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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요리법, 엄마의 밥상이 가족건강 지켜준다 날씨가 조금씩 서늘해지면서 따뜻한 엄마의 밥상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엄마가 정성스럽게 차려내는 밥상이야말로 에너지의 근원이고 그리움의 대상이다. 잦은 외식과 편식으로 불균형이 되기 쉬운 우리네 식단이지만,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엄마가 만들어내는 가정요리가 최고의 밥상이다. 이제 성큼 다가온 대입수능시험과 학교 공부하느라 지쳐있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잃어버린 입맛도 살리고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난주에 이어 입소문난 가정요리 선생님을 소개해 본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재료가 인기비결인 가정요리교실푸드스타일리스트로 ‘미자언니네’라는 요리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선미자 강사. 도곡동 럭키아파트에서 가정요리교실을 꾸려오다가 올해 3월에 역삼동의 널찍한 공간에 새로 단장한 요리교실을 열었다. 이곳 ‘미자언니네’는 간편한 가정요리와 다양한 주제의 요리특강을 들을 수 있고 직접 만드는 폐백이바지 음식을 비롯하여 신부예절수업은 물론 도시락과 케이터링까지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곳 요리교실의 중심은 가정요리교실이다. 선미자 강사의 가정요리교실은 멀리 부산에서도 일부러 참여하는 수강생이 있을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이 같은 인기비결은 무엇보다도 회당 3만 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로 맛있고 예쁘게 만드는 가정요리이기 때문이다. 가격이 저렴해도 사용하는 재료의 품질을 얕잡아 봐서는 안 된다. 유기농재료를 제공받기 때문에 좋은 재료로 만든 요리를 안심하고 맛볼 수 있다. 이곳 가정요리교실은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총 두 번 격주로 개설된 요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강의 경우에는 매달 주제가 바뀐다. 지금까지 브런치 특강, 추석특강을 진행한 바 있으며 종류별 안주특강, 크리스마스 특강, 그리고 내년 설을 위한 떡 특강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공부하는 요리연구가로 요리에 대한 연구는 현재진행형선미자 강사는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요리강사의 길로 들어섰다. 요리를 즐겨한 덕분에 아이들이 커가면서 늘어나는 엄마들의 모임을 될 수 있으면 집에서 갖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서 대접하다 보니 엄마들 사이에 손맛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을 타게 됐고 결국에는 요리교실까지 열게 되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이곳 요리교실이 차별화 되는 점은 바로 선미자 강사가 인테리어 디자인과 모델하우스 디자인 등의 스타일링을 했던 경력이 바탕이 되어 테이블 장식과 맛있는 요리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스타일링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곳 요리스튜디오는 멀티숍을 겸하고 있어 스튜디오 입구에 식탁을 근사하게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주방 인테리어 소품이 구비되어 있으며 이들 소품중 상당수가 선미자 강사가 직접 디자인한 작품들이라고 한다. 같은 테이블보라고 해도 엣지있게 실크패브릭으로 식탁을 씌우고 화사한 러너로 마무리하면 평범한 식탁도 호텔 디너테이블 못지않게 근사하게 꾸밀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실용성도 양보 할 수 없는 법. 이곳 테이블매트의 경우 MDF판에 다양한 색깔의 가죽이나 패브릭을 갈아 씌울 수 있게 되어있어서 계절에 따라 마음껏 변화를 추구할 수 있으며 세탁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비록 본격적인 요리강사의 길로 접어든 것은 10년 남짓이지만 선미자 강사는 그동안 다양한 요리아카데미에서 수업을 들으며 수료한 요리과정만 해도 7개가 넘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요리공부를 해왔다고 한다. 선미자 강사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해보고 싶은 것은 자연주의 요리이다. 다음 달 특강테마인 ‘암으로부터 지켜내는 건강밥상’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기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두뇌에 좋은 밥상 등 다양한 식재료에도 관심을 갖고 있고 지금도 부지런히 요리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엄마 밥상으로 아들의 사춘기도 극복요리하는 엄마가 가정을 화목하게 만든다는 것이 선미자 강사의 요리철학. 현재 국제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둘째 아들이 중학교 시절에 혹독한 사춘기를 겪으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었다. 게다가 아들은 외국유학을 하고 불어난 몸무게로 돌아와 한국에서의 적응이 힘들었었다. 이때 선미자 강사는 1년 동안 외식을 일절 삼가하고 정성스럽게 아들에게 밥을 차려주면서 아들의 사춘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70킬로그램의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키만 13센티미터나 키울 수 있었다. 지금은 의젓한 모범생이 된 아들을 통해 엄마가 차려주는 맛있는 밥상으로 사춘기 아이의 닫힌 마음까지 열 수 있었다는 소중한 경험과 더불어 가정요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요리하는 사람은 손이 크고 많이 베풀어야 맛있는 요리가 나온다며 환하게 웃음 짓는 선미자 강사. 그녀는 요리선생이기 이전에 푸근하고 정겨운 미자 언니였다. 미자언니네 가정요리교실한식 일품 및 반찬반 스케줄홈페이지 www.blog.naver.com/mijaunnine박혜영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맛집을 찾아서-해오름 간장게장 바야흐로 꽃게의 계절이 돌아왔다. 봄·가을 제철인 꽃게는 지금이 가장 맛있는 시기로 올해는 태풍의 물갈이 효과 덕분에 통통하고 질 좋은 꽃게가 벌써부터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알이 꽉 찬 게와 따끈한 쌀 밥 한 공기는 금새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만든다. 예로부터 밥도둑으로 사랑 받아온 간장게장은 최근엔 음식점은 물론 홈쇼핑에서도 인기를 끌며 팔리고 있다. 하지만 음식은 다른 상품과 달리 직접 먹어보지 않고는 맛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다. 먹어봐야 맛을 안다는 말이다. 싱싱한 재료로 제대로 만들어 깊은 맛이 두 배15년 째 간장게장을 묵묵히 만들어 오고 있는 음식점이 있다. 바로 ‘해오름 간장게장’이다. 백운호수하면 가장 먼저 생각난다는 이 집은 오랜 시간 그 맛을 잃지 않고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 왔다. 특히 유원지나 관광지일수록 입맛에 맞는 식당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을 감안하면 한 곳에서 이렇게 꾸준히 사랑 받기까지는 쉽지 않은 일인데 이곳을 찾은 대다수의 고객들은 “한 끼 식사를 통해 추억을 남기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려면 우선 맛있게 먹어야 한다”면서 “언젠가 다시 그곳을 찾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먹었을 때 그 즐거움이 배가되면서 오랫동안 기억된다”고 이 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맛이 궁금해 차를 몰아 백운호수로 달렸다. 백운호수 입구에 접어들면 온통 한정식, 일식, 레스토랑 등 갖가지 음식점들이 즐비한 가운데 떡 하니 버티고 선 해오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서자 마치 시골집에 온 것처럼 편안함이 먼저 느껴졌다. 자리에 앉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면서 메뉴판을 펼쳤다. 돌솥간장게장, 게장 정식과 백반, 낙지전골, 꽃게찜, 해물찜 등이 있고 만원에 무한 리필되는 메뉴도 눈에 띄었다. 다른 음식도 아니고 고급 메뉴에 속하는 비싼 게장을 만원에 무한리필하면 도대체 남는 게 있나 싶어 주인장을 불렀다. “간장게장을 무한리필에 만원 받으면 사실 별로 남는 게 없다. 그러나 손님들은 무한리필 간장게장만 드시는 게 아니라 다른 메뉴도 드시기 때문에 괜찮다. 그렇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재료는 절대 쓰지 않는다. 15년 동안 한 곳에서 장사를 해 왔기 때문에 무엇보다 고객들을 먼저 생각한다.”김창배 사장은 연평도의 싱싱한 꽃게를 재료로 이곳만의 비법과 장맛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손님들을 대접하겠다는 기본정신을 지키는 것이 철칙이라고 강조했다. 꽃게를 자르지 않고 통 꽃게로 갖가지 한약재와 천연재료를 넣고 정성껏 달인 간장으로 5일 이상 숙성시킨 이곳의 게장은 짜거나 비리지 않고 맛과 영양면에서도 월등하다고 김 사장은 자랑했다. 특히 게는 싱싱할수록 살이 더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진한 맛을 내며, 크기가 클수록 맛이 있다고 한다. 배꼽이 둥근 암게는 살이 부드럽고 비린내가 심하지 않으며 알이 차 있어 간장게장을 담그면 단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게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으며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들의 건강식으로도 그만인데 동의보감에는 몸의 열기를 푼다고 기술되어 있다. 직접 수확한 채소로 만든 밑반찬들의 향연간장게장 정식을 주문하고 한 상 차려 나오기 전에 식당 주변을 어슬렁거려 보았다. 넓은 주차장 한 쪽에 자리한 쉼터. 그리고 토종닭들이 마당을 뛰어다니고 따스한 가을 햇살까지 받으니 꼭 야외로 소풍 나온 기분이다. 음식이 나왔다는 소리에 다시 식탁 앞에 앉았다. 입이 떡 벌어진다. 간장, 양념게장이 푸짐하게 차려지고 갖가지 밑반찬들이 줄지어 나온다. 간장게장 몸통을 먼저 집어들었다. 가위로 반을 자르니 노란 알이 꽉 찼다. 달달하고 감칠맛이 나는게 입안에 착 감긴다. 짜지 않고 적당한 맛이다. 양념게장도 적당히 매콤하고 부드럽다. 게 뚜껑에 따끈한 밥을 넣고 쓱쓱 비벼 김에 싸서 먹으니 잘도 넘어간다. 덜 삭아 비린 맛이 전혀 없고 짜서 입이 아리지도 않아 자꾸만 손이 갔다. 짭짤하고 담백한 맛이란 바로 이런 맛이 아닐까. 15년 전 가족들과 함께 간장게장 전문식당을 열었다는 김창배 사장. 어디에나 있는 간장게장 식당같지만 전국에서 제일 맛있는 간장게장을 손님들에게 대접하겠다는 그에게는 신념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지금도 간장게장 전문점이 생기면 전국 어디든 가리지 않고 직접 가서 맛을 본다는 그는 400평의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채소로 밑반찬을 만든다고 했다. 그리고 해오름한정식도 함께 운영한다. 해오름 간장게장 031-425-2658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찬바람 불 땐 ‘굴마을낙지촌’ 범계점으로 가자~ 바다의 우유, 청정해역의 보약, 가을의 맛을 담은 굴이 돌아왔다. 요즘이 제철이라는 낙지도 물이 올랐다. 알찬 영양덩어리에 한껏 멋까지 낸 굴과 낙지가 40여 가지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굴마을낙지촌 범계점 김성숙 사장이 추천하는 잘 나가는 메뉴, 슬슬 입맛이 동한다. 통영바다의 싱싱한 기운까지 담았다니 이만한 건강식이 또 있을까. 추천메뉴1. 굴마을낙지촌 대표주자 ''매생이굴국밥''일단 색감부터 맘에 쏙 든다. 뽀얀 피부에 초록의 옷을 입은 듯 굴을 감싼 매생이. 주인의 인심을 말해주듯 그야말로 뚝배기 가득 꽉 찬 굴에 행복해진다. 비린내도, 잡냄새도 하나 없는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이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굴마을낙지촌 만의 육수가 특허 받은 비법이란다. 국밥 한 숟갈 위에 갓김치를 척 얹어먹으니 개운한 뒷맛까지 따라온다. 추천메뉴2. 양념장이 일품인 ‘뚝배기굴밥’뚝배기굴밥은 굴을 즐기지 않던 김 사장이 굴마을낙지촌을 오픈하게 만든 메뉴다. 고소한 밥에 비비는 양념장 맛이 일품. 매콤하면서 톡 쏘고 감칠맛이 도는 양념장은 삭힌 고추에 조미간장을 섞은 것이다. 구운 김, 굴튀김 양념장으로도 좋겠다. 오순도순 점심식사 메뉴로 강추다. 추천메뉴3. 굴향기 물씬 머금은 ‘생굴회’술 한 잔에 가을의 정취가 담긴 굴 한 점, 이 느낌은 먹어본 사람만이 안다. 입 안 가득 퍼지는 굴의 향이 이렇게 신선할 수가…. 생굴회가 부담스럽다면 새콤달콤한 생굴무침회를 권한다. 양념을 입은 생굴은 그대로 또 색다르다.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신선함이 생명! 굴과 낙지의 환상적이고도 싱싱한 만남 “그때가 4월이었는데도 굴이 어찌나 신선하던지, 그 이후부터 7년이 지난 지금까지 굴 마니아가 됐어요.” 굴 맛을 알고, 굴마을낙지촌을 처음 접하던 때부터 김 사장은 통영의 싱싱한 굴만 고집한다. 밤길을 달려 새벽에 도착하는 굴은 그 탱글탱글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손님들이 어떻게 이렇게 신선하냐고 감탄할 정도다. 굴 선별작업, 석회제거 등 정성스런 굴 손질에 매일같이 담그는 갓김치, 깍두기, 배추김치로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양념류는 친정인 해남에서, 갓은 여수에서 나는 것을 사용한다. 갓김치만 사가는 손님도 있다. 낙지는 또 어떤가. 수족관에서 막 건진 산낙지에 참기름을 입혀 먹는 산낙지회는 산지에서나 맛볼법한 별미 중의 별미다. 역시 자체 비법이라는 소스로 매콤하게 볶은 낙지와 싱싱한 야채가 어우러진 낙지비빔밥은 군침이 돈다. 뜨끈하니 제대로 몸보신이 되는 전복낙지삼계탕, 굴갈비탕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인 40여 가지의 메뉴, 최근엔 꼬막비빔밥도 등장했다. 쫀득쫀득한 꼬막의 식감과 비빔밥의 조화, 새로운 메뉴개발은 손님에겐 희소식이다. 굴집하면 ‘굴마을낙지촌’, 고객감사의 마음으로 ‘생굴전’ 무료제공이 근처에서 굴집 잘하는 곳을 물으면 택시기사가 굴마을낙지촌 범계점으로 데려다준다. 이곳을 이용한 손님들의 맛집 후기만 봐도 그 명성을 짐작할 수 있다. “공무원생활을 접고, 처음 시작한 가게인데, 여기까지 왔으니 정말 감사하죠. 손님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에, 메뉴나 기타 재료에 관한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도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그런 감사의 마음을 담아 7년 만에 처음으로 굴, 낙지요리 주문 시 ‘생굴전(1만2000원 상당, 10월 31일까지)’ 무료제공 서비스를 마련했다. 정말 큼지막한 굴에 부추, 쪽파, 당근을 넣은 계란 옷을 입혔는데, 생굴전 한두 점 먹고 배불러보긴 처음이다. 굴과 낙지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기고, 생굴전도 보너스로 먹을 수 있으니, 가족, 친지, 동네 아줌마들이랑 꼭 와봐야지 싶다. “굴을 청정해역의 보약, 낙지를 바다의 산삼이라고 하잖아요. 비타민A, 철분, 아연, 아미노산, 고단백 성분 등 갖출 건 다 갖춘 굴과 낙지야말로 찬바람 부는 이맘 때, 최상의 음식이죠.” 주름살 하나 없는 김 사장의 뽀얗고 고운 건강피부 비결은 아무래도 ‘굴’과 ‘낙지’인 모양이다. 문의 031-440-9233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광양시-고사마을 부녀회영농조합법인 : 두부(부침용, 찌개용) “저희 두부는 수돗물 대신 1,200m 고지의 백운산에서 뽑아 올린 암반수를 이용해 만듭니다”라며 사용하는 물에 차별성을 강조하는 고사마을 부녀회 박행자 대표는. “더불어 친환경 무농약 콩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두부 고유의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예로부터 대대로 가내 수공업으로 두부를 만들어온 이 마을은 광양시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 학교 급식으로 까지 공급할 정도로 맛과 위생에서는 인정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두부는 특성에 따라 찌개용과 부침용 두 가지를 생산한다. 용도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찌개용 두부는 부드러워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에 넣으면 국물이 쉽게 베어 맛이 더 좋다. 그러나 물기가 적어야하는 만두 속이나 부수어지기 쉬운 부침을 만들 때는 부침용 두부가 제격이다. 재배에서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가격 낮춰, 여성갱년기 장애 극복 도움(중간제목)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리는 콩을 원료로 하는 두부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다. 특히 두부를 주로 만들 때 사용하는 대두는 고기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뿐만 아니라 8가지 필수 아미노산 함유율이 월등히 높다. 더불어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여성갱년기 두통 및 우울증 등의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도움을 준다. 특히 콩 단백질인 글리시닌과 알부민 등을 응고시켜 만든 두부의 소화율은 콩의 소화율 65%보다 높은 95%에 달한다.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쓰이기도 한다. 두부는 저칼로리면서 열량이 낮다. 그러나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기력을 떨어뜨리지 않고 건강하게 다이어트가 된다. 또한 다량의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박 대표는 “일반적으로 친환경·무농약 콩으로 만든 두부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낮춰 생산하기가 쉽지 않다”며 “직접 재배하는 농가에서 만들고 판매까지 하기 때문에 질 좋고 신선한 두부가 일반 소비자에게 까지 연결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고사내 콩 두부는 냉장에서 14일 보관이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강진군-논정마을 부녀회 : 깻잎·마늘·고추 장아찌, 송어젓 “뜨신 밥 위에 놓고 드셔 보쇼.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당께”. 논정마을 부녀회 김량희 대표의 강진 앞바다에서 잡은 송어로 담은 젓갈 이야기다. 이 지역 송어는 살이 많고 단단한데, 고소한 송어의 고유한 맛은 이러한 신선한 송어를 천일염으로 숙성시켜 나온 맛의 비결이다. 매년 송어젓을 구입하는 정금미(62·여)씨는 “밥에 비벼먹어도 좋고 쌈장대신 사용할 수 있다”며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단다. 더불어 강진 바다 해풍을 맞고 자란 깻잎·마늘·고추 장아찌도 강진 갯들소리마을의 특산품이다. 이 마을에는 그린음악농법으로 유기농 쌀과 야채를 생산하는 농장이 있다. 마을 부녀회원은 이렇게 직접 농사지은 농작물로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장아찌를 담근다. 화학조미료, 방부제 없이 마늘·고추·깻잎 두고두고 먹을 수 있어(중간제목) 각종 장아찌는 매실엑기스와 전통 재래식 발효간장을 주재료로 하며,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아 일 년 내내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전주이씨 일촌으로 이루어진 이 마을은 대를 이어 장아찌를 담그는데 전통간장을 사용하기 때문인지 감칠맛이 더해 인기가 좋다. 일 년 내내 냉장고 자리를 차지하는 마늘은 음식의 풍미를 더해 줄 뿐만 아니라, 최고의 항암 식품으로 까지 이름을 날린다. 이런 마늘을 식초, 설탕, 간장에 절이면 장아찌로 탄생하는데 달고 신맛이 적당히 어울려 밥반찬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마늘의 매운맛은 식초에 의해 완화되고, 수분이 함유되어 있는 채로 만들어지는 장아찌는 아삭아삭한 질감이 맛을 더한다. 더불어 고추 역시 우리 식탁에서 빠뜨릴 수 없는 전통 식품이다. 고추의 매운 맛은 기운을 발산해 마음 속 우울함을 해소시킨다. 이런 매콤함과 함께 느끼는 고추 장아찌 맛은 따로 있다. 한 입 베어 물면 톡 터지며 입안에 퍼지는 달콤한 고춧물과 아직은 삭지 않은 사각사각 씹히는 맛. 이를 아는 사람은 고추 장아찌 먹는 행복을 안다. 쌈채소의 대표이나 오랜 보관이 안 되는 깻잎도 장아찌로 만들었다. 신선한 깻잎을 골라 씻고 건조시키고 한 장 한 장 양념을 바르는 정성은 꼭 친정어머니의 모습 그대로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깻잎은 고소한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어 장아찌 하나만으로도 밥이 술술 넘어 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수도꼭지에 고무호스 연결하지 마세요 김장철을 맞아 취사 또는 조리용으로 수도꼭지에 고무호스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클로로페놀이 발생해 중추신경계 등의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원주시상하수도사업본부는 “고무호스를 이용해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수돗물에 녹아있는 잔류 염소와 고무호스 안의 페놀 성분이 화학적으로 반응하여 클로로페놀이 발생하며 강한 합성고무 및 역겨운 소독 냄새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했다. 고무호스 내 페놀은 1ppm 정도로 호스 자체에서는 거의 냄새가 나지 않으나 염소와 반응하여 클로로페놀이 되면 페놀의 300배 이상의 불쾌한 냄새가 나며, 페놀과 클로로페놀은 끓는점이 각각 181.7℃, 175℃로 높아 물을 끓여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 클로로페놀은 독성이 있어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중추신경계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소화기계 점막을 자극하거나 구토, 경련 등 급성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고무호스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원주정수장에서는 정수처리과정에서 세균 및 설사, 복통,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성 미생물을 살균하기 위해 염소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관계자는 “배수지 기준 잔류염소는 0.7ppm 수준으로 수돗물에서 약간의 소독취가 있을 수 있으나 수초 내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 먹는물 수질기준 잔류염소는 4ppm 이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나은미 첫 번째 개인전 ‘머금다’ 나은미 첫 번째 개인전 ‘머금다’에서 작가 나은미는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한편, 여전히 가슴속에 촉촉하게 머금고 있는 어떤 날들을 이야기한다. 물방울처럼, 꽃잎처럼, 연약하지만 아름다웠던 시절, 흑백사진처럼 색이 바랜 추억들, 작가는 그러한 주제를 잿빛 바탕에 투명한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무의식중에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머금고 있을까.어느새 무뎌진 생각과 감정들, 케케묵은 서랍장속에 묶여있는 그것들을 그저 짐작할 뿐이다. 그 끝자락이 있는 처음을 찾아 조심히 꺼내어 본다.처음 연필을 잡았던 미술 초년생의 생경함을 떠올리며, 추억은 잿빛으로 머금고, 그 아련했던 느낌을 투명으로 드러내는 나은미 1th Solo Exhibition ‘머금다’는 16일(화)까지 서신갤러리에서 열린다.문의 : 063-255-16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소기호 7번째 개인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2012년 15일까지 ‘소기호 개인전’을 개최한다.작가 소기호는 전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이번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전시가 작가의 7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시간이 흘러 우리의 마음으로부터 떠나가는 풍경들을 바라본다. 그러한 자연은 삶의 굴레와도 같아서 시간이 지나면 퇴색해지고 빛을 잃어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모습에서 인간의 모습을 보았고, 이 세상에 던져진 우리의 삶의 잔영이라 말한다.작가의 그림은 전통에 대한 올바른 파악과 인간의 삶을 결부시켜 미술의 본래적 기능을 나름대로 회복해보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는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민중의 소망이며 작가 자신의 바람이기도 한 것이다. 작품들은 이 시대 풍경의 증언이자, 이 땅 풍경의 진실성을 획득하고 있으며 우리들 삶의 구체적 현장으로 훨씬 다가와 있는 것이다. 작가에게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세상과의 대화일 것이다. 때로는 번민하고 때로는 갈등하고 또 때로는 가슴 한껏 벌려 안고 싶었던 기쁨의 시간들에 대한 답례이다. 이것은 꽃이 되고, 나무가 되며, 바람이 되어 세상에 내놓는다. 이 땅 안의 모든 사물과 풍경, 사유의 흔적이 화폭 속에서 좀 더 생생하게 살아나기를 바라며 작업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아름다운 기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인 것이다.문의 : 063-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전국을 강타한 ‘세시봉 친구들’ 그 두번째 이야기 전국을 강타한 ‘세시봉 친구들’ 그 두번째 이야기 ‘세시봉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전국을 강타했던 세시봉 친구들 이야기가 시즌 2를 일산에서 선보인다. 2011년 전국 23개 도시를 순회하며, 숱한 화제를 나았던 첫번째 이야기의 감동을 더욱 증폭시킨 두번째 이야기로 새로운 관객들을 만나려한다. 세시봉친구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첫번째 이야기를 이끌어나간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과 함께 새로운 친구들이 보강된다. 세시봉 <대학생의 밤>을 진행하며 데뷔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MC라 불리는 이상벽이 진행하며, 가수 정훈희와 한국 최초의 싱어송라이트 한대수가 함께 한다. 김세환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작하는 세시봉친구들 두번째 이야기는 정훈희와 한 대수, 송창식의 솔로 무대에 이어 환상의 혼성듀오 송창식, 정훈희 듀엣 무대에서 그 절정을 이룬다. 마지막 휘날레는 송창식 정훈희 김세환의 트리오에 이어 이상벽까지 함께 노래를 하는 무대로 아쉬움을 남기고 끝을 맺는다.세월의 흔적이 나타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온 연령을 아우르며 ‘세시봉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그들의 두 번째 이야기는 대중문화에서 소외되었던 중.장년층에게 잠시 잊었던 감성을 되살리고, 획일화된 상품에 익숙해진 젊은 세대에게는 음악 본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한다.불경기로 삶은 팍팍해졌지만 12월 연말, 세시봉 친구들 두번째이야기 공연과 함께 나의 젊은 그때 그 시절을 함께 떠 올리면 새로운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할 최고의 선물을 얻을 것이다. *공연일정 -11월 1일(목), 2일(금) 오후 8시,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12월 20일(목), 21일(금) 오후 7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 컨벤션홀 예 매 인터파크 1544-1555문 의 WS Entertainment 031-918-233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황혼 나눔’ 실천으로 삶의 보람 찾다 원주시 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사랑의 도시락 봉사단’이 지난 10월 4일 화천군에서 개최한 제16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및 제4회 강원어르신 한마당 축제에서 노인복지기여 단체 분야에서 정부포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사랑의 도시락 봉사단’은 이희재 단장(74)을 비롯해 14명의 어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5년 1월에 창단되어 8년째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나이 듦에 연연해하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도시락 봉사단을 만나기 위해 원주시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 ●기다리는 마음 헤아리면 웬만해선 쉴 수 없어‘사랑의 도시락 봉사단’은 8년 전 원주 시청으로부터 복지 사업 제안을 받아 노인종합복지센터에 회원 가입이 되어 있고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회원을 중심으로 단원 모집을 했다. 이희재 단장은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봉사 활동의 개념이 일반화 되지 않아 일부 돈 있는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편견을 가졌을 때다. 전에 집에서 여러 세대에게 세를 놓았다. 그중에는 형편이 꽤 어려워 보이는 집이 있었는데 일주일에 몇 번씩 도시락 배달을 하러 오는 사람이 있었다. ‘저렇게 젊은 사람이 언제 그 많은 돈을 벌어 도시락을 싸다 줄까?’ 하고 속으로 생각하다가 나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도시락 봉사단 모집 광고가 났다”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말했다.도시락은 전문 영양사가 짜주는 균형 잡힌 식단을 넘겨받아 봉사단원들이 직접 손맛을 발휘한다. 각 동이나 면 단위에서 엄격하게 선발된 명단을 근거로 45가정에 도시락을 배달한다.“도시락 봉사단이 처음 구성되었을 당시 일주일에 세 번씩 도시락을 배달했다. 요즘은 시 재정이 넉넉지 않은지 화요일과 목요일 두 번만 도시락 배달을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가끔 풍성하게 담지 못하고 조금 덜 찬 도시락을 배달 할 때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개인적인 볼 일이 있거나 몸이 아파도 도시락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을 생각하면 쉴 수 없다며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한 도시락 봉사 활동을 계속 할 거라고 말해 듣는 이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안타까운 사연, 큰 보람 도시락 봉사단의 평균 연령은 73세다. 도시락 배달 뿐 아니라 사람이 그리운 그들에게 말벗도 되어주고 설거지며 빨래, 청소, 병원 동행, 차량 지원 등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도움이 되는 일이면 발 벗고 나서는 열정 때문에 전국의 유사한 봉사단을 제치고 수상을 하게 된 것 같다며 몇몇 안타까운 사연을 들려주었다.이희재 단장은 “금대리에서 한 5리(20㎞)쯤 떨어져 차도 잘 다니지 않는 외딴 곳에 70대 초반의 노인이 살았다. 차량이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해 먼 길을 걸어서 오가야 했다. 젊은 시절 지나친 음주로 가족과 헤어지고 혼자 어렵게 살고 있던 그가 어느 날 요양보호시설로 옮겨지더니 얼마 후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너무나 마음 아파 지금까지도 가끔 생각 난다.” 단원 유정숙(76)씨는 “정신이 조금 흐리고 귀도 잘 들리지 않아 전화도 제대로 걸고 받을 줄 모르던 한 노인에게 어느 날 방문을 했더니 문이 잠겨 있었다. 119에 요청해 문을 열어보니 이미 숨진 후여서 언제 까지 시신이 방치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며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가장 큰 두려움이 혼자 쓸쓸히 죽어가는 것이라고 말해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자원 봉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사랑의 봉사단’ 단원들은 요즘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자원 봉사자를 위한 교육에 참여하느라 춘천, 대전 등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주먹구구식이 아닌 좀 더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위해서다.이희재 단장은 “이번에 강원도 자원봉사자 리더의 회장을 맡게 됐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힘닿는 데로 열심히 활동하기로 마음먹었다. 자원 봉사를 하려면 돈도 필요하다. 돈이 없으면 머리를 써라. 머리가 안 되면 발로 뛰어서라도 해야 하는 것이 봉사다”라며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수상을 계기로 더욱 활발해진 도시락 봉사단의 행보를 전했다.원주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도시락 봉사 뿐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분야의 자원봉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동안 마음 한가득 자원 봉사에 대한 계획을 품고 있었다면 망설이지 말고 참여해 보기를 권한다.문의: 766-0605(원주시 노인종합복지관)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