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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하며 중년의 인생을 한 코씩 떠나가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화두는 ‘당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을 찾으라’일 것이다. ‘좋아하는 것’은 나의 길을 찾아가는 나침반이 되며, 제2의 인생을 열어주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잠시도 손놀림을 쉬지 않는 여인들의 뜨개질 모임을 만났다. 원래부터 손재주가 많았는지 아니면 부지런하다 보니 손재주가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다 만난 인연으로 함께 뜨개질을 하며 중년의 인생을 한 코 한 코 떠나가고 있었다.손재주가 많은 여인들, 학부모 모임에서 만나“애들이 중학교 3학년 때 학부모 모임으로 처음 만났죠. 1주일에 한 번씩 카페에서 만나 브런치도 먹고 수다 떠는 평범한 학부모 모임이었어요.” 정옥녀(50·분당 정자동)씨가 이야기를 열어갔다. 그러다가 서로의 공통점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모임이 지속됐다. 김영지(47·수지 상현동)씨는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공감대가 생기더라고요. 만나면서 취미도 공유하고 생산적인 것을 해보자는 의견이 있어서 뜨개질을 시작했어요. 마침 학부모 중에 뜨개질을 가르치는 전문가도 있어서 선생님으로 초빙하게 됐죠”라고 소개했다. 지인을 통해 인원이 보강돼 현재는 7명이 매주 수요일마다 만나 뜨개질을 하고 있다. 그래서 모임의 이름도 ‘수요 니팅(knitting) 클럽’이다. 언제 어디서든 뜨개질 손놀림 멈추지 않아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도 이 여인들의 뜨개질 손놀림은 멈추는 법이 없었다.“저희는 시간을 허투루 쓰는 법이 없어요. 드라마를 보면서도 손을 움직이고, 학원 앞 차 안에서 애를 기다리면서도 뜨개질을 하죠. 심지어 함께 여행가서도 결국 뜨개질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 모임의 총무를 맡고 있는 남정은(42·수지 신봉동)씨가 이야기를 이어갔다.이 모임의 일원이자 선생님인 김효정(51·분당 구미동)씨는 뜨개질 전문 강사로 지역 중학교와 주민센터에 수업을 나가다가 지난 2015년 2월, 이곳 분당 미금역 벤처빌에 뜨개질 공방을 열었다.“뜨개 모임을 하다 보니 실과 뜨개용품이 점점 늘어나 ‘니트 아틀리에’라는 뜨개 공방을 열게 됐죠. 주로 외부 수업을 다니기 때문에 이곳은 실을 판매하거나 작업실로 사용합니다. 그동안 주로 카페에서 모이다 공방이 생기니 편하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좋습니다”라고 말했다.정옥녀(50.정자동)씨는 뜨개질을 비롯해 자수, 퀼트, 민화 등 다양한 공예에 조예가 깊은 공예 마니아다. 그동안 만들어온 작품이 너무 많아 작은 오피스텔에 혼자만의 작업실을 마련했다고 한다. 타인에게 공개하는 곳은 아니지만 박물관이나 다름없다고 다들 입을 모은다. 정신 건강에 좋은 뜨개질 적극 추천처음에는 뜨개질을 전혀 못하는 멤버도 있었다고 한다.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다보니 이제는 손뜨개 기호만 보고도 척척 만들어내고 예쁜 작품 사진을 서로 인스타그램으로 공유하면서 재현하거나 색감을 배치해 창작까지 하는 실력으로 발전했다.“옛날에는 책이나 인쇄물로 뜨개질 정보를 접했지만 지금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인터넷 SNS에서 전 세계 니팅(knitting)인 들이 올리는 사진과 자료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무궁무진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라고 김효정씨가 설명했다.남정은 씨는 알록달록 예쁜 색깔 실들을 보면 힐링이 되고, 뜨개질 작품을 완성하고 나면 성취감도 느낀다고 한다. “뜨개질을 하다보면 그 순간에는 무념무상 상태가 돼 머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이에요. 색깔 배치를 하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사물이나 계절을 대하는 감각도 늘 깨어있죠. 나이가 들수록 취미생활을 꼭 가지시라고 권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함께 떠나는 여행, 합동 전시회도 열고 싶어‘수요 니팅클럽’ 회원들은 다음 달에 도쿄 하비쇼(HOBBY SHOW) 2017 관람을 위한 테마 여행을 떠난다. 올해로 40년째인 도쿄 하비쇼는 취미, 핸드메이드 공예의 천국이라 할 수 있는 대형 박람회이다.“이 나이에는 여자들끼리 여행이 재미있죠. 게다가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 목적 있는 여행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박람회에서 새로운 공예 트렌드와 재료를 마음껏 접하고 맛집 투어도 할 계획입니다”라고 김영지씨가 활기차게 말했다. ‘수요 니팅클럽’의 여인들은 5년 안에 합동 작품전시회를 꼭 열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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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 카스텔라, 이 집이 정말 맛있어!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 식품관을 가면 국내 디저트 시장의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종영된 미국 TV드라마에서 유명세를 탄 알록달록한 컵케이크 가게에 줄을 길게 서더니, 옥수수가 듬뿍 들어간 빵집으로 줄이 이동을 했다. 작년 가을부터는 카스텔라를 사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어졌다. ‘줄 세우기’ 마케팅의 일환으로 생각하기엔 ‘카스텔라 전문점’들이 이미 분당 역세권 곳곳에 자리잡아버렸다. 사실 카스텔라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유와 함께 어린이 간식으로 사랑받아 왔던 품목이기도 하다.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카스텔라, 분당과 용인지역에서 찾아보았다.카스테라 봉봉부드러운 크림이 일품인 반숙 카스텔라어릴 적 기억이 담긴 ‘카스텔라’와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디저트라는 뜻을 지닌 ‘봉봉’이 함께한 <카스테라 봉봉>. 운중동 산자락에 위치한 이곳에는 오랜 세월 사랑받는 카스텔라의 장점과 새로운 맛을 찾는 욕구를 담아낸 맛있는 카스텔라가 구워진다. 언제 찾아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풍미가 일품인 이곳 카스텔라는 본연의 빵맛에 충실해 빵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카스텔라를 반으로 가르면 흘러내릴 듯한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입맛을 자극하는 ‘반숙 카스텔라’는 다양한 맛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곁들이면 더욱 좋은 맛을 즐길 수 있어 찾는 고객들이 많다. 최근에는 100% 유지방 생크림으로 카스텔라 안을 꽉 채워 부드러움과 고소함을 한껏 누릴 수 있는 ‘크림 카스테라’도 인기다. 이외에도 상큼한 오렌지 자연 향이 인상적인 ‘오렌지 카스테라’와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된 장미차를 갈아서 만든 카스텔라에 은은한 장미향 시럽과 장미 꽃잎으로 멋을 더한 ‘장미 카스테라’는 특별한 맛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커피미학의 20년 독자적인 레시피 오리지널 카스텔라삼평동 아브뉴프랑 2층에 위치한 <커피미학>은 드립커피라는 용어조차 낯설던 1990년대 우리나라에 드립커피를 알리며 우리나라 커피 문화를 개척한 곳이다. 이곳의 두툼한 커피 마니아들로부터 커피와 더불어 사랑받는 카스텔라는 고급스러운 패키지에도 불구하고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가벼운 선물을 찾는 이들로부터 특별한 홍보 없이도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최근 불고 있는 카스텔라 열풍을 타고 ‘커피미학’의 카스텔라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김진혁 대표는 “안타깝게도 하나하나 손으로 계란 거품을 충실하게 올려 반죽하는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탓에 하루 생산량이 주문량을 못 따라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빈 걸음으로 돌아가시는 손님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조심스레 전했다.유화제 등 일체 첨가물을 넣지 않고 신선한 계란과 버터가 빚어내는 은은한 향과 깊은 맛이 일품이다. 매장에서 커피와 함께 주문하면 도톰하게 잘라 살짝 구워내는데 커피와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김 대표는 “자연적인 느낌을 주는 모양새가 품격을 더하며 어린 자녀 또는 연로한 부모님의 건강 간식으로 찾는 이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폴인브레드의 독자적인 기술로 탄생한 독일식 카스텔라용인 수지 <폴인브레드>에서는 박준서 제과 명장이 독일식 카스텔라인 ‘바움쿠헨’을 선보인다.일본의 ‘바움쿠헨’ 전용 오븐을 생산하는 후지 쇼카이社와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을 전수받아 1억 원이 넘는 고가의 전용 오븐을 구비해서 올해 1월부터 본격 생산, 판매, 유통을 시작했다.<폴인브레드>의 문성욱 실장은 “5년에 걸친 노력과 과감한 투자, 그리고 일본의 바움쿠헨 기술에 더하여 박준서 명장만의 날카로운 분석과 노하우가 모두 어우러져 바움쿠헨 그 이상의 바움쿠헨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생산하고 있으며 이름 또한 오직 단 하나라는 의미를 담아내고자 <데어바움쿠헨>이라고 지었다”고 전했다.이어 “현재 플레인, 고구마, 녹차, 쇼콜라, 단호박 맛의 바움쿠헨을 선보이고 있는데 고구마와 단호박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바움쿠헨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 개발을 지속적으로 해서 국내에서는 누구도 선보이지 못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르르 카스테라의 정통 나가사키 카스텔라2011년도 B2 BAKERY CAFE로 시작한 <사르르 카스테라>는 수지에 위치한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카스텔라 전문점이다. 강지애 대표는 “세계적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나카무라 아카데미 출신 셰프들이 자체 개발한 레시피로 엄선된 식재료와 전통 방법으로 만드는 테크닉을 더한 카스텔라를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굽기 위해 직접 제작한 편백나무 틀을 사용한다. 나무틀은 오븐에서 몇 번을 구워 살균과정을 거친다. 강 대표는 “나무틀에서 천천히 구워 특유의 통통하고 촉촉한 독특한 식감을 고객들이 좋아한다”며 “중간 중간에 저어주고 가스를 빼주는 등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능숙한 베이커가 아니면 만들기가 힘든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모든 제품에 일체의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으며 꿀이 들어간 꿀 카스텔라, 쫀득하고 진한 카카오맛의 초콜릿 카스텔라, 진하고 쌉쌀한 말차 카스텔라 등을 만날 수 있다. 밀가루 대신 아몬드가루가 들어가는 다쿠아즈도 카스텔라와 더불어 인기 품목이다. 아몬드가루, 흰자, 설탕으로 만든 쫀득함이 인상적인 프랑스 전통 구움 과자인 다쿠와즈는 과자 사이에 크림 샌드를 하지 않아 담백하며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추었다고. 르두의 고급스러운 단맛을 자랑하는 꿀 카스텔라 운중동 주민센터 건너편에 위치한 구움과자 전문점 <르두>에서도 카스텔라를 만날 수 있다.박자민 대표는 단골 고객들의 성화에 못 이겨 올해 초부터 카스텔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르두>의 카스텔라는 폭신하고 가벼운 식감의 케이크로 설탕의 양을 줄이고 꿀을 사용해서 단맛은 줄이되 풍미는 더했다.일체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계란, 우유, 천연버터를 사용하여 만들어 주변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판매 한 달 만에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박 대표는 “바쁜 아침, 우유와 함께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도 부담 없고 한가로운 오후 간식으로 커피나 밀크티와도 잘 어울린다”고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르두> 카스텔라는 플레인, 초코 두 가지가 있으며 생크림이나 다른 소스 류를 곁들이지 않고 오븐에서 구워져 나온 그대로의 카스텔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가격으로 낱개로도 판매하고 있으며 깔끔한 패키지에 담아 선물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성남 용인 카스텔라 정보>상호명특징위치문의커피미학손반죽 소량 생산되는 일본식 카스텔라성남시 분당구 분당 내곡로 150 아브뉴프랑218, 219호031-8017-0723카스테라 봉봉다양한 질감과 풍미의 카스텔라분당구 하오개로 344번길031-705-1562르두꿀로 단맛을 조절해 구운 카스텔라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13번길 12-6031-709-2005사르르 카스테라나무틀에 구워 숙성시킨 온라인 판매 전문 카스텔라용인시 수지구 신수로 767 U-TOWER A동 508호031-276-3838폴인브레드기포가 다량 함유된 독일식 카스텔라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100 (훼미리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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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마니아들을 위한 건강한 천국 수내동 건강한 빵집인 ‘완부’가 성남시청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많은 단골들을 뒤로하고 이전한 것도 의외였지만 빵 굽는 국수집으로의 새로운 변신은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다. 빵과 칼국수, 생소한 조합이지만 ‘좋은 음식은 1%의 영감과 99%의 정직한 재료로 만들어진다’는 신념에 맞춰 최상의 재료와 정직한 손의 수고로 만들어지는 빵과 칼국수는 반죽이 가진 특유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입맛을 사로잡는다.지난 2월, 보다 더 많은 종류의 빵을 만들고 싶은 욕심으로 이전했기에 기존 ‘완부’에서 맛볼 수 없었던 다양한 빵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국산 팥이 가진 풍미와 달콤함을 살린 ‘팥 빵’과 각종 신선한 야채로 정성껏 만든 소와 함께 튀기지 않았지만 고소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건강한 ‘고로케’를 비롯해 24시간 저온 숙성시켜 시간이 지나도 촉촉한 4종류의 ‘완부 찰식빵’,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크림의 묵직함이 기분 좋은 ‘크림 빵’, 직접 빻은 쌀가루와 제주 쑥을 섞어 쫄깃하게 쪄낸 ‘쑥 쌀 찐빵’외에도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는 ‘스콘’과 ‘크루아상’까지 16종이나 되는 빵들은 무엇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한다.가장 좋은 것은 수내동에서 보다 낮아진 가격. 하지만 기존의 맛과 크기는 유지하면서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음식을 선보이고 싶었다는 주인장이 살짝 걱정되는 이유기도 하다.빵 굽는 국수집인 이곳에서는 통영 디포리, 남해 멸치, 표고 등을 주재료로 매일 우려낸 육수에 족타로 더욱 쫄깃한 면발 맛의 어우러짐이 진국인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일염과 육수로 맛을 낸 이곳 칼국수는 일정한 맛을 위해 하루에 단 150그릇밖에는 허락되지 않는다. 혹시 밀가루가 허전하다면 어릴 적 기억이 나는 ‘옛날김밥’을 선택하면 된다. 최근 트렌드인 특별한 재료 없이 예전 엄마의 손맛이 담긴 소박한 김밥은 각 재료가 가진 맛과 풍미가 일품이다.위 치 성남시 중원구 양현로 405번길 5, 1층 (여수동 신야탑푸르지오)문 의 031-714-9413 2017-03-21
- 핸드메이드 취미 입문자들에게 인기 공간 ‘금손’이 따로 있는가?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하는 데에는 어떤 손이든 다 ‘금손’이기 마련이다. ‘애니손 공방’의 ‘애니손’은 바로 그 ‘어떤 손’을 뜻하는 상호로, 이곳에서는 특별한 기구 없이 비교적 쉬운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구미동 빌라 단지가 펼쳐지는 5층에 위치한 이곳은 정남향으로 환한 햇살의 기운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수강생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소소한 작업을 즐기고 있다. 프랑스 자수, 리본 공예, 인형 만들기가 주요 커리큘럼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원데이 클래스가 활성화 되어 있다. 특히 프랑스 자수로 이니셜 브로치를 만드는 클래스는 서울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있다.‘DIY 인형 만들기’는 이곳만의 시그니쳐 아이템이다. 굉장히 심플한 봉제인형 바디에 옷을 만들어 입히고 표정을 만들며 머리를 꾸며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곳의 최성숙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특히 여자아이들이 매우 좋아해요. 초등 고학년 정도면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생일파티를 겸해 인형 만들기 수업을 곁들이는 경우도 많습니다”라고 말한다.이 밖에 리본이나 자수용품 같은 재료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공예 완제품 DIY 키트도 구매할 수 있다. 요즘에는 가방이나, 옷에 부착해 나름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와펜 류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또한 애니손 공방은 카페처럼 테이블이 여러 개 있고 별도로 분리된 공간이 있어 세미나, 생일파티, 레슨을 위한 공간이 필요한 사람에게 대여도 하고 있다.최 대표는 “핸드메이드에 관심을 갖고 무언가를 시작하시려는 분이 이것저것 도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원하며, 기성 작가들에게는 아이디어를 나누고 새로운 분위기에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은 커피 머신이 준비되어 있고, 네스프레소 머신에 필요한 캡슐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어 차도 즐길 수 있다.위 치 분당구 구미로 122번길 8 5층문 의 010-9591-3129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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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첫 경기에서 4:0으로 이겨 홈팬들 열광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구단주 복기왕)이 지난 11일(토) 오후 5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리지 첫 홈경기에서 FC안양을 상대로 4대0의 압승을 거두며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이날 아산무궁화(감독 송선호)는 부상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골을 터트리며 저력을 보였다. FC안양(감독 김종필)을 상대로 전반 36분 주현재 선수가 시원한 골로 스타트를 끊자 홈팬들이 함성을 지르며 환호했다. FC안양은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전반전이 종료됐고 후반 17분에 공민현 선수가, 24분에는 한지호 선수가 차례로 골을 넣어 아산무궁화의 승리를 장담케 했다. 1분여를 남겨 놓고 터진 임선영 선수의 헤딩골은 홈팬들을 짜릿하게 열광시켰다. 이날 전반 25분에는 아산무궁화 정다훤 선수와 FC안양 쿠아쿠 선수가 볼을 다투다 서로 머리를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정다훤 선수는 앰뷸런스를 타고 나갈 정도로 걱정스러운 광경을 연출했다. 박선재 사무국장은 “혹시 모를 이상에 대비해 CT와 MRI까지 찍었고 다행히 정 선수는 이상이 없지만 한동안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경기 초반에 부상이 발생했지만 아산무궁화 선수들은 동요되지 않고 FC안양에 11개의 코너킥과 17개의 슈팅, 4골을 기록하며 승전보를 울렸다. 홈팬들은 열띤 응원을 펼치며 선수들을 격려했고 선수들은 골을 넣은 후 모여 경례 세리머니로 4번이나 화답했다.경기장을 찾은 한 여성관객은 “TV로 보는 것보다 더 짜릿하고 신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공차는 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리는 것도 재밌고 응원의 소리가 더욱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총 7933명이 관람했다.한편 아산무궁화는 19일(일) 오후 3시 부천FC(감독 정갑석)를 상대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두 번째 홈경기를 펼치며 2승에 도전한다. 붉은 악마의 태동지였던 부천FC는 송선호 감독이 이산무궁화로 오기 전 몸담았던 프로축구선수단이다. 부천FC의 전력과 선수들의 기량을 잘 알고 있는 송 감독이 두 번째 홈경기에서 어떤 전략과 전술로 아산무궁화에게 승리를 안길 것인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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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음미하며 진정한 봄을 고대하는 여행 햇살의 따사로움으로 물드는 봄. 온기 가득 머금은 봄은 물오른 나뭇가지 위에서 활짝 피어난다.긴장된 일상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줄 공연 한 편, 또 지나간 역사를 반추하며 후손들의 가슴 깊이 흔적을 남긴 윤동주의 삶의 이야기를 만나보는 것은 어떤가.관심 가진 만큼 음악은 아름답고 공연은 즐겁다. 감미로운 재즈공연과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가무극이 흥미롭다. ◆ 하쿠에이 김(Hakuei Kim)과 함께하는 <한일 슈퍼재즈콘서트> 재즈 피아니스트 재일교포 ‘하쿠에이 김(Hakuei kim)’과 재즈 색소포니스트 홍순달이 만나 한국과 일본의 연주자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재즈의 매력을 보여줄 무대다.하쿠에이 김은 2005년 5월 DIW 레코드에서 데뷔 앨범 ‘Open the Green Door’를 발표한 후 일본뿐만 아니라 프랑스 재즈 잡지에서 별 4개의 높은 평가를 받은 재즈연주가다. 한일합작영화 <백자의 사람: 조선의 흙이 되다>의 엔딩곡 ‘TAKUMI: The Man Beyond Borders’의 작곡과 연주를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홍순달은 서울솔리스트 재즈오케스트라(Seoul Soloist Jazz Orchestra)를 결성하며 2010년 첫 앨범 ‘D.D.R’을, 2012년에는 2집 ‘팔도유람’을 발표했다. ‘홍순달의 바람난 재즈’로 국내외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재즈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즈 색소폰 콰르텟(8인조), 솔리스트 재즈 빅 밴드(18인조)를 조직해 활동하며 한일 아티스트 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베이스를 맡은 정영준은 2011년 어쿠스틱 라운지(Acoustic Lounge)를 결성해 ‘Blue Rain’을 발표했고, 몬트리올국제 재즈 페스티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일본국제콘텐트페스티벌, 도쿄아시아뮤직마켓 등 국내외 페스티벌에 활발히 참여했다.안강호는 서울솔리스트 재즈오케스트라의 기타리스트다. 재즈밴드 오늘(Jazz band O:neul)에서 세 번의 싱글앨범을 발표했다. 2011, 2012 임재범 전국 투어 및 미국 투어, 2014 윤종신 전국투어의 세션, 일기예보 나들 2집 앨범 세션 및 디렉터, 홍순달 ‘IT IS WELL WITH MY SOUL’의 편곡 및 세션으로 참여했다.이도헌은 ‘야누스’ ‘올댓재즈’ 등의 드럼 연주가다. 이판근 프로젝트로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 부문을 수상했다. 김덕수 난장밴드, 이판근 프로젝트, The Quartet, SAZA밴드, 찰리정 밴드, 박윤우트리오, 윈터플레이 등 정통 재즈밴드는 물론, 영역을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일시 : 4월 2일(일) 5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문의 : 1566-0155◆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천안문화재단이 천안에서 처음으로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를 선보인다.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인정받는 윤동주. 윤동주의 빛바랜 시집의 단어들은 아직도 선연히 우리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청년 윤동주가 암담한 조국의 현실 앞에서 고뇌하는 모습은 오늘의 청년들에게 위로의 조각들이 되어 전해진다.서울예술단의 완성도 높은 무대로 청년 윤동주의 시대를 만난다. 특히 초연부터 윤동주 역을 맡은 박영수가 고뇌하는 시인 윤동주의 모습을 탄탄하게 연기한다.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작품.일시 : 4월 7일(금) 7시 30분 / 8일(토) 2시 6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566-0155◆ 맥키스오페라 뻔뻔한 클래식, 21일 천안시청 봉서홀서 공연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가 3월 21일(화)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뻔뻔한 클래식’ 공연을 올린다.클래식과 뮤지컬 개그가 함께 어우러져 유쾌한 웃음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 가족이 함께 볼 수 있어 더 즐거운 ‘뻔뻔한 클래식’은 매년 대전 계족산 숲속음악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 100여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할 만큼 인기가 많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천안역 지하상가 내 만남의 광장에서 ‘도심 속 힐링음악회’를 무료로 개최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공연은 무료로 볼 수 있으며, 무료 초대권 신청은 전화로 가능하다. 일시 : 3월 21일(화)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041-566-1882 2017-03-20
- ‘사문진 연가’ 부른 주부 가수 나연 씨 대구의 지명이나 명소를 주제로 한 가요는 딱 두 곡.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직접 작사를 해 화제가 된 ‘수성못 첫사랑’과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나루터를 배경으로 한 ‘사문진 연가’가 그것이다. 두 곡 모두 가수 신유의 부친인 작곡가 신웅씨의 작품이다. 이 중 ‘사문진 연가’를 부른 가수 나연씨는 노래를 통해 지역을 알리는 것은 물론, 주부에서 가수로 변신해 어릴 때부터 꿈꾸어 왔던 미래를 실현하며 제2의 인생을 사는 용기있는 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성취하는 삶, 노래가 있어 행복하다“어려서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많이 반대하셨어요. 결혼해서 주부로 평범한 삶을 살다가 아이가 좀 크고 나서 봉사활동을 통해 노래를 다시 시작했어요.”조곤조곤 맑고 낮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이야기를 하는 가수 나연씨. 약간 허스키한 음색, 화려한 무대의상, 음악에 맞춰 가볍게 춤을 추는 무대 영상 속 열정적인 모습이 쉽게 겹쳐지지 않는다.“무대에 오르는 발걸음은 무겁기 그지없는데 내려올 때는 마음이 가볍고 행복해요.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노래하는 것이 목표에요. 매일 서너시간씩 연습하고 식사조절과 운동 등 건강관리도 철저히 하고, 5년전부터 색소폰 연주도 공부하고 있어요.” 그는 “노래가 있어 인생이 행복하고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성취하는 삶에 큰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한다.힘든 이웃에 희망과 따뜻함 주는 가수 되고파나연씨는 봉사활동 등의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포함 무려 14년이라는 적지 않은 경력을 가진 베테랑 가수. 달서구에 사는 그는 대구뿐만 아니라 경남 경북도 지역에서는 제법 유명가수로 스펙도 화려하다. 그는 지난 2012년에 1집 ‘숨바꼭질 사랑’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업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어 지난 2015년 2집 ‘사문진 연가’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그는 3년전부터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대구MBC ‘가요베스트’ 등의 방송 음악프로그램 출연을 비롯해 MBC KBS TBC TBN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 게스트, 다수의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지난 2015~2016년 미스대구선발대회 고모령가요제 성주별고을음악회 등 대구 경북 지역의 굵직한 행사와 축제 등의 무대에 섰다. 그는 현재 올해 5월말~6월초 방송되는 MBC 가요베스트 무대를 앞두고 있으며 트로트와 가요를 접목한 새로운 장르의 신곡도 준비 중이다. 나연 씨는 “작곡가 신웅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사문진 연가’로 활동하면서 다른 가수들이 선망하는 큰 무대에 서서 활동할 수 있었다”며 “‘사문진 연가’를 부를 때마다 대구를 홍보한다는 생각으로 더 큰 사명감을 갖게 된다”고 말한다.그의 노래인생의 시작이 됐던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매월 1회 양로원 생신잔치에 참석해 노래도 부르고 색소폰 연주도 하면서 외로운 어르신들의 딸이자 며느리가 되어 드린다. 다이어트와 운동도 열심히 해서 몸매와 체력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나연씨는 “나의 노래를 통해 실의에 빠진 이가 희망을 갖고 마음이 외로운 사람에게 따뜻함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지역민들께서 사문진 연가와 같이 대구의 지역적 특성이 담긴 대중음악과 지역 가수들에게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3-20
- 자기결정에 의한 자기주도적 공부, 왜 필요한가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청년들한 청년이 상담실을 찾았다. 그 청년의 부모님은 고등학교 때가지 “네가 할 일은 공부다”라고 하시며 공부부터 일상까지 모든 것을 통제하셨다고 한다. 약속대로 대학에 들어가자 “이제 네가 알아서 해라”하셨고, 처음에는 자유가 너무도 좋았다. 하지만 그 기간도 잠시 뿐 갑자기 주어진 자유가 겁이 났고, 공부 이외에 해 본 것이 없었던 청년은 뭘 해야 할지 몰라 대학 2학년 때까지 심하게 방황했다고 한다. 최근 20~30대 젊은 청년들이 대학을 중퇴하거나 취직했다가 자율성을 발휘하고 책임져야하는 상황에 두려움을 느끼며 좌절하여 집에서 나가지 않은 채 대인기피증을 호소하며 상담실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과도 연결이 된다. 자기결정에 의한 실행능력, 높은 학습 성과로 이어져이제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위의 사례와 같은 남의 일이 나의 일이 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는 ‘성적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목표가 분명한 공부’를 해야 한다. 성적 자체가 목적이라면 학습 동기가 약해 같은 에너지를 쏟아도 성과가 낮고, 대학에 들어갔다해도 전공에 흥미가 없어 전공을 바꾸거나 학교를 바꾸는 일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공부라면 강한 학습동기로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평소 자녀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어떤 과목이 자신 있는지, 자신의 재능을 세상에서 어떻게 나누고 살고 싶은지 등등 삶 자체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하는 대화를 나누는 기회가 많으면 좋다. 자녀가 자신의 삶에 대한 호기심을 보이면 자녀 스스로 정보를 찾고 계획하고 행동으로 옮겨볼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고 실천하는 과정에 박수를 쳐주자. 자녀는 이를 자양분 삼아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것이 바탕이 되어 사회에 나가서도 자기 앞에 놓인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주도적으로 삶을 이끌어가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일산 마음톡심리상담센터 한상화 원장 2017-03-18
- 이름 그대로~ 책 한권이 주는 행복 가득한 동네 사랑방 마을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고 향긋한 커피 향, 사라락 사라락 책 넘기는 소리가 가득한 이곳. 카페가 아니다. 지난 2월 오픈한 동네 책방 <행복한 책방>의 모습이다.<행복한 책방>은 ‘행복한 아침독서’ 대표이자 독서운동가 한상수씨가 문을 열었다. 홍윤의 점장은 “행복한 책방은 단순히 책을 팔기 위한 서점이 아니다. 책 한 권에 담겨있는 가치와 행복을 주민들과 나누고, 누구나 편히 와서 쉬고 갈 수 있는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하고자 한다”라고 소개했다. 책 읽기를 통해 개인에겐 삶의 행복과 위안을, 나아가선 함께 소통하며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함이 <행복한 책방>이 바라보고 있는 곳이다. 때문에 <행복한 책방>에서는 매출을 위한 베스트셀러보다 행복한 아침독서에서 자체적으로 선별하고 권하고 싶은 책들에 무게를 두고 선보이고 있다. 실용서나 정보서적은 일단 제외했다. 마음의 양식이 될 만한 어린이, 청소년 책부터 성인들을 위한 장르별 양서들을 선별해 두었다. 특히 성인들을 위한 그림책 코너가 눈에 띈다. 홍 점장은 “그림책을 아이들만 읽는다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요즘엔 예술성과 작품성을 갖추고 어른들의 삶에 감동과 위로를 건네줄 그림책들이 많아 마련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행복한 아침독서가 독서교육에 정통한 만큼 ‘독서운동’에 관련된 책들을 묶어 놓은 코너도 이색적이다. 행복한 아침독서에서 매달 발행하는 독서 신문이나 추천도서도 볼 수 있다.마치 카페처럼 인테리어 된 책방은 커피나 맥주 한 잔 곁들여 책을 보거나 조용히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다. 컵 와인과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스낵과 안주류도 판매한다. 스터디나 작은 모임을 진행하기에 적합한 룸도 대여해주고 있다. 이용요금은 2시간에 1만원. 홍 점장은 “베스트셀러나 신간이 아니라 숨어있는 좋은 책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이를 통해 크게는 출판 생태계가 건강해지길 바래본다”고 말했다. <행복한 책방>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표 참조.위치: 일산서구 일산로 741번길 13, 1층문의: 031-913-7922 ■ 행복한 책방 3~4월 행사 3월 작가 초대 책밤(책 읽는 금요일 밤)<나는 책나무를 심는다> 저자 한상수 대표의 행복한 독서운동 이야기/ 3월 24일(금) 오후 7시 30분3월 행복한 책 만남<시인 동주> 안소영 작가와의 만남/ 3월 21일(화) 오후 7시 30분3월 책으로 만나요팝업놀이터 안선화 대표의 <잠자는 책으로 나만의 팝업북 만들기>/ 3월 29일(수) 오전 10시 30분4월 인문학 강연‘인문학으로 나를 세우다’- 인문학을 통해 꿈꾸는 새로운 삶강사: <엄마 인문학 저자> 김경집/4월 5일 (수) 오후 7시 30분‘인문학으로 가족을 세우다’-인문학을 통해 되찾은 ‘가족’ 그리고 ‘행복한 삶의 길’강사: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 저자 김정은/4월 19일(수) 오전10시30분 2017-03-18
- 화학조미료와 인공색소 No, 핸드 메이드 웰빙 요리 OK 후곡성당 맞은편에 주부들의 핫 플레이스로 입소문이 난 곳, 오믈렛 & 오므라이스와 샐러드 브런치 카페 ‘샐러드 트리’다. 이곳은 서울 강남과 분당에서 주부들의 브런치 맛집으로 입소문난 ‘샐러드트리’의 노하우 그대로 문을 연 곳이다.이 집의 매력은 국내산 채소를 비롯한 모든 식자재를 자체 조달해 착한 가격에 다양한 채소와 토핑, 홈 메이드 드레싱으로 맛을 낸 오믈렛과 오므라이스, 샐러드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주문과 동시에 조리사가 직접 요리해 제공하기 때문에 신선한 웰빙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과 위생적인 오픈 키친도 신뢰도를 준다.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푸짐한 샐러드, 저염식 레시피, 화학조미료 無, 100% 버진 엑스트라올리브유 드레싱으로 조리한 오믈렛과 오므라이스는 홈 메이드의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특히 오므라이스에는 백미 대신 현미를 사용하는데 그럼에도 현미 고유의 꺼칠한 식감은 전혀 느낄 수 없다. 이유는 현미를 충분히 불려 만든 야채 밥은 계란과 잘 어우러져 현미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 메뉴마다 양파와 마늘 등을 넣어 직접 만든 데미그라스 소스를 첨가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 집의 베스트셀러는 각종 패소와 버섯에 볶은 현미밥이 부드러운 ‘현미야채 오므라이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콤비네이션 오믈렛’은 다양한 재료와 치즈가 어우러진 ‘샐러드 트리’의 대표 오믈렛으로 매운 맛이 살짝 도는 칠리소스와 아우러진 부드러운 오믈렛으로 ‘샐러드트리’의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오믈렛과 함께 추천할 만한 메뉴인 ‘그릴드 샐러드’는 옥수수 콘과 병아리 콩, 렌틸 콩, 여기에 24시간 재워 숙성시킨 닭 가슴살을 얹어 내 시각과 미각이 즐겁다.주인장은 “샐러드트리의 모든 베이스 소스, 라코타 치즈, 피클 등은 다 직접 만들고 단 맛을 낼 때도 배 시럽을 이용합니다. 곁들여 내는 빵도 그냥 치아바타가 아니라 먹물 치아바타로 더 구수하고 맛이 깊다고 좋아들 하세요. 피클도 인공색소를 넣었느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색감이 곱다고 칭찬을 듣는데 친정 부모님이 특허를 내고 직접 농사지은 초록 무, 빨간 무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절로 색이 우러난 것입니다”라고 한다. 재료부터 조리까지 정성을 다하는 샐러드트리, 매장이 그리 넓지 않은 것도 있지만 오전 11시부터 2시 사이 브런치 타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다. 단품 커피 메뉴도 주인장이 엄선한 질 좋은 원두를 바리스타가 직접 볶아 보내온 것으로 커피 전문점 못지않다. 모든 메뉴는 테이크아웃 가능, 5인 이상은 예약 가능하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589 현대프라자 1층오픈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30분(라스트 오더 오후 8시), 일요일 휴무문의 031-918-0553 2017-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