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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베네룩스 3국 패키지여행 친구들과 함께 유럽 여행길에 올랐다. 12시간여를 날아 파리 샤를르 드골 공항에 도착하니 어둑해진 거리에는 진눈깨비가 흩날리고 있었다. 대기하고 있던 대형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차창 너머로 눈 쌓인 광경이 펼쳐진다. 파리에서 만난 3월의 눈. 시작부터가 무척 낭만적이다.브뤼헤에서 베니스의 향기를 느끼다파리 외곽에서 거의 뜬 눈으로 첫 밤을 보내고 약 3시간을 달려 벨기에의 ‘브뤼헤’에 도착했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할 만큼 도시 전체가 아름다운 곳이다. 브뤼헤의 중심이 되는 마르크트 광장으로 들어섰다. 광장 주변은 역사박물관, 지방법원, 주청사 그리고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길드하우스(지금은 호텔, 카페, 레스토랑 등으로 사용)로 둘러싸여 있고, 광장 중앙에는 14세기 초 프랑스의 압제에 맞서 싸운 브뤼헤의 영웅 ‘얀 브레이델’과 ‘피터 데 코니크’의 조각상이 자리 잡고 있다.그리고 마르크트 광장 옆 브루크 광장에는 브뤼헤 시청사와 성혈성당이 위용을 뽐내고 있다. 중세 스타일의 마차를 타고 마부의 설명을 들으며 골목 구석구석을 누볐다. 짧은 시간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겐트’로 이동했다. 겐트 역시 도시 전체가 문화유적이라고 할 정도로 관광자원이 많다. 그중 하나인 ‘그라벤스틴 성’에 들렀다. 12세기 플란더스 백작이 지었다는 이 성은 나중에는 고문실을 갖춘 감옥으로 용도 변경되었다고 한다. 성안의 박물관에는 다양한 고문기구들이 전시돼 있다. 네덜란드 전통 풍차마을 ‘잔세스칸스’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로 향했다. 와플과 초콜릿으로도 유명한 벨기에는 유럽연합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본부가 있어 유럽 모든 나라의 교차로 역할을 하는 국제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대표 광장인 ‘그랑플라스’에서 황홀감을 느끼다가 너무나 소박한 ‘마네킨 피스(오줌싸개 동상)’를 보고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이걸 보려고 그렇게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다니…. 저녁식사로 벨기에 대표요리인 홍합요리와 와플을 맛보았다.벨기에 제2도시인 ‘앤트워프’의 대성당에 들렀다. 이 성당 안에는 벨기에의 대표화가 루벤스의 ‘성모승천’ 등 여러 작품들이 보존돼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해 유람선에 올랐다. 바람은 차가웠지만 햇빛은 눈부셨다. 70여 개의 섬을 연결한 500여개의 다리가 빚어내는 장관이 탄성을 자아낸다. 다음 목적지는 암스테르담 북쪽 잔 강가에 위치한 풍차마을 ‘잔세스칸스’. 17~18세기의 목조 가옥과 크고 작은 풍차들이 마을 곳곳에 자리해있다. 풍차 외에도 나막신과 치즈를 만드는 가게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작은 거인 ‘룩셈부르크’4일차, ‘룩셈부르크’로 향했다. 금융업으로 돈을 벌고 있는 룩셈부르크는 1인당 GDP가 10만 달러가 넘어 세계 1위를 자랑한다. 도시 한가운데에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아치교였다는 아돌프 다리가 있다. 다리 아래로 마을을 가로지르는 작은 강, 숲 그리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짙은 회색지붕의 집들이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한다.룩셈부르크시 역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국가적인 행사나 귀족의 결혼식이 행해진다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둘러보고 프랑스 로렌지방에 위치한 ‘낭시’를 거쳐 ‘스트라스부르’로 향했다. 독일의 정취가 가득한 프랑스 마을 스트라스부르는 독일 국경에서 5km정도 떨어져 있다. 독불 항쟁 때마다 수많은 고난을 겪어왔으며 때문에 알퐁스 도데의 작품인 <마지막 수업>에서는 자국의 언어를 잃어버린 상황이 묘사되기도 했다. 특히, 강 주변에 중세의 아름다운 마을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쁘띠 프랑스’가 매력적이다.아! 파리, 여전히 세느강은 흐르고…베네룩스 관광을 마치고 처음에 도착했던 파리로 다시 돌아왔다. 파리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세느강 유람선에 올랐다. 스페인에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타고 있어 유람선 안은 왁자지껄했다. 세계 어디를 가든지 10대들은 소란스럽고 활기가 넘쳐난다. 파리의 야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에펠탑에 불이 켜지는 순간, 배안의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마지막 날, 파리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무슨 상관이겠는가. 개선문 앞에서 찰칵! 샹제리제 거리에서 찰칵! 그리고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에 올랐다. 높이 320.75m인 에펠탑은 ‘구스타 에펠’이 만국박람회를 기념해 세운 조형물이다. 2층 전망대에 올라 파리 시내를 구경하고 프랑스 정통요리 에스까르고(달팽이 요리)와 스테이크로 점심식사를 대신했다. 이어 기차역을 개조해 만든 ‘오르세미술관’에 들러 밀레의 ‘만종’,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식사’ 등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들을 감상했다.마지막 코스는 ‘몽마르뜨 언덕’. 몽마르뜨 언덕은 로마교회와 관련해서 종교적 의미를 띄면서도 문화, 예술적인 정체성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창작과 예술이 공존하는 곳, 돌계단 옆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무명화가들이 보인다. 역시 파리다!국명 : 프랑스 공화국(French Republic)수도 : 파리 언어 : 프랑스어면적 : 640,679 평방킬로미터인구 : 6,720만 명1인당 GDP : 39,673 달러(2016)국명 : 네덜란드(Netherlands)수도 : 암스테르담(헌법상 수도), 더헤이그(덴하그)는 행정수도언어 : 네덜란드어면적 : 41,543 평방킬로미터인구 : 1,720만 명1인당 GDP : 53,139 달러(2016)국명 : 벨지움왕국(Kingdom of Belgium)수도 : 브뤼셀언어 :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독일어면적 : 30,528 평방킬로미터인구 : 1,135만 명1인당 GDP : 41,491 달러(2016)국명 : 룩셈부르크 공국(Grand Duchy of Luxembourg)수도 : 룩셈부르크언어 : 룩셈부르크어, 프랑스어, 독일어면적 : 2,586 평방킬로미터인구 : 59만 명1인당 GDP : 109,192 달러(2016)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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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 덕후들이 사랑하는 전문 숍 ‘에이셔너리’ 두성종이에서 운영하는 에이셔너리(Ationery)는 학창시절 즐겨 사용하던 펜텔, 스테들러부터 ‘문구덕후 중의 덕후’ 만이 안다는 레어한 문구 아이템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전문 숍이다. 에이셔너리(Ationery)라는 이름은 ‘처음의, 최고의, 유일한’이라는 뜻의 알파벳 A와 Stationery를 합성한 단어이다.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보다 사용하는데 불편하지 않고, 오래 보아도 여전히 좋은 문구를 소개한다는 마음으로 디렉터가 직접 일본을 방문해 사용해본 제품들을 선별해 판매한다. ‘기본’과 ‘인본’을 우선으로 하였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만 아름다운 물건이 아니라 쓰임이 많아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이 모토이다.위치: 서초구 서초동 1641-7 달빌딩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8시, 일요일·공휴일 휴무문의: 02-3144-3180, www.ationery.com 2018-04-05
- “동네책방 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요!” 지난해 대한민국 성인 연간 독서량은 약 60%. 성인 10명 중 4명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 사람들이 책을 점점 멀리하게 되면서 우리 곁에 동네 서점들도 덩달아 경영난을 겪고 있다. 몇몇은 문을 닫기도 하고, 또 몇몇은 다양한 변신을 통해 적극적으로 변화의 파고에 맞서고 있다. 이들은 저자 낭독회 및 강연회, 글쓰기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손짓을 한다. 동네 책방이 사라진 거리를 상상하는 일은 참 우울한 일이다. 이젠 그들의 노력에 우리가 응답할 차례다.우리동네 터줏대감 책방 ‘후곡문고’일산 서구 주엽동에 위치한 후곡문고는 지난 2002년 문을 열은 이래 현재까지 벌써 16년째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 학원가에 위치해 있다 보니 손님 중 상당수가 참고서를 찾는 이들이지만 후곡문고는 다양한 종류의 비문학, 문학 작품들을 꾸준히 구비해 지역민들의 독서 문화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서 손님들이 많이 줄어 든 것은 사실입니다. 대부분이 참고서를 찾지만 그래도 일반 서적을 찾는 사람들도 꾸준히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책을 판매하는 곳뿐만 아니라, ‘책을 함께 읽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곡문고 대표 김남인씨의 이야기다. 후곡문고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는 대표적으로 ‘와바글 책친구’와 ‘마터니티’가 있다.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와바글 책친구’는 어린이 책 읽어주는 모임으로 매달 둘째, 넷째 수요일 전문강사와 함께 진행한다. 학부모 독서동아리 ‘마터니티’는 주부들이 모여 책을 읽고 전문 강사와 함께 육아와 자녀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이다. 음악 프로그램인 ‘르네상스’는 일종의 특별한 클래식 연주회다. 책을 읽고 관련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남인씨는 “고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매출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지만, 책을 판매하는 사람으로서 지역민들의 독서문화 확산에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위치: 일산 서구 일산로 577연락처: 031-925-4300)책을 처방해 주는 시인이 주인인 ‘책방이듬’지난해 가을 호수로에 문을 연 책방이듬이 지역에서 단숨에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아마도 책방 주인의 특이한 경력 때문일 것이다. 책방이듬의 주인은 다름아닌 우리 문단에서 가장 핫한 시인 김이듬씨이다. ‘표류하는 흑발’ 등의 저자 김씨가 운영하는 책방에는 다른 책방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풍경이 종종 펼쳐지는데 그 것은 책방을 찾은 이들에게 김씨가 직접 독서 상담을 해준다는 것이다. “어떤 책을 골라 봐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계실 때가 있습니다. 제 할 일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도움이 될만한 책을 권해주는 것이지요”라고 김씨는 말한다. 책방이듬의 특별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매달 2~4회 황석영씨를 비롯한 유명 작가 또는 지역 문인들의 낭독회를 열어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낭독회 말고도 시창작교실, 와인강좌, 사진촬영수업 등을 열어 책방으로서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작은 학교 또는 사랑방으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월에는 김이듬 시인이 직접 나서 시 창작 교실을 열 예정으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나’란 주제로 열릴 이번 시 창작 교실은 오는 3일부터 매주 화요일 7시에 시작하며 모두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책방이듬은 카페도 겸하고 있다. 시인이 직접 내려 준 구수한 커피 또는 와인, 한 잔 시켜놓고 서가에 꽂힌 책을 꺼내 읽어보는 일. 책방이듬만이 줄 수 있는 작은 행복이 아닐 수 없다.위치: 일산 동구 무궁화로 삼성메르헨하우스 1층연락처: 031-901-5264‘한양문고’한양문고는 지역에서 제법 규모가 큰 서점이다. 일산 동구(마두점)와 서구(주엽점)에 각각 위치해 있는 한양문고는 다양한 강연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 지역에서는 이미 평생 학습장 이상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마두점은 ‘트래북스’1호점을 표방하고 여행 컨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트래북스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책을 함께 읽고 국내외 여행을 기획하는 한편 다양한 여행 아카데미 강좌를 함께 듣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주엽점은 유명 작가들을 섭외 강연회를 꾸준히 마련하는 한편 그림책 함께 읽기 모임, 그리기 강좌, 다큐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위치: 주엽점 일산 서구 중앙로 138 마두점 동구 중앙로 118연락처: 031-919-9511(주엽점) 031-905-0700 (마두점)소박한 동네책방을 추구하는 ‘미스터 버티고’미스터 버티고는 문학 전문 책방이다. 신현훈대표는 “일산에는 작가뿐만 아니라 예술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다. 이분들을 서점에 자주 초대해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며 “문학 전문 서점이자 주민들과 작가들의 아지트 역할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신대표는 은희경 작가 낭독회 등 지역 문인들의 낭독회를 꾸준히 개최하며 자신의 꿈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미스터 버티고는 오는 4월 현재 강송로에서 백석역 인근 벨라시타 쇼핑몰 지하 1층으로 책방을 이전한다. 신대표는 “매장 규모가 세 배 이상 증가하지만 대형서점과는 다른 특색 있는 동네 책방으로 기존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다 놓을 예정이다. 지역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일이 경제적인 면에서 쉽지는 않지만 보다 넓은 곳에 마음껏 책을 진열할 수 있게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연락처: 031-902-7837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4-05
- 나마스떼! 남성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하여 요가 수업현장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여성이다. 마치 금남의 영역처럼. 본래 요가는 수련을 위한 운동으로, 요가의 발생지인 인도에서는 남성들이 많이 했다고 한다. 국내에 요가가 보급될 당시 여성을 위한 다이어트 운동으로 부각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요가가 여성 전용화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최근엔 요가 하는 남성들을 종종 보게 된다. 다수의 여성 사이에서 해야 한다는 심적인 부담감(?)을 안고 있지만 그들이 요가를 하는 이유는 확실했다. ‘일산요가유즈’ 수업 현장에서 요가 하는 남성들을 만나보았다.근육 사용 많은 역동적인 수련일산요가유즈의 남성 회원은 30여 명으로 과거에 비해 확실히 늘어난 숫자라고 한다. 일산요가유즈의 하민용 원장은 “수업시간대별로 차이가 있지만 저녁 수업 땐 남성 회원 6~7명이 수업에 참여한다”며 “수년간 꾸준히 수련하는 남성 회원도 있다”고 전했다.일산요가유즈에서는 아쉬탕가요가를 메인 수업으로 진행한다. 아쉬탕가요가는 동작과 호흡을 함께 하는 수련으로 역동적인 동작을 따라 하면서 마음까지 살필 수 있는 과정이다. 요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누구나 무난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수련이라고 한다. 요가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유연성이 떨어지는 남성이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다. 물론 유연한 사람이 요가를 더 잘 할 수 있겠지만 요가는 근육을 사용하는 동작이 많아 근력이 발달한 남성도 무난하게 따라 할 수 있다고 한다.일산요가유즈의 배윤정 강사는 “남성이 여성보다 근육이 발달한 반면에 경직도가 높아 유연성은 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요가 수련을 통해 몸을 충분히 이완시키다 보면 유연성이 필요한 동작도 익숙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요가를 처음 시작하시는 남성분들에게 ‘힘을 빼세요’라고 말하면 대부분이 낯설어하세요. 힘을 쓰는 스포츠에 익숙하기 때문이죠. 요가는 경쟁이나 성취를 위한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내 몸과 마음에 맞게 편안하게 수련하는 것이 제일 좋아요.”몸과 마음, 그리고 삶의 변화를 위한 선택많은 여성 사이에서 소수의 남성이, 그것도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불편한 자세를 견디며 수련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꾸준히 수련하는 남성들은 자기만의 이유가 있다.홍진기 회원(백석동 54세)은 만성 디스크로 오랫동안 고생을 해왔다고 한다. 몸의 불편함이 계속되자 마음도 힘들어져 공황장애를 겪기도 했다. 몸과 마음을 살필 수 있는 운동을 해야겠다 마음먹고 요가를 시작했다. 홍진기 회원은 “몸이 불편해지면 삶의 질이 떨어진다. 요가를 시작한 지 10개월이 됐는데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만큼 몸이 건강해졌다”며 “그러면서 삶의 질도 높아졌다”고 전했다.요가는 척추를 바로 세워주는 동작을 통해 틀어졌던 근육과 뼈가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중년 이후에는 삶의 패턴이 고정되면서 몸도 경직되는 경향이 있는데 요가를 통해 자세를 바로잡게 되면 삶의 패턴에도 변화가 생긴다.이한주 회원(백석동 43세)은 서핑을 하다 보니 기립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요가를 시작했다. 중간에 잠시 쉬기도 했지만 3년째 요가를 하고 있다. 이한주 회원은 “요가를 하고 난 후부터 그동안 해왔던 익숙하고 편안한 자세와 결별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평소에는 내 몸을 잘 돌보지 못했는데 요가 동작이 익숙해지면서 내 몸을 들여다보게 됐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몸에 집중하다 보니 몸을 더 아끼게 됐다”라고 전했다.미니인터뷰홍진기 회원요가를 처음 시작하는 남성에게는 전문 요가원을 추천합니다. 강사분들이 섬세하게 지도를 해주시기 때문에 함께 소통하며 하나하나 깨우쳐갈 수 있어 좋아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자신을 가린 채 생활하게 되는데 편안한 복장으로 요가원에 나와 땀을 흠뻑 흘리다 보면 진짜 내 모습을 볼 수 있죠. 요가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줄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요즘은 죽을 때까지 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답니다.이한주 회원요가를 하다보면 전쟁터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파워풀한 동작들을 따라 하다 보면 속에서 은근히 뜨끈한 열이 올라옵니다. 근력과 체력을 키워가기 위해 나 자신과 늘 싸워야 하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몸과 마음을 느끼게 하는 요가, 나를 움직이게 하는 강력한 매력이 있습니다. 2018-04-05
- KBS2 TV 생생정보통 ‘기찬 보양식’ 맛집 편에 소개된 마곡 한우정곰탕 ‘한우정곰탕 마곡직영점’은 KBS2 TV 생생정보통 ‘기찬 보양식’ 맛집 편에 소개된 곳이다. 발산역 인근 마곡지구 힐스테이트 에코동익 2층 있는 곰탕 전문점이다.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에게 ‘곰탕맛집’으로 꼽히는 음식점이 있다. 한우정곰탕은 대구에서 1993년부터 20년 넘게 이름이 알려진 곰탕 맛 집으로 마곡직영점은 딸이 운영 맡고, 모친이 주방에서 손수 곰탕 맛을 책임지고 있다.이곳 대표 메뉴인 ‘한우곰탕’은 대구에서 오랜 기간 명성을 유지해온 메뉴답게 국물 맛이 진하고 깔끔하다. 매일 직접 엄선한 질 좋은 한우와 탕 재료를 커다란 가마솥에 넣어 푹 우려낸다. 인공첨가물을 쓰지 않아 깔끔하고 개운한 뒷맛을 남긴다. 김치와 깍두기, 양파절임 등 모든 반찬은 국내산 식재료로 직접 만들어 낸다. 오픈형 주방으로 요리의 전 과정을 고객들이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한우수육’도 곰탕만큼 인기 있는 메뉴다. 국내산 한우의 머릿고기와 살코기가 제공된다. 고객들에게는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매운 양념장이 고기에 잘 배어든 ‘매운갈비찜’은 은행 밤 떡 당면 버섯 등이 푸짐하게 곁들여져 나오고, 얼큰하고 깊은 맛의 ‘사골육개장’도 많이 찾는 메뉴다. 특제 양념과 매실 유자청 등과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진 ‘한우양불고기’를 비롯 소불고기버섯전골 등은 각종 단체회식이나 술안주로 많이 찾는다.한우정곰탕 우 대표는 “음식은 무엇보다 재료가 중요하다”라며 “저희 집은 신선하고 질 좋은 고기와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해 맛과 양, 건강을 모두 만족시켜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구에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마련돼 있어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직접 담근 우리 차도 준비되어 있다. 탁트인 넓고 쾌적한 실내에 160여 석의 좌석과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각종 모임 공간으로도 제격이다. 위치 강서구 공항대로 195(힐스테이트 에코동익 103동 2층 201호)문의 3664-8689 2018-04-05
- 맞춤형 PT와 전문재활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목동 피트니스센터 ‘애플짐 목동센터’ ‘애플짐 목동센터’는 지난 12년간 꾸준히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아온 우리지역 최고의 피트니스센터이다. 이곳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늘 쾌적한 환경제공을 통해 목동주민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에는 연령 및 체형맞춤별 PT프로그램 진행 및 전문가를 통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구축, 검증된 노하우와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개관 12주년, 지역주민들로부터 변함없는 신뢰받아!‘애플짐 목동센터’는 신정동 센트럴플라자 15층 스카이라운지에 위치, 목동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전망과 맑은 공기를 자랑한다. 올해 개관한지 12주년을 맞이한 ‘애플짐 목동센터’는 우리 지역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피트니스센터이다. 애플짐 목동센터가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유 중 하나는 쾌적한 환경과 최고의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유산소존 공간에 설치된 최고급 러닝머신부터 PT나 헬스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운동기구, 현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조명과 음향, 깔끔한 탈의실 및 최신 건식 사우나 시설, 첨단 스크린골프장까지. 어느 것 하나 아쉬움이 없는 완벽한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도 시설개보수 및 머신, 소도구 확충 등의 투자를 통해 회원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춰 만족감을 높였다. 회원들의 필요에 부합한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과 업계 최고의 강사 포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동관리 시스템 등도 애플짐 목동센터가 인기를 끄는 또 다른 비결이다.애플짐 목동센터의 백건 대표는 “지난 12년 동안 목동의 대표 피트니스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힘은 믿고 따라준 회원들의 지지와 신뢰덕분”이라며 “한결같은 서비스와 늘 회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맞춤형 PT 및 전문가의 재활운동프로그램 도입애플짐 목동센터는 부분 리모델링을 통해 PT존을 새로이 단장했다. 또한 30여 가지의 소도구를 정비해 PT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에 발 빠르게 부응하고 있다. PT는 다이어트, 바디 쉐이핑, 어린이 성장촉진, 재활치료, 자세 교정, 시니어 프로그램, 선수들 경기력 향상 프로그램 등 대상과 목적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정상급 트레이너들이 회원 개개인의 성향이나 체질,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상황에 맞는 운동처방과 식단을 추천해 주고 결과를 분석해 사후 유지관리에 정확하게 이용한다.특히 주목할 점은 영국 웨일즈 의학 전문대학 유학파출신의 재활전문가를 영입, 명실상부 재활전문 특화 피트니스 센터로서 입지를 다지고 지역의 선진운동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이다.10년 이상 꾸준히 애플짐 목동센터에서 PT를 받고 있는 남지윤(목동) 회원은 다른 피트니스센터가 따라오기 힘든 이곳만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남지윤씨는 “지난겨울, 산책 중 눈길에서 미끄러져 발목골절 수술을 받았다”며 “재활전문가의 도움으로 몸이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자세가 좋지 않거나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이들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수업을 받아보라”고 백건 대표는 자신 있게 권했다. 수준 높은 GX프로그램과 최첨단 스크린골프시설!애플짐 목동센터는 운동의 흥미유발을 위해 20여 가지의 G. X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스텝을 비롯해 발레피트니스, 줌바, 요가, 필록싱 등 다채로우며 프로그램마다 각 분야 최고의 강사진을 배치해 초보자들도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 유명한 파워스피닝을 빼놓을 수 없다. 파워스피닝은 경쾌한 음악에 맞춰 특수하게 제작된 고정식 자전거를 타는 일종의 그룹 퍼포먼스로 애플짐 목동센터에서 직접 만든 커리큘럼에 따라 즐길 수 있다.애플짐 목동센터의 스크린골프장은 지역 피트니스센터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피트니스센터와 독립된 공간의 골프 연습장이 바로 붙어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여러 가지 운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레슨전용 타석을 포함해 총 15타석이 일렬로 배치돼 있으며 전 좌석 전자시스템을 구비, 자신의 스윙자세 및 공의 궤적, 비거리, 회전수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필드의 리얼함을 살리는 동시에 몰입을 높여주며 보다 정밀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빠르게 실력을 향상시켜준다.애플짐 목동센터는 “골프를 좋아하는 골퍼를 위해 스크린 골프장 시설투자에 공을 들였다”며 “정교하고 생생한 첨단 시뮬레이터를 통해 필드를 능가하는 즐거움을 맛보시라”고 전했다. 회원권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등록할 수 있으며 장기로 갈수록 할인율이 높아진다. 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349(신정동 321-6, 센트럴프라자 15층)문의 02-2650-8300~1 www.applegym.co.kr영업시간 (평일) 오전 6시~새벽 12시 (주말) 오전 8시~오후 9시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정기휴관) 2018-04-05
- “휴대폰만 보지 말고 얼굴 보고 게임해요” “스위스에 호텔 지을래. 도쿄는 팔고”이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건 보드게임 블루마블을 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다. 목동 로데오거리 한복판에 위치한 큐브 보드카페는 들어서자마자 어린 시절의 추억을 선사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할 때 피씨방을 만들까하다 사람들끼리 마주보고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보드게임 카페를 만들기로 했다. 15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면서 수많은 학생과 가족들, 보드게임 동호회의 건전한 모임 장소의 역할을 했다. 할리갈리, 루미큐브 등 추억의 보드게임을 비롯해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게임들까지 400여 가지가 넘는 게임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천구와 강서구에 있는 학교 보드게임 동아리에서 찾아와 수업도 하고 성인 동호회, 회사 회식을 겸해서 찾기도 한다.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은데 엄마, 아빠와 자녀들이 한자리에 앉아 게임을 하면서 웃기도 하고 그동안 휴대폰만 보느라 못했던 밀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단다.한꺼번에 70명이 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큐브 보드카페는 게임을 하기는 하지만 이기고 지는 것에 크게 속상해하지 않으면서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대인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게임을 올려둔 선반 옆으로 주전부리 할 수 있는 과자들이 하나 가득이다. 음료도 1000원정도로 즐길 수 있다. 1인당 3000원을 내고 입장을 하면 1시간 30분 동안 하고 싶은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게임 방법을 몰라도 주인장이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인장의 추천 게임은 클루와 다빈치 코드다. 운영시간 오후 1시 ~ 오전 12시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로 25길 17 3층(목동역 2번 출구 로데오 거리)문의 02-2694-0123홈페이지 www.cafecube.co.kr 2018-04-05
- “여유로운 예술향기를 내 집 앞 갤러리에서” 예상치 못한 로데오 거리 끝에서 만나볼 수 있는 ‘리디아 갤러리’는 2016년 개관해 햇수로는 3년이 되어간다. 한국화를 전공한 관장은 작가활동과 대학 강의를 하고 있던 중 갤러리를 만들어 다양한 전시를 통해 그림이 주는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단다. 개관해서 지금까지 꾸준하게 그룹전과 특별전 등을 해오면서 갤러리를 알리고 작품을 통한 예술 감각을 목동 지역에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룹전은 공모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보고 선별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정기기획전으로 ‘마주보기’라는 큰 제목아래 다양한 주제를 정해 기성작가들과 작업 하고 있다. 특히 지구환경 지키기에 관한 주제로 멸종위기의 동물, 반려동물들을 피사체로 그린 그림들을 전시한다. 리디아 갤러리에서는 4월 4일부터 한 달 동안 1부는 강아지, 2부는 고양이를 주제로 정기기획전을 한다. 리디아 갤러리는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 큐레이터가 상주해 관람객들에게 그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 줘 불편함도 없다.4월 7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새로운 감성과 미술’이라는 주제로 리디아 갤러리 특강이 열린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전문 강사가 현장 경험과 생생한 설명을 통해 르네상스 미술사에서 출발해 서양미술사의 과정을 실제 작품들을 감상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진다. 지난번에 있었던 1회 특강도 전문적인 미술지식을 귀에 쏙쏙 들리는 재미있는 강의로 만들어 인기가 높았다. 앞으로 유명 작가의 작품을 보고 컬러링하는 원데이 클래스나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소수 지도 클래스를 만들 계획이다. 지역의 미술 동호회나 동아리들이 미술관을 대관해 전시도 가능하다.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일요일 휴무)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로 25길 30 1층(목동역 2번 출구로 나와 로데오 거리)문의 02-2602-4843홈페이지 www.gallerylydia.com 2018-04-04
- 양천연대, 재건축 안전진단 정상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 개최 양천발전시민연대(이하 양천연대) 주최로 3월 29일 오후 7시 30분 ‘재건축 안전진단 정상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가 양천구민회관 해바라기홀에서 2시간 30분가량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천여 명의 주민들이 몰려 이 중 300여 명은 밖에서 모니터를 통해 시청하거나 일부는 돌아가는 등 안전진단에 관한 주민들의 큰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주민 1천여 명 참석, 재건축 ‘열기’간담회에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참석해 주민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양천연대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두 의원의 법안 설명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이 있고 난 뒤 1시간가량 주민들과 질의응답의 형태로 진행됐다.황희 의원은 “최근 국토부 고시 내용이 상위 법 규범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 발의한다”며 “기존 사람 중심의 주택정책이 필요하며 차근차근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양천연대 및 주민대표, 여야가 공동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김승희 의원은 “발의한 법안이 당론으로 채택되었으며 4월 임시국회에 상정될 것”임을 강하게 내비쳤다. 주민들은 때론 환호와 박수 그리고 날카로운 질문 등으로 두 의원의 발의한 법안에 대한 강한 바램을 보여줬다.한편 당일 있었던 부산 화재 사건에서 이중삼중 주차로 인한 소방차 진입의 어려움과 스프링클러 미설치로 일가족이 모두 사망한 사건을 보며 깊은 유감과 목동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공감하며 이에 대한 위기의식을 나눴다.행사에는 목동 주민뿐 아니라 강동구 재건축연대와 서부지역발전연합회(마포, 서대문, 은평) 등 비강남 차별 저지 연대에서 참석해 양천연대와 뜻을 함께할 것임을 강조했다. 양천연대는 일부 투기수요를 잡기 위해 전체 주민을 투기꾼으로 호도해 노후주택을 방치하는 등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정부의 방침에 대대적으로 투쟁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여야 국회의원과 주민이 함께하는 공동대책위를 구성해 지속해서 법안의 진행 상황을 보며 대응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비강남 연대도 다른 지역과 긴밀히 공조할 것임을 밝혔다.앞으로 양천연대는 1인 릴레이 시위, 화재예방 특별 TF 단장인 장하성 실장과의 간담회·경실련과의 공동 간담회 추진, 안전진단 강화의 행정법 위반 여부에 대한 소송 제기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목동 주민들이 안전권과 생명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는 것을 온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2018-04-04
- 4차 산업 주도하는 드론으로 꿈을 키워요~ 전국적으로 드론열풍이 거세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하늘을 수놓은 드론퍼포먼스나 각종 예능방송의 항공촬영 등으로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온 드론은 이제 첨단기술과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주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래드론협회’는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전문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드론지도사들의 모임이다.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갈 당찬 여성들을 만나보았다.드론, 그 무궁무진한 매력에 흠뻑 빠지다!‘미래드론협회’는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의 드론지도사 1기 교육수료생으로 구성된 드론동아리이다. 지난해 가을, 교육과정이 개설되면서 처음 드론을 접한 동아리 회원들은 항공촬영 및 편집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을 습득하면서 드론이 주는 매력에 흠뻑 빠졌고 수료 후에도 모임을 결성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이 처음 드론을 배우기 시작한 계기는 다양하다. 유순애(신정동, 52세)씨는 “사진공모전에 출품해 상을 받을 정도로 평소에 사진이나 영상에 관심이 많았는데 드론을 통해 새로운 촬영기술과 영상편집 기술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CS강사로 일하고 있다는 김홍희(등촌동, 33세)씨는 “드론에 대한 호기심과 강의에 대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기위해 교육을 받았다”며 “교육과정에서 사람들이 왜 드론에 열광하는지 알게 되었고 미래를 열어갈 4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순천씨(방화동, 48세)는 “지난 주 가족여행지에서 드론으로 항공촬영을 했다. 주변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후 멋지게 편집해서 보는 즐거움과 스스로 해냈다는 뿌듯함이 컸다”고 전했다. 드론열풍, 자격증 취득으로 한발 앞서가!드론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 동력 산업이다. ICT, 항공, 소프트웨어, 센서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다양한 산업과 연관한 일자리 창출효과와 부가가치 등 성장잠재력이 풍부하다. 드론시장이 갈수록 성장하면서 드론자격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드론지도사 및 항공촬영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해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2040 경력단절여성이 대상이며 교육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방과후강사나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강사 등으로 활동하거나 과학행사, 드론영상 콘텐츠 전문가 등 항공촬영 관련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다양한 일자리를 스스로 창출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드론산업의 장점이다. 김용하(등촌동, 54세)씨는 “교육을 수료한 후 창업에 대한 가능성이 보이더라”며 “드론촬영과 스포츠를 연계한 창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교육내용은 비행원리와 촬영일반지식 등의 이론과 항공촬영 초, 중급 실습으로 진행되며 드론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취업의식교육과 이력서컨설팅 등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취업준비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중요한 드론 실습은 완구용 드론이 아닌 100여 만 원 이상의 고급 장비들이 투입돼 강의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드론 영상편집과정수업을 위해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한 고사양컴퓨터도 마련돼 있다. 교육일정은 4월 23일부터 7월 20일까지, 드론을 날리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드론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아 강사는 “신기술을 접하는 교육생들이 보다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강의하고 있다. 경력단절여성들이 교육을 받는 동안 자신감이나 열정이 강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과 함께 묵직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수료 이후 결성된 모임에도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서류작성부터 사업견적서, 계약서 쓰는 방법까지, 취업과 창업에 연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박준영 실습강사는 “지난해 말부터 드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며 “미디어에 의해 드론에 대한 장점만 크게 부각되는 면이 있는데 현실적인 부분을 짚어주고 실제적인 보탬이 되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 www.hrbks.or.kr위치: 강서구 까치산로 134, 화곡빌딩 5층문의: 02-2692-4549/ 카카오톡: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미니 인터뷰김성아 드론교육 강사뚜렷한 비전과 목표를 갖고 모임을 결성한 진취적인 여성들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고 하나라도 더 가르쳐드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드론은 미래가 밝은 사업이지요. 대신 정확한 교육을 받아야 취업이나 창업에 실패하지 않습니다. ‘미래드론협회’의 송성숙(신월동, 56세) 회장드론촬영기술은 여성들도 충분히 익히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항공촬영을 하다보면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스트레스해소에도 그만이지요. 취미든, 경제활동이든 배우고 싶다면 용기를 가지고 문을 두드리세요.유순애(신정동, 52세)씨지난해, 가을과 겨울에 걸쳐 드론수업을 받으면서 추운 날씨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배우고 싶은 욕심도 생기더군요. 드론렌즈를 통해 본 세상은 카메라와는 또 다른 느낌이입니다. 정말 매력적이지요.김홍희(등촌동, 33세)씨스마트폰이 혁신이었다면 드론 역시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드론을 활용한 새롭고 다양한 영역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미래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방과후지도사 경험을 통해 아이들에게도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주었답니다.이순천(방화동, 48세)씨지난 겨울방학 때 방과후보조강사로 활동하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여성의 섬세한 성격과 감성적인 영상편집이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색다른 분야라 망설이는 여성들에게 일단 배우고 나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