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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키지 차지~ 프리(free)한 그곳 어느덧 일 년의 마지막 달이다. 한해가 지나가는 아쉬움과 정겨운 사람들과의 행복한 시간이 담긴 송년회는 12월을 분주하게 만든다.그러나 송년회의 즐거움도 잠시, 만남을 거듭할수록 얇아지는 지갑은 나도 모르는 새 모임의 순서를 정하고 장소를 타협하게 한다.2017년, 올 한해의 많은 기억들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이제 더 이상 양보하지 않아도 된다.집에 꽁꽁 숨겨두었던 와인으로 비용절감은 물론 맛좋은 음식과 분위기를 한층 돋울 수 있기 때문이다.알뜰 송년회를 가능하게 해주는 코키지 차지 없는 음식점들을 모아보았다.광주 오포 브런치 카페, ‘오픈 앨리(OPEN ALLEY)’소소한 식탁의 화려한 변신탁 트인 실내와 세련된 실내장식이 돋보이는 ‘오픈 앨리’는 어떤 성격의 모임이라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며 서로 의지하면서 지내온 엄마들과의 송년회 장소로 제격. 직접 텃밭에서 기른 싱싱한 채소와 비용에 대한 걱정으로 쉽게 맛보지 못했던 81겹 이상 접어서 만드는 ‘그랑마블’ 데니시 식빵으로 구성된 브런치는 화려한 색감과 깊은 풍미로 만족스러운 오후를 완성해준다.또한 우리 밀을 사용해 저온 발효시킨 치아바타에 버섯과 양파, 그리고 모차렐라 치즈의 달콤함과 고소함이 한껏 어울린 건강한 ‘버섯 모차렐라 샌드위치’, 바삭한 도우에 고르곤졸라 치즈를 올리고 고소하고 달콤한 꿀과 아몬드로 맛을 더한 ‘고르곤졸라 치즈’와 베이컨, 블랙 올리브, 핫 토마토 소스로 진한 여운을 남기는 ‘디아볼라 치즈 피자’와 함께 화끈한 매운 맛이 자꾸 손이 가는 ‘매운 떡볶이’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맛좋은 메뉴들은 상큼한 화이트 와인과 진한 레드 와인 그 어느 것과도 참 잘 어울린다. 판교 라스트리트 미국식 중식당 ‘차알(Cha R)’동서양의 조화로 새로운 맛 선사송년회 단골 장소인 중식당. 그러나 조금만 신경 쓰면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중식당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바로 현대인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한 퓨전 메뉴들로 사랑 받고 있는 미국식 중식당 ‘차알’이 그곳이다.미국식 중식당이라는 콘셉트 때문에 자칫 기름진 음식들을 연상하게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곳 음식들은 담백하다. 조미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 쩍쩍 입에 붙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바삭한 요리들은 색다른 맛에 빠지게 만든다. 마치 북경오리 요리처럼 쫀득한 수제 밀전병에 야채와 치킨, 그리고 볶은 표고버섯 소스를 돌돌 싸서 먹는 ‘랩 더 치킨’, 그리고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세 가지 새우 요리는 이곳의 대표적인 요리다. 통새우를 손질해 바삭하게 튀겨내 칠리소스와 곁들인 ‘칠리 쉬림프’를 비롯해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레몬크림 쉬림프’, 단맛과 매운맛의 어울림이 자꾸 손이 가게 만드는 ‘스윗 & 스파이시 쉬림프’는 톡 쏘는 스파클링 와인과 곁들이면 그 맛이 배가 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면과 요리들을 맘껏 즐길 수 있다.용인 동천동 브런치 카페, ‘LEALALA(레아라라)’맞춤 요리와 와인의 환상적인 궁합이 일품동천동 음식점들을 한참 지나쳐 산 정상으로 달리다보면 나타나는 ‘LEALALA(레아라라)’. 산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통창과 높은 천장이 돋보이는 장소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하지만 두 명의 요리 선생님의 손길을 거쳐 눈앞에 상상 속의 식탁을 펼쳐낸다. 어둠의 여운을 간직한 저녁 풍경에 멋스러운 식기와 장식들로 차려진 특별한 공간은 오래도록 눈으로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든다.함께 하는 사람들의 디테일한 입맛까지 고려해 메뉴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곳의 장점. 실내 한편에 자리 잡은 주방에서 그때그때 조리되어 내어지는 요리들은 재료의 신선한 맛과 함께 멋스런 플레이팅에 저절로 행복해진다.특히 이곳의 저녁 식사는 미리 예약한 한 팀을 위한 프라이비트 시간을 원칙으로 하기에 조금 서두르면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모임을 즐길 수 있다. 구미동 정통일식, ‘화락’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정통일식연말 모임, 화려하면서도 정갈한 일식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려볼까. 분당 구미동 골안사 입구에 위치한 ‘화락’은 특급 호텔 정통 일식부 경력의 조리장이 음식을 맡고 있어 믿을 수 있는 맛을 기대할 수 있다. 정통일식을 취급하지만, 분위기는 캐주얼하면서도 밝아 어떤 모임에도 잘 어울리는 공간을 제공한다. 합리적인 가격의 정식세트들과 단품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정식류들은 신선한 회를 중심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특히 회에 있어서 특유의 맛과 쫀득한 식감을 최대한 살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응축된 생선 고유의 단맛이 살아있는데, 제철 생선이 오르며 10년 이상 거래한 곳에서 최상급으로만 들여오기 때문에 맛과 품질이 일정하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만을 위한 음식도 신경을 썼다. 화락의 키즈 메뉴는 직접 만든 수제 돈가스와 수제 고로께 그리고 우동이 제공되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최대 한번에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룸이 있어 단체 예약을 하는 경우도 많고 비즈니스 미팅이나 회식 소규모의 연회에도 적당하다. 그리고 예약자에 한해서 무료로 코키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서현동 먹자골목 숯불갈비구이 전문 ‘건길지’박물관 같은 세련된 분위기 속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연말 외식 장소로 숯불갈비구이를 빼놓을 수 없다. 서현동에 위치한 ‘건길지’는 마치 박물관에 온 듯한 분위기의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정갈한 음식, 만족스러운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 주차 등 여러 요소를 만족시키는 곳이다. 숯불갈비구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으로 특히 돼지갈비와 생갈비가 인기 메뉴인데, 돼지갈비는 다른 곳에서 만나기 힘든 재래식 갈비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새롭다. 고기의 질 만큼이나 함께 차려지는 상차림도 훌륭하다.정갈함은 기본, 자칫 기름질 수 있는 고기와 잘 어울리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고 건강한 식탁에 늘 포커스를 둔다고 한다. 생갈비의 경우 예전에는 남성들이 좋아하는 메뉴였으나 요즘에는 그 맛에 반해 여성손님들의 주문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6인부터 40인까지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룸이 있으며 지하주차장을 비롯한 넉넉한 주차공간을 자랑하며 벌써 연말연시의 분위기로 꾸며놓아 더욱 기분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판교역 근처의 오너셰프 레스토랑 ‘매일식당(Daily Bistro)’예쁜 분위기와 정성 가득한 맛있는 음식IT 전문가들의 거리, 판교 테크노벨리 한 가운데 위치한 데일리 비스트로(Daily Bistro)는 오너셰프 레스토랑이다. 느긋함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하얀 테이블보와 앤티크한 매력적인 분위기가 잘 살아있는데 차분하면서도 경쾌함이 공존하는 아이러니도 느낄 수 있다.이곳의 메뉴는 매우 간단하다. 돈가스, 함박스테이크, 바싹 불고기이다. A-Z까지 모두 수제로 만들어 사용하므로 이 메뉴를 준비하는 것도 굉장히 신경이 쓰인다고 한다. 대신 맛으로 보답한다. 대체로 풍미 가득한 맛이며, 정성이 깃든 음식들임을 느낄 수 있다. 가격대도 합리적인 편이고 양도 푸짐한 편이나 그래도 아쉽다면 샐러드도 추천한다. 두툼한 모차렐라 치즈와 바질페스토의 풍성한 맛에 반할 것이다.오전에는 주부모임이 많으며, 점심시간 이후로는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저녁에는 테이블마다 초가 켜지고 보다 아늑한 분위기가 되는데, 가벼운 와인과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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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처럼 편안하고 여유롭게 즐기는 스시 지난 9월, 보정동 카페거리에 오픈한 스시카페 ‘쿠우쿠우’는 스시뷔페 ‘쿠우쿠우’(본사 성남시 태평동)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카페 콘셉트 캐주얼 스시 숍이다.‘쿠우쿠우’의 백인욱 연구원은 “기존 스시뷔페의 인기가 높지만 식사하기에는 번잡한 환경이죠. 스시카페는 편안하면서 아늑한 공간에서 제대로 된 스시를 즐길 수 있도록 보정동 카페거리에 오픈한 플래그 숍입니다. 고객들과 긴밀한 소통이 가능해 메뉴 연구를 하기도 좋아 오픈 2달 만에 부분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카페 외관이나 실내 인테리어는 카페처럼 예쁘면서 깔끔하고 쾌적하다. 기존 스시 가게와는 달리 1인용 바 테이블을 없앤 대신 메뉴판을 전시하고, 커다란 쇼케이스를 배치해 다양한 음료와 주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카페 콘셉트라 당연히 식사 후 맛있는 커피도 마실 수 있다. 캐주얼한 카페 콘셉트라고 해서 스시 메뉴가 허술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6년 동안 스시뷔페 사업 2,400억 원 매출 기업의 재료구매 노하우로 보정동 스시카페에서도 제대로 만든 스시를 맛볼 수 있다. 카페 지하에 주방이 별도로 있어 주문 즉시 직접 손으로 쥐어 만드는 니기리 스시가 제공된다.스시, 마끼, 롤을 주문하면 전체요리(샐러드)와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디저트 1개 선택이 가능하다. 도넛모양의 초밥에 일본식 덮밥처럼 스시를 얹은 ‘도넛스시’는 스시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9가지 재료가 들어간 어메이징 마키도 특이하고, 가족단위 손님을 위한 덮밥류(가라아게, 한우함박, 카레, 수제치킨마요)도 다양하다. 모둠 덴뿌라에 사용되는 450그램짜리 새우는 7성급 호텔에 들어가는 식재료이다. 대충 만드는 스시가 아니라 제대로 만드는 스시라는 이미지를 확립하면서 메뉴 구성이 재미있고 창의적이다. 퀄리티는 높고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내 마음 속에 저장.위 치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길 12-16 (보정동 카페거리)문 의 031-889-6274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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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진가 발휘하는 가구 작년 여름, 의자를 구매하기 위해 많은 가구 매장을 돌아다녔다. 백만 원이 훌쩍 넘는 유럽의 유명 디자이너 의자에서부터 십만 원에 의자를 두 점이나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조립식 가구판매점도 가 보았지만 가격과 디자인, 실용성, 편안함, 내구성 등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그러다 알게 된 원목가구 브랜드 ‘모마홈즈’는 제작, 판매, 배송, AS까지 모두 경기도 광주에 있는 공장과 전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다가 품질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마음에 들었다. 결국 집성목이 아닌 물푸레나무 통원목을 짜 맞춰 만든 의자 3점을 샀다. 최근 의자가 하나 더 필요하게 되어 모마홈즈의 문을 두드렸는데 강남원 대표에게 브랜드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강 대표는 “가장 등급이 높은 원자재만을(AA등급 판재와 FAS등급 솔리드) 번들로 구입하여 제작공정을 일원화하고 대량생산하여 최대한 판매가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원목질감을 최대한 살리는 친환경 가구 공법으로 짜맞춤 제작하는데 모마홈즈의 독특한 암수목짜임 짜맞춤공법은 일반적인 가구회사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제조공법으로 골조나 외관에 못이나 피스자국이 전혀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천연오일 독일산 아우로 오일 마감으로 인체에 무해하다”면서 “요즘 대부분의 원목가구업체들이 친환경 가구니 수제원목가구니 하면서 홍보를 많이 하지만 진짜 친환경 수제원목가구는 생각처럼 쉽게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재 구매율이 매우 높은 것도 모마홈즈만의 자랑으로 최근 용인 죽전가구백화점 2층에 용인점을 오픈했다. 매장에서 봤을 때보다 내가 원하는 장소에 두고 함께 시간을 지낼수록 더욱 마음에 드는 원목가구를 원한다면 모마홈즈를 방문해 보길 권한다.위 치 광주시 경충대로 1444번지 (광주본점) 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512번길10 죽전가구백화점2층 (용인점)문 의 031-765-3688 (광주본점) 031-282-3409 (용인점)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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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초등학교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경북교육청(교육감 이영우) 무상급식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읍면지역 전체학생과 동지역 중위소득 80%이하, 다자녀(3인) 가정, 소규모 학교(250명), 동지역 초등학교 1~2학년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시는 학부모단체, 학교급식지원심의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타 시군과 차별화된 무상급식 추진을 위해 교육지원청의 소규모 및 중위소득층 무상급식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시비 73억1900만원의 예산으로 읍면지역 초중학생 전체 학생과 동지역 중위소득 80%이하 저소득층과 3인 이상 다자녀 가정, 250명 이하 소규모 학교, 초등학교 1~2학년 전체 학생까지 확대시켜 초중학교 전체 학생의 55.5%인 2만2619명 학생이 급식비를 지원받고 있다.경북 구미시는 오는 2018년에는 무상급식 예산을 89억7300만원을 책정하여 동지역 초등학교 1~3학년 전체 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과 교육의 공공성 및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점차적으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12-05
- 드라이플라워&프리저브드 플라워로 추억도 오래오래~ 꽃은 언제 받아도 늘 기분 좋은 선물이다. 하지만 너무 빨리 시드는 생화가 늘 아쉽다. 특히 졸업 꽃다발이나 신부 부케는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을 터. 금방 시들어버리는 생화가 아쉽다면 드라이플라워나 프리저브드 플라워가 답이다. 요즘 주부들 사이에서 핫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드라이플라워와 프리저브드 플라워. 굳이 전문가 과정을 마스터하지 않아도 단기, 또는 원데이 클래스로 배울 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 그래서 찾아보았다. 우리 동네 플라워 공방 & 카페.플라워카페 ‘아르웬’‘아르웬(ARWEN)’은 우수한 품질의 원두를 사용하는 진한 커피와 함께 모던한 인테리어와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플라워 카페다. 독일에서 유학을 한 한송희 대표는 웨딩홀과 호텔에서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며 유럽피안 스타일의 플라워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웨딩홀이나 호텔 등의 플라워 장식을 맡고 있어서 여느 곳에서 볼 수 없는 크고 고급스런 꽃 장식도 이곳의 매력, 또 하나 도매로 꽃을 들여오기 때문에 가격도 착하다. ‘아르웬’에서는 생화, 비누꽃, 조화, 드라이플라워 주문제작 및 구입도 가능하며 시즌별 일일 강좌부터 전문가 과정의 플라워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드라이플라워 클래스는 4회를 1 커리큘럼으로(주 1회 강습) 취미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원데이클래스도 예약제로 열린다. 요즘은 크리스마스와 송년 분위기에 맞는 소품, 리스, 센터피스 중심으로 강좌가 이뤄진다. 드라이플라워 수업은 월요일(오전 11시/오후 2시)과 화요일(오전 10시 30분/오후 2시)에 진행된다. 위치: 일산동구 호수로 446번길 7-3오픈: 오전 10시~오후 7시(일요일 휴무)문의: www.arwenflower.com, 070-4806-1479공방 카페 ‘소소’마두동 골목길에 위치한 공방 카페 ‘소소’는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캔들, 프리저브드 플라워 강좌와 주문제작, 판매가 이뤄지는 핸드메이드 스튜디오&카페다. 요즘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랜디한 강좌들이 다양하고 이뤄지고 있지만 강좌마다 전문 강사의 수준 높은 강좌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취미반/전문가반/원데이클래스가 진행되고 있으며 수강생이 원하는 커리큘럼만 짜서 수업도 가능하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물 없이도 온도와 습도에 따라 3~5년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며, 사용 전 염색으로 생화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색상의 꽃을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어 인기다. 특히 요즘은 신부의 부케를 3개월 후 다시 돌려주는 것이 트랜드라 프리저브드 작업으로 원형 그대로 또는 액자장식 주문 제작이 많다고 한다. 청첩장이나 졸업식 꽃다발 프리저브드 작업도 주문이 많다. 플라워 수업은 사전 예약제로 1:1로 이뤄진다.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286번길 14-7(마두동)오픈: 오전 10시~예약 수업 진행시간까지(주말은 오전 11시 오픈)문의: http://handmadesoso.com, 010-2640-0661플라워 카페 ‘더 수아’백석동 성당 맞은편에 위치한 플라워카페 ’더 수아(THE SOOA)'는 향긋한 티와 함께 생화, 다육이, 프리저브드 플라워, 드라이플라워, 캔들, 비누 등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고객들이 차를 즐기면서 마음에 드는 식물을 구입하기도 하고, 또 원데이클래스로 카페 테이블에서 간단하게 리스나 꽃다발을 배울 수 있다. 또 정규 클래스가 열리는 공간은 카페 고객이 신경 쓰이지 않도록 따로 마련해 심도 있는 강좌가 진행된다. 플로리스트 초중고급반/창업반/웨딩반, 프리저브드 플라워 및 드라이플라워 클래스 취미반/전문가반이 진행되고 있으며 비누와 캔들 클래스도 열린다. 드라이플라워 원데이 클래스는 날짜와 시간이 조율되고 있어서 상담 후 정해지며 오는 12월 13일, 16일~17일, 19일에는 크리스마스 원데이 클래스가 있다. 모든 수업은 상담예약.위치: 일산동구 강송로 87번 길 54-7오픈: 오전 11시~오후 9시(명절연휴만 휴무)문의: http://blog.naver.com/thesooa_flower, 인스타그램 thesooa_flower, 031-917-0727솔라앤 공방‘솔라앤공방(이하 솔라앤)’에서는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드라이플라워 등의 정규수업과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되며,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김영희 대표는 간단하게는 드라이플라워를 벽이나 화병에 걸어 독립적인 인테리어 소품으로 만들거나 소이캔들이나 디퓨져 등에 부수적인 재료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한다. 솔라앤 드라이플라워 취미반은 가장 인기 많은 드라이플라워 미니꽃다발, 드라이플라워 고형 퍼퓨머, 드라이플라워 리스, 드라이플라워 플라워박스 등 4가지 플라워 레슨으로 전문가 못지않은 플라워 스타일링을 배울 수 있다. 또 창업이나 강사 활동을 위한 전문가반은 프리저브드 이론 및 실습(보존화 DIY, 그린소재 프리저브드)부터 다양한 플라워 테크니컬(와이어기법, 블루밍, 멜리아Ⅰ, 로즈멜리아Ⅱ, 까멜리아, 라넌큘러스) 및 코사지 액자 화관 버드케이지 테이블센터피스 리스 소형꽃다발까지 심도 있게 수업이 이뤄진다.위치; 일산동구 백석로 86번길 47, 1층오픈: 오전 9시~오후 9시, 휴무 없음문의: http://blog.naver.com/solanshop, 010-2890-0467드라이플라워카페 ‘커피로즈’삼송동에 위치한 플라워카페 ‘커피로즈’에 들어서면 온통 꽃 천지다. 이곳의 주인장 전은영씨는 “어머니가 꽃집을 운영해 꽃과 친숙한 탓도 있지만 지금처럼 드라이플라워가 인기를 끌기 이전 필요에 의해 드라이플라워를 구하려 하니 가격이 너무 비싸 직접 말려보자고 하다 드라이플라워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직접 터득한 노하우로 ‘꽃망이샵’이라는 블러그를 통해 드라이플라워 주문제작과 판매를 하다 플라워 카페 ‘커피로즈’를 오픈했다. 일본에서 프리저브드 플라워 과정을 연수한 친정엄마와 함께 ‘커피로즈’를 운영하고 있는 전씨는 다양하고 독특한 드라이플라워 기법으로 ‘생방송 모닝와이드’ 등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된 드라이플라워전문가다. 요즘 유행하고 있다는 신부부케를 액자장식으로 만드는 노하우도 일찍이 전은영씨가 특허를 받은 것이라고 한다. 드라이플라워 주문 제작 및 판매는 가능하나 강좌는 아기가 아직 어려 정규 클래스는 잠시 보류중이며 원데이클래스는 시간이 맞을 경우 예약제로 진행한다.위치: 덕양구 신도3길 50, 1층 (세솔다리 건너 창릉천 앞 뚝방길 위)오픈: 오전 10시~오후 9시(월요일 휴무)문의: http://blog.naver.com/jey147, 010-4744-2591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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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하며 계속해서 초밥을 연구하고 만들겠습니다!” 일산 ‘향초밥집’ 노영우 대표는 35년간 일식 요리사로 그중 18년은 향초밥집 대표로 초밥을 연구하고 만드는 요리사의 삶을 살고 있다. 초밥을 만드는 매력에 빠져 오랜 기간 초밥을 연구하고 만들면서 그가 한결같이 지켜온 것은 ‘기본에 충실 하자’는 것. ‘어떤 재료로 맛있는 초밥을 만들어볼까’ 늘 연구하고 시도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여전히 놓을 수 없는 것은 맛있는 초밥을 만들고 싶은 그 마음이다. 그를 매료시키고 그의 삶을 이끈 그의 초밥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초밥의 매력과 그 만드는 재미에 빠져 초밥 요리사가 되다초밥은 ‘향초밥집’을 운영하는 노영우 대표의 삶에서 반 이상을 차지한다. 밥과 그 밥 위의 재료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가가 그 맛을 결정한다는 초밥. 그 초밥을 만드는 재미에 빠져 초밥을 연구하고 만든 지 어느덧 30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고등학교 졸업 후 우연히 일식당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일식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되었고 그 길에서 만난 초밥의 매력에 빠져 초밥을 연구하고 만드는 일에 몰두하게 되었다. 그가 초밥을 좋아하게 된 것은 냉동 삼겹살 때문. 오래 구우면 딱딱해져 먹기 어려운 냉동 삼겹살을 밥에 싸면 부드러워져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밥이 그 재료를 맛있게 만든다는 사실과 호텔에서 일하던 중 IMF를 겪으며 잠시 쉬고 있을 때 읽었던 만화 ‘미스터 초밥왕’은 예전부터 관심을 두었던 초밥에 눈을 돌리게 했고 일식 요리의 근간은 초밥이라는, 초밥의 세상이 곧 열릴 것이라는 생각으로 본격적으로 초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가 집중했던 것은 제철에 나는 주변의 모든 식재료가 초밥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나는 거의 모든 재료로 초밥을 만들어 봤고 그 재료를 위해 전국 많은 곳을 여행하며 돌아다니기도 했단다. 그렇게 지금까지 그가 연구하고 시도한 초밥의 종류만도 나물 초밥, 가지 초밥, 표고버섯 초밥, 해초밥, 인삼 초밥, 김치 초밥 등 수백 가지. 그중 결과가 좋았던 것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있었고 대중적으로 내놓기에는 역부족인 게 현실이었다. 하지만 주변의 모든 식재료를 대할 때면 초밥의 재료로써 보게 되고 생각하게 된다는 그의 초밥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밥과 숙성 기술로 맛을 내는 향초밥집을 만들다 초밥에 대한 그의 사랑이 열매를 맺은 것은 2001년 처음 향초밥집을 열면서부터다. 향초밥집을 시작하면서 그가 한 생각은 ‘초밥의 대중화’였다고 한다. 기본에 충실하며 제철에 나는 신선한 생선을 이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초밥을 만들자 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그가 만든 향초밥집의 특징은 무엇보다 밥이 맛있는 초밥집 그리고 생선을 저온 숙성시켜 만드는 초밥집이라는 것. 생선은 그 특성에 따라 적게는 2~3시간부터 많게는 하루 이상 저온으로 숙성시켜 초밥을 만드는데 저온 숙성의 장점은 생선에 있는 기름이 빠지면서 담백하고 부드러워지며 비린 맛이 제거된다는 것이다. 솥에 지은 밥과 저온 숙성시킨 생선을 얹은 초밥은 그 맛에서 성공적이었고 반응도 뜨거웠다. 그 후 사업이 성공 가도를 달리다가 실패하기도 했지만, 그가 여전히 지키고 있는 것은 향초밥집의 맛을 내는 밥과 숙성이다. 그것을 위해 그가 늘 빼먹지 않는 것은 새벽시장에 나가 저렴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는 것과 솥에 밥을 하는 것. 그렇게 앞으로도 향초밥집을 운영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한 가지 그가 더 바라는 것은 나중에 초밥을 연구하고 만들면서 얻은 방법과 기술로 오뎅집을 여는 것이란다. 미래의 먹거리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익히는 것에 있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며 그 맛을 한층 배가시킬 수 있도록 국물에 적셔서 먹는 오뎅이라는 음식의 매력 때문이기도 하다. 그때까지 향초밥집의 초밥을 만드는 요리사로 지금처럼 기본에 충실하며 항상 연구하고 시도하는 그런 초밥 장인이 되고 싶다는 것이 노 대표의 바람이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179-2문의 031-908-8505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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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심학산 둘레길 한우 곰탕 설렁탕 맛집 ‘심학골 가마솥’ 심학산 둘레길 산책후 먹는 곰탕은 꿀맛! 한 바퀴 도는 데 두어 시간 걸리는 심학산 둘레길을 산책하고 난 발걸음이 닿는 곳은 심학산 둘레길 주변 맛집들이다. 게중 먹기 편하고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음식은 뜨끈뜨끈 국물이 있는 곰탕 설렁탕이다. 둘레길을 산책하며 흘러내린 건강한 땀에, 뜨끈한 곰탕 국물을 먹으며 남아있는 땀을 쏙 빼고 나면 몸도 마음도 홀가분해져 새로운 한주를 시작할 힘을 얻는다. 곰탕 설렁탕 우족탕처럼 한우 고기 뼈를 정성껏 고아 만든 한그릇 음식은 뜨끈뜨끈한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국내산 무항생제 친환경 한우 사용해파주출판단지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인근에 위치한 ‘심학골 가마솥’은 국내산 무항생제 한우를 가마솥에 48시간 끓여 고아내는 곰탕 설렁탕 전문점이다. 한우의 등급은 1++을 주로 사용한다. 간혹 재료가 부족할 때는 부득이 1+등급을 구입할 때도 있다고 말하는 김철수 사장은 ‘음식은 정직해야 한다’는 철학을 고수한다. 주변에서 ‘조미료를 쓰지 않고 장사하다가는 망한다’는 우려를 듣지만 ‘내가 먹기 싫은 음식은 남에게도 권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지키고 있다. 그는 고기의 질이 덜 좋다 싶을 때는 손님 상에 내놓지 않는다고 한다.심학골 가마솥 매장 입구에는 손님들이 믿고 드실 수 있도록 축산물 등급판정 확인서가 여러장 붙어있다. 이곳에서는 고기뿐 아니라 쌀과 고춧가루, 배추, 무 등 여타의 식재료도 국내산을 사용한다. 곰탕과 함께 먹는 밥은 안동 백진주쌀로 만든다. 백진주쌀은 여타의 백미와 달리 수분 함량이 많아 밥물을 10~15% 적게 넣고 짓는 건강쌀로, 해외로 수출하는 명품쌀이다. 고춧가루는 경북 영양산을 쓰고, 배추와 무는 강원도 고랭지산을 사용한다. 마당 한켠 커다란 가마솥에서 펄펄 끓여내심학골 가마솥의 마당 한견에는 다섯 개의 커다란 가마솥이 걸려 있다. 작은 가마솥 3개에서는 각각 사골, 우골, 등뼈를 따로 고아내고 큰 가마솥 2개에서는 육수와 소머리고기를 삶아낸다. 가마솥 아궁이에는 화력이 좋고 불이 오래 가는 참나무 장작을 사용한다. 가마솥은 무쇠솥과 달리 화로의 불이 가마솥 몸통뿐 아니라 뚜껑까지 전달돼 전체적으로 달궈지기 때문에 솥 안의 소머리고기가 끓어 올라 움직인다. 그러는 사이 고기의 잡냄새가 자연스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잡내 제거를 위해 별도의 약재를 쓸 필요가 없다. 가마솥에서 이틀간 끓여진 국물에는 취향에 따라 소금과 후추를 가미해서 담백한 맛을 즐긴다. 여기에 디포리와 다시마로 우려낸 육수에 파와 겨자를 넣은 고기 소스를 곁들여도 좋다. 인공 조미료를 넣지 않아 담백한 곰탕을 먹고 나면 뒷맛이 개운하기 때문에 커피나 담배 등이 당기지 않는다고 한다. 곰탕 우족탕이라고 하면 나이 많은 어르신들만 찾을 것 같지만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지지 않은 아이들이 담백한 곰탕 맛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김철수 사장은 “조미료 맛에 길들여지지 않은 아이들은 이곳에서 곰탕을 먹으면 느끼한 맛이 없어서 평소보다 두 배로 밥을 잘 먹습니다”라고 말했다.심학골 가마솥의 메뉴는 한우 소머리 곰탕과 설렁탕 우거지국밥, 한우 모듬 수육(소머리수육) 등이 있다. 곰탕과 설렁탕 우거지국밥은 10,000원이고 수육 정식은 18,000원이다. 한우 모듬수육은 양에 따라 30,000~50,000원이다. 심학골 가마솥의 별미는 도가니 스지탕과 우족탕, 가마솥 특탕이다. 이 세 가지 요리는 부위가 한정돼 있어 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판매된다. 특히 가마솥 특탕은 한우 목뼈와 등뼈살로 고아 내는데 보신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한다. 소머리수육은 바로 전날 가마솥에서 삶은 고기를 다음날 아침 오픈식 주방에서 썰어서 손님 상에 바로 내놓는다. 한우 국밥과 설렁탕 소머리 국밥 사골 국물을 포장해 가는 손님도 많다. 5인분 이상(6만원 이상) 주문시 택배 배달도 된다.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8시 30분(연중무휴)문의 031-948-8838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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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 넣은 건강한 수제 갈비, 곳곳에 어린 정성으로 더 맛있다 중산동에 위치한 갈비 전문점 ‘소담갈비레스토랑’은 여느 갈비 집과는 다른 분위기와 서비스로 기억에 남을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다. ‘레스토랑’이라 이름 붙인 것처럼 마치 양식 혹은 한식 레스토랑을 찾은 듯한 분위기가 먼저 눈길을 끈다. 김명선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도 언젠가 CEO가 되어보자는 꿈을 꾸게 됐다”며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요리였다. 그때부터 한식, 양식,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책과 인터넷 등을 통해 독학하며 약 7년 동안 준비를 마쳐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명선 대표의 바람은 ‘한 끼 식사지만 대접받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정성된 공간’을 연출하는 것이었다. 김 대표의 바람처럼 ‘소담갈비레스토랑’에서는 곳곳에 극진한 노력과 정성이 배어 있다. 상차림부터 남다르다.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은 흔히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용기가 아니라 고급스런 도자기를 사용해 상차림의 품격을 높였다. 본래 도자기를 좋아하고 배워온 김 대표라 일부는 김 대표가 직접 만든 것도 있단다.갈비 집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불판도 없다. 김 대표는 “갈비 집에 가면 가장 곤혹스런 점이 옷에 냄새가 밴다는 것인데, 이러한 불편을 없애고자 주방에서 직접 구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구워 나오기에 번거로움과 냄새 걱정도 없을뿐더러 상차림이 더욱 깔끔해진다.특히 이곳에서는 침향을 넣은 갈비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돼지갈비와 LA소갈비 두 가지메뉴가 있는데, 모두 침향을 넣어 건강함을 배가 시켰다.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되는 침향은 본래 항암효과, 항균효과가 있으며 기관지 및 천식, 관절염, 만성간염, 간경화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선하고 육질이 좋은 갈비만을 엄선하고 침향까지 넣었으니 건강 갈비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매일 장을 보고 그날 사용할 찬을 만들어내는 정성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1년 이상 숙성시킨 영양 가득한 과일효소를 이용한 찬들은 단맛이 덜하고 느끼하지 않아 고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신선한 세 가지의 샐러드, 묵전, 수제돈가스, 묵떡, 소갈비를 넣은 두부 카나페 등 정성어린 일곱 가지 찬이 먼저 나오고, 이어 된장찌개와 황태구이 등 집반찬 등이 제공돼 한식집 상차림 못지않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한식 요리의 기본이 되는 된장, 고추장도 직접 만든다고 하니 어느 것 하나 정성이 안 들어간 곳이 없다. 디저트 과일 샐러드 코너도 마련돼 있다. 매장 한 편에 인도네시아 티크목 플레이팅 도마도 1만원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위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개울길 12 (중산동 105-8)문의: 031-977-7849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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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공원 맛집 ‘퍼멘트비’ 최근 도산공원 인근에 새로 오픈한 ‘퍼멘트비’는 와인과 어울리는 개성 있는 메뉴를 선보이며 와인 마니아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상호인 퍼멘트(ferment)는 ‘발효’를, B는 비스트로(Bistro)의 ‘B’를 의미한다고 한다. ‘발효’를 테마로 한 식당? 다소 생소한 콘셉트가 궁금증을 일으킨다.캐주얼 와인 바와 파인 다이닝의 융합‘퍼멘트비’는 위층의 일식당 ‘갓포치유’가 전혀 다른 콘셉트로 새롭게 오픈한 브런치& 와인 비스트로이다. 매장 앞에 ‘FERMENT B’라고 쓰인 영어 간판이 이색적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고급스러운 유럽의 캐주얼 와인 바를 연상시킨다. 35평 규모의 홀에는 커다란 와인셀러와 원목 테이블, 프랑스산 앤티크 의자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안쪽으로 8~10인 용 단독 룸이 보이고, 카운터 옆에는 바(bar)가 설치돼 간단히 혼밥, 혼술 하기에도 제격이다.실내 분위기에 어울리게 식기 또한 김남희 작가의 작품과 광주요를 사용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저 흔한 와인 바의 하나로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이곳의 묘미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인 만큼 성의 있게 풀어내는 음식에 있다.발효식품을 다이닝 메뉴와 접목시켜무엇보다도 ‘발효’라는 독특한 테마가 범상치 않다. 우리의 발효식품을 다이닝 메뉴와 접목시켜 요리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곳의 취지다. “일상적인 가벼운 샐러드나 샌드위치, 파스타, 스테이크 등을 취급하면서 장류, 누룩, 발효소스, 야채절임, 장아찌, 치즈 등의 어우러짐을 소개하고 싶어 식당을 오픈하게 됐다”는 설명이다.때문에 이곳의 요리에는 한두 가지 발효식품이 들어간다. 스위스 치즈와 돼지 앞다리살, 술찌개미 피클로 구성된 ‘쿠반 샌드위치(17,000원)’를 비롯해 명란젓과 시래기, 조개의 조합인 ‘명란젓갈의 크림파스타(19,000원)’, 면 반죽에 김 가루를 넣어 만든 ‘버터소스의 생면파스타(18,000원)’, 잣버터로 조리한 ‘돼지등심의 코돈블루(25,000원)’ 등이 그것이다.단순한 식당 아닌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터와인과 함께하면 더 좋은 디너 메뉴 역시 1만~2만 원 대여서 큰 부담이 없다. 그중에서도 ‘연어샐러드(17,000원)’와 ‘비프 타르트와 흑미칩(18,000원)’이 와인과 잘 어울린다. 샐러드는 훈제한 연어뱃살과 발효시킨 간장소스, 요거트소스가 어우러져 상큼함을 선사한다. 또 바삭하게 튀긴 흑미칩에 숯 오일로 달군 한우 우둔살 육회를 얹은 후 된장에 10일간 묻어 절인 달걀노른자를 솔솔 뿌려 처빌 허브로 마무리한 ‘비프 타르트와 흑미칩’도 품격 있는 맛을 연출한다. 또한 이곳의 강점은 주우석 헤드셰프와 홍성민 소믈리에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이다.청담동 ‘익스퀴진’에서 수 셰프로 다년간 실력을 쌓은 주 셰프와 가성비 좋으면서 음식과도 잘 맞는 와인을 선별해주는 베테랑 홍 소믈리에의 운명적 만남이 강력한 팀워크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성래현 대표는 “발효와 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정보도 나눌 수 있는 강연이나 이벤트를 종종 진행할 계획”이라며 음식만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위치: 강남구 언주로 164길 34-2(신사동 647-2), 1층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밤 12시, break time/오후 3시~6시 / 식사 주문 오전 11시 30분부터, 일요일 휴무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40-2211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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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영어도 배우고 배낭여행도 떠난다 우리나라의 여행문화도 나날이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유럽의 잘 알려진 관광지만 찾던 백화점식 여행에서 점차 한두 나라나 도시를 가보고 그곳에서 오래 머무는 세밀한 여행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즉, “나 어디 가봤다”라는 구태의연한 여행에서 벗어나 그 나라 혹은 도시에서 사람과 문화를 알아가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요즘 젊은 친구들 여행의 대세이다.이런 여행을 떠나려면 당연히 배낭여행만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모든 배낭여행객들이 ‘바람의 딸’ 한비야처럼 배짱 좋고 유창한 영어로 중무장하기 전에는 그 또한 만만치 않은 일이다.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배낭여행 전문인 컨티키 프로그램이다. 세계적인 글로벌 여행그룹인 TTC에서 운영하는 컨티키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에 알려진 지는 불과 몇 년 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컨티키 프로그램으로 여행을 떠났던 젊은 세대들이 그 장점을 잘 알기에 알음알음으로 소개를 해 팀이구성되고 현재 그 세대가 TTC 가족브랜드 트라팔가로 이어지며 좋은 평판을 듣고 있다.18세부터 35세까지로 연령에 제한을 두고 있는 컨티키 프로그램은 배낭여행과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로 세계 곳곳에 지사를 두고 있어 그곳에서 모집한 여행객들이 각자 개별적으로 출발해 런던이나 파리 등 여행의 출발점에 모여 여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모이기 전까지는 누가 일행을 이루는지 알 수도 없고 어떤 경우는 일정 도중에 합류하기도 한다.여행 출발점에서 컨티키 프로그램의 전용버스에 오르면 여행기간 내내 그곳에서 만난 다국적 여행객들이 일행이 된다. 싫든 좋든 일행이 된 사람들은 버스가 어느 지점에 정차해 각자 자유여행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함께 다니게 된다. 그야말로 좁은 버스 안이 다국적 사람들로 꽉 들어차는 글로벌 세상이 되는 것이다.버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무거운 배낭을 짊어질 수고를 할 필요도 없고 숙소 걱정도 할 필요가 없으니 마음 편한 자유로운 ‘배낭 없는’ 배낭여행이 되는 셈이다. 숙소는 비용을 고려해 호텔부터 캠핑까지 선택해서 일정을 짤 수도 있다.일행들은 최대 55명이 한 팀이 되며 대부분 개별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보다 일행들과 친해지기 쉽고 공통어는 영어로 진행되지만 그리 유창하지 않아도 문제될 것이 없다. 영어권 나라에서만 여행을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여행이 끝날 무렵에는 일취월장한 자신의 영어 실력을 만끽할 수도 있다.영어 캠프보다 더욱 살아있는 영어 접할 수 있어컨티키 배낭여행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에는 아직 활발하게 소개되진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매년 25만 여명이 참여하는 확고한 일등 배낭여행 프로그램이다. 이 여행에 참여하는 주요 여행객들의 국적은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영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라질, 멕시코, 남아공 등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다. 컨티키 프로그램은 그 종류도 워낙 다양해 여행 루트별, 가격대별, 주제별로 수많은 프로그램이 있다. 여행 루트는 각 개인에 맞게 다양하게 짤 수도 있다.컨티키 프로그램 외에도 나이 제한이 없는 트라팔가 프로그램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가 자녀와 함께 떠날 수 있어 자녀의 안전이 염려스럽다면 딱 들어맞는 더 없이 안전한 프로그램이다. 컨티키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다국적 여행객들이 섞여 영어를 공통어로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경우 웬만한 영어 캠프보다 영어를 사용해야만 하는 경우가 더 많다.비용도 프로그램 선택에 따라 영어 캠프보다 저렴해 직접 다녀온 부모들은 다국적 문화체험도 하고 실질적인 생생한 현장 영어도 배울 수 있는 데다 여행까지 할 수 있어 최고의 만족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현재 컨티키 한국사무소는 압구정동 이소니프라자 내에 있다. 2017-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