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캠핑카라반에서의 하룻밤 봄이 왜 이리 더디냐며 목을 빼고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한여름이 벌써 코앞에 다가섰다. 때 이른 더위 탓인지 여름휴가도 아직 멀었는데 벌써부터 바닷바람 쐬고 싶어 온몸이 근질근질하다. 이럴 땐 미련 없이 떠나줘야 한다는 게 우리 가족의 지론! 그래서 떠났다, 제부도로. 게다가 침대에 누워 별을 보고 파도소리 들으며 잠들 수 있는 캠핑카라반에서의 하룻밤이라니. 짧은 하룻밤의 이색경험으로 또 한 달 잘 버틸 원기를 가득 채워온 여행이었다. 아이들의 로망, 캠핑카라반!우리 집 아이들은 지난해 처음으로 캠핑을 접해보았다. 그저 캠핑이 어떤 거라는 걸 맛보는 정도의 경험이었는데, 캠핑 몇 번 다녀온 추억을 겨울 내내 되새기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엄마, 아빠가 더 부지런을 떨어야겠구나 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그만 겨울에 아이들 아빠가 다리를 다치는 불상사가 생겼고, 아직도 완전히 낫지 않아 캠핑은 무리인 요즘, 한창 캠핑가기 좋은 5월을 그냥 보내긴 아쉬워 ‘그럼 어디로 가볼까…’하며 여행 촉을 세운 엄마의 레이더에 걸린 것은 캠핑카라반! 평소 캠핑카에서 하루정도 자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아이들이었기에, 여행 계획을 이야기하니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한다. 캠핑카라반의 인기가 대단한지 가까운 곳의 주말 예약은 이미 꽉 차서 하는 수 없이 금요일에 떠나기로 했다. ‘카라반’은 승용차에 매달아 끌고 다니는 이동식 주택을 통칭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캠핑장에 세워진 캠핑카의 개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자연을 느끼려는 캠핑의 매력과 아늑하고 편리한 공간이라는 장점이 어우러진 곳이다. 카라반 내부에는 냉장고, 전기인덕션, 전자레인지, 밥솥 등의 가전은 물론 냄비, 식기, 주전자, 프라이팬 등의 주방도구 일체가 갖춰져 있고 침구도 제공된다. 곳에 따라 타월이나 샴푸 등의 세면도구가 제공되기도 한다. 따라서 특별한 준비 없이 야외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우리가 선택한 캠핑카라반은 ‘홀리데이파크 제부도’로 캠핑카라반도 경험해보고 바로 옆에 바다가 있고 갯벌체험도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인 곳이다. 카라반 내부도 깨끗하고 기본적인 것들이 다 갖춰져 있어 편리한 곳이다. 게다가 갯벌체험에 필요한 호미도 대여해주고, 원한다면 바비큐에 필요한 장비까지 준비해주기 때문에 이것저것 챙기기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더욱 간편하다. 수산물 직판장에서 해산물 바비큐 재료도 구입가능캠핑에 오면 저녁은 무조건 바비큐. 이번엔 그래도 바다에 왔으니 해산물도 맛보면 좋을 것 같아 제부도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궁평항에 들렀다. ‘궁평항 수산물 직판장’에서는 광어, 우럭, 농어 등을 골라 회나 매운탕을 즐길 수도 있고, 새우나 조개구이를 선택해도 좋을 듯하다. 우리는 고기와 함께 바비큐하면 좋을 새우와 조개, 그리고 싱싱해 보이는 해삼을 구입했다. 제부도와 궁평항은 표지판 거리상으로 3km 정도 떨어져 있었으나 구불구불 시골마을길을 달리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렸다. 제부도로 들어가는 입구에 도착하니 ‘제부씨월드 수산물 직판장’ 건물이 보인다. 미리 알고 왔다면 궁평항까지 가는 수고를 덜었을 수도 있을 텐데, 조금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작으나마 항구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제부도로 향했다. 갯벌에서 만난 바다친구들제부도에 갈 때는 물 때, 즉 바닷물이 빠지는 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 ‘모세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바닷길은 하루에 2번 열린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제부도 해변에는 광활한 갯벌이 펼쳐진다. 제부도의 갯벌은 부드럽고 깊게 빠지지 않으며, 다양한 조개류와 게, 쏙, 고동 등 다양하고 풍부한 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캠핑카라반을 기준으로 볼 때 왼쪽에는 ‘갯벌체험장’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제부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굳이 체험장을 찾지 않더라도 물이 빠진 갯벌이라면 아이들은 호미 하나만 있어도 신이 난다. 미리 장화를 챙겨오면 갯벌에서 놀기 훨씬 수월하다. 갯벌체험을 예정했기 때문에 아이들 장화는 챙겨놓고 엄마아빠 장화는 새로 구입할까 어쩔까 망설이다 그냥 왔다. 그냥 샌들신고 들어가도 괜찮겠지 했는데, 웬걸 조금 걸어 들어가니 발이 푹푹 빠지면서 한걸음을 걷기도 힘들다. 장화신은 아이들은 발걸음도 가볍게 멀리멀리 바다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갯벌에서 놀고 싶다면 어른들 장화도 챙기는 것이 좋겠다. 인근 갯벌체험장에서 장화 2천 원, 호미 1천 원에 대여 가능하다. 주위에 전문적으로 조개를 캐는 분들이 종종 눈에 보였다. 긴 장화와 고무장갑으로 무장하고 커다란 통을 끌고 다니면서 조개를 캐는 모습이 아이들 눈엔 무척 신기한지 그분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호미로 열심히 갯벌을 판다. 바다생물들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아이들은 곧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파나간다. 시키지 않아도 재미있는 것은 스스로 찾아서 집중하는 아이들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다. 결국 아이들은 조개는 찾지 못했지만 게, 고동, 그리고 이름 모를 여러 바다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바다 옆에서 잠든 특별한 하룻밤갯벌에도, 캠핑장에도 저녁노을이 내려앉았다. 제부해수욕장 곳곳에 마련된 수돗가에서 질퍽한 갯벌 흙들을 잘 털어내고, 낮에 캔 고동과 게들을 소중히 갖고 카라반으로 돌아왔다. 이제 맛있는 바비큐 시간! 별다른 반찬 없어도 야외에 나와 먹는 저녁은 꿀맛이다. 특히 이번 여행엔 새우와 조개구이도 준비되어서 화려한 만찬 그 자체였다. 옆 카라반 아이들이 주황색으로 익어가는 새우구이가 먹음직스러운지 슬금슬금 다가온다. 처음 만난 사이지만 이렇게 만나면 다 친구 아니겠는가. 새우도 사이좋게 나눠먹었다.아무리 때 이른 더위라도 아직은 봄이 맞나보다. 서늘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앉아있으니 슬슬 추워졌다. 바닷가라 그런지 여기저기서 불꽃놀이도 한창이었다. 우리도 테이블을 정리하고 바닷가로 나가 불꽃을 터뜨리며 제부도에서의 하룻밤을 기념했다. 고동과 게들도 바다의 품으로 돌려보내고.카라반 안으로 들어와 따뜻한 물에 목욕하고 다 같이 둘러앉아 과자파티를 하면서 끝말잇기, 007빵 같은 게임을 하다 보니 어느덧 잠자리에 들 시간. 침대에 누워 커튼을 젖히니 저 멀리 바다위에 떠있는 별들이 반짝인다. 별빛이 생각보다는 흐릿하게 보여 엄마 눈에는 좀 아쉬운데 아이들은 그저 눈앞에 하늘이 펼쳐져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한가보다.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 잠이 안 온다더니 피곤한지 금방 꿈나라다. “밤에는 별을 보고 잠들고 아침에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깨어났다. 정말 신기했다.” 이번 여행을 마친 후 딸아이 일기의 한 부분이다. 아이 눈에 비친 세상은 모든 게 신기하고, 아이의 감성은 모든 것을 다 세세히 느낀다. 일상에서 벗어나 조금은 색다른 하룻밤을 보낸 기억, 아마도 한참동안 꺼내보며 추억을 되살릴 것 같다. <제부도여행 팁></stron 2013-06-11
- 콘서트 - ‘신동일&라우베 파이프오르간 듀오콘서트’ 오는 6월 22일(토)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의 여섯 번째 파이프오르간 기획공연 ‘신동일&라우베 파이프오르간 듀오콘서트’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의 파이프오르간 시리즈는 매우 선구적이고 독보적인 기획 공연으로, 매년 관객들에게 새로운 오르간 연주자를 소개하고 ‘악기의 제왕’이라 할 수 있는 오르간만의 특별한 음색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였다. 이번 듀오콘서트는 기획 이래 처음으로 국내와 해외 오르가니스트가 협연하며 한 층 더 젊고 야무진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놀라운 테크닉과 감수성으로 국내 오르간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신동일과 해외 최고의 차세대 오르가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계 클래식 스타 네이슨 라우베가 함께한다. 또한 파이프오르간 연주와 더불어 관악기과인 파이프오르간과 가장 뛰어난 조화를 이루는 브라스가 공연의 하모니를 더욱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브라스 연주에는 클래식함과 진보적인 선율을 두루 갖춘 ‘연세 브라스 콰이어’가 협연한다.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는 17-18세기 모차르트와 바흐를 비롯해 19세기 초반의 바그너, 멘델스존, 중반의 비도르와 엘가, 후반의 뒤프레, 보네를 거쳐 20세 작곡가 햄튼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 보다 넓은 시대를 아우른다. 특히, 모차르트의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바단조 K.594’,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 레퍼토리로 유명한 뒤카스의 ‘마법사의 제자’는 연탄(four hands)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2-399-111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1
- 춘천생협의 <생협로컬밥상>이란? 춘천생협의 ‘생협로컬밥상’은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와 생협 생활재를 주1회 정해진 요일에 회원 가정으로 공급하는 로컬푸드 꾸러미입니다. 주1회 공급 금액은 3만원 이상이며, 공급 1주일 전에 공급되는 밥상 구성품목이 예고됩니다. ‘생협로컬밥상’은 춘천생협 조합원으로 가입하시면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6월 11일 공급 품목: 수리취떡(고탄 김인정)/ 파(강원유기농)/ 빵(춘천 브리오슈)/ 가지, 풋고추, 마늘쫑, 순두부, 매콤핫윙, 핫도그(두레생협연합) 문의: 253-62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0
-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성공기원 음악회 개최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성공기원 음악회세계 유명 오페라 아리아 한자리에서16일 문화회관 대극장…무료초대권배부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성공기원 음악회가 부산예총(지회장 송영명) 주최, 한국음협 부산시지회와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주관으로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이날 음악회는 부산 음악인들과 시민들이 하나 된 염원을 담은 전국 유일한 수준의 시설을 갖춘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성공적으로 건립해 부산의 음악인재를 키우는 한편 해외로 진출하는 부산음악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하는 음악회다.새로운 음악의 전당 설립을 기원하는 자리인 만큼 부산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오충근이 지휘하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소프라노 김유섬·박은주, 메조소프라노 박소연·김수현, 테너 강학윤·전병호, 바리톤 박대용 등이 출연한다.프로그램은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염원을 담은 무대이니만큼 유명 오페라 아리아가 중심이다. 도니제티 오페라 `루치아'' 중 `깊은 침묵은 밤을 덮는다'',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생상스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목소리에 내 마음 열리고'' 등을 들려준다. 세계 오페라사에 빛나는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입장료 무료.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부산예총으로 문의하면 초대권을 배부한다.(문의 631-1377)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0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167회 정기연주회 <상생 2013, 환경생태이야기>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167회 정기연주회 <상생 2013, 환경생태이야기>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시리즈 음악회인 “상생(相生)”의 무대! 올해는 그 여섯 번째 무대로 오는 6월 20(목) 오후 7시 30분,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수석지휘자 김철호의 지휘로 다양한 레퍼토리로 흥과 신명의 무대로 펼쳐진다. 제12회 장흥전통가무악전국제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성악 수석 박성희 명창과 부산전국국악대제전 명창부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성악 부수석 정선희 명창이 함께 시연가, 박타령, 추억의 동백섬을 노래한다. 또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사물놀이 팀은 흥겹고 신명나는 신모듬을 들려준다. 자연의 소리라고 하는 우리 국악기의 아름다운 선율로 빚어내는 이번 을숙도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제167회 정기연주회에 여러분의 마음마다 “상생”의 울림으로 전해지는 시간이 될것이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0
- 저칼로리 외식메뉴를 찾아라! 구수한 메밀 향 가득한 소박한 음식, 메밀요리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주부들이 많다. 하지만 잦은 외식은 그 결단을 무너지게 하는 가장 큰 요인. 지인들과 식사를 하면서도 “이거 살찌는데~”하고 걱정하며 먹을 때가 있다. 이럴 땐 메밀 요리를 찾아보자. 윤정인 요리연구가는 “메밀은 열량이 낮으면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말한다. 실제로 메밀 막국수는 냉면(1인분, 450~500Kcal)보다 훨씬 낮은 열량인 324Kcal를 나타낸다. 메밀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질 좋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고 풍부한 양의 지방, 철, 인, 아연, 무기질과 비타민 B1, B2도 비교적 많이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좋을 뿐더러 피부미용, 숙취제거,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맛과 향미가 뛰어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식재료로 손꼽힌다. 메밀은 척박하고 추운지방에서도 잘 자라는 구황작물로 예로부터 쌀농사를 짓기 어려운 강원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종종 ‘모밀’이라고 부르거나 쓰는 경우도 있는데 ‘메밀’이 바른 표현이다. 이는 함경도 사투리로 메밀의 모양이 세모처럼 생겨 모가 나 있는 밀이라는 뜻으로 ‘모밀’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옛날에는 악귀가 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집 앞에 메밀을 뿌리던 풍습도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메밀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와 밀접했던 곡식이다. 메밀로 만든 음식 중 우리와 가장 친숙한 것이 바로 막국수이다. 으레 메밀막국수하면 여름철 시원하게 먹은 음식으로 생각하지만, 여름에는 찬대로 겨울에는 뜨거운 육수에 말아 뜨겁게 즐기는 사계절 음식이다. 메밀에는 글루텐이 들어있지 않아 찰기가 없어 100% 메밀로만 면을 만들 수가 없다. 보통 밀가루나 전분 가루를 섞게 되는데, 메밀의 함량이 높을수록 거칠며 더욱 구수한 맛과 진한 향을 자아낸다. 메밀은 차로도 끓여 먹을 수 있는데, 요즘은 메밀의 효과가 부각되면서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음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이경화리포터 22khlee@hanmail.net 메밀꽃 향기 정자동 KT 앞쪽 먹자골목에 위치한 ‘메밀꽃 향기’의 주방은 손님이 있으나 없으나 분주하다. 손님이 있는 시간에는 요리를 해야 하고, 손님이 없는 한가한 시간에는 제면을 위한 반죽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메밀반죽은 오래 보관할 수가 없습니다. 기껏해야 2~3시간 정도죠. 그래서 하루에 4~5번씩 새롭게 반죽을 해야 해요” 엄대종 대표의 설명이다.간판에는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는 문구가 크게 쓰여 있다. 육수가 되는 동치미를 담글 때에는 사과와 배가 많이 들어가 자연스럽게 달작지근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입에 쩍쩍 붙는 조미료와는 천지차이다. 그렇다보니 “개운하고 뒷맛이 깔끔하다”라는 평이 많다. 널찍한 그릇에 얼음을 동동 띄워 내는 막국수는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기세다. 비가 오는 장마철이면 들깨 메밀칼국수를 추천한다. 밀가루로 만든 칼국수보다 소화도 잘 되고, 국물도 진하다. 들깨와 메밀의 향이 은근히 잘 어울린다. 각종 과일을 넣어 3일 정도 숙성시킨 비빔장도 이곳만의 자랑. 비빔막국수도 아주 별미다. 인근 주민들과 직장인들에게 맛으로 소문난 곳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모집하고 있다. 국수 외에 메밀전, 감자 전병도 맛 볼 수 있다. 주차는 식당 앞에 4대 정도 가능하며 매주 토요일은 쉰다. 주소 분당구 정자동 134-7 문의 031-718-1212메밀정원막국수, 묵밥, 메밀순두부, 찐만두, 메밀전 등 메밀로 만들 수 있는 각종 요리부터 메밀동동주까지 다양한 메밀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메밀정원’. 단품으로 메밀 고유의 맛을 즐길 수도 있지만 2인 이상이 방문했다면 1만 3,000원으로 한 상 가득 차려지는 메밀정식을 주문하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다.메밀전병, 메밀전, 메밀묵밥으로 시작해 수육과 메밀만두로 담백한 고기 맛을 볼 수도 있다. 이어 매콤한 메밀 비빔막국수를 먹고 나면 곤드레나물밥과 된장국이 나온다. 세 번에 걸쳐 나오는 음식들은 푸짐하고 맛도 좋아 메밀로 만든 모든 음식을 맛 본 것 같은 기분이다. 마지막에 함께 나오는 감자떡과 메밀쿠키는 따끈한 메밀차와 함께 먹으면 더욱 고소해 대화를 즐겁게 만든다.메밀정원은 10대 정도의 주차공간과 메밀전, 묵밥 등은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며 강릉 공장에서 직접 만든 국내산 메밀차와 메밀쿠키의 구입도 가능하다.문의 0 2013-06-10
- 음식 맛과 분위기로 힐링하는 수지이탈리안 레스토랑 ‘마농탄토’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특별한 하루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마농탄토, ‘그러나 너무 지나치지 않게’라는 해석이 달린 글귀와 금속공예 작품들이 함께 장식된 붉은 벽돌벽체가 인상적이다. 주인장이 집에 소장하고 있던 금속공예 작품들과 브론즈로 조각한 작품들을 이용해 꾸며놓은 실내인테리어는 한눈에도 고급스러움이 풍긴다. 취향이 지나치지 않고 절제되면서 집약된 레스토랑 ‘마농탄토’는 상호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는 점이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 곳이다.안락한 착석감과 절도 있는 디자인, 부드러운 천연 양가죽 촉감에 앉는 순간 한번쯤 살펴보게 만드는 소파. 깊은 월넛 컬러가 음식을 돋보이게 하는 원목테이블. 먹음직스러운 음식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조명들. 히노끼 향이 가득한 화장실. 방정화 대표는 기존의 기성품이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직접 디자인하고 공장에서 맞출 만큼 까다로운 안목으로 가게를 만들었다. 아낌없이 주는 특별하고 기분 좋은 서비스설계와 조경전문가였던 방 대표는 벽돌과 나무의 모던한 느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녹색식물들을 계절별로 새로 조경하고 있다. 창가의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기꺼이 어린 손님들의 장난감이 되어준다. 방 대표는 “생일선물로 마농탄토에 가고 싶다는 아이도 있다”라며“한번 온 손님은 다음에 또 오도록 손님이 만족하고 모두 기분 좋게 나갈 수 있는 가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식재료는 한우 원 플러스 등급, 금값보다 비싼 향신료 샤프란, 가락시장에서 매일 아침 공수되는 신선한 재료, 최고급 원두를 사용한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저렴한 재료를 쓰지 않겠다는 소신을 지키기 위해서다. 방 대표는“음식점을 열기 위해 요리를 배우면서 기본적으로 재료가 좋으면 일정정도 이상의 요리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적은 돈이 아닌 가격을 지불하는 손님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한다. 아메리카노 뿐만 아니라 카푸치노, 라떼 등 판매하는 모든 커피가 후식으로 선택가능하다. 전 직원이 커피 전문가로 부매니저는 바리스타시험 심사위원을 역임했던 전문가 중의 전문가이다. 좋은 원두가 비싸기는 하지만 맛이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좋은 재료를 고집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후식조차 대충 할 수 없는 그의 완벽함에서 ‘마농탄토’의 특별함이 느껴진다. 20년간 건설현장에서 느낀, 스스로 완벽하게 만족하지 않으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는 철칙을 레스토랑 경영에도 적용하고 있다. 긴 안목으로 그리는 삶의 품격사회적으로 성공한 은퇴자들이 많은 수지 신봉동. 지역특성상 품위 있는 식사를 즐기려는 수준 높은 손님들이 많다. 방 대표는“일주일에 한번 이상 꼭 들르는 노부부 커플에게 우리 동네에 이런 가게를 열어줘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대박을 내기 위해 선택한 아이템이 아니라 손님과 내가 오래오래 즐길 수 있는 문화적인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내가 덜 가지고 많이 내 놓으면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말한다. 방 대표는 직원들의 관리자이기보다는 같이 일하는 동료가 되고 싶고, 나이를 먹을수록 푸근해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직원들이 만족하고 행복하면 손님들에게도 생기 있는 기운이 전달된다. 직원 누구든 오후 3시부터 5시에 브레이크 타임, 주 5일 근무, 4대 보험가입으로 안정된 직장생활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도 함께 가야할 소중한 동료이기 때문이다.” 각종 이벤트를 위한 맞춤 공간 우아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1층은 상견례, 맞선장소, 가족모임, 생일파티, 100일 이벤트, 결혼기념일 등 격식 있는 모임 장소로 손색이 없다. 1주년 기념으로 와인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식사는 1층, 후식은 정원에서 차 한 잔 하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으며 2층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2층은 실내지만 야외로 나온 듯 전원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손님에게 방해될까 걱정하는 아이가 어린 가족들은 식사를 2층에서 하기도 한다. 20여 명이 수용가능한 아담한 공간이라 학부모들의 반모임을 위한 장소로도 인기가 있다. 1인당 1만 원으로 샌드위치, 과일주스, 커피가 제공되는 세미 부페도 가능하다. 1주년 감사 이벤트로 3~5만 원 주문고객에게 파스타, 피자 식사권, 5~10만원 주문고객에게는 런치 파스타세트식사권, 10만 원 이상 주문고객에게는 38,000원 상당의 런치 스테이크세트 식사권을 증정하고 있다. 6월 17일부터 11월까지는 브런치 세트 메뉴 ‘만원의 행복’ 이벤트가 이어진다. 파스타 5종류, 피자 2종류, 샐러드로 모두 아홉 가지 식사메뉴를 선택할 수 있고 음료도 5가지 커피, 허브차등 선택의 폭이 넓다.문의 031-898-1661 수지구 신봉동 242-7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0
- 장항선 폐 철길 활용 5.2Km 낭만 드라이브코스 개발 아산시가 장항선 폐 철길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명소를 개발했다. ‘장항선 구철도 트레인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하나인 아산레일바이크는 지역관광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민간사업자인 아산레일바이크(주)는 아산시로부터 지난해 6월 레일바이크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지난 5월 초 옛 도고온천역에 아산레일바이크를 개장했다. 개장 이후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산레일바이크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편집자>* 가족과 함께 즐기는 건전하고 활동적인 체험 레일바이크. 몸을 움직이기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더 신나고 재밌어 해 모처럼만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적당하다. 폐 철길을 친환경 관광상품으로 = 2일 오후 3시 반. 햇볕이 제법 따가웠지만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한 방문객의 발길은 계속 이어졌다. 철길위에서 직접 발을 굴려 이동한다는 설렘을 안고 레일바이크에 몸을 실었다.총길이 5.2Km, 왕복운행에 걸리는 시간은 약 40여분이다. 이날 오후 3시까지 몰려든 관광객은 총 1000여명. 하지만 옛 도고온천역에서 출발해 선장간이역에서 돌아나가는 복선구조이기 때문에 타 지역 레일바이크처럼 복잡하거나 오래 기다리는 불편이 없었다.편도 끝 지점인 선장간이역 앞은 운행방향을 바꿔주는 방향전환시스템을 설치해 이용객이 내려서 옮겨 타지 않아도 자동으로 레일바이크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철길 중간 중간 안전요원도 배치돼 있다.아산레일바이크(주) 김영삼 전무는 “개장한 지 얼마 안됐는데도 주말엔 2000명이나 이곳을 찾았다”며 “하루에 두 번씩 타는 고객들도 있다”고 말했다.천안시 성황동에서 온 윤희진(37)씨는 “좀 힘들었지만 애들이 즐거워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딸 서예진(초 4)양도 재밌었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레일바이크 이용고객에 혜택 듬뿍 = 아산레일바이크는 유치원생 아이들이나 노인, 단체관광객도 걱정 없이 탈 수 있다. 전동레일바이크가 최대 열 대까지 수동레일바이크를 끌고 운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신체 사이즈에 맞게 페달 간격을 조절할 수도 있다. 급경사가 없는 주로 평탄한 지역이지만 브레이크를 유압식으로 설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고, 음료수 홀더 및 소지품 바구니도 마련해 이용객의 편의를 더했다. 아산시 문화관광과 유선종 과장은 “레일바이크 매표소 주변에 지역 주민의 특산품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특별 가판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전무는 “이와 동시에 어린이를 위한 라이스클레이 체험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산시는 도고온천역 옆에 개그공연장과 전시장을 조성해 레일바이크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으로 현재 추진 중에 있다.레일바이크 이용고객이 온양관광호텔과 토비스, 비에스, 도고글로리 등의 콘도를 이용하면 숙박요금을 주중 30%, 주말 10%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코레일은 도고별장스파, 세계꽃식물원, 박 대통령 별장, 레일바이크 이용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7월 3일부터 1인당 1만5000원에 판매를 시작한다. 매주 화·금요일에는 시티투어버스가 아산레일바이크까지 운행한다. 시티투어 이용고객은 레일바이크 이용금액을 인당 4000원으로 할인해준다. 학성역, 이색캠핑장으로 변신 중 = 아산시는 선장간이역에서 학성역까지 레일바이크 구간이 완성되면 코끼리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전동열차인 코끼리 열차는 7월 중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학성역을 기존 역사 시설과 경관을 활용해 이색 캠핑장으로 준비 중이다. 김영삼 전무는 “학성역에 제주신라호텔 수준의 럭셔리인디언텐트 20동과 카라반 캠핑카 10동을 설치해 캠핑 장비를 들고 오지 않아도 신나는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텐트 설치도 가능해 구 역사에서 한여름 밤 쏟아지는 별빛을 감상하는 낭만 캠핑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운행 중인 레일바이크 일부 구간에 설치한 하우스 터널엔 장미 덩굴이 꽃을 피우며 올라오고 있다. 또한 철길 주변 곳곳에 사과 자두 살구 대봉(감)나무 등 유실수를 많이 식재해 두어 어떤 나무가 심어져 있는 지 아이와 함께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천안시 신부동에서 찾아온 김미선(34)씨는 “주변 풍경에서 식물들을 직접 보며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어 좋았다. 애들이 매우 즐거워해서 열심히 발 굴린 보람이 있었다”며 “캠핑장이 생기면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레일바이크를 타고 달리다 보면 이제 막 모내기를 끝난 평화로운 농촌 들녘이 시야에 드넓게 펼쳐진다. 이어 잠시 눈을 감으면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가을 황금들판이 떠오른다. 해가 짧아질 시즌에는 해질녘에 맞춰 가면 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기대할만 한 곳이다. 이용요금 대당 2인 이하 1만8000원, 3인 2만1000원, 4인 2만4000원 예약 및 문의 041-547-7882 www.아산레일바이크.com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9
- 엄청 자신 있는 만두 ‘북촌 손만두’ 인사동의 명물 맛 집 서판교에서 만날 수 있다 외국인들이 인사동 나들이 할 때 가장 먼저 꼽는 맛 집을 아는가. 쌈지길 바로 옆에 있는 ‘북촌 손만두’가 바로 그곳이다. 한국인 사이에서도 그 인기가 대단하다. 줄서서 기다렸다 먹는 것은 기본, 길거리 걸어 다니며 먹는 사람들도 많다. 인사동에서 먹어봤던 그 맛을 잊지 못한다면 가까운 곳에 있는 ‘북촌 손만두’ 서판교점을 찾아보자.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이곳은 오픈한지 두 달 밖에 안 된 테이블 5개의 작은 식당이지만 벌써 입소문이 나, 하루에 냉면을 500그릇씩 팔정도로 잘 나가는 대박집이다. 맛있고, 크고, 저렴한 만두와 칼칼한 냉면이 메인메뉴어린 시절 소박한 식당을 연상시키는 이곳의 주 메뉴는 피냉면과 손만두이다. 손만두로 명성을 날리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냉면(5,500원)을 찾는 손님도 많아지고 있다.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시뻘건 양념을 푸니 냉면 이름의 의미를 곧 알아차리겠다. 삶은 냉면을 냉각기에 넣고 급속하게 식혀 쫄깃쫄깃한 탄력을 지닌 면발의 식감이 아주 좋다. 맛은 매운 정도가 3가지가 있어 고를 수 있는데, 보통 맛이 살짝 매운 편이고 청양고추를 듬뿍 넣은 매운맛은 입에서 불이난다. 매운 기로 얼얼한 입안을 풀어줄 찰떡궁합 메뉴로는 만두가 ‘딱’이다. 찐만두, 튀김만두, 굴림 만두 등 메뉴들이 사진과 함께 벽에 부착돼 있어 고르기 편하다. 그 중에서도 튀김만두는 이 집의 명물. 노릇노릇하고 큼직하니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만두를 한 번 찐 뒤 기름에 튀긴 다음 기름을 털어서 내놓는데 바삭한 만두피와 육즙 가득한 만두소가 아주 잘 어울린다. 전혀 느끼한 맛이 없다. 만두의 생명은 만두소에 있다. 돼지고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신선하지 않으면 그 식감이 확 떨어지기 마련이다. ‘북촌 손만두’는 생돼지고기, 두부, 숙주나물, 부추, 파 등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매일 새벽에 그날 사용할 만두소를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맛이 일정하고 믿을 수 있어 좋다. 메뉴판에도 ‘엄청 자신 있는 만두’라고 쓰여 있어 이유는 역시 만두가 맛있고, 크며, 저렴하기 때문이다. ‘찐만두’(3,500원)는 1인분에 3개가 나오지만 크기가 커서 여성이라면 1~2개만 먹어도 속이 든든할 정도다. 이곳의 모든 만두를 맛보고 싶다면 ‘모둠만두’(8,000원)를 주문하면 된다. 찐만두 1인분, 튀김만두 1인분, 굴림 만두 3개가 한 세트다. 2인이 모둠 만두에 냉면 하나 시켜 나눠먹으면 적당할 듯하다.이곳의 만두는 함경남도 함흥 옹기마을의 ‘이씨만두’에서 유래했다. 1950년 한국전쟁을 계기로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으로 이주한 후 삼대에 걸친 맏며느리의 손맛으로 그 맛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유난히 고향음식을 그리워하는 실향민들이 이곳의 연락처와 주소가 적힌 종이를 들고 찾아오는 경우도 잦다. ‘북촌 손만두’ 서판교점의 윤금경 대표는 “이북 분들이 고향의 맛이 그리워 찾으실 때 제일 좋아요. 멀리서도 물어물어 찾아와 주시니 너무 감사하죠”라고 말한다. 초벌로 쪄 놓은 포장만두도 인기 만점 프렌차이즈의 모든 가맹점이 음식과 분위기가 모두 똑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 지점의 책임자에 따라서 천지차이라는 것을 아는가. 윤 대표는 그녀만의 색깔을 넣으려고 노력중이다. 테이블마다 꽂혀있는 꽃 한 송이부터 손님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70~90세대를 위한 음악선택도 세심한 배려다. 윤 대표는 끊임없이 음식도 개발하고 있다. 냉만두 김치국수는 윤 대표의 작품. 만두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독특하면서도 국수가 곁들여져 푸짐하다. 포장을 원하는 손님도 많아 집에 가서 쪄먹기 편하도록 초벌로 쪄놓은 만두(10개에 10,000원)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푸짐해 선물용으로도 좋고, 설날 떡국에 함께 넣어 끓이면 식구들에게 칭찬 좀 듣겠다. 이곳의 뒷마당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리 넓진 않지만 커피 한 잔 빼서 소소한 대화를 나누기에 적당하다. 윤 대표는 “식사 후 근처 탄천 변으로 내려가 산책하는 것이 환상의 코스”라고 웃으면 말한다. 근처의 디 초콜릿 카페에서는 이곳의 영수증을 보여주면 30% 할인해 준다.문의 031-8017-8255주소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930-6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 2013-06-10
- 6월 문화일정 충북청소년교향악단 제2회 정기연주회일시 : 6월 8일(토) 오후 7시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임장료 : 전석 무료주최 : 청주예총문의 : 223-4048 블레스 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클래식의 벽을 허물다 Ⅶ>일시 : 6월 9일(일) 오후 7시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임장료 : 전석 무료주최 : 블레스 챔버오케스트라문의 : 010-6232-5393 대형가족뮤지컬 <사운드오브뮤직>일시 : 6월 12일(수) 10:20 11:30 13:1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임장료 : 일반 2만원(10인 이상 단체 5천원)주최 : 한마당문의 : 1688-3820 KBS교향악단 초청연주회일시 : 6월 13일(목) 오후 7시 30분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임장료 : 전석 무료주최 : 한국방송공사 청주방송문의 : 010-5462-7201 시립국악단 수시연주회 <전통음악시리즈Ⅰ>일시 : 6월 13일(목) 오후 7시 30분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임장료 : 전석 5천원주최 : 청주시립국악단문의 : 200-4491, 1544-7860 충북순화음악회 <꿈의 동화>일시 : 6월 14ㅇㄹ(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임장료 : 전석 무료주최 : 충북민예총문의 : 256-6471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