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풍요로운 가을, 워커힐 ‘오페라 브런치’와 함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이 가을을 맞아 오페라 브런치를 진행한다. 해설이 있는 오페라와 조리장이 선보이는 브런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 고화질영상과 입체사운드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만깍하며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이번 달 상영작은 바그너의 ‘발퀴레’(10일)와 글룩의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아’(8,15,22,29일)이다. 오페라 해설자가 함께 해 더욱 깊이 있는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 문의 (02)455-50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6
- CDP Being Involved 2011 ‘열번째 만남’ CDP무용단은 2002년 최재희 대표를 주축으로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졸업생들로 결성되어 실험적 창작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안무를 구사하며 형상화 작업을 시도하고 있는 그룹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사고하는 젊은 무용단체로 평가 받고 있다. 또 국내·외의 무용 페스티발에 참가하여 무브먼트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며 그 역량을 넓혀가고 있다. 그들이 준비한 이번 ‘열번째 만남’이 어떤 이야기들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문의 : CDP무용단 010-5756-2594, 010-7633-6679(8세이상 관람가/ 전석 2만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
- 도립미술관 서울관-박운섭 개인전 도립미술관 서울관은 11월 8일까지 ‘박운섭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14회째 개인전을 개최하는 작가 박운섭은 다수의 그룹전과 초대전에 참여하였으며 굵직한 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수채화와 유화로 구성된 꽃과 자연풍경으로 일관한다. 일명 꿈과 행복의 메신저임을 자청하는 작가는 그림이라는 것이 우리 삶의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로 기능하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삶에 대한 긍정의 힘이 넘치며 꽃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한다. 단순히 시각적 미감만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라 감성을 고양시키고 인생의 의미를 일깨움으로서 새로운 일상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케 한다. 박운섭의 그림 속 소재의 작은 떨림과 빛의 음영에서는 세속의 시름을 벗어나 청아한 산기운을 맞고 있는 듯한 감정이입을 체험하게 된다. 평화롭고 안온하며 과불급의 조율로 섬세하고 신중하게 운용된 풍광은 세상의 묵은 때를 씻고 다시금 살아있음의 이유를 재발견하길 바라는 작가의 맑은 심성을 담고 있다. 문의 : 063-290-687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
- 전주를 춤추게 할 조항조가 온다 지난 2009년 생애 첫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시작한지 어느새 세 번째 생일을 맞았다. 세상을 향해 과녁을 겨눈 조항조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차이를 콘서트를 통해 실현해 오면서 젊은 시절보다 더 발 빠른 행보로 다양한 신곡을 발표하며 바쁜 일상을 채워가고 있다. 연이어 발표된 신곡 또한 뉴 트로트의 거장답게 우리의 삶과 녹녹치 않은 인생이 담겨진 스토리로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일명 ‘줌마’ 부대를 몰고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며 뉴 트로트의 신화를 만들기 위해 기존 콘서트와의 차별을 선언한 조항조. 그는 매 순간 전율을 느끼며 감동이 함께 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기에 이젠 기대를 넘어 호기심이 시동을 건다. 넋두리 같은 세상살이를 털털한 웃음으로 털어내고, 일상에 파묻혀 지겹게 탈피하고 싶은 반복적인 생활을 조항조의 노래로 위로해보자.‘남자라는 이유로’, ‘만약에’, ‘거짓말’과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지마’, ‘정녕’, ‘아직도’ 등 누구나 추억할 수 있는 감동 속에서 ‘정’을 되새길 조항조의 전주콘서트는 12일(토) 오후 7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문의 : 1577-9881(8세이상 관람가/ R석 77,000원 S석 66,000원 A석 55,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
- 천년의 보물, 팔만대장경 - 근심없는 나무들의 합창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은 ‘천년의 보물, 팔만대장경-근심없는 나무들의 합창’을 11월 10일(목)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갖는다. 이번 공연은 고려대장경 발원 천년의 해를 기념하는 연주회로 지난해 <아! 안중근>에 이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작업이다. 관현악단은 초조대장경 조성을 시작한지 천년이 되는 해, 영원히 살아있는 정신문화이자 기록문화의 보고(寶庫)인 대장경 안에 담긴 이야기를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인다. 고려대장경을 조성했던 고려인들을 비롯하여, 광대한 지역의 아시아인들이 오랫동안 함께 꿈꾸어 왔던 장(藏)의 세계, 천년을 이어온 글자들에 담긴 모험담들을 통해 선조들의 위대한 업적과 높은 뜻을 기리고자 기획한 공연이다. 연출에 오진욱, 대본 김종록, 작곡 박범훈, 이화동, 김대성, 유장영이 맡았고, 협연에는 임동창(피아노), 김원선(피리), 송재영(판소리)이 함께한다. 휴봉 석상훈 스님, 서예가 여태명, 최만(타악), 강권순(가곡), 고명진(장구)도 특별출연한다. 합창은 바라밀합창단이 맡았다. 이번 ‘팔만대장경’공연을 찾은 관객들은 공연장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고려대장경 인경본을 볼 수 있다. 아울러 모사경판(반야심경) 탁본체험도 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도 함께 이루어진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 “천년의 보물, 팔만대장경-근심없는 나무들의 합창”일정 : 11월 10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문의 : 063-290-5539(8세이상 관람가/ 초대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
- “무당벌레와 부엉이가족을 찾아보세요” 북구 화봉동 컴퓨터과학고 뒤편 주택단지가 확 바뀌고 있다. 택지개발에 밀려 논밭이 사라면서 그 자리에 세련된 주택들이 하나둘 들어서더니 화봉동 일대가 신도시를 방불케 할 만큼 새롭게 깔끔한 모습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것.그에 발맞춰 화봉교회 옆 무룡산으로 향하는 등산로 입구부터 시작해 ‘저수지’ 정도로만 생각했던 ‘화동못’이 공원화의 대열에 합류하면서 화사한 단장을 마치고 주민들의 품에 안겼다. 포근하고 정겨운 산책길마치 하늘로 향하는 듯이 하늘색으로 단정하게 치장한 ‘무룡산 하늘문’을 지나면 엷은 가을색으로 물들고 있는 울산의 진산 ‘무룡산’이 가득 눈에 와 박힌다.등산로길을 따라 쭉 오르면 푸르디푸른 청정미나리밭이 눈에 띄는데 ‘혹시 지금이 봄’인 듯한 착각마저 든다.눈앞에 펼쳐진 새로운 모습의 화동못은 예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못을 가운데 두고 그 둘레를 따라 한 바퀴 휘감아 나무 테크를 이용해 잘 다듬어진 산책길이 포근하고 정겹다.특히 화동못은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마감재와 재료, 소품 등을 사용해 크게 눈에 거슬리는 것 없이 아늑한 느낌이 들어 더없이 좋다.북구는 과거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화동못이 농지가 없어지며 용도폐지가 검토되자, 지난해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총 9824㎡에 새롭게 자연친화적인 수변공원을 조성했다. 이곳을 찾는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인 ‘화봉못 수변공원’으로 명칭을 바꿔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곳곳에 숨은 보물 찾는 재미도 쏠쏠화동못 수변공원에는 산책로뿐 아니라 전망대, 생태습지, 물레방아뿐 아니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그리고 저수지 중앙에 분수시설을 마련했다.또한 산책로 곳곳에 작가들이 직접 설치한 조형물들이 공원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공원의 나무 사이사이에 숨은 솔방울로 만든 송충이와 나무를 이용해 만든 앙증맞은 부엉이 가족들과 같은 조형물들도 보물찾기 하듯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이처럼 산책로를 걸으면 자연재료로 만든 개구리, 무당벌레, 부엉이, 잠자리 등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아이들의 눈에 더 잘 띄어 즐거움을 주는가 하면 무엇보다 자연재료를 이용한 점이 매력적으로 꼽히며 주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곳을 찾은 화봉동 영희(41) 주부는 “새롭게 탈바꿈한 화동못이 집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주민들이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로 이웃들과 즐겨 찾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자연을 거스르지 않은 자연친화적으로 단장된 것이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자연과 하나 되는 자연친화적 공원북구청에서는 지역민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길 바라는 뜻에서 주민과 함께 참나리 등 12종 9600본의 야생화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자연 친화적인 대나무 담장과 흙포장길, 태양광 등도 설치했다. 화봉동 주민들의 식수를 담당했던 약수터는 그 형체만 남아 물을 흘려보내고 있을 뿐 현재는 식수로 쓸 수 없다는 경고판이 조금은 아쉽다. 예전에는 약수터에서 물을 받기 위해 기다랗게 줄이 늘어서 30분 정도 기다리는 것은 예사였는데 제 몫을 다하고 물러앉은 뒷방 늙은이 같아 왠지 더 씁쓸하다.약수터에서 떨어지는 물을 이용해 커다란 원을 그리며 돌아가는 물레방아, 언덕 위 풀숲에 납작 엎드린 빨간색 무당벌레, 작은 배 위에 사이좋게 앉은 부엉이들. 한결 같이 마음에 폭 들어와 안긴다.잔물결을 일으키며 끝없이 포개지는 화동못의 작은 일렁임도 공원 안에서는 정겹고 소중한 풍경들이다. 찬란히 여물어가는 이 가을과 잘 어울리는 ‘화동못 수변공원’. 가을이 가기 전에 소풍을 핑계 삼아 가족들과 나서보자. 그윽하고 깊은 가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4
- 悠悠自適 … 자연과 문화, 역사가 둘레둘레 도보여행전문 멀티브랜드숍 ’웍앤톡’에서는 지난달 ‘편백나무 숲 체험’에 이어 지난 20일(목), 시민들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왔다. 지리산 걷는 숲길은 우리에게 전혀 다른 정서와 풍정으로 다가선다. 우리네 산골의 삶과 청산이 마주하는 그 사이를 교묘하게 갈라놓은 둘레길. 자연과 인간의 구분선이 등고선처럼 그려졌다. ‘지리산 둘레길’의 가을 풍경을 만나보자. 아름드리 솔숲 사이에 깃든 이야기들 지리산 둘레길의 참가인원 27명은 새벽 6시에 울산을 출발해 3시간여를 달려 이번 걷기의 목적지인 ‘지리산 둘레길 1코스’인 남원시 주촌면에 도착. 움츠린 몸을 일으키며 일행은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지리산 둘레길 중 제1코스는 남원시 주천면에서 운봉읍까지. 구간별 경유지로는 주천면-내송마을-솔정지-구룡치-회덕마을-노치마을-덕산저수지-질매재-가장마을-행정마을-양묘장-운봉읍의 14.3㎞로 총6시간 정도 소요된다.이 구간은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되어 있고 이곳은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잘 남아있는 구간이다.주천면 치안센터 좌측으로 둘레길이 시작된다. 행정교를 건너 어부정식당에서 760번도로를 횡단해 우측으로 조금 걷다 보면 내송마을 안내판이 보이고 비로소 둘레길이 산자락을 향하게 된다. 이 구간의 백미는 솔정지에서 구룡치를 넘어 덕치리까지다. 걷는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 걷는 기쁨이 배가되기 때문이다. 솔정지는 20여 년 전만 해도 나무꾼들이 고개를 오르다 땀을 식히던 곳이다. 구룡치는 주천면의 여러 마을과 멀리 달궁마을에서 남원 장을 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길목이었다. 구룡치 너머의 사무락 다무락은 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무사함을 빌고 액운을 막아 화를 없애고자 지날 때마다 돌을 쌓아 올렸다고 한다. 이 주변은 식사 장소로 좋다. 중식을 하고 걷는 둘레길은 조금 여유가 있다. 더 이상 산자락을 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운봉읍까지 마을 길과 들녘 길로 연결되어 있다. 일명 ‘모데기’라 불리는 회덕마을은 주변의 덕두산, 덕산, 덕음산의 덕을 한곳에 모아 이 마을을 이루었다고 전한다. 회덕마을은 평야보다 임야가 많기 때문에 짚을 이어 만든 지붕보다 억새를 이용하여 지붕을 만들었으며 현재도 두 가구가 그 형태를 보존하고 있다. ‘아름다운 숲’ 대상 수상지 ‘서어나무 숲’ 노치마을은 해발 500m의 고랭지로서 서쪽에는 구룡폭포와 구룡치가 있으며 뒤에는 덕음산이 있다. 지리산의 관문이라고 말하는 고리봉과 만복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구룡치를 끼고 있다. 마을에서는 마을 이름을 ‘갈재’라고 부르는데, 이는 산줄기의 높은 곳이 갈대로 덮인 것에서 유래한 것. 덕산저수지를 지나 만나는 행정마을의 ‘서어나무 숲’은 마지막 하이라이트다. ‘제1회 아름다운 숲’ 대상을 받은 곳으로, 수백 년 된 서어나무들이 줄지어 서서 마을을 지켜주는 곳이다. 비록 작고 아담하지만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만큼 수형(樹形)이 매끄럽다. 마을이 사방으로 트여있어 좋은 기운이 못 빠져나가게 막고, 겨울철 매서운 한파와 함께 여름 하천의 수해를 막는 기능을 하고 있다. 끝점인 운봉읍 농협네거리까지는 30여 분이 소요된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고원분지를 이루고 있으며 배추`고추`마늘 등의 고랭지채소가 많이 생산되며, 화훼재배도 활발하다. 예로부터 유명한 운봉목기(木器)가 현재도 활발히 생산되고 있다. 읍내에 크고 작은 식당이 더러 있어 둘레길 탐방 후 뒤풀이 장소로도 괜찮다. 이번 지리산 둘레길 참가자들은 밤 8시쯤 울산에 도착해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했다.지리산 둘레길 제1구간은 자연과 인간이 공유하고 소통하는 길이다. 인간의 삶과 생활이 가장 잘 묻어나는 마을과 길, 숲이 두루 펼쳐져 있다.‘웍앤톡’의 다음 달 걷기 목적지는 ‘지리산 둘레길 2코스’로 11월 13일(일) 떠난다. 또한 11월 2일(수) ‘순창 강천산 단풍산행’도 예정돼 있다. 문의 : 052-258-2013(웍앤톡 울산점)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tip - 웍앤톡 ‘오토캠핑용품’ 입점도보여행전문 멀티브랜드숍 ’웍앤톡’에 오토캠핑용품이 입점되어 벌써부터 여행 애호가들의 반응이 뜨겁다. 캠핑과 도보 애호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브랜드 ‘콜맨’의 다양한 장비와 용품들을 매장 내에 전시, 판매하고 있어 원스톱 쇼핑으로 비교 후 구입이 가능하다. 052-258-2013(웍앤톡 울산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4
- 빕스에서 당신은 언제나 V.I.P 기다리고 기다리던 빕스가 야심차게 돌아왔다. 페밀리레스토랑부문 2년 연속 1위답게 최고급 정통 스테이크와 풍성하고 신선한 지중해식 샐러드를 한 아름 안고 말이다. 울산에서 자취를 감춘 지 꼭 3년 만이다. 하나, 가슴 시원한 전망빕스가 새롭게 자리를 튼 곳은 현대백화점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은 꼭대기 층, 13층이다. 통유리로 된 한쪽 면 전체는 삼산동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일 정도로 탁 트였다. 특히 눈여겨 볼 곳은 입구다. 빕스 울산점은 주방을 출입구 바로 옆에 배치했다. 주방도 전체가 통유리다. 빕스를 이용하는 고객 뿐 아니라 백화점 고객까지, 원한다면 누구나 들여다볼 수는 오픈형태다. 이런 구조는 빕스 내에서도 흔치 않은 것으로 조리과정과 청결 등에 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내부구조도 재미있다. 흔히 페밀리레스토랑은 높은 천장과 뻥 뚫린 실내로 획일화되지만 빕스 울산점은 적절한 공간 분할로 아기자기한 맛을 더했다. 입구에서는 보이는 실내는 한정적이지만 막상 들어서면 상당히 넓은 내부에 놀라는 이유가 그것이다.둘, 기다림의 미학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빕스가 울산점을 오픈하면서 가장 공들인 메뉴는 스테이크다. 정통 스테이크 전문점을 표방하는 빕스이기도 하지만 울산의 외식문화와 변화된 회식문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증거다.그 중에서도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와 포터 하우스는 전국에서도 두 번째로 울산에 도입했다. 빕스만의 자랑이기도 한 얌스톤 스테이크도 빠질 수 없는 메뉴다.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는 말 그대로 말리면서 숙성한 스테이크다. 빕스 울산점 정호열 점장은 “스테이크용 고기는 4~5일 정도 숙성시키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드라이에이징은 기존 방식과 다르게 공기에 그대로 노출시켜 말리면서 숙성시키는 독특한 숙성법입니다”고 설명한다.스테이크용 고기를 3도를 유지하는 전용냉장고에서 2주간 숙성시키는 방식이다. 공기에 노출된 고기는 겉면이 마르면서 딱딱하게 변하는데, 딱딱해진 겉면을 도려낸 후 속살만 구워내는 게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다. 정호열 점장은 “고기 위치와 방향도 매일 바꿔야 할 만큼 손이 많이 갑니다. 때문에 하루에 판매할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죠. 대신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움을 더한 풍미 등 고기의 농축된 진한 맛은 어떤 스테이크도 따라올 수 없습니다”라며 자신 있게 소개한다. 그야말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콧대 높은 스테이크가 아닐 수 없다.포터하우스는 국내산 한우등심과 안심을 함께 맛볼 수 있어 스테이크 애호가들 사이에서 ‘스테이크의 종결자’로 불린다. 팬프라잉(pan-frying) 방식으로 조리해 정통 미국식 스테이크를 경험할 수 있다.고객이 뜨거운 돌판 위에서 직접 원하는 만큼 구워 먹을 수 있는 얌스톤 스테이크는 빕스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신개념 스테이크다.셋, 지중해의 향연 샐러드바바라만 봐도 건강해질 것 같은 샐러드바는 파스타를 강화했다. 물론 크게는 토마토스파게티와 크림스파게티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스파게티면 뿐 아니라 페투치네와 펜네 면을 보강해 고객의 선택권을 다양화했다.또 고객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테이블마다 파스타 주문서를 따로 비치했는데, 원하는 파스타를 주문하면 서버가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준다. 최고급 레스토랑의 차별화된 서비스 그대로를 제공하는 셈이다.무엇보다 빕스 샐러드바는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다. 바삭바삭한 치킨에 다양한 샐러드를 조합하면 케이준 치킨샐러드가 되고 샤워크림에 딸기잼을 더해 요플레로 즐기는 식이다. 조합에 따라 수십 가지 맛을 낼 수 있는 곳이 바로 빕스 샐러드바다.특히 연어는 진리다. 연어로만 즐겨도, 샐러드로 만들어도, 그 달짝지근하고 깊은 훈제연어 맛은 어디서도 볼 수 없다. 다른 메뉴 제쳐두고 연어만 골라먹는 고객이 상당할 정도. 여기에 빕스에서 준비한 30여종의 와인과 함께라면 격식 있는 만남도 두렵지 않다.빕스의 모든 메뉴는 전문화돼있다. 스테이크부터 재료 손질까지 담당책임제다. 더구나 메뉴의 마지막은 항상 쉐프를 거친다. 정호열 점장은 “음식 맛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빕스의 약속입니다. 언제 어느 때 들러도 늘 한결같은 맛을 대접하는 빕스가 되겠습니다”며 덧붙여 “앞으로도 계속 울산 빕스는 우수한 품질의 스테이크와 지중해식 신선한 샐러드로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최상의 맛을 선보이겠습니다”고 다짐한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빕스의 Secret! 스테이크 더욱 맛있게 즐기기나는 쫄깃한 맛이 좋아먼저 좋아하는 육류종류나 본인이 선호하는 식감을 선택하세요.(쫄깃한 맛, 부드러운 맛 등)오늘은 미디움으로 먹을까본인에게 맞는 굽기 정도를 정합니다.(레어, 미디움 레어, 미디움, 웰던 등)소스는 내 취향대로스테이크에 소스를 다 뿌리지 말고 별도로 찍어 먹거나 조금씩 뿌려가며 드세요.스테이크는 육즙이 생명스테이크는 구운 후 바로 썰게 되면 육즙이 다 흘러나와 맛이 떨어집니다. 1~2분간 그대로 두어 고기 전체에 육즙이 골고루 퍼진 후 썰어서 맛있게 먹습니다. 또 스테이크는 한 번에 다 썰게 되면 고기가 금방 마르고 육즙이 빠지므로 조금씩 바로바로 썰어 드세요.Chef''s Note스테이크 겉면이 살짝 검게 그을린 것은 빕스만의 스테이크 특별시즈닝입니다. 여기에는 요오드 무첨가 미네랄 소금인 Kosher Salt를 비롯해 Whole Black Pepper, Garlic, Dill 등의 허브가 배합되어 스테이크의 풍미를 더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4
- 순수 국내산 토종돼지고기 먹을 파격 찬스 사람이 일 년 중 체력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기를 꼽자면 단연 환절기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몸이 미처 적응할 시간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맘때면 온갖 방송매체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보양식이 쏟아지는 이유도 같다.하늘 모르고 치솟던 돼지고기 가격이 쭉쭉 내렸다. 그런데 막상 가보면 수입산인지라 실망하고 돌아서기 일쑤다. 다행스럽게도 돼지양념갈비의 명가 ‘동천돌다리숯불구이’에서 완전 토종 국내산 돼지고기 1인분(130g)을 6,000원에 내놨다.지금이 기회다. 더 추워지기 전에, 나이 탓하며 드러눕기 전에, 고기 먹고 힘내자.불티난다 불티나 양념갈비동천돌다리숯불구이에서 반드시 맛 봐야 할 최고의 메뉴는 누가 뭐래도 돼지양념갈비다. 우선 재료가 좋다. 이집은 쓰고 남은 부위, 이어 붙인 갈비, 절대 쓰지 않는다. 오로지 ‘돼지갈비’만 사용한다. 또 신선하다. 울산의 도축장에서 냉장 상태의 고기를 매일 아침 쓸 만큼만 들인다. 무엇보다 동천의 돼지양념갈비는 천연재료의 집합체다. 때문에 헛배 부르거나 느글느글한 뒷맛이 없다. 다른 양념갈비에 비해 연한 색을 띄는데 이것이 포인트다.이희주 대표는 “우리집 갈비양념은 설탕이나 카라멜 색소를 쓰지 않아요. 그래서 색이 연할 수밖에 없어요. 대신 여러 과일과 천궁, 당귀 등 7가지 한방약재를 우린 물에 감초로 단맛을 조절한다”고 귀띔한다. 여기에 다시 갖은 양념을 하고 양념만 따로 하루 숙성기간을 가진다. 그 후 본격적으로 고기에 양념을 해 다시 이틀을 다시 잰다.이 대표는 “(양념숙성부터 고기숙성까지) 이틀도 안 되고 딱 삼일, 이 방식으로 해야만 이 맛이 나와요. 삼일을 넘기면 또 맛이 달라져 내놓기 어려워요”라고 말한다.차지고 고소한 최고의 맛 오겹살이집 또 하나 비장의 메뉴는 오겹살이다. 삼겹살에 껍데기까지 붙은 오겹살은 그래서 삼겹살보다 훨씬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껍데기 덕분에 콜라겐까지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좋아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 있는 메뉴다.오겹살을 맛있게 먹는 데는 원칙이 있다. 자주 뒤집어 굽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육즙이 빠져나가면 오겹살 특유의 쫀득하고 깊은, 고기 맛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석쇠가 달아오르면 고기를 올리고 육즙이 배어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한번만 뒤집어 익혀야 제 맛이 난다. 이 오겹살이나 돼지양념갈비가 석쇠와 숯불을 만나면 완전히 환상적인 맛을 낸다.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우면 불필요한 기름기 등이 석쇠 아래로 쪽 빠져 느끼함은 줄어들고 얼핏설핏 느껴지는 숯향이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동천돌다리의 고기가 입소문을 타는 이유에는 100% 참숯만 고집하는 이 대표의 노력이 크다.산지에서 공수하는 참숯이집은 참숯까지 원산지가 확실한데 웅촌면의 도솔참숯이 생산지다. 이희주 대표는 “원래는 국내산을 취급하는 거래처에서 들였는데, 근래 숯을 쓰는 수입산 고기집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제때 숯 공급이 안 되는 거에요. 그래서 차라리 내 눈으로 보고 직접 사자 싶어서 숯공장과 직거래를 하게 됐습니다”고 설명한다. 주의할 것은 참숯의 화력이 생각이상으로 세다는 점이다. 일반 불판과 달리 석쇠와 참숯의 궁합은 고기의 겉과 속이 동시에 익는다. 돼지고기도 육즙이 관건이다. 평소 버릇대로 바싹 익혔다가는 고기가 질겨진다. 고기 윗면 색깔이 살짝 변한다 싶을 때 뒤집는 것이 최상의 포인트다.참숯에 구운 오겹살이나 양념갈비는 쌈장이나 기름장에 찍어도 되지만 특별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젓갈을 권한다. 다시마를 깔고 젓갈 찍은 고기와 작은 땡초하나 올려 돌돌 말아 입에 넣자. 쿰쿰한 젓갈과 돼지고기가 예상 외로 궁합이 잘 맞다. 특히 오겹살은 껍질부터 지방, 살코기까지 이름만큼이나 쫀득하다. 비계도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이 날 정도로 육질이 차지고 부드럽다. 내 아이 먹듯, 내 식구 먹이듯장손집 손맛을 물려받은 이 대표는 장보기부터 밑반찬까지 직접 한다. 그런데 상차림이 간단하다. 김치, 오이피클, 백김치, 장아찌, 샐러드 등 몇 가지를 적당히 먹을 만큼만 낸다. 이 음식은 이 대표 자녀부터 ‘돌다리’ 식구들까지 때마다 같이 먹는다. 이 대표는 “내 아이가 먹는 음식을 양심을 빼고 만들 순 없잖아요. 이익 크게 남길 생각 하지 않고, 조미료 절대 안 쓰고 만들어요”라며 “집에서 먹는 그대로 손님에게 대접해야 먹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기분 좋다”는 그의 말에 신뢰가 묻어난다.재래된장으로 잘박잘박하게 끓여내는 된장찌개도 인기다. 한편, 동천돌다리숯불에서는 연말예약을 서두르는 고객에 한해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비법육수와 양념으로 무장한 속풀이 스페셜메뉴를 준비 중이다.예약문의: 동천돌다리 숯불구이 (243-8393/298-8393)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4
- 가족독서골든벨을 울려라! 아산도서관은 책 읽는 가족문화 분위기 향상을 위하여 ''도서문화축제'' 기간 중 ''가족독서골든벨''을 실시한다. 초등학생이 포함된 2인 이상 4인 이내의 가족을 선착순 20팀 모집한다. 접수는 11월 6일(일)까지 아산도서관 1층 문헌정보실에서 받고 있다. 행사는 11월 12일(토) 오후 2시 아산교육지원청 2층 제2회의실에서 실시한다. 참가팀 모두에게 기념품을 지급한다. 선정도서목록과 시상내용은 아산도서관 홈페이지(www.asl.or.kr)를 참조하고 자세한 문의는 문헌정보실(041-541-1022) 김홍 담당자에게 하면 된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