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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커피 ‘고바슨’ 대구 동성로 본격 진출 커피는 이제 한국인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호식품 중 하나가 됐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만큼, 커피도 맛을 따져 마시는 깐깐한 소비자도 많아졌다. 이에 따라 스페셜티 커피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는 원두가 가진 본연의 독특한 맛과 향기, 여운을 진하게 느낄 수 있어 커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 대중적인 사랑을 받긴 어려웠던 것이 사실. 그러나 최근 들어 세계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호주 폴바셋, 미국 블루보틀, 프랑스 고바슨) 중 두 개 브랜드가 대구에 본격 진출하면서 스페셜티 커피가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 음료를 넘어 대중의 문화로아직 한국에 진출하지 않은 블루보틀 외에 폴바셋은 대구 지역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에 반해 프랑스 푸조스쿠터 공식판매 패밀리회사 고바슨 커피는 대구의 중심이자 젊음의 거리인 동성로에 대형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바슨 동성로 매장은 중앙파출소 인근 애비뉴 8번가점과 예전 금곡삼계탕 자리에 위치한 아비뇽점 두 곳. 특히 아비뇽점은 지역 최대 규모(약 200여평)의 매장 한 가운데에 바(Bar)형식의 커피 제조 공간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바슨 코리아 이대건 대표는 “대중의 욕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커피문화를 즐기고 럭셔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복합적인 문화공간 형식으로 구성하는 추세”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고바슨 매장의 경우 인테리어나 객장의 테이블 및 소파를 배치하는데 있어 회전율(?)보다는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매장에는 패밀리 회사 브랜드인 프랑스 푸조 사의 고급 스쿠터를 전시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국내외 럭셔리 브랜드와 계절별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도 벌인다. 이 밖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핸드백 추첨이벤트, 현대백화점 대구점 문화센터 스페셜티 커피 강좌 운영 등 대중이 스페셜티 커피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어 이 대표는 “스페셜티 커피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가격대를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보통 하우스 블렌드 한 가지만 선보이는 아메리카노 메뉴를 다양화하여 ‘커피도 취향대로 골라마시는’ 요즘 트렌드를 발빠르게 따라가야 한다”며 “고바슨의 경우 아메리카노 종류만 4가지를 구비하고 있고, 일반적인 스페셜티 커피에 비해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이라 커피 애호가의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프랑스 스페셜티 커피, 특유의 맛과 향기에 반하다스페셜티 커피는 생두를 엄선해 이를 로스팅하고 블렌딩하는 최고 실력을 가진 로스터, 즉 수퍼 로스터의 이름을 따는 경우가 많다. 고바슨(Gova & Son)은 중세 주전자를 뜻하는 고바(Gova)와 프랑스의 수퍼 로스터 디비죵의 이름 끝부분(son)을 합성해 만든 브랜드명이다.디비죵이 디렉팅한 스페셜티 커피를 독점공급하는 고바슨은 스페셜티 커피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커피는 아메리카노 종류만 드비숑, 고바, 드아르, 마츠다겐 등 4가지에 이른다. 원두의 종류와 블렌딩에 따라 머신에스프레소 또는 핸드드립으로 추출하는데, 4가지가 모두 각각의 맛과 향기를 지니고 있다. 가장 대중적인 맛과 향기를 가지고 있는 고바, 뒷맛이 딱 떨어지는 드아르, 독특한 초콜릿향이 듬뿍 담긴 드비숑, 묵직한 맛의 마츠다겐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마시는 재미가 있다고.이 대표는 “스페셜티 커피를 제대로 즐기려면 이를 추출하는 사람의 전문성도 중요하다. 고바슨은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이기 때문에 전문 바리스타로 직원을 구성해 커피가 가진 고유의 맛과 향을 최대한 그대로 고객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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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 전통 씨간장으로 맛을 낸 맛있는 불고기 가정에서 가장 잘 만들어 먹는 음식 중 하나가 불고기이다. 여느 가정에서 자주 하는 흔한 음식인 불고기를 메인 요리로 내세운 곳이 있다면 과연 그 집 불고기 맛은 어떨까 궁금해진다. 정자동에 위치한 ‘불고기 미식관’에서는 경기도 이천의 옹기작가 덕천 김옥숙 선생의 76년간 대를 이은 옹기숙성 씨간장과 재야의 불고기 명인의 비밀 레서피 속 천연과일을 주재료로 만든 정통 불고기를 만날 수 있다. 담백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불고기,다른 곳과 차별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옹기 작품이 곳곳에 전시된 ‘불고기 미식관’은 이름처럼 맛에 명예를 걸고 운영하는 식당이다. 음식에 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강지원, 이혁제 대표는 수 십 년간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불고기 미식관을 오픈했다.너무나 내세울 음식이 많아서 추리고 추려서 메뉴를 리스트업 했다는데, 그 중에서도 불고기는 많은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여 최상의 맛을 구현하게 되었고 그래서 메인음식으로 내놓게 되었다고 한다.다양한 부위 다양한 원산지의 고기를 사용해 보았지만, 그래도 불고기는 한우로 해야 제 맛이라 오직 한우 그중에서도 암컷 처녀소만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불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양념인 간장은 다른 곳과 굉장히 차별된다. 대대로 물려온 76년 전통의 씨간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간장은 맛과 향이 강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덜 쓰거나 더 쓰게 되면 음식의 맛을 망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두 대표들은 수차례의 도전 끝에 가장 맛이 있는 최적의 양을 찾아내었다. 그리고 여기에 재야의 불고기 고수가 알려준 비법 레서피를 적용한 양념으로 재운 고기를 48시간 숙성을 하여 내놓는다.불고기의 맛은 당연히 좋다. 좋은 식재료와 씨간장의 깊은 맛은 그 어느 곳 보다 더 인상적인 맛으로 표현된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하는 불고기는 국물이 있어 고기와 함께 떠먹으면 완전 밥도둑, 어느새 밥공기의 바닥이 보인다. 함께 나온 찬들도 모두 직접 만들어 낸 음식으로 하나같이 정성이 가득하고, 맛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서는 바닥까지 싹싹 비워 먹는 손님이 많다.불고기 미식관에서 불고기와 더불어 꼭 빼놓지 말고 먹어야 할 메뉴가 있다. 바로 냉면이다. 고기를 직접 끓이고 식혀서 육수를 만드는데 남다른 육향으로 입맛을 공략한다. 또 남은 불고기를 냉면 사리에 싸서 먹는 것도 별미, 고명으로 올라간 무도 동치미를 담가 국물은 따라내고 무만 사용할 정도로 하나하나를 제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비빔냉면도 일품이다, 여기에도 씨간장을 사용하여 깊고 독특한 감칠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고기육수를 직접 내 육향 가득한 냉면,히트예감불고기 미식관은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즐기기에 좋은 식당이다. 주차가 편하고, 공간의 분위기가 밝고 쾌적하여 주말이면 3대가 함께 찾는 경우가 많다. 따로 분리된 공간이 있어 각종 모임과 회식의 장소로도 적당하다. 또 낮에는 하루에 딱 100대만 손질해 스지와 도가니를 듬뿍 넣어 만든 갈비탕과 꽃게 된장전골이 인기이며, 전복이 들어간 갈비탕인 전복 갈비탕은 보양식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5-7, 하나 플라자 2층문의 031-712-8121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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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채우는 행복한 이야기 그림책은 책장 가득한 그림과 엄마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최고의 시간을 선사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그림책을 좋아하면 할수록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엄마들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만일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정자동 느티마을 ‘웃는책 작은 도서관’을 방문해 그림책을 읽는 엄마들의 모임 ‘책이랑 냠냠’에 참여해보자. 어린 자녀들과의 씨름(?)에 지칠 법도 하지만 이곳 회원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매주 한 권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바라보는 기준과 제대로 읽는 법을 익히는 것은 물론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해 다양한 활동으로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힘든 육아지만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행복하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좋은 책을 접하게 하고 싶은엄마 마음으로 모여‘책이랑 냠냠’의 회장인 엄향숙씨(43세ㆍ정자동)는 “저희 모임은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어줄지에 대한 고민을 가진 엄마들의 모임이에요.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물론 회원들끼리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좀 더 깊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주된 활동입니다”라고 모임을 소개하며 책에 관심 있는 엄마라면 누구나 환영이라고 말했다.모임에 참여한지 이제 1년이 되었다는 김주희씨(34세ㆍ정자동)는 회원들과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한 권의 책을 다양한 시각으로 깊이 탐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원 자녀들이 책을 읽었을 때 보인 반응들을 들을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정보들은 아이와 책을 읽으며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풍부하게 해주어 아이와의 책 읽는 시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엄마와 아이들의 행복한 시간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참가할 수 있는 모임의 제한으로 생활이 단조로워진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곳 모임은 엄마와 아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누릴 수 있다. “어린이 도서관이라도 어린 아이를 데리고 자주 방문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요. 조그마한 행동과 소리에도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저희 모임시간은 달라요. 회원들과 함께 온 아이들은 자유롭게 스스로 책을 골라 읽기도 하고 회원들이 읽어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가 책과 도서관을 친숙하게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웃음 띤 얼굴로 아이들의 변화를 전하는 박미정씨(37세ㆍ정자동)의 모습에서 엄마와 아이 모두가 행복했던 책읽기 시간이 전해졌다.김주희씨 또한 “아이와 함께 모임에 참여하면서 엄마인 저도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아이가 달라지더라고요. 주위에 있는 많은 책들 중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선택하고 그것을 통해 책읽기의 재미를 알게 되는 것을 보며 뿌듯했답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엄향숙씨는 처음에는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중점을 둔 활동이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아이들을 위한 독후활동 수업과 엄마들을 위한 역사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엄마들의 마음도 위로해주는 그림책의 힘평일 오전에 모임이 진행되기에 회원 대부분은 육아전담 맘들이다. 주로 4살부터 7살까지의 자녀를 둔 회원들은 모임을 통해 아이들 간식에 대한 소소한 질문부터 어떻게 교육시켜나갈지에 대한 교육관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고 또래 엄마들과 수다를 떨며 육아로 쌓인 스트레스를 털어낸다고 한다.김주희씨는 ‘책이랑 냠냠’은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은데 막막하거나 혼자서는 실천하기가 힘든 엄마들, 그리고 아이를 키우며 외로운 엄마들에게 좋은 모임이라며 매주 서로의 이야기와 고민에 귀기울이다보면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다는 것 또한 장점이라고 강조한다.자녀들을 위한 그림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책이 주는 감동과 교훈으로 엄마들이 먼저 위안을 받는다는 회원들. 아이들을 위해 시작된 그림책 읽기지만 오히려 자신들이 더욱 행복해진다며 웃음 짓는 그들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문의 031-702-9622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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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살아남아야 한다, 이제는 생존 수영 시대 물놀이 철이 다가오고 있다. 최근 휴가철 여행을 앞두고 생존 수영을 배우거나 자녀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문의가 많다고 한다.예고치 않은 사고에서 당황하지 않고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물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생존 수영.현재 성남시에서는 모든 초등학교 3학년생이 체육 교과과정의 일환으로 15차시의 생존 수영 교육을 받고 있다.일반 수영과 생존 수영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고 현재 실시되고 있는 성남시 생존 수영 교육과정을 살펴보았다.도움말 성남시청 교육청소년과 지명옥 주무관, 수정청소년수련관 안태영 강사, 드림아이 이윤호 대표, (사)한국안전수영협회 김철기 이사장물에 대한 두려움 없애고 안전교육 생활화경기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생존 수영 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성남시. 교육비와 보험료, 안전도우미 봉사자, 버스 이동 등 모든 제반 비용을 성남시에서 지원하고 성남시 교육청의 특별교부금을 수영장 대관료로 이용하면서 올해부터 성남시내 모든 초등학교 3학년이 생존 수영 교육을 받고 있다.수영장 안전교육, 생존수영 물 적응, 뜨기, 구명조끼 활용,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법, 페트병이나 비닐봉지 등의 주변 물품으로 부력 보조 받아 떠 있기, 보조기구 없이 수영하기, 입수시 주의점 등의 교육을 총 10시간 받게 된다.수정청소년수련관 안태영 강사는 “체육 교과과정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성남시의 생존 수영 교육은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고 10시간 총 5회의 짧은 교육기간으로 인해 그 교육 내용의 깊이에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경험을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청 교육청소년과 지명옥 주무관은 “수영시설이 전무한 학교 현실에서 어린 학생들이 물놀이 기본 안전교육과 함께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응급상황 대처법을 직접 배워보는 성남시의 생존 수영 교육은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다 많은 학년 층에 생존 수영 교육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폼’이 아니라 ‘뜨기’가 중요하다YMCA아기스포츠단에서 수영강사로 일하다가 현재 용인지역에서 생존 수영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윤호 드림아이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생존 수영의 기본은 ‘뜨기’이다. 일반 수영교육이 영법 익히기와 자세 교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생존 수영은 얼마나 적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오랫동안 물에서 버티느냐가 관건이다.”영·유아에게도 영법 위주 교육을 요구하는 우리나라 현실과 평소 수영교육 철학이 충돌하던 차에 세월호 사고가 발생하자 독일,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의 커리큘럼을 접목한 전문 생존 수영 프로그램 교육에 나선 이 대표. 5M 스킨스쿠버 풀이 있어 직접 입수를 경험할 수 있는 수지 아르피아에서 물 적응과 뜨기, 평상복 입고 다이빙 후 배면 뜨기로 안전지역으로 이동하기, 무리지어 입영 킥으로 떠 있기, 인명구조와 심폐 소생술 등을 레벨에 따라 교육하고 있다.한편 올해 2월 출범한 사단법인 한국안전수영협회에서는 ‘잎새 뜨기’라는 생존 영법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보조도구나 수영 동작 없이 신체의 부력만으로 ‘잎새처럼’ 가만히 떠 있을 수 있다는 이 특유의 영법에 대해 김철기 이사장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10시간 내외 훈련을 받으면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4월 필리핀 민도로섬 바다에서 청소년 300명이 이를 시연해 보이기도 했으며 국민안전처에서도 ‘119생존수영법’으로 홍보하고 있다. (사)한국안전수영협회는 지도자 양성을 통해 전국민에 ‘잎새 뜨기’ 영법 교육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문의 교육청소년과 성남형교육팀 729-8852,드림아이 010-4229-5784(사)한국안전수영협회 010-3933-6162생존 수영이란?생존 수영이란 강이나 바다에서 물에 빠졌을 경우 주변의 도움을 받을 때까지 일정 시간을 물속에서 버티는 능력과 수영법을 말한다. 생존 능력을 기르기 위해 물에서 옷을 입은 상태로 생존 시간을 늘리기 위한 몸짓, 생명을 지키기 위한 호흡, 물에 대한 두려움 극복, 안전한 곳으로 나가는 방법 등을 교육받게 된다. 일반 수영에서는 에너지 소모가 많은 발차기나 팔 동작을 배우지만 생존 수영에서는 공포심을 극복하고 바른 자세로 입수하기, 긴장을 풀고 물 위에 떠 있기, 에너지 소모가 적은 개구리 발차기, 체온 유지를 위한 웅크려 뜨기, 혼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무리 짓기 등 현실적인 생존 기술을 배우게 된다.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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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문화 피서로 무더위를 날려볼까요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후 분당 지역민들의 새로운 주말 여가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파크콘서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격주 토요일 저녁, 중앙공원을 찾는 지역 주민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있다.파크콘서트와 같이 성남과 용인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를 소개한다.다채로운 공연 전시를 관람하며 7월과 8월의 무더위를 잠시 잊어 보는 건 어떨까.문학을 사랑하는 성남인들의 축제성남민예총 <성남문학축전>7월 15일 토요일 오후 2시,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는 사단법인 성남민예총이 주최하는 제 4회 성남문학축전 <문학과 놀자>가 개최된다.이혜민 성남민예총 문학위원장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조정래, 현기영 같은 소설가가 성남에 거주하고 한국산문, 시인회의, 분당수필, 야탑문학, KT문학 등 많은 문학단체들이 왕성하게 성남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서현문화의 집, 가천대, 율동공원 책 테마파크 등에서 수필교실, 시 창작교실 등이 열려 많은 성남 시민들이 문학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것을 보면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이번 성남문학축전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수많은 성남인들이 함께 즐기고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이번 축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성남문학축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연극, 미술 등 다양한 예술 장르와의 소통을 하며 지역 문학 축제의 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판교 현대백화점이 생기면서 시 창작을 지도하고 있는 공광규 시인과 2016년 예술가 가을호 신인상을 수상한 성남시민 정애영 시인이 시가 그림책이 된 사연이라는 주제로 1부를 장식한다. AK플라자 백화점에서 수업하는 소설가 박상률 , 시인 최영미, 가수 안치환, 가수 인디언수니의 무대도 마련된다. 매년 개최되는 <시와 놀다>에서 입상한 작품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데 특별히 올해는 무용와 시가 어우러진 시낭송이 준비된다. 금난새가 선사하는 한여름의 클래식성남시립교향악단 <성남뮤직페스티벌>올해 창단 14주년을 맞이하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특별 기획공연 ‘성남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성남시 총 예술 감독 겸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이자 한국이 자랑하는 지휘자 ‘금난새’가 아트디렉터를 맡아 연출 및 지휘를 펼치게 되어 국내 흔한 페스티벌과는 차별화해 더욱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내실 있는 내용들로 성남시민만이 가질 수 있는 독창적인 축제로 꾸며진다.시립국악단, 시립합창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성남시립예술단과 성남시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합창단을 공개모집하여 폐막공연 무대에서 시립합창단과 함께 공연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아울러 해외에서 정통 실내악 연주로 탄탄한 명성을 쌓고 있는 국제적인 실력파인 에벤트리오를 초청하여 더욱 울림이 있는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며 금난새 유스오케스트라 등도 참여해 무대에 깊이를 더한다.‘성남뮤직페스티벌’은 2017년 8월 17일을 시작으로 8월 24일까지 8일에 걸쳐 진행되며 총 10여회의 다양한 공연으로 성남아트센터의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콘서트홀을 비롯해 성남시청 너른못 광장, 한국 잡월드와 위례신도시, 낙생초등학교 등에서 연주된다. 성남시 문화관광과 예술 팀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피해 시원한 클래식의 세계로 떠나고 싶은 8월, 금난새의 지휘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주최가 되어 펼치는 ‘2017 성남뮤직페스티벌’로 아름다운 선율을 마음 가득 채워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생일을 주제로 한 어린이 체험 전시경기도어린이박물관 <오늘은 모두의 생일>용인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기획전시 <오늘은 모두의 생일>은 일 년 중 가장 즐겁고 행복한 날인 생일을 계기로 어린이들이 탄생의 순간을 되돌아보며 나의 소중함과 생명의 존엄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애나한 작가와 협업을 통해 경쾌한 색채와 기하학적인 조형요소로 구성된 공간을 연출한 것이 이색적이다.3개의 구역으로 나뉜 15점의 전시물에서는 잉태의 순간부터 돌까지 우리나라 출산 의례와 세계의 다양한 생일 문화를 살펴보고 나의 생일 파티를 직접 꾸며보면서 정성과 감사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나의 생일>에서는 아이의 삶을 예견하는 태몽, 아이의 장차 할 일을 예견하는 돌잡이 등 을 체험하면서 가족의 염원이 담긴 출생과 성장에 대해 알아볼 수 있으며 <각양각색 생일>에서는 세계의 각기 다른 생일문화를 경험하며 문화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다. <현재의 생일>에서는 생일의 주인공이 되어, 생일 파티를 정성스레 꾸며볼 수 있도록 해 소비 지향적 생일 대신 정성과 감사의 가치를 환기하는 뜻 깊은 생일 문화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다.분당차여성병원, 분당제일여성병원에서 아기의 잉태부터 출생의 순간까지 내용이 담긴 산모들의 기록을 제공하여 지역과 연계하였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하여, 무연고 어린이들에게 생일의 기쁨을 나눠줄 수 있는 나눔 행사도 주목할 만하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최미선 학예사는 “전시와 연계 행사를 통해 저출산 사회에서 생명의 존엄성을 환기하고 기쁨과 감사를 나누는 생일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음악과 더욱 친해지는 여름방학티엘아이아트센터 <청소년여름음악축제>성남시청 건너편에 위치한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는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5일에 걸쳐 청소년을 위한 여름음악축제를 개최한다.청소년들이 가질 수 있는 클래식에 대한 편견과 장벽을 깨기 위해 귀에 익숙한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8월 10일 목요일에는 가일플레이어즈의 ‘음악선물’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오보에, 피아노, 해금 연주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중 1악장, 모차르트 작은 별 변주곡 등이 펼쳐지며 8월 11일 금요일에는 포유뮤직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키치니의 아베마리아,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 등이 연주된다.8월 12일 토요일에는 양수아&임하나 듀오의 피아노 연주로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 베넷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네 개의 소품 모음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8월 13일 일요일에는 예술단 오산의 ‘오늘도 니나노’라는 주제로 영남 성주풀이, 창작사물놀이, 진도북춤 등 흥겨운 퓨전 국악 무대가 마련되며, 8월 15일 화요일에는 트리오 아모르의 ‘플루트 세레나데’라는 주제로 바흐의 트리오 소나타, 도플러의 두 대의 플루트를 위한 리골레토 판타지 등을 감상할 수 있다.분당 AK멤버스 카드 소지시 20% 할인, 7월 10일까지 조기예매 시 30% 할인, 2016년에서 2017년까지 티엘아이아트센터 기획공연 티켓을 소지하거나 2매 구매 시 5,000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청소년 자녀와 부모가 함께 예매할 경우 부모는 1,000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성남 용인 공연 7·월 전시 가이드>공연·전시명날짜장소문의 및 티켓제 4회 성남문학축전 <문학과 놀자>7/15성남시청 온누리홀031-753-2582/무료경기도어린이박물관<오늘은 모두의 생일>8/20까지(예정)경기도어린이박물관031-270-8600/4,000원(경기도민 3,000원)성남시립교향악단<성남뮤직페스티벌>8/17~24(평일 19:30주말·공휴일 15:00)성남아트센터 미술관, 콘서트홀, 2017-07-11
- 제니의 팔레트에서 나만의 색을 찾아보세요 얼마 전 핸드폰에 문제가 생겨 수내동에 들렀다가 새로 생긴 꽃집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전날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새하얀 물안개에 온통 마음을 빼앗기고 있던 터라 분홍빛 물안개를 보고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던 것이다.수내동 금산프라자 1층에 자리한 ‘팔레트 드 제니’는 올해 5월 오픈한 아담한 꽃가게로 양지마을, 파크타운, 푸른마을 인근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색감과 소재의 식물들이 유독 눈에 띈다. ‘팔레트 드 제니’의 서제니 플로리스트는 싱가포르에서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다가 작년 귀국했단다.“초록빛의 꽃이라던가, 아예 꽃이 아닌 듯한 소재들을 섞은 ‘식물다발’이라던가, 흔히 보시지 못한 색감의 생화 꽃다발과 소재를 믹스 매치하는 것을 좋아해요. 꽃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지나가시다가 매장 안으로 들어오셔서 영국풍도 프랑스풍도 아닌 이런 느낌의 꽃집은 처음 봤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팔레트 드 제니는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시중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식물들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화기와 그린 인테리어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나름 플로리스트의 안목과 개성, 연륜이 녹아든 매장임에도 정자동이나 판교 인근의 플로리스트들의 꽃집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기분이 좋다.“꽃다발 사전 제작 및 판매, 화분, 드라이플라워, 각종 파티 꽃 장식도 하고 있고요. 주중 오전과 저녁, 두 번에 걸쳐 주부들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수업, 토요일에 진행하는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됩니다. 이번 여름 클래스에서는 하이테리쿰, 아스틸베 등을 사용한 플라워박스, 꽃이 없는 부케스타일의 식물다발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꽃을 구경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주방 창가, 거실 테이블 위에 새로운 색을 입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한 초록의 말린 안개꽃과 향이 진한 야생화 화분을 들고 나오며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에 기분이 야릇했다.위 치 분당구 수내동 63-1 금산프라자 106호문 의 031-604-5645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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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모유 수유를 위한 길잡이 많은 산모들이 출산 후 아기를 모유로 키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완전 모유 수유(분유 보충 없이 모유로만 6개월~1년 수유)를 하는 국내 산모의 비율은 18.2%에 그친다. 전 세계 평균인 38%이니 고작 절반 수준이다. 출산 직후 모유 수유율은 높아졌지만 잘못된 정보로 중단하는 사례가 많아 모유 수유 기간이 짧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오케타니’는 1930년대 일본의 조산사인 오케타니 소토미의 유방관리법으로 한국의 조정숙 박사가 유일하게 계승받았고, 이것을 교육받은 국내 간호사/조산사들이 유방간호전문가로서 각 지역에서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케타니 보정점’의 이선화 원장은 중앙대병원 소아과와 신생아실 근무 경력자로 현재는 산모들의 모유관리를 돕고 있다.“저도 젖몸살을 심하게 앓았는데 당시 도움 받을 곳이 마땅치 않았어요. 산모들이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잘 관리하면 완전 모유 수유를 성공할 수 있어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한국인 중 모유 양이 부족한 엄마들은 5% 미만이라고 한다. 아기의 수면과 수유가 자리 잡기까지 6주 정도를 겪어야 하는데 많은 산모들이 그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한다.오케타니 모유 육아상담실에서는 모유 수유의 원리부터 산전 유방상태를 진단하는 산전 프로그램, 젖몸살과 유선염 예방, 젖양 늘리기 등의 산후 프로그램, 유질관리 수유 중 트러블 예방 및 개선하는 정기관리 프로그램, 단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잘못된 지식으로 모유 수유를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선배로서 이끌어줄 때 가장 큰 보람이 있어요. 엄마의 먹거리에 따라 젖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식생활도 지도하죠. 주어진 모유 수유 기간 동안 산모가 최대한 양질의 모유를 먹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라고 이 원장은 말했다. 오케타니 보정점은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위 치 용인 기흥구 죽전로 3 메트로프라자 6층 603호문 의 010-6859-0703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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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꼬막정식에서 해신탕까지~ 백석동 12블럭에 위치한 ‘도깨비주막’은 벌교 꼬막을 산지에서 직접 배송받아 공급하는 꼬막 전문점이다. 꼬막은 11월~3월이 제철이지만 이곳에서는 벌교에서 직접 공수해오기 때문에 꼬막찜과 양념꼬막을 비롯해 꼬막초무침, 꼬막전, 꼬막비빔밥 등 다양한 꼬막 음식을 언제든지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인 식사메뉴인 꼬막3종 정식은 꼬막찜(또는 양념간장꼬막) 꼬막초무침, 매생이 꼬막전을 비롯하여 여섯 종류의 밑반찬과 함께 시골된장찌개와 밥이 제공된다. 1인분에 12,000원이다. 넓지는 않지만 온돌방 구조의 실내와 창호지 문에 붙어있는 각종 메뉴와 가격안내문이 정감과 편안함을 더해준다. 한정식집을 15년간 운영한 주인장이 김치를 비롯하여 모든 밑반찬과 음식을 직접 만들어 손님에게 내놓는다. 주인장은 전라남도 해남출신으로 남도 음식 전문가다. 밥도 먹고 술도 먹는 즐거운 식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식당 이름을 도깨비주막으로 지었다고 한다. 꼬막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에게 소문이 나서 일산은 물론 서울에서 찾아오는 단골손님이 많다고 한다.이곳의 또 다른 대표메뉴인 해신탕은 원기 회복에 좋은 재료들로 가득한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이다. 황기, 당귀 등 각종 한약재와 토종닭백숙에 찹쌀 녹두죽을 넣고, 통통하고 커다란 돌문어와 낙지 그리고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이 함께 들어간다. 가격은 2~3인분 중(中)자가 55,000원, 4인분 이상의 대(大)자 사이즈가 85,000원이다. 초복과 중복이 들어 있는 7월, 해신탕으로 더위에 지친 기력을 살려보면 어떨까.위치 일산동구 백석로 71번길 13문의 031-904-1198 201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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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원하는 맛으로 쉽게 선택하고 즐겨요~ 와인이 대중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와인은 커피나 맥주처럼 쉽게 다가가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카페 <차차>는 이러한 부담감을 한결 덜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일명 ‘와인 카페’. <차차> 박영민 점장은 “와인 대중화의 시작은 소믈리에처럼 전문성이 없다 하더라도 누구든지 원하는 맛의 와인을 선택할 수 있는 데서 시작한다고 본다. 카페 차차는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문을 연 장소다”고 소개했다. <차차>에서는 와인의 종류, 맛에 대한 지식이나 추천이 없더라도 쉬운 방법으로 와인을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와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만든 '와인 사다리타기 표'가 이색적이다. 와인의 종류를 크게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으로 구분하고 달콤한 정도나 무겁고 가벼운 정도를 취향에 따라 선택하도록 돼 있다. 박영민 점장은 “수십 만 종류의 와인을 10여 가지 맛으로 분류해 놓았다. 보통 병 기준 2만 원 대 가격의 와인으로 합리적이다”고 설명했다. 병 와인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맛을 만날 수 있도록 글라스 형태로도 와인이 제공된다. 보통 6~7천 원대로 글라스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박영민 점장은 “병 와인의 양이 부담된다면 글라스 와인을 선택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와인은 오픈하는 순간 그리고 보관 상태에 따라 맛이 변한다. 차차에서는 특별하게 고안된 와인 관리방법이 있어 글라스 와인도 맛있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예약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원하는 맛의 와인이 매장에 없거나 시중에서 구하기 힘들 때 카페로 예약을 해두면 대신 구매해 제공한다. 와인과 어울리는 다양한 방울만두, 카나페, 조각치즈 등의 핑거 푸드는 물론 볶음밥, 피자, 스테이크 등의 식사류도 판매한다. 특별하게 와인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병 와인은 물론, 글라스 와인 및 핑거푸드 까지 배달된다고. 글라스 와인 주문 시엔 플라스틱 와인 잔이 함께 제공된다. 와인 외에 커피 및 맥주 등의 음료도 있다. 박영민 점장은 “이젠 와인도 디저트 음료처럼 시간에 구애 없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본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차후 리뉴얼에 들어가 새로운 모습의 차차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위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마로 195 엠시티오피스텔 2층영업시간: 오후 2시~ 새벽 1시문의: 031-901-2485 201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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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하모니> 에 참여하는 시민배우들 고양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시민문화예술 활성화 프로젝트 ‘창작 뮤지컬 하모니’가 시민배우와 시민합창단들의 뜨거운 연습 열기 속에서 7월 13일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창작 뮤지컬 하모니는 2010년 강대규 감독의 작품으로 500만을 울고 웃게 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뮤지컬 ‘하모니’는 웃음과 감동을 주었던 영화 ‘하모니’의 탄탄한 스토리와 죄수들의 합창이라는 특별한 음악요소, 그리고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해 단순히 보기만 하는 공연이 아닌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삶이 녹아있는 공연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만들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연은 7월 13일~15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에 있으며 티켓은 R석 3만원/S석 2만원/A석 1만원이다. 공연문의 1577-7766, www.artgy.or.kr시민들이 장식하는 공연의 클라이맥스영화 ‘하모니’는 나문희, 김윤진이 출연해 감동의 눈물을 주었다면 창작 뮤지컬 ‘하모니’는 가수 윤복희와 강효성 등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은 물론, 고양시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시민배우’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창작뮤지컬 <하모니>는 지난 5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났지만, 오디션을 통해 시민배우가 출연하는 것은 이번 고양문화재단 공연이 처음이다. 그만큼 1200여석의 대극장 어울림극장을 무대로 베테랑 전문배우들과 함께 시민배우들이 하모니를 이룰 이번 공연은 영화보다 더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고양시의 7개 합창단(일산월드비전합창단, 고양YWCA여성합창단, 고양시남성합창단, 고양동여성합창단, 고양혼성합창단, 드림하이고양시민합창단, 호곡중학교 합창단)의 참여로 그 어떤 공연보다 더 풍성한 볼거리와 따뜻한 감동을 전해줄 고양문화재단 시민문화예술활성화 프로젝트 ‘하모니’. 특히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시민배우들은 3개월째 고양아람누리 연습실에 모여 무대 위에서 보여줄 하모니를 완성해 나가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20~50대까지 나이와 직업은 다르지만 무대 향한 열정은 하나~지난 목요일 늦은 오후, 학교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일과를 마치고 온 10명의 시민배우들이 아람누리 연습실에 모여들었다. 바쁜 일상을 끝내고 휴식을 취할 시간임에도 피곤함도 잊고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이들은 김경은, 김은하, 김정란, 노상미, 박정은, 신미영, 이혜정, 정은주, 정지숙, 차지영씨. 무대에 대한 저마다의 무대에의 꿈을 지닌 지원자들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민배우의 꿈을 이룬 이들이다. 연기나 뮤지컬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지만 정말 무대에 오를 기회를 갖기란 쉽지 않다. 그 흔하지 않은 기회를 만난 것이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꿈만 같다는 시민배우들은 “운 좋게 좋은 기회를 얻어 프로 배우들과 한 무대 위에 오를 수 있게 돼 무척 떨리면서도 설레고 또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20~50대까지 나이도 직업도 다르지만 뮤지컬과 연극에 대한 공통의 꿈 하나로 모인 석 달째 맹연습 중인 이들. “처음엔 어색하고 노래나 안무가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면 되겠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좀 더 완성된 ‘하모니’를 선보이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고 한다.그래서인지 반복되는 춤과 노래, 동선 연습이 지칠 법도 한데 지적사항을 입으로 되 뇌이며 막간마다 혼자 발동작 연습을 하는 등 2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내내 집중력이 대단했다. 윤복희 강효성 진아라 최지이 김새하 등 프로페셔널한 배우들과 함께 아름다운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10명의 멋지고 당찬 시민배우들. 실력이야 프로만 못하더라도 그것보다 더 중요한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을 그들의 무대,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미니인터뷰학창시절부터 연극이나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고 꿈이 있었죠. 그런 꿈을 교회에서 음악극 활동 등을 하면서 조금씩 풀어내기도 하고 그러다 마침 뮤지컬 하모니의 시민배우를 모집한다는 걸 알게 돼 이건 꼭 참여해야 돼 하는 마음으로(웃음) 지원하게 됐어요. 연습을 하면서 더 뮤지컬에 매력을 느껴 시민배우가 끝나더라도 직장 일을 끝낸 저녁시간에 할 수만 있다면 계속 활동하고 싶은 생각이에요. (김정란씨)‘하모니’ 연습을 하면서 ‘아, 이런 게 뮤지컬의 매력이구나’ 하는 생각이 새록새록 들어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을 춤과 노래, 연기로 표현하고 경험하는 게 재미있고 연습을 거듭하면 할수록 목소리들이 점차 하모니를 이루는 것이 뿌듯하고 보람 있어요. 지금은 학생이지만 기회가 있으면 앞으로 뮤지컬이나 연극을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습한 만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모습, 기대해주세요. (차지영씨) 2017-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