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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겨울, 손뜨개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세요~” 20대부터 60대 주부까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손뜨개는 사시사철 배울 수 있지만 유독 겨울이면 더욱 인기가 많은 취미생활이다. 인테리어 용품, 생활 소품, 아이 소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대바늘, 코바늘 작품을 만들며 손뜨개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과 수다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힐링이 되는 우리 지역 손뜨개 교실을 모아보았다. 시은맘의 꼼지락 작업실시은맘의 꼼지락 작업실은 손뜨개 인형 수업을 위주로 하고 있다. 작업실의 인형은 모두 꼼지락 작업실의 황부년 사장이 직접 디자인하고 손뜨개로 제작하고 있다.그래픽 디자이너로 10여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인형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황 사장은 “인형을 디자인하고 코바늘로 뜬 후 전공을 살려 일러스트로 그렸다”며 “임신해서 태어날 아이를 위해 마음 놓고 물고 빨고 가지고 놀 수 있는 인형을 만들고 싶어 민감한 아이피부에 닿아도 좋고 물빨래를 자주 해도 좋은 100% 면사를 코바늘 인형의 재료로 선택했다”고 말했다.인형재료는 면 100% 수입 실, 방울 솜, 국산 또는 수입원단으로 꼼지락 작업실에서 사용하는 면사는 수입 실이다. 한국에 수입되지 않아서 직접 해외배송을 구입하고 있어 인형을 만들 때 제약이 많지만 색상과 내구성면에서 다른 실로는 대체불가여서 이 실을 고집하고 있다.주로 찾는 연령대는 20대 신혼부터 어린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오는 젊은 주부와 50대주부까지 다양하다. 특히 창작품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배울 수 없어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으며 패브릭 인형공방을 하던 사람들도 창업하고자 배우러 오기도 한다.처음 온 사람들은 코바늘 기초만 배우고 나서 바로 만들고 싶은 인형을 선택해서 만들게 된다. 일주일에 한번씩 4회를 기본으로 배우며 한번 오면 3시간 정도 배우는데 뜨개질을 하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고.황 사장은 “인형을 만드는 것 자체가 즐겁고 재미있다”며 “인형을 처음 만드는 사람들이 굉장히 좋아하는데 내가 만든 예쁜 인형을 함께 만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보통 뜨개질 안내 책을 보고 따라서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책에 있는 방법보다 좀 더 쉬운 방법을 가르쳐주어 편하게 뜨개질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며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전했다.꼼지락 작업실은 뜨개실 수업뿐만이 아니라 완제품 및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어 선물하기에도 적당하다.문의 010-9581-0225 - 손뜨개 인형 세탁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손뜨개 인형은 민감한 아이피부에 닿아도 좋고 물빨래를 자주 해도 좋은 100% 면사를 코바늘 인형의 재료로 선택했기 때문에 물세탁이 가능하다. 물에 오래 담그지말고 조물조물 손세탁한 후 빨래망에 넣어 세탁기로 3~5분정도 탈수해 햇볕에 잘 말려주면 된다. 헤어가 있거나 크기가 작은 인형은 탈수를 생략하고 착용하고 있는 옷이나 스카프는 분리해서 따로 손빨래를 해야 한다. 말릴때에는 손으로 한번씩 주물러 원래의 맵시가 잘 나오도록 해주면 된다.핸드메이드공방 ‘꾸미’꾸미 공방은 핸드메이드공방으로 취미반, 정규수업, 코바늘 블랭킷반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수업으로 손뜨개, 자수, 바느질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별도의 개강일이 없이 개별진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언제든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코바늘 블랭킷 속성반은 코바늘 모티브만을 별도로 집중적으로 배우면서 코바늘 기술을 익히는 과정으로 코바늘 기호를 같이 배우면서 종류별 코티브를 한 주 한 주 배우며 모티브별 연결법과 활용법을 배우게 된다. 사각모티브를 종류별로 오각모티브, 원형모티브, 육각 모티브, 입체 장미 모티브 등을 배우게 되며 모티브별로 본인이 만들고 싶어 하는 쿠션, 가방, 블랭킷 활용법도 배우게 된다.바느질을 취미로 배우기 시작해서 재미있고 좋아해 결국 공방을 오픈하게 되었고 지금도 직업이라기보다는 취미생활처럼 즐겁게 일하고 있다는 꾸미공방 정은희 사장은 “주로 찾는 연령대는 2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주부들이 많다”며 “코바늘 블랑킷 수업이 인기가 많고 대바늘로 목도리 뜨기나 코바늘로 인테리어 용품 만들기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 뜨개질을 배우는 사람들은 뜨개질을 빨리 잘해서 많이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한 반면 잘 되지 않아서 한숨을 쉬는 경우가 많은데 1~2주 지나면서 실력이 늘어서 잘 뜨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수강생 중에는 창업을 한 사람도 여러 명 있고 강사로 활동하는 사람도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꾸미 공방은 완성품 및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으며 손뜨개자격증, 손뜨개인형자격증 등 전문가 과정도 진행하고 있다.문의 031-399-1445▶ 미니인터뷰 : 정은희 사장뜨개질은 아기에게 부드러운 실을 이용해 양말, 모자, 망토, 신발 등을 만들어 주면 좋기 때문에 출산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고 집에서 인테리어로 사용하기 좋은 소품을 내손으로 직접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2017-01-18
- 까치 까치 설날, 마음은 벌써 고향으로~ 각종 이슈와 정치적 파문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연일 매스컴에서는 우울한 소식만 전해지니 설 연휴를 불과 열흘 앞두고도 명절 특수란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한 조사기관의 발표에 의하면 올해는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준비에 작년 설 보다 8%올라 25만원이 예상된다고 한다. 세상이 시끄러워도 경기가 나빠도 명절을 맞이하는 주부들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정이 있어 더욱 풍성한 중앙․남부시장“싸요. 싸요. 가지가 한 묶음에 3000원, 만가닥 버섯이 1000원, 대파도 2500원. 이렇게 싼데 안사요? 엄마~자식들 오면 반찬 해줘야지. 그냥가면 어떡해.”‘싸요 싸요’를 외치며 지나가는 고객을 붙잡는 상인들. 야채가게 앞은 언제나 늘 그렇듯 사람들로 북적인다. 싱싱한 채소와 과일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고 그 앞에서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며 하나하나 바구니에 주워 담는 사람들. 몇 개만 담아도 금세 바구니 한가득 이다.“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어. 설 명절이 예년 같지 않아. 월급은 제자리걸음이고 물가만 올라 풍족한 설은 커녕 장보기조차 두려울 지경이야. 물가는 오르고 적은 예산으로 알뜰하게 준비해야하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지.”중앙시장에서 만난 50대의 한 주부는“예년 같으면 음식 장만도 식구들이 실컷 먹고 남을 만큼 준비했는데 올해만큼은 제사 음식도 한 접시씩만 준비하기로 했다”며 “특히 계란 값이 너무 올라 나물이나 전도 조금씩만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중앙시장 김밥로의 한 전집. 동그랑땡, 동태전, 빈대떡 등 명절이 다가오면 전을 굽는 기름 냄새로 전집 골목 안이 떠들썩했는데 웬일인지 집집마다 썰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예년 같으면 벌써 예약 전화로 그 어느 때보다 바쁠법한데 가게 주인의 얼굴엔 걱정이 가득하다. “계란 값이 너무 올랐고 거기다 식용유 가격까지 덩달아 올랐으니 우리 같은 영세 상인들은 물건을 팔아도 남는 것이 별로 없다. 그렇다고 가격을 올리면 손님들이 그냥 갈까 걱정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올해 설 명절은 조류독감과 물가인상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설 차례상 비용이 8%나 올랐다. 특히 계란을 중심으로 육류와 수산물, 과일 등 대부분의 품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계란 한 판의 가격이 9000원 대까지 치솟으면서 서민들은 물론 상인들도 깊은 시름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추나 감자를 비롯해 다른 채소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다 올랐고, 지난해 남미를 휩쓴 홍수 피해로 아르헨티나 등 콩 주요 산국의 생산량이 줄어 식용유 가격이 급등한 것. 식용유 같은 경우 일반 식재료와 달리 유통기한이 길어 한 번에 대량으로 사놓을 수 있어 당장 사용 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수요가 늘어나면 추가적으로 구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과일과 야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로 소문난 남부시장은 주말인데도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다. 어물전 앞에서 만난 한 주부는 아직 명절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제수용품은 구입하지 않았고 저녁 찬거리를 사러 왔는데 물가가 너무 올라 깜짝 놀랐다. 그나마 전통시장의 물건 가격이 저렴해 나왔는데 콩나물, 두부를 사고 생선을 사려고 물어봤더니 1만원이 넘어 구매하지 않았다. 특히 계란, 고기, 무, 배추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다음 주에는 제수용품도 구입해야하는데 걱정이다.라고 말했다.두부가게를 운영하던 상인도 “장사가 예전 같지 않다. 명절이라도 대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고객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다. 어렵다 어렵다 해도 요즘같이 이렇게 어려운 적이 없었다.” 고 고충을 토로했다. 편리함과 실속 찾는다면 대형마트에서설 차례상 준비나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해 전통시장을 찾았다면 설 선물세트 구입은 대형마트에서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 주말 찾은 안양시의 한 대형마트. 마트 한 쪽에 따로 마련된 선물세트 구입 코너에는 사전 예약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었고 이곳에 아기를 안고 온 부부가 선물세트 상담을 하고 있었다.“시댁이나 친정 그리고 친척집을 방문할 때 가지고 갈 선물세트를 구입하려고 왔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 망설여져요. 부모님들에게는 건강식품 위주로 생각하고 있고 친척들에게는 햄이나 참치선물세트를 하려고 했는데 가격이 맞지 않아 조금 더 저렴한 것으로 준비하려고 해요. 작년에는 이 가격이면 조금 더 좋은 것으로 준비했는데 올해는 물가가 많이 오른것 같아요.”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대형 마트들도 가격대별로 구색을 맞춘 선물세트를 준비했지만 정작 선물세트 특선매장은 한산해 보였다. 특히 올해는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 맞춰 3만9000원이나 4만9000원짜리 선물세트 등 5만원 미만 상품 구성이 눈에 띄었다. 고기, 과일, 한과, 인삼, 김, 식용유, 샴푸, 참치, 양말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실속 상품들이 많았고 가격도 5000원대부터 10만원 이상의 상품까지 다양했다. 대형마트에서는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상품권 증정이나 할인 혜택도 있고 5+1, 7+1, 10+1 등 정해진 수량만큼 구입하면 1개를 덤으로 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었다. 온라인몰로 구매하면 할인쿠폰이나 배송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설 선물세트를 구경하던 한 주부는 “경기가 좋지 않고 물가도 올라 명절 대목 분위기가 너무 썰렁해 올해는 친척과 지인들에게 서로 부담이 되니 선물은 주지도 받지도 말자고 했다. 예년 이맘때 같으면 택배로 온 물건이 쌓이고 덩달아 나도 선물준비에 마음이 바빴겠지만 올해는 웬만하면 생략하고 꼭 선물을 해야 할 경우라면 조그마한 것으로 보낼 생각이다” 라고 했다. 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코너 담당직원은 “고가의 제품은 아무래도 고객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 비교적 가격적인 부담이 적은 2~5만원 이하의 제품들에 대한 문의가 많다. 경기 탓인지 예전보다 실속있는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고 말했다. 2017-01-18
- 올해 우리지역 얼마나 살기 좋아지나 정유년 새해가 힘차게 출발했다. 올해 안양군포의왕과천 우리지역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예고되고 있을까.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우리 지역에는 크고 작은 제도들이 바뀌고 또 새로 생길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변화되는 제도와 더불어 우리지역 주요 시책과 주민들이 미리 알아두면 유익할 생활관련 변화들을 알아보았다. 안양시, 보육교직원 복리후생비 지원, 공영주차요금 인상안양시는 보육분야 2건, 환경분야 1건, 교통분야 1건 등의 2017년 달라지는 제도가 있다. 보육분야에서는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를 지원하고 보육교직원 복리후생비를 지원한다. 먼저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평가인증(평가재인증 포함) 30만원, 평가미인증 기관은 20만원이다. 지원대상은 모든 보육시설로 확대되었다. 보육 교직원 복리후생비도 지원된다. 지원액은 1인당 2회 연 20만원에서 교사 1인당 3회 연간 30만원으로 인상됐다.환경분야에서는 상하수도 요금이 인상된다. 종전 상수도 380원, 하수도 360원에서 상수도는 톤당 30원이 인상된 410원, 하수도는 톤당 90원이 인상된 470원이다. 또 교통분야에서는 주차요금이 인상되는데 공영주차요금이 달라진다. 1구획 최초 30분 주차요금이 노상주차장 1급지는 900원, 2급지는 600원, 3급지는 400원이다. 노외주차장은 1급지 900원, 2급지 600원, 3급지 400원, 4급지 300원으로 인상됐다. 1일 주차요금도 노상주차장은 1급지 1만원, 2급지 7000원, 3급지 5000원이며 노외주차장은 1급지 1만원, 2급지 7000원, 3급지 5000원, 4급지 4000원이다. 월정기주차권도 노외주차장은 1급지 9만원, 2급지 7만원, 3급지 4만5000원, 4급지 3만5000원으로 평균 25% 인상되었으며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군포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한방 난임치료 지원군포시는 올해부터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을 1억원 증액, 총 4억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이에 따라 군포지역 소상공인들이 신용보증재단 보증을 통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10억원 증가한다. 시에 의하면 소상공인들은 담보능력이 부족해 은행 대출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시가 4억원을 출연한 신용보증재단을 통하면 모든 은행에서 업체당 최대 2000만원까지 별도의 담보 없이 대출할 수 있다. 신용보증재단은 시 출연금 대비 10배까지만 보증서를 발급하기 때문에 지난해에는 최소 150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총 30억원 규모의 보증서 발급 업무를 수행했다.하지만 올해는 시 출연금이 1억원 증액돼 총 4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그래서 발급 기간은 연중이지만 자금이 소진되면 보증이 중단되니 유의해야 한다. 특례보증을 희망하는 군포지역 소상공인은 사업자등록증 등 필요서류를 가지고 경기신용보증재단 안양지점 또는 군포출장소(매주 목요일만 운영,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 내, 381-7728)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또한 군포시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지역 내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한방 치료비를 지원한다. 개인의 건강 상태 등으로 양방 치료에 한계가 있는 난임 부부에게 3개월간 한의원에서 관련 치료를 받을 기회를 제공, 저출산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소요 사업비는 시와 한의사회가 공동 부담해 치료 참여 부부의 부담은 없다. 총 재원 중 49%를 시가, 51%를 한의사회가 담당하기 때문이다.다만 한방 난임치료 신청 대상은 군포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200% 이하의 난임 가구로 제한되며, 예산 한계상 올해 지원 대상은 30가구로 한정된다. 시는 관련 준비를 완료하고 3월 중 참여 부부를 공모할 예정이다.의왕시, 전입세대 도로명 문자·이메일 서비스의왕시는 2017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대민 서비스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우선, 새해부터 의왕시로 전입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입세대 도로명 문자·이메일 서비스’가 시행된다.1월 2일부터 실시된 이 서비스는 의왕시에 새로 이사와 전입신고를 마친 시민들에게 이사 온 곳의 정확한 도로명 주소는 물론 민간분야 고객정보를 일괄 변경하는 방법에 대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 문자메시지는 전입신고 시 신고서에 기재한 세대주 휴대폰 번호로 전입한 당일 1회 발송된다. 문자메시지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의 전입환영 인사말과 이사 온 곳의 도로명 주소, 카드·통신·보험 등의 고객정보를 한꺼번에 바꿀 수 있도록 안내하는 URL주소 등이 포함될 예정.한편, 사회보장 신청을 하는 시민에게 ‘e-그린 우편’을 이용해 신청결과를 신속하게 알려주는 민원서비스도 새해부터 새롭게 제공된다. 그동안 의왕시는 다양한 복지서비스 신청자에게 서면이나 SMS 문자를 통해 처리 결과를 통보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사회보장결정 통지서를 서면 대신 e-그린우편으로 보내기로 한 것. e-그린우편의 경우 기존 서면통지보다 3일 이상 기일이 단축돼 서비스 신청자는 보다 빠르게 결과를 볼 수 있고 주민센터 복지업무 담당자들의 업무도 상당 부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의왕시 관계자는 “단순 업무에 사용되던 시간을 사회복지 대상자 상담,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역자원 개발, 사회복지 서비스 연계 등에 활용해 복지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과천시, 돌봄 나눔터 2호점 개소, 재건축 사업 진행 중과천시의 양재천 자전거 도로폭이 다소 넓어졌다. 과천시는 지난 2005년 개통한 양재천 자전거 도로(중앙공원~무명교)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폭을 넓히고 포장을 새로 하는 공사를 마쳤다.마을돌봄나눔터 2호점도 지난달 26일 개소했다. 마을돌봄 나눔터는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 자녀 돌봄 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만든 학교 밖 초등 방과 후 교실이다. 신계용 시장의 ‘맞벌이 여성의 일과 가정양립지원’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과천의 전통시장인 굴다리 시장이 깨끗하고 쾌적하게 바뀌었다. 시는 2억 원을 들여 별양동 굴다리 시장을 정비하여 깨끗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과천시가 자족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 사업’은 작년 말 착공됐다. 과천 남부의 자족 기능 근거지로 202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북부에는 복합문화 관광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2012년까지 복합 상업시설을 건립해 과천의 풍부한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현재 과천은 총 6개 단지에서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작년 5월 평균 36대 1, 최고 11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는 벌써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2017-01-18
- 새해 건강관리, 가까운 보건소에서 시작해볼까? 새해맞이 계획을 세우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선순위에 놓는 것이 ‘건강’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처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건강은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이다.안양, 과천, 군포, 의왕 등 우리지역 보건소에서도 시민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고 있다. 운동프로그램은 물론 영양, 치매, 비만, 당뇨 및 고혈압, 금연 프로그램까지 꾸준히 이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들로 구성도 알차다. 거기다 비용도 대부분이 무료. 새해를 맞아 건강관리에 도움 주는 우리지역 보건소 프로그램들을 소개해 본다.운동프로그램안양시 보건소, 갱년기 여성·비만 허약자 등을 위한 건강증진교실 운영안양시 보건소는 2017년에도 시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안양시 보건소는 동안구청 옆에 있는 동안보건과와 만안구청 앞에 있는 만안보건과에서 별도 운영되며 안양시민을 대상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동안보건과에서 진행하는 ‘근육플러스 운동교실’은 매주 월, 수요일 주 2회로 진행되며 오전 10시, 오후2시, 오후 4시 3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전 10시 반은 30대에서 60대까지 여성대상으로 세라밴드, 짐볼, 프리웨이트 등 근육운동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오후 2시 반은 덤벨, 밴드, 프리웨이트, 순환운동으로 진행된다. 오후 4시 반은 50~65세의 남녀 대상으로 스텝박스, 덤벨, 밴드, 프리웨이트 등 복합 운동으로 진행된다. 50~60대 갱년기여성을 위한 운동교실도 별도로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 주 1회로 10시 2개 반, 11시 2개 반이 운영되며 체성분 검사, 균형측정 등을 통해 운동 전후 비교가 가능하고 슬링, 토구를 이용한 낙상예방 및 균형운동과 요실금, 골다공증 예방운동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2월부터는 매주 화요일 오후2시 ‘실버체조교실’과 매주 화, 금요일 주2회로 진행되는 ‘실버레크댄스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며 ‘뇌졸중 운동교실’은 4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동안보건과의 프로그램은 동안보건소 지하1층 운동실에서 진행되며 3개월 단위로 진행된다.만안보건과에서는 ‘365활기충전 운동교실’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주 월, 수요일 또는 화, 목요일 주 2회로 진행된다.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탄탄S라인교실은 성인과 비만자의 체중감량을 위한 써킷운동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11시부터 오후1시까지는 밴드를 이용한 근력운동을 중심의 세라밴드교실이,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노인과 허약자를 위한 간단한 체조와 율동 중심의 건강체조교실,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중심의 힐링운동교실이 진행된다. ‘365 활기충전 운동교실’은 만안보건소 3층 건강증진실에서 실시된다. 매주화요일 오전10시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근육탄탄교실도 있다. 이외에도 만안보건과에서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를 위한 ‘현대인병 상담서비스’ 진행해 해당 질환 등록자에 한해 6개월간 건강 증진실을 자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3개월 단위로 신청자를 받으며 4월 시작하는 프로그램은 3월 13일부터 접수가 시작된다.안양보건소에서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걷기 운동도 진행한다. 매주 목요일 10시에는 동안보건소 앞마당에서, 매주 금요일 10시에는 만안구청 팔각정에서 시작해 안양천, 수리산 둘레길 등을 걷는다.운동교실과천시 보건소, 2월부터 시민 강좌와 고혈압 교실 시작과천시 보건소에서는 2월 28일 첫 시민 건강강좌를 연다.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 강좌로 오전 10시 30분에 새서울프라자 3층 이마트 문화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그리고 정기 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다. 한림대학교 가정의학과 송홍지 교수가 강의한다. ‘고혈압 교실’과 ‘당뇨병 교실’에 대한 문의도 많다. ‘고혈압 교실’과 ‘당뇨병 교실’은 총 4주에 걸쳐 해당 병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다. 매주 화요일, 현재 건강 상태와 영양, 그리고 운동과 약물 관리까지 배울 수 있어 유익하다. 2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2, 4, 6, 8, 10월은 고혈압 교실, 3, 5, 7, 9, 11월은 당뇨병 교실이 진행될 예정이다.아울러 ‘체성분 검사’와 ‘체력 측정 및 운동 처방’도 받을 수 있다. 과천에 거주하는 초등 4학년부터 중, 고생들은 무료로 ‘청소년 척추측만증 검사’도 신청할 수 있다.운동 교실도 2016년과 달라진 것은 없지만, 인기가 매우 높아 대부분의 수업이 조기 마감된다. 과천 시민을 대상으로 ‘S라인 운동 교실’과 ‘신웰빙 운동 교실’, ‘파워UP 운동 교실이 진행된다. 임산부 요가를 배울 수 있는 ‘임산부 운동 교실’도 신청자가 많다. ‘낙상 예방 운동 교실’은 만 60세 이상의 노인 복지관 회원이면 신청할 수 있다.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되는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 운동 교실’에서는 덤벨과 밴드 운동이 진행된다.운동 교실은 상, 하반기 2회로 나뉘어 접수하며 상반기 과정은 1월 9일부터 6월 23일까지 진행된다. 하반기 과정은 6월 초에 보건소 홈페이지에 공지 후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튼튼이 영양 교실’, ‘어린이 비만 탈출’, ‘바른 자세 교육’, ‘취약 계층 영양 교육’도 연중 지속해서 운영되고 있다. 연초라 금연 교실에 대한 문의가 많다. 금연을 희망하는 과천 시민에게는 면담과 상담, 추후 관리를 통해 금단 증상 상담과 필요한 경우 니코틴 패치가 지급된다.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 산전 건강 검진도 받을 수 있다. 임산부에게는 산전 기초 검사와 엽산제를 제공한다. 구강보건실에서는 관내 초중고생 불소 도포 및 구강 보건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인지재활프로그램군포시 산본보건지소, 치매, 금연 등 건강 프로그램 운영군포시 산본보건지소에서는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치매, 그리고 대표적인 만성질환 고혈압과 당뇨병 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질환을 예방하고, 이미 질환에 노출되었다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교육이 마련돼 있다.특히 치매 교육은 그 대상과 목표에 맞춰 세분화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치매 조기발견 교육’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에 실시되는 예방차원의 교육이다. ‘치매 진단 후 교육’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치매진단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질환과 환자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은 물론 치매환자와 의사소통하는 방법, 치매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문제행동에 대한 대처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서비스, 경찰서의 사전지문등록제도 등 치매환자를 두고 있는 가정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관련 서비스와 정책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외에도 치매가족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치매가족 자조모임’, 치매환자의 정신행동증상을 이해하기 위한 ‘숨은마음찾기 교육’ 등이 있다.치매 검사와 ‘뇌건강운동교실’ 등 치매예방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치매 선별검사’는 60세 2017-01-18
- 산업도시 구미에 공연 문화의 향기를 퍼뜨린다 지난해 11월 구미 송정동 비오비학원(원장 이정호) 5층에 위치한 비오비(BOB)아트홀이 개관음학회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비오비(BOB)아트홀은 음악 및 각종 공연, 강연이 가능한 민간차원의 문화공간이다. 그랜드피아노와 각종 음향시설은 물론, 조명과 무대까지 전문 공연장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주변에서 ‘집 한 채 짓겠다’고 할 만큼 적지 않은 돈과 노력을 들여 아트홀을 조성한 데는 음악애호가로 소문난 비오비학원 이정호 원장의 뚝심(?)이 큰 몫을 했다. 그는 구미남성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성악가를 만날 기회가 많았다고 전한다. 이들의 음악적 수준은 대도시 못지않고 애향심도 강한데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지역을 떠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이런 분들이 무대가 없어 지역을 떠나면 경북 구미가 문화의 도시가 되는 길은 점점 멀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학원 건물을 매입해 이전하면서 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게 됐고 기쁜 마음으로 희사하게 됐습니다.”지역민 위한 문화공간 및 발표의 장으로 활용비오비아트홀은 앞으로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우선 비오비학원 학생들을 비롯한 지역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발표의 장이자 학부모들에게 양질의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 장소의 용도로 사용된다. 이곳에서는 비오비학원 주관으로 이미 5회의 학부모교육설명회가 열렸으며, 앞으로 대입에서 고입까지 국내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토크콘서트를 월 2회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곳은 음악인이 자신이 선보이고 싶은 무대를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문화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저비용에 수준 높은 공연장을 제공해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공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비오비아트홀은 앞으로 연회원을 모집해 월 1~2회의 수준 높은 기획공연을 선보일 예정. 국내 최고 수준의 뮤지션을 초청해 가곡 오페라갈라 재즈 아카펠라 등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지역민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합창단과 같은 상주단체를 운영해 지역민들이 다양한 음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발렌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 기획과 함께 건물 1층에 버스킹 무대를 조성해 아트홀 주변 거리를 문화의 거리를 만든다는 큰 꿈도 꾸고 있다. 이 원장은 “비오비아트홀이 지역사회에 문화의 향기를 퍼뜨리는 탄탄한 밑바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학원 교육 시스템 대폭 개선 ‘효율적 학습’ 노린다한편 구미재수학원 비오비는 새 건물로 이전하면서 학원의 교육시스템도 대폭 개선해 눈길을 끈다. 비오비학원은 초등~중등 학생들을 위한 영어수업에 에스라이팅(S&Writing)이라는 어학원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어학원프로그램은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를 동일 주제로 교육하는 주제 중심 수업과 레벨 간 이동이 자유로워 학생 레벨에 맞춘 철저한 맞춤학습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 또 원어민에 의한 쓰기 첨삭지도와 탄탄한 문법과 내신 수업을 함께 운영하며 학습결과 역시 체계적으로 정리해 학부모가 아이의 진도와 성취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초등~고등까지 진행되는 수학 수업은 매쓰홀릭(Mathholic)이라는 전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해 체계적이고 개별적인 진도학습이 가능하고, 학생의 학습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학습리포트를 통해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했다.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2017-01-17
- 구미자율방범연합회 ‘봉사는 나의 힘’ 경북 구미경찰서 자율방범연합회 이·취임식이 지난 11일 구미웨딩 4층에서 김중권 구미부시장,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김한섭 구미경찰서장 등 기관단체장과 대원 등 250여명이 참석을 한 가운데 개최되었다.이날 취임식에는 산동자율방범대 박정태(47) 대장이 제19대 구미자율방범연합회장으로 취임 했다. 박 회장은 현재 축산업에 종사를 하고 있으며, 1995년부터 산동 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최근 3년간 산동순찰대 대장으로 또 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봉사를 해왔다.신임 박정태 회장은 “18대 이광희 연합회장이 여러 분야에서 지역의 안전과 협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데 감사드린다. 여러 회원들과 함께 더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면서 방범대 본연의 임무를 다해 안전한 구미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청년연합봉사단에서 단장으로 오랫동안 활동 해온 구미자율방범연합회 김민성 사무국장은 “자율방범대는 관내 28개 읍면동 단위로 남여 1천여 명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모두 생업을 하면서 먹고 사느라 바쁘지만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지역의 치안질서를 위해 순찰봉사활동에 모두들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1-17
- 광교역사공원으로 역사 나들이 떠나요 한국사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며한국사 공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초등학생의 경우 5학년 2학기와 6학년 1학기에 걸쳐 한국사를 배운다.본격적으로 한국사를 배우기 전 단계인 초등 저학년 자녀또는 이미 교과서로 한국사를 접한 초등 고학년 자녀와 함께 박물관 등에서자연스럽게 한국사를 예습해 보거나 복습해 보는 것은 어떨까.겨울방학을 맞아 성남과 용인지역과 근교의 역사 관련 박물관을 방문해 보았다. 광교 신도시 조성에 따라 출토된 발굴유물 전시광교박물관은 광교역사공원 내에 있다. 1층은 광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광교 역사문화실’과 어린이들이 상설 전시된 유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체험실,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소강 민관식실’과 ‘사운 이종학실’로 구성되어 있다.광교 역사문화실에는 광교 신도시 조성을 하면서 출토된 발굴 유물들과 도시 변천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안동 김씨, 청주 한씨, 청송 심씨 등 한 가문의 유물을 통해 본 광교의 역사와 개발로 훼손되는 자원들이 보존되어 있다. 특히 2010년 출토된 조선시대 사대부 여성의 묘에서 발굴된 장옷, 주름치마, 목제 빗 등을 전시하고 출토된 과정 등을 화면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광교지역에서 살았던 김삼환 선생의 집을 재현하고 사진을 전시해 선조의 삶과 문화를 자연스레 엿볼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상적이다. 개인의 생애사 넘어한국 현대사 살필 수 있는 소강 민관식실1층 안내데스크에서 안내를 받아 매 시간마다 들을 수 있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을 관람하면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에서부터 꼭 짚고 넘어가야할 역사의 중요한 지점까지 좀 더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2층에 위치한 ‘소강 민관식실’과 ‘사운 이종학실’의 경우가 그랬다. 이종림 해설사는 “굉장한 수집광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국회의원, 문교부장관, 대한체육회장 등을 역임한 소강 민관식(1918~2006) 선생이 기증한 정치, 사회, 문화, 체육의 다방면에 걸친 자료들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주의 깊게 보길 권한다”며 “한 사람의 일생은 물론이거니와 그의 결혼식 사진 등을 통해 전통 결혼식에서 신식 결혼식으로 과도기에 있는 결혼식 문화 등을 보며 시대상을 조명해 볼 수 있고, 여권의 변천사, 역대 선거 통계표 등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는 것들이 아주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자비를 털어서까지 우리 역사를 지키기 위한 사료 수집과 연구에 평생을 바친 사운 이종학 선생이 기증한 조선시대 고서와 고문서, 독도 관련 자료와 일제강점기 자료 등을 통해서 민감한 한·일 관계를 풀어나갈 열쇠를 발견하고 그들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깨닫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 저학년까지어린이체험실에서 역사 놀이하기광교박물관에는 유아와 초등 저학년에 특화된 어린이체험실이 1층에 있다. 어린이들이 전시 주제와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놓은 것이다.광교박물관의 박선영 주무관은 “박물관 초입에 마련된 상설전시실 활동지를 활용해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과 함께 어린이들이 발굴체험을 할 수 있도록 ‘나도 고고학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운 이종학실과 연결해 독도와 독도에 사는 생물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독도에서 놀자’를, 소강 민관식실의 주제 중 하나인 올림픽과 관련된 기념촬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세시 절기와 관련된 세시풍속 교육, 초등학생 방과 후 프로그램인 한국사 교실, 혜령군 묘소 옆 한옥에서 진행된 ‘2016 어린이 광교서당’도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 예절, 효의 가치 등을 어린이들이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며 “2017년도 기증 전문 사료관으로서 지속적인 사료 기증을 유도하고, 다양한 전시와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 및 문화 행사를 기획해 지역의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온 선생 묘에서 혜령군 묘까지박물관 주변 둘러보기광교박물관이 자리한 광교역사공원 내에 자리한 경기도기념물 제 53호 심온 선생의 묘와 혜령군 묘도 박물관과 묘를 연계해 둘러보면 좋다. 공원 자체가 옛 전통정원의 모습으로 고스란히 조성되어 있어 배움과 휴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이자 세종대왕의 장인으로 알려진 심온 선생은 세종 즉위 후 사은사로 명나라에 갔다가 귀국할 때 옥사가 일어나 수원에서 사사되었는데 세종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이 쓴 그의 묘비 원본은 풍화작용을 고려해 박물관 내에 전시하고 있다.태종의 여덟 번째 서자이자 세종의 동생인 혜령군의 묘소도 광교역사공원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종대왕이 혜령군에게 내린 제문을 살펴보면 그가 얼마나 동생을 아꼈는지 알 수 있다. 억울하게 죽은 장인 심온의 묘와 함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뜬 동생 혜령군의 묘를 함께 나라에게 관리하길 원했던 세종의 뜻에 따라 광교산에 나란히 위치하게 되었다. 세종대왕과 깊이 관련된 두 명의 역사 속 인물을 통해 자녀의 눈높이에 맞게 대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사 공부를 하면 좋을 듯하다. 알찬 겨울방학 프로그램과2017년 교육 행사도 풍성광교박물관에서는 1월 21일까지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놀이로 배우는 역사’, 수원화성 세계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아 ‘별별 기념일이 궁금해’와 지난 여름방학에 인기를 끌었던 ‘박물관과학교실’, 겨울 숲 속으로 생태체험을 떠나는 ‘자연과 놀아요’, ‘어린이 공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수업하며 각 수업별 대상연령이 다르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겨울방학 프로그램 외에도 광교박물관에서는 상시 교육과 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 ‘임진왜란 3대 대첩’을 읽고 논제에 따라 자유토론형 역사교육 프로그램인 ‘생각이 자라는 역사교실’, 고조선에서 근대국가 수립까지 북 아트로 꾸며지는 역사교육 ‘초등한국사교실’이 개설될 예정이다. 매월 진행되는 ‘별별 기념일이 궁금해’는 그 달의 역사적으로 기념할 만한 날을 하루 지정하여 기념일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가는 프로그램으로 한 달에 한 번 진행된다. 아울러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인형극, 놀이극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기획된다.<광교박물관 개요>주요시설내용관람시간관람요금위치문의광교역사문화실발굴유물, 도시변천자료09:00~18:00(매월 첫째 월요일 휴관)성인 2,000원12세 이하 무료13세~18세1,000원경기도 수원시영통구 광교로 182031-228-4175소강 민관식실현대사 관련 기증자료사운 이종학실조선시대 고서, 고문서, 고지도 등어린이 체험실전시 주제와 관련된 활동 체험 공간 2017-01-16
- 유혹하는 프리젠테이션 지은이 아마노 노부코/정은지 허연 번역펴낸 곳 도서출판 예문가격 12000원 “누구를 상대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지, 한 명인지 여러 명인지, 성별과 연령대, 지식 수준, 직위 등을 같은 내용을 전달하더라도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할 경우에 사용하는 용어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할 경우에 사용하는 용어는 달라야 한다. 또한 같은 비즈니스맨이라도 업종이나 직종이 다르면 사용하는 용어를 고르는데 있어 신중을 기하는 것은 당연하다. 더 나아가 ‘상대방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파악하지 못하면 겉도는 자료가 될 수 밖에 없다.”먹히는 프리젠테이션은 15초 안에 승부한다자기 표현의 시대.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남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기술은 누구에게나 요구된다. 같은 내용이라도 전달의 기술에 따라 설득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담고 있어도 주어진 시간 안에 청중을 어필할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문장 실력이나 컴퓨터 활용능력이 다소 부족해도 의사 결정권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노하우를 집약한 책 <유혹하는 프리젠테이션>. 단순하면서도 시각적으로 단숨에 유혹할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기본기를 알려주고 있다. 1000여 건 이상의 프레젠테이션 안건을 통과시킨 프레젠테이션 컨설턴트인 저자 아마노 노부코는 상대방을 15초 안에 사로잡을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의 노하우를 79개의 ‘나쁜예’와 ‘좋은예’를 보여준다.아마노 노부코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는 이미지와 직감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말로 어떻게 설명해야지’ 하는 이미지가 떠올랐다면 일단 최소한의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와 표제를 뽑고 선이나 도형을 써서 묶거나, 화살표나 기호로 연결해보는 등 되도록이면 시각에 호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조언한다.멋지게 ‘한줄 요약’을 해라, 단순화해라, 여백의 미를 살려라, 화면을 보여주면 이해가 빠르다 등 아주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2017-01-16
-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들 지은이 이경선펴낸 곳 뜨인돌출판(주)가격 18,000원“적정기술에서 일방적 태도는 절대 금물입니다. 애초에 사탕수수 짜는 기계를 ‘준다’는 생각부터가 문제예요. 그보다는 사탕수수를 왜 씹어 먹는 지, 짜 먹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런 기계가 있다면 어떨 것 같은지 하나하나 질문하며 대화해 나가는 게 올바른 접근이지요.”과학과 사회를 연결해주는 적정기술이미 여러 책이나 매체를 통해 소개된 ‘적정기술’은 ‘그 사회의 문화와 환경에 적정한 기술’을 말한다. 즉,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소수의 행복을 위한 과학기술이 아니라 올바른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 기술이 실행되는 사회에 꼭 필요한 기술이 바로 ‘적정기술’이다. 이와 같은 ‘적정기술’은 21세기에 지속가능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우리나라 과학자들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실천한 적정기술을 읽다보면 자칫 낙후된 환경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기술이 적정기술이라고 이해하면 어쩌나 하는 노파심이 생긴다. 하지만 다양한 사례와 과학자들의 생각이 소개된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적정기술에서 추구하는 과학기술이란 가격과 성능, 그리고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에 최적화시켜 보다 많은 사람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특히, 아무리 좋은 과학기술이라도 사용할 사람들에게 맞춘 기술이 아니라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무기가 아닌 불필요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과학은 사회를 기반으로 한다는 당연한 진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다.이처럼 과학기술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져주는 책을 읽다보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과학기술 본연의 역할을 되짚어볼 수 있다. 또한, 인간과 환경 모두를 위한 적정기술의 필요성을 접하며 21세기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과학기술은 무엇인지를 고민해보게 된다. 2017-01-16
- 그림책 밖으로 그림들이 나왔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관장 노정민)이 1주년 기념 전시 및 ‘그림과 책, 그리고 예술’이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그림책 속의 그림들이 ‘종이 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창작되고 표현되어진 예술의 유형들을 소개하는 전시로,3월 12일까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전시실2에서 진행된다.책 밖으로 튀어나온 그림들,세 가지 다른 예술 유형으로 표현첫 번째는 그림들이 종이가 아닌 온라인상에 있다고 가정한 전시로 온라인 일러스트 플랫폼 중 하나인 네이버의 ‘그라폴리(Grafolio)’의 1만 3000여명의 작가 중, 각기 다른 작품 특성을 가진 5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어린이’와 ‘책’이라는 주제로 신규 작업을 진행해 허씨초코, 꼬닐리오, 서대진, 라소, 박해랑 작가별 10점씩 총 50점의 신작이 함께 공개되며 더미북, 스케치 등의 형태로 전시된다.그림책을 빨리 넘길 때처럼 그림들이 움직인다고 상상한 전시도 재미있다. 1978년 만들어진 원작 그림책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눈사람 아저씨’(레이먼드 브리그스),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정유미 작가의 ‘먼지아이’, 올해 히로시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그랑프리를 수상한 정다희 작가 ‘빈 방’까지 애니메이션 작품 및 연계 그림책, 아이디어 스케치, 디지털 프린트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그림들이 책이 아닌 더 큰 공간에 있다고 생각한 마지막 전시도 이색적이다. 드로잉, 디지털, 설치 등 현대미술작품 5점을 만나게 되는데 작가의 스토리가 담겨 있어 또 다른 의미에서 ‘그림’과 ‘책’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래된 전화번호부로 만든 불상의 머리 ‘붓다’(롱빈 첸) 등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다양한 소재를 관찰하고 표현방식을 살펴보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도 주목하는전시 기획 예정5층 전시실1에서는 개관 1주년을 되돌아보는 전시인 ‘MOKA the First Diary’가 진행된다. 곳곳에 전시와 관련된 책을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하거나 카드를 뽑아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고 관련 그림을 자유롭게 그릴 수 있도록 했으며 작품을 보고 따라 그릴 수 있는 공간 등이 눈에 띈다. 어린이들이 미술관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관람자도 되고, 스스로 작가도 되고, 책도 읽으며 전시된 작품 관람이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으로 이루어지며 관람의 폭을 더욱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노정민 관장은 “‘책’을 주제로 한 어린이 대상 미술관으로서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면서 “올해에도 그림책 작가와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작가와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2017년 3월에 개최되는 칼데콧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들의 전시는 어린이는 물론, 그림책 분야에 관심이 많은 성인들도 주목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1주년을 맞은 소감과 올해의 계획을 밝혔다.‘그림과 책, 그리고 예술’ 전시 연계 및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프로그램명대상내용문의그림과 책, 그리고 예술이야기하는 그림초1~2시각적 문해력을 키울수 잇는 문학예술창작프로그램031-5170-3700낯설게 바라보기6~7세창의력 증진 예술창작프로그램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겨울잠 자면서 꾸는 꿈6~7세동물들의 꿈을 상상하여 글과 그림으로 표현미래의 아기돼지 삼형제의 꿈초1~4자연현상 이해하고 상상의 집을 만드는 프로그램 2017-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