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새생명 탄생 축하 쌀케이크 신청하세요 일산동구는 관내 거주자 가운데 아이가 새로 탄생하는 가정에 축하 쌀 케이크를 배달한다. 출생신고와 동시에 거주지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에 비치된 탄생축하 쌀 케이크 신청서를 접수하면 희망하는 날짜에 가정에서 받아 볼 수 있다. 연중 실시될 케이크 전달 사업은 고양시민의 탄생 축하와 함께 고양 시민의식 함양과 출산을 장려코자 마련된 것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재료로 한 쌀 케이크는 지역 장애인복지단체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에서 만들어진다. 2007년부터 실시해 올해에 이르고 있는 이번 사업 시행을 위해 구는 지난해 말 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동 주민센터에 추진계획서를 시달했으며 배송업체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문의 일산동구 시민과 팀장 김기선 8075-61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8
- 광주·전남교육청, 부패근절 강도 높인다 개혁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된 광주시와 전남도 교육청이 부패 방지를 위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고강도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올부터 소속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단 한 차례 금품, 향응 등을 받거나 성적조작 등 위법한 처분을 할 경우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 또 은밀하게 이뤄지는 부패를 없애기 위해 비리를 제보 받는 직통 전화를 장휘국 교육감실에 설치, 운영키로 했다. ‘빛고을 바르미 전화’로 불리는 이 전화는 근무 시간에는 수시로 통화가 가능하며, 근무시간 이후나 공휴일에는 교육청 홈페이지 ‘빛고을 바르미 신고방’을 이용해 제보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이밖에도 인사 부조리센터 등 3개로 나눠진 신고센터를 ‘교육비리 신고센터’로 통합 운영하고 비리 제보자에 대해선 신분을 보장과 함께 최고 5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특히 삼성 비자금을 폭로했던 김용철 변호사를 개방형 감사관으로 선임해 주목을 받았다. 전남도교육청도 올부터 ‘부조리신고 보상금 지급조례‘를 본격 시행한다. 지급 조례에 따르면 △금품을 수수하거나 향응을 받는 행위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 위법한 방법으로 교육재정에 손실을 끼친 행위 △알선·청탁을 하는 행위 등을 신고하면 최고 50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취임 직후 반부패 청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장만채 신문고’를 운영해 300건을 접수받아 7명을 징계했다. 이 처럼 두 교육감이 부패 근절을 위해 고강도 대책을 내놓는 것은 ‘개혁적인 성향’ 때문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전교조 출신으로 교육위원을 지냈고, 장만채 교육감 역시 전교조 및 시민단체의 추대를 받아 선거에 나왔다. 이런 특징 때문에 교육청 청렴도가 낮아질 경우 개혁적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예방차원에서 고강도 대책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나기백 참여자치21 공동대표는 “청렴은 두 교육감의 존립 기반”이라며 “그동안 교육계가 마치 성역처럼 여겨졌기 때문에 고강도 대책이 필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광주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8
- 조리학교 운영 재단 만드는 것이 꿈 이재영씨는 작년 3월 대구에서 이사 왔다. 조리학과 출신으로 베니건스 창원점 주방에서 일하다 작년 말에 점장이 됐다. 유일하게 20대 점장으로서 2006년 입사한지 4년 만의 빠른 진급이다. 그에 대해 "별다른 것 없어요. 내 앞의 일과 책임에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 뿐이죠”라고 말한다. 재영씨는 14박 15일 간의 본사연수에서도 1등을 차지했고,“요리도 그렇지만 서비스 부분에 있어 추종을 불허한다고 자신해요”라는 말대로 서비스트레이저를 맡았던 대구 동성로 점이 전국 서비스 경쟁에서 이년 간 일등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그는 유난히 힘들었던 10대 시절을 떠올리며 열심히 생활에 임하던 자세가 지금 모습의 바탕이 됐다고 회상한다.“유년기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친척집에 떠돌아 맡겨지며 너무나 힘들게 공부했어요. 혼자 고등학교 다닐 땐 등록금이 없어 자퇴를 맘먹기도 했죠. 고 2 담임선생님께서 어느 날 댁으로 조용히 부르시더니 갈비찜 등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절위해 음식을 차려주셨어요. 술 한 잔도 주시며, 너처럼 힘들게 컸으며 사회가 냉혹한 만큼 네가 겪은 힘든 고통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지 않게끔 살라는 말씀을 해주였어요. 이후 그 말씀을 가슴에 지니고 살게 됐죠.”재영씨가 조리학과에 가게 된 것은 직업 훈련 반으로 빠져나갔던 고 3시절이 계기다. 치킨, 중국, 한식집 등의 배달기수를 하는동안 프랜차이즈의 불합리한 구조가 못마땅하다는 생각이 강했다는 것.“그런 불합리함을 없애려면 우선 제 스스로 레시피를 만들고 요리를 개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리과를 졸업하고 베니건스에 입사한지 5개월 만에 최우수 사원으로 뽑혀 해외 연수도 다녀온 그는, 잘하고 싶다는 마음 만큼 노력한다는데. "그저 잘 하고 싶다는 열정, 특히 레스토랑을 찾아오는 고객 한 사람도 소홀히 대하지 않고 맛있는 음식과 서비스로 순간만큼은 진정 행복한 마음이 들게 하고 싶다는 간절함 뿐”이라한다. 그래서 음식하나 만들어도 맛있게 익으라며 주문하는 그는 손님에게 그 마음이 전달 되도록 정성과 사랑의 마음을 놓지 않는다고한다. 이제 점장이 된 입장에서 이전처럼 혼자서 그렇게 다 하기 힘들다며, 그래서 직원들이 나와 같은 마음과 최선의 자세로 임하기를 바라고 있다. 힘들고 어려운 친구들을 위한 훌륭한 조리학교를 만들고 싶은 것이 그의 꿈이란다. 돈 없어도 열정만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재단을 만들고 싶어요”라며 “앞으로도 항상 서비스와 맛있는 음식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레스토랑 본연의 의미를 새기며 최선을 다해 살겠노라 다짐한다.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광주야구장 건립, 시민 아이디어 활기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야구경기장 건립 아이디어 공모결과 현재까지 18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광주야구장 건설’에 한층 힘을 더해주고 있다.특히, 기부자 이름을 의자나 벽돌, 바닥 등에 새긴 ‘메모리얼 구장’, ‘민주석·인권석·평화석’ 배치로 광주의 이미지 부각, ‘친환경 구장’으로 빗물 재활용 시설 및 주변하천의 도심속 생태공원 조성과 남자화장실 내 여아용 화장실 설치로 아빠와 딸이 함께 찾는 관람객 까지 고려한 ‘양성평등 야구장’, 탁아소 내 CCTV설치로 핸드폰을 통한 실시간 확인 시스템 도입으로 ‘최신 설비를 갖춘 구장’ 등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진심어린 제안이 눈에 띈다.광주시 관계자는 “1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아이디어 공모에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아름다운 야구장 건설’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62-613-3540, 시홈페이지(http://www.gwangju.go.kr)이은정 리포터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손을 꼭 잡고 친구처럼 연인처럼 살고 있습니다” 2008년 2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했던 뮤지컬 ‘러브’는 노인들의 사랑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린 작품이다. ‘명성황후’의 연출가 윤호진씨가 제작과 연출을 맡았고 김진태, 전양자, 황범식 등 내로라하는 중견 탤런트들이 출연했다. 이 뮤지컬은 노인이 직접 출연했으며 출연한 배우들의 평균연령이 60.6세, 최고령 배우는 76세였다. 바로 이런 사실이?관객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애초에 일반 배우들을 선발할 때 55세 이상으로 참가자격을 두고 오디션을 실시해 최종 23명이 합격한 것이다. 합격자 중에 권영국(70)씨와 윤이남(65)씨는 실제 부부로 부부가 나란히 무대에 올라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현재 이들은 양재노인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S_엔터테인먼트 소속 실버 모델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60세 이후에 뮤지컬 배우와 실버모델까지 하면서 젊은 시절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또 다른 인생을 펼쳐나가고 있다. 또한 건강하고 할 일이 많아 늘 바쁘고, 도전하고 싶은 것도 많아 하루가 금방 간다. 무엇보다 이들은 언제나 부부가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어 참 행복하다. 은퇴 후에는 무슨 일이든 함께해 권영국씨와 윤이남씨는 27세와 22세에 중매로 만나 3개월 만에 결혼을 했고 2남 1녀를 연년생으로 줄줄이 낳아 열심히 키웠다. 권씨는 직장일로 늘 바빴지만 틈틈이 가족과 여행을 하기도 하고, 회사일로 좋은 식당에 가면 아내와 아이들이 생각나 다음에 꼭 가족과 함께 다시 찾는 가정적인 아버지였다. 그럼에도 가정에서는 모든 일에 스스로 악역을 자처하며 중심을 지켰다. 그 덕분에 아내인 윤씨는 평생 다정한 어머니, 사랑스런 며느리로 지낼 수 있었다. 그래서 아내는 평생 백점짜리 남편과 살았다고 말한다. 리더쉽이 강하며 성격이 급한 남편이 화가 났을 때 내성적이며 조용한 아내는 늘 한발 뒤로 물러서서 참고 받아주면서 문제를 해결하곤 했다. 남편은 언제나 그런 아내가 고마웠다고 말한다. 아내보다 직장생활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살던 권씨는 50세가 되던 해에 앞으로 모든 것을 아내와 함께 하며 살겠다고 결심하고 실천에 옮겼다. 은퇴 후에는 둘이서 봉사와 운동을 함께 다니고 것은 물론이고 스포츠 댄스, 가야금, 창, 사진 찍기 등 모든 것을 함께 배웠다. 같이 다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서로가 더 이해하고 한층 가까워졌다. 연애하는 사람들처럼 언제나 손을 꼭 잡고 다니는 이들은 할 이야기가 많아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인생의 서막예전엔 지금처럼 노래방 기계가 없이 실제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던 시절에도 권씨는 팝송이나 일본 노래를 사람들 앞에서 척척 부를 만큼 노래 실력이 뛰어났었다. 하지만 윤씨는 집안에서 살림만 했던 전형적인 가정주부로 남 앞에 나서본 기억이 별로 없었다. 이런 두 사람이 연기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2007년 4월, 충무아트홀과 어린이문화예술학교에서 60대 이상 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뮤지컬 실버파워’ 2기에 참여서 부터다. 그해 11월, 뮤지컬을 배운 수강생들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마이웨이’를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했다. 그때 뮤지컬 ‘러브’ 관계자가 이 공연을 관람했고 수강생들에게 러브 오디션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그렇게 오디션을 거쳐 러브에 정식으로 출연하는 배우가 되었다. 러브에서 권씨는 특별한 배역이 없이 춤과 노래를 연기했고, 윤씨는 치매 걸린 아돌프 부인 역을 맡았다. 남편은 “아내는 연기력이 아주 좋습니다. 관객들이 정말 치매에 걸린 것으로 알았다니까요”라고 자랑하면서 “이렇게 연기에 소질이 있는 것을 진작 알았다면 젊었을 때 연기 공부를 시켜보는 건데 아쉬워요”라고 말한다. 윤씨 역시 “무대에 서면 떨리지도 않고 저절로 몰입이 됩니다. 저도 제가 그런 끼가 있는지 몰랐어요”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는다. 두 사람은 러브에 출연하기위해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처음 섰을 때 정말로 감회가 새로웠다. 1967년 12월, 그들은 지금 세종문화 회관 자리에 있던 시민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렸었고 결혼 40주년이 되던 해에 결혼식을 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 뮤지컬 배우로 다시 섰기 때문이다. 권씨는 현재 중구 구립예술단 단원으로 매일 매일 연습하고 또 무대에 선다. 윤씨는 광고 모델로서 라이너 생명, 롯데 과자 쌀로별 등 광고를 많이 찍었다. 또한 ‘사랑의 힘’이란 주제로 배우들이 원불교 교무, 천주교 수녀님 역할로 등장하는 공익광고에도 참여했다. 광고주들은 윤씨가 배역을 잘 소화하고 연기를 잘해 소비자의 반응이 좋다고 평을 한다. 노년은 아름다워요즘도 윤씨는 유치원에서 어린이 구연동화를 하고, 권씨는 독거노인을 찾아 밑반찬도 전하고 말벗도 되어준다. 또 윤씨는 플루트를, 권씨는 색소폰을 연습해 봉사하는 곳에서 노인 생신 잔치가 있으면 연주를 하기도 한다. 최근엔 두 사람이 함께 복지회관에서 ‘노후의 삶이 행복한가’라는 주제로 강연도 하고 있다. 이 부부는 노년을 바쁘게 지내면서 자신감 있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말한다. “노년에는 욕심과 아집을 버리고 결승점에서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살아야합니다. 그리고 부부가 마음을 합쳐 즐겁게 살아야지요”라고 말하며 두 사람은 두 손을 꼭 잡는다. 사진 스튜디오ZIP 박찬웅 작가 이희수 리포터naheesoo@drema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새만금에 위그선 협동화 단지 조성 1000억원 투자 2012년 이후 350인급 양산체제 구축 새만금 비응도동에 위그선 협동화 단지가 조성된다. 위그선은 수면위 1~5위를 나는 ''수면비행 선박''으로 선박의 경제성과 항공기의 속도성을 갖춰 ''바다의 KTX''로 통한다. 새만금 협동화단지는 위그선 제작업체인 윙쉽중공업(주) 등 5개 기업이 참여한다. 2011년 7월까지 총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생산·조립공장 등을 갖추고 2012년 이후 350인승급 대형위그선의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며, 위그선사업이 정상화되는 2012년 이후에는 연매출 1조원, 직접 고용 1600명, 간접고용 3200명 등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위그선은 선박과 항공기의 특징 및 장점을 갖춘 초고속 해상수송 수단으로써 해면효과(공기 중을 항해하고 있는 날개는 수면에 가까워질수록 양력은 증가하지만 저항은 크게 증가하지 않는 원리)의 원리를 이용하여 운항되는 초고속 수면비행 선박으로, 기존 고속선보다 빠르고 항공기보다 연비가 탁월한 첨단 차세대 선박이며, 수면 위 1~5m를 시속 150~300Km로 달리는 바다의 KTX로서 초고속 녹색 해양운송 시스템으로 각광 받고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위그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 군산시를 명실상부한 위그선의 최첨단 생산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위그선협동화사업의 빠른 착공을 위해 각종 인·허가 및 중부발전부지 주변 상·하수도 확충, 윙쉽중공업 등 협력업체(3개사) 입주를 위한 진출입도로 개설 등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수면비행선박의 상용화에 따른 위그선조종사 훈련을 위하여 국토해양부에서 진행 중인 위그선조종사훈련센터를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유치하기 위해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군산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세상 데우는 연탄불처럼 사랑을 배달하는 윤국춘 목사 어려운 이웃들의 훈훈한 겨울이 되었으면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연탄공장. 둔탁한 쇳소리와 함께 기계는 힘차게 돌아가고, 연탄을 싣는 윤국춘 대표의 손길이 바쁘기만 하다. 밥상공동체 전주연탄은행 윤국춘 대표(이서샘물교회 목사)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그에게 연탄을 후원해달라는 어려운 이웃들이 늘어 그는 쉴 틈이 없다. 윤국춘 대표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후원이 줄었어요. 아무래도 날씨가 포근했다 추웠다하는 날씨 탓인지 후원의 손길이 연탄까지 미치지 못하네요”밥상공동체 전주연탄은행은 올해 8만장을 400가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그 목표치에 턱없이 부족한 편. 지난해에 비해 후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전국적으로 32호점이 설립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연탄을 배달해주고 있다. 이곳 전주연탄은행은 지난 3월 전주 중노송동 인봉경로당에서 정식 문을 열었다. 그러나 윤국춘 대표는 지난 2007년부터 자신의 사비를 털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연탄을 전달하곤 했다. 그는 “사실 3년 전부터 주변에 어렵게 사시는 분들에게 연탄을 배달해 주었어요. 저에겐 작은 선물이었지만 연탄을 받는 분들이 너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았어요. 이 감동을 한명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이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연탄을 계속 배달하게 되었습니다”고 말한다.그렇게 연탄과 인연이 된 것이 지금의 전주연탄은행을 설립하게 된 계기가 됐다.전주와 인근 완주군, 익산지역에서 연탄보일러를 때는 세대는 5000여 세대 정도. 밥상공동체 전주연탄은행은 전주, 완주, 익산 지역에 연탄을 보급해주고 있다. 하지만 전주와 완주군에서만도 연탄 후원이 부족해 아직 익산까지 연탄배달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윤 대표는 “익산지역에서도 연탄을 배달해 줄 수 없냐는 문의전화가 많이 옵니다. 사실 익산에도 가야하는데, 익산지역에 있는 기업 후원이나 지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 주신다면 익산에도 기꺼이 배달해드립니다”연탄 1장의 가격은 500~530원선. 배달 조건에 따라 인건비 때문에 다소 가격차이가 있다. 대개 하루 연탄 3장이면 추위걱정을 안 해도 된다. 전주연탄은행에서는 1가구당 200장을 지원하고 있다. 200장이면 추운 겨울 2달 정도 뗄 수 있는 양이다. 그는 “연탄을 배달 갔었는데 어렵게 사시는 할머니가 고생한다며 주머니를 털어 음료수를 사주시는데 가슴이 다 먹먹해지더군요. 돈이 없어 연탄을 못 때고 있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창고에 연탄을 채워주고 왔을 때가 가장 가슴 뿌듯합니다. 때로는 주변의 냉대로 회의도 느낄 때가 있지만 어려운 이웃을 보면서 사명감이 생깁니다”올해 그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 준 학생들이 있다. 동암고와 한일고 학생들이 연탄은행 봉사동호회를 결성한 것. 윤 대표는 “학생들이 1인당 5장 기부운동과 함께 고지대 지역에 봉사활동을 펼쳐줘서 정말 큰 힘이 됐다”며 “동암고 학생 중에 장학금 30만원을 받아 모두 후원금으로 기부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때로는 좋은 일을 하는 과정 속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자기 앞마당이 더러워진다는 냉대와 푸대접을 받았을 때 봉사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고 말한다. 사랑의 연탄 배달부를 자처하는 윤국춘 대표. 세상을 누구보다 더 따뜻한 마음으로 사는 그의 가슴에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어느새 따스하게 전해져 온다. 어쩜 연탄은 서민들의 ‘희망’인 셈. 아직도 연탄은 우리 서민들이 겨울을 이겨낼 소중한 땔감이다. 추억 속에만 존재하는 연탄이 아니다. 그는 “500원짜리 음료수 한 병을 먹지 않고 단체에 기부하면 연탄 한 장을 살 수 있다. 이 연탄 한 장은 추위에 떠는 이웃을 6시간 따뜻하게 할 수 있고 1500원이면 24시간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연탄을 단순한 추억으로 기억할 것이 아니라 지금도 연탄이 없어서 떨고 있는 이웃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윤국춘 대표는 지난 9월에는 후원을 위한 사랑의 콘서트를 열어 수익금을 모아 10가구에 연탄보일러를 교체해주었다. 그는 오는 12월에 먹을거리장터와 일일찻집을 열어 후원금 마련과 함께 앞으로 기업과의 협약식을 열어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후원문의 : 226-9022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대전 기혼여성 68.9% 조부모에 양육 맡겨” 대전지역 기혼여성 10명 가운데 7명이 조부모에게 양육을 부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대전지역 손자·손녀 돌보기 실태조사 보고회’에서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임숙빈·안혜영 교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지난 3일까지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20~40대 기혼여성 17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중 68.9%(122명)가 조부모에게 아이 양육을 맡긴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육 기간으로는 5년 이상이 42.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1년 이상~3년 미만 30.9%, 3년 이상~5년 미만 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양육 장소로는 조부모 집에 맡기는 경우가 31.7%로 가장 많았으며 조부모 집에 동거하는 경우 28.5%, 조부모가 와서 아이를 키워주는 경우 25.2%로 뒤를 이었다. 양육 형태는 하루 종일 부모 대신 양육하는 경우가 41.5%였고 시간을 정해 부모 대신 양육하는 경우 23.6%, 전일 부모와 공동 양육하는 경우 17.9%로 나타났다. 조부모에게 양육을 부탁한 이유로는 직장생활이 97.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른 이유(쌍둥이여서 0.8%, 양육이 어려워서 0.8%)는 극히 적었다. 하지만 조부모에게 양육을 맡겨 본 적이 없는 기혼여성(31.1%, 55명)도 64.2%가 ‘직장이 생긴다면 조부모에게 양육을 맡기겠다’고 응답해 여성들의 취업이 아이 양육을 맡기게 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들 가운데 50.9%는 아이를 혼자 돌본다고 답했으며 탁아시설이나 유아원에 맡기는 경우 34.0%, 가사나 양육 도우미를 활용하는 경우 15.1% 등으로 나타났다. 양육을 부탁하지 않은 여성들 가운데 63%는 ‘양육이 힘들지만 견딜 만 하다’고 답했으나 ‘도움이 필요하다’거나 ‘도움이 필요한데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응답도 각각 13.0%와 18.5%나 됐다. 조부모에게 양육을 맡겨 본 적이 없는 이들을 포함한 전체 응답자의 88.1%(156명)는 조부모가 손자녀의 양육에 참여하는 것에 찬성했으며 그 이유로 ‘자녀의 인격 발달에 도움이 되므로’(40.6%), ‘여성의 사회참여가 가능해지기 때문에’(21.7%), ‘가족관계가 더 친밀해질 수 있어서’(14.9%) 등을 들었다. 반면 조부모의 참여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이유로는 ‘양육관이 달라 갈등이 있을 수 있다’(67.1%), ‘자녀 양육은 부모의 책임이므로’(22.0%), ‘새로운 육아법을 적용할 수 없어서’(15.2%) 등을 꼽았다. 임숙빈 교수는 “조사대상자들이 조부모에게 양육을 맡길 때 가장 큰 걱정거리로 조부모의 건강을 꼽았다”면서 “조부모의 건강관리를 돕는 지원이 이뤄진다면 손자·손녀녀 돌보기 운동을 확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혜영 교수는 “특히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당연한 이 시대에는 조부모가 양육을 돕는 보육문화가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면서 “손자녀를 양육한 조부모들도 보람과 애정을 느끼고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나오고 있는 만큼 나누는 보육문화는 고령화와 저출산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대전시는 이날 ‘아이낳기 좋은세상 대전운동본부’ 출범 1주년 기념으로 ‘대전지역 손자·손녀 돌보기 실태조사 보고회’를 열고 조사결과 발표와 토론에 이어 수범사례 발표회를 가졌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노은도서관 주민 2명 중 1명 이용” 지난달 문을 연 대전 유성구 노은도서관의 이용자 수가 개관 한 달 만에 3만여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은도서관에 따르면 도서관이 지난달 12일 개관한 이래 지난 14일까지 독서회원 등록자 수는 5605명, 전체 이용자수는 3만2705명으로 집계됐다. 노은지구 내 전체인구가 지난달말 기준 6만7531명인 점을 감안하면, 주민 2명당 1명꼴로 도서관을 이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체 이용자 가운데 성인이 47.3%(1만5466명)로 가장 많았으며 유아와 초등생 등 어린이가 36.3%(1만1856명), 중·고생이 7.3%(5383명) 등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이 지난 11~13일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 ‘다양한 자료를 이용할 수 있어서’(45%), ‘학습을 위한 열람실이 잘 돼 있어서’(30%) 등을 들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사회과학, 역사, 문화예술 등 주제별로 특화된 도서관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장서를 추가로 확충하는 한편 교양·취미 강좌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서관의 문화 수준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 유성구 지족동 두루봉 근린공원 일원 752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면적 3300여㎡ 규모로 지어진 노은도서관은 630석 규모의 열람실을 비롯해 시청각실, 어린이열람실, 종합자료실, 문화사랑방 등과 함께 일반도서와 아동도서 등 2만2000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김신일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광주학생관현악단 제 6회 정기연주회 25일 오후 5시 30분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장초겨울의 문턱에서 사랑과 감동을 선사할 청소년 음악회가 열린다. 광주학생관현악단에서는 오는 25일 오후 5시 30분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제 6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마음의 문을 여는 사랑의 선율’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광주시립교향악단 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임흥규 지휘자의 지휘로 ‘피가로의 결혼 서곡’, ‘헝가리 무곡 제 5번’, ‘페르시안 마치’ 등의 곡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한국음악협회 광주지회장이며 광주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를 맡고 있는 윤재근 지휘자의 지휘로 ‘시인과 농부’, ‘어린이 정경 중 제 17번 트로이메라이’, ‘헝가리 댄스 1번’,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제 4악장’ 등이 연주된다. 또 소프라노 김선희씨와 바리톤 윤원중씨가 특별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광주학생관현악단은 지난 2005년 서부교육지원청에서 창단해 바쁜 학업속에서도 꾸준히 연주 활동을 해왔으며, 해마다 정기연주회를 비롯, 찾아가는 사랑의 콘서트, 세계제주관악제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광주학생관현악단에서는 2011년 오케스트라를 이끌어갈 단원을 모집한다. 자세한 문의는 서부교육지원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 한다. 문의 062-600-9637조 안 리포터 annarbor1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