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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형 예비 사회적기업 ‘(주)마을이음차오름’ 국산차 보급과 다도문화 확산에 힘써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마을이음차오름(대표 유문희)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창업지원을 받고 있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지역사회에서 18년여 간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유문희 대표는 차문화의 보급과 확산에 강한 필요성을 느껴 2021년 마을이음차오름을 설립했다. 면역증대 원기보충 위한 기능성 국산차 개발지난 3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며 면역력 강화와 힐링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해외에도 웰빙과 비건(vegan) 등 건강식품 선호도가 증가해 해외 차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마을이음차오름은 면역력을 증대하고 원기를 보충해주는 국산차의 이점에 착안해 기능성 차 시장 분야에 진출했다. 다도체험 프로그램으로 차문화 알려전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기호식품 중 하나로 커피가 손꼽히는 요즘, 우리 고유 전통차의 명맥이 희미해져가고 있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본 유문희 대표는 한국의 차문화를 확산하고 보급하기 위해 ‘향기로운 가을꽃 차 만들기’ ‘요즘 차 알고 마시기’ 등 다양한 다도 예절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다도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차를 마시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인생의 쓴맛을 느꼈다’ ‘직접 우린 차를 친구와 함께 마시며 우리나라 차에 대해 알게 돼 좋았다’는 등의 솔직한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2019년 11월 군포 중앙고등학교 다도체험프로그램 ‘한잔의 차가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를 마치고 학생들이 나눈 소감 쪽지지역특산물 활용한 ‘사랑차’ 개발해마을이음차오름은 지난해 12월 시군 단위로 차문화를 보급하고 확산하기 위해 괴산군 사랑산영농조합과 MOU를 맺고 지역특산물인 미선나무와 대학찰옥수수를 활용해 ‘사랑차’를 개발했다. 또 사랑차 보급을 위해 사랑차 시연 행사 및 다도 다례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사랑산영농조합 한옥펜션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충북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신은희 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랑차 시음과 다례 체험을 했고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충북 농업기술원 신은희 과장은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괴산군의 꽃 미선나무의 상징성을 부각시켜 지역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 참가한 사랑산마을 이흥철 이장(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은 “침체되었던 마을 사업이 사랑산막걸리와 사랑산 한옥펜션의 다도체험 등 힐링체험으로 활기를 되찾아 지역농가에 많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2년 12월 23일 사랑산한옥펜션에서 열린 다도체험프로그램 및 사랑차 시음 행사다도 교육 위한 전문강사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마을이음차오름은 기능성 차 제품을 개발하고 다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과 동시에 다도 교육을 위한 강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강사 교육을 위한 전문가 1명과 취약계층 대상 일자리 3개를 마련해 지역 일자리 창출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농가 농산물 원료로 제품 개발해마을이음차오름은 국산차 제품을 개발하고 다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단체, 지역의 농가들과 협력체계를 수립하고 있다. 우선 지역사회 영세 농가의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기능성 차를 생산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또 사회적 기업간 교류협력을 통해 질 높은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지역간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고양시 소재 사회적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산천초목팜(주)(대표 박순진)과 나루코(주)(고양이뉴스/야옹이신문)와 업무제휴를 맺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마을이음차오름은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창업빌에 본점을 두고 청주시 오송읍 생명바이오단지에 연구소를 마련해 국산 기능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ww.k-localtea.com문의 070 7778 6454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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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전도사 이은선이 들려주는 발레의 매력 새해 버킷리스트의 단골 메뉴인 건강 관리. 올해는 가족이 함께 발레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체형 교정과 반듯한 자세뿐만 아니라 몸짓으로 자기 표현력까지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은선 서울발레시어터 부단장이 춤의 매력과 초보자를 위한 발레 배우기 팁을 들려줬다.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다양한 발레 동작을 익힌 다음 음악에 맞춰 아이들이 직접 안무를 짜서 여럿이 미니 공연까지 선보였어요.” 이은선 부단장이 초등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2022년 에 진행한 송파문화재단의 ‘너랑 나랑 발라레’는 호응이 컸다. 발레 공연을 보고 다양한 동작을 배우며 자세 교정과 몸짓으로 감정 표현하는 법, 창의성, 협동심, 사회성까지 두루 배울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했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즐기는 발레’ 선보여이은선 부단장은 발레리나이자 안무가, 춤을 매개로 한 문화예술교육 기획자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춤꾼’이다. 무용 전공자를 중심으로 소수의 애호가층만 누리는 발레가 아니라 몸의 언어인 춤을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겨야 한다는 소신을 ‘액션’으로 옮기는 실천가이기도 하다. 그의 노력 덕분에 아빠가 아이가 함께하는 발레, 춤으로 읽는 your story, 발레로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영화 속 발레이야기, 해설이 있는 발레, 발레살롱 같은 다채로운 포맷의 춤 프로그램이 세상에 나왔다. 그가 무용에 입문한 건 고1 무렵, 상당히 늦은 나이다. 어릴 때부터 춤을 좋아했지만 부모님이 한사코 반대했기 때문이다. “엄마가 무용을 전공했어요. 춤 공부는 고되고 졸업 후 진로가 좁다는 걸 본인이 겪었기 때문에 딸은 공부해서 대학 가기를 원했죠. 하지만 끈질기게 부모님을 설득한 끝에 무용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다행히 발레리나로서 체형, 관절의 정렬, 유연성을 타고 난데다 간절함과 노력이 더해지니 시작은 늦었지만 습득 속도는 빨랐다. 경희대에 입학 후 어릴 때부터 춤을 춘 동급생들에 비해 실기 실력이 뒤쳐져 좌절감을 맛보아있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극복했다. “우화 속 ‘거북이’같은 춤꾼이 접니다. 석사, 박사 과정을 공부하며 대중을 위한 무용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이 부단장은 무용 전공자 실기 교육을 비롯해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인 대상 창의예술교육으로서의 춤 강의도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다. 공교육 안에 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Q. 운동으로서의 기능성과 문화예술의 심미성을 결합한 무용 교육을 우직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춤을 가르칠 때 늘 강조하는 세 가지는 ‘건강, 아름다움, 행복’입니다. 발레는 토슈즈 앞코에 몸을 싣고 중력을 거슬러 하늘로 날아오르는 운동입니다. 흐트러짐 없이 꼿꼿하게 자세를 지탱할 수 있도록 다리 힘을 길러주는 근력 운동, 전신 스트레칭이 필수라 자연스럽게 근력, 유연성이 길러지죠. 동시에 춤 동작과 스토리, 음악, 의상, 무대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공연예술입니다.문화예술교육을 할 때도 때 신체적, 정서적 측면을 두루 아우르며 진행합니다. 가령 기본 발레 동작을 알려준 다음 나무가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것을 표현해 보라고 하면 아이들마다 개성 넘치는 몸짓을 선보입니다. 점점 유아 발레뿐만 아니라 성인 발레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발레 클래스를 열어 유튜브에 공개했는데 호응이 컸습니다.Q. 자녀를 발레에 처음 입문시킬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며 교육 기관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유아기 무용은 신체, 인지, 뇌 발달에 도움 되므로 일단 발레에 입문했으면 꾸준히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연습할 때는 아이에게 예쁜 발레복이 아니라 편한 연습복을 입혀 보내세요. 다리 쭉쭉 들어 올리는 일자 스트레칭부터 다채로운 동작 연습해야 하는데 장식 달린 옷은 거추장스러워요. 동작을 정확하게 익혀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잘못 배우면 엉뚱한 부위에 근육이 붙어 다리 라인이 미워질 수 있어요. 발레를 가르치다 보면 토슈즈를 언제 신냐는 질문을 자주 받아요. 다리 근육을 충분히 단련한 후 신어야 합니다. 발목을 삐끗하거나 성장점을 다치는 등 부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지요. 발레 입문자에게는 문화센터,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발레 클래스를 추천합니다. 강사의 전문성과 경력, 커리큘럼이 검증됐기 때문이지요. 사설 발레 학원의 경우 강사의 전공, 프로필과 함께 발레 교수법 이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Q. 성인 발레를 시작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발레는 유산소 운동이며 신체 균형을 잡아주며 전신 스트레칭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에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요. 어른은 아이에 비해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다양한 발레 동작 가운데 본인의 몸에 무리가 간다고 느껴지면 건너뛰어도 괜찮아요.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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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이 있는 공간] ‘치즈룸 & 테이스팅룸 롯데월드몰’ 신년 모임 갖기에 좋은 곳, 특별한 날이나 맛깔스러운 음식을 찾고 싶을 때 딱 맞는 ‘치즈룸 & 테이스팅룸’은 많은 이들의 발길을 모으는 곳이다. 여러 나라의 17가지 치즈로 요리하는 ‘치즈룸’과 위트가 있고 독특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테이스팅룸’ 두 브랜드의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콜라보 공간이다. 2층으로 구성된 공간, 구석구석 유럽의 감성이 느껴지는 밝은 분위기, 밖으로 내다보이는 전경도 시원하게 좋아 예약하고 찾는 이들이 많다. ‘치즈룸 & 테이스팅룸’은 ‘음식이 맛있다, 특별한 메뉴가 있어 신선하다, 인테리어가 멋지다, 메뉴 하나하나 독특한 느낌이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 분위기, 소품 등이 예뻐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이다.특별한 날, 치즈가 먹고 싶을 때 가면 좋다. “아이들, 친구들과 함께 치즈 맛을 진하게 느끼고 싶을 때 종종 찾는 곳이랍니다. 특히 치즈케ㅤㅇㅣㅋ은 꼭 먹어봐야 할 맛이고요. 음식의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각각 개성 있는 메뉴가 갖는 식감이 특별하고 맛있어요. 가족 모임이나 격식을 조금 갖춰야 할 때 찾아도 괜찮은 공간이에요. 테이블 세팅도 괜찮고, 음식의 성격에 맞춰 예쁜 그릇에 담겨 나오는 요리를 보면 눈맛과 입맛이 모두 살아나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춰 인스타 감성 사진을 찍기에도 적합한 곳이고요.” ‘치즈룸 & 테이스팅룸’을 자주 찾는 인근 주민 이진희(가락동, 52) 씨의 설명이다. 치즈와 이탈리안 음식 맛집인 이곳의 에피타이저 종류로는 발사믹 관자와 감자퓨레, 얼그레이 카프레제, 올리브 깜빠뉴 등이 있다. 특히 부드럽고 고소한 감자 퓨레와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의 유자가니쉬를 함께 곁들이면 입맛을 돋우는 식감과 풍미가 그대로 느껴져 소소한 행복감도 안긴다. 파스타류는 트러플 파케리 파스타, 생 모짜젤라와 새우로 맛을 낸 보드카 리가토니 파스타, 항정살 메주 파스타, 진한 비스크 소스에 딱새우를 곁들인 딱새우 비스크 링귀니 등이 있다. 특히 명란대파우유파스타는 명란, 대파, 우유의 조합이 부드럽게 이루어져 베스트 메뉴로 손색이 없다. 우유와 치즈의 고소한 맛이 명란의 짭짤한 맛과 어울리고 크리미한 소스 안에 명란 알갱이의 톡톡 튀는 듯한 식감이 먹는 재미도 느끼게 해준다. 큼지막하게 들어간 대파 역시 대파 특유의 향으로 맛을 잡아주며 풍미를 더한다.입맛을 돋우는 다양한 퓨전 이탈리안 음식 리조또 종류도 인기가 많은데 레드와인 소고기찜 리조또와 전복 솥밥 리조또가 있다. 개인의 입맛에 맞춰 주문하면 되지만 전복 솥밥 리조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전복 솥밥 리조또에는 페스토 양념장이 함께 나오며 그라나 파다노 치즈가 들어가 있다. 페스토 양념장은 짜지 않은 맛이라 듬뿍 넣어 먹어도 괜찮다. 플랫브레드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베이컨과 시금치가 듬뿍 올라간 시금치 플랫브레드가 가장 인기가 있다. 얇은 도우에 싱싱한 시금치가 잔뜩 올라가 있고 치즈의 고소한 맛까지 더해져 건강한 요리하는 생각이 물씬 든다. 생 모짜젤라와 썬 드라이 토마토 플랫브레드, 적포도와 리코타치즈, 무화과 등이 올려진 포도 플랫브레드도 신선한 맛이다. 특히 포도 플랫브레드는 꾸덕하면서도 담백한 맛의 리코타 치즈와 포도의 맛이 조화를 이루고 개성 있는 맛이 난다. 피클 맛집으로도 이름난 이곳의 열무 절임 피클도 다양한 요리와 합을 잘 맞춘다. 브런치 맛집이라 종종 방문한다는 이현주(45, 방이동) 씨는 “소소한 모임에서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분위기고 맛도 좋아 브런치 모임으로 자주 이용합니다. 점심시간부터는 대기도 길기에 평일에는 오픈 시간에 맞춰 일찍 가고 주말에는 예약을 필수로 합니다. 이곳에 오면 메뉴 모두 남기지 않고 싹싹 먹게 되지요.”라고 말한다. ‘치즈룸 & 테이스팅룸’은 어플로 예약이 가능하다. 뒤 타임에 예약이 있을 때는 시간이 자동 2시간으로 세팅이 되며, 2시간 이상 이용을 원할 시에는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한다. 예약 시 좌석 지정은 안 되며, 어플 예약 시 7인 이상 예약을 할 경우에 1인당 1만 원의 예약금이 발생한다. 예약금은 매장 방문 시 100% 환불이 된다. 음식은 포장과 배달이 가능하다.위치 :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5층문의 : 02-3213-4550영업시간 : 월~일 (10:30~22:00)메뉴 : 시금치 플랫브레드 2만5000원, 전복 솥밥 리조또 2만6000원, 트러플 파케리 파스타 2만4000원, 발사믹 관자와 감자퓨레 2만7000원주차 : 가능 (주차비 지원 안됨)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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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만난 사람] 중장년 잡디자이너 나기권의 ‘2023년 커리어 개발’ 꿀팁 ‘보유 자격증 49개, 발간한 전자책 49권, 정부나 공공기관의 강사 ˙ 컨설턴트 ˙ 평가위원으로 활동’ 중장년 잡디자이너 나기권이 지난 10년간 쌓아온 커리어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5년 이상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일과 배움이 동전의 양면처럼 늘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트렌드 변화를 기민하게 읽어 본인에게 필요한 공부를 해서 새로운 일에 접목해 보세요.”퇴직 후 ‘무엇이든 다 해봤어요’에서 얻은 깨달음 나기권은 ‘중장년 잡디자이너’란 새로운 잡을 스스로 만들었다. 창직 과정이 흥미롭다.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 임원으로 퇴직할 당시 진로가 막막했어요. 현직에 있을 때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영업까지 두루 아울렀고 해외 근무 경험까지 쌓으며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도 회사를 그만두고 나니 제가 뭘 좋아하고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잡 헌터’가 돼 무엇이든 다 해보기로 마음 먹었죠.” 대규모 행사의 영어 통역을 시작으로 궁궐, 남한산성 역사해설, 박물관의 문화예술해설, 서울 남산공원과 국립생물자원관 생태해설까지 장르별 해설사를 고루 경험했다. 공들여 준비한 해설 내용은 다듬어 전자책 《생태인문학 스토리텔링》, 《문화예술관광의 새로운 시각》, 《스토리텔링 재미와 의미》으로 펴냈다. “ISBN을 받은 전자책을 발간하고 나니 어떻게 책을 내면 되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전자책 쓰는 법 강의안을 짜서 공공기관에 제안해 강사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세상이 디지털로 빠르게 바뀌는 걸 보고 공부해야 겠구나! 감이 왔죠. 3D프린터운용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메타버스를 파고들어 디지털 관련 강의 콘텐츠를 만들어 서울 곳곳에 있는 50플러스센터에서 강의했습니다. 2년 전부터는 컨설턴트, 공공기관 평가위원으로 전국 각지를 다니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하면서 배우고, 다시 새로운 일로 연결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셀프 일자리’ 만들기를 실천하는 셈이죠. 저는 화학과 경영 전공자이지만 지난 10년 동안 역사, 문화, 예술, 문학, 환경, 생태, 창업,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AI, 스마트 농업을 두루 경험했어요. 이런 시간들이 쌓여 ‘잡디자이너 나기권’이 구체화됐죠. 새로운 일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관심 분야의 자격증을 어떻게 따고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면 좋을지 가이드합니다. 제가 해봤기 때문에 시행착오 줄이며 지름길을 일러줄 수 있죠.” Q. 경력단절여성, 은퇴자가 일자리를 위한 커리어 개발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본인의 관심사, 경험, 전공, 이력, 공부 내용을 책으로 정리하세요. 원고만 있으면 제작비 한 푼 들이지 않고 전자책을 펴내 작가가 될 수 있는 세상입니다. ‘나는 글을 못 써요’라며 머뭇거리는 분들이 있어요. 없던 걸 창작하는 글짓기가 아니라 본인이 보고 듣고 느낀 걸 정리하는 기록용 글쓰기는 어렵지 않아요. 자꾸 쓰다 보면 실력은 늡니다. 요즘엔 스마트폰으로 녹음하면 바로 텍스트로 만들어 주는 시대라 의지만 있으면 쉽게 원고를 쓸 수 있습니다. 전자책은 본인 실력을 입증하는 증명서입니다. 이력서에도 요긴하게 쓸 수 있지요. 저는 경력개발, 미래 일자리,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등을 주제로 전자책을 썼고 지금도 집필 중입니다. 지인 중에 제 조언을 듣고 전통놀이 관련 7권의 전자책을 펴낸 분이 있어요. 자연스럽게 전통놀이 전문가로 개인 브랜드가 만들어졌고 현재 다양한 정부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Q. ‘불합격도 경력이다’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입니다. 관심 분야 경력을 쌓아야 합니다. 초보자라면 공공기관의 시민참여단, 서포터즈, 시민기자 등 보수가 작거나 사소한 것이라도 뭐든 시도해 보세요. 기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관련 교육을 꾸준히 받고 본인의 전문성을 쌓아나가야 합니다. 활동증명서, 교육이수증은 증빙 자료가 되니까 꼭 챙겨 두세요. 관심 분야에 경력이 있다면 정부기관의 평가위원, 심사위원단을 공략해 보세요. 서울시민대학, 50플러스센터 같은 공공기관에 강의를 제안해 강사로 활동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력서와 강의 제안서 쓰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불합격도 경력입니다. 왜 떨어졌는지 분석하고 보완하면서 성장합니다. 저도 무수히 떨어지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Q. 실용적인 자격증 취득을 강조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따야 할까요? 자격증은 본인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보증서입니다. 국가자격증이나 인지도 있는 기관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따는 것이 좋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 발급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증을 추천합니다. 돈 내고 따는 민간자격증은 옥석 고르기가 필요하지요. 저는 지난해 전직지원컨설턴트(한국능률협회), 정착지원전문관리사(남북하나재단) 등 12개의 자격증을 땄고 올해도 새로운 자격증 공부를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AI 공부도 놓칠 수 없지요.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양질의 무료 강의가 많아요. 디지털 관련 자격증은 일자리를 얻는데 효용성이 높습니다. 엑셀, 파워포인트 같은 ITQ 자격증부터 따놓으세요. 최근에는 미디어교육사도 관심이 높아요. 정부에서 모집하는 디지털 강사에 이런 자격증이 효자 노릇을 합니다. 강사로 뽑혀 월 1백~1백70만 원을 번 분들이 주위에 여럿 있습니다.Q. ‘협업의 미덕’을 강조합니다. 중장년들을 위한 디지털 배움터이자 정보를 나누는 <신인류연구소>를 만들어 윤영애 대표와 함께 다채로운 스터디 모임을 열고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 공부부터 이력 관리, 경력 개발에 관한 정보를 나눕니다. 구성원의 이력이 다양해 나누는 정보도 폭넓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남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40대 후반 이후의 삶은 달라야 하지요. 서로 도우며 함께 성장하는 ‘도반’이 있어야 인생 후반부가 즐겁고 따뜻하니까요.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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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획] 겨울방학에 자녀와 함께 서울 가볼만 한 곳 서울의 공공시설이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새로운 공간들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방학동안 자녀와 함께 가볼만 한 무료 공간을 소개한다.▶서울퓨처랩4.0 강서구 마곡나루역 부근에 위치한 서울시4차산업혁명체험센터 서울퓨처랩4.0은 이름 그대로 ‘퓨처’를 골고루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마련한 공간이다.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해 미래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놀이터로 구성했다. 메타버스, 로보틱스, 자율주행, AI 로봇 같은 미래 기술을 체험하며 4차산업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전 과정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 체험관에서는 가상 공간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XR체험존에서는 오큘러스를 사용해 가상세계를 경험하며 MR홀로렌즈 체험 코너에서는 가상 공간에 들어가 공간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로보틱스 체험관에서는 로봇의 움직임을 직접 설계하는 체험을 하고 농구 로봇과 축구 로봇과 스포츠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드론 조정을 로보틱스로 해볼 수 있다. 시뮬레이터를 조종 기술을 익힌 다음 실제 드론을 날려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자율주행 코너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아이들이 본인이 원하는 대로 강화학습을 시킨 후 레이싱 게임을 벌인다. 핸드트래킹 기술을 이용해 RC카를 조립하고 자율주행차, 배달로봇 작동 원리도 알아봅본다. 체험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yeyak.seoul.go.kr)사이트에서 하면 된다.-위치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5로 9-운영 : 화~토 오전 9시~오후 6시-문의 : 02-2063-3461▶서울공예박물관 종로구 안국동 옛 풍문여고 자리에 2021년 문을 연 서울공예박물관. 자수, 나전칠기 등 전통 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립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북촌과 인사동, 경복궁을 잇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세종대왕이 총애하던 영응대군을 위해 집을 지어준 자리였고 세종이 승하하고 문종이 즉위한 역사성을 간직한 공간이다. 책가도 병풍, 화각함, 청자 매병, 자수 보자기, 활옷, 향낭, 반닫이 같은 고려와 조선시대 장인들의 작품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산업 공예의 면모를 갖추게 된 시기의 공예품, 여기에 박물관 곳곳에 설치된 현대 작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의자, 천장 장식까지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조상들이 일상 속에서 사용하던 옛 물건부터 현대의 모던한 공예품까지 시대 흐름에 따라 우리의 공예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기획전시도 꾸준히 열리고 있다. 현재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가 1월29일까지 열린다. 백자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백과사전 스타일의 전시다. 백자를 만드는 흙, 유약부터 왕실에서 사용한 귀한 코발트 안료까지 총망라해 볼 수 있다. 한국미를 상징하는 백자 달항아리를 예찬한 김환기 작가, 최순우 미술사학자들의 이야기와 금속, 나전, 유리, 미디어아트 등과 접목해 새롭게 해석한 모던 백자도 만날 수 있다. 공예탐험, 백자 등을 테마로 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홈페이지(craftmuseum.seoul.go.kr)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위치 :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4-운영 : 화~일 오전 10시~오후 6시-문의 : 02-6450-7000▶한성백제박물관 2천 년 전 백제가 나라를 세우며 도읍으로 삼았던 곳이 송파 일대다.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고분군에서 백제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진주아파트 재건축 등 송파 일대 공사 현장에서는 백제 시대 무덤과 유물들이 지금도 발견되고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에는 1980년대 몽촌토성과 석촌동고분군을, 1997년 풍납토성 일대를 발굴 조사하며 수습한 수만 점의 유물을 전시, 관리, 연구하기 위해 올림픽공원 안에 설립한 고대문화 전문 박물관이다. 로비에 들어서면 보이는 커다란 성벽은 풍납토성의 실제 단면을 절개한 것이다. 2천 년 세월을 지낸 문화 퇴적층이 눈앞에 펼쳐진다. 백제 건국부터 백제인들의 삶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선보인다. 이 외 한강을 중심으로 각축을 벌였던 삼국시대 역사를 고루 만날 수 있다. 박물관 개관10주년을 맞아 <왕도 한성, 풍납동토성과 몽촌토성> 기획 전시가 1월29일까지 열린다. 송파 일대에 발굴된 출토 유물과 관련 자료 400여 점을 상세 설명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사전 예약하면 전시유물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초등학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몽촌토성의 대표 출토 유물인 뼈갑옷을 활용해 백제인의 일상과 살펴보고 당대 역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겨울방학교실 ‘달그락!뼈갑옷 디자이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위치 :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71-운영 : 화~일 오전 9시~오후 7시-문의 : 02-2152-5800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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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앞 샌드위치 카페 ‘비밀베이커리’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가 바로 앞에 보이는 교차로 코너에 샌드위치가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 ‘비밀베이커리’가 있다. 카페 이름 ‘비밀’은 시크릿의 의미는 아니고, ‘Let bread be a meal : BE MEAL’(한 끼의 식사가 되다)라는 뜻이다. 실내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날씨 좋은 계절에는 테라스에서 예술의전당과 우면산을 보며 야외 분위기 속에서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카페다.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 장소로도 좋고, 예술의전당 전시나 공연 관람 전후에 간단히 식사하기도 좋은 카페다.‘비밀베이커리’라는 이름처럼 식사대용 빵과 샌드위치 종류가 많은데, 특히 대표 메뉴인 ‘비밀 샌드위치’는 신선한 양상추가 통으로 푸짐하게 들어가 한 손에 잡기 힘들 정도의 빅 사이즈였다. 건강한 빵 치아바타로 만들어 식후 부담감이 전혀 없는 점도 특징이다.비밀 샌드위치 외에도 루꼴라, 수비드치킨, 잠봉뵈르, 아보카도 에그 등 샌드위치의 종류가 다양하다. 샌드위치 외에 소금빵, 크루아상, 식빵 등도 있고, 스콘, 크림 도넛, 크로플, 쿠키, 에그타르트 등 디저트 품목들도 있다.위치: 서초구 반포대로 4(서초동), 예술의전당 교차로 바로 앞영업시간: 08:00~21:00, 둘째/넷째 월요일 휴무주차: 불가문의: 0507-1387-3833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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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당 ‘남산희래등’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1970년대 최고급 중국요리를 선보이며 수많은 정·재계 인사들을 불러 모았던 ‘남산희래등’을 대치동에서 만났다. 1974년, 서울의 중심 남산 인근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래 4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 긴 시간 동안 꿋꿋하게 명성을 지켜오고 있는 그곳에서 오랜만의 시간여행을 즐겨봤다.정통 중국식 코스요리의 선구자1970년대 중국집 자장면은 정부의 혼·분식 장려 정책과 값싼 밀가루의 보급으로 대중화되면서 전성기를 누렸고, 1980년대 이전까지 가장 잘나가는 외식 메뉴로 사랑받았다. 때문에 그 당시 중국집은 입학식, 졸업식, 생일 등 특별한 날의 외식 장소로 인기 최고였다. 그러한 시절에 ‘남산희래등’에서 선보인 정통 중국요리와 코스요리는 그야말로 획기적이었다. 거기에 직원들이 직접 서빙해 주는 신개념의 서비스 스타일도 한 몫을 더했다.이곳의 최영길 대표는 “남산 외인아파트가 헐리면서 저는 강남으로, 형은 대방동으로 이주해 ‘남산희래등’의 명목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재계는 물론 주한 외국인 출장 요리, 재한외국인들의 세계요리대회 개최장소로도 이름을 날렸다고 그때를 회상했다.옛날식 인테리어와 변함없는 손맛‘남산희래등’은 테헤란로 포스코센터 뒤쪽 골목에 있다. 길을 걷다 보면 포스코더샵아파트가 나오고 그곳을 지나 좀 더 올라가면 왼쪽에 빨간색 간판이 보인다. 지하인 이곳은 요즘 트렌디한 인테리어와는 거리가 멀다. 그야말로 옛날식~, 바로 그런 느낌이다. 80여 평 공간에 단독 룸 5개, 홀에는 10개의 투박한 테이블이 배치돼 있다. 하얀색 식탁보와 빨간색 헝겊 냅킨, 군데군데 놓인 파티션이 예전 모습 그대로를 선사한다.최 대표는 “최근 유행하는 퓨전요리나 원래 있던 중국요리라고 소개되는 음식들도 따지고 보면 저희가 원조인 셈”이라며 10년마다 상표권 갱신을 해야 하는데, 그것을 모르고 놓치는 바람에 ‘희래등’이란 상호가 많이 사용되어 때로는 가맹점이나 분점으로 오해받기도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메뉴는 기본식사 외에 어향동고, 깐풍기, 유산슬밥, 양장피, 냉채, 해삼 전복류, 금수동고, 탕수우육, 동파육, 바닷가재 등 다양하다.알차고 가성비 좋은 다양한 코스요리인기 메뉴인 깐쇼새우와 깐풍새우는 같은 재료에 소스만 다르다. 깐쇼새우를 주문하니 크고 통통한 새우가 부드러운 칠리소스에 버무려져 나온다. 자장면, 짬뽕, 탕수육 등의 조리법이나 고급요리의 상차림 역시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 그 맛이 그리워 일부러 찾아오는 단골들도 많다고 한다.가성비 좋은 코스요리도 있다. 희래등 정탁 A, B, C, D가 있으며 가격은 4만~7만원 선. A코스인 경우, 송이게살스프, 냉채, 금수오동해삼, 녹순전복, 깐풍새우, 어향우육, 꽃빵, 식사, 후식 등이며 다른 코스는 여기에 양과 메뉴를 조금씩 달리해 구성했다.끝으로 최 대표는 “간혹 퓨전요리를 제안해주신 손님들도 계셨지만 퓨전요리는 잠깐 스쳐가는 반짝 메뉴일거라는 생각에 묵묵히 옛날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산희래등’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위치: 강남구 역삼로 453 삼익빌딩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연중무휴(명절 연휴 휴무)주차: 가능문의: 02-561-5296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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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에 걸친 막국수 맛집, 논현역 ‘성천막국수’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논현역 5번 출구로 나와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서면 길가 오른편에 ‘성천막국수’가 있다. 이곳의 긴 역사가 흥미롭다. 1966년 이북(평안남도 성천군)이 고향인 조모씨가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막국수 식당을 오픈했고, 1984년에는 그의 아들이 비법을 전수 받아 현재까지 성업 중이며 3년 전에는 조씨의 손자가 논현역 인근에 논현점을 열었다고 한다. 1966년부터 지금까지 3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메뉴는 ‘물막국수(7,000원)’, ‘비빔막국수(7,000원)’, ‘삼겹살 제육(160g, 12,000원)’ 등 간단하다. 대표 메뉴인 ‘물막국수’는 숙성시킨 동치미 국물에 막국수가 전부지만,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묘한 매력에 사로잡히게 된다. 또한, 참기름이 넉넉하게 들어간 ‘비빔막국수’는 씹을수록 고소해 감칠맛이 일품이다.아울러 막국수와 잘 어울리는 야들야들한 ‘삼겹살 제육’도 인기 만점. 밑반찬으로는 얇게 썬 무 짠지가 나오는데 양념장, 겨자, 식초를 1 : 0.5 : 0.5 비율로 조합해 먹으면 더욱 맛이 난다. 겨울에 먹는 막국수가 차갑게 느껴진다면 이곳에서 제공하는 따끈한 면수로 몸을 녹이면 된다.위치: 서초구 강남대로 545-12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브레이크타임/오후 3시~5시, 일요일·공휴일 휴무주차: 지하 건물주차장문의: 02-548-5529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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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송원민 학생(3학년) : 유니스트(UNIST) 입학 예정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1) 지혜와 열정으로 탁월한 성취 2) 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가치 창출 3) 배려와 사회 발전 기여 등 3가지 요소를 갖춘 인재를 발굴해 격려·시상하는 상이다. 2022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교장 오장원, 이하 단대소고) 송원민 학생을 만나봤다.송원민 학생은?- 캐글 마스터(Kaggle Master)- 한국지구과학회 2022 추계학술발표회(포스터 발표 분야) 장려상_ 주제 ‘딥러닝을 이용한 지진에 의한 전리층 이상 현상 분석 연구’ - 2022 서울시민상 창의과학예술부문 최우수상- 2021 K-EDU 인공지능,로봇 창작 FEST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2021 대한민국 청소년 온라인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2021 전국 고등학교 동아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동상- 딥러닝을 이용한 생체보안코드 분석 연구-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영재원 3년 수료- 포스텍 영재기업인교육원 2년 수료-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_ 강연 주제 ‘내가 게임 대신 코딩을 하는 이유’* 2023학년도 수시에서 유니스트(UNIST)에 합격해 올해 입학 예정IT 영재 송원민의 특별한 이야기단대소고 송원민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IT 영재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수학, 과학을 비롯해 IT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6학년 때 이미 융합정보영재교육원을 시작으로 한양대학교 소프트웨어 영재원, 포스텍 영재기업인교육원(2년 수료),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영재원(3년 수료) 등에서 영재 교육을 받았다.반포중 2학년 재학 당시에는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의 코딩 발명 IT 영재로 ‘내가 게임 대신 코딩을 하는 이유’ 강연도 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전문(AI SW., IoT SW., Game SW.) 특성화고등학교인 단대소고에 입한 뒤에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영재성이 더욱 두드러졌다. 특히 캐글 마스터(Kaggle Master) 등급 달성으로 인공지능 분야를 이끌 차세대 인재로서 주목받고 있다. 캐글은 구글이 보유한 인공지능 대회 플랫폼이자 커뮤니티이다.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바탕으로 순위와 등급을 나누며 최고 고수인 그랜드 마스터-마스터-익스퍼트-컨트리뷰터-노비스 5단계로 나뉜다. 참고로 캐글 그랜드 마스터는 전 세계 250여 명뿐으로, 18세의 송원민 학생이 캐글 마스터 등급을 달성했다는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저에게는 두 가지 강한 신념이 있습니다. 하나는 ‘IT 기술이 우리의 미래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또 다른 하나는 ‘IT 기술로 교육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_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내가 게임 대신 코딩을 하는 이유’ 중에서송원민 학생의 수상 후일담Q. 2022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을 축하합니다.“안녕하세요.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목표로 공부하는 대한민국인재상 수상자 송원민입니다. 저를 믿고 응원해준 가족과 친구들, 단대소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Q. 두 번째 도전해서 이뤄낸 수상이라 더 감회가 새로울 텐데요.“대한민국인재상은 저를 증명받을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항상 스스로 떳떳할 수 있을 만큼 과제를 수행했지만, 처음 대한민국 인재상에 지원했을 땐 최종면접에서 탈락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원래처럼 노력하고자 했고, 이후 캐글(kaggle)에서 마스터 등급을 달성한 뒤 ‘인공지능을 이용해 위조지문을 분석하는 연구와 지진에 의한 전리층 이상 현상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한 후 한국지구과학회에서 발표했습니다. 또, 여러 대회에 출전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서울시민상을 받는 등 꾸준히 목표를 향해 노력한 결과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Q. 어릴 때부터 IT 영재로 주목받았는데, IT 기술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어릴 때부터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부모님에 의해 타인의 상황에 공감하고 원대한 꿈을 갖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후 IT기술을 이용해 누구든 환경에 의해 차별당하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소프트웨어와 정보보호 분야 등의 영재원을 6년간 수료하며 또래 중 최고 수준의 IT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IT 역량도 중요하지만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길 바랍니다.”Q. 앞으로의 장래 진로와 포부를 들려주세요.“누구든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IT기술을 이용해 교육시스템을 개선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사람의 수많은 판단과 결과를 이해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지진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한 것처럼 데이터 분석 역량을 토대로 자연재해 예측 등 인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연구에 도전해볼 것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해 배움에 뜻이 있는 모든 사람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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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문화재단 & 케빈앤컴퍼니, 스크린 클래식 콘서트 상영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서초문화재단은 케빈앤컴퍼니와 오는 1월 10일(화)과 12일(목) ‘2023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와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 프롬 베를린’을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상영한다.새해 시작을 알리는 <2023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오스트리아의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1941년부터 매년 1월 1일에 열리는 유서 깊은 클래식 콘서트로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의 생동감 넘치는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세계적인 전통 행사로 자리 잡았다.이번 지휘는 오스트리아의 거장, 프란츠 벨저-뫼스트가 맡는다. 프란츠 벨저-뫼스트는 1979년 카라얀 국제 지휘자 콩쿠르 결선에 최연소로 진출하여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빈 필하모닉과는 여름음악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정기 투어 등을 함께 하며 깊은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신년음악회 지휘를 맡았다.특히 신년음악회 역사상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슈트라우스 일가만 아니라 그들의 영원한 음악적 경쟁자인 칼 미하엘 질러와 같은 시기에 빈에서 활동한 작곡가 프란츠 폰 주페, 요셉 헬메스버거의 곡이 연주된다. 최초로 출연하는 빈 소녀 합창단과 2016년 이후 7년 만에 빈 필하모닉과 함께하는 빈 소년 합창단의 특별 출연은 신년음악회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스타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과 함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 프롬 베를린>베를린 필하모닉의 콘서트 ‘갈라 프롬 베를린’이 상임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 스타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과 함께 찾아온다. 페트렌코는 카라얀 시절의 화려한 영광을 떠올리게 하며, 베를린 필하모닉의 카라얀 사운드를 재현한다. 요나스 카우프만은 2006년 <라 트라비아타>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 데뷔한 후 오페라 스타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올해 유럽의 가장 권위 있는 오푸스 클래식에서 ‘올해의 성악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다시 이어 나가고 있다.연주 프로그램은 이탈리아의 명곡들로 엄선되어 베르디, 잔도나이, 지오다노, 마스카니의 곡과 함께 고전 명작 <대부>의 OST를 작곡한 니노 로타의 초기 작품이 연주된다. 콘서트의 대미는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으로 장식되어 새해의 기대감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스크린 클래식은>의 티켓은 전석 2만 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초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www.seochocf.or.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