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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가 전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강남구 편 현장 스케치 지난 7월 12일(화)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강남구 편 녹화가 진행됐다. 청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함성과 박수 소리에 흥이 절로 나는 시간. 20대 젊은 참가자부터 중장년층까지, 그 뜨거운 열기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강남 스타일’ 인기 못지않게 대단했다. 리포터가 직접 녹화 현장을 다녀왔다.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강남과 전국 노래자랑의 조합, 이 만남 찬성일세전국 노래자랑과 강남이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 이 두 단어가 만들어내는 상반된 이미지 탓인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선입견을 벗어던지고 나면 강남의 정겨운 이면을 다시금 만날 수 있다.; 전국노래자랑 강남구 편은 지난 6월 20일부터 참가신청 접수를 했고 1,000여 명의 참가 신청자가 몰릴 만큼 예심 경선도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전국 노래자랑 MC 송해의 소개로 먼저 가수 현숙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뒤이어 참가자들은 결선이 시작되었다.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완숙미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이는 중장년층도 있지만 출중한 가창력과 춤을 곁들여 시종일관 흥을 돋웠던 젊은 참가자들도 많아,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축제의 장을 연상케 했다. 단, 방송 전 녹화이니 만큼 수상자 명단 대신 녹화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도록 하겠다.;현숙 외에 이날 초대 가수는 트로트의 왕자, 트로트계의 아이돌 등으로 불리는 신유, 배우겸 가수 김성환, 이동준, 윙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참가자 중에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단원이 포함돼 재미있는 율동과 노래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함께 무대에 올라 직접 백댄서로 활약해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은 격파 등 고난이도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4
- 구(舊)한전부지 뒷마당 맛거리 축제 강남구는 지난 9일 구(舊)한전 뒷마당 맛의 거리 일대에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구(舊) 한전 뒷마당 맛거리 축제''를 열었다.올해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6월 (구)한전 뒷마당 상권의 주 수요층인 한국전력과 관련 계열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주변 상권의 침체가 두드러짐에 따라 침체된 골목 상권을 살려보고자 삼성1동 상가번영회가 주최가 되어 구청와 함께 풍성한 콘텐츠로 손님을 맞았다.행사 당일 맛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 고깃집, 횟집 등 50여개 음식점에서는 20% 할인행사로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잡았고, 실력 있는 신인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무대와 통가죽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도자기 나무공예 등 15개 팀이 참여한 아트마켓 등 다양한 문화 공연으로 참여자들의 눈과 귀를 뜨겁게 달궜다.‘(구)한전 뒷마당 맛거리 축제’는 구청 지역경제과의 ‘2016 지역상권 및 특화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의 하나로, 구는 압구정 로데오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청담 문화거리, 강남역 맛의 거리, 삼성동 코엑스몰 등 5대 상권은 물론, 일원동 맛의 거리를 비롯한 10대 골목 상권 등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은 각 상권의 상인회가 직접 주체가 되어 자신들의 상권을 살리기 위한 거리축제, 이벤트사업, 특화사업, 홍보사업 등을 주관하는 것으로, 민·관이 협력해 상권 살리기에 나서는 발전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5월 6일부터 이틀간 압구정로데오거리에서는 거리축제로 (사)압구정로데오의 ‘제2회 압구정로데오 힐링페스티벌’이 열렸고, 5월 2일부터 8일까지는 영동전통시장에서 ‘싼데이, 쏜데이’ 이벤트 행사가, 5월 13일에는 일원1동 맛의 거리에서 일원동상가번영회 주관하는 ‘레드데이(RED DAY),푸드페스티벌(FOOD FESTIVAL)’을 성황리에 마쳤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4
- “뚝딱뚝딱 망치질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자녀가 등교한 후 엄마들도 가방을 챙기고 단장을 하고 나선다. 아침에 자녀가 같던 그 길 그대로 등교한 엄마들은 학교에 마련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교 정보도 얻고 친목도 도모하고 좋은 작품 한 가지씩 만들어가는 1석 3조의 시간의 보내고 있다. 양동초등학교(교장 이경희 이하 ‘양동초’) 목공예 강좌는 꾸준하고 성실한 엄마 회원들 덕에 활기차고 유익하게 운영되고 있어 찾아가 보았다.; 나무를 만지면서 저절로 힐링돼양동초 목공예교실은 20여명의 학부모들이 모여 매주 한 번씩 운영되고 있다. 목공예 교실은 다른 취미 활동들과는 다르게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데 모집 공고가 나가자마자 금방 마감이 되 안타깝게도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하는 학부모들이 많았다고 한다. 목공예 수업의 장점은 계속 나무를 만지면서 집중하는데 있다. 나무는 그저 옆에만 있어도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는 재질이기 때문에 목공예 교실 수업에 참여만 해도 마음이 안정되면서 나무의 향을 맡으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고 학부모들은 입을 모은다. 그래서 목공예교실의 수업은 더 시끄럽다. 망치질소리, 드릴소리와 함께 끊이지 않는 웃음소리로 늘 화기애애하다. 아이들이야기,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 집안일까지 골고루 일주인간 밀린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면 스트레스도 날아가고 기분도 좋아진다.; 학교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이 생겨자녀가 다니고 있는 학교로 일주일에 한 번씩 꼬박 다니면서 목공예를 배우다보니 학교에 대한 애정과 신뢰감이 생긴다. 특히 목공예 수업을 받고 있는 교실은 새롭게 만든 목공예 전문 교실로 양동초 5~6학년 학생들도 목공예 수업을 받는 곳이다. 학생들도 엄마들의 수업과 마찬가지로 생동감이 넘친다, 진지하게 임하는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한 가지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단다. 목공예 교실은 나무를 손질할 수 있는 널따란 책상과 나무를 재단하고 자르기 위한 여러 가지 기계들이 들어서 있어 전문 목공소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학교 안에 목공예 교실을 만들기는 쉽지 않은데 학생과 학부모들의 수업을 위해 특별히 교실 한 곳을 제대로 꾸몄다. 양동초 목공예 교실의 수업을 충실하게 듣게 되면 공간박스, 티슈 함, 휴대폰 거치대 등 생활 속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물건들을 많이 만들어 볼 수 있어 학부모들에게 더 환영받고 있다. 아이들과 대화거리가 생겼어요양동초 이경희 교장은 “학부모들이 학교에 와서 목공예를 배우기도 하지만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이나 자녀들을 살피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강좌가 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참여도가 높아 학교 측에서도 수업하는데 부족한 점은 없는지 살피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라고 양동초 목공예 교실을 자랑한다. 학교에서 목공예 수업을 받은 날 저녁식사를 할 때는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화제가 다양 해 진다. 아이들은 아직 목공 초보인; 엄마에게 의자도 부탁하고 책상도 만들어 달라고 한다면서 나무를 척척 다루는 엄마를 멋지게 보고 있단다. 회원들은 모두 얼른 목공예를 열심히 배워서 집안의 가구를 자기 손으로 만들어 바꿔보겠다며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미니 인터뷰> 우종욱 강사“목공을 뒤늦게 시작했지만 이렇게 학교수업을 하면 더 즐겁습니다. 실용적인 물건들을 많이 만들어 좀 더 만들기 쉽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많이 만들게 할 생각입니다. 양동초 학부모들의 열의가 대단해 분위기도 좋고 참여도가 높아 수업을 충실히 받고 있어요. 힘들고 어려운 기계 작업은 제가 많이 돕지만 나머지 작업들은 스스로 척척 해 내고 있어 기대감이 큽니다.” 이유미 회원(김선우, 연우 학부모)“원래 젊을 때부터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 함께 하게 되어 기뻐요. 엄마들은 자기를 위한 투자를 하지 않는데 목공예 교실에 들어오면 나를 위한 시간을 만나는 것 같아서 좋아요. 내 손으로 만든 것이라는 성취감이 대단합니다. 처음에는 나무 판이었는데 내가 디자인 한 대로 만들어 쓰임새 있는 물건이 된다는 점이 신기해요.” 김지현 회원(민다연, 세연 학부모)“예전부터 목공예를 하고 싶어서 알아보러 다녔었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엄두도 못냈어요. 막상 학교에서 목공예를 배우니 학부모들끼리 분위기도 너무 좋고 학교에 참여를 안 하던 분들도 많이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 톱질 등 힘든 것도 있지만 재미있어요. 남편과 아이들은 벌써부터 커다란 가구를 만들어 달라고 조르지만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만들어 가고 싶어요.” 송지혜 회원(이태성 학부모)“목공예를 너무 배우고 싶어서 신청을 했는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게 되고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성취감이 큽니다. 수납하는 물건을 만들었는데 아이가 엄마가 만든 거라면서 정말 좋아했어요. 액자나 장식장, 수납할 수 있는 가구들을 만들고 싶어요. 수업 분위기가 너무 좋고 열정적이라서 배우고 가는 것이 너무 많아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3
- 냉면 한 그릇 푸짐히 먹고 고기는 덤으로 듬뿍~~~ 가게의 상호로만 보면 찬바람 부는 때에 가서 팥으로 만든 음식만 먹어줘야 할 것 같은 가게지만 사실은 한 여름에도 인기 메뉴가 있다. 김미숙 독자는 주말 가족 외식으로 자주 ‘동지 팥 칼국수’를 찾는다. 겨울에도 팥 음식을 맛있게 먹었던 곳이지만 여름에는 냉면 메뉴가 입맛을 사로잡았다. 비빔냉면과 물냉면이 기본으로 메뉴에 들어 있다. 하지만 평범한 냉면이 아니라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라서 더 특별하다. 주문을 할 때 냉면의 종류도 물냉면인지 비빔냉면인지 선택해야 하지만 고기도 불고기 쌈인지 제육 쌈인지 골라줘야 한다. 주문이 끝나고 나면 먼저 밥이 나온다. 밥은 아삭한 김치와 고추장을 넣고 비벼 먹으면 은근히 배가 든든해져 온다. ‘동지 팥 칼국수’의 음식들은 모두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되는 슬로푸드다. 음식이 다소 늦게 나올 수도 있지만 매일 준비한 식재료를 다 사용할 때까지만 음식을 만들고 있어 더 믿음감이 간다.불고기 쌈 냉면은 짜지 않은 양념의 불고기를 함께 나온 다양한 쌈 채소들에 넣고 쌈장을 올려 먹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제육 붂음 쌈은 살짝 매콤하게 양념된 고기를 쌈 채소에 슬쩍 싸서 먹으면 하얀 밥이 생각날 정도로 간이 알맞다. 불고기 쌈과 제육볶음 쌈을 시원한 냉면과 함께 먹으면 입안이 시원해지면서 고기가 목을 넘어가는 기분에 든든해진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밑반찬 중 김치는 두 종류인데 겉절이는 매일 만들어 싱싱하다. 심심한 물냉면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을 더한다. 열무김치는 먼저 나온 밥과 비벼 먹어도 좋고 비빔냉면에 얹어 함께 비벼 먹어도 냉면의 풍미를 더하는 상큼한 맛이다.;김미숙 독자는 아이들과 함께 오면 돈가스도 함께 주문한다. 돈가스는 수제 돈가스로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낸다. 돈가스접시에 샐러드와 주먹밥이 함께 올려져 있어 아이들이 먹기에 알맞게 고소한 맛이 있어 냉면을 먹기 힘든 어린 아이들에게는 적당한 메뉴다. 여름 메뉴로는 생면 서리태 콩국수가 있다. 고소한 콩의 향이 느껴지는 국물에 쫄깃한 국수 면의 맛이 더해져 뱃속에 들어가면서 보신이 되는 느낌이 든다. 김미숙 독자는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와서는 왕만두와 콩국수를 주문해 먹곤 한다. 가게 안을 둘러보면 유난히 모임에서 오거나 단체손님들이 많이 보인다.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덕인데 바로 막걸리 한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이지 않을까 한다. 정수기 옆에 위치한 테이블위에 막걸리 잔이 놓여 있고 ‘기분 좋게 딱 한 잔’ 이라고 쓰인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삼삼오오 모인 모임에서는 정말로 주문한 음식과 함께 기분 좋게 막걸리 한 잔씩 나누면서 이야기가 한창이다. 시원한 냉면과 푸짐한 고기쌈으로 든든한 한끼 먹고 막걸리로 입가심까지 하며 더운 여름을 이겨보자. ; 메뉴 : 불고기 쌈 (비빔,물)냉면 7,500원; 제육 쌈(비빔, 물)냉면 7,000원; 위치 : 양천구 목동동로 55; 문의 : 02-2061-15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3
- “체력과 담력 길러야 자기 방어할 수 있어요~” TV 속 뉴스를 보다보면 밤길 걷는 것이 망설여진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면서 호신술에 관심을 갖게 된다. 호신술은 유사 시 신체를 위협하는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배우는 기술이다. 잘 배워두면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어 수단이자 든든한 안전 도구처럼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호신술을 배울만한 곳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지난주 금요일 킥복싱과 종합격투기 훈련장인 대화동 ‘제로멀티짐’에서는 여성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호신술 수업이 진행됐다. 진지한 표정으로 수업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회원들을 만나 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평소 훈련 통해 몸에 익혀두는 것이 중요“먼저 두 손을 얼굴 앞에 놓은 후 상대가 치고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얼굴 긁기를 시도한 후 낭심차기를 합니다.”평소 제로멀티짐에서 킥복싱을 배우고 있는 여성회원들은 서규식 대표의 지도에 따라 호신술 수업에 임했다. 서 대표는 여성회원들이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호신술로 킥복싱과 무에타이의 팔꿈치, 무릎기술, 낭심차기 등을 가르쳤다. 최대한 빨리 급소를 공격하고 도망갈 수 있는 여성 호신술 위주로 지도했고, 그 외에도 앞이나 옆, 뒤에서 잡을 때의 대처법도 알려줬다. 회원들은 호신술 하나하나를 배울 때마다 2인 1조로 짝을 이뤄 상대방과 훈련을 했다. 물론 이처럼 단기간에 배운 호신술로는 치한을 퇴치하기 어렵다. 긴박한 상황을 맞았을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평소 연습을 통해 몸에 익혀둬야 한다. 서 대표는 “이런 기술을 실제로 구사할 수 있으려면 격투기 훈련을 지속해서 체력과 멘탈 단련을 어느 정도 경지에 올려놔야 한다”고 덧붙였다.사실 ‘제로멀티짐’을 찾는 여성회원들은 대부분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방문한다. 킥복싱 훈련 과정이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훈련이 거듭되면서 킥복싱 자체에 흥미를 느끼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체력 단련을 즐기는 여성들도 있다. 또한 킥복싱 기술을 몸에 익혀두면 그 자체로 호신술로 활용할 수 있다.;; ‘제로멀티짐’은 킥복싱과 종합격투기를 전문적으로 지도하며 호신술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개인 및 단체 수업을 해주고 있다. 킥복싱과 종합격투기 수업 또한 개인별 맞춤 수업을 기본으로 하며 각자의 체력에 맞는 수업을 진행한다. 제로멀티짐 네이버 블로그에는 제로멀티짐에서 진행한 다양한 수업 동영상이 올려져 있다.; 위치 : 일산서구 대화동 2133-10문의 : 031-918-9087 킥복싱과 호신술 배우는 제로멀티짐 여성 회원 인터뷰김빛나(25세)“킥복싱, 확실히 매력 있어요. 상대와 함께 미트를 치다보면 스트레스가 싹 사라지죠. 사회가 어수선해서 자기방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자기방어에 도움이 되는 운동 같아요. 열심히 한번 배워볼 생각입니다.” 이예슬(25세)“힘은 드는데 하고 나며 뿌듯하고 재밌어요. 호실술 수업도 유익했어요. 기술 하나하나를 배워가는 즐거움이 쏠쏠합니다. 배운 대로 써먹으려면 정신력과 담력이 좀 필요할거 같아요. 갑자기 위급한 상황이 되면 당황해서 몸이 굳어버릴 것 같아요. 대련까지 할 수 있도록 기술을 차근차근 익히고 싶어요.” 윤선희(23세)“영화 속 강인한 여주인공을 보면서 나도 강해지고 싶고 체력도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했어요. 기초체력 훈련을 할 땐 아주 힘들지만 그래도 끝나고 집에 갈 땐 몸이 가뿐해진 느낌이에요. 힘들긴 똑같이 힘든데 이제는 좀 버티는 힘이 생긴걸 보니 체력도 좀 길러진 것 같아요. TV에서 호신술 보면서 한번 배워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였네요.” 안장미(37세)“나중에 아들이랑 함께 운동하고 싶어서 배우기 시작했어요. 같이 운동을 하면 공통 관심사가 생기니 이야기도 잘 통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엔 아주 많이 힘들었는데 3개월 정도 되니 이제는 좀 소화할 만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재미있어요.” ;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3
- 작은 돌 안에 새기는 이름 석 자 도장은 ‘나’를 대신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수제도장은 기계도장과 달리 저마다 원하는 그림과 메시지를 담을 수 있어 좋다. 위조를 막을 수 있다는 것도 수제도장의 장점이다. 아무리 같은 이름이라 해도 손으로 새긴 느낌을 그대로 따라 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에서 수제도장 만드는 작가들과 공방을 소개한다. 수제도장은 손 글씨로 새기기 때문에 모두 캘리그라피 작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손으로 직접 만든 선물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체험 수업을 신청해도 좋겠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백석동 돌에 새긴 맘전각도장과 도자기도장에 새긴 특별한 마음 나창호 작가의 ‘돌에 새긴 맘’ 공방은 전각과 회화, 캘리그라피를 다양한 시각에서 실험적으로 모색하는 창작 예술 공간이다. 체험 수업은 받지 않으며 주문 제작만 가능하다. 엄격하고 고된 작업을 통해 고품질의 도장을 만들어 내기 위해 하루 소량만 제작한다. 도자기 도장 또한 작가만의 특별한 디자인으로 정성스럽게 제작하고 성형해 가마에 구워낸다. 나창호 작가가 전각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성명인, 즉 이름 새김이다. 자음과 모음 조합에 따라 글자의 배치와 획, 서체 흐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칼날과 돌길을 따라 가다 보면 우연히 돌 트임 현상이 생기기도 하며 그 안에서 자연스럽고 조형적인 아름다운 글체를 완성한다.나창호 작가는 지난 5월에 일산 롯데백화점 내 롯데아트스튜디오에서 전각도장과 캘리그라피, 회화 70여 방을 선보인 ‘너 또한 꽃 전(展)’을 열었다. 꽃과 시에 담긴 삶의 통찰을 유연하고 담백한 먹선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곧 공방을 ‘갤러리 하우스’로 확장 오픈하여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 위치 일산동구 호수로 340-28 비잔티움일산2단지 314문의 010-8570-4943 미니인터뷰 나창호 작가“이름 모를 도공이 깜빡 졸다가 꾸욱 눌러놓은 듯한 질그릇처럼, 우연적인 흐름과 자연적인 형태로 완성되어 가는 것! 그것이 전각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도장 새김 전 이름 도안하는 과정을 인고라 하는데, 한 분 한 분 소중한 분들의 이름을 대할 때마다 도장에 담겨있는 바램을 잘 녹여내어야 받는 분들 또한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기에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입니다. 평범하게 생각했던 자신의 이름 석 자가 특별하고 소중하게 다가온다는 고마움을 전해 들으면 작가로서 좋은 작품을 드렸다는 뿌듯함에 행복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두동 이보배 캘리그라피 공방전각수제도장의 고풍스러움에 캘리그라피의 멋을 더하다 서예를 전공한 이보배 작가는 인사동 수제도장업체에서 근무한 윤민영 작가와 함께 서울 대학로의 ‘각설탕 수제도장’과 일산 작업실 ‘이보배 캘리그라피’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보배 작가는 대학 시절부터 전각을 새겨왔고 수제도장 업체도 6년 여 운영하면서 노하우와 실력을 쌓아왔다.서혜의 획으로 캘리그라피를 써야 멋스럽고 서예의 획으로 도장을 도안하고 새겨야 느낌이 좋고 서예의 획으로 그림을 그려야 고풍스럽다고 말하는 이보배 작가는 항상 서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단체 주문 시 특정 로고를 똑같이 새기는 경우를 빼고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다. 도장 옆면의 꽃그림과 캘리그라피 문구, 매난국죽, 한문 등은 작가만의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직접 손으로 새긴다. 옆면에 디자인 후 새기는 과정, 옆면에 색을 입히고 밑면 도안 후 새기는 과정을 거쳐 제작된다. 맞춤 주문을 비롯해 캘리그라피와 수제도장, 한글 서예, 한문 서예, 먹그림 등을 1:1로 배울 수 있다. ; 위치 ‘서울 각설탕 공방’ 종로구 혜화동 126-5 2층/ ‘일산 이보배 캘리그라피 공방’ 일산서구 마두동 880-8 4층문의 이보배 작가 010-3862-4956 윤민영 작가 010-8735-0936 미니인터뷰 이보배·윤민영 작가; “동양화 작품이나, 서예, 캘리그라피 작품들을 보면 낙관이 찍힌 걸 많이 보셨을 거에요. 전통 서예작품에는 그만큼 공부하신 전각가들이 새겨놓은 도장들이 사용하지만 부담이 적은 캘리 작품이나 혹은 자신만의 분야에 사인으로 직접 도안도 하고 새겨볼 수 있어 나만의 작품성이 돋보이는 것이 수제도장에 매력인 듯합니다. 동양 문화권에서만 사용하는 도장의 개념이 외국인들에게는 신기하게 여겨질 수 있어 희소가치도 있답니다. 컴퓨터처럼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새길 때마다 느낌이 살짝씩 다르기 때문에 손맛 또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수제도장의 또 다른 매력이죠.” 백석동 돌이깎이 수제도장손 글씨와 손 새김으로 감동을 전하는 수제도장;안주희 작가가 운영하는 공방이다. 혼인신고나 아기 탄생 선물, 프로포즈, 결혼선물 등 특별한 날을 위한 수제도장 제작 의뢰가 많다. 돌이깎이 수제도장에서는 이름을 새기는 부분과 도장 옆 부분까지 작가의 손으로 직접 만든다. 작가가 캘리그라피로 원하는 메시지를 적어보고 작은 돌 안에 의미를 담아 직접 새겨 만든다. 기계도장이 아닌 손 새김이라 글씨체와 디자인까지 고심하느라 시간이 다소 걸린다. 이름을 새긴 후 옆면에 색을 올리는 작업도 하기 때문에 시간 여유를 두고 주문하는 것이 좋겠다. 디테일한 문양까지 손 새김질로 완성된 도장은 드라이플라워와 캘리그라피 엽서를 매단 복주머니에 담아 배송한다.돌이깎이 수제도장을 만드는 방식으로 직접 만드는 체험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안주희 작가는 체험을 신청 2016-07-13
-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색다른 유럽 가정식 박상연 독자가 추천한 식사동 ‘김종민 식당(구 엉클파스타)’에 다녀왔다. 파스타 전문점을 할 때도 날마다 신선한 재료로 20판의 피자와 60인 분의 파스타만 만드는 집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7월 중순부터는 김종민 오너쉐프의 이름을 걸고 유럽 가정식을 요리한다. 이태리 나폴리 지방 음식에 프랑스식 가정식 갈릭트, 이스라엘 브런치 샥슈카, 이태리 전통 돼지요리 뽀르케따 등을 요리한다. 날마다 메뉴가 바뀌는 것도 재밌지만 기존의 요리를 조금씩 변형시킨 것도 색다르다. 유럽 가정식에 한식을 접목한 김종민 쉐프의 퓨전요리는 기존 요리에 지루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어줄 듯하다.김종민 식당은 식전 빵부터 메인 요리, 디저트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날마다 구입해 신선하게 요리한다. 소스와 드레싱 등도 모두 직접 만든다.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은 브런치 타임으로 이스라엘 전통 아침요리 샥슈카, 이태리식; 커리 요리, 케사디아와 토마토해물스프 등이 마련돼 있다. 오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식사,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저녁식사 시간이다. 마감은 오후 8시 30분이다. 디너에 찾은 리포터 일행은 페페론치니 피자와 크림 까르보나라, 샐러드세트를 주문했다. 4천 원의 샐러드세트를 주문하면 식전 빵과 에피타이저, 샐러드, 디저트, 음료가 제공된다.;오징어 먹물을 넣은 식전 빵은 직접 반죽한 건강한 맛이었다. 피자는 도우가 얇고 바삭했으며 까르보나라는 크림소스를 넣었는데도 느끼하지 않고 깔끔했다.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를 요거트 소스로 버무리고 과일로 만든 셔벗을 얹어 상큼했다. 새우와 파프리카, 방울토마토를 오븐에 구운 요리와 레몬 거품 분자요리는 에피타이저로 손색없었다. 식혜 셔벗에 호두를 넣고 홍시 소스를 끼얹은 디저트를 만든 아이디어도 참신하다.;주 메뉴 이태리 나폴리 음식, 프랑스식 가정식 갈릭트, 이스라엘 브런치 등영업시간 오전 10:30~오후 9시 (03:00~05:00 브레이크타임)휴무일 없음 주차장 있음위치 일산동구 위시티2로11번길 14-14전화 031-962-06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3
- “제주산 생고기로 쫄깃하게 구운 돼지갈비, 맛있겠쥬~?” 제주에서 공수한, 신선하고 질 좋은 생 돼지고기로 쫄깃하게 구운 수제돼지갈비를 맛볼 수 있는 곳, 일산 대화동 성저마을 13단지 인근에 위치한 ‘갈비사랑 참숯불구이’가 그곳이다. 이곳 식당은 대로변에 위치한, 아담한 고깃집이지만 15년 경력의 육류전문 요리사가 질 좋은 제주산 생 돼지고기로 돼지갈비, 생삼겹살 등 각종 돼지고기 요리를 선보여, 고기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들러볼 만한 맛집이다. 돼지갈비는 냉동 고기가 아닌, 생고기 자체 그대로에 과일, 야채, 고추씨 등 갖은 천연재료로 양념해 숙성시켜 그 다음날 바로 손님상에 낸다. 제주 생돼지의 도톰하고 쫄깃한 고기 식감에 달달하고 깊은 풍미의 양념 맛이 어우러져 별미다.;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은 이들은 양념이 들어가지 않은 돼지생갈비, 생삼겹살, 생목살, 한돈 생모듬을 주문하면 된다. “고기가 워낙 좋아 식감이 좋다”는 것이 이곳 주인장의 설명이다. 고기와 함께 나오는 살얼음 낀 묵사발, 샐러드, 파무침 등 정갈한 밑반찬도 맛있다. 고기 구워 먹고 공기밥과 함께 뜨끈한 계란찜과 된장찌개로 속을 데우면 더욱 든든하다. 고기 주문 고객은 냉면을 4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살얼음 동동 냉면은 주인장이 손수 사골 육수를 푹 고아 냉면육수를 만들고, 또 갖은 야채와 과일을 갈아 다대기를 만들어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이에 냉면만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단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 메뉴로는 소불고기 정식, 한돈불고기, 차돌된장찌개 등이 있다.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부담 없이 들러 식사하기에 좋다. 대화역 킨텍스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다. 위치 고양시일산서구 일산로 638(대화동, 성저빌딩 1층, 성저마을 13단지 인근, 송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옆)문의: 031-918-66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3
- 한지공예의 은은함과 커피향이 어우러진 공간 중산동에 최근 문을 연 ‘커피향이 있는 한지공방’. 이곳은 한지공예 작가인 정교순씨의 작업실이자 한지공예 작품을 둘러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로 오픈한 곳이다. 정 작가의 작품들이 반갑게 맞이하는 계단을 올라 ‘커피향이 있는 한지공방’의 문을 열자 한지의 매력이 가득 담긴 예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찻상, 화장대, 거실장, 협탁, 쌀 항아리, 오색 함지 등 화려하진 않지만 볼수록 수수한 매력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갤러리처럼 느껴진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한지로 만든 등. 한쪽 벽면의 유리 통 창에 드리운 한지 등은 모빌처럼 천정에 매달아 한지 사이로 새어나오는 불빛이 예쁘다. 또 곳곳에 스탠드 형으로 놓인 한지 등도 은은한 차향과 어우러져 사랑방처럼 따뜻하고 정겹다.;; ‘커피향이 있는 한지공방’의 정교순 작가는 지난 5월 4일 화정동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제14회 ‘2016 고양 연등문화축제’ 제등행렬에서 제등을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제등은 정 작가가 4년 전 개발한 것으로 ‘LED 충전식 제등’으로 스위치까지 부착돼 있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정 작가는 한지공예 초창기인 15년 전 인사동 한지공예 전시회에서 한지 등을 보고 그 매력에 푹 빠져 한지공예에 입문했다고 한다. “배울만한 곳도 찾기 힘들 때라 전문가를 찾아 3년 동안 배운 후 처음에는 고양시 관공서 문화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했어요. 그러면서 일산동에 작업실 겸 공방을 마련했는데 수강을 해달라는 이들이 하나둘 생기면서 공방을 오픈하게 됐고 일산동에서 성석동을 거쳐 지금의 자리로 옮기면서 더 많은 이들과 한지공예를 나누고 싶어서 카페 겸 공방으로 문을 열게 됐습니다.” 정 작가가 지금까지 만든 창작품은 500여 점. 2008년 스위스 베른 한국대사관, 2009년, 2010년, 2013년 인사동 단성갤러리 개인전, 2012년 현대조형미술대전 유럽 6개국 합동전시 등을 비롯해 매년 동국대병원 1층 로비에서 1~2회 전시를 하고 있다.;; 정 작가는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한지공예 재료와 기법 등을 꾸준히 연구 개발해 독특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한지공예 보급을 위해 온라인에서 ‘늘픔한지공예(cafe.daum.net/hanjilove)’를 운영하면서 재료 판매부터 간단한 작품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늘픔한지공예 온라인 회원들은 한지공예 강사들이 많아 정교순 작가는 앞으로 회원들과 전국투어전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커피향이 있는 한지공방’의 수업은 초급, 중급 고급, 창업반으로 운영되며 월요일~토요일까지 원하는 시간에 수강이 가능하다. 위치: 일산동구 약산길 48(성석 사거리에서 고봉산 방향)오픈: 오전 10시~오후 10시, 일요일 휴무문의: 031-976-7718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3
- 음악으로 꿈(Dream)을 드리는 드림오케스트라 파주 한빛고등학교(교장 김성규)는 2014년에 개교했다. 한빛고는 학교 철학을 ‘당신은 참 소중한 사람입니다’로 세우고 인성을 중심에 둔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 동아리 활동도 활발한데 그 가운데 관현악부가 인상적이다. 관현악부는 출발부터 음악을 매개로 한 봉사활동을 염두에 두고 만든 동아리로, 이름에도 ‘꿈’을 뜻하는 영어 드림(Dream)과 선물을 드린다는 우리 말 ‘드림’의 이중적인 뜻을 담았다. 크고 작은 교내 행사가 있을 때면 악기를 들고 행복한 BGM(Back Ground Music;배경음악)을 선물하는 동아리, 한빛고 드림오케스트라(지도교사 최영란)를 만나보았다. 학교에 퍼지는 오케스트라 음악한빛고에서 행사가 있을 때면 관현악부 드림오케스트라가 빠지지 않는다. 조화로운 오케스트라 음악은 분위기를 매끄럽고 풍성하게 해주기 때문에 환영받는 동아리다. 스승의 날 교문 진입로에서 연주한 ‘스승의 노래’는 교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어머니 마음’, ‘청산에 살리라’, ‘사랑의 향기’를 들은 교사들은 “잊고 있던 향수를 되찾은 기분이다”, “잃어버린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금연 캠페인, 봉사처에 연말 엽서 보내기, 네팔 지진 돕기 모금활동 등 교내 행사에서는 음악으로 시선을 끌어 홍보 효과를 높였다. 교내 활동이 전부가 아니다. 지난해에는 파주시 동아리경진대회가 열렸는데 행사가 열리는 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행사장에서 음악을 연주했다. 관심 있는 시민들이 부스로 찾아와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악기를 체험하는 행사였다. 학생들은 “음악 소리를 내야 방문객을 유도할 수 있어서 연주를 쉴 수 없었지만 음악을 알린다는 보람에 힘든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악기 배워 관현악부를 꾸리다드림오케스트라가 더욱 의미 있는 건 학교에서 배운 악기 실력으로 꾸린 관현악부이기 때문이다. 드림오케스트라에는 중학교 때부터 이미 악기를 접해본 친구들도 있지만 고등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연주를 접한 학생들이 많다.동아리 활동을 위해 할애된 시간은 월 1회다. 한 달에 한 번 모여서는 오케스트라에 필요한; 악기 실력을 기를 수 없었다. 최영란 교사는 ‘도전 일반고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예산을 받아 지난해 토요 방과후 수업을 진행했다. 앙상블은 교사가 직접 지도하고 토요일에는 바이올린 강사를 따로 초빙해 학생들의 역량을 높였다. 동아리 활동 시간에는 클라리넷 전공 교사를 모시고 수업을 들었다. 관현악부 초창기에는 ‘공부할 시간도 뺏기고 의미도 없지 않나’ 생각하던 학생들이었지만 실력이 늘면서 음악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눈에 보이는 활동에 참여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변해갔다.캠페인 활동을 맡은 선생님들이 행사에 직접 섭외를 해오고, 친구들 사이에 존재감도 부각되면서 관현악부 활동에 점차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꿈(Dream)을 준 드림오케스트라최영란 교사가 관현악부를 처음 꾸릴 때는 어려움이 많았다. 5명을 데리고 어떻게 오케스트라를 연주할 지 막막하기도 했다. 악기를 연주할 줄 아는 학생들도 동아리 활동과 진로 적합성을 고민하며 망설였다. 최 교사는 봉사 활동 점수가 부여되는 것과 재능기부의 좋은 점을 들어 학생들을 설득했고 현재 20여 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망설이며 관현악부를 시작했던 친구들이 지금은 음악 관련 진로를 모색할 만큼 드림오케스트라의 활동은 즐겁고 보람 있었다. 2학년 이수혁군은 드림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음악 전공을 진로로 정했다. 2학년 김예빈, 한소미 양과 3학년 조수현 양은 음악교사를 꿈꾸고 있다. 밴드 활동을 하던 3학년 온새미로 양은 보컬로 드림오케스트라와 콜라보 연주를 하면서 음악을 향한 꿈을 단단하게 다져가는 중이다.이처럼 드림오케스트라는 음악을 듣는 사람과 연주하는 사람 모두에게 꿈(Dream)을 심어주고 있다. 미니인터뷰최영란 교사비트가 강하고 강렬한 요새 음악과 달리 오케스트라는 융화, 밸런스를 맞춰야 해요. 누군가 도드라지면 시끄럽죠. 보조를 맞춰가며 화합하는 음악이에요. 덕분에 친구들과 사이가 좋아지고 애교심이 생기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라는 건 힘들죠. 나를 기점으로 해서 주변의 선생님, 지역사회로 점차 번져가다 보면 애국심도 생기는 거죠. 내가 주변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다 보면 그 마음이 활장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드림오케스트라 활동이 역할을 하고 있어 뿌듯해요. 최주빈(19)양물질이 아닌 음악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좋아요. 음악을 들은 분들이 박수를 쳐주시고 선생님과 외부 사람들도 잘했다고 칭찬해 주시고, 재능을 기부하면서 저희들도 한 몫 했다는 마음이 들어요. 커서는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간호사가 돼서 육체적인 면 뿐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치료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명세윤(18)양고등학교에 와서 꼭 하고 싶었던 활동이 오케스트라예요. 악장을 맡아서 연주 시작 전에 조율하는 것도 즐겁고 다 같이 연습하는 것도, 연습한 결과물을 밖에 가지고 연주하는 것도 재밌어요. 제 꿈은 음악교사가 되는 것인데, 관현악부에 들어와서 음악이 더 좋아졌어요. 음악으로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았거든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