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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어린이 숲 올림픽 나무박사” 제9회 어린이 숲 올림픽에서 최우수상(산림청장)을 받은 강원도 홍천 남산초등학교 5학년 6반 허경이 양이 환하게 웃고 있다.숲 올림픽에 본선에 참여한 학생들. 산림청은 123명 모두 어린이 숲 해설가로 임명했다. 이들은 숲과 나무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리는 등 학교내 산림교육활성화의 주역으로 활동하게 된다. .숲 올림픽에 참여한 학생들이 ‘도전 그린벨’ 문제에 답을 적어 올리고 있다.사진- 북부지방산림청 제공 “그동안 매일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나무와 숲에 대해 공부 했는데 오늘 최우수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쁩니다. 친구들에게 숲과 나무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지 알려주고 싶어요. 앞으로 어린이 숲 해설가 활동을 하면서 숲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할 겁니다”최우수상(산림청장상)을 받은 강원도 홍천 남산초등학교 5학년 6반 허경이 양이 기뻐하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10월 13일 서울 동대문 홍릉 숲 국립산림과학원 안이 아침부터 시끌벅적하다. 북부지방산림청에서 주최한 9번째 ‘어린이 숲 올림픽’ 예선전을 통과한 아이들이 몰려들었다. 숲 올림픽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영서지역 12개 초등학교 학생 1383명이 참석했고,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123명이 홍릉숲에서 본선을 치렀다. 이날 행사는 미래세대인 어린 학생들에게 숲과 산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04년부터 북부지방산림청이 추진했다.북부청은 그동안 진행한 ‘우리나무 바로알기 콘테스트’를 지난해부터 어린이 숲 올림픽으로 발전시켰다.이날 행사 주관은 (사)한국숲해설가협회가 맡았다.산림청은 이날 예선을 통과한 123명 전원을 어린이 숲 해설가로 임명했다. 어린이 숲 해설가들은 학교현장에서 친구들에게 숲과 나무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리는 등 학교내 산림교육활성화의 주역으로 활동하게 된다.북부지방산림청은 숲 올림픽에 출제했던 문제를 중심으로 우리나무 바로알기 간행물 발간하여 일선 학교 등에 보급하여 산림교육을 보다 활성화 할 계획이다.윤영균 북부지방산림청장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숲해설가협회의 열정과 도움’이라며 공을 숲 해설가협회로 넘겼다.이날 행사에 대해 윤영균 청장은 “숲을 통해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키우고 숲의 가치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숲 행사를 통해 산림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치원 숲 교육, 한국형 시범모델=그동안 북부산림청은 강원지역 특성에 맞는 각종 시설물을 적극 활용하면서 주말산림학교를 비롯해 수요자 맞춤형 숲교육을 진행했다. 1교1숲, 방과후 숲교실,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영향을 줬다. 북부청 관내 14개 숲 유치원의 이용율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2008년 1만3000명에서 지난해는 9만8000여명이 국유림 숲 유치원을 다녀갔다.여기에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유아들의 환경성 질환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5년 국민건강영양 조사결과 어린이 비만 유병율이 15%에 달하고 어린이 아토피피부염과 천식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아이들도 늘고 있어 숲 유치원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특히 14개소에서 유아 숲 체험원을 진행 ,수도권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인천 청량산 숲 유치원은 한국형 시범모델로 각광받았다. 청량산 숲 유치원의 경우 산림교육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문가들의 조사와 의견을 거쳐 조성했다. 독일의 경우 약 1000여개의 숲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북부지방산림청을 특별교육이수기관으로 지정했다. 학교폭력 가해자와 부모는 일정시간을 산림청에서 제안하는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학교폭력과 관련 41회 총 1035명이 다녀갔다. 춘천 홍천 원주지역 학생 일반교육 735명, 특별교육에는 300명이 참여했다. 10월 5일 강원대학 산림환경과학대학에서 ‘학교폭력예방 산림교육활성화’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윤 영균 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숲이 인성을 강화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에 기여하고 있다”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자연을 자주 접해 아이들의 맑고 깊은 영혼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북부지방산림청 윤영균 청장제목: “아이들은 숲에서 생명을 배웁니다” “진정한 인재는 자연속에서 나온다. 그 자연이 숲이고, 숲은 곧 생명이다” 어린이 숲 올림픽을 진행하는 윤영균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숲의 무한한 가치를 설명했다.‘우리나무 바로알기 행사’를 지난해부터 ‘숲 올림픽’으로 치르면서 서울과 경기북부 학교나 부모들의 관심이 커지지 시작했다. 내용도 나무바로 알기 차원을 넘어 숲의 기능과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 등 범위가 넓어지기 시작했다. 이 행사를 10년 후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고 산림청 주관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더 나아가 어린이 숲 올림픽이 한국을 넘어 세계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숲 올림픽’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들이 숲 교육을 받으면 인성교육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는 것.이를 위해 지금 진행중인 주말산림학교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등 우리 자녀들이 고통 받고 있는 불행한 조건들을 숲에서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들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생명에 대한 존중과 탄생을 숲에서 배우게 된다”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친환경적인 사고를 하면 심성이 따뜻한 아이로 성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숲 교육의 장점은 교과서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위주로 진행하기 때문에 지식전달이 아닌 지혜를 배우게 된다는 것.숲 교육은 강요하지 않고 서두르지 않는다. 아이들 스스로 깨닫고 느끼는 교육이다. 그래서 나무처럼 서서히 자라고 변한다. 나뭇잎 뒷면에 가시가 몇 개나 있는지, 왜 가시가 달린 것인지, 빗물을 품고 있다 서서히 내보내 골짜기를 이루게 하는 숲의 기능을 깨닫는다. 윤 청장은 “숲 공부를 하는 아이들은 집중력이 강화된다”며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실력이 늘어 자신감 있는 생활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숲 교육은 어릴수록 좋다고 강 2012-10-19
- 삼토문화제 ‘시민노래자랑’및 생활연예 콘테스트 제49회 농업인의 날에 열리는 삼토문화제 시민노래자랑이 11월 11일 오후 2시 따뚜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원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읍면동사무소와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과에서 10월 2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예심은 10월 27일 10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있으며, 예심 참석자 모두에게 행운품 추첨권을 무료로 증정한다.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 인기상 1명 등 총 2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제1회 전국 생활원예 콘테스트도 개최된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지현)는 삼토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제1회 전국 생활원예 콘테스트를 개최한다.디시가든 및 아이디어 정원 분야, 생활소품 아이디어 활용 식물재배 분야, 최대?희귀농산물 분야 등 3개 분야에서 개최되며 대상작품에는 분야별로 7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전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참가 신청서를 19일까지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에 방문, 우편, 이메일(jspwj@korea.kr)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문의 : 737-41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전주한옥마을 테마로 패턴그래픽 전시회 개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입주해 있는 디자인전문회사 (주)인포피아에서는 한지사를 소재로 한 스카프전시회를 전주대 앞 카페갤러리 ''도티''에서 25일까지 개최한다.이는 ''Love-in, 2012''라는 주제로 전주한옥마을에서의 사랑을 테마로 한 패턴그래픽 전시회이며, 전주한옥마을의 600백년 된 은행나무를 모티브로 은행잎 패턴을 스카프에 담아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한데 따른 것이다.이번 전시회는 인포피아가 지난 6월, 중기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전통문향 패턴그래픽 디자인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이 사업 중 1차적으로 개발된 상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인포피아는 최근 페이스북에 전주한옥마을 페이지를 개설하여 전주한옥마을의 다양한 맛과 멋의 아름다움을 디자인적 감각을 살려 보여주고 있으며, 11월중에는 한옥마을을 무대로 전국디지털사진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문의 : www.facebook.com/jnbliss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전북 비엔날레서 컨테이너를 활용한 미술관 선보여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와 관련, 완주군과 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컨테이너를 활용한 미술관을 선보인다. 이 미술관에는 외부에 나무 조형을 활용한 이성웅의 ‘꼭두각시’ 등 조형물 11점과 함께 5개 컨테이너 안에 20~30점의 수준 높은 친환경적인 예술작품이 전시된다.언제 어디서든, 그리고 누구든지 찾아와 전시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컨테이너식 미술관은 다음해 1월 31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다.컨테이너를 활용한 미술관 운영은 최근 환경보존과 예산절감 등을 고려해 최근 선호하는 예술품 전시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더욱이 완주군은 미술관 운영을 위해 구입한 컨테이너 5개를 행사 후에 폐기 또는 매각하지 않고, 관내 곳곳을 순회하며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이동 미술관으로 활용하거나 지역주민이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키로 했다.일례로 내년 초 소양면에서 열리는 철쭉 축제시 철쭉을 이용한 분재 및 예술작품의 전시공간, 또는 늦가을 갈대 만개시 만경강 둔치에 설치하는 등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강구한다는 것이다.문의 : 063-247-911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꿈을 상상하는 사람은 오늘 하루가 다르다 “엄마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는 딸의 질문을 받고 한참을 머뭇거렸다. 난 이미 다 커버렸는데…. 나의 꿈은 이미 소용없는 걸…. 그런 생각을 마음깊이 품고 있던 나에게 아이의 질문은 참으로 도전적이었다.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저자 김수영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말한다. “꿈을 상상하는 사람은 오늘 하루가 다르다”라고중학교도 중퇴한 소위 ''문제아''였던 김수영은 검정고시로 1년 늦게 실업계인 여수정보과학고에 입학했다. 기자의 꿈을 안고 대학 진학을 준비하자 사람들은 ''네 분수를 알아라''며 비웃었지만 그녀는 1999년 골든벨을 울리고 연세대에 당당히 합격하면서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연세대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하고, 동아일보 인터넷 기자로 활동하면서 스무 살 최연소 기자로 ''2000년 최고 인터넷 기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대학 졸업 후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입사했지만 기쁨도 잠시. 몸에서 암 세포가 발견된다. 충격을 받은 그녀는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을 쭉 써내려갔고, 자신의 꿈 73가지를 담은 리스트를 완성했다. ''인생의 3분의 1은 한국에서 살았으니 다음 3분의 1은 세계를 돌아다니고, 마지막 3분의 1은 가장 사랑하는 곳에서 살고 싶다''는 첫 번째 꿈을 이루기 위해 김수영은 2005년 무작정 런던행 비행기 표를 끊고 한국을 떠나며 세계 도전을 시작했다. 런던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치고 2007년부터 세계 매출 1위 기업(2008년 포춘지 선정) 로열더치쉘 영국 본사에 입사해 연 800만 달러의 매출을 책임지는 카테고리매니저로 근무했다. 그리고 부모님께 집사드리기, 킬리만자로 오르기,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 등 지난 7년간 50여 개국에서 42가지의 꿈을 이뤄왔고 2010년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를 출간하며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라는 또 하나의 꿈을 이뤘다.현재 꿈 리스트는 83가지로 늘어났으며, 그중 올해 이룰 가장 큰 꿈은 책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와 전시회 ‘드림 페스티벌’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꿈의 씨앗을 나누어주는 것이다김수영이 만난 25개국 365개의 꿈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꿈을 찾는 이들에게는 영감을, 꿈 앞에 좌절한 이들에게 용기를 전해주는 저자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이 세상 사람들은 무슨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 고민하며 1년 동안 인생의 마지막 1년이라도 된 듯 치열하게 사람들의 삶과 꿈에 귀를 기울이고 거침없이 자신에 꿈에 도전했던 저자의 1년간의 기록을 들려준다. 삶의 터전도, 살아가는 방법도, 해결해야 할 문제도 전혀 다르지만 누구나 자신만의 꿈이 있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꿈 앞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힘을 주기 위해 노력한 저자의 가슴속에서 함께 뛰는 365개의 삶들이 전하는 감동과 깨달음, 행복과 아픔, 환희와 비애의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교보문고 천안점 북마스터 남연경041-558-35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재래시장으로 한걸음에 오시오~~ 소리굿 ‘풍문으로 들었소’는 아산시와 중소기업청이 ‘2012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작품이다. 정겨운 전통시장에 동막 유랑극단이 찾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로 (사)한국연극협회 아산지부 와 지역 예술가, 온양온천시장 상인예술단인 온궁예술단이 함께 무대를 준비한다.‘풍문으로 들었소’ 본 공연은 10월 27일(토)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7시 아산시민문화복지센터에서 펼치고 연계한 거리공연도 낮 시간대 온양온천시장 내에서 진행한다.온궁예술단과 극단설화가 함께 꾸미는 거리퍼포먼스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온양온천시장내 거리별 순회공연으로 보다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양온천시장에서 3만원 이상 물건을 구매한 고객에게 무료로 관람권을 지급하는 이벤트(일부 상가 한정)도 벌이고 있다. 시장을 찾는 시민들과 시장상인 모두가 소소한 재미와 떠들썩한 신명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다. 일시 : 10월 2일(화)~27일(토) 매주 화~토요일 저녁 7시장소 : 아산시민문화복지센터 지하 소극장문의 : 아산시민문화복지센터 540-2774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가을에 떠나는 여행, 이도경 요가아쉬람 오픈 요가만 하는 곳이 아니라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 명상 등 다양한 여성건강 솔루션을 갖춘 요가아쉬람이 부천에 오픈했다. 요가는 기본이고 힐링요가, 파워요가, 체형관리를 통해 여성들이 격고 있는 스트레스성 비만, 만성피로, 무기력증, 권태기, 저체온 등 다양한 여성질환을 순리에 적응토록 해서 근원적으로 치료되도록 도와준다. 주변에 쉽게 접하는 비좁고 답답한 공간이 아닌 넓은 짐(Gym)에서 쾌적한 공기를 마시며 요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지루하지 않도록 진행되며 명상과 건강상담을 통해 적절한 요가수행을 맞춤 서비스 한다.문의 : 032-329-42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솔향기 파도소리 어우러진 대부 ‘해솔길’ 지방자치 단체마다 ‘걷기좋은 길’을 만들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안산시도 이에 발 맞춰 대부도 지역 아름다운 바닷길을 개발해 ‘해솔길’이라 이름 붙였다. 해솔길 중 아름답다고 소문난 1코스를 찾았다. 안산시내에서 대부도까지 평일이면 넉넉잡아 40분. 해솔길 1코스를 걸으려면 우선 ‘종현마을 어촌체험 종합안내소’를 목적지로 잡아야 한다. 시화방조제를 지나 직진하다 보면 줄지어 선 횟집과 바지락 칼국수집들이 끝날 즈음 나타나는 삼거리. 오른편으로 꺾으면 구봉도 유원지를 알리는 아치가 보인다. 아치 아래를 지나면 종현마을 진입로 들어서게 되는데 차로가 좁아져 안전운전은 필수다.안산시 대부북동에 속한 종현마을은 2006년 어촌체험마을로 조성됐다. 풍부한 해산물과 아름다운 산책길, 바닷가 기암절벽에는 재미있고 아련한 전설이 전해져 가족단위 체험행사를 즐기기엔 딱이다.안산시가 종현마을 뒤편으로 해솔길 1코스를 조성한 것은 관광객유치를 위해 노력한 마을사람들의 노력이 컸다.해솔길 1코스는 해변을 따라 걷는 ‘바다소리길’ 3.0㎞와 산악탐방길 3.5㎞로 이뤄져있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다와 함께 산책하고 싶다면 바다소리길을 솔향을 맡으며 수평선을 감상하고 싶다면 산악탐방길을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산길을 올라 서해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본 후 낙조전망대를 거쳐 해안길로 돌아오는 코스가 관광객들에게 제일 인기가 높다.종현마을의 뒷산인 구봉산은 해발 96m의 나지막한 산이다. 그러나 대부도에서 길쭉하게 서해안으로 뻗어있어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시화 조력발전소와 시화방조제가. 서쪽으로 영흥도와 자월도 이작도 등 섬들이 눈에 들어온다. 남쪽으로는 선재도 풍도 육도 뿐만 아니라 날이 맑은 가을날이면 충남 대산과 당진까지 조망할 수 있다. 몸을 돌려 섬 북쪽에는 인천공항, 인천대교와 인천시가지가 손에 잡힐 듯 들어온다.산을 내려와 낙조전망대로 길을 잡았다. 좁은 산길 양쪽으로 서해 바다가 넘실대 마치 바다위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이다. 낙조 전망대를 향해 아홉게 봉우리(구봉)를 오르내리다 보면 호흡은 빨라지고 은은한 솔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순간 나무가 열리고 절벽 아래로 촘촘히 놓인 계단이 나타난다. 계단 아래는 하루 두 번 길이 열리는 ‘개미허리’로 이어진 작은 섬. 밀물때는 물 위 다리를 통해 섬으로 들어가고 썰물때면 바다가 만들어준 길을 따라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안산시는 이 섬 끝에 낙조 전망대를 만들었다. 수평선에 떨어지는 해를 형상한 둥근모양 조각품이 사시사철 관광객들을 반기고 해질녘이면 아름다운 낙조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여든 사진작가들의 렌즈에 담기는 곳이다.바다 끝 낙조전망대를 보고 마을로 돌아오는 해안 길. 바닷물에 발 담그고 묵묵히 마을을 지키는 ‘선돌’을 만난다. 마을사람들은 이 돌을 ‘할매, 할아배 바위’라 부른다. 고기잡이 간 할아버지를 기다리다 돌이 된 할머니. 몇 달 뒤 돌아왔지만 돌이 된 할머니가 애처로워 할아버지도 그만 돌이 되어 버렸다는 전설에서 바다에 기대 산 옛 사람들의 애환이 스며있다.가을햇살이 파도에 부서지는 구봉도 바닷가에 고잔동 한 어린이집에서 놀려온 아이들의 함박웃음이 가득하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가족이 더 소중해지는 가을여행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추석이 지났고 아이들 중간고사도 모두 끝났다. 하늘은 높고 모쪼록 말만 살찌기를 바라는 이 가을, 훌쩍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다. 어디가 좋을까? 잘 찾아보면 우리 지역에는 다양한 체험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아산지역의 오돌개마을(543-0072) 스머프마을(543-2360) 등에서는 전화예약시 밤 따기 고구마캐기 버섯캐기 등의 가족체험이 가능하다. 느티장승마을(543-3055)은 빼어난 경관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그중 뜨는 마을을 찾자면, 단연 아산기쁨두배마을이다. 초보 캠퍼들의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발길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 아산기쁨두배마을에서 진행하는 고구마 땅콩체험 벽화길 따라 고즈넉한 캠핑장 =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에 위치한 아산기쁨두배마을은 오래된 배 과수마을이다. 봄이면 배꽃이 흐드러지는 이 마을의 특산물은 맛 좋고 향 좋은 신고배. 탐스러운 배나무 과수원을 지나 마을 벽화길을 따라 올라가면 캠핑장을 만난다. 텐트 30동 규모의 캠핑장은 높고 낮은 구릉과 숲으로 둘러싸여 고즈넉하고도 평화로운 느낌을 전해준다. 주말이면 밀려드는 예약전화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겠다는 노선선 관리자의 말이 괜한 엄살은 아닌 것 같다. 토요일 오후 여러 동의 텐트가 이미 자리를 잡았고, 새로 도착하는 가족들이 텐트를 설치하느라 분주하다. 나무 그늘 아래 자리 잡고 앉아 책을 펼쳐든 부부의 옆에선 아이들이 해먹을 이리저리 흔들며 까르르 까르르 넘어가는 웃음소리를 내고 있다. 부지런한 아빠들은 아이들의 간식을 준비하느라 어설픈 손길이 바쁘기만 하다. 눈 닿는 곳마다 샘나는 풍경이 그대로 그림 같다. 배 따고 고구마 캐며 계절을 누리는 가족들=오후 4시가 되자 현장에서 예약 받은 체험이 시작된다. 근처 배밭으로 이동해 알이 굵은 배를 직접 따보기도 하고, 땅콩밭과 고구마밭에서의 수확도 흥미진진하다. 아이들 어른 할 것 없이 탄성을 지른다. 보기 좋게 붉은 빛의 황토밭에서는 알 굵은 땅콩과 고구마가 줄지어 올라온다. 가을날 풍요로운 수확의 기쁨이 바로 이런 것이리라. 그것도 가족들과 함께하니 더 바랄 것이 없다. 캠프장 위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서바이벌 게임장이 마련되어 있다. 캠퍼들 뿐 아니라 근처의 회사원들에게 인기만점이라고 한다. 참여인원과 시간이 맞으면 캠퍼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서바이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높기만 하던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고 쏟아질 것 같은 별무리들이 장관을 이루면 하나 둘 텐트의 불이 꺼져간다. 아쉬운 가을밤이 저물고 있다.가격:텐트당 2만원(수도시설 전기시설 세면장 화장실 완비)장작판매 1만1000원 고구마 땅콩체험 9월 27일~소진시까지 토요일 4시 진행 현장결제 배따기체험 9월 27일~10월 27일 토요일 4시 진행 현장결제서바이벌게임 캠핑장예약자할인 인당 1만3000원문의 및 예약 : 노선선 관리자 041-532-6754 www.asaninvil.org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평택 인영이네“집에서 가까운 캠핑장이라 애용해요”유난히 눈에 띄는 텐트가 있다. 주인장의 개성이 확 드러나는 텐트의 품격. 텐트 앞에선 바람개비도 돌아가고 세련된 장신구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택에서 온 인영이네다. “집에서 가까워서 좋고 하루 지내다 가기 좋은 마을이에요.” 인영이 엄마는 샌드위치를 만드느라 분주했다. 인영이 아빠는 옆동에 텐트 치는 걸 도와주고 있었다. 일행인가 싶었는데 얘기를 듣자 하니 오늘 처음 본 사이다. 손길이 분주해 보이자 인영이 아빠가 기꺼이 돕고 있었던 것. 가족들이 모두 모인 단란한 모습. 가만히 보니 눈에 띄게 예쁜 건 인영이네 텐트가 아니라 인영이네 가족이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활짝 핀 가을꽃 무료 관람이 즐겁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은 공원 내 사계절정원에서 가을을 대표하는 꽃 ‘국화’를 오는 31일까지 전시한다. 전시 품종은 현애, 다륜대작, 버섯, 돌고래, 사슴 등과 같은 특수작품 47점과 입국, 일간작, 쿳션, 스프레이국화, 가든 맘 등 일반 국화 8500점이다.시 양묘장에서도 자체 생산한 국화, 메리골드, 백묘국, 페츄니아 등 4만여 점도 함께 전시한다. 전시회 기간 중 주말에는 농경유물전시관에서 바람개비만들기, 딱지만들기, 지끈으로 미니화분 만들기 등 전래놀이체험과 전통 공예 무료체험교실을 이용할 수 있다.부천자연생태공원은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동물원, 사계절 정원과 지난 7월 27일 일부 개장한 부천무릉도원수목원까지 모여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학습장 역할을 해오고 있다. 신청 및 궁금한 사항은 다음카페‘부천농경유물전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도당산 백만송이장미원의 10만 본이 넘는 가을 장미도 볼거리다. 이곳에 가면 핑크피스, 페블러스, 선스플래쉬 등 120여종 장미가 활짝 만개해 이름 그대로 100만송이장미원을 자랑한다. 부천시 도당동에 위치한 백만송이장미원은 일 년 동안 계속 꽃이 피도록 사계장미로 구성한 곳이다. 이를 위해 시는 10년 넘게 매년 3000여 본의 장미를 새 품종으로 꾸준히 심어오고 있다. 시 측은 “부천 백만송이장미원은 일 년에 세 차례 꽃이 만개한다. 봄 장미보다 오히려 가을장미가 꽃이 크고 화려하다. 도당산 자락은 부천둘레길을 걸으며 도당수목원까지 이용하기 때문에 각종 야생화까지 볼 수 있는 가을 나들이길”이라고 소개했다.한편 백만송이장미원 이용이 올해부터 더 편리해 질 전망이다. 장미원은 오는 10월 27일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춘의역 7번 출구로 나와 버스를 이용하거나 부천둘레길 누리길 코스를 이용하면 쉽다. 지금부터 피기 시작한 가을 장미는 11월 중순까지 계속될 전망이며 관람은 무료이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