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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시 카페 ‘쓰구아’ 하얏트 뷔페 건너편에 정착 캠핑카를 끌고 산과 들, 바닷가는 물론 도시의 공연장 등에서 트레일러 카페를 운영하던 ‘쓰구아’ 김동언 대표가 남원주중학교에서 청구아파트 가는 골목에 마침내 둥지를 틀었다. 시각디자이너인 처의 위트 있고 멋진 그림으로 벽을 장식한 쓰구아는 김 대표가 직접 로스팅한 진한 커피향과 주변의 초록빛 풍경이 어우러져 멋진 운치를 제공한다. 브런치 메뉴로는 그릴드파니니가 있다. 강원도 사투리 ‘아이 쓰구아라’에서 카페 이름을 따왔다는 김동언 대표의 커피는 적당히 쓰고 고소했다.문의 : 070-7746-55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4
- 박경리문학공원, 시 낭송 워크숍 박경리문학공원이 주최하고 강원전통문화예술협회 문학분과(대표 이광민)가 주관하는 ‘시낭송으로 봄을 맞아 꿈을 키우는 사람들’이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진행된다. 박경리문학공원에서는 강원전통문화예술협회 문학분과와 함께 성인을 대상으로 시낭송을 무료로 지도한다. 시낭송에 대한 호흡, 발성, 낭송법을 배울 수 있다.일시 :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장소 : 박경리문학공원 내 북카페홈페이지 www.tojipark.com문의 762-6843(박경리문학공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4
- 더욱 커진 ‘정원’에서 맛보는 시원한 막국수 시원한 면발이 슬슬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이면 잃었던 입맛도 살아나고 봄에 노곤해진 우리 몸도 깨어날 것만 같다. 얼마 전 관설동의 더욱 큰 정원으로 이전한 막국수 전문점 ‘정원(대표 문병선)’. 쫄깃한 메밀과 천연재료로 만든 진한 채소육수로 막국수의 원류인 강원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막국수와 더불어 건강을 생각한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 입맛대로 골라 먹는 막국수‘정원’의 막국수는 유난히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데 이 양을 모두 먹고 나서도 바깥음식 특유의 더부룩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 비결은 아마도 육수에 있지 않을까 싶다. 정원 막국수의 시원한 육수는 조미료나 고기를 넣지 않고 한약재와 채소만을 알맞은 비율로 넣어 깊은 맛을 낸다. 순수 천연재료만을 사용한 육수라 그 깔끔한 맛과 정성이 남다르다.평창에서 공수한 메밀가루를 미리 반죽해놓고 숙성시켰다가 주문 즉시 면을 뽑는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급속냉각기의 차가운 물에서 건져내 면발의 쫄깃함이 더욱 살아난다. 이 쫄깃한 면발에 살얼음 낀 시원한 채소육수를 넉넉히 넣으면 물막국수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 사용한 육수에 메밀의 좋은 성분도 섞여 모두 들이켜도 좋겠다.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어 새콤달콤하게 먹는 비빔막국수. 횡성의 국내산 태양초 고추로 정성껏 만들어낸 고추장에 천연재료로 맛을 낸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콤한 소스로 입맛을 당긴다. 명태회막국수는 정원의 새로운 메뉴다. 새빨간 명태회무침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씹는 맛도 일품인 별미다. ● 정성으로 만드는 ‘생삼겹살 수육’과 ‘갈비탕’정원의 수육은 전량 얼리지 않은 국내산 생고기로 만든다. 한약재와 채소를 넣은 육수에 삶아 특유의 냄새와 기름기를 없앴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담백하다. 빨간 명태회무침을 채소와 곁들여 수육에 얹어 먹는 ‘명태고명수육’은 쫄깃함과 매콤함이 어우러져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비가 오는 날에는 감자전을 곁들여도 좋겠다. 감자를 강판에 손으로 갈아 감자가 씹히는 남다른 식감에 고소함이 느껴지는 메뉴다.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집에서 끓인 맛처럼 담백한 갈비탕이나 쫄깃한 옹심이를 먹어보자. 갈비탕 역시 신선한 재료만으로 정성껏 끓여낸다.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국물 맛으로 집 밥처럼 편안함이 느껴지는 맛이다. 감자옹심이는 막국수와 함께 정원을 대표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정원의 감자옹심이는 감자를 직접 갈아 쫄깃함에 씹는 맛까지 더했다. 감자옹심이는 칼국수와 함께 끓여내 한 끼 든든한 식사로 충분하다.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음식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 건강의 맛 ‘유황오리 한방백숙’막국수와 다른 요리들로 입맛을 깨웠다면 이번엔 유황오리로 몸을 깨워보자.정원의 유황오리 한방백숙은 2시간 전에 주문해야 하는 예약메뉴다. 그만큼 정성으로 만드는 요리다. “오랫동안 정성껏 요리하는 것이 힘들어 그만 하려 해도 맛본 손님들이 계속 찾아 보람을 느끼며 요리한다”며 문병선 대표가 자신감을 내비치는 메뉴다. 열 가지 이상의 한약재를 넣어 한 시간 반 이상 끓여내 깊은 맛과 진한 영양을 맛볼 수 있다. 국물이 시원하면서 담백해 술과 함께 해도 몸을 보하면서 먹을 수 있는 영양식이다. 큰 옹기그릇에 담긴 유황오리는 기름이 쏙 빠져 쫄깃한 껍질과 고기는 물론 국물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해치우게 되는 별미보양식이다. 이 집의 5년째 단골인 김창수(단구동) 씨는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데 정원의 음식들은 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질리지 않고 신선해 계속 찾고 있다”며 “유황오리백숙은 몸이 허해졌다 싶을 때 먹는 별미”라고 전했다.정원막국수 확장 이전기념으로 막국수 2인분과 한방 수육을 하나도 묶은 세트메뉴(2만2천원)도 출시했다. 문의 763-1131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3
- 하루의 시작은 언제일까? 하루는 달력의 최소 단위다. 지구가 자전축을 중심으로 한 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약 24시간이 하루의 기준이다. 그럼 하루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해가 뜰 때일까? 아니면 질 때일까? 흥미롭게도 종교와 문화, 사용하는 달력에 따라 나라마다 차이가 난다.인류 최초로 태양력을 완성시킨 이집트인들은 정기적으로 범람하는 나일 강을 보며 달력을 완성하였는데, 태양력을 만든 민족답게 해가 뜨는 시간을 하루의 시작으로 생각하였다. 반대로 달을 신성시하며 태음력을 사용하던 수메르와 바빌로니아 등의 중동의 여러 나라들은 저녁에 해가 지는 때를 하루의 시작으로 여겼다. 이 지역의 한 해의 시작은 오늘날의 3~4월에 해당된다. 유대달력은 현재도 일주일의 시작을 금요일 저녁 6시로 정하고 있다.한편, 초기 아랍인들과 고대 이탈리아에서는 한낮의 정오를 하루의 시작으로 보았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 국가에서는 한밤중인 자정을 하루의 시작으로 생각하였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천문학자들은 나라마다 다른 하루의 시작을 언제로 하는 것이 생활하기에 가장 편할까에 대해 연구하였고, 1925년부터 하루의 시작을 자정으로 정하여 지금까지 세계 여러 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3
- 거제도 진객 ‘팔색조’의 귀환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 20일 올들어 첫 촬영 올해도 어김없이 경남 거제도에 천연기념물 제204호 팔색조가 돌아 왔다.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팔색조 촬영에 성공한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교육국장)는 20일 올 들어 처음으로 팔색조를 촬영했다고 이날 밝혔다.팔색조는 우리나라를 찾는 여름철새로 제주도 및 남해안에서 주로 발견됐으나 일부 내륙에서도 관찰이 되고 있다.4년째 팔색조를 촬영, 거제도의 생태적 가치를 국내에 알리고 있는 김 대표는 지난 2011년 거제시를 상징하는 새를 갈매기에서 팔색조로 변경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그는 팔색조의 세계적인 브랜드와 생태적인 가치를 활용, 거제시의 생태관광 브랜드화 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국내에서 팔색조를 지자체의 상징 새로 지정한 곳은 없다. 여름철새라고 하지만 거제에서 번식을 하며 6개월 정도 머무르는 만큼 시조로 지정, 생태적가치를 잘 활용을 한다면 갈매기 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고 말했다.또 “국내에서 팔색조 도래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역은 거제가 유일한 곳” 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그동안 팔색조 조사 경험으로 거제도 섬 전체에서 팔색조를 확인하고 있고 국립자연휴량림 추진의 가칭 ''거제해금강자연휴양림'' 명칭에 대해 진행이 된다면 ''거제팔색조자연휴양림''으로 명칭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도 했다.한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11년 7월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공동으로 거제에서는 처음으로 팔색조 관련 워크숍을 개최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3
- 굴포천, 시민의 강, 베르네천, 동부간선수로 걷기코스 마련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5월은 야외활동하기에 딱 좋은 계절. 푸른 숲과 줄지어 피고 지는 꽃들을 감상하는 일은 즐거운 여가 중 하나다. 멀리 차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시내 가까운 곳에서 수목과 어울릴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부천 시내에서 물길 따라 쉬면서 자녀들과 생태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본다. 부평에서 부천까지 _ 부평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부천지하철 굴포역에서 5분 거리. 무심코 지나치던 굴포천이 하절기를 맞아 녹음 우거진 산책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부평에서 부천까지 이어지는 굴포천 길을 따라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굴포천살리기 시민모임에 의하면 이곳 굴포천의 수질은 2~3급수 사이. 따라서 이곳은 하천길 옆 데코라인을 따라 걸어도 악취나 물비린내 등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여기에 시시 때때 날아드는 갈매기와 왜가리 등 철새들의 날개 짓이 시야의 즐거움을 더해준다.굴포천은 산책로 이용 외에도 자녀와 함께 기후변화체험관을 들러보는 계획을 해도 좋은 곳이다. 자연친화적으로 지은 2층 규모의 체험관은 들어서자마자 쾌적함에 놀란다. 이곳의 1층은 주제영상관과 지구온난화관이, 2층은 기후변화체험실, 지구를 위한 실천관 등으로 꾸며져 있다.이외에도 기후체험관과 맛닿은 굴포천 생태체험기회도 놓치지 말자. 이곳의 윤지선 연구사는 “이곳은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특히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굴포천을 활용해 식물과 곤충, 동물들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체험관에서는 ‘굴포천 맹꽁이를 만나다’, ‘굴포천의 그날 이후’, ‘동물 친구들이 위험해’,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실천’ 등의 다채롭고 흥미 넘치는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체험관 이용은 인터넷(www. bpgncce.or.kr) 예약제이며 개인 혹은 그룹, 단체 모두 가능하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문의 : 032-509-3900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_ 시민의 강 ‘명상의 숲길’도심 속 5.5㎞에 달하는 인공생태하천이자 물을 재활용해 개발한 국내 최초 사례로 손꼽히는 시민의 강. 이곳은 이미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될 만큼 도심 속 친환경 지수가 높은 아름다운 공간이다. 5월의 초록 잎들이 물길 주변을 양산처럼 받혀주는 이맘때부터 이곳에서는 각 단체와 주민센터 등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상1동 주민센터에서는 반달마을에서 한아름마을까지 이어지는 시민의 강 명상의 숲길을 이용해 어린이 생태체험교실을 열고 있다.일일교육 환경코디네이터로 참여중인 상1동 주민자치위원회 최육자 위원은 “생태체험교실에 봄들어 28가족 약 70여 명이 다녀갔다. 참여 가족들은 산책과 함께 시민의 강 주변 나무와 식물에 대한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아이들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코스는 부천시 원미구 상1동 구지공원에서 시민의 강 발원지까지의 숲길이다. 전문가로부터 야생화, 나무, 곤충 등 자연생태 설명이 곁들여지기 때문에 자녀의 체험활동 숙제도 겸할 수 있다. 문의 : 032-625-5942 호수공원에서 중앙공원까지 돌아오기 _ 부천도심 내부순환 둘레길 트레킹중앙공원에서 출발해 시민의 강을 거쳐 상동호수공원을 둘러 다시 중앙공원으로 돌아오는 트래킹 코스가 개발되어 화제다. 부천도심 내부 순환길로 약 6㎞ 구간인 이길은 아파트 거주지 인근에 마련된 트레킹 코스로 꾸며진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원미구 중1동 주민센터에서는 시민의 건강과 지역공동체, 일체감 조성 등을 위해 지난 11일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부천도심 내부순환 둘레길 트래킹’을 연 바 있다. 트래킹에 참여한 주민들은 상동호수공원에서 학생시절 소풍을 추억하는 보물찾기 게임, 호수공원 산택 등의 프로그램에 따라 즐거운 여가를 보냈다. 중1동 주민자치위원회 윤태선 위원장은 “주민 중에는 자기가 사는 동네지만 어떤 시설이 있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행사를 통해 지역에 애정을 갖게 되고 공동체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부천 도심 내부순환 둘레길 트레킹 코스는 시가 지난해 도시 외곽의 산과 들을 잇는 부천 순환 둘레길 개통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여가문화시설이다. 코스를 다 도는 시간은 도보로 약 1시간 30분, 자전거로는 25분 거리이다.시는 이를 위해 기존의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체육시설을 정비한 바 있다. 또 노선중간에는 재미와 이야기가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발굴해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 장기적으로는 경인아라뱃길과도 연결해 도심 순환길의 전국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문의 : 032-625-3871 오는 7월 연꽃으로 피어나다 _ 동부간선수로~베르내천동부간선수로는 굴포천의 북서부를 흐르는 부천의 농업용 농수공급을 위한 수로이다. 그중에서도 오정구 지역 논에 물을 공급하는 동부간선수로 일부가 시민을 위한 산책로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이곳에 청소는 물론 유휴 공간 3500㎡를 연꽃단지로 조성했다. 연꽃단지에는 큰가시연꽃, 백련, 홍련, 수련 등 2500여 포기의 꽃들이 오는 7월 만개를 앞두고 있다. 평소 악취와 쓰레기로 가득 찼던 오정동 동부간선수로 끝자락이 큰가시연꽃 등을 볼 수 있는 연꽃단지로 거듭남에 따라 휴식과 물길을 걷는 또 하나의 산책로가 탄생할 전망이다.부천시 녹색농정과 이왕재 과장은 “이곳에는 지름이 90~180cm의 어린아이가 잎 위에 앉아 있을 정도로 큰 가시연꽃 외에도 자연생태교육의 장 마련을 위해 농업용수 수질과 수로 관리 등 수변공간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부천시내에서 수변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곳은 오정구 베르네천이다. 베르네천은 오정구 여월휴먼시아 인근을 흐르는 하천으로 그동안 생태 산책로 조성을 위해 역곡하수처리장에서 깨끗하게 처리된 방류수(5000톤/일)를 공급받아오고 있다.문의 : 032-625-2782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3
- 성호 이익 할아버지 만나러 오세요 조선시대 실학사상의 거목 성호 이익의 생각과 삶을 느껴보는 성호문화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고잔동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성호문화제는 성호 이익선생을 기리는 유교식 서원제인 이익선생 숭모제를 시작으로 학술대회와 시민들의 참여하는 전통문화행사로 진행된다.특히 올해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익의 삶과 실학 이라는 학문을 알려 줄 ‘실학골든벨’과 성호사설의 내용을 발췌하고 삽화를 넣어 실학을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제작한 ‘성호사상 패널 전시회’를 통해 성호문화제의 의미를 살렸다.또 문화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삼두회 체험마당’에서 성호 이익선생이 탐관오리들을 비판하고 굶주림에 고생하는 백성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권장했던 콩으로 만든 세가지 음식을 직접 먹을 수 있다.문화재를 준비한 안산문화원 김봉식 원장은 “실학이란 어려운 학문이 아니다. 당시 이념논쟁으로 치달았던 성리학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학문이 되어야 한다는 흐름이었다. 올해 성호문화재를 통해 가족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조선시대 백성을 사랑했던 성호 이익의 마음과 학문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2
- 정성스런 한끼 ‘생각나는 밥집’ 집밥의 힘에 착한 조리법을 더하다웰빙이 대세인 요즘은 유기농, 천연조미료, 자연주의 등을 내세우는 식당이 참 많다. 하지만 조리법에도 웰빙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낙생원마을에 위치한‘생각나는 밥집’은 요리 중 발생되는 영양 손실을 최대한 줄인다는 샐러드마스터 조리 기구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곳의 메뉴는 딱 한 가지뿐이다. 고기와 생선요리를 포함한 12가지 반찬과 냄비로 지은 밥을 제공한다(1인분 9천 원). 특히 냄비로 지은 밥은 손님들의 칭찬이 이어진다. 처음에는 푸실푸실한 느낌이 있지만 고온고압의 압력솥 밥보다 훨씬 영양가가 살아 있고, 밥알이 떡처럼 붙지 않아 소화도 잘 되기 때문이다. 반찬들도 그날그날 바로 만들어 신선하고 재료의 맛이 그대로 살아 있어 인기 만점이다. 전체적으로 슴슴한 집밥 스타일의 음식이다. 유소정 대표의 음식에 대한 철학은 이곳의 인테리어만큼이나 독특하다. 손님들은“맛있다”라고 표현하지만, “순하다”라고 칭찬해 주면 좋겠다며 손님들의 반응에 손사래를 친다. “사람들은 먹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머리로만 생각할 뿐 가슴으로는 생각하지 않아요. 맛이 우선되는 음식보다는 건강함이 먼저인 음식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이런 유 대표의 생각을 손님들은 먼저 알아챈다.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가득하다. 이렇게 점심손님이 밀려왔다 가고 늦은 오후에는 식당 문을 닫는다. 이곳은 점심만 운영하기 때문. 밥이 떨어지면 더 이상 손님을 받을 수 없는데, 보통 한시 반쯤 되면 밥이 동나 허탕을 치고 가는 손님도 적지 않다.한 코너에는 반찬이 예쁘게 진열된 냉장고가 보인다. “손님들이 하도 반찬 좀 따로 팔라고 해 준비한 공간”이란다. 김치, 반찬 류와 더불어 유기농 설탕으로 정성들여 만든 대추, 생강차 원액, 한과가 기다리고 있다.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음식은 우리 몸에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이 그리울 때 ‘생각나는 밥집’을 찾아보자. 두고두고 생각날 맛과 멋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567-5문의 070-8771-85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0
- 연극 <해변의 카프카>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최고의 역작 『해변의 카프카』를 원작으로 한 동명 연극이 현재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 중이다. 브로드웨이의 실력파 감독 프랭크 갈라티가 연극으로 재탄생 시킨 연극 <해변의 카프카>는 2008년 시카고 스테판울프(Steppenwolf)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이후 2012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야기라 유야를 주연으로 공연해 좋은 평을 받기도 했다. 아버지에게 오이디푸스 왕의 비극을 암시하는 예언을 듣고 자란 소년이 가출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기본 줄거리다. 동시에 태평양 전쟁 중에 산 속에서 미스터리 한 사건을 겪고,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는 대신 고양이와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은 나카타의 이야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저주와 같은 운명에 맞서려는 소년 카프카, 기묘한 사건 이후 잃어버린 그림자의 절반을 찾으려는 노인 나카타, 과거에 갇혀버린 아름답고도 신비로운 여인 사에키, 타인이었던 이들이 꿈을 통해 서로의 인생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서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이밖에도 잔혹한 고양이 살인마 조니 워커, 1년 내내 알로하셔츠를 입는 열혈 청년 호시노, 동일성 장애로 여성의 육체에 남성의 정체성을 가진 독특한 인물 오시마 등 각양각색의 유머와 위트로 가득 찬 인물들이 펼치는 이야기가 힘을 더한다. 꿈과 현실을 교차하며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는 무라카미 하루키 특유의 감성과 유머,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어우러져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하도록 이끈다. 이번 연극 <해변의 카프카>는 연극계의 거장 임영웅이 예술 감독을 맡고, 김미혜가 연출을 맡았다. 6월 1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문의 (02)764-1008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0
- 수입과자와 초콜릿을 아~주 저렴하게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는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가게들이 모여 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가게가 새롭게 오픈했다. 바로 수입과자와 초콜릿을 정말 저렴하게 파는 ‘우리 가게’가 바로 그곳.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허쉬 초콜릿, 키드오, 12곡물 크리스피 등 엄마들이 우리 아이 간식으로 자주 구매하는 수입 과자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여러 수입과자 중에서 특히 초콜릿 제품들을 많이 구비하고 있어 다양한 국가별 초콜릿, 초콜릿이 들어간 쿠키 제품까지 만나 볼 수 있다. 마트가격 대비 평균 20~30퍼센트 할인된 가격. 수입과자와 함께 올리브유, 소스 등의 수입제품도 갖추고 있다. 위치: 터미널 지하상가 고투몰 T-036호(서초구 신반포로 200)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30분문의: 010-8998-95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