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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원예대 4인방, ‘빙그레 사진전’ 개최 지난 6월3일,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아파트 뒤 산책로에서 작은 사진전이 열렸다. ‘어르신들을 웃게하자’는 목표 아래 계원예술대학교 광고브랜드디자인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형태(24), 김태원(21), 이승아(20), 조서아(21) 4명의 학생들이 의기투합한 결과였다. 지난달 말 학교 근처 노인정을 찾은 학생들은 어르신들에게 직접 사진촬영법을 알려드렸다. 그리고 다루기 쉬운 스마트폰을 이용해 어르신들이 직접 ‘추억’이라는 주제로 사진촬영을 진행했다. 비록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계원예대 4인방과 프로젝트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함께 마음을 맞추었기에 옛 추억을 회상하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준 ‘의미있는 전시회’가 열릴 수 있었던 것이다.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종만(의왕시, 81세)씨는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며, “눈도 즐겁고 마음도 탁 트이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학생들은 “부족한 점이 많아서 아쉬움이 남지만,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쁨과 성취감 그리고 즐거움을 전달해 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리포터와 함께 하는 안양 역사기행…② 안양의 삼국시대 유적 신도시로 개발된 평촌과 구도심으로 이루어진 안양, 새로운 아파트가 지어지고 오래된 건물이 재건축, 재개발이 되지만 새삼, 과거 안양의 모습은 어땠을까? 궁금해진다. 내가 살고 있는 안양에는 어떤 역사의 발자취가 있을까? 안양지역의 역사유적을 찾아 나섰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삼국시대의 발자취를 느끼다 보물4호, 중초사지 당간지주지난 선사시대 유적 답사에 이어 이번에는 안양지역의 삼국시대 유적을 찾아 나섰다. 우선 안양시 홈페이지의 사이버향토사박물관에서 안양시 문화재에 대한 예습을 한 후 삼국시대 유적으로 알려진 중초사지 당간지주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안양예술공원내 김중업박물관에 위치해 있다는 중초사지 당간지주. 안양예술공원은 안양시의 대표적인 명소로 여러 번 갔던 곳인데도 그런 문화재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니, 새삼스럽게 무지를 탓하며 안양예술공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안양예술공원 입구 왼편에 자리잡은 김중업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자 마다 마당 한켠에 높다랗게 서 있는 2개의 돌기둥 같은 것이 보인다. 이것이 바로 그렇게 찾던 중초사지 당간지주다. 중초사지 당간지주는 안양시 유일의 국가지정 유형문화재로 보물4호다. 당간지주는 부처와 보살의 공덕과 위신을 기리는 불교 용구인 당(일종의 깃발)을 달기 위한 당간(깃대)을 고정해 주는 두 개의 지주대를 말하는 것으로 주로 절의 입구에 세워져 있다고 한다. 중조사지 당간지주는 높이가 약 3.8미터로 상당히 높다. 동서로 마주보고 있는 지주 사이는 60cm로 당간을 고정시키는 간구가 위아래 2쌍이 있다. 높다란 깃대에 달려있는 깃발의 모습이 상상이 된다. 멀리서도 볼 수 있을 만큼의 높이 달려있는 깃발. 이곳에 중초사지가 있었다는 것은 당간지주에 새겨져 있는 명문으로 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는데, 명문에는 신라 흥덕왕 원년인 826년 8월 6일에 채석하여 그 다음해인 흥덕왕 2년(827) 2월 30일에 세웠다는 명문이 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절의 이름과 조성시기, 참여자 명단 등이 있는 당간지주로 알려져 있다. 당간지주 옆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중초사지 삼층석탑도 함께 볼 수 있다. 중초사지에서 안양의 과거를 마주하다불교의 나라 신라. 우리나라 문화유적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불교유적이다. 중초사지는 신라후기의 사찰로 중초사지 당간지주의 명문에 의하면 당간지주를 조성하던 826년을 전후로 황룡사의 주통 항창화상이 이곳에 머물며 고사를 지휘한 기록으로 미루어 신라최대의 사찰이었던 황룡사와의 연관성과 사찰의 격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 김중업 박물관이 있는 이 자리에 중초사가 있었다고 생각하니 새삼 신라시대의 불교의 위상이 느껴진다. 중초사는 이후 10세기 초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안양사로 변경되어 16세기 중반까지 존재했다고 전해진다. 안양시에서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발굴한 결과 다수의 신라후기 중초사 강당 초석을 비롯해 신라시대 기와편, 청자 편 다수가 출토되었고 태조 왕건에 의한 고려시대 안양사 창건은 안양시의 지명유래에 대한 근원을 밝혀준 것이라 하니, ‘안양’이 실로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임에 웬지모를 뿌듯함까지 느껴진다.현재는 김중업 박물관 마당에서 안양사터임 알 수 있는 초석들을 확인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며 상당한 규모를 지녔음을 알 수 있다. 안양예술공원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김중업 박물관에 들러 건축관련 전시회도 보고 옛 선조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석수동 석실분에서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안양김중업 박물관에서의 감상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삼국시대 것으로 알려진 석수동 석실분을 찾아 나섰다. 지도상으로 김중업박물관 뒤쪽 삼성산 어디쯤이라는 대략적인 위치만으로 어떻게 찾아가야 하나 막막하기만 한 길. 안양사지관 뒤편 소형주차장 옆 골목에 석수동 석실분 이라는 표지를 발견하고 안도감이 들었다. 무작정 표지판을 따라 걸었다. 제대로 가는 것인지 고민이 들 때쯤 표지판이 다시 나타나길 대여섯번 삼성산 숲길을 따라 30분 쯤 올라왔을 때 쯤 드디어 석수동 석실분을 마주했다. 삼성산 구릉 정상부에 있어서 인지 아래로 안양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올라오기까지 힘들었던 마음이 한 번에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다. 석수동 석실분은 화강암으로 축조된 삼국시대 것으로 해발 약 300m 정도의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의 정상부를 향해 남북으로 축조되어 있다. 석실 내부는 길이가 3.3m, 폭 1.4m, 높이 1.5m로 실제로도 꽤 넓어 보였다. 안내판문에 의하면 연도가 생기기 이전의 초기 횡혈식석실분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그 세월이 아득하다. 횡혈식 석실분은 시신을 묻기 위해 널길을 통해 무덤방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돌로 쌓아 만든 무덤으로 삼국시대부터 축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석수동 석실분은 도굴되었고 금귀걸이가 나왔다고 전하기도 하는데, 그 유물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하니 안타깝다. 그냥 모르고 지나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그 의미를 알고 보내 새롭게 다가온다. 답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의 안양은 전과는 다르게 오랜 역사의 향기가 느껴진다.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콘서트>하드 밥(Hard Bob) 재즈의 정수 ‘진킴 더 재즈 유닛’ 재즈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재즈도 대중적일 수 있다는 공연이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진다.올림픽공원은 ‘뮤즈 앤 재즈 라이브(Muse & Jazz Live)’ 그 두 번째 공연으로 오는 29일(수) 오후 5시, 뮤즈라이브에서 ‘진 킴 더 재즈 유닛’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마련했다. 트럼펫 주자이자 밴드리더인 진 킴(본명, 김진영)이 이끄는 ‘진 킴 더 재즈 유닛’은 트럼펫, 색소폰, 베이스, 드럼, 피아노로 구성된 5중주 밴드다. 이들은 즉흥연주와 스윙 그리고 블루스가 잔뜩 녹아있는 본질적인 스타일인 정통 하드 밥 재즈를 표방하며 탄탄한 리듬과 치밀한 앙상블로 젊은 밴드 특유의 사운드를 뽐내고 있다. 1950년대 중반부터 크게 유행하기 시작한 하드 밥 재즈는 강렬한 사운드와 특유의 블루스 리듬으로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격렬한 즉흥연주에 대중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재즈를 잘 알지 못하더라도 감각적이면서 폭발적인 에너지에 쉽게 빠져 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진 킴 더 재즈 유닛’만의 개성 넘치는 테크닉과 거센 에너지의 하드 밥을 바탕으로 특유의 유연하고도 화려한 연주를 만끽할 수 있다. 온몸을 전율케 하는 다이나믹하고 격렬한 퀸텟 사운드를 듣고 싶다면 ‘문화가 있는 날’ 특별할인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문의 02-410-18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학교로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 성남시 판교도서관에서는 2016년 ‘학교로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을 판교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개최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은 청소년들과 작가와의 만남의 장을 지원해 학생들이 평소 감명 깊게 읽은 책의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됐다. 관내 해당 학교에서 추천하는 작가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독서 동기부여와 독서의욕을 고취하고 정서함양에도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2016년 ‘학교로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은 판교지역 중학교 2개교와 고등학교 2개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4일에는 판교중학교에서 이남석 작가가 ‘꿈을 찾는 진로 설계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7월 15일에는 판교고등학교에서 전상국 작가가 ‘정보시대! 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며, 21일에는 운중고등학교에서 이옥수 작가가 ‘우리 모두 파라나’라는 주제로, 10월 11일에는 삼평중학교에서 송용진 작가가 ‘도전, 열정, 그리고 작은 변화들’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문의 판교도서관 정보봉사팀 031-729-45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각색한 20세기 최고의 희극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오는 6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비극이 많은 발레 장르에서 보기 드문 희극 발레이다.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왈가닥 카타리나와 그녀를 현모양처로 길들이는 페트루키오의 팽팽한 공방전을 발레 무대에 생생하게 옮겼다. 이 작품은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문학을 사랑한 안무가 존 크랑코의 여러 발레 작품 중에서도 원작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해 무용수에게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하고 탁월한 내적 심리 묘사로 호평을 받았다.국립발레단의 제7대 강수진 예술 감독은 관객들이 발레를 볼 때 ‘있는 그대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떠올랐다고 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웃고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한 걸음 나아가기에 안성맞춤의 작품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발레는 어렵다.’, ‘발레는 슬픈 이야기만 있다.’라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작품이다. 드라마 발레 안무의 최고봉답게 웃음을 유발하는 희극적인 요소와 사랑이야기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상황들을 교차시키며 인간 내면의 다양한 심리를 무용수들의 표정, 마임, 움직임 등으로 표현했다. 문의 02-587-6181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이누엣 사진전 갤러리 이마주에서는 오는 6월 24일까지 이누엣 작가의 사진전이 열린다. 이누엣 작가는 해외와 국내를 오가며 자연이 빚어내는 장대한 아름다움을 흑백으로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얼음 땅’, 북대서양 한가운데에 위치한 고립무원의 섬나라 아이슬란드의 풍경과 함께 자연 앞에서 인간이 느끼는 겸허함과 숭고함을 선사한다. 색채가 아닌 흑백으로 담긴 자연은 그 형상이 더욱 도드라져, 시각뿐만 아니라 공감각적 심상을 불러일으킨다. 자연 속에서 작가가 느꼈을 온도와 냄새, 형상이 흑백의 공간 속에서 정직하게 드러난다. 형형한 색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의 고요한 흑백의 자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 속에서 스스로 명상의 시간을 갖도록 한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그가 포착한 아이슬란드의 대자연 속에서 다시금 살아 숨 쉬는 순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 갤러리 이마주 / 문의 02-557-1950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강남구립도서관 ‘1318 청소년 토론 한마당’ 지난 6월 11일(토) 오후 1시 청담주민센터 6층 대강당에는 중고생 100여명이 모였다.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강남구립도서관, 에르디아토론디자인연구소가 함께 주관하는 ‘1318 청소년 토론 한마당’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의 활기찬 현장을 담아봤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생각하고, 표현하고, 성장하는 비경쟁토론 체험의 장‘1318 청소년 토론 한마당’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보다 분명하고 명확하게 의견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가운데 개인의 성장을 도모하게 하는 비경쟁토론을 체험하는 장이다.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강남구립도서관, 에르디아토론디자인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 ‘토론 한마당’은 그동안 익숙했던 경쟁적 찬반토론(승패가 갈리는 디베이트) 방식이 아니라 자유롭게 질문을 뽑아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질문에 대한 바람직한 해답을 찾아가는 비경쟁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 한마당’에는 중학교 1~3학년 학생 80여 명과 고등학생(북 코치) 20명이 참여했다. 이 학생들은 강남구청이나 교육청 등에 안내된 행사안내를 보고 자유롭게 신청해 참여한 학생들이다. 참여 학생들은 토론의 장에 참석하기 전에 주제도서인 <열네 살의 인턴십>이라는 책을 미리 읽어 오도록 했다. 강남구립도서관의 2016년 슬로건 ‘책 읽는 강남, 꿈을 찾는 강남’에 맞춰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와 관련된 책을 선정했다고 한다. 준비된 토론 프로그램에 맞춰 즐겁게 소통하는 비경쟁토론오프닝 공연으로 청소년 마술쇼가 진행된 후 주제도서와 이번 토론 한마당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이어서 총 10개 조로 나주어 조별 자기소개를 진행함으로써 처음 만나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어느 정도 풀어주었다. 각 조에는 비경쟁토론 방식에 익숙한 고등학생 북 코치가 2명씩 배정돼 처음 참여하는 중학교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먼저 주제도서와 관련된 키워드 10개를 제시하고 자유롭게 질문을 취합한 후, 좋은 질문에 스티커를 붙여 조별로 대표 질문을 1가지씩 선정했다. 10개조 총 10개의 질문에 대해 원하는 질문을 선택해 3회까지 토론에 참여함으로써 한 명의 참여자는 총 3개의 질문에 대해 의견을 이야기하게 된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고 좋은 생각과 의견에는 스티커를 붙여서 가장 바람직한 대안과 해답을 찾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이 끝난 후에는 조별 30초 발표가 진행돼 총 10개 질문에 대해 참여자들이 찾은 해답을 다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배우고 느낀 점, 실천할 점 등을 간단히 메모해봄으로써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처음에는 낯설고 서먹서먹해 어색해하던 학생들이 준비된 토론 프로그램에 맞춰 하나하나 참여하면서 나중에는 누구나 즐겁게 소통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활기차게 소통하며 공감, 배려 경청을 배운다이날 행사를 진행한 ‘에르디아토론디자인연구소’의 최송일씨는 지금까지 9년간 재능기부로 비경쟁토론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현재 40개 학교에서 4천여 명의 학생들이 이 방식으로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번 행사에 대해 “우리는 문화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다. 학생들이 경험이 없다보니 처음에는 어려워하는데 이 자리는 대화를 통해 타인의 생각을 공감하고 소통하며 경청하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타인을 배려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고 돌아간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에 참여했던 박성운 학생(대명중 1)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한 인연의 장이었다. 인연이 생겼으니 나중에 다시 만날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현재 2년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토론 한마당 프로그램에서 북 코치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도 북 코치로 참여한 이유림 학생(이화여고 1)은 북 코치 활동에 대해 “책을 다양하게 읽을 수 있고 책을 읽은 후 줄거리만 알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생각을 하게 돼 좋다. 동년배 친구들과의 토론에서는 비슷한 생각만 하게 될 경우가 많은데 어린이들과 토론하면서 새로운 생각에 놀랄 때가 많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도봉구 함석헌기념관, 전시 공간 ‘씨알 갤러리’ 무료 대관 도봉구가 최근에 조성한 함석헌기념관 전시 공간 ‘씨알갤러리’를 주민들에게 무료로 대관한다. 20㎡(약 6평) 규모의 갤러리에 20개의 노란 조명이 설치되어 있으며 코일 매트를 바닥에 설치해?깨끗하고 은은한 느낌이 난다. ‘씨알갤러리’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전시를 하고자 하는 단체 또는 개인은 신청 후 협의를 거쳐 작품을 전시하면 된다.문의 : 02-905-7007 / 02-2091-22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플레이스-‘세계과자 판매점’ 이제 문만 열고 나가면 세계 각국의 과자를 살 수 있는 시절이 되었다.사실 세계과자를 손쉽게 사먹을 수 있는 요즘 세대들에게는 이 말이 다소 촌스럽게 들릴 수도 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 만해도 세계과자는 양재 나 광명을 가서 덤처럼 사오는 품목이었다. 아니 좀 더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자면 그때말로 ‘외국과자’는 먹기도 그리고 보기도 힘든 귀한 먹거리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동네 골목에서도 종종 세계과자를 판매하는 점포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안산에도 한 대 앞 역에 ‘레드버켓’이 그리고 초지동에 ‘세계과자’ 판매점이 있다. 물론 그 외에도 있다.그중 우연히 지나게 된 초지동 ‘세계과자점’에서 이것저것 이색적인 과자를 골라보는 재미를 느껴봤다. 과연 이곳에는 몇 개국의 과자들이 준비되어 있고, 이곳을 찾는 단골 층은 누구일까?터줏대감 성명희 사장은 “글쎄요, 종류가 워낙 많아서 세어보질 못했네요(웃음). 가게를 찾는 단골 층은 주로 어린이가 있는 젊은 부부들이나 중·고등학생들이 많아요. 특히 학생이 자주 들러요”라고 답했다. 본격적으로 과자를 골랐다. 웰치스젤리(미국), 초코비(일본), 젤리빈 등 조금 익숙한 과자들을 먼저 집고 다음으로 난생처음 보는 생소한 과자들도 몇 개 집었다. 모두 계산해서 대략 8천 원 정도의 값을 지불했다. 세계과자의 공통점은 마치 옛날 과자를 보는 것처럼 과자마다 소포장이 돼 있다는 점과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매력 있다. 세계과자점에 학생 단골이 많은 이유도 바로 이것인 듯 했다.가게를 찾은 30대 부부와 마주쳤다. 두 사람은 “동네 작은 매장이다보니 가깝고 편하다. 가격도 착해서 즐겨 찾게 된다. 사실 처음에는 너무 달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의외로 달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과자들이 많다.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가게에서 판매되는 작고 아담한 사탕봉지도 보였다. 봉지 안에 아기자기한 과자들과 초콜릿을 소포장해서 어린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딱 인 듯 했다. 성명희 사장은 이런 말을 했다.“과자들이 천원을 넘지 않는 과자들도 많다. 그렇다고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고객들이 먼저 안다. 물론 큰 매장과 가격 면에서 약간 차이도 있겠지만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니 찾아주는 단골들이 많다. 손님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과자를 구경하는 재미와 추억의 과자를 맛보기도 한다.”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세계과자, 아직 가보지 못한 미지의 나라에서 물 건너온 과자들을 맛보려면 이곳이 딱이다. 그리고, 가까워서 더 좋다.문의 031-413-1808한윤희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9월부터 대구-동경·후쿠오카 하늘길 열려 오는 9월 1일부터 대구국제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일본 도쿄(나리타)와 후쿠오카 직항 정기노선이 잇따라 취항한다.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티웨이항공에서 대구-나리타 정기노선 신설이 예정되었으나 메르스 악재로 항공수요가 급감하면서 취항이 미루어졌다. 하지만 55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일본 도쿄 직항노선 신설에 대한 열망과 티웨이항공의 적극적인 행보가 맞물려 대구-나리타 노선 확정과 동시에 후쿠오카 노선까지 취항하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대구-나리타 노선의 개설로 이미 취항 중인 오사카 노선, 신설되는 후쿠오카 노선과 함께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라인이 구축되면서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투자유치 및 기업교류 활성화, 일본 관광객 유치, 지역민의 여행 편의 제공 등 여러 측면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기대된다.대구-나리타 노선은 주 7회(매일) 운항하며, 대구에서 오전 11시 출발하여 오후 1시 10분 나리타에 도착하고, 나리타에서 오후 2시 10분 출발하여 4시 25분 대구에 도착한다. 대구-후쿠오카 노선은 주 11회(매일) 운항하며, 오전 7시 대구에서 출발하여 7시 50분 후쿠오카에 도착하고, 후쿠오카에서 오전 8시 50분 출발하여 9시 50분 대구에 도착한다. 화?목?토?일요일에는 저녁시간대 1회씩 추가 운항할 예정으로 후쿠오카 공항의 슬롯(slot, 이착륙시간대)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항공기는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재를 투입할 예정이며, 운임은 최저 20만원대 수준으로 왕복할 수 있어 경제성과 이용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티웨이항공은 이번 도쿄 나리타, 후쿠오카 취항을 기념하고, 지역민의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특가 이벤트(탑승기간 9월1일~10월29일)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로 4개 노선(제주,오사카,괌,타이베이)에 대해서도 특가 이벤트(탑승기간 6월13일~7월21일)를 지난 8일부터 진행하고 있다다. 판매기간은 6월 21일까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