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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입 가득 바다 ‘앙장구 비빔밥’ 서생면 서생중학교에 약간 못 미쳐 바닷가 쪽에 자리한 ‘떡바우 횟집’. 횟집이니 메뉴에 회가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집의 인기메뉴는 비빔밥이다. 성게, 멍게, 회, 앙장구가 비빔밥 주재료로 철 따라 추천메뉴가 다르다. 철을 가리지 않는 회덮밥과 멍게비빔밥이 있는가 하면, 여름엔 성게비빔밥이 찬바람 부는 계절엔 앙장구비빔밥이 바쁘다. 앙장구는 성게 중에서도 말똥성게를 가리키는 말로,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늦가을부터 이른 봄까지가 제철인데 특히 동해안 앙장구는 맛과 향이 뛰어나 최고로 대접받는 고급 식재료다.앙장구비빔밥은 예상외로 간단하다. 짙은 해바라기 색의 앙장구 알이 그릇 가운데 소복하게 담겨 있고, 김가루, 깨소금, 참기름이 전부다. 여기에 고실고실한 쌀밥을 넣고 살살 비비면 끝.그런데 한 술 떠보면 기가 막힌다. 날 것으로 먹는 성게 알과는 또 다른 고소한 맛이 90%. 그 맛과 더불어 한 입 가득 향긋한 바다다. 가끔 초고추장을 살짝 넣고 비비는 손님도 있긴 한데, 맛이 진해지긴 하나 원래의 맛이 달아난다. 있는 그대로 비비는 것이 정석. 비빔밥과 세트로 나오는 맑은 우럭탕은 이집이 제대로 된 집임을 실감케 한다. 어찌나 달큰하고 간이 딱인지 탕으로만 밥을 먹어도 되겠다. 밑반찬은 멸치젓갈을 비롯해서 김치, 나물류 등 5~6가지 차려지는데 전체적으로 간이 심심해 먹기 좋다. 공기밥은 한 그릇 전부를 비빔그릇에 쏟아 부으면 앙장구비빔밥 맛이 덜 느껴질 수 있으니 먹어보면서 양을 조절하는 게 낫다. 혹시 주방에서 앙장구 까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기대하진 말자. 식당에서 직접 까진 않는다.앙장구비빔밥과 쌍벽을 이루는 멍게비빔밥도 좋은데, 멍게비빔밥으로 유명한 거제의 모 식당보다 맛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멍게에 비법 양념을 하고 숙성시켜 낸다. 이집에서 비빔밥을 맛 볼 요량이면 점심시간은 무조건 피하자. 정말 손님이 바글바글하다. 인근 건설현장에서 온 손님들 뿐 아니라 멀리서도 일부러 찾을 정도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도 끊임없이 들이닥친다. 후딱 먹고 일어서지 않을 생각이라면 두 시를 넘겨 찾자.위치: 서생면 대송리 416-1메뉴: 앙장구 비빔밥, 멍게 비빔밥, 회덮밥, 회 등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8시(주말 7시30분까지, 매주 둘째 주 수요일 휴무)문의: 052-238-3136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부지런해야 맛보는 핸드메이드 보쌈 녹차를 먹여 녹차보쌈, 쌈이 독특해 퓨전보쌈, 두부를 곁들여 두부보쌈. 이름만큼 개성강한 보쌈이 사랑받는다.야음동 ‘야음보쌈’은 기본에 충실한 보쌈집이다. 화려한 미사여구를 가져다 붙이기도, 그렇다고 똑 부러지게 그냥 ‘보쌈집’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지만, 새댁부터 인근 공단 직원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사랑받는 마니아들의 보쌈집이다.이집 하나부터 열까지 주인장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재료구입부터 만들기까지 세심한 손길이 미치지 않은 것은 없지만, 물 한잔조차 둥굴레를 정성스레 끓여 대접한다. 보쌈은 아주 깔끔하다. 누린내가 없는 것은 기본이고, 야들야들하면서도 돼지고기 특유의 달큰한 맛을 낸다. 따라 나오는 보쌈김치도 배춧잎 한 장 한 장 일일이 속을 말아 정갈하게 줄 세워 낸다. 적당한 크기의 보쌈무는 총총히 썰어 양념했는데 무말랭이와 무채겉절이의 딱 중간 맛이다. 보쌈김치는 제법 익혀내는 반면 무는 그렇지 않다.그런데 그것이 끝. 널따란 접시에 양념을 빼면 보쌈, 보쌈무, 보쌈김치가 보이는 전부다. 밥이나 자질구레한 밑반찬도 없다. 굳이 꼽자면 집에서는 흉내도 못 낼, 주부라면 정말 배워가고 싶을 정도로 고소한 냄새 진동하는 콩나물국이 전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집은 항상 사람들로 들끓는다. 추적추적 비라도 내리는 날엔 등을 맞대고 앉을 형편이다. 대개 손님들은 딱 ‘보쌈’만 먹지 않는다. 대개 국수를 주문한다. 왠지 허전한 느낌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집 국수가 또 별미인 덕분이다. 비빔국수와 물국수 딱 두 가진데 보쌈 후 주문하면 보쌈 나갔던 것과 같은 크기의 접시에 야무지게 비벼진 국수가 나간다. 매콤 달콤 새콤한 비빔국수는 젊은 새댁들이, 진한 비법 육수의 물국수는 중년 근로자에게 사랑 받는다.신나게도 국수만 주문해도 맛보기 보쌈이 제공된다.야음보쌈 영업시간은 원래 10시까지지만 그날그날 다르다. 낮부터 손님이 몰린 날은 8시도 늦다. 재료가 떨어지면 여지없다.위치: 야음동 번개시장 맞은 편메뉴: 보쌈, 국수영업시간: 오전11시~재료 떨어지는 시간문의: 227-0802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태교DIY ‘YN옹아리닷컴’ 여대생이 골방에 쪼그리고 앉아 종일 천을 가지고 조물락거리며 해 저무는 것도 모르고 몰두하며 일한지 10년 만에 온라인 12만 회원을 소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원주에 그 주인공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YN옹아리닷컴’이다. 태교DIY, 손바느질 태교 대표 브랜드로 성공한 ‘YN옹아리닷컴’을 찾아가 봤다.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하는 ‘YN옹아리닷컴’ ‘YN옹아리닷컴’은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에 위치해 있는 태교 DIY회사다. 직원의 90%를 주부로 구성한 회사로 직원을 선발할 때 나이제한이나 학력제한 없이 주부들을 선발해 일자리 창출에 한몫을 하고 있는 회사다. 본사가 원주에 위치해 지역 경제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건실하고 유능한 업체다. ‘YN옹아리닷컴’ 김예니 대표는 “‘YN옹아리닷컴’은 임신 중인 예비 엄마를 상대로 하는 업체입니다. 취급 제품이 아기용품 만들기(DIY) 패키지인 관계로 여러 가지 재료들을 꼼꼼하게 챙겨 포장해야 하죠. 이런 작업들을 주부들의 섬세한 손길로 하게 되니 일의 효율성이나 고객?만족도가 높아요”라고 한다. 직원이 주부 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새 제품에 대한 의견을 사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주부라면 가지고 있는 임신, 출산, 태교의 경험을 직업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회사 좋고 직원들의 자존감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임산부들의 검증된 태교DIY 태교 DIY제품은 가정에서 받아 바로 바느질 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너무 많이 완성된 제품은 바느질 과정이 적어 태교 DIY로서는 적합하지 않고 너무 만들기 어려운 제품은 쉽게 포기하게 된다. 지난 10년간 수많은 임산부들이 먼저 만들어보고 검증된 제품들로 믿을 수 있는 다양한 DIY제품만을 모델로 갖추고 있다. 손을 섬세하게 많이 움직이면 아기의 머리가 좋아진다는 옛말이 있다. 태교DIY는 임신기간 중 배냇저고리, 아기모빌, 인형 등의 아기용품을 엄마가 한 땀 한 땀 손수 만들며 태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산모는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돼 태교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태교 DIY의 시초인 ‘YN옹아리닷컴’은 배냇저고리 DIY제품을 비롯한 아기용품 DIY제품을 2001년부터 선보여 왔으며 현재 유기농 의류, 장난감제품 등 다양한 신상제품을 출시 중이다. 모든 제품은 천연항균 가공된 국내산 순면 100%원단, 부드러운 감촉의 유기농 원단 등 어린 아기 피부에 최적인 재료를 사용하며 정기적인 원단 테스트로 품질관리도 철저히 한다. 김인자 기획담당자는 “아기의 천 옷 만들기는 엄마의 사랑입니다. 바느질 한 땀 한 땀 엄마의 정성이 들어갔기 때문에 배냇저고리는 아기가 태어나 엄마의 사랑을 처음으로 느낄 수 있는 옷이죠. 또한 아기 옷을 만들며 태담으로 아기와 교감하게 되니 이보다 좋은 태교는 없습니다. 또한 지루해 질 수 있는 40주를 아기 옷을 만들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죠. 뿐만 아니라 직접 완성한 배냇저고리 모빌 등을 태어날 아기가 사용하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게죠”라고 한다. 임신, 출산, 태교 관련 ‘옹아리달력’ 출시메모가 가능한 ‘옹아리달력’ ‘YN옹아리닷컴’에서 신개념의 ‘옹아리 달력’이 출시되었다.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1년여의 시간과 노력으로 완성된 임신, 태교, 출산 ‘옹아리달력’은 임산부의 행복한 280일을 만들어준다. 2012년~2013년까지 2년 달력으로 총 50페이지로 구성 되어있다. 고급스러운 재질과 세련된 캐릭터의 디자인으로 임신 중 아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남편에게 전하고 싶지만 일일이 말하기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등의 메시지를 담은 달력이다.또한 한권의 달력으로 아가의 임신과정, 태교과정, 출산의 기쁨과 경이로움, 그리고 육아 까지를 기록 할 수 있다. 아기가 자란 후 선물로 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임산부들에게 환영 받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사용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 2011년 11월, 12월을 보너스로 추가하여 총 26개월의 달력을 사용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문의 : 0505-527-0070, http://www.ongari.com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4
- 발효액의 탁월한 효능을 느껴보세요~ 대표 유정수 원용례 부부최근 전 세계적으로 슬로푸드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발효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오랜 세월 인류와 함께 동고동락해온 발효식품은 ‘빨리빨리’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느릿느릿’ 발효되어 ‘진짜’가 되는 여유를 가르친다. 발효식품은 발효되면서 깊은 맛과 향을 갖출 뿐 아니라 성분의 효능이 살아있어 더욱 탁월해진 효과를 자랑한다. 발효식품 중 하나인 발효액은 그 효과와 맛이 뛰어나고 마시기도 쉬워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발효 기간이 1~3년 이상 걸리는데다 대량 생산이 어려워 귀한 식품이다. 기능성 발효액을 개발한 ‘서강식품(대표 유정수)’이 수전 전부터 준비해온 칡, 냉삼초, 도라지 발효액의 효능을 알아보았다. ●피로회복과 성인병, 부인병, 감기 등에 특효칡 발효액은 피로 회복과 숙취 해소에 좋은 작용을 하며 갱년기 장애에도 효과만점이다. 또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동맥경화나 고혈압, 고지혈증, 협심증 같은 성인질환에 효과가 좋아 성인 남자가 꾸준히 복용 하면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도라지발효액은 호흡기질환과 폐 기능 활성에 좋은 도라지·더덕, 피로회복에 좋은 오미자, 마른기침에 좋은 맥문동 뿌리, 향균 작용을 하는 상백피, 몸속의 독과 유해산소를 없애주는 은행열매를 사용해 만든 발효액으로 폐 기능의 활성화에 특히 도움을 준다. 흡연으로 생긴 증상 및 기침, 가래 해소와 천식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특히 아이들 초기 감기에 도라지발효액을 마시게 하면 증상 완화에 뚜렷한 효과를 보인다. 맛이 좋아 아이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기관지가 안 좋은 사람은 2~3병 꾸준히 마시면 만족스러운 효과를 가져다준다. 게다가 유통 기한이 길어 가정상비약처럼 두고 먹기에 좋다.냉삼초 발효액은 비만 성인병 피부 노화 방지에 좋은 약쑥, 더울 때 입맛을 개선해주고 여성 건강에 좋은 익모초, 몸을 따뜻하게 해서 속을 보해주는 구절초, 허약 체질에 좋은 인삼, 혈액순환에 좋은 생강을 사용해 만들었다. 냉한 체질을 개선하고 수족냉증에 효과가 좋아 추위 타는 여성에게 매우 좋은 식품이다. 위장의 활동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보해주어 허약체질에 좋은 효능이 있다. 또한 생리불순, 생리통, 자궁출혈 개선 같은 부인과 질환과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좋다. ●국내산재료를 엄선해 만든 기능성 발효액을 2대가 함께서강식품의 모든 재료는 유정수 대표가 평창 진부 대화 제천 정선 등지에서 엄선하여 각 효과에 맞는 성분으로 배합하였다. 건강식품사업만 35년째인 유 대표는 오래전부터 매실이나 복분자를 보며 약성분이 뚜렷한 좋은 식품을 발효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들 유원철(29) 씨가 돕고부터 연구를 시작해 효능 실험에만 4년을 매달렸다. “오미자 구기자 복분자 같은 발효음료만 시중에 나와 있는데 이왕이면 맛도 좋고 효과도 좋은 기능성 발효액이면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들어 냉삼초 발효액과 도라지 발효액 등 특정한 효과가 있는 것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라며 “발효가 달여 먹는 것에 비해 3~10배 이상의 효과가 있고 ‘환’으로 먹는 것보다도 훨씬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라고 효과를 강조한다.아들 유원철(29) 씨는 “담배를 피우기 때문에 항상 가래가 끓고 감기에 걸리면 3주 이상 지속되곤 했어요. 그런데 도라지 발효액을 먹고부터는 가래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감기 증상이 보일 때 마시면 더 이상 심해지지 않고 사그라져요. 효능을 직접 체험하고부터 아버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발효액을 마실 때 주의할 점은 따뜻한 물에 희석하는 것을 피하고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에 희석해 마셔야 한다. 발효균은 37.5도가 넘어가면 죽어버리기 때문이다.서강식품의 발효액은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증상에 따른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유통 기한이 길어 집에 두고 먹기에 부담이 없다. 식품이라 누구든지 손쉽게 먹을 수 있으며 전국 배송이 가능해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문의 : 765-7200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원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한부모가족캠프 ''행복놀이터'' 2011년 원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한부모가족캠프 ‘행복놀이터’가 11월 26일부터 27일 이틀에 걸쳐 평창 앵무새학교 등에서 1박 2일로 진행된다.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나누고 한부모가족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인 이번 캠프에는 앵무새학교 체험, 전통음식문화체험관 관람, 원예치료, 가족 티셔츠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참여대상은 한부모 가족 20가정 40명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일시 : 11월26일(토) - 11월27일(일) 장소 : 평창 앵무새학교 등 문의 : 764-86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4
- 제8회 시민교양강좌 개최 원주시 시민문화센터의 제8회 시민교양강좌가 ‘장애인과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12월 6일 오후 4시부터 시민문화센터 7층 종합강의실에서 열린다.한국자폐인사랑협회(사) 강원지부 손금숙 사무국장의 강의로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올바른 인식과 조화로운 삶을 위한 배려에 대해 알아본다. 참여 대상은 수강생 및 일반 시민이다. 시민교양강좌는 시대적 변화와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합하고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를 주제로 다양한 교양 지식 및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삶의 질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일시 : 12월 6일(화) 오후 4시장소 : 시민문화센터 7층 종합강의실문의 : 737-43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4
- 부천순환 둘레길 ‘원미산 걷기’에 따라가볼까요? 부천시의 산과 공원, 하천과 들판을 연결하는 부천순환둘레길이 오는 19일 오전 10시 공식 개장한다. 개장식에서는 둘레길 개장으로 시민, 단체들이 함께 가꾸자는 취지의 시민 홍보와 함께 부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기념식과 원미산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판타지아 락밴드가 식전 공연을 담당하고 준공 기념식과 걷기 준비 운동, 원미산 걷기의 순서로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원미산 걷기는 산불조심 캠페인과 함께 실시된다. 걷기 코스는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시작해 한샘 약수터 &rarr진달래동산 &rarr원미정 &rarr산수약수터 &rarr 칠일약수터 &rarr전망의 숲 &rarr종합운동장 보조구장까지다. 이 구간은 약 4.0km 의 거리로 도보로 약 1시간 20분 쯤 걸린다. 한편, 이날 개장하는 부천순환둘레길은 제1코스 향토유적 숲길과, 제2코스 산림욕길, 제3코스 물길따라 걷는 길, 제4코스 대장들길로 성격과 특징에 따라 나뉘어져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4
- 공정무역 시민대축제 오는 10월 29일 토요일 신세계백화점 인천광장에서 공정무역 시민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인천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국내 공정무역 8개 단체 모두가 참여할 예정이다. 커피(네팔, 페루, 우간다, 동티모르, 치아파스), 초콜릿, 마스코바도, 후추, 과자, 빵, 올리브유 등의 먹을거리와 공정무역 티셔츠를 비롯한 의류와 수공예품을 전시, 판매한다. 또한 인천예고 중창단과 실내악, 자연의소리 예술단, 세계민속악기연주, 디아나벨리단 벨리댄스, 휘모리가야금병창단, 미추홀어린이요들단 등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축구공 만들기, OX퀴즈, 나무블록 찍기, 자투리천으로 브로우치 만들기 등의 부대프로그램도 운영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6
- 기분 좋은 20대의 청춘 일기 갤러리예이랑(광진구 구의동)에서는 11월 1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조장은 작가의 ‘So long, my 20''s’전을 개최한다. 작가 조장은은 고동치는 가슴과 넘치는 호기심, 뜨거운 가슴으로 20대를 즐기고 있는 여성 화가. 이번 전시회에서 그녀는 연애도 일도 척척 해나갈 것 같은 야무진 ‘20대 그녀’만의 밝고 명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일상의 이야기들을 담은 화면 속에서 작가는 때로는 연애 문제로 고민하기도 하고, 때로는 현실과 이상의 간극사이에서 좌절하며 때론 작은 일에 큰 기쁨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리얼 스토리는 현세대를 살아가는 청춘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span style="FONT-FAMI 2011-11-06
- 꼬닥꼬닥 걸어본 제주 ‘꼬닥꼬닥, 놀멍쉬멍’ 걷는다는 제주도 올레길을 마음먹고 꼭 걸어보고 싶었다. 세 식구가 아침 6시30분 출발 제주행 비행기에 오르니 꼭두새벽인데도 좌석은 사람들로 만석이었다. 올레 신드롬 이후 제주도에는 성수기, 비수기가 따로 없다는 말이 실감났다. 올레 스피릿을 만나다 총 21구간의 올레길 가운데 우리 가족은 제주 서남쪽 화순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산방산 옆을 지나는 올레 10코스를 선택했다.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사장과 해변가를 지나니 햇볕을 받아 반짝거리는 푸른빛 바다와 아담한 삼방산이 조화로운 절경을 만날 수 있었다. 예전에 차로 쌩쌩 달리며 만났던 해안도로와는 또 다른 운치였다. 제주의 구석구석을 느리게 걷기 위해 소문대로 ‘올레꾼’들이 넘쳐났다. 나 홀로 여행객부터 가족단위, 단체로 워크샵을 온 회사원들, 중년의 친목계 모임까지 각양각색이었고 두서넛 짝지어 걷는 외국인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지난 5월에 올레 7코스를 시작으로 3개 구간을 완주했어요. 게스트하우스에 묶으며 새벽에 해돋이도 감상하고 2박3일을 혼자 걸었는데 참 인상적인 여행이었어요. 그때의 느낌이 좋아 이번에 또다시 제주를 찾게 됐어요.” 길에서 만난 40대 중반의 올레꾼 이해철씨가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이정표 ‘간세’에 담긴 자연 푸른색의 올레길 이정표 ‘간세’, 돌멩이에 그린 파란 화살표와 나무에 매단 푸른색과 오렌지색 겹 리본은 길이 헷갈릴 때 마다 어김없이 나타나 좋은 가이드가 되어 주었다. 이정표 ‘간세’는 국내 한 기업의 디자인 재능기부로 탄생한 작품이라고 한다. 얼핏 보면 두 개의 네모의자 같은데 제주의 조랑말을 단순하게 표현, 큰 네모인 ‘설명 간세’에는 장소를 설명하는 안장을 얹고 작은 네모인 ‘방향 간세’는 속을 텅 비게 두었다. 간세의 여백에 하늘, 바다, 오름 같은 자연으로 오롯이 채우라는 디자이너의 ‘깊은 뜻’이 숨어있다고 한다. 제작 과정에 얽힌 스토리를 떠올리며 길 곳곳에서 ‘간세’를 만나니 무척 반가웠다. 14.8km의 10코스를 걷다보니 용머리 해안부근에서 국사책에서 보았던 네덜란드인 하멜이 표류했던 흔적을 만날 수 있었다. 하멜이 타고 온 상선을 본떠 만든 모형배와 기념탑이 아담하게 꾸며져 있었다. 10코스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최남단의 송악산 일대였다. 산 밑자락 초지에는 몆년 전 방송되었던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 드라마 세트장이 바다를 조망하며 옹기종기 자리 잡고 있었다. 바람에 휘날리는 갈대밭과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말들이 만들어 내는 풍광과 분화구 정상에서 바라본 마라도와 가파도, 쭉쭉 뻗은 소나무 숲의 은은한 향기가 멋스러웠다. 걷다보니 자연스레 이 길을 낳은 ‘올레 엄마’ 서명숙이 떠올랐다. 수십 년간 기자로 살았던 치열한 삶을 정리하고 떠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 올레길. ‘길을 걷는 다는 것과 길을 낸다는 것’이 얼마나 다른 일인지 절감하며 ‘퇴역기자’는 주위의 질시와 오해, 행정관청의 오만과 편견을 온몸으로 부대끼며 343km의 길을 냈다. 그가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선보인 올레길에 지금은 매월 6만 명이 찾는다. 순수한 열정과 강인한 실천력을 지닌 ‘그 여자의 힘’이 올레길과 오버랩되었다. 다음날은 새벽부터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평소 운동 부족인 초등학교 5학년생의 ‘저질 체력’이 걱정되었지만 남편과 함께 어르고 달래가며 산행 길에 올랐다. 성판악을 시작으로 진달래밭을 지나 백록담까지 5시간여를 걸었다. 산 밑자락의 운치 있는 단풍숲을 지나 정상 부근에 가까이 갈수록 이파리 하나 없이 하얀 줄기를 드러내며 죽어서도 꼿꼿하게 자리를 지키는 고사목 숲과 눈 아래 펼쳐지는 구름의 조화가 근사했다. 백록담을 ‘찍고’ 하산길에 문제가 터졌다. 딸의 체력이 바닥 나 더는 못 걷겠다며 울먹이며 주저앉아 버렸다. 막막해 할 즈음 한라산 국립공원 직원이 구세주처럼 등장, “산 속이라 금방 깜깜해져요. 아이는 도르레에 태워 내려줄테니 어른들은 얼른 산을 내려가세요.” 친절한 설명과 함께 등산로를 따라 설치된 짐 싣는 레일 도르레에 딸을 태워주었다. 한라산에서 만난 아름다운 인연이었다. 올레꾼이 즐겨 찾는 ‘동문시장’ 올레길이 뜨면서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 전통시장이다. 제주공항에서 10분 거리인 동문시장은 근처에 올레길과 가까워 올레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싱싱한 은갈치와 옥돔을 푸짐하게 늘어놓은 좌판과 귤,한라봉,황금향을 파는 특산품 코너, 할머니 노점상이 즐비한 재래시장이 한데 몰려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이곳의 매력이었고 운반하기 쉽도록 박스 포장과 택배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잘 갖추어져 있어 쇼핑하기 편했다. ‘올레 스피릿’을 맛보기 위해 제주 구석구석을 걸어본 이번 여행은 많이 고단했지만 오랫동안 기억될 가족여행이 될 것 같았다. 올레꾼이 꼽은 베스트길·7코스 (16.4km, 4~5시간 소요)서흥동 외돌개에서 시작해 서귀포시 월평마을에서 끝나는 길. 올레꾼들이 가장 아끼는 자연생태길인 ‘수봉로’를 만날 수 있다. 일강정 바당올레는 검은 돌이 융단처럼 깔인 아름다운 길이다. 곳곳에 서있는 돌조각들 덕택에 돌공원같은 느낌을 준다. ·10코스 (14.8km, 4~5시간 소요)화순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산방산 옆을 지나 송악길을 넘어 모슬포항까지 이어진다. 국토 최남단 송악산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근처에 <대장금> <인생은 아름다워> 드라마 촬영지가 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201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