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울한 중년 여성들 모여라~ 손에 든 핸드폰을 냉장고에서 찾았던 경험, 당신에게도 있는가.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한물 간 배우, 심해져가는 건망증과 외로움에 괴로워하는 전문직 여성, 현모양처 전업주부, 쾌활한 성격의 60년대 히피 스타일을 동경하는 웰빙주부가 만났다. 이 네 명의 중년여성이 만나 ‘폐경’에 대해 고민을 나누며 새롭게 다시 태어날 것을 다짐한다. ‘폐경’ 혹은 ‘폐경기’라는 뜻의 단어 ‘Menopause(메노포즈)’는 여성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메노포즈로 오히려 당당한 진짜 여자가 되는 것이다. 60~80년대 팝송인 <Only you>, <YMCA>, <Stayin’ Alive> 등의 주옥같은 멜로디가 등장, 중년 관객들의 향수와 감수성도 자극한다. 이번 공연에선 주인공들의 심리적 변화를 확연히 보여주기 위해 더욱 럭셔리한 의상을 선보이며, 구조물도 LED조명으로 바꿔 화려함을 더해준다. 가수 혜은이, 개그맨 이영자, 진아라, 유보영 등이 출연한다. 공연일시 11월12일~13일 오후3시, 7시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문의 031-230-3440~2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7
- 오래 된 상처에 말을 걸다 … 이인희 개인전 오래 된 상처에 말을 걸다 … 이인희 개인전 작가 이인희의 개인전이 열린다. 갤러리들의 기억 속에 그의 작품들은 비늘과 껍질이 벗기어지고 잘린 물고기로 상징되는 상처와, 물고기의 비늘을 덧입힌 사물들 혹은 뼛가루나 타고 남은 재로 형태를 빚어낸 열매 등으로 그 치유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롯데갤러리의 창작지원 5부전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사람 관계 속에서 상처 받고 버려진 것들에 대한 모든 위로를 다양한 작업들을 통해 쏟아냈다. 호수 위의 나무 그림자가 물결 위에서 부분적으로 지워지고 남자가 타고 있는 작은 배 역시 일부분이 잘려 있다(작품명 ‘봉인된 시간’). 역광으로 무심하게 빛나고 있는 수면을 중심으로 데칼코마니처럼 풍경이 양분 되어 있다. 구름 많은 하늘이 화폭 전체를 마치 봉인처럼 감싸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사물들을 또 다른 차원으로 연결된 듯한 초현실적 풍경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담아냈다. 그곳은 폭력적인 현실 공간과 상처 받은 영혼이 꿈꾸는 유토피아적 세계가 마주하는 곳이며, 또한 그곳을 향한 통로이기도 한 것이다. 작가는 유년의 기억에 남아있는 이러한 순수한 세계를 설정하고 보는 이들이 고향을 찾듯 그곳으로 회귀하도록 인도 한다. 그리하여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를 얻도록 돕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그간 자신의 작업을 정리하여 자신의 작업 주제와 의미를 강화해줄 설치와 입체 작업들을 사진과 함께 보여 줄 예정이다. 일시 : 16일 까지장소 : 롯데갤러리문의 : 042-601-2827 물질의 기억 그리고 시간의 드로잉 … ‘유현민 개인전’ 1일부터 29일까지, 갤러리 누다에서 작가 유현민의 사진전 소요풍경첩(逍遙風景帖)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 유현민은 손바닥 크기의 작은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해 환경과 시간이 빚어낸 소소한 풍경들을 첩(帖)과 모자이크 형태로 담아낸다. 전시 ‘소요풍경첩’은 그간 작가 유현민이 ‘관조’, ‘강경풍정’, ‘산성무진도’, ‘벽암도’ 등의 작업을 통해 보여준 추상적 풍경의 연장에 있다.유현민 작가는 “작은 사진기의 가벼움으로 시간들을 조금 더 소소하게 드로잉 할 수 있었다”며 “대상의 표피적인 관찰에 머물지 않고 그것이 갖고 있는 상징성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나만의 의도와 사유를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총 60점의 사진 작업과 5개의 첩으로 구성 된 이번 전시는 세월이 빚어낸 벽의 풍경을 촬영한 소요풍경 시리즈와 작가 주변의 일상을 관념의 일기처럼 촬영한 내면일기(內面日記)시리즈를 함께 선보인다. 일시 : 29일 까지장소 : 갤러리 누다문의 : 070-8682-6052 솔리스트 디바 제8회 정기연주회 여성 성악가들이 모여 앙상블을 연주하는 ‘솔리스트 디바’의 제8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솔리스트 디바는 2004년 6월 창단한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연주단체이다. 이들은 소프라노 이영신을 중심으로 구성원 모두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에서 유학을 하고, 여러 대학의 강단과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창단연주와 순회연주, 기획연주 등 무대에서뿐만 아니라 대중을 찾아가는 연주로 함께하는 음악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여성 성악가 특유의 섬세한 소리와 아름다운 화음으로 여성 합창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이번 연주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명곡들로 꾸며졌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작곡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레미제라블’ 그리고 드라마와 뮤지컬로 대한민국을 감동시켰던 ‘명성황후’의 주제가로 연주의 레퍼토리를 구성하며 장면마다의 특별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솔리스트 디바가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을 느껴보며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보자.일시 : 9일 오후 7시 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입장료 : R석5만원, S석3만원, A석2만원, B석1만원문의 : 1544-3751 인형의 집 일시 : 11일~20일 평일 오후 7시 30분 / 토 오후 3시, 7시 / 일 오후 3시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R석 2만원, S석 1만원문의 : 1588-8440 대전시립교향악단 불후의 명곡 시리즈 Ⅳ 일시 : 11일 오후 7시 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입장료 :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B석 5천원 문의 : 042-610-2266 제8회 페스티벌핸드벨앙상블 정기연주회 일시 : 12일 오후 7시장소 :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입장료 : 전석 1만원문의 : 042-381-8841 김서연 개인전 일시 : 9일 까지장소 : 쌍리갤러리문의 : 042-253-8118 장세록 개인전 일시 : 10일~16일장소 : 이공갤러리문의 : 042-242-2020 이선희 전 일시 : 10일~16일장소 : 모리스갤러리문의 : 042-867-7009 백향기 개인전 일시 : 16일 까지장소 : 카페베네 시청점문의 : 010-4420-01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7
- 수능 점심 도시락 이렇게 준비하자 수능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날 식사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뇌까지 원활하게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는 힘든 시험을 보는 자녀들에게 도시락으로 별식을 챙겨주고 싶다. 그러나 이것은 긴장한 학생들의 소화기관에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식사 패턴을 급격하게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평소에 즐겨 먹는 음식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9시간 이상을 긴장하며 시험을 봐야하니 위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반찬을 준비하되 균형 잡힌 식단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죽 먹고 죽을 힘을 다해 시험 본다 - 전복죽 <재료> 전복 2마리, 찹쌀 1컵(불리면 2컵), 부추 또는 쪽파 1T 1. 전복(2마리)은 살과 내장을 분리해서 살은 얇게 저며 다진다. 2. 찹쌀 1컵은 물에 3시간 불려 건져 둔다. 3. 냄비에 참기름1T를 두르고 전복 살을 볶는다. 4. 물 10컵을 붓고 다진 전복과 불린 찹쌀을 넣고 끓인다. 5. 물의 양이 7컵을 유지하도록 붓고 불을 줄여 찹쌀이 퍼지게 30분정도 저어 가며 끓인다. 6. 불을 끄고 부추 또는 쪽파를 넣고 섞는다. 영양 만점 소화 만점 - 버섯덮밥 <재료> 새송이버섯 100g, 피망½ 개, 청경채 1개, 표고버섯 4장, 양파 ½ 개, 영콘 3개, 홍고추 1개, 부추50g <덮밥소스>맛술 1T, 고추기름 2T, 굴소스 3T, 스테이크소스 2T <녹말물> 찬물 150ml에 감자녹말가루 2T를 섞은 녹말물 1. 새송이버섯은 1cm 폭으로 채 썰어 조림장 1T, 후추약간으로 양념한다, 2. 표고, 홍고추, 피망은 가늘게 채 썬다. 3. 청경채는 한 잎씩 떼서 반으로 자르고, 영콘은 길이대로 썰고, 부추는 4cm 길이로 썬다. 4. 프라이팬에 고추기름 1T를 두르고 양념한 소고기를 넣고 볶는다. 5. <덮밥소스>를 넣고, 물 2컵을 붓고 끓으면, 푸른 야채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녹말 물>을 전부 넣고 고루 저어 끓인다. 6. 불을 끄고 푸른 야채를 넣는다. 7. 접시에 밥을 담고 끼얹는다. 꼬들꼬들 식감 좋은 바다의 불로초 톳 - 톳조림밥 <재료> 마른 톳 50g, 유부 4장, 당근40g, 소고기 80g, 계란 2개지단, 쪽파 10뿌리 송송. 통깨 2T, 쌀 2컵. 곤약(구약감자)150g <양념> 간장 5T, 맛술 2T, 청주 2T, 설탕 1½ T, 가쓰오부시 육수 1컵 1. 마른 톳을 물에 씻어 80℃의 따뜻한 물(뜨거운 물 4컵. 찬물 2컵)에 2시간정도 불린 후 헹구어 물기를 짜고 잘게 자른다. 2. 쌀1½ 컵은 30분정도 불린 다음 물1컵을 넣어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는다. 3. 유부, 곤약은 1cm폭으로 채 썰고,당근은 채 썰고, 쪽파는 송송 썬다. 4. 달걀은 소금을 약간 넣고 지단을 부쳐 0.5cm폭으로 채 썬다. 5. 소고기는 채로 썰어 굴소스 1T로 밑간 해 둔다. 6. 팬에 식용유 1T를 두르고 고기를 넣어 볶다가 톳을 넣고 한번 볶아준다. 7. 곤약과 유부를 넣고 볶은 후 양념재료를 넣어 한번 끓어오르면 중불에서 국물 없이 조린다. 당근을 넣고 1분정도 섞어 면서 조린다. 8. 톳조림에 밥을 넣고 쪽파 ½과, 통깨를 살살 섞어서 접시에 담고 나머지 쪽파와 달걀지단을 올린다. 곁들이면 좋은 사이드 메뉴 1.장어조림 <재료> 장어200g(맛간장1t,청주,후추½T,맛즙1T?녹말가루1t,밀가루1t),우엉50g, 당근 50g <조림장> 맛간장1½T, 물엿1T, 다진마늘1t, 참기름1t, 후추, 통깨1t 골고루 섞어둔다. 1.장어는 20분정도 밑간해둔다. 우엉과 당근은 1cm폭 4cm길이로 썬다.2.녹말가루, 밀가루를 솔솔 뿌린다. 3.팬에 식용유 1T 두르고 우엉과 당근을 넣고 장어를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4.조림장 넣어 졸인다. 2. 버팔로 윙 <재료> 닭날개 10개(300g).<소스> 마른청양고추 4개, 진간장 1T, 굴소스 1T, 맛술 2T, 물엿 1T, 흑설탕 1T, 다진 생강 1t, 물 ½컵 1. 닭날개는 군데군데 칼집을 낸다. 2. 손질한 닭에 청주 2T,소금 ½t, 다진마늘 1t, 다진생강 1t를 넣고 30분정도 재워둔다. 3. 냄비에 마른청양고추 4개, 진간장 1T, 굴소스 1T, 맛술 2T, 물엿 1T, 흑설탕 1T 다진 생강 1t,물 ½컵을 넣고 반으로 줄어들 때 까지 윤기 나게 졸인다. 4. 조린 소스에 2의 닭날개를 넣어 버무려 낸다. 도움말 : 김명숙 요리연구가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7
- 세 남자와의 설레는 첫 만남 유럽을 주 무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파리 음악원 출신의 첼리스트 양성원, 엠마누엘 슈트로세, 올리비에 샤를리에가 뭉친 ‘트리오 오원(Trio Owon).’ 2002년 칸영화제의 감독상 수상 작품작 ‘취화선’을 세 연주자들이 감명 깊게 봤고, 주인공 장승업의 호(號) ‘오원(吾園)’을 차용해 이름을 붙였다. 연주자들은 각기 영국, 프랑스를 비롯해 국내에서 수차례 공연을 펼쳐 왔지만, ‘트리오 오원(Trio Owon)’으로는 7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깊어가는 가을밤 과 가장 잘 어울리는 하이든의 대표곡인 ‘피아노 트리오 제39번 G장조 집시론도’를 연주한다. 전쟁터 입영을 앞둔 라벨이 유작의 의미를 담았을 만큼 단기간에 전력을 기울여 작곡한 ‘피아노 트리오 A단조’, 경쾌한듯하면서도 우울함과 극적인 느낌을 함께 갖춘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제2번 Eb장조’ 등도 레퍼토리로 마련했다. 관람료는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문의 031-230-3440~2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7
-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공연계 흥행 메이커, 뮤지컬계의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장유정의 극본, 연출이라는 점만으로도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충분히 주목을 끌만하다. 잊지 못할 명대사와 노래 가사들, 복선과 추리극 형식이 돋보이는 치밀한 구성은 관객들의 사랑과 평단의 호평을 끌어낸다. 그리고 2006년 소극장 뮤지컬로서 최초로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작사/극본상을 수상했다. 흔적 없이 사라진 하반신 마비 환자 최병호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난 사연 많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는 웃음, 아련한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일시 11월5일(토) 오후3시, 6시공연장소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관람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문의 031-378-4255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7
- 자연이 화폭에 살포시 내려앉다 때론 실제보다 그림 속 자연에 찬사를 보일 때가 있다. 자연에 대한 진심어린 시선과 깊은 통찰로 빚어낸 작품을 만날 때면 더욱 그러하다. 빛과 색(色)의 아름다움을 나만의 화폭에 담아가는 연동인회를 만났다. 그림으로 인연을 이어가는 연동인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그림을 통해서 인연으로 이어간다는 연동인. 이들의 인연은 강선화아뜨리에에서 시작됐다. 강선화 선생의 지도하에 그림을 배운 회원들은 2006년 연동인을 창립한다. 2007년 첫 전시 이후 2년에 한 번씩 회원전을 열어 이번 전시는 연동인의 세 번째 전시. 김태연 회장은 “아뜨리에가 동탄에 있어요. 지역 문화발전에도 뜻을 두고 동탄복합문화센터 아트스페이스에서 열게 됐어요. 시단체가 아닌 일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는 영광을 안게 됐습니다”라고 전시장소를 알려 준다.40~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연동인 회원들의 면면은 참 놀랍다. 서울, 경기지역의 미술 전공 작가뿐만 아니라, 취미로 시작했지만 공모전 등을 통해 역량을 키워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도 함께 한다. 이미 수차례 수채화와 유화작업으로 국내 전시회와 더불어 일본, 필리핀, 독일 등 해외 전시회를 열어 왔다. 다수의 회원들은 그들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인 개인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자연에서 가져온, 내 삶의 일부인 그림회원들은 자연을 소재로 한 수채화를 주로 그린다. 아뜨리에를 가득 채운 작품 속에는 장미와 수련이 탐스럽게 피어있고, 어스러진 담장위의 낙엽과 하늘 속 구름은 무심히 가을을 말해준다. 매주 일요일 야외에 나가 찍어온 사진 속에 담긴 자연을 화폭에 옮긴 것이란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지나칠 이름 없는 풀이 셔터를 누르는 순간 내게는 큰 의미가 된다. 자연을 그림으로 승화시키는 그 느낌은 자신만이 알 수 있다”는 김 회장은 자연과의 교감을 설명했다. 한현숙 총무도 “자연을 담는 작업을 통해 그 모습을 달리 볼 수 있는 능력과 혜안이 길러져 다양하게 작품 속에 반영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회원들이 이토록 그림에 열정을 쏟는 것은 그림이 삶의 일부이기 때문. 김지순 회원은 4년이라는 세월을 그림과 벗하며 찾은 생활의 변화와 활력이 또 다른 이유란다. “수채화는 물의 마술이다. 내가 의도한 대로 물이 번져가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는 김은화 회원은 수채화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추상화를 그리다 지금의 구상화로 바꾼 지 1년 됐다는 이영희 회원도 채도가 선명한 수채화에 끝없는 사랑을 표현한다. 섬세한 붓 터치로 정교하게 그린 강 선생의 그림에 반해 아뜨리에를 찾은 황지은 회원의 고백은 회원 모두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리라. “하면 할수록 쉽지 않고 미흡한 부분도 느껴진다. 하지만 그림은 삶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 돼 버렸다.” 혼을 불사른 나의 분신, 작품이 되어 전시되다세 번째 회원 전을 준비하며 회원들은 또 하나의 분신들을 완성해냈다. 작년 장마가 끝날 무렵, 우포늪에 있는 낡은 배의 모습을 그린 ‘비창(悲愴)’이라는 작품을 출품한 김 회장. 쓰임을 다해 물에 잠겨 있지만 새 생명들을 자라게 하는 밑거름이 되는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윤영선 회원은 매화를 그렸다. 매서운 추위로 움츠렸던 계절을 딛고 봄의 충만한 에너지를 그리고 싶은 욕심에서였다. “나를 표현하고 감성을 나타낼 수 있어 작품이 곧 나라는 느낌이 든다”는 소회를 전했다. ‘행복한 오후’를 그려낸 황지은 회원. 스케치를 하지 않고 담쟁이덩굴을 처음 시도해, 터치 위주의 감각적인 작품을 그려낸 데 대해 만족해했다. 이향지 회원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하늘을 표현한 ‘하늘시리즈’를 출품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많은 회원들은 각양각색의 자연의 모습을 열정으로 완성시켜 전시회장에 내보인다. ■Mini Interview 연동인자문위원 강선화 (강선화아뜨리에 원장·수원수채화협회 회장) -연동인전의 작품은 주로 수채화다. 수채화의 장점은 무엇인가?수채화는 물로 표현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법을 구사할 수 있고 감성적인 표현에 유리하다. 색과 느낌 등을 잘 살려낼 수 있어 여성들이 좋아한다. 유화보다는 빠르게 완성되고, 쉽게 그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연동인회에는 비전공자라도 작가활동을 하는 회원이 많다. 이유가 있다면?취미로 시작하더라도 6개월이 지나면 전시회나 공모전에 출품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다. 기본기를 어떻게 배우느냐에 따라 발전 속도가 달라지는데 기초과정 3개월 동안 체계적인 학습을 하게 된다. 소묘의 요소를 수채화를 통해 함께 배우고, 소재를 위한 사진 찍기에서 자연스럽게 구도도 익혀간다. 재미있게 그림을 배우기 때문인 것 같다. 또한 그림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보다는 배우려는 의지를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림을 배우고 싶어 아뜨리에를 찾은 본인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세 번째 연동인전이다. 그림을 지도하고 자문해온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그림이 좋아 작업을 하는 회원들은 그림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다. 여행을 떠나기 전의 설렘, 여행지에서 만난 장소들, 다녀와서의 추억 등 이 모든 것들이 여행의 즐거움이 되듯 그림도 마찬가지다. 그릴 것을 정하고, 소재를 찾아 사진을 찍고, 그것을 화폭에 옮겨내는 과정들은 모두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된다. 전시회를 통해 여러 사람들이 함께 그림을 공유하면 기쁨은 더 커질 것이다. 그림을 통해 꿈을 이뤄가는 많은 회원들을 보면 보람도 느껴지며, 자신만의 향기를 발할 수 있는 더욱 발전된 작품들이 기대된다. ■제3회 연동인전은…한 줄기 바람결, 눈부신 햇살, 소박한 꽃 한 송이 등 아름다운 자연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화폭에 재현하고 형상화 해 온 회원들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창조에 대한 열정을 갖고, 모든 色들을 터트려 표현한 자연과의 교감으로 초대할 것이다.전시기간 : 2011년 11월11~17일전시장소 : 동탄복합문화센터 아트스페이스관 람 료 : 무료전시문의 : 010-8505-054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7
- 주안역에서 한마음 나눔장터 열려 인천시 남구는 자원 재사용을 생활화하는 환경친화적 생활문화정착을 위한 ''제11회 남구사랑 한마음나눔장터''를 오는 10월 2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주안역 교통광장에서 연다. 이날 나눔장터에 판매하는 물품은 의류, 신발, 가방, 유아용품, 소형가전, 자전거 등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으면서 버리기에는 아까운 중고생활용품이다. 또한 삼광유리(주)인천공장, 동아개발(주) 홈플러스테스코(인하점)에서 기증을 받은 의류, 주방용품 등도 판매하며, 판매수익금은 지역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이와 함께 남구 공예인연합회에서 지원하는 도자기목걸이, 휴대전화줄, 천연비누 만들기 및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공예체험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6
- 연극 <오! 브라더스> 사진 5) 연극계의 최장기 흥행작인 ‘라이어’의 원작가 레이 쿠니가 아들 마이클 쿠니와 함께 만든 연극 <오! 브라더스>가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탐, 딕&해리>를 원작으로 한 코믹 연극 <오! 브라더스>는 불임으로 아이를 갖지 못하는 탐과 린다 부부가 입양을 선택하고, 탐의 동생인 딕과 해리가 형을 도우려다 오히려 일이 커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고 있다. 기존에 보여주었던 레이 쿠니 연극의 특성대로 <오! 브라더스>도 극이 진행되면서 주변 인물들이 하나, 둘 등장하고 어긋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또 다시 거짓말들이 덧씌워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전개 된다. 특히,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배우들의 대사와 능청스러운 연기는 지켜보는 관객들의 탄성과 폭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다. 문의 : 1588-234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6
- 한정식 명가 ‘큰마루’ 대한민국 조리명인이 빚어낸 차별화된 한정식 한정식 전성시대! 언제부터인가 한정식은 필수 외식 코스로 환영받고 있다. 대표적인 슬로우 푸드로 건강에 좋으면서, 눈으로도 즐길 수 있고 한국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사랑을 받는다. 요즘은 세련된 입맛에 더 맞추기 위해 일식, 중식 등을 가미한 퓨전 한정식도 각광을 받고 있는 실정. 한상차림보다는 서양요리 코스처럼 차례로 접시에 담아서 나오는 방식이 자리를 잡은 듯하다. 이처럼 매력적인 한정식. 하지만, 어딜 가나 비슷한 메뉴, 특색 없이 무성의한 음식들은 만날 때도 있어 아쉬운 마음이 들 때도 있다. 또한 북적이는 점심시간, 상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 덕에 옆 테이블의 대화까지 본의 아니게 듣게 되는 지경에 이르면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가 된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뭔가 색다르고 차별화된 한정식 들기를 원한다면 용인시 보정동에 위치한 ‘큰마루’를 추천한다. 대한민국 조리명인인 김성근 이사의 고집이 담긴 음식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대한민국 조리 명인 음식에 대한 철학을 느낄 수 있는 곳단독 건물을 사용하는 ‘큰마루’, 들어가는 입구의 작은 연못이 반겨준다. 여느 한정식 업소와는 달리 굉장히 모던하면서도 우리의 정서에 잘 맞게 인테리어 된 이곳은 은은하고 안락한 분위기로 편안한 인상을 주는 곳임에 틀림없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테이블 하나하나마다 파티션을 두어 독립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방해를 받지 않으며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게 테이블마다 파티션을 설치했어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라 손님접대나 비즈니스 미팅, 상견례를 위한 손님들도 많이 찾고 있죠.” 이곳 김연우 대표의 설명이다. 구석구석 하나하나 김 대표의 손길이 안간 곳이 없는 이곳은 2층 룸들의 형태를 보면 얼마나 많은 배려를 했는지 알 수 있다. 독자적인 12개의 룸이 입식 식탁, 좌식 식탁, 다다미스타일식탁으로 꾸며져 있어 손님들의 연령과 취향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음식은 어떨까?‘큰마루’의 음식을 논하자면 일단 ‘대한민국 조리명인’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 문화 관광부 소속 한국음식관광협회에서 인정, 현재 우리나라에 9명이 있으며 40년 이상의 조리경력을 가지고 30명의 추천을 받아야 선정 될 수 있는데, 그 밖에 요리책 집필, 요리경연대회에서 장관상 수상, 봉사활동 등 많은 타이틀을 지녀야 얻을 수 있는 명예이기도 하다. 이곳의 조리총괄을 맡고 있는 김성근 이사는 그 9명 중 한 명이다. 이곳을 오픈하기 전 분당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조사했다는 그는 “분당 손님들 입맛이 굉장히 까다로워요. 그래서 별로 인기도 없는데 가짓수 채우려고 내는 음식은 과감히 잘라내고 좋아하시는 음식으로만 구성하는데 노력했죠.”라고 말한다.특히 점심 메뉴인 마당정식(1만3천원,vat 별도)은 주부들에게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가격대비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고 재료의 퀄리티가 느껴져 식사 중 한번쯤은 ‘내가 뭘 시켰지’하고 되묻게 되는 메뉴. 죽을 시작으로 10가지 요리, 식사가 나오는데, 특히 마늘종으로 향을 낸 낙지 마늘종 볶음과 씨겨자의 독특한 소스가 일품인 참나물 불고기 냉채는 인기 만점.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식재료의 맛을 살려 조리를 한 것이 포인트다. 많이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 그만. 가지에 새우를 다져 넣어 튀겨낸 가지속말이 튀김도 입에서 살살 녹는다. 나중에 나오는 식사에서는 밤, 대추, 인삼 등 8가지 재료가 들어간 영양밥과 젓갈, 나물류, 된장찌개를 맛 볼 수 있고 진한 오미자차로 마무리를 한다. “40년동안 음식을 해왔지만,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이 음식이죠. 제 얼굴을 내 놓은 것이니 함부로 해서 나갈 수도 없고요. 항상 손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만드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김 이사는 앞으로 건강에 대한 요리를 더 선보이고 싶다고 말한다. 지금도 한약재가 들어간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인삼모둠튀김이나 한약재를 우려내 만든 하수오 탕은 추천 메뉴다. 120명까지 수용가능, 각종 연회, 대형 돌잔치, 상견례 장소로 떠올라역시 좋은 음식은 손님들이 먼저 알아차린다. 지인들과 함께 ‘큰마루’를 찾은 김수연(39·구미동)씨는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어요. 정성이 많이 들어간 음식들이라 너무 만족합니다. 이 초심을 끝까지 안 잃었으면 하네요.”라고 평했다. 이름만큼이나 넉넉하고 푸근한 ‘큰마루’에서의 한 끼 식사는 분명 색다른 식사의 즐거움을 안겨다 줄 것이다. 2층에 마련된 테라스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 손님들의 쉼터 역할을 한다. 120명까지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 각종 연회, 대형 돌잔치, 상견례를 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주차장이 넓으며 봉고 차량 지원이 가능하다. 문의 031-272-3093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
- 과거로 떠나는 감미로운 음악여행 옛것은 애틋하다. 지나온 시간은 늘 아릿하다. 그를 찬찬히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기억과 음악이 어우러지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을 통해서다. 박준면 하림 등이 만들어내는 음악극 ‘천변살롱’이다. ‘천변살롱’은 연극과 라이브밴드의 연주가 가미된 음악극이다. 그 기본 바탕은 만요. 1930년대 만요는 대중음악 장르 중 하나였다. 당시 주류를 이루던 트로트나 신민요와 달리 만요는 일상생활의 소소한 내용을 자유로운 가사에 담아냈다. 또한 ‘오빠는 풍각쟁이’ ‘왕서방 연서’ 등 억압된 식민지 사회를 뒤틀어 풍자해 대중들의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렇듯 만요는 풍자와 해학 두 가지를 모두 담아내며 당시 세태 상을 잘 반영, 친근한 웃음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특징의 만요를 중심으로 극적요소를 더한 ‘천변살롱’은 대중음악평론가 강헌과 박현향 작가가 대본을 맡고, 하림과 ‘살롱밴드’가 음악을 맡아 탄탄한 구성을 선보인다. 특히 아코디언 피아노 기타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으로 구성, 악기 본연의 소리를 느끼게 하는 어쿠스틱 밴드의 연주에 SBS 드라마 ‘신기생전’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박준면의 노래가 어우러져 극의 재미를 더한다. 박준면은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실력파 뮤지컬배우. 그는 찰진 연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노래를 힘 있고 시원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천변살롱’은 이미 다른 지역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한국문화회관연합회가 선정한 ‘2011년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 우수공연으로 선정되어 전국 지방투어를 진행했기 때문. 그리고 이제 그 공연이 천안을 찾는다. 이와 함께 하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이번 공연하는 ‘천변살롱’은 천안시와 기획재정부복권위원회에서 지원하고 있어 관람비용이 상당히 저렴하다. 그렇지 않아도 답답한 경기에 계절보다 앞서 얼어버린 세상이다. 모처럼 옛 정취가 살아 있는 공연을 통해서 일상의 잔재미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깊어 가는 가을, 공연은 11월 12일(토) 단 하루 막을 올린다. 문의 : 041-521-5152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 음악극 ‘천변살롱’ 일정 : 11월 12일 (토) 오후 3시, 6시(1일 2회)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좌석등급 : R석 2만원 S석 1만원관람등급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출연 : 박준면(SBS신기생전 출연, 14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 수상), 하림, 염승재, 이동근, 조윤정(밴드)예매문의 : 1644-928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