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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명품침대, 직접 누워보고 고르세요! 침대전문매장 ‘휘게’가 발산역 인근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다양한 수입명품침대와 프레임, 소가구, 액세서리 등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멀티숍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매트리스에 직접 누워보고 만져봄으로써 자신에게 맞은 제품과 품질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방문자들의 만족도가 크다. ‘휘게’는 편안함과 안락함을 상징하는 단어우리에게 아직 생소한 단어 휘게(HYGGE). 편안함과 따뜻함, 아늑함, 안락함을 뜻하는 '휘게'는 높은 행복지수를 자랑하는 덴마크 국민들의 행복 비결로 꼽히는 단어이기도 하다.침대전문멀티숍인 ‘휘게’는 다이아몬드, 템퍼패딕, 씰리, 베드보스, 스턴스앤포스터, 킹스다운, 이스트맨하우스 등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명품매트리스를 비롯해 침실가구 및 액세서리 등을 선보이고 있는 침대전문멀티숍이다. 이름에서 뜻하는 것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오픈하자마자 알음알음 입소문을 통해 많은 예비부부들이 이곳에서 침대를 구입했으며 멀리 지방에서도 방문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넓고 쾌적한 공간, 다양한 매트리스 직접 체험!‘휘게’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자랑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은은한 아로마 향과 분위기 있는 조명이 손님을 기분 좋게 맞이하고 깔끔하고 세련된 공간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100여 평이 넘는 넓은 매장에는 30여 종류 이상의 매트리스가 구비돼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퀄리티 있는 브랜드라는 장점은 물론이고 직접 매트리스에 누워보는 체험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 몸에 가장 적합한 침대를 선택할 수 있어 방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프레임은 고객이 원할 시 매트리스 사이즈에 맞춰 고급스러운 원목이나 가죽 등으로 주문 제작한다. 매트리스와 프레임 역시 트랜드가 명확한데 최근에는 와이드형태의 프레임이 유행이라고 한다. 생활 속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화장대와 거실장도 세트로 구입할 수 있으며 모든 제품은 배송과 설치까지 완벽하게 서비스해준다. ‘휘게’의 남지원 대표는 “한번 사면 쉽게 바꾸기 힘든 침대는 자신의 몸에 맞는 것을 골라야 후회하지 않는다”며 “특히 취향이 서로 다른 부부가 함께 사용하는 침대라면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곳은 명품브랜드만 취급하는 매장이지만 미국직수입을 통해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을 크게 줄였다. 70만 원대부터 300만 원대까지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남지원 대표는 “휘게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매트리스를 다양하게 구비해놓고 있다”며 “오픈기념으로 할인이벤트와 사은품 증정을 실시하고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보시라”고 자신 있게 권했다.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월 첫째 주 목요일은 휴무이다. 위치: 강서구 공항대로 351 키모코리아빌딩 B1문의: 02-2668-7171 2017-12-08
- 낮은 문턱 넘어가니 사람향기로 맞아주네! 공동체와 이웃이라는 개념이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비록 적은 숫자이지만 지역마다 각각의 특징과 개성을 살린 대안적 커뮤니티 공간이 있어 우리를 위로해준다. 활짝 열린 문으로 들어가 보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비롯해 나와 내 아이를 위한 배울 거리가 가득하고 서로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밥상 나눔’이나 봉사활동 등도 함께한다. 누구든지 들락거릴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곳, 사람의 향기로 가득한 우리 동네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소개한다. 화곡동 ‘마을생활전파소’사람과 마을을 한껏 품은 공간화곡본동시장 옆 건물 2층에 자리 잡은 ‘마을생활전파소’는 주민을 위한 공유공간과 마을경제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누구나 와서 수다를 떨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자 ‘강서마을민주주의 학교’, ‘지식공작소’라는 이름으로 민주시민강좌, 음악, 공예, 인문학 등의 알찬 강의가 준비돼있는 교육의 장이다.지난달 말에는 마을생활전파소 1주년 기념을 축하하는 일일호프를 열어 푸짐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이웃들을 초청했다. 발생한 수익금은 마을생활전파소의 겨울나기뿐 아니라 한 부모 및 다문화 가정에 필요한 선물을 전달하는 ‘몰래산타’ 등의 나눔 행사에 쓰일 예정이다.겨울방학에는 ‘마을학교’의 일환으로 학생들을 위한 수학, 영어, 중국어, 일본어 강좌를 개설한다. 1회성이 아닌 동아리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중국과 일본, 유럽 등을 방문해 견문을 넓히는 것까지 포함된다. 마을생활전파소는 1년간의 긴 준비 끝에 ‘마을생활전파소 방송국’ 개국을 위한 파일럿 방송을 시작했다. 팟캐스트를 통해 강서지역 마을주민들과의 쌍방향소통을 꿈꾸고 있으며 재미와 감동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기획 중이다. 제보와 함께 방송제작에 참여하길 원하는 주민들은 마을생활전파소 혹은 <www.facebook.com/maeullife>로 연락하면 된다. 위치: 강서구 화곡동 98-47번지문의: 02-2606-2642공항동 ‘마을숲북카페’주민과 학생 위한 수준 높은 문화강좌 개설해공항시장 인근 건물 4층에 위치한 ‘마을숲북카페’는 지역주민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된 공유공간이다. 지난 11월, 문을 연 이곳 카페는 무엇보다 쾌적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방문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50여 평의 넓은 공간은 책을 읽거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도서관을 비롯해 드럼과 기타 등의 악기를 갖춘 악기실, 강좌가 진행되는 세미나실, 향기로운 커피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카페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마을숲북카페’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WITH’는 바이올린, 첼로, 플롯, 드럼, 보컬, 중국어, 캘리그래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유 프로그램 개설이다. 현재 각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가들이 강사로 대기하고 있으며 수시로 회원을 모집 중이다.비영리단체인 ‘마을숲북카페’는 뜻있는 후원자들과 강사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도서관에 있는 5000여권의 도서 역시 기증받은 것들이며 지속적인 후원자와 기증자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책장을 채워나갈 예정이다.‘마을숲북카페’의 김용빈 센터장은 “커뮤니티 정신을 실천하고 마을 사람모두가 함께 어우러진다는 의미로 ‘마을숲’이라는 이름을 떠올렸다”며 “모임이 필요한 주민들이나 학생들이 동네사랑방처럼 이용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니 누구든지 부담 없이 방문하시라”고 전했다.위치: 강서구 개화동로 23길 94, 4층 문의: 02-2662-9786/ 010-3012 -2466등촌동 ‘강서양천민중의집 사람과 공간’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소통으로 어우러지다등촌역 인근에 위치한 ‘강서양천민중의집 사람과 공간’은 노동조합과 지역주민, 개인회원 등 3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임을 가지고 있는 커뮤니티공간이다. 이곳은 노동조합운동이 내부문제에만 머물지 않고 마을과 지역주민들을 향해 문을 열고 함께 어우러져야한다는 목표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강서양천민중의집 사람과 공간’은 50여명이 모임을 가질 수 있는 넓은 홀과 소모임이 이루어지는 크고 작은 공간이 마련돼 있다. 취미, 교육, 세미나 등은 물론 파티 모임을 위한 대여가 가능하다.또한 ‘시민노동법률학교’나 ‘노동상담서비스’, ‘인문학강좌’, ‘돌봄노동자들을 위한 건강교실’ 등의 강좌가 마련돼 있으며 노동존중문화를 확대시키기 위한 독후감, 그림, 사진 등의 공모전도 열린다. 지역아동센터와 노숙자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강서양천 김장 나눔’과 집수리 봉사 등 다양한 활동들 역시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강서양천민중의 집 사람과 공간’의 한정희 대표는 “모임을 가지고 같이 밥을 먹으며 친밀해지는 과정을 거치고 나면 언제나 새로운 일을 도모하게 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치: 강서구 공항대로 481 중고넷별관 2층문의: 070-8277-7701 목동 ‘카페마을’남녀노소 모두 환영하는 협동조합카페파란 문에 빨간 창,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 카페가 있다. ‘카페마을’은 목2동의 문화공유공간이자 마을사랑방 역할을 해왔던 ‘숙영원’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문을 연 협동조합카페이다. 문을 열면 원목으로 꾸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한쪽 구석의 책장에는 그림책이 나란히 꽂혔는데 하나씩 살펴보면 어린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좋은 그림책으로만 선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카페마을 협동조합’은 한 달에 한 번씩 카페 공간을 극장삼아 영화상연회를 연다. 또한 조합원들이 가진 재능으로 그림책 강좌, 목공교실, 도자기 교실 등 다양한 강좌를 열고 있으며 현직교사를 강사로 세운 수준 높은 인문학강의도 개설해 마을주민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동아리활동이나 스터디모임, 워크숍, 파티모임 등의 용도로 시간별 혹은 하루대관이 가능하다.카페이니만큼 커피와 생과일주스, 에이드, 허브차, 생맥주 등 다양한 음료와 베이글, 츄러스 등의 디저트도 준비돼 있다. 레몬청과 청귤청 등은 매장에서 직접 담가 사용한다. 주민들이 어느 시간이든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안주나 식사 류 등은 외부반입이 가능하다는 것이 ‘카페마을’의 특징이자 장점이다.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북로16길 39 화이트빌문의: 02-2642-5361영등포 ‘카페봄봄’다양하고 재미있는 모습이 숨어있는 공간영등포역 1번 출구로 나가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서 벽화를 따라 잠시 걷다보면 고시원건물 2층에 자리잡은 ‘카페봄봄’을 만날 수 있다. ‘카페봄봄’은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해놓은 갤러리카페이자, 책을 읽고 대출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북카페면서 강좌진행 및 모임공간을 대여해주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은 책방, 강의실, 세미나실, 주방이 있는 카페 등 크고 작은 공간들이 많고 모임의 특성에 맞게 대여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2017-12-08
- 뜨끈한 국밥 한 그릇에 추위가 싹 달아나!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까지 부니 언 몸을 녹여줄 뜨거운 국밥 한 그릇이 간절해진다. 펄펄 끓는 국물에 밥 한 공기를 뚝딱 말고 후루룩 불어가며 먹는 국밥은 별다른 반찬이 필요 없는 겨울철 별미이다. 뽀얀 빛깔의 돼지국밥이나 빨간 국물의 소고기 국밥도 좋다. 서울식, 부산식 대구식, 어느 쪽이건 맛있으면 그만이다. 오늘은 뜨끈한 국밥 한 그릇으로 추위를 이기고 속까지 든든하게 채워보자.신정동 ‘족보있는국밥 목동공작소’화이트국밥? 레드국밥? 입맛 따라 골라봐!‘족보있는국밥 목동공작소’는 신정동 남부지방법원 인근의 한적한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다. 문 앞에는 한지에 붓글로 ‘골목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글씨가 붙어있어 미소를 짓게 만든다. 안으로 들어서니 아늑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에다 역시 붓글로 쓰인 메뉴판이 맛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국밥메뉴는 담백한 화이트국밥과 얼큰한 레드국밥, 진하고 구수한 국물의 머리 국밥 등이 있다. 머리국밥도 화이트와 레드 두 가지이다. 반찬은 깍두기와 양파절임, 새우젓, 오징어젓갈 등이며 파릇파릇한 색감이 먹음직스러운 부추무침과 소면도 함께 나온다. 화이트국밥은 살코기만 들어있는 ‘서울식 국밥’이다. 국내산 사골로 푹 끓인 국물에 부추를 넣고 밥과 소면까지 말아 한입 후루룩 들이키니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국물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천원을 추가하면 국밥에 고기를 더 넣어줘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국밥만으로 허전하다면 국밥에다 야들야들한 수육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정식메뉴를 추천한다. 1인부터 3인 정식 메뉴가 준비돼 있으며 국밥과 고기국수, 보쌈 등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국밥 외에도 육수로 삶아낸 생면위에 보쌈과 비법양념장을 올린 고기국수를 비롯해 보쌈도시락, 소고기 비빔밥, 철판김치두루치기 등의 식사메뉴와 족발, 막창, 껍데기, 족발, 보쌈 등 다양한 곁들임 메뉴 및 안주도 준비돼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은 휴무이다. 메뉴: 화이트국밥 7,000원/ 레드국밥 7,500원/ 머리국밥 화이트 7,500원/ 머리국밥 레드 8,000원/ 2인 정식 19,500원위치: 양천구 은행정로4길 25문의: 02-2649-9849문래동 ‘육수당 문래점’다양한 국밥,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문래동에 위치한 ‘육수당 문래점’은 서울식 국밥을 맛볼 수 있는 국밥전문점이다. 이곳은 다양한 국밥메뉴와 덮밥메뉴를 선보여 점심시간이면 넓은 매장이 금세 손님으로 가득 찰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여성고객들이 즐겨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국밥메뉴로는 고소한 들깨향이 가득한 ‘서울촌놈 순대국밥’, 돼지 수육이 일품인 ‘든든한 끼 수육국밥’, 양지육수에 푹 끓여낸 대구식 ‘얼큰시원 따로국밥’과 ‘육개장’, 시원한 콩나물과 문어가 들어가 해장으로도 그만인 ‘문어콩나물국밥’ 등이 있으며 신 메뉴로 나온 ‘통영굴국밥’과 ‘비법육수 육칼’ 등 다양한 종류의 국밥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집의 국밥은 72시간동안 정성스레 끓인 사골육수를 사용해 담백하면서 냄새가 없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육수당 국밥은 우선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 다음 들기름으로 무친 부추겉절이를 국밥위에 듬뿍 얹어 먹으면 감칠맛 나는 국물에 풍성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개운하고 깔끔한 맛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넣으면 된다. 부추양파겉절이와 무절임, 김치, 양념장, 새우젓 등은 ‘셀프곳간’에서 마음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배추김치와 무는 같이 넣고 저온숙성 시켜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 국밥 외에도 비빔밥과 메밀전병, 고기국수, 전골종류와 튀김, 순대철판볶음, 닭똥집 등 다양한 식사와 안주메뉴가 준비돼 있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며 매장에서 제공되는 기본밑반찬을 푸짐하게 넣어준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휴무일은 없다.메뉴: 서울촌놈 순대국밥 55,00원/ 든든한끼 수육국밥 6,500원/ 얼큰시원 따로국밥 6,500원/ 문어콩나물국밥 7,000원위치: 영등포구 선유로 54, 1층문의: 02-2636-4810마곡동 ‘고가네 탕국밥’단출한 메뉴, 맛으로 승부하는 국밥맛집!카페처럼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고가네 탕국밥’은 지난 2월, 마곡동에 오픈한 국밥전문점이다. 이곳은 24시간 이상 우려내는 사골육수를 베이스로 한 뽀얀 국물의 ‘돼지 탕국밥’과 빨간 국물의 ‘소고기 탕국밥’이 메인메뉴이다.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 그릇에 부추와 파를 듬뿍 올려 눈길을 끄는 ‘돼지 탕국밥’은 누구든지 한번 맛보면 단골로 만들어버리는 비법을 담고 있다. 살코기는 국내산 냉장 앞다리살로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푹 익힌 무와 얼갈이배추의 달큰한 맛이 일품인 ‘소고기 탕국밥’ 역시 엄지를 척하게 만든다. 얼갈이배추를 삶은 후 볶아서 양지사골육수에 다시 한 번 더 끓였다고 하는데 옛날 시골장터에서 먹던 얼큰한 국물 맛을 재현해 입맛을 사로잡는다. 국밥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르지만 좀 더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수육맛보기’를 추천한다. 이 집은 수육한판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수육맛보기를 3,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매콤달콤하면서 꼬들꼬들한 식감의 무말랭이무침이 함께 나오는데 부드럽게 익힌 수육과의 조화가 일품이다. 정갈하게 차려지는 밑반찬은 그때그때 다르다. 이 집의 국밥에 어울리는 밥의 양은 180g이라고 한다. 양에 따라 밥과 반찬이 부족하면 얼마든지 더 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국밥 외에 점심메뉴로 인기있는 ‘제육덮밥’도 있다. 6,000원의 가격에앞으로 손님들에게 인기 있는 ‘돼지 탕국밥’과 ‘소고기 탕국밥’은 그대로 두고 단골들의 입맛에 맞춘 새로운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운영시간은 매일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뮤이다.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메뉴: 돼지탕국밥 6,000원/ 소고기탕국밥 7,000원/ 제육덮밥 6,000원/ 수육한판 10,000원/ 수육맛보기 3,000원위치: 강서구 강서로 447 미르웰 플러스 오피스텔 106호문의: 070-8961-56909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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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와 열정은 불사르고 꿈은 키워나가요! 지난 12월 2일, 강서학생, 학부모교육공동체 양성프로젝트의 하나인 ‘너의 꿈을 키워라’의 마지막 교실로 강서학생, 학부모 동아리발표회가 방화동 국제 청소년 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학부모 난타동아리 ‘마마북’의 멋진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강서지역 초, 중학교 학생, 학부모 동아리를 소개하고 체험부스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미니인터뷰신곡초등학교 최민아 학부모‘쓰담쓰담 맘마미아북동아리’에서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담쓰담 맘마미아북동아리’는 저학년들을 위한 책을 읽고 난 후 책의 내용을 토대로 대본을 짜서 연극무대에 서는 동아리입니다. 처음 독서동아리로 시작해 학부모 연극동아리로 발전했지요. 책 선정부터 대본, 의상, 무대설치까지 모두 학부모들의 손으로 이루어집니다. 평소에는 엄마이지만 무대 위 아이들 앞에 설 때만큼은 연극배우랍니다.등촌초등학교 김성미, 이혜정 학부모동아리 발표회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무엇보다 핸드드립에 대해 배우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로 커피를 직접 내려 보고 더 맛있게 만드는 방법도 새롭게 알 수 있어서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손을 잡고 하나하나 알려주시는 선생님들의 설명에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앞으로는 여기서 배운 방법대로 집에서도 바리스타 못지않은 핸드드립커피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1. 학부모 난타 동아리 ‘마마북’, 화려한 의상과 공연으로 강서학생학부모동아리발표회의 문을 열었다.2. 마곡중학교 학생동아리, ‘친환경메이드’, 친환경재료로 만드는 수분크림을 선보였다.3. 공항중학교 학생동아리 ‘아트페인팅’, 페이스페인팅으로 어린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4. 공항초등학교 학부모동아리 ‘해누리’, 나도 바리스타 체험으로 학부모들의 인기를 차지했다.5. 마곡중학교 학생동아리 ‘제로원’, 풍선다트 체험으로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6. 마곡중학교 학부모동아리 ‘오늘맑음’, 내가 만드는 팝업북을 통해 입체카드를 만드는 체험을 선보였다.7. 우장초등학교 ‘나비날다’, 캘리그래피와 젤 캔들을 함께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8. 방화중학교 학부모동아리 ‘긍정의 힘’, 참가자들이 폼패브릭 아트를 체험해보고 있다.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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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희망 여성 및 베이비부머 대상 무료 교육생 모집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출산과 육아, 자녀 교육 등으로 직장을 그만두었다가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나 다니던 직장을 부득이 그만둔 중·장년층 남성들 중에는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연하다면 도움이 될 만한 곳이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진행하는 취업연계 교육에 대해 알아봤다.취업 희망자에게 국비 무료 교육 수료 후 취업까지 알선용산구 보광동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2018년 취업연계 국비 무료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희망플러스 센터’에서 진행하는 ‘여성재취업 교육’과 ‘베이비부머 교육’, 폴리텍대학 교무기획처의 5060세대 맞춤형 교육인 ‘신중년특화과정’이 있으며 교육비는 전액 국비 지원으로 진행된다.모든 과정은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선발된 교육생들에게는 월 최대 25만원의 훈련수당 지급, 교육비·교재비·중식비 전액 지원, 실업급여수급자는 훈련기간 내 구직활동 면제, 교육 수료 후 취업알선 및 사후 관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각 과정의 정원은 20~25명이며 신중년특화과정, 베이비부머과정 및 CAD 과정은 관련 학과 교수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재취업의 새로운 기회 ‘여성재취업 교육’‘여성재취업 교육’에는 화장품 상품기획·개발, CAD·회계실무, 메디컬스킨케어, 네트워크 미디어코디 등의 과정이 있으며 교육기간은 과정별로 차이가 있고(도표 참고), 교육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30분이다. 개인의 적성에 맞춰 새로운 직업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 기회에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올해 취업률은 50%이상이었다.특히 ‘화장품 상품기획·개발’은 상품기획 프로세스, 트렌드, 마케팅, 제형 실습, 생산 및 품질관리까지 무려 480시간 동안 깊이 있게 진행되는 과정으로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메디컬스킨케어’는 피부과 및 성형외과 병원 취업을 위한 전문적인 실무과정이다.메디컬스킨케어 담당 교수는 40세 이하의 경우 취업 연계가 용이하다고 했다. 새로 신설된 ‘네트워크 미디어코디’는 SK브로드밴드 자회사인 ‘홈앤서비스’와 협업으로 진행되는 여성 인터넷 & IPTV기사 양성과정으로 ‘홈앤서비스’회사 취업이 바로 연계되며 미 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다.전기 관련 전문 과정 ‘베이비부머 교육’자동차복원·공조냉동 ‘신중년특화과정’‘베이비부머 교육’은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며 ‘전기설비 시공관리’ 과정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개설된다. 올해의 경우 접수 인원이 많아 지원자 3배수로 조기에 접수를 마감하기도 했던 인기 교육과정이다. 교육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9시~오후 4시이다.신설되는 ‘신중년특화과정’은 폴리텍대학 교무기획처의 5060세대의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자동차 외장과 내장관리 교육인 ‘자동차복원’, 공조냉동과 에너지관리 교육인 ‘공조냉동’ 과정이 개설된다. ‘신중년특화과정’은 취업을 희망하는 만 50세 이상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접수방법: 홈페이지(2017년 12월 15일 이후 가능), E메일(kimth225@kopo.ac.kr), 방문접수 문의 02-2001-4859~61<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무료 취업연계 교육과정>과정명교육일정교육대상여성재취업교육화장품 상품기획·개발2018.2.26~6.25만 18세 이상 미취업 여성 CAD·회계실무2018.2.26~5.15메디컬 스킨케어2018.3.12~5.14네트워크미디어코디1차: 2018.3.5~4.272차: 2018.8.20~10.22베이비부머교육전기설비시공관리1차: 2018.2.26~6.252차: 2018.8.20~11.27만 45~62세 미만 미취업 중·장년층신중년특화과정자동차복원1차: 2018.2.5~6.142차: 2018.7.9~11.8만 50세 이상의 미취업자공조냉동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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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스타일 슈하스코 한껏 맛볼 수 있는 곳 한해의 마지막달인 12월은 1년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다양한 송년 모임들이 이어진다. 멤버와 모임 목적에 따라 식사 장소도 달라지지만, 연말이니만큼 기억에 남을만한 이색적인 핫 플레이스를 찾게 되기도 한다. 반포 파미에가든에 있는 ‘텍사스 데 브라질’은 그런 의미에서 이미 잘 알려진 곳이다.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남미 스타일의 바비큐를 한껏 맛볼 수 있는 ‘텍사스 데 브라질’을 찾아가봤다.이국적인 핫 플레이스에서 맛보는 다양한 바비큐반포 파미에가든에 있는 ‘텍사스 데 브라질’은 2015년 9월에 오픈한 브라질 슈하스코 전문점이다. 인근의 ‘파미에스테이션’에 있는 번잡한 레스토랑 분위기와 달리 독립된 공간에 자리 잡고 있어서 쾌적하면서도 이국적인 레스토랑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넓은 홀 중앙에 샐러드 바가 있고, 정갈하게 세팅된 테이블이 기분 좋게 한다. 홀에는 주로 2~4인용 테이블이 여럿이고 10여 명의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테이블도 마련돼 있다. 룸 형태의 공간도 있어 모임을 갖기에도 제격이다.남미 카우보이인 가우초(Gaucho)들의 전통 음식인 다양한 바비큐(슈하스코)와 계절 샐러드를 콘셉트로 하고 있는 ‘텍사스 데 브라질’은 미국 텍사스 주에서 시작해 현재 미국,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에 총 5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텍사스 데 브라질’에서 정통에 충실한 슈하스코를 선보이고 있는 카버 다니엘 아마랑 피렛(Daniel Amaral Pires)은 브라질 출신으로 정통 가우초 그릴 방식의 음식을 맛보며 자랐으며, 브라질에서 호텔경영학과를 전공하고 호주에서 4년간 경력을 쌓았다. 이후 한국에서 ‘보사노바’(의정부), ‘상파울루’(대학로), ‘메르카도’(논현동) 등 브라질 요리 전문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런치 9가지, 디너 15가지 고기를 한 자리에서 즐긴다‘텍사스 데 브라질’의 슈하스코는 길이 1.2m의 꼬챙이에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꽂아, 제대로 된 불맛을 살리기 위해 100% 참숯에서 서서히 돌려가며 직화로 구워 촉촉한 육즙과 육질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화학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건강한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런치에는 9가지, 디너에는 15가지의 고기가 제공되는데, 소고기, 닭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 바로 구워낸 고기를 카버들이 직접 테이블로 가져와 설명과 함께 커트해주므로 한 자리에서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특히 최상급 소고기 등심에 코셔 솔트를 첨가한 ‘삐까냐’는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부위로 ‘텍사스 데 브라질’의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하다. 쫄깃하고 풍미가 좋은 치맛살을 구워낸 ‘플랭크 슈하스코’는 소고기의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부드러운 육질의 소고기 등심인 ‘브라질리언 알카트라’와 고소하고 촉촉한 육즙이 가득한 ‘파마산 치킨’ 등이 대표 메뉴이다.신선한 야채, 다양한 치즈, 브라질 스튜 등 샐러드 바 무한 이용홀 중앙에 있는 샐러드 바는 식사 중간 중간에 무한 이용할 수 있다. 신선한 아스파라거스, 아티초크, 파인애플 카르파치오 등은 고기와도 잘 어울리고 느끼함도 잡아준다. 그라나파다노, 고트크림치즈, 만체고치즈 등의 다양한 치즈도 즐길 수 있으며, 콩과 고기를 잘라 천천히 끓여낸 브라질 대표 스튜인 ‘페이조아다’ 등 색다른 요리도 맛볼 수 있다. ‘텍사스 데 브라질’의 이용요금은 평일 런치는 38,000원, 디너 및 주말/공휴일 런치는 58,000원이다.위치: 서초구 사평대로 205(반포동 118-5) 파미에가든 4층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4시~5시 30분주차: 가능문의: 02-6282-5000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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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규동, 야간 오뎅바까지! ‘산쪼메’ 대치점 도성초교사거리 인근 ‘산쪼메’ 대치점은 일본식 라면부터 규동, 돈가스까지 다채로운 메뉴를 즐길 수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인기 피규어들이 인테리어 몫을 톡톡히 한다. 인근에 미술학원이 많아 이곳에 들른 예비 미술학도들이 한쪽 벽면에 ‘그림 낙서’를 해놓은 것도 이색 볼거리다.산쪼메 대치점의 대표 메뉴는 라멘과 돈부리다. 돼지육수에 일본식 '미소'로 맛을 더한 산쪼메라멘(8,000원), 돼지 사골을 장시간 우려내 깊고 구수한 육수에 쫄깃한 면발이 일품인 돈코츠라멘(7,000원) 등이 있다. 쇠고기 덮밥 규동(7,000원), 매운 돼지고기 덮밥 매운부타동(7,000원), 일본 수제 돈카츠(8,000원), 다코야끼(5,000원), 수제 고로케(2,000원)도 인기 메뉴다.야간에 운영되는 오뎅바는 한 잔 술이 생각날 때 최적의 장소다. 오뎅바에 둘러 앉아 먹는 일본 수제오뎅(1꼬치 2,500원) 외에도 골뱅이무침(20,000원), 모둠튀김(18,000원), 간사이오뎅탕(15,000원), 삼겹숙주볶음(13,000원), 칵테일 새우를 직접 튀겨낸 새우깡(12,000원) 등 안주도 다채롭다.한편, 산쪼메 대치점에서는 ‘점보 라멘’ 이벤트를 연다. 세숫대야 크기의 5인분을 20분 내 모두 먹으면 무료(10만 원 상품권 증정), 실패하면 벌금 3만 원이다.위치: 강남구 역삼로 420 1층(도성초교사거리)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30분~새벽 1시(토요일 밤 12시까지, 일요일/공휴일 밤 10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오후 3~4시)문의: 02-2299-8894 2017-12-08
- 마음을 나누는 공간 ‘다독이는 책방’ 동네 서점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를 넘어 마을 사랑방 같은 작은 책방에서부터 한 가지 전문 분야 책만을 다루는 전문 서점까지 그 형태와 독자들과의 소통방식이 개성과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 ‘다독이는 책방’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서점과는 조금 다르다. 1:1 예약제로 운영되는 카운슬링 책방으로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이승원 대표는 작가이자 심리학 전공자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이곳은 출판을 겸하고 있는 독립서점이다. 책방을 이용하고 싶으면 카톡이나 전화, 문자로 꼭 예약해야 한다. 예약 시 설문지를 작성하게 되고 상담시간에는 그림이나 놀이를 통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상담이 끝나면 책 한권을 추천해주는데, 일종의 처방약과도 같다. ‘감성다독’ 상담 프로그램은 80분 진행에 감성놀이, 음료와 간식, 도서 1권이 포함되어 있고 비용은 3만원이다. 이외에 책을 꽃과 함께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위치: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10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3시(평일), 오후 3시~밤 10시(토)문의: 010-7207-7839, blog.naver.com/dadogim(예약 필수 카톡 아이디 @dadogim)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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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세곡동 ‘못골 한옥 어린이도서관’ 강남구 세곡동 자곡초등학교 앞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전통한옥이 들어섰다. 이곳은 바로 지난 11월 29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못골 한옥 어린이도서관’이다. 당초 조선 후기 성리학자 윤증의 고택을 재현해 운영하려던 한옥체험관을 지역주민의 의견에 따라 복합문화공간인 한옥 어린이도서관으로 재단장한 것. 도서관 명칭 역시 세곡동 주민 100명의 설문조사를 거쳐 결정했다고 한다.조선 후기 성리학자 윤증의 고택 재현해세곡동 ‘못골 한옥 어린이도서관’은 대지면적 3,704㎡, 건축면적 373㎡의 지상 1층, 한옥 5개 동이며 전통한옥의 운치를 살린 안채, 사랑채, 곳간채, 앞마당, 후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안채는 어린이들이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는 열람실과 자료실, 사랑채는 한문서당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 공간, 곳간채는 자기계발 시리즈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한 멀티미디어실로 꾸며져 있다.넓은 앞마당과 후원은 기존 도서관과 차별화된 바깥활동 공간으로, 도서관 주변의 공원과 연계해 전통놀이 체험과 계절별 자연놀이 활동 장소로 운영된다. 보유도서는 개관 시 아동도서 3,540권으로 시작해 개관 후 주민이 희망하는 도서 1만여 권을 추가 구입할 계획이다.전통문화와 인성교육 함께하는 특화된 도서관두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이현진(수서동) 주부는 “우선 한옥이라는 점이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한다”며 마치 시골 할아버지 댁을 방문한 것처럼 온돌방에 누워 편안한 자세로 책을 보면서 우리의 전통문화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가 아니겠냐고 즐거워했다. 아울러 이곳에서는 한옥 어린이도서관의 특성에 걸맞게 <어린이 사자소학>, <명심보감> 등을 가르치는 못골 서당과 화롯불 동화,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한옥건축캠프, 어린이도시농부, 마을학교, 마을 북 콘서트, 마을 할아버지·할머니와 어린이가 만나는 격대 교육의 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이곳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책을 읽고 인성을 키우며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특화된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닌, 마을공동체의 중심 역할이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소감을 밝혔다.위치: 강남구 자곡로7길 3운영시간: 평일/오전 9시~오후 6시, 주말/오전 9시~오후 5시,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문의: 02-2226-5930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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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 장인수 시집 <적멸에 앉다> 지난 10월 말 출간된 장인수 시집 <적멸에 앉다>는 꾸밈없는 언어로 일상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담아내고 있다. 시집 제목인 ‘적멸(寂滅)’은 ‘모든 번뇌를 남김없이 소멸해 평온하게 된 열반의 상태’를 의미한다. 시집 제목처럼 ‘적멸에 스민 능청과 해학의 언어’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장인수 시집 <적멸에 앉다>출판사 문학세계사아버지, 울 아버지첫 장 ‘시인의 말’ 속에 ‘~아버지 말씀,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라는 표현처럼 고향을 배경으로 한 아버지의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표현도 정감 어리다. <친구> 속 ‘울 아버지’란 단어는 그의 마음속에 담긴 아버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여러 시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우리네 아버지들이 감내하던 그 시절의 이야기와 맞물려 더 애잔하다. 특히 <아버지의 집>은 ‘아버지는 성모병원에 입원해 있고, 비가 쏟아지며 주룩주룩 장문의 편지를 쓴다’는 말로 못 다한 ‘효도’에 대한 자식의 속죄를 담고 있다. 아버지는 늘 바보처럼 웃는다.아버지의 몸은 온통 풀 냄새와 소똥 냄새로 가득했지만그 비릿한 냄새 사이로 수천 가지의 향긋한 향내 분자를 풍긴다.<아버지의 냄새> 중에서아내, 울 아내아내의 이야기는 지극히 평범한 중년 부부의 모습을 민낯 그대로 드러냈다. 하지만 무심한 듯 담담하게 내뱉는 시어 속에 묵진한 애정이 느껴진다. <함께 잡니다>는 ‘부부 사이에 대화도 끊어졌다’는 씁쓸한 고백이 담겨 있다. 그럼에도 ‘남은 인생도 평생 한 이불을 써야 한다’며 ‘맨몸, 손잡고 맨발, 포개며 잠을 잔다’고 속내를 털어 놓는다.식탁에 놓은 아내의 약봉지를 보다가 (중략)아내의 손길이 닿던 곳을 내 손길이 훑어갑니다.이마를 짚어 주던 손길은 아직 내 마음 속에 깊이 살아 있습니다.마음보다 앞서서 손이 집안일을 찾고 있습니다.아내의 이마를 짚어 줍니다.<손길> 중에서가족, 울 가족장인수 시인에게 가족이란 어떤 의미일까? <우리 가족은 미쳤습니다>는 이 질문에 대한 유쾌한 해답이다. ‘아내와 아들이 절규하며 온갖 핀잔을 주지만’ 나이 오십 넘어 걸그룹 춤을 흉내 내는 아버지. 시인은 그런 아버지, 남편의 모습으로 가족과 함께 한다.지금은 여름 휴가 여기는 묵호항 모래사장입니다. (중략)고딩 아들과 아빠와 아내가 동해 바다를 향해 실성을 한 듯광란의 춤을 춥니다. 우리 가족은 미쳤습니다.<우리 가족은 미쳤습니다> 중에서■ 시인 장인수는?2003년 <시인세계>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유리창>, <온순한 뿔>, <교실 소리 질러>가 있고, 교양서로 <창의적 질문법>이 있다. 현재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중산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다. 2017-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