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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양삼과 푹 고은 닭·오리 백숙으로 원기회복 예로부터 ‘산삼 한 뿌리면 죽은 사람도 되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산삼은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대접받았다. 귀한 몸값을 자랑하기에 일반인들은 쉽게 접할 수도 없었다.산삼 씨앗을 뿌려 재배한 산양삼이 나오면서 산삼의 맛을 짐작할 수 있었다. 산양삼은 자연산 산삼과 효능이 비슷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점이 장점. 산양삼을 활용한 건강음식점도 하나둘 생겼다. 세종시 금남면에 있는 샘터산삼가든이 그곳이다.2011년 개업한 이집은 4~5년근 산양삼을 넣은 닭·오리백숙 전문점이다. 이색 건강식전문점으로 소문이 나 세종청사와 인근 관공서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특별한 회식장소로 인기다. 귀한 손님 접대에 안성맞춤이라 이른바 높은 분들도 한 번씩은 다녀갔다. 식당 입구에 걸린 전·현직 장관들의 친필 사인이 이를 대변한다.백숙을 주문하면 사람 수대로 산양삼이 한 뿌리씩 나온다.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삼을 씹어 먹었다. 특유의 쌉쌀한 향이 입안에 퍼지니 단숨에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함께 나온 짙은 갈색이 나는 산양삼엑기스도 마셨다. 달달하면서 쌉쌀한 엑기스 위에 달걀노른자를 올려 뒷맛이 부드럽고 깔끔하다.오리백숙이 나왔다. 산양삼과 함께 끓여서인지 일반 백숙과는 향부터 다르다. 산양삼의 알싸한 맛과 향이 고기에 스며들어 비린내가 나지 않고 육질은 쫀득하다. 쫄깃한 고기와 구수한 국물이 어우러지니 손과 입이 바빠진다. 퍽퍽하기 쉬운 가슴살에도 부드러움이 감돌고 기름기가 덜하다. 백숙 한 마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끓여준 죽까지 한 그릇 비우면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제대로 몸보신한 기분이다. 산양삼막걸리는 백숙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산양삼이 서민의 술 막걸리를 만나니 귀한 약술이 됐다. 한 모금 들이키면 씁쓸한 향이 입안에 은은하게 퍼져 기분까지 좋게 한다.이집의 식재료인 산양삼은 사장인 박종세씨가 대전 유성구와 청주일대에서 직접 재배한 것이다. 안주인이 식당 운영을 맡고 식당 앞 텃밭에서 제철야채를 재배해 반찬을 만들어내니 건강식전문점이라는 타이틀이 딱 맞다.백숙은 한 시간 전에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영곡리 21-2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문의 044-866-4896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06
- 휴가 준비가 즐거워지는 ‘가성비 갑(甲) 매장’을 찾아라!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여름휴가 때 입을 옷이나 신발류 등을 쇼핑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휴가 전 쇼핑은 이른바 ‘가성비’ 즉, 가격 대비 성능을 먼저 따져보는 것이 기본. 싸다고 소재나 기능성을 무시했다간 후텁지근한 여름 날씨에 갑갑한 옷이나 신발을 신고 휴가를 보내는 짜증스런 상황이 생길 수 있다.;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K-SWISS와 전문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로 유명한 ㈜화승 본사가 직영하는 K-SWISS 르까프 수성직매장(점장 이세백)을 찾아 올 여름휴가를 위한 알뜰 쇼핑정보를 알아보자. 가성비 최고! 신상 이월 복합매장을 찾아라K-SWISS 르까프와 같은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와 스포츠 전문 브랜드들은 여름휴가 시즌 전부터 시즌 오프 때까지 신상품에 대해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세일이 막 시작된 6월 말~7월 초에 복합매장을 찾으면 여름 최신 상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고, 이월상품도 재고가 충분해 사이즈나 색상, 디자인 등에서 선택의 폭이 넓다.;K-SWISS 르까프 수성직영점 이세백 점장은 “할인 기간에는 신상품과 이월상품 모두 재고가 빨리 소진되고, 인기상품의 경우 재입고가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시려면 되도록 빨리 쇼핑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여름휴가 필수품, 래쉬가드 할인기간 핫 아이템이 점장은 “여름철 휴가지에서 입을 의류는 땀배출이 잘되고 세탁이 용이하며 잘 마르는 ‘흡습속건’ 기능이 기본 요건이다. 최근 바닷가나 워터파크에서 피부 보호를 위해 많이 입는 래쉬가드는 자외선차단 지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K-SWISS와 르까프의 래쉬가드는 50+UV 차단 기능이 있고, 함께 입는 스윔팬츠나 비치팬츠는 스판나일론 또는 폴리스판 소재를 사용해 물기가 쉽게 마르고 몸에 적당히 피트되어 몸매를 살려준다. 신상품 가격대는 래쉬가드 5~6만원, 스윔팬츠 및 비치팬츠 4~7만원대. K-SWISS의 경우 신상품 의류를 30%, 르까프는 신발과 의류 제품의 경우는 약 40%의 할인을 실시하므로, 할인기간을 이용하면 래쉬가드와 팬츠류 세트를 약 6~7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아동용 래쉬가드 세트도 5만원대면 따끈따근한 신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여름휴가지 필수품 샌들과 아쿠아슈즈, 조리여름휴가지 필수품으로 손꼽히는 또 다른 상품은 바로 샌들과 아쿠아슈즈, 조리 등의 여름 신발류. 올해는 발이 편하면서도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키높이 여성샌들과 키높이 운동화, 굵은 밴드를 사용한 디자인의 샌들이 특히 인기.;여름 한철만 신는 신발이라 신상품 구매가 부담스럽다면 이월상품 쪽으로 눈을 돌려보길.; 단, 이월상품의 경우 재고 내에서만 판매가 가능하므로 무조건 일찍 발품을 팔아야 원하는 제품을 손에 넣을 수 있다.이 점장은 “이월상품의 경우 샌들이나 아쿠아슈즈 2~3만원대, 여름운동화 4만원대, 조리 1~2만원대 정도면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이 밖에 가방류는 제품에 따라 피트니스가방이나 가벼운 여행, 나들이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여행일정과 여행 후 용도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모자나 선캡류는 복합매장을 찾는 경우 좀 더 많은 종류의 상품을 만날 수 있고 균일가 행사 코너 등을 잘 찾아보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이 점장은 “본사 직영 매장은 주차는 물론 교환이나 환불 등의 처리도 깔끔하기 때문에 한번 오신 고객이 계속 찾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규모가 크고 제품 구색이 다양해 온가족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적합하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귀띔했다.문의 ; K-SWISS 르까프 수성직매장 053-741-5480(지하철 2호선 만촌역 1번출구) ;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02
- 찾아가는 ‘경로당 타이치(태극권) 체조 교실’ 구장터 경로당과 삼막 경로당에서 올 11월까지 무료 교육 안양시가 건강 도시조성의 목적으로 ‘경로당 타이치(태극권) 체조 교실을 시작했다. 안양시 체육생활과 건강생활팀 이창윤 팀장은 “경로당 타이치 체조 교실은 건강 100세 시대에 관절염 등의 노인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하여 기획됐다”며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니 문화센터 등의 혜택을 누리시지 못하셨던 어르신들께도 운동의 기회가 확대돼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경로당 타이치 체조 교실은 구장터 경로당은 매주 화, 목 오후 4시부터, 삼막 경로당은 매주 수, 금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타이치 체조교실을 구장터 경로당으로 찾아가보았다. 부드럽게 따라 하기 좋은 태극권, 자세 교정에도 유익지난주 화요일 오후 3시 30분, 호계3동 구장터 경로당 2층에는 어르신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다름 아닌 4시에 시작될 경로당 타이치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서이다. 약 20여 명의 수강생들의 나이는 대부분 70대이다.안양시 체육생활과 담당자는 “타이치 체조는 고대 중국무술 중의 하나인 태극권을 관절염 환자를 위해 의료인들이 개발한 운동이다”며 “따라 하기 쉬워 어르신들의 관절 운동에 좋다”고 말했다.‘기세~’라는 시작 구호와 함께 움직이시는 어르신들. 새끼손가락부터 하나하나 펴고 깍지 낀 손을 쭉 위로 올려 오른쪽, 왼쪽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준비운동에도 진지하다. 따라 해보니 큰 동작은 많지 않지만 마디마디 돌려주니 개운하고 시원하다. 무엇보다 주먹을 쥐고 당기는 작은 동작 하나도 놓칠세라 진지한 눈빛을 반짝이며 따라하는 어르신들의 눈빛을 보니 ‘태극권이 참 좋은 운동이구나’ 라는 느낌이 든다. 태극권을 타 문화센터에서 예전에 조금 배웠었다는 어르신도, 센터에서 처음 배우기 시작했다는 70대 어르신도 이미 모두 태극권 예찬론자들이다. 경로당 김용환 관장도 “태극권은 하면 할수록 몸이 부드러워지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팔이 올라갈 때는 쭉 피고 내려올 때는 구부러져야 한다” 강사의 설명에 따라 새로운 동작도 배운다. “따라 해보니 어떻습니까?”라는 강사의 질문에 “조금 어렵다"라는 대답도 뒤따른다. 어설픈 동작도 눈에 띈다. 하지만 배움의 열정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빠르게 지나간 한 시간, 오늘은 태극권 80식 중에서 1식을 배웠다. 아직 첫발자국을 내딛는 수업이다. “다음에도 꼭 나오세요”라고 친절한 강사님의 설명이 귓가에 남는다. 물 흐르듯 조용히 흐른 시간, 몸에도 편안함과 개운함이 깃든다. 호계3동 구장터 경로당 조삼 회장은 “경로당 2층에 운동수업이 진행되니 경로당이 더 활기 있다"며 “우리 경로당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경로당 수업 기회가 주어지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인터뷰- 정경식 타이치 (태극권) 강사졍경식 만안 노인복지회관 태극권 강사는 태극권을 가르친 지 벌써 십여 년이 넘는 베테랑이다. 하지만 정 강사도 태극권을 처음 접하게 된 이유는 허리 통증 때문이었다. “태극권은 자세교정과 허리통증에 도움이 돼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강사는 어르신들이 태극권을 배우면 좋은 이유로 “천천히 배우기 쉬우며 두 다리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보람된 순간으로는 “늘 아프다고 하시던 어르신이 ‘몸이 풀려 시원하다’ 고 하실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바람으로는 “사람들이 태극권을 배워 더욱 건강해지는 것”을 꼽았다. 인터뷰-성하순 성하순 어르신이 요즘 가장 기다리는 시간은 태극권 수업시간이다. 4시에 시작하는 수업을 오늘도 3시부터 와서 기다렸다는 성 어르신은 올해로 연세가 92세이다. 즉, 구장터경로당 태극권 최고령자 교육생이다. 하지만 오늘까지 총 5회의 태극권 수업을 100% 참여한 모범 교육생이다. 성 어르신은 “늘 운동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며 “노인정까지 직접 와서 운동수업을 해주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허리와 팔다리가 편안해져 배우는 재미가 난다”는 성 어르신은 “더 맣은 사람들이 태극권 수업을 경로당에서 편하게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우리동네 소문난 냉면집 무더위에 시원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냉면. 여름이면 혀끝을 감치는 새콤달콤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 매콤한 양념장의 조화가 입맛을 돋워주는 냉면 생각이 간절해진다. 더위를 싹 잊게 해줄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을 먹기 위해 불볕더위에도 줄서서 기다리는 우리 동네 냉면집을 소개한다. 30년 전통의 매운 맛 ‘한신냉면’분식집이 아닌 냉면 전문점에서 냉면을 5000원이 안 되는 가격에 맛보기는 쉽지 않다. 안양 덕현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한신냉면은 30년 전통을 자랑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냉면 마니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평촌 맛집이다. 이집 냉면 가격은 4500원, 곱빼기를 주문해야 5000원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절대 가벼운 냉면 맛이 아니다. 쫄깃한 면발에 직접 셀프로 가져다 먹는 냉면육수까지 어느 냉면 전문점 못지않다. 덕현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한신냉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매운맛에 대한 내용이다. 매운맛이 특징이기 때문. 다른 집과 달리 가늘게 채 썬 오이와 무채가 듬뿍 들어있다. 야채가 많이 들어 있어 별도로 열무김치나 무절임 등 반찬은 나오지 않는다. 매장 벽면에는 한신냉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소개돼 있다. 냉면에 함께 나온 냉육수를 붓고 양념장과 야채, 냉면을 고루 섞는다. 비빔냉면이 먹고 싶다면 냉육수를 반만 부으면 된다. 기호에 따라 겨자와 설탕, 식초를 추가하면 자신만의 냉면이 완성된다. 물냉면을 먹고 싶다면 양념을 덜어내고 냉육수를 부어 먹으면 된다.이 집 주인에 따르면 매운맛을 내는 음식을 먹으면 몸에 열이 나면서 엔돌핀이 분비되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매운맛이 위를 자극하여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가 하면 에너지 소비량을 늘려 감기 예방에도 좋다고. 이 집은 콩국수 맛도 좋은데 아침마다 직접 갈아서 만들기 때문이다. 포장도 가능하며 매운맛 때문에 입안이 얼얼하다면 500원에 삶은 계란을 사서 먹어도 좋겠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갈산로 35-23문의 031-453-9892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밀면도 맛있어요, 30년 전통 ‘함흥면옥’내손동에서 청계로 넘어가는 학의천 다리를 건너기 직전 코너에 자리 잡은 함흥면옥은 냉면도 냉면이지만 ‘밀면’으로 더욱 소문난 곳이다. 밀면은 부산에서 여름철에 즐겨 먹는 찬 국수의 일종으로, 부산 향토음식이라고 한다. 밀면은 어떤 맛일까? 메뉴를 보니 밀면도 냉면처럼 비빔 밀면과 물 밀면이 있다. 물 밀면을 주문하니 따끈한 육수국물이 먼저 나오고, 무절임과 함께 나온 물밀면이 커다란 면기에 담겨 나온다. 일반적인 함흥냉면의 가느다란 면발보다는 굵고 뽀얀 면발이다. 양념을 풀어 면발을 한 젓가락 집어 먹으니 식감이 쫄깃하나 냉면 면발보다 질기지 않고 잘 끊어진다. 시원한 국물과 면발이 자꾸 손길이 간다. 이름은 생소한 밀면이지만 그 맛은 친숙하다. 함흥면옥은 밀면으로 소문이 났지만, 기본적인 함흥냉면의 맛 또한 일품이다. 물냉면부터, 비빔냉면, 회냉면, 만두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고. 그래서일까? 점심시간이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손님이 많다. 근처 주민부터 멀리 소문 듣고 찾아오는 사람까지. 손님들 중에는 유독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눈에 많이 띈다. 그 만큼 냉면과 밀면 맛이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는다는 얘기리라. 그러고 보니 더욱 더 믿고 먹을 수 있지 않을까.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부모님 모시고 시원한 냉면이나 밀면 한 그릇 어떨까? 위치 의왕 내손동 661-3문의 031-426-1185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소박하지만 자꾸 생각나는 맛, ‘30년 전통 함흥냉면’ 안양 평촌동 허름한 골목 안. 신경 써서 찾아야 발견할 수 있는 위치에 이 동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30년 전통 함흥냉면’ 집이 자리하고 있다. 소박한 인테리어에 눈에 띄는 간판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밥 때가 되면 어김없이 줄을 서는 인기 맛 집이다.이 집의 대표메뉴는 냉면.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비빔냉면과 물냉면, 거기다 회를 얹은 회냉면까지 딱 세 종류만 판매한다. 잘 말아 올린 냉면사리 위에 고기와 양념, 오이, 무, 계란 등의 고명을 올린 비빔냉면은 적당히 매운 맛에 감칠맛이 돌아 여름철 입맛 없을 때 먹으면 그만이다. 또한 물냉면은 시원한 육수와 함께 먹다보면 더위가 싹 달아날 정도다. 회를 얹어 매콤하게 즐기는 회냉면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기 메뉴. 가격은 비빔냉면과 물냉면이 7000원, 회냉면은 8000원 정도다. 한편, 이집에서는 냉면 외에도 밀가루로 만든 밀국수에 냉면처럼 고명과 육수, 양념 등을 올려 먹는 ‘밀면’도 맛볼 수 있다. 밀면은 부산의 향토 음식으로 면이 부드럽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비빔밀면과 물밀면이 있으며 가격은 7000원이다.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왕만두도 별미다. 5000원짜리 왕만두 한 접시를 시키면 어른주먹 만한 왕만두가 모락모락 김을 내며 상에 오른다. 속을 꽉 채워 씹는 맛이 좋고, 많이 짜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냉면과 함께 먹으면 더욱 든든하다.;위치 :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3-6 문의 : 031-426-7676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조미료 넣지 않아 깔끔한 ‘곰보냉면’평촌 학원가 먹자골목에 위치한 함흥식 냉면집 ‘곰보냉면’. 파란색 외관이 독특해서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3대째 냉면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집은 냉면을 맛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늘 북적거린다.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국산 소고기를 넣어 만들어 먹고 나서도 깔끔하고 단백해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멀리서도 찾아가게 된다고.이 집의 주 메뉴는 물냉면과 비빔냉면, 회냉면이다. 메밀가루를 직접 반죽해서 만들어 가늘면서도 질기지 않고 쫄깃한 면발이 일품. 소고기 편육이 고명으로 올라가는 물냉면은 육수 맛이 깨끗하고 깔끔하며 비빔냉면은 양념을 쓱쓱 비벼 한입 먹으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매콤한 양념이 매력적이다. 회무침이 얹어 나오는 회냉면 또한 비리지 않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더운 여름 떨어진 입맛을 돋워준다.특히 냉면 나오기 전에 나오는 육수는 직접 사골을 끓여서 만들어 구수하고 진하며 특유의 여운과 뒷맛을 남긴다. 이밖에 부추와 버섯이 함께 곁들여 나오는 부드러운 수육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만두는 만두피가 얇으면서 쫀득쫀득 2016-06-30
- 군포, 중앙공원 물놀이터 7월 19일부터 무료 개장 군포시가 지역 어린이들의 시원한 여름을 위해 도심 한가운데 공원에 무료 물놀이터를 운영한다.시는 지역 내 중앙공원(광정로 96 일원) 관리소 옆에 물놀이 겸용 조합 놀이대, 워터 터널, 기린 벤치 등 총 5종 8점의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 7월 19일부터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8월 21일까지 무료로 운영(10:00~17:00, 매주 월요일 휴장)될 물놀이장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아동들로, 집에서 가깝고 안전한 놀이 공간을 찾는 학부모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한편 시는 중앙공원 물놀이터를 함께 찾는 학부모들을 위해 그늘막과 북카페 등을 조성, 가족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만 물놀이터에 입장할 때 애완동물 동반은 금지되며, 공원에서의 취사행위 역시 불가하다. 또 중앙공원은 주차장이 협소해서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시는 당부했다.군포시 관계자는 “개장 전에 수질검사와 시설 안전검사를 진행하는 등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해 많은 가족에게 행복한 여름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며 “이동식 화장실, 샤워실과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군포시 중앙공원 물놀이터는 지난해 여름 처음으로 개장했고, 20여 일 간의 운영 기간에 약 2만4000명이 이용해 행복한 물놀이를 즐긴 바 있다고 시는 밝혔다.문의 031-390-4058, 04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군포 재궁동, 가족사랑의 날 행사로 ‘쿠키하우스 만들기’ 군포시 재궁동에 지붕과 창, 벽까지 전체가 과자인 집 15채가 지어졌다.지난 22일 밤 재궁동 주민자치센터와 군포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협력해서 개최한 지역주민을 위한 가족 체험행사 ‘쿠키하우스 만들기’가 진행된 결과다.이날 행사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주민센터 2층 ‘재궁 꿈나무 도서관’에서 시행됐는데, 사전에 참여 신청을 받은 미취학 자녀를 둔 15가정이 참여해 동화책 속에 나오는 쿠키하우스 만들기를 경험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선주 재궁동장은 “매주 수요일은 가족과 함께하길 권장하는 ‘가족사랑의 날’이어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협력해 뜻 깊고 재미있는 행사를 진행했다”며 “맞벌이 등으로 바쁜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고 말했다.한편 재궁동은 시의 역점시책인 ‘가족이 행복한 도시’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작은도서관인 재궁 꿈마을 도서관 운영을 비롯해 부모와 자녀를 위한 특강, 수리산 트래킹 등 연중 다양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민요 배달 서비스 경기소리전수관은 과천 관내 경로당 5곳을 대상으로 ‘경기민요와 함께하는 신명난 인생’을 주제로, 찾아가는 문화 사업을 펼친다.‘경기민요와 함께하는 신명난 인생’은 과천시 문화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문화시설을 자주 찾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하여 마련됐다.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경기민요 전문 강사가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우리가락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어르신들의 문화적인 향수를 충족하고 풍요로운 경로당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소리전수관 임정란 관장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우리의 전통예술인 경기민요를 마음껏 부르고 즐기셔서 생활에 조금이나마 신명난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과천 관내 경로당 5곳(3단지, 관문, 5단지, 문원2단지, 7단지)을 6~12월까지 매주 1회씩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관심 있는 어르신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안양 브라보’꿈의 오케스트라, 향상음악회 개최! 안양문화예술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 ‘안양 브라보’가 오는 29일 )오후 6시 안양아트센터 야외무대에서 향상음악회를 가진다. 꿈의 오케스트라 안양 브라보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오케스트라로 베네수엘라의 빈민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엘 시스테마’(El Sistema)‘의 한국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교육이다. 안양 브라보 오케스트라는 2013년부터 안양지역 내 소외계층 및 일반가정의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결성됐으며, 현재 60여명의 단원과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 2회 정기연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 강사진의 체계화된 악기교육을 바탕으로 문화의 날 연주 참여, 경기남부권 합동연주회, 꿈의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며 실력을 쌓아왔다.이번 향상음악회는 ‘더 높이 날개를 펴자!’라는 주제로, 단원들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공동체 활동을 통한 협동심과 더불어 실력향상을 도모하고자 하며, 그 동안 파트연습 및 합주교육을 통한 앙상블을 학부모 및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무대에서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슈베르트의 ‘Rosamunde Overture’, 스트라우스의 ‘천둥과 번개 폴카’ 등 클래식음악과 더불어, 영화 ‘Star War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추노 OST 등 친숙한 곡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금관, 목관 앙상블과 YMCA어린이 합창단의 특별출연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관람으로 진행된다. 문의 031-687-05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매콤 달콤 촉촉한 국물떡볶이-런던떡볶이 떡볶이만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간식이 있을까? 학창시절 수업을 마치면 가장 먼저 달려갔던 곳이 바로 학교 앞 분식집이었다. 매콤 달콤한 빨간 떡볶이 양념에 튀김과 순대를 찍어먹는 맛이란 상상 그 이상이었다. 튀김, 순대와 함께 분식집 대표 메뉴였던 떡볶이는 고추장 양념을 한 매콤한 떡볶이를 비롯해 카레, 크림소스, 짜장, 해물, 갈비 등을 넣어 만든 떡볶이까지 다양하다.;안양시 박달동에 가면 촉촉한 국물 맛이 특징인 즉석 떡볶이집이 있다. 바로 런던떡볶이. 박달동 인근에 사는 사람은 다 아는 집이다. 떡볶이 1인분만 시켜도 2~3명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양도 넉넉하다. 흔히 떡볶이를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을 파는 것과 달리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이곳은 옛날 추억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떡볶이 맛이다. 달콤하면서도 매콤해 자꾸만 손이 가고 깻잎의 향기와 파의 맛도 잘 느껴진다. 다만 떡볶이가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려야하는 수고쯤은 감안하더라도 배가 고플 때 이 집을 찾았다면 기다림이 지겨울 수도 있다.;서 너 평 남짓한 이 집의 한 쪽 면에는 솔직 튀김, 준수 어묵, 귀족 어묵, 첼시 김밥, 땅콩토핑 떡꼬치 등 재미있는 이름의 메뉴가 눈길을 끈다. 특히 준수 어묵이나 귀족 어묵을 시키면 시원한 국물 속에 고소한 유부가 가득 들어있다. 떡볶이에다 튀김이나 순대 거기다 어묵 국물까지 차려지면 환상궁합이 따로 없다. 집에 있는 식구들을 위해 포장도 해준다니 마다할 까닭이 없다.위치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45-9문의 031-464-1664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진귀한 오르골이 가득, 오르골카페 ‘카페919’ 평촌 귀인동에 위치한 ‘카페 919’는 세계 각지의 오르골들을 만나볼 수 있는 오르골 전문 카페다. 오르골 마니아인 이집 주인장이 십여 년간 수집한 200여점의 오르골을 전시, 이에 대한 역사와 문화적 가치들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든 것. 오후 4시부터 7시 사이에 미리 예약을 하면 오르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귀한 오르골 소리를 들어보는 체험도 즐겨볼 수 있다.카페 919는 매장에 로스팅 기계를 두고 일주일에 두 번 주인장이 직접 로스팅해 신선한 커피를 제공한다. 에티오피아 모모라, 예가체프, 케냐 더블A 등 좋은 원두를 골라 로스팅 하는 까닭에 이 집 커피 맛은 한층 부드럽고 향이 좋다.;그뿐인가. 다양한 메뉴 개발에 힘쓰는 주인장의 열정 덕분에 다른 데서는 보기 힘든 색다른 메뉴도 즐겨볼 수 있다. 왕족의 커피라는 의미로 나폴레옹이 자주 마셨다는 브랜디 베이스의 ‘카페로얄(나폴레옹커피)’, 티백이 아닌 실제 차 잎을 담아 보다 깊은 맛을 즐기는 프랑스유기농차 ‘르베네피크 티’, 강원도산 더덕으로 만든 ‘더덕라떼’와 양평 인삼농장의 수삼으로 만든 ‘수삼라떼’ 등 이름도 맛도 색다른 메뉴가 입을 즐겁게 한다. 호주식 브런치 팟파이, 허니허니브레드, 벨기에 리에주 와플 등도 꼭 먹어봐야 할 메뉴. 또한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한 ‘그녀들의 비밀주스’도 이 집의 대표적 인기 음료. 재미있는 이름의 이 주스는 피부건강과 미용, 다이어트, 디톡스 등 목적에 맞게 만들어져 원하는 것을 골라먹을 수 있다. 포장도 가능.한편, 카페 한쪽에는 단체 룸이 마련돼 있어 학부모 모임이나 스터디 모임으로 활용하기 좋다. 거기다, 운치 있는 테라스와 가든까지 갖춰져 있어 와인이나 생맥주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 매일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는 모닝커피 천원 할인행사도 진행한다.위치 : 평촌 귀인동 919번지(귀인중학교 정문 앞)문의 : 031-386-5919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