 운영해 직장인들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헤어 스타일링을 받을 수 있다. 문의 화미주헤어 창원상남점 055-287-2655김한숙 리포터soksook12@hanmail.net Tip. 두피·모발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건강한 두피와 모발관리는 ‘올바른 머리 감기’에서부터 시작한다. 머리 감기는 모발의 건강을 위해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낮 동안 낀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면을 취해야 머리털이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머리를 말릴 때는 가급적 뜨거운 바람보다는 차가운 바람으로 말리도록 한다. 두피만 마사지 하는 것 보다 어깨, 목, 두피까지 함께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어 두피건강과 탈모예방에도 좋다.보편적인 모발관리는 음식이나 생활습관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머리카락의 주성분이 단백질이기 때문에 콩이나 생선, 현미, 계란 등이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7
- 관리는 관리일 뿐 오해하지 말자! ㅇㅇ마사지,ㅇㅇ케어,ㅇㅇ테라피 등등…… 건강도 미용도 성형도 가능하다며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수많은 관리들! 정말 환골탈태까지 가능할 것처럼 사람들을 현혹한다. 도대체 마사지란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을 기대하면 되는 건지 우선 사전을 열어봤다.‘혈액이나 림프의 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여 조직의 영양을 높여 주며, 노폐물을 배설하도록 하고, 저항력을 증강시켜 준다. 이 촉압자극(觸壓刺戟)은 신경을 자극하여 진통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마비된 신경의 회복을 촉진하고, 내장 기능의 변조를 바로잡는 효과가 있다.’ - 두산백과- 아픈 배를 쓸어주던 신비로운 엄마 손처럼 마사지라 표현되는 모든 전신관리는 분명 놀라운 효과가 있는 건 확실한 것 같다. 하지만 화장품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부작용을 감수하며 복용하는 치료약이 아니듯 각종 관리 또한 적극적인 의료행위가 필요한 건강 상태를 대신하거나 큰맘 먹고 일생에 한 번 하는 수술이나 시술이 아니다.건강을 위해 각자 체질에 맞는 균형 잡힌 식사로 건강을 지키고, 무언가 부족하거나 넘친다 싶을 때 분위기 좋은 곳에서 보양식 혹은 건강을 위한 제한식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하듯 내 몸을 위한 관리도 딱 이 만큼만 기대하고 이용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모든 관리는 큰맘 먹고 한 번에 뭔가를 해내는 것이 아니라 각자 필요한 때에 적당히 필요한 만큼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불균형한 생활로 누적된 각종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관리는 이제 사치도 퇴폐도 아닌 비타민 혹은 아미노산 보충제와 같은 건강 보조식품처럼 자리 잡을 때다. 그래서 기적 같은 효과를 쏟아낸다는 고가의 관리가 넘쳐나지만 좀 더 합리적인 가격대의 보급형 생활 밀착관리가 아쉬운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만약 당신이 과로와 스트레스 없이 쾌적한 곳에서 바른 자세로 일하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꾸준히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하며 유쾌한 사람들과 즐겁게 살고 있다면 단언컨대 각종 이름의 관리는 필요 없다. 다만 피해야 할 것을 피하지 못하고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 모두의 현실이기에 내 몸과 맘의 피로를 지우기 위해서라면 적절히 이용해보라. 분명 놀라운 효과를 보여준다. 아주 정직하게!오늘도 여기저기 환골탈태를 꿈꾸라고 속삭이는 수많은 기능성 관리들의 거품 같은 광고들 속에서 도박 같은 마음으로 큰 맘 먹고 각종관리를 선택하는 내 몸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철 지난 개그 유행어처럼 이야기 하고 싶다 ‘관리는 관리일 뿐 오해하지 말자’고……. 최지은 스파사업팀 팀장스킨애니버셔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8
- <place> 시원한 쟁반메밀국수로 무더위여 안녕~ 송(松) 푹푹 찌는 무더위에 속까지 시원해지는 메뉴를 찾는다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식당가를 찾아가보자. 고즈넉한 소나무 한 그루가 손님을 맞이하는 ‘송(松 SONG)’은 백화점 식당가에서는 드물게 점심시간이 되면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비로소 맛을 볼 수 있는 소문난 맛 집이다.이곳의 인기메뉴는 푸짐한 쟁반메밀국수와 속이 꽉 찬 통만두, 유부와 각종 어묵이 들어간 돌냄비우동,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치킨돈가스 등이다. 하지만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엔 시원한 국물과 아삭한 채소가 듬뿍 들어간 쟁반메밀국수가 단연 으뜸. 쟁반메밀국수 정식(1만 2,500원)에는 메밀국수(쟁반/비빔 중 택)와 유부초밥 3개, 새우튀김 2개, 깻잎 튀김 1개, 고구마튀김 1개, 당근튀김 1개가 곁들여져 나온다. 면이 탱글탱글하고 식감이 쫄깃한 메밀과 즉석에서 채 썰어 나오는 싱싱한 채소 때문에 메밀과 함께 아삭한 씹는 맛이 일품이다.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푸짐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육즙이 살아 있는 촉촉한 통만두(6,000원)는 찬 기운의 메밀과 곁들여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이 외에도 단품으로 먹을 수 있는 메밀국수(6,500원), 김치국수(7,000원), 돌냄비우동(8,500원)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한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다.위치: 삼성역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강남구 삼성동 159-7)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30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8
- 피카소 명화전시회 9월까지 피카소의 절대미 ‘고향으로부터의 방문’ 전시회가 오는 9월 22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열린다. 총 3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드로잉, 판화, 도자기 등 피카소 작품 218점, 피카소생가, 유년시절, 성인시절, 작품 전포스터 등 피카소사진 92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인천국제교류재단과 피카소의 고향인 스페인 말라가시에 소재 피카소재단 간의 한-스페인 양국의 문화교류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피카소전시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최대 규모의 피카소 작품전이다.문의:1599-229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
- 리포터체험기 - 용인 법륜사 템플스테이 고즈넉한 산사에서 맞는 느린 휴식과 마음 내려놓기 유난히 길었던 장마의 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더위가 우리 앞에 위용을 드러내던 8월 중순. 바쁜 일상과 지친 마음에 휴식을 얻고 싶다는 생각은 조용한 사찰에서의 템플스테이를 떠오르게 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용인 법륜사 템플스테이. 집에서 20분 남짓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깊은 산속 고즈넉한 산사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주었던 이곳.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고요함과 느림의 시간들이 여유와 쉼표를 남겨주었다. 가족이 함께 했기에 그만큼 멋진 추억으로 남았던 사찰에서의 하룻밤. 언제고 다시 가고 싶은 여운을 남겨주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출발-용인에도 이렇게 멋진 사찰이 있다니…우리가 낙점한 용인 법륜사는 집에서 차로 20분.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멋지고 고즈넉한 사찰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해마다 봄꽃축제가 열리는 용인농촌테마파크 바로 옆에 있지만 실제 방문은 이번이 처음. 문수산 품에 안긴 듯 고요한 산자락에 자리 잡은 이곳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음이 차분해지고 알 수 없는 엄숙함에 저절로 경건해지는 곳이었다. 또, 막상 절 안에 들어와 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깊은 산사의 정경과 조용한 경내가 도심의 소음과 스트레스에 쫓기듯 살아온 우리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안내를 받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가 1박 2일간의 일정과 유의사항을 듣고 방 배정을 받는 것으로 이곳에서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도착해보니 우리가족 외에 또 한 팀의 가족이 1박 2일을 함께 하기로 되어 있었다.이곳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세속(?)과의 번잡한 인연을 내려놓으라는 취지였을까, 분신처럼 여기던 휴대전화와 통신기기를 모두 맡아놓겠다는 템플스테이 담당 태민 스님의 안내에 조금은 당황했지만 그것도 수행의 한 방법이라 생각하니 나쁘지 않았다. 다만 중2 사춘기 아들은 못내 아쉬웠던지 얼굴이 잠시 어두워지기는 했다. 법륜사-대웅전과 본존불에 관한 신비한 스토리태민 스님과의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우리가 머물 숙소에 배정받은 후 템플스테이 전용 의상(?)을 입고 나니 비로소 준비가 된 듯 마음이 편안해졌다. 저녁 공양시간인 5시까지는 자유 시간. 조용히 경내를 산책하며 법륜사의 분위기를 탐색해 보았다. 이곳은 2005년에 세워진 조계종 사찰로 비구니 스님들이 정진하는 도량이다.특이한 아(亞)자형 대웅전과 관음전, 극락보전 등의 당우와 4층 높이에 한눈에 봐도 규모가 느껴지는 불자들의 휴식센터인 ‘요사채’ 등이 번잡스럽지 않게 여유로운 공간을 두고 배치돼 있었다. 단청이 바라지 않고 선명해 오래된 고찰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화려하거나 요란스럽지도 않아 기품이 느껴지는 절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대웅전 안의 본존불은 100톤 규모의 익산 황등석 원석을 깎아 만든 세계 최대의 석불이란다. 높이가 5m 가량 되고 무게만도 53톤에 이르러 대웅전을 지을 때 석불을 먼저 모시고 난후 건축을 했다고 전한다. 또한 본존불 안에는 8만 4000개의 경전이 모두 보관돼 있다고 하니 후대에 훌륭한 유산으로 남을 사찰이란 생각이 들었다. 저녁공양-밥과 마음, 남김없이 비우다이런저런 이야기를 담은 경내를 구경하고 연잎이 어른 키만큼 자라 생기를 더하는 ‘연화지’ 연못에 내려와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고 사찰에서 5분 거리인 농촌테마파크로 나들이를 나섰다. 여름 들꽃들이 제 색깔을 뽐내며 아기자기 모여 있고 곳곳에 원두막과 쉼터가 놓여 있는 테마파크에서 산 옆으로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한동안 더위를 식혔다. 얼마나 지났을까, 점심도 거른 가족들은 5시 저녁 공양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발길을 돌려 서둘러 돌아왔다. 배꼽시계가 정확했던지 공양 간에 1등으로 도착한 가족들. “절에는 고기가 없어서 가기 싫다”는 중2 아들도, 아직까지 유아기 편식이 남아있던 초등 2학년 막내도 고개가 밥그릇에 빠진 냥 푹 담근 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시장이 반찬’이었던 것도 있지만 보살님들이 텃밭에서 무공해로 키워낸 제철 채소에 조물조물 정성으로 버무린 갖가지 나물들이 한데 모이니 더위에 수그러들었던 식욕까지 맹렬히 올라와 없던 식탐까지 부리며 두 그릇씩 싹싹 비워냈다. “절에선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는 걸 미리 얘기해준 덕분인지 밥알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비워낸 둘째 아이는 제가 먹은 그릇을 난생처음 손수 씻으며 어떤 생각을 했을지…. 아무 말 없이 각자 자기가 먹었던 밥그릇을 닦으며 마음에 담긴 근심과 걱정도 닦아냈던 무아(無我)의 시간, 저녁공양을 하면서 그토록 절실하게 느낄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타종과 저녁예불-‘아제아제 바라아제’ 지혜를 구하다<img border="2" 2013-08-26
- 여름밤, 하우스 맥주 마시러 나들이 가볼까요? 밤마실을 부르는 그 이름 하우스맥주여름밤, 하우스 맥주 마시러 나들이 가볼까요?더위로 나라 전체가 푹푹 찌는 듯하다. 뽀글뽀글 솟아오르는 하얀 거품과 투명한 듯 노란 차가운 그 녀석의 유혹, 더욱 뿌리치기 어렵다. 바로 맥주 얘기다. 호프집에서 파는 생맥주와 갈색 병에 담긴 병맥주가 전부였던 시절도 있었지만 언제부턴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맥주가 우리 곁에 나타났고, 지금은 맥주를 직접 만들어 즐기는 하우스맥주까지 등장했다. 무더위와 더없이 잘 어울리는 하우스맥주, 이 여름 하우스 맥주의 매력에 빠져보자.박은전 리포터 jeonii@daum.net 하우스 맥주, 동호회 활동하며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재를 털어 백악관에 하우스 맥주 제조 시설을 갖추고 여러 행사에 직접 담근 하우스 맥주를 제공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대통령뿐 아니라 세계인이 즐기는 가장 서민적인 주류로 단연 맥주를 꼽을 수 있다. 게다가 요즘은 하우스 맥주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더라도 집에서 맥주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고 한다. 맥주는 보리를 발아시켜 만든 맥아(엿기름)를 당화¹?시키고 홉(hop)과 효모, 물에 당분을 첨가해 발효시킨 술이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식혜에 홉과 효모를 넣으면 맥주가 된다는 원리다. 홉은 특유의 향미와 쓴 맛으로 맥주 맛을 좌우하며 잡균번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첨가하는 효모에 따라 맥주의 종류를 에일과 라거로 나누는데 주로 가정에서는 발효 시간이 짧은 에일 효모를 사용한다. 반면 시중에서 흔히 보는 브랜드 맥주는 대부분이 라거 효모를 사용한 맥주로, 에일 효모에 비해 숙성기간이 길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하우스 맥주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동호회 활동을 통해 먼저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 다음 카페 ‘굿비어 공방’에서는 주기적인 모임과 번개모임을 통해 자신이 만든 맥주를 가져와 품평회를 열기도 한다. 굿비어 아카데미에서는 맥주 만드는 강습을 초중고급 등 레벨에 따라 진행한다. 9월 예정인 수업은 카페게시판을 통해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요즘은 하우스 맥주를 만들고자하는 초보자를 위해 맥주 원액 캔이 판매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복잡한 맥주 제조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맥주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굿비어(www.goodbeer.co.kr)에서는 원액과 홈비어 세트를 10만원 대에 판매하고 있다.도움말 ‘굿비어 공방’ 카페지기이자 원당 ‘굿비어 펍’ 대표 김욱연씨 우리동네 하우스 맥주 전문점을 찾아서풍동 더 테이블 풍동 은행마을 건너편 기아자동차 매장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일산에서 유일하게 하우스 맥주 제조 시설을 갖춘 곳으로 술맛을 인정받아 주말에는 빈자리가 없다. 매장 내에 자리한 맥주제조시설은 인테리어 효과와 더불어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금은 매장보다 맥주제조시설이 차지하는 공간이 더 크지만 밀려드는 손님에 매장 공간 확장 계획을 추진 중이다. 너겟에일, 헤페바이젠, 허니브라운, 마일드 페일에일, 뮤닉툰겔, 스타우트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500cc 한잔에 4500원이다. 맥주마다 원료의 향이 살아 있어 메뉴판의 설명을 보고 맛을 음미하며 즐겨 봐도 좋을 듯하다. 매장 한 편에 위치한 서비스 탱크에서 바로 제공되는 덕분에 맥주 맛이 신선하다는 평가다. 풍동 더 테이블의 최기식 매니저는 “맥주는 대표적인 슬로우 푸드”라며 맥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전한다.“맥주는 카스파리²?(CASPARY) 저장고에서 재료를 넣고 당화 과정을 거칩니다. 제일 중요하죠. 냉각과정을 거친 후 효모를 첨가하고 발효가 끝나면 김지성 브루마스터(양조실장)와 맥주 맛을 평가한 후 서비스 탱크로 옮겨 손님께 제공합니다. 물론 청결과 온도 유지도 중요하고요.”맥주에 어울리는 모듬소세지와 고르곤졸라 피자가 인기메뉴다. 수제 소세지와 감자 등이 제공되는데 소세지의 육즙이 풍부해 맥주와 잘 어울린다. 위치 일산동구 풍동 123번지 영업시간 오후5시~새벽 2시까지주차 가게 입구 오른 쪽에(길가에서 볼 때) 주차장 있음 원당 굿비어 펍성사동 대림 e편한 세상 정문 건너 편 교촌 치킨 옆에 위치하고 있다. 간판도 전화번호도 없지만 맥주 맛이 좋은 곳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굿비어 펍에서는 카브루(하우스 맥주제조사) 하우스 맥주를 판매하고, 주인장이 직접 만든 맥주는 가게를 찾는 지인들과 나눠 마시며 시음회를 갖는다고 한다. 맥주 맛의 비결을 묻자 안주인이자 가게 운영자인 박영원씨는 “맥주를 저장하는 방법의 차이”라고 설명한다. “저희 가게에서는 반드시 맥주캔 통째로 냉장보관 합니다. 실온에 보관하다 냉각과정으로 뽑는 맥주와는 맛이 다르죠. 또 맥주 맛을 유지하기 위해 보관통 주위를 청결히 하고 있어요.”통일로 바이젠, 남대문 골든에일, 엘리켓, 이태원스타우트 등 맥주에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두었다. 맥주는 한잔에 5000원. 목 넘김이 좋아 술이 술술 넘어 간다는 표현에 딱 맞는 맥주들을 선보이고 있다. 안주로는 수비드 닭가슴살 샐러드와 고르곤 졸라 피자가 인기다. 수비드 닭가슴살 샐러드는 수비드³? 방식으로 저온에서 익혀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맥주와 잘 어울린다. 위치 덕양구 성사동 519-2영업시간 오후5시~새벽 1시까지주차 인근에 주차 가능 ¹ 당화 녹말등을 포도당등의 단당류나 이당류로 바꾸는 과정² 카스파리 맥아 당화과정이 진행되는 저장고 브랜드³ 수비드 재료를 진공포장하여 일정온도의 물에서 익히는 요리법Copyright ⓒTh 2013-08-26
- 새로운 패션 트렌드 구제 숍 ‘로파우사다’ 브랜드 옷을 한 아름, “이렇게 저렴할 수가” 정자동 주택가에 눈에 확 띄는 명소가 생겼다. 발랄한 인테리어에다 울리는 음악소리도 심상치 않다. 바로 ‘로파우사다’이다. 발음조차 쉽지 않은 ‘로파우사다’란 말의 뜻은 스페인어로 ‘구제의류’를 칭한다. 그 안을 들여다보니 입이 떡 벌어진다. 블랙 인테리어에 부분조명, 그리고 흥겨운 음악은 마치 홍대 앞 잘나가는 의류매장에 와 있는 기분으로 찾는 이들의 마음까지 들뜨게 한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처음 떠오르는 말은 바로 이것일 것이다. ‘와우! 무슨 옷이 이렇게 많아!’원래 가격의 10%, 버버리 코트가 10만 원대부터80여 평의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모두 유명 브랜드의 구제품들. 당연히 의류가 주를 이루지만, 구두, 가방, 패션 액세서리, 선글라스 등 패션에 관한 모든 것들을 구비해 놓은 토털 패션숍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심지어는 명품 브랜드의 손수건까지 있으니 말이다. 폴로, 리바이스, 콜롬비아, 갭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해외브랜드도 있지만 아베크롬비나 홀리스터처럼 아직 국내에 매장을 열지는 않았지만 인기가 있는 브랜드들도 더러 눈에 띈다. 브랜드 수만 200여개에 다다른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로파우사다는 일본, 미국, 이태리 등지에서 직수입하며 시스템이 체계화 되어 있는 국내 최대의 수입 구제의류 전문점이다. 따라서 요즘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구제 숍과는 차별된다고 볼 수 있다. 일산본점을 시작으로 홍대, 신촌을 거쳐 10번째 매장이 분당에 생긴 것. 사실 구제의류는 일본에서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오래전부터 핫한 트렌드이다. 동경 하라주쿠의 구제 숍을 살펴보면 그 규모와 사람들의 관심에 깜짝 놀랄 정도다. 가격도 새 제품의 10% 이하다. 몇 천 원짜리 치마에서부터 10만 원대의 버버리 코트까지 있는데 원래의 가격과 비교하면 거저다 싶을 정도이다. 사람들은 왜 구제의류에 관심을 갖는 것일까. 로파우사다 분당점의 관계자는 “남들보다 개성 있게 입고 싶거나 선호하는 브랜드의 옷을 저렴하게 사기위해, 또는 일반 매장에서는 찾을 수 없는 사이즈 제품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말한다. 오픈한지 이제 한 달쯤 되었지만 벌써 손님들의 반응이 뜨겁다. 원래 구제의류는 좋아하는 연령대가 뚜렷한 편이지만 분당만큼은 남녀노소 누구나 발걸음이 이어지는 것도 한 특징이다. 아마 물품이 워낙 다양해서 그럴 것이다. 특히 주부들은 시간가는 줄 모른다. 딸내미 원피스와 티셔츠 몇 개 고르고, 자신이 입을 카디건, 가을에 입을 남편 점퍼를 골라도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없다. 명품과 모피 코너도 있다. 특히 이 코너는 저렴한 가격도 인기 있는 이유이지만, 신상품 모피나 진열 상품처럼 새 제품도 있어 좋다. 최선주(수내동·42)씨는 “올 때마다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에요. 잘 찾으면 정말 좋은 제품이 많죠. 지난번엔 독특한 디자인의 가방을 정말 싸게 샀는데 남들이 어디서 샀냐고 많이 물어봐서 기분도 좋았어요”라고 말한다. 한편으로는 세컨드 핸드(Second hand)라는 선입견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로파우사다만의 철저한 관리(살균소독)로 재탄생한 제품이므로 걱정은 접어도 좋겠다. 워낙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다 보니 에피소드도 많다. “한번은 체격이 좋으신 노인분이 오셔서는 허리 40인치 바지를 찾아달라고 해서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어요. 그 다음번에는 아들 며느리까지 함께 찾으셨더라고요.” 가끔씩 구제품 마니아들이 리바이스의 올드 버전 바지를 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하는데 그럴 때면 최대한 찾아주려고 노력도 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다양한 제품혹자는 제품이 너무 많아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기조차 힘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매장안의 직원들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구제의류가 무엇인지에서부터 원하는 스타일과 코디제안까지 친절하게 응대해 준다. 이렇다보니 제품의 회전율도 높은 편으로 매주 2회씩 새 제품들로 바뀌는 것들이 많아 언제나 ‘새로운 것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로파우사다 분당점은 앞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할인행사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3%(현금 결제의 경우) 또는 1%(카드 결제의 경우) 적립도 받고 이벤트 알림문자도 받아볼 수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031-715-2317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 148, 101호(신흥조합상가)이세라 리포터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