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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있는 아이템으로 가득한 창작 공간 ‘미크그린’은 ‘업사이클링 디자이너’, ‘착한목수’로 이름이 알려진 배지훈 교수의 개인 작업실을 겸한 가구 공방이다. 배지훈 교수는 이곳에서 자연친화적 디자인의 다양한 원목가구들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입힌 업사이클링 소품들을 만든다.공방은 지상 1층의 아담한 작품전시실과 지하 40평 정도의 작업실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외관은 나무블록을 붙여 만든 지붕모양의 간판부터 독특하다. 출입문 앞 ‘셀프다방’이라고 적힌 자판기 역시 간단한 리폼을 통해 재미적인 요소를 보탰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테니스공을 재활용한 스툴, 달걀판 인테리어 조명, 와인 렉, 폐지의자 등 색다르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진열돼 있다. 나무를 깎아 만든 제기며 윷놀이 용품, 팽이, 자동차, DIY 나무로봇 등 앙증맞은 인테리어 소품 및 장난감들도 보인다. 원목가구 주문제작을 비롯해 나무로 만든 도마와 냄비받침, 칼 정리대 같은 주방용품들을 판매하기도 한다.‘미크그린’은 공예작가와 공방공간을 나눠 쓰기 때문에 가죽이나 금속으로 만든 다양한 공예작품 및 액세서리를 구경하고 그 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구공방이지만 동네주민들이나 선유도공원을 오가는 사람들이 쉽게 방문하는 장소가 된 이유이다.지하 작업실에서는 초보자라도 3개월이면 마스터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초, 중, 고급반을 1개월씩 운영하며 이후부터는 자유 작품 수업을 진행한다. 배지훈 교수는 “요즘은 철물이나 나무가 잘 재단돼 나오기 때문에 대패와 못질을 생략하고 간단한 공구만으로 어렵지 않게 가구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22바길 2, 1층 및 지하문의: 02-2631-3224/ 010-3206-0538페이스북: www.facebook.com/DIYkorea 20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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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매력 속으로 풍덩! 짜릿한 바닷속 탐험 함께해요~ 스쿠버다이빙은 특별한 방법으로 바다를 즐기는 해양레저스포츠이다. 미지의 바닷속을 탐험할 수 있다는 매력에 더해 마치 우주를 유영하는 듯 자유로운 신체의 움직임이나 끈끈한 동료애, 드넓은 세상체험과 문화교류 등 스쿠버다이빙이 주는 장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끝없는 호기심과 도전정신으로 전 세계 푸른 바다를 누비는 스킨스쿠버 클럽 ‘씨엔조이’의 회원들을 만나보았다. 바닷속이 궁금해? 일정교육 이수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어‘스킨스쿠버’는 페이스마스크와 스노클, 핀 등을 이용해 수영하는 스킨다이빙과 수중호흡기와 공기통 등을 갖추고 수심 깊은 곳까지 잠수하는 방식인 스쿠버다이빙을 합친 말이다.최근 스킨스쿠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지만 바다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 도전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상당한 수영실력부터 갖춰야한다고 오해하는 이들도 있다.스쿠버 다이빙을 하려면 다이버 최초입문과정인 ‘오픈워터’자격증을 따야한다. 실내 풀에서 수중항법, 장비 제어방법, 의사표현을 대신하는 수신호 등 이론과 기술을 익히고 난 뒤 해양실습과정을 통과해야하는데 보통 4~5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수영을 할 줄 알면 더 쉽게 배울 수 있겠지만 수영을 못해도 무리가 없다.‘씨엔조이’의 이재욱 강사는 일반인뿐 아니라 스쿠버 강사를 배출하는 ‘강사 트레이너’자격을 갖춘 베테랑 다이버다. 그는 “한국인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스킨스쿠버는 그만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로 인식 된다”며 “결코 위험하지 않은 해양레포츠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기만 하면 편안하고 즐겁게 바닷속 세상을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상상이상의 값진 경험 ‘스쿠버다이빙’육지보다 더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바닷속 세상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매력으로 가득한 공간이다.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들과 형형색색의 말미잘 숲, 군락을 이룬 산호, 지상보다 웅장한 바닷속 산맥, 영화에서나 봤던 난파선, 수면을 뚫고 해저로 들어오는 한줄기 빛, 내가 숨 쉬는 소리만 들리는 고요의 세상 등, 다이버들의 입을 빌리자면 직접 들어가 보지 않고는 그 어떤 표현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황홀한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고 말한다.‘씨엔조이’의 회원들은 국내 구석구석 다이빙하기 좋은 포인트를 찾고 필리핀과 일본, 호주 등 정기적으로 해외투어를 다닌다. 신철중 회원은 “처음 다이빙을 접하고 난 뒤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다이버가 된 것을 후회한 적이 없다”며 “웅장한 바다를 마주하고 장관을 연출하는 산호와 물고기 등 해양생물을 직접 만나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욱 대표는 “바닷속 세상을 한번 체험하고 나면 쉽게 잊기 힘들 정도로 매력적”이라며 “특히 해외에서는 유명한 관광지보다 오리지널 탐험가들이 가는 포인트나 개척지를 찾아 스쿠버다이빙을 즐겨 더욱 흥미롭다”고 전했다. 두터운 동료애와 함께 다양한 문화교류도 즐거워스킨스쿠버는 흔히 승자와 패자가 없는 스포츠라고 한다. 다이빙을 할 때는 보통 2인 1조로 움직이게 되는데 서로 소통이 필요할 때는 수신호를 사용한다. 생소한 수중환경을 탐험하고 어려운 상황을 만나더라도 함께 헤치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서로를 믿어야 한다. 끈끈한 유대감과 동료애가 싹틀 수밖에 없다. 회원들 간의 정이 남다르다보니 남녀의 경우는 결혼으로 이어지기도 한단다. 전 세계 다이버들과의 문화교류 또한 즐겁다. 바다를 동경해 만난 사람들이라 남녀노소, 나라와 지역을 막론하고 통하는 면이 있다.‘씨엔조이’의 회원들 중에는 젊은이들은 물론이고 은퇴 후 처음으로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해 제2의 인생을 살거나 취미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다가 강사가 된 사람들도 있다.이재욱 강사는 “레포츠로서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며 “강사자격증이 있다면 세계 어디를 가도 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쿠버다이빙에 입문해서 후회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으니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시라”고 권했다. 씨엔조이 스킨스쿠버 위치: 양천구 신목로 2길 7, 지하문의: 010-6280-0952/ www.seanjoykorea.com인터넷 블로그: http://cafe.naver.com/seanjoy이재욱 강사스킨스쿠버를 통해 수중세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삶에 힐링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무중력에서 움직여 우주여행을 하는 느낌도 받지요. 바닷속 체험과 함께 해외투어와 문화교류 등 투자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스포츠입니다.김춘길 회원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시작한 스킨스쿠버를 시작했고 지금은 엔지니어라는 본업 외에 스쿠버 강사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답니다. 물을 무서워하는 아내를 다독여 부부가 함께 취미를 즐기니 더없이 좋아요. 박선희 회원몇 해 전 여름휴가를 짜느라 해외여행패키지를 알아보는 저에게 남편은 “스킨스쿠버 배울래?”라는 말했고 전 “그래”라고 답했죠. 스쿠버의 매력에 빠진 남편은 강사가 되었고 저는 실력을 향상시키려 노력하고 있어요.박지영 회원이색적이고 역동적인 스포츠를 즐기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물속에서 팀워크를 이룬다는 점이 스쿠버다이빙의 매력이지요. 물속에 들어가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어버릴 수 있어 무척 즐겁습니다. 신철중 회원휴가를 평범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는 고민을 하다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했어요. 함께 물에 들어간 버디들과 서로 도와주고 살펴가며 같은 목표로 움직인다는 것이 그 어떤 스포츠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조은아 회원언니와 함께 다이빙을 즐기고 있는데요. 이제껏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합니다. 또한 신체의 한계를 극복하는 스포츠라 탐험을 끝내고 난 뒤의 성취감이 무척 크답니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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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레시피’로 지친 하루를 위로하다 저녁에 문을 열어 새벽까지 운영하는 심야식당. 소박한 분위기에다 가벼운 술 한 잔과 간단한 요리가 있어 혼자가도 부담스럽지 않다. 퇴근 후 집에 들어가기 전, 혹은 출출한 밤이면 더욱 생각나는 곳. 한번 가면 단골이 되고 여성들에게 더 인기가 많다는 것도 심야식당의 특징이다. 지속되는 열대야를 피해 방문하기 좋은 우리 동네 심야식당을 찾아가보았다. 신도림동 ‘심야식당’‘혼밥’, ‘혼술’이 그리울 때…신도림역 근처에 위치한 ‘심야식당’은 모든 안주를 7,000원의 가격에 맛 볼 수 있는 맛집이다. 복고풍으로 꾸민 매장은 외관부터 실내까지 ‘만취손님 절대사절’이라든지, ‘단체손님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1인 1안주 먹어주는 센스’ 같은 재미있는 문구들이 붙어있다. 한쪽 구석과 작은 선반에는 혼자 오는 이들을 위한 만화책이 꽂혀있다. 좌석은 양쪽에서 주방을 마주 보는 바 테이블 형태로 배치했는데 어디에 앉든 쉐프가 요리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보인다. 음식에 불맛을 입히기 위해 펼쳐지는 불쇼는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이곳은 손님의 입맛에 맞게 간을 하고 실제 일본만화 ‘심야식당’의 콘셉트처럼 재료가 있다면 손님의 취향대로 요리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자연스레 쉐프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관련된 일상까지 나누다보니 손님들 대부분이 오랜 단골이다. 음식은 혼자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 나온다. 국물이 진한 ‘나가사키짬뽕탕’을 비롯해 김치찌개, 순살치킨, 만두전, 가라아게, 닭고기 빠다야끼, 감자튀김과 해쉬브라운 등 맛깔스러운 메뉴를 선보인다. 만두전은 만두소를 펼쳐 고소하게 부쳤는데 전 위에 소스를 듬뿍 뿌려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한다.해물라면과 우동 등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식사메뉴도 있다. 그 중 해물라면은 강한 불맛으로 인기가 좋다고 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며 일요일은 휴무이다. 위치: 구로구 공원로6나길 17-2 목동 ‘와라와라 목동점’과일주가 맛있는 일본식 다이닝펍오목교역 인근 상가 2층에 위치한 ‘와라와라 목동점’은 다양한 요리와 상큼한 생과일주로 유명한 가게이다. 실내는 기역자 모양으로 테이블이 넉넉한 편. 무엇보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눈에 들어오는데 공간마다 대나무발이 쳐져있어 다른 사람의 시선에 방해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자리에 앉으면 고구마스틱이 기본으로 나온다. 이곳은 이색적이고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쫄면위에 돈까스’, ‘언니네비법 간장떡볶이’, ‘파도와 놀던 맑은 홍합탕’, ‘새콤달콤 깐풍새우’, ‘지글지글 누룽지탕’ 등 먹음직스럽고 재미있는 이름의 메뉴에다 기본 안주를 시키면 3,900원에 맛볼 수 있는 ‘90년대 도시락’이나 ‘추억의 냄비라면’등도 준비돼 있다.베스트 메뉴는 따로 모아놓았다. 꼬치어묵전골, 알마니 오돌뼈, 갈릭치킨과 포테이토, 철판치킨 데리야끼, 해물치즈 떡볶이 등이 있는데 많은 메뉴 중 선택하기 어려울 때는 ‘와라와라’의 ‘베스트 10’안에서 고르면 후회하지 않는다. 모든 메뉴에는 면과 달걀, 어묵, 김말이 등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이집은 직접 개발한 과일주 전용 주정베이스를 첨가한 생과일주로 유명하다. 프리미엄 자몽주와 프리미엄 딸기주, 청포도주, 키위주 등의 상큼한 과일주는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위치: 양천구 오목로 337-2, 2층문의: 02-2645-8197문래동 ‘몬스터박스’맛과 멋이 어우러진 개성 있는 공간문래역 인근에 자리 잡은 ‘몬스터박스’는 1층에 위치하고 있지만 간판이 따로 없어 찾기가 애매한 곳이다. 눈을 크게 뜨고 둘러보면 간판이 있어야 할 자리에 빨간 박스를 든 몬스터가 매달려있다. 오래된 상가건물의 외관은 크게 손대지 않은 모습이다. 실내로 들어서면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바 테이블이 주방을 마주보고 배치돼 있고 바깥까지 합쳐 서너 명이 앉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몇 개 보인다. 아기자기한 조명과 캐릭터, 그림액자 등으로 꾸민 인테리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몬스터박스’는 현대미술가, 사진작가, 패션디자이너인 세 명의 여성대표가 4개월씩 번갈아가며 자기식대로 운영하는 독특한 가게이다. ‘먹태바사삭’과 ‘시메사바’ 등의 기본안주 외에 대표가 바뀔 때마다 계절에 맞춰 혹은 그날의 시장분위기에 따라 메뉴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주로 페이스 북을 통해서 단골들과 소통하며 그날그날 메뉴에 대한 정보를 올린다. 미리 말하면 맛을 조절해주고 가게에 있는 재료에 한해서 원하는 안주가 있으면 바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가게가 협소해 4인 이상 방문 시 전화하고 가는 것이 좋으며 이벤트가 있는 날 역시 예약제로 운영하므로 미리 알아보고 방문하길 권한다. 영업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이며 유동적으로 운영한다.위치: 영등포구 도림로 435 성문빌딩 1층문의: 02-6012-6919/ facebook.com/3monsterbox고척동 ‘심야식당 치치 고척동점’멋진 플레이팅, 눈이 입이 즐거운 에피타이저 주점빨간 간판이 눈에 띄는 ‘치치 고척동점’은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에피타이저 주점이다. 시멘트 벽돌과 원목으로 꾸민 실내는 아늑한 느낌을 준다. 벽에 붙은 선반마다 빈 사케 병과 피규어, 고양이 인형 등 일본식 소품을 올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시선에 들어온다. 시멘트를 바른 얇은 벽돌을 쌓아 좌석을 구분한 것도 이색적이다.이곳은 다양한 식사메뉴와 전문 레스토랑에 온 듯 눈길 사로잡는 플레이팅으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끄는 곳이다. 바지락 얼큰 우동과 도리 가라아게, 낫또, 타코 와사비, 치킨 가라아게 샐러드, 떡볶이, 크림치즈 튀김, 크리스피 게살 깻잎, 짬뽕탕, 연어밥 등 40여 가지의 특색 있는 요리를 소량으로 제공해 2,000원대부터 맛볼 수 있게 한다.베스트 메뉴로는 매장에서 직접 튀겨 끓이는 오뎅 탕과 신선한 생 연어와 생 관자, 육즙 가득한 함박스테이크, 가지 튀김, 감칠맛 나는 바지락 술 찜 등을 선보인다. 대표메뉴인 ‘관자밥’은 관자와 날치 알, 샐러드 등이 한 접시에 나오는데 부드러운 식감의 생 관자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단호박 튀김, 왕새우 튀김, 오징어 튀김, 양파링 등 바삭한 식감의 튀김 요리도 인기다. ‘차돌 라볶이’는 술안주로 그만이라고 한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2시까지, 주말은 새벽 3시까지이며 유동적으로 운영한다. 위치: 구로구 중앙로 100, 1층문의: 02-2066-8710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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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카페서 만화책 읽으며 피서하세요~~ 예전부터 있어온 ‘만화방’은 뭔가 답답하고 책도 지저분한데 담배연기 느껴지던 곳으로 기억 속에 남아있다. 그래도 만화에 대한 추억은 아련하고 재미있기만 하다. 만화방은 이제 ‘만화 카페’로 진화했다. 쾌적하고 편리한 카페 공간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면서 깨끗하게 살균 소독된 만화책을 실컷 읽을 수 있다.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가족끼리 보고 싶은 만화도 보고 편한 자세로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는 만화카페에서 시원하게 피서를 즐기시라~~신정동 ‘마녀의 만화소굴’만화 속에서 재미나는 힐링‘마녀의 만화소굴’을 들어가자마자 맞아주는 것은 마녀 모습을 하고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는 마네킹이다. 지하 공간이기도 하고 곳곳에 놓여 있는 마녀 컨셉의 소품들이 으스스할 만도 하지만 오히려 재미있고 특이하기만 하다. 커다란 나무가 놓여있는 책꽂이 공간은 ‘치유의 숲’,화장실은 ‘비밀의 방’,흡연실은 ‘마녀굴뚝’등으로 마녀 컨셉에 맞춰 이름도 재미있게 지었다. 지하 공간이라 염려되는 환기와 배기 시설은 몇 배로 신경 써 쾌적하게 만화책 보는 재미에 집중할 수 있다. 카페에 들어서면서부터 이용하게 되는 신발장도 살균 소독이 되고 있어 장마철에도 뽀송뽀송하게 신발을 유지할 수 있어 안심된다.1층과 2층으로 나눠진 토굴공간은 H빔을 써서 안정감 있고 튼튼하게 만들어 누워 굴러도 불안하지 않고 1층에서 울리지 않는다. 토굴 안에서는 쿠션이나 담요를 이용해 자유로운 자세로 앉거나 누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겨울에는 바닥을 온열 장판으로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 주변의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아 아늑하게 내 방에 있는 느낌이 든다. 만 9천 여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어 내가 보고 싶은 책들을 신간을 비롯해 바로 찾을 수 있다. 이 주일에 한 번씩 새로 책을 들여오고 원하는 책을 신청을 받아 구비해 최대한 고객들의 입맛에 맞추고 있다. 음료를 제외하고 ‘마녀의 생크림 오믈렛’,‘마녀라면’,‘해골떡볶이’등 맛있는 간식거리 겸 식사가 준비 되 있어 입도 즐겁다. 비정기적으로 이벤트도 마련 되 있어 이용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운영시간 일~목 오전 10시~밤 12시/금~토 오전 10시~오전 2시위치 서울시 양천구 중앙로 262 메디칼프라자 지층 101호(신정네거리역 4번출구)문의 02-2655-1929까치산역 ‘만화 홀릭’만화에 홀려~ 휴식의 공간만화카페 ‘만화 홀릭’은 카페 공간이 조금 특별하다. 1인용 의자와 2인용 소파, 그리고 방으로 이뤄진 구조다. 1인용 의자와 2인용 소파에는 모두 발판을 가져다 놓아서 지친 다리를 올려놓고 편히 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의자와 소파 모두 커다랗고 귀여운 그림이 있는 두툼한 쿠션을 놓아서 몸을 기대로 책을 읽기 편하다. 앞쪽으로는 모두 책상을 놓고 만화책을 올려놓거나 간식거리를 주문해도 팔과의 높낮이를 맞춰 설계해 편안하게 읽고 먹을 수 있는 구조다. ‘만화 홀릭’은 비교적 저렴한 금액인 1시간에 1,800원을 받고 있고 청소년 요금은 1시간에 1,200원이다. 근처의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만화책은 만 3천여권을 보유하고 있고 매주 새 책을 구입하고 있다. 소설이나 무협지는 가져다 놓지 않고 웹툰을 책으로 만들어 낸 신간들을 포함한 만화책만을 구비하고 있다. 만화홀릭에 들어서면 홀의 가운데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있다. 만화책을 보는 사이사이에 못 보았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가족단위로 온 고객의 경우 아이들이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해 보고 싶은 영화를 신청하기도 한다고. 스마트폰 앱을 만들어 신간 정보도 제공하고 포인트를 적립도 할 예정에 있다. 운영시간 월~일 오후 12시~오전 2시위치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 58 3층 (까치산역 1번출구)문의 02-2606-2855화곡동 ‘만화 카페 섬’지중해 바다에서 만화 읽는 환상‘만화 카페 섬’은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아’하는 탄성이 나온다. 바닥부터 의자, 벽이 모두 하얀색과 파란색으로 구성 되 마치 지중해의 어느 섬에 들어온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처음에 구상한 것도 지중해 느낌의 바다를 생각하고 바닥을 파랗게 했고 모든 구조물을 하얀색으로 만들어 시원하고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줘 쾌적하다. 2인 소파는 적당한 쿠션감으로 앞에 놓여진 테이블과 어우러져 편안하게 책도 놓고 소지품을 놓을 수 있다. 1층과 2층으로 만들어 진 방은 4~5명이 들어갈 정도로 넓어 친구들과의 모임에 제격이다. 방안에는 작은 책상과 쿠션, 미키 마우스등의 인형들이 맞아주고 있어 심심하지 않다.2만 5천여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어 만화 마니아들의 환영을 받는데 일주일에 20권 이상을 새롭게 채우고 있다. 무협지나 잡지 등은 취급을 하지 않고 책들을 비닐로 싸서 깨끗하게 관리 하는 편이다. 책도 애장판으로 구성해 비싼 책들이 많아 관리에 신경 쓰고 있어 이용하는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질 좋은 책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간을 여러개로 분리해 두어 간식을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공간과 더불어 흰색과 파란 공들로 채워진 볼풀도 만들어 둬 아이들이 좋아한다. 커피도 로스팅해 온 품질 좋은 커피를 쓰고 있고 라면, 낙지볶음밥 등 다양하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안마의자나 오락기 등을 구비해 즐거움을 더할 생각이다. 오픈할 때부터 고양이 레오를 키우고 있어 카페의 마스코트 역할을 하고 있다. 만화책을 읽고 있으면 손님들 사이를 어슬렁거리고 다니는 레오의 귀여움이 또다른 재미를 더한다. 운영시간 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1시 30분위치 서울시 강서구 등촌로 15(목동 사거리 근처)문의 02-2648-2276신정네거리역 ‘놀숲’만화의 숲에서 거니는 느낌‘놀숲 신정네거리역점’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느낌이 든다. 곳곳에 놓여있는 인형들의 모습이나 다양하게 나눠진 공간들이 아늑하다. 모든 책상과 의자들이 나무색을 유지하고 있어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을 준다. 1층과 2층으로 나눠진 방 공간은 아늑하기도 하지만 바닥은 쿠션감이 있는 패드가 깔려있어 편하고 긴 책상이 한쪽 벽면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실제로 노트북을 가지고 와서 만화책을 보는 사이사이 밀린 업무를 처리하거나 학습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많았다. 긴 테이블과 의자가 많이 비치되 있어 만화책을 보지 않아도 일반 카페처럼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자연스럽다.만화책은 만 3천여 권을 보유하고 있어 원하는 책들은 모두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순정, 코믹 등으로 나눠서 찾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허리 높이의 책꽂이나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책꽂이 등 구역별로 나눠져 만화책을 찾는데 어렵지 않다. 베이글과 크림치즈, 쉬림프 로제파스타 등 사이드 메뉴가 다양해 책 보는 사이 입이 궁금할 사이가 없다. ‘섬머 스노우 이벤트’로 여름기간동안 달콤한 눈꽃빙수를 판매하고 있다. 초코빙수나 베리 빙수 등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빙수 메뉴가 4가지 있어 ‘놀숲 신정네거리역점’에서 여름을 더 시원하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다. 운영시간 월~일 오전 10시~오전 2시위치 서울시 양천구 중앙로 265 2층(신정네거리역 2번출구)문의 02-2607-9990 20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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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경영대학원 입학 후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TOYOTA(토요타) 같이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의 생산공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하는 박영훈대표. 찌는 듯한 무더위에 케이투모터스에서는 비오듯 흘리는 땀도 아랑곳 않고 자동차 정비에 여념이 없다. 약 13년간 케이투모터스 운영하며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영훈 대표를 만났다.다양한 지역 활동, 매출 일부 기부도케이투모터스는 자동차정비 전문가인 박 대표가 약 13년간 운영해온 자동차정비업체로 자동차 정비를 비롯하여 보험수리, 판금도색, 페인팅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오랫동안 지역에서 자동차정비 업체를 운영하며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안양카네기, 평촌라이온스, 안양시바르게살기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지역 활동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박 대표는 “안양지역에서 오랫동안 정비업체를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런 활동 등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인사들을 만나고 뜻있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는 박 대표. “이런 활동 등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삶에도 더욱 충실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매출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기도 하다. 기부하는 곳이 약 10여군데에 이른다고. 박 대표는 “베푼 만큼 반드시 돌아온다고 믿는다”며 “꼭 그런 의미로 기부활동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기부를 하고 나니 일이 더 잘 풀리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는다. 숭실대 경영대학원, 꿈을 향해 나아가다이와 같은 사회활동 외에도 박대표는 연성대 평생교육원 외식경영 클래스에 다니는 등 꾸준히 공부도 하고 있다. 올해는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입학하여 21기 대표를 맡는 등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박 대표는 “크지는 않지만 회사를 운영하면서 좀 더 전문적인 경영에 대한 갈증도 있었고, 뒤늦은 공부가 학창시절에는 미처 몰랐던 즐거움과 깨달음을 준다는 것을 알았다”며 “숭실대 경영대학원에 입학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업그레이드 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일도 하면서 다양한 사회활동에 대학원까지 다니기가 쉽지 않을 터. 박대표는 “숭실대는 강남순환도로가 20~40분이면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멀지 않고 수업이 주로 토요일에 진행되기 때문에 다닐 만하다”며 “힘들기보다 학교에 가서 얻어오는 것이 더 많다”고 말했다. 숭실대 경영대학원은 박 대표가 다니는 전문경영학과를 비롯해 금융&부동산학과, 서비스경영학과, 식음료경영학과, 의료관광경영학과, 이노비즈니스학과, 콘텐츠경영학과, 프로젝트경영학과, 회계세무학과 등 다양한학과를 두고 있다. 4학기 석사과정으로 각 분야 직장인과 경영인들에게 알려진 경영대학원이다. 박 대표는 “이전에는 사업체를 가진 중견 기업대표 들이 많았다면 요즘에는 다양한 연령에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많이 지원을 한다”며 “학과가 각 전문분야로 세분화 되어있고 실력있는 교수님들의 명강의가 소문나서인지 지원자가 많다”고 말했다. 의료관광경영학과의 경우에는 수료 후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응시자격이 부여되고 금융&부동산학과의 경우에는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교육과정 이수시 응시자격부여, MBA 취득시 AFPK응시자격 부여, 식음료경영학과의 경우 커피에듀케이터 수료증, 커피 바리스타 JUDGE 인증서 발급, 와인소믈리에 JUDGE 인증서 발급 등 혜택도 많다.이외에도 숭실대 경영대학원은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전공과 연계한 와인동아리를 비롯해 친목도모를 위한 골프, 등산, 마라톤 등이 활성화되어 있다. 수업만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동문간의 교류를 넓히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확장할 수 있다. 숭실대 경영대학원 활동을 통해 도요타 같은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의 생산공장을 갖겠다는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같다고 말하는 박 대표. “내년이 되어 동문회장에 취임하면 숭실대 동문들이 더욱 자신의 미래를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며 “뭐든지 생각으로 머문다면 생각에서 끝나지만 행동으로 옮겨야 한발짝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숭실대학원 입학이 자신의 꿈에 가기위한 한 걸음이라고. 2017-07-29
- 무더운 여름 장마철 숙면하는 요령 키네스김양수 대표원장건강해야 잘 자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 그럼 건강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건강하기 위해서는 잘 뛰어놀고 활기차게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낮 동안 씩씩하게 잘 뛰어놀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건강해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씩씩하게 하루를 보내려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잠을 잘 자는 것이 보약이란 말이 있듯이 충분한 잠이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는 가장 큰 요소이다. 그런데 최근처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눅눅한 장마기간에는 숙면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먼저 장말철 습기로 인해 눅눅해진 침구류가 숙면을 방해하기 쉽다. 눅눅한 느낌이 기분을 불쾌하게 하여 잠을 들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전기장판을 사용해 보자. 전기장판 위에 이불을 깔고 한두어 시간 켜 두면 이불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그럼 뽀송뽀송한 이불 감촉으로 시원한 느낌 속에 잠을 잘 수 있다. 굵은 소금을 이용하여 천연 가습기를 만드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 하다. 제습기나 에어컨을 밤새 켜면 오히려 건강을 해가 될 수가 있다. 이 때 굵은 소금을 실내에 두면 소금이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하여 실내 습도를 떨어뜨린다. 자연제습 방식이라 건강에도 좋다. 그리고 찬 음료나 수박 등을 피하고 미지근한 우유를 한잔 마시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 우유의 토립토판 성분이 수면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공복감을 잊게 하여 과식을 막아주는 역할까지 하여 꼭 권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차가운 물에 샤워하기보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을 권한다. 이유는 몸이 차가워지면 열을 내어 온도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여야 몸에서 열이 나지 않고 땀과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어 숙면하기 쉬워진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자기 전에 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스마트폰 사용은 뇌에 자극을 주어 잠들지 않는 밤이 되기 십상이다. 이렇게 자는 둥 마는 둥 하면 다음날 아이가 건강하게 뛰어놀 수 없게 되고 더위에 스트레스 받아 폭식하게 되어 비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17-07-29
- 염전노예 피해자 임금 산정기준 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대표변호사 하만영 지적장애인인 A씨는 2003년 3월경부터 2014년 3월경까지 전남 완도군에 있는 한 염전에서 임금도 받지 못하고 일을 했다. 염전주는 A씨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한다며 욕설을 하거나 폭행하기도 했다. 준사기죄, 장애인복지법위반죄 등으로 기소된 염전주는 2심 법원(형사합의금 5천만원 지급)에서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염전주를 상대로 ‘손해배상(부당이득반환)’을 청구하면서 임금 산정의 기준은 최저임금이 아니라 농촌일용노임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A의 주장은 법원에서 받아들여질까? 광주지법 민사14부는 A씨가 "미지급 임금 등 3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염전주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사건(2015가합58305)에서 "염전주는 1억 6,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2017. 5. 18.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 판결은 염전노예 사건의 피해자에게 '최저임금'이 아닌 '농촌 일당'을 기준으로 체불 임금을 지급하라는 최초의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농촌일용노임(남자)은 1일당 10만 7415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임금을 산정하면 시간당 6,470원인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할 때보다 월급이 2배 가까이 많아진다. 그 전의 염전노예 관련 판결들은 모두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배상액을 산정했었다. 재판부는 "염전주는 A씨가 지적능력이 부족한 점을 이용해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채 염전 업무에 종사하게 하고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악의의 수익자로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며 "A씨가 염전에서 노무를 제공했던 점을 고려하면 A씨의 임금은 농촌일용노임으로 계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A씨가 지적장애 3급(지능지수 64, 사회성숙도지수 27)으로서 의사소통 등 전반적인 대처능력이 매우 미숙한 점을 감안하면 40%의 노동능력을 상실했다고 봐야한다"며 "염전주는 A씨에게 농촌일용노임 상당 임금과 이자의 60%, 위자료 1,500만원을 합친 1억 6000여만원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 판결에서 A씨의 노동능력상실율을 40%로 높게 산정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왜냐하면 염전노동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라서 높은 지적능력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소송대리인이 이런 사건의 청구원인을 ‘임금청구’로 접근하면 그 소멸시효가 3년인 점에 비추어 피해자에게 소송상 불리하게 된다. 20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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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즐기기 딱 좋아~” 여름휴가철입니다. 요즘은 해외여행도 많이 가고 사람 많이 모이는 것이 싫어 휴가철에는 오히려 여행을 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휴가는 7월말 8월초에 갖는 분들이 많고 특히 학령기 자녀를 둔 가정은 학원 방학을 이 시기에 갖기 때문에 여름휴가 기간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아직 휴가 장소를 결정하지 못하고 갈까 말까 고민하는 독자들을 위해 안양 지역 리포터들이 가족끼리 즐기기 딱 좋은 국내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국내여름휴가지 추천 No1 문무대왕과 만파식적의 전설이 고스란히 담긴 ‘경주’ 경주하면 흔히 수학여행을 떠올리곤 하죠. 철없던 그 시절에 떠났던 경주로의 수학여행은 한마디로 아쉬움 투성이었어요. 훗날 다시 가봐야겠다고 제 자신과 약속하며 사는 것에 바빠 잠시 잊고 있다가 20년 만에 저 혼자가 아닌 가족들과 함께 들렀죠. 단발머리 여학생 시절에 보았던 경주와 달리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변했지만 천년의 역사만큼은 그대로 간직되어 있었어요. 볼 것, 먹을 것, 즐길 것이 가득한 신라 천년의 옛 도읍지 경주는 수많은 역사 유적지들로 인해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가족여행지랍니다. 감은사지, 첨성대, 불국사, 안압지, 분황사, 석굴암, 대릉원 등 하루 종일 둘러봐도 다 볼 수 없는 많은 유적들이 있어요.특히 경주 시내에서 36km 떨어진 양북면 봉길리 앞바다에는 신라 유일의 수중릉인 문무대왕릉이 있지요. 해안에서 약 200m 떨어진 바다 위로 작은 바위가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대왕암인 문무왕의 무덤입니다. 죽어서도 동해를 지키는 용이 되겠다며 바다에 묻힌 문무대왕의 전설이 신비롭게 느껴지는 이곳을 잘 보려면 이견대에서 검푸른 물빛과 경치를 감상하면 되요. 이견대는 문무왕이 용으로 변한 모습을 보았다는 곳이며 문무왕의 아들 신문왕이 만파식적을 얻은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그리고 동해안을 끼고 33km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감포 해안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아요.역사 유적지를 둘러보며 눈과 마음이 즐거웠다면 입이 즐거워질 차례. 경주 월성군 감포읍에는 바닷가를 끼고 70년 대 후반부터 생기기 시작한 100여 곳의 횟집이 늘어서 있어요. 계절에 맞춰 다양한 어종의 활어회를 맛볼 수 있고 겨울에는 싱싱한 대게도 있어요. 그리고 조선말부터 300여 년 동안 12대째 부자 명성을 이어온 경주 최부잣집의 전통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도 있어요. 바로 요석궁인데요. 고택과 아름드리 고목 등 자연경관과 전통미가 잘 어우러진 이곳은 경주에서 가장 유명한 한정식집 가운데 한 곳이랍니다. 이밖에도 7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황남빵과 4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교리김밥은 줄을 서야 맛볼 수 있는 먹거리예요.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떠나도 좋은 곳 경주는 한마디로 놓치기 아까운 여행지랍니다.국내여름휴가지 추천 No2 한산섬 풍경 보며 벅찬 감동 ‘통영 & 비진도’시댁이 지방이라 휴가 때는 주로 어머니를 뵈러 가게 되더라고요. 언젠가부터 아이들이 크면서 아빠의 고향이 아닌 다른 곳도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시댁에서 보내는 일정을 줄이고 여행을 하기 시작했어요.통영도 그렇게 들리기 시작한 여름휴가지 중 한 곳이에요. 동피랑벽화마을부터 시작해 이순신 공원, 비진도 등 의외로 볼 것이 많아서인지 국내 여름휴가지 중 좋았던 곳을 꼽으려고 하니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다른 사람들은 당일로도 다녀오는 코스지만 저희 가족은 2박3일 일정으로 보냈는데 날마다 새롭고 즐거웠어요. 첫날에는 아직 해가지지 않은 저녁에 도착해 저녁을 먹고 동피랑벽화마을로 향했어요. 벽화마을은 요즘 웬만한 관광지마다 있기 때문에 특별할 게 없을 줄 알았는데 아이들 사진이 어찌나 예쁘게 나오는지 골목골목 사진 찍는 재미에 빠져 더운 줄도 모르고 산책을 했네요. 둘째 날은 배를 타고 비진도로 향했어요. 배 밖에 앉아 풍경을 감상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후둑후둑 배 위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배 안에서 창밖으로 비오는 풍경을 감상하며 30분쯤 갔던 것 같아요. 영화처럼 학교가 있는 섬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어요. 비진도 해변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기에도 좋지만 이국적인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통영 관광을 계획한다면 꼭 들려볼 것을 권해요. 참, 현금을 꼭 가져가야 해요. 섬이라 카드가 되는 곳이 없어요. 저희는 지갑을 리조트에 두고 가는 바람에 파라솔도 못 빌리고 땡볕에 고생 좀 했네요. 통영에서 또 꼭 해 보아야 할 것은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를 타 보는 것이에요.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산을 조금 오르면 정말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게다가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한산대첩을 이끌었던 바로 그 한산섬 앞바다. 가족과 함께 자유롭게 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감사하고 벅찬 감동이 느껴지더라고요.다른 곳도 그렇지만 특히 통영 관광에서 맛집을 빼 놓으면 안되겠지요. 통영의 대표메뉴 충무김밥, 시장에서 사와서 리조트에서 먹었던 족발, 아침으로 먹었던 감칠맛 나는 굴국밥, 비진도에서 통영으로 돌아와 먹었던 시원한 해물탕 맛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국내여름휴가지 추천 No3 청량한 바람 맞으며 힐링 ‘문경새재’무더운 여름, 에어컨바람, 시원한 바닷바람도 좋지만 청량한 산길을 걸으며 맞는 바람만큼 시원한 것은 없지 않을까? 문경새재는 영남지역에서 한양으로 가기위해서 꼭 통해야 하는 곳으로 1관문, 2관문, 3관문까지 산책하듯이 걸을 수 있어 좋다. 산들바람 맞으며 걷다보면 한편으로는 졸졸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히고, 간혹 새소리도 들린다. 걷다 내키면 쉬엄쉬엄 앉아서 쉬어가면 된다. 인위적으로 꾸미지 않은 산길을 것는 것만으로도 세상시름을 잊을 듯하다. 문경새재 주변에는 볼거리도 많아 아이들도 좋아한다. 사극촬영장으로 유명한 야외세트장은 실제를 방불케 한다. 광화문을 크기만 조금 줄여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고, 경복궁, 동궁, 서운관, 궐내각사, 양반집을 비롯해 초가집, 기와집 등 실제 과거 속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저기 아이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문경새재 가는 길에 있는 ‘옛길 박물관’도 꼭 들러볼 만하다. 길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박물관으로 우리 선조들이 먼길을 떠나며 지녔던 물건들, 괴나리봇짐, 노잣돈, 나침반, 호패, 지필묵 등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멀리 과거를 보기위해 한양으로 떠나는 선비의 괴나리봇짐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다. 빠르게 변화하는 인터넷 시대지만 휴가만큼은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 않을까? 문경새재에서 만나는 옛길을 따라 머리도 마음도 식혀보자. 숙박은 근처 리조트나 펜션 등을 예약하면 좋고, 돌아오는 길에 문경온천에서 쉬어가는 것도 좋다.국내여름휴가지 추천 No4 푸른 바다와 숲, 이국적 풍경 ‘제주도’매년 여름이 되면, ‘여름휴가를 어디로 가나’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되지요.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곳을 우선순위로 하다 보니 이것 빼고 저것 제하느라 갈 곳도 마땅치 않게 되기 일쑤고요.하지만, 모든 가족을 만족시키는 휴가지로 우리나라에서 제주도만한 곳이 있을까요?작년과 재작년, 모두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바다와 숲이 너무나 아름다워 매년 가도 좋았기 때문이지요. 특히 옥빛 바다색과 은빛 모래, 얕은 수심 덕에 아이들과 놀기 좋은 협재 바다는 제주에 도착한 날 바로 달려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협재는 해변에서 2~3미터 정도 들어가도 수심이 깊지 않고 물이 맑은 데다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아름다운 비양도까지 볼 수 있어 즐 20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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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보양식, 일미옥 삼복더위에 습도도 높아 식욕도 떨어지고 불쾌지수도 올라간다. 에어컨에 의지해 더위를 이겨보려니 손발도 차갑고 몸도 냉해지는 느낌이다.이럴 때 필요한 보양식으로 삼계탕, 보신탕 등을 많이 찾지만 입맛에 맞지 않기도 하고 거부감도 든다. 이런 거리낌을 떨치고기분 좋고 맛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보양식 ‘소고기 보신탕’, ‘수비드보쌈’ 등을 전문으로 하는 방배동 ‘일미옥’을 찾아가봤다. 변치 않는 초심과 정성으로 오랜 시간 공들여 음식 준비지하철 7호선 내방역 5번 출구 인근에 있는 ‘일미옥’은 소고기 보신탕과 수비드보쌈으로 유명한 집이다. 8년 전 ‘소고기 보신탕’과 ‘곰국시’로 시작해 같은 자리에서 꾸준히 손님을 맞고 있는 인기 음식점이기도 하다.이곳을 찾는 단골손님들이 꾸준히 많은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이곳을 운영하는 강신교 대표의 변치 않는 초심과 음식을 대하는 정성 때문이다. 강 대표는 “음식은 오랜 시간 정성을 들이고 손이 많이 간 음식이 맛있다. 간단히 할 수 있는 음식은 가벼울 수밖에 없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우리 집만의 맛을 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나만의 음식을 갖고 있으면 시간은 걸릴지 몰라도 손님들이 결국 인정해준다”고 말했다.강 대표는 8년 전 23년의 직장생활을 접고 음식점을 시작할 때만 해도 차별화된 메뉴 개발과 맛의 표준화를 위해 고심하느라 두 달 사이에 몸무게가 16kg이나 빠졌다고 한다. 개업 전에 소고기 보신탕 맛의 표준화 실험을 위해 들어간 재료비만도 .400만 원 이상이라고 한다. 강 대표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 전문적인 프로 근성이 없으면 절대로 못한다”고 말한다. 그는 요즘도 매일 새벽에 직접 탕을 끓이고 콩국수 재료인 콩을 갈고 있다.소고기 보신탕, 수비드보쌈 등 맛있는 사계절 건강 메뉴‘일미옥’의 대표 메뉴는 소고기 보신탕과 보신전골. 고기는 소고기 사태를 이용하므로 기존 보신탕에 대한 거부감이 있더라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 맛과 고기의 식감은 기존 보신탕과 유사해 한 번 찾은 손님들은 잊지 않고 다시 찾는다고 한다. ‘뚝배기 보신탕’의 가격은 보통 7,000원, 특 9,000원이고, ‘보신탕전골’은 크기에 따라 중 32,000원, 대 43,000원이다.또 다른 인기 메뉴는 ‘수비드보쌈’이다. 수비드보쌈은 기존의 일반 보쌈과 달리 분자조리공법인 수비드(Sous-Vide) 조리법(음식물을 진공 포장해 100도 미만으로 조리하는 저온조리법)으로 조리하므로 고기의 기름은 80% 이상 제거되고 육즙은 그대로 살아 있다. 또한 단백질도 파괴되지 않고 유지돼 영양이 풍부하다. ‘일미옥’의 ‘수비드보쌈’은 고기의 두께에 따라서 10~12시간 삶아 내며. 육즙이 풍부하면서도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나 느끼함이 없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부추가 곁들여 나와 함께 먹으면 건강 시너지 효과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수비드보쌈’의 가격은 크기에 따라 중 30,000원, 대 35,000원이다.국산 콩 직접 갈아 만든 여름철 별미 ‘콩국수’여름철에 많이 찾는 콩국수도 ‘일미옥’만의 별미다. 고지대(문경, 점촌, 영주 등)에게 재배한 국내산 콩을 매일 직접 갈아 콩물을 만들고 있으며 콩을 많이 넣어 걸쭉하다. 강 대표는 “요즘은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인근 샐러리맨 손님들이 많아 점심식사로 든든한 식사가 될 수 있도록 걸쭉한 콩국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일미옥 콩국수의 또 다른 특징은 고명이 없다는 것이다. 오이, 토마토 등의 향이 콩 고유의 향을 잡아먹기 때문에 콩 본연의 맛을 충실히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야채 고명을 대신해 패랭이나 줄리앙 등 식용 꽃으로 산뜻하게 포인트를 주었다. 콩물은 0.9ℓ 10,000원, 1.8ℓ 19,000원으로 별도 구매할 수 있다. 단체 모임의 경우 이틀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위치: 서초구 서초대로19길 10-21 (방배동 873-18), 내방역 5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브레이크타임 3시~5시, 셋째 주 일요일과 명절연휴 휴무주차: 4~5대 가능문의: 02-533-7199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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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커피의 명가 ‘대치동 커피볶는집’ 커피 전문점이 17년 동안 한곳을 지켰다면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얘기다. 대치동 학원가에 위치한 ‘대치동 커피볶는집’이 바로 그곳이다. “제가 젊었을 때부터 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커피 생산국을 직접 가보고 눈으로 봐야만 직성이 풀려서 커피를 찾아 세계 방방곡곡을 돌아다녔지요.” 매장 가운데 자리한 로스팅머신과 커피 자루가 이러한 김희연 대표의 유별난 커피 사랑을 대변해준다. 또 벽마다 걸려 있는 앤티크풍의 그림과 김 대표가 해외에서 직접 공수해온 커피잔과 찻잔, 각종 소품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커피 마니아들의 공간을 만들고 싶어 이곳을 오픈했다는 김 대표는 “커피는 그때그때 로스팅한 것을 사용해야 제 맛을 낼 수 있다”며 “같은 원두라도 어떻게 볶고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커피 맛이 확연히 달라진다”고 강조한다.이곳에서는 하와이, 자메이카,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쿠바 등 세계 각국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커피(5,000원부터) 외에도 생과일주스, 밀크티, 건강음료, 생크림퐁듀 등과 수제 커피초콜릿, 루왁커피, 커피로 만든 스크럽, 비누 등을 판매하며 모든 커피류는 핸드드립 커피로 제공된다.위치: 강남구 삼성로57길 22(대치동 1021-14) 동원빌딩 1층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연중무휴 2017-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