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소기업 소상공인 세무조사 면제 고양시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하여 세무조사 면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양시 지방세 세무조사 운영 규칙(개정)’을 10월15일 공포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규칙 개정이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하여 ‘친서민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일정기간동안 지방세 세무조사를 면제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완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제2항에 따른 소기업과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소상공인에 대하여 3년간 세무조사를 면제(6억원 초과 부동산 취득 시 제외)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고양시 홈페이지(www.goyang.go.kr)에 접속하여 ‘자치법규&rarr현행자치법규’에서 ‘고양시 지방세 세무조사 운영 규칙’를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또한 고양시는 기업체 지원방안의 하나로 2011년부터 법인 세무조사 인터넷 신고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종전에 법인의 서면 세무조사를 수기로 작성하여 구청을 직접 방문하여 신고하던 것을 인터넷을 이용한 신고방법으로 개선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신고과정의 간소화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한일 도예 교류 전시회 개최 26일부터 아람누리에서 한일도예작가 작품 전시 고양시 생활도예연구회(회장 김선례)와 일본 이즈미 사노시 도예 작가회(회장 수지오노)는 한일 도예 문화의 비교 및 이해를 위한 국제 교류전을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 누리에서 개최한다. 단국대 조형예술대학 김혁수 교수의 자문으로 이루어진 이번 교류전은 고양시 생활도예연구회가 주관하고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 등이 후원, 양국간의 도예문화 교류를 통하여 이해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문화적 교류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준비된 기획전시전으로 알려져 더욱 큰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 한일 도예작가의 작품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교류전에는 한국 도예 작가 20명이 참여했고 일본작가도 10여명 참여하여 총 55점이 전시되어 공개된다. 고양시 생활도예연구회는 총 20여명의 도예 작가로 구성된 민간단체로 주로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도자기 교육장에서 교육 및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도예 연구회 김선례 회장은 “앞으로 격년제로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도예 교환전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양시를 국외에 널리 알리고 양국간 문화교류의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내장산 단풍여행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김복환)는 “단풍의 바다 내장산/내장사” 기차여행을 오는 11월 14일(일) 오전 5시30분 해운대역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내장산은 기암절벽, 계곡, 폭포와 단풍으로 유명하며 월영봉,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까치봉, 신선봉, 장군봉 등의 봉우리로 이어져 있다. 기기묘묘하게 솟은 기암절벽 깊은 계곡 그리고 특히 단풍이 아름다운 천혜의 가을 산이다 “단풍의 바다 내장산/내장사” 기차여행은 해운대역을 31일 일요일 오전 5시 30분경에 출발하여 동래역, 부전역, 사상역, 구포역, 화명역, 물금역, 삼랑진, 진영, 창원, 마산을 거쳐 내장산과 내장사 관광후 23시 40분경에 해운대역을 도착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요금은 해운대 역을 기준으로 어른(58,000원), 어린이(44,500원)이다.자세한 사항은 해운대역(747-7788)으로 하면 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2020년, 부산의 내일이 펼쳐지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우리 부산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 2020년 부산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부산미래도시관’이 문을 열었다. 부산시청 1층 로비에 있던 기존의 부산홍보관을 철거한 뒤 지난 19일 완공하여 일반시민에게 개방하였다.부산도시계획을 바탕으로 부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패널과 영상, 키오스크검색기 등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할 수 있다. 정교한 모형과 조명 그리고 입체영상까지 부산의 이모저모를 재미있고 실감나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부산미래도시관 입구선사시대부터 현재의 부산을 시대 순서로‘부산미래도시관’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부산의 과거가 펼쳐져 있다.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부산의 시대별 역사를 사진과 영상자료로 전시해 두었다. 계속 들어가면 부산의 현재의 모습이 나타난다. 동북아시대의 해양수도 부산의 시정목표와 역동적인 모습을 영상과 패널을 통해 감상하고 키오스크 검색기로 각종 현황을 찾아볼 수 있다. 기본 현황은 물론이고 시정방침, 행정구역, 국제교류, 주요통계, 인물, 문화재, 자연환경까지 검색해 볼 수 있다.2020년 부산의 모습 모형 2020년 부산전체를 축소한 모형 그 다음 펼쳐지는 부산의 미래 모습은 정교한 모형에 첨단 IT 기술을 결합해 부산 전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전체를 1/4000로 축소한 모형에 투명유리 보행테크를 설치해 마치 금정산 위에서 부산시내를 내려다보는 느낌을 연출하였다. 여기에서도 키오스크 검색기를 통해 공공기관과 문화관광시설, 생활복지시설, 자연경관 등을 검색할 수 있다. 국제산업물류도시, 부산신항, 동북아 제2 허브공항, 센트럴베이, 부산시민공원, 센텀시티, 해운대해수욕장, 동부산관광단지 등 2020년 화려한 부산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정교한 모형 그 자체만으로도 볼거리이다. 7살 아들과 함께 ‘부산미래도시관’을 찾은 강선주(45)씨는 “최첨단시설에 아이가 매우 흥미롭게 즐기며 부산의 미래를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10인 이상 4D 영상 시청 가능 그 외에 미래부산의 10대 메가 프로젝트와 그림자액션 영상장치도 재미있다. 부산시 캐릭터인 부비(BUVI)가 파도를 타고 넘실거리고 있는데 캐릭터를 건드리면 동작을 멈추고 바다위로 떠오르면서 부산의 미래도시가 나타난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그리고 4D영상관은 국제산업물류도시, 센트럴베이, 부산시민공원, 부산영상센터의 모습을 최첨단 4D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다. 10인 이상 인원이 있어야 시청할 수 있어 단체 예약하는 것이 좋다. 포토존과 전자방명록까지 이용하면 더욱 알찬 견학이 될 것이다.입장료는 무료이고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토·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학생들의 단체관람이나 외국방문객의 견학이 많은 편인데 부산시민들이 한 번쯤 방문해 부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발전하는 미래상을 한 눈에 확인하는 즐거움을 누리면 좋을 것이다. 비전을 세우고 구체적으로 준비하면 이상은 곧 현실이 된다. ‘부산미래도시관’은 부산의 비전이다. 꿈꾸고 실천하는 내일이 있는 도시 부산, 함께 노력하는 시민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서초구 소식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위한 토론회 개최현재 서초구를 비롯해 각 기초단체에서 제정된 자립생활지원조례의 시행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중증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본래의 제정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서초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10월 5일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 초대해 조례실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에는 서초구의회 강성길 의원이 참여했으며, 서초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고관철)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강성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초구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안’이 지난해 12월 제정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증정된 것이며, 이 밖에도 장애인 관련 조례 세 건을 제정한바 있다. 서초구, ‘냉장고 가계부’로 지구사랑 실천서초구가 가정경제에 도움을 주고 음식물쓰레기 저감으로 지구사랑도 실천하기 위해 제작한 ‘냉장고 가계부’를 필요로 하는 관내 각 가정에 배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냉장고 가계부’는 뒷면에 자석이 붙어 있어 냉장고에 부착 사용이 가능하며 보드마카펜으로 기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냉장고 모양대로 적을 수 있게 돼있어 음식물 찾기가 편리해 냉장고 문을 여닫는 시간을 줄여 그만큼 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다. 냉장고 가계부를 1년 이상 사용하고 있는 권영선씨(잠원동)는 “냉장고 가계부를 작성해 보니 청소를 주기적으로 하게 되면서 음식물을 잊지 않고 유통기간 내에 먹게 됐다. 또한 장을 볼 때 충동구매를 하는 횟수도 줄었다”며 만족해했다. 버려지는 음식물로 인한 경제가치의 손실은 연간 18조원이나 되며 2012년에는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음식물은 쓰레기 처리 과정뿐만 아니라 수입, 생산, 유통, 가공, 조리 단계에서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소모되고 온실가스도 다량 배출하므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온실가스 저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 G20 성공개최 위한 태극기 달기 캠페인 서초구는 지난 10월 22일(금) 오전 10시부터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자가용 승용차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서초구협의회 회원 100여명이 참가해 구청 주차장에 주차된 모든 차량에 직접 태극기를 꽂아주고, 양재역 주변으로 나가 통행차량 및 시민들에게 1,500개 정도의 태극기를 나누어 주었다. 26일(화)부터는 서초구 관내 18개동에서도 각각 200개 정도의 태극기를 아파트 입구나 버스정류장 등에서 나누어 주어 자가용 승용차 태극기 달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모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사절단이 되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아름답게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초구는 지난 8월 광복절을 맞이해 ‘태극기마을’로 불리는 양재2동에서 ‘태극기 100%달기 운동’을 실시하는 등 태극기 사랑에 앞장서왔다. ‘서초 나눔 한마당’ 자선바자회 개최서초구는 지난 10월 26일(화) 오전 10시부터 서초구청 1층 로비(서초 플라자) 및 2층 대강당에서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서초 나눔 한마당’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것이며 지난해에 마련된 2,200만원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관내 247세대 한부모 가정에 전달해 희망을 심어주었다. 서초구새마을부녀회, 서초여성회관, 서초구직원가족자원봉사회의 주관으로 나눔과 봉사문화의 활성화 및 아름다운 기부문화의 정착을 위해 마련된 바자회였다.관내 기업체와 주민 및 서초구청 전 직원이 동참해 각종의류, 잡화, 생활용품, 유명인사의 애장품 등이 판매 되었다. 이날 자선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경기침체로 경제적인 고통이 심한 저소득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에 지원된다. 서초구, 청소년 거리상담 아웃리치 활동서초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는 지난 10월 26일(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세화 중?고등학교 일대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거리상담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아웃리치 활동에서는 위기 가능 청소년들을 조기 발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활동과 함께 청소년들의 개인욕구를 파악하는 야외 상담을 병행해서 실시했다. 이 활동에는 서초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 소속 방배유스센터, 서초유스센터, 서초구청소년지원센터, 양재?반포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교육전략21,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서초구정신보건센터 등 각 연계기관이 참가했다.청소년들에게 각종 심리검사와 상담활동 및 서초구 내 청소년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 이벤트 활동도 함께 실시했으며 참여하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간식거리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협의체 관계자는 "청소년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회안전망 역할을 함께 해주기를 구민들에게 당부한다"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0
- 꿈이 있어 행복한 돈 관리 마법사 사람이 돈을 초월해 살 수 있을까? ‘부자들은 모두 다 스크루지 영감이다’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속으로는 부자가 되기를 꿈꿀 것이다. 적게는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에서부터 크게는 기부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돈을 필요로 하며 살아간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목표로 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도 반드시 돈은 필요하다. 이렇게 꼭 필요한 돈, 하지만 똑같은 돈을 버는 데도 여유 있게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 늘 돈이 부족해서 시달리는 사람도 있다. 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국제공인재무설계사 등 다양한 타이틀을 갖고 현재 재테크 관련 베스트셀러의 저자이자 강연가, 프라이빗 뱅커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돈 관리 마법사 SC제일은행 삼성PB센터 고득성 부장(40세)을 만나 꿈과 돈 관리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기당한 경험과 실직이 전화위복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과 회계법인을 거쳐 현재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는 고득성 PB는 대학을 졸업한 후 최고경영자가 되겠다는 꿈으로 대기업에 입사했다. 열심히 일하던 중 결혼 후 처음 집을 살 때 사기를 당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사가 어려워져 감원 바람이 불었고 고 PB는 수동적이기 쉬운 대기업 조직생활을 1년 8개월 만에 과감하게 정리했다. 그는 법률지식이 부족해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해 공인회계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미국 공인회계사를 알아보니 무려 2천만 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마음을 바꿔 서울대학교 앞의 고시원에 가서 한국공인회계사 테이프를 사서 하루에 13시간씩 공부했다. 친구와 후배들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고 PB는 7개월 만에 1차에 합격했고 다시 2개월 만에 2차에 합격해 불과 1년도 안 돼 공인회계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사기당한 것과 실직이 고 PB에게는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그 후 고 PB는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면서 기업체 200여개 이상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지식이 쌓여 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4~5년간 회계와 세금 전문가로 일하며 금융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은행으로 직장을 옮겨 현재 7년째 PB로 일하면서 자산관리 전문가로서 저술과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항상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에 충실해서 열심히 부딪치다보면 지식이 쌓이고 길도 열린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돈보다 꿈이 먼저다고 PB는 미국의 한 조사 사례를 들어 꿈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미국 MBA출신 1500명을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두 차례로 나누어 실시한 조사에서 처음에 “꿈보다 돈이 먼저다”라고 응답한 1255명 중 단 한 명이 20년 후 부자가 되어 있었던 반면, 처음에 “돈보다 꿈이 우선이다”라고 응답한 245명은 20년 후 100명이 부자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는 돈은 갖고 싶다고 믿는 만큼 소유하게 된다고 말한다. 꿈을 명확히 하고 돈과 꿈을 연결하는 순간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고, 갖고 싶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더 정확히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진전이 없는 것 같아도 꿈을 향해 머뭇거리지 않고 한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꿈이 이루어져 큰 머니트리가 솟아 있을 것이라고 한다. 또 그는 “돈은 인생의 목적은 아니므로 잘 관리하고 잘 써야한다. 지나치게 돈을 아끼며 지키려고만 하는 사람은 안타깝다. 돈을 잘 써서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해지고 돈을 벌수 있는 더 많은 기회도 생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활발한 저술과 강연으로 지식 나눔 실천고득성 PB는 6년 전 ‘부자들의 세금노트’라는 책을 시작으로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3권의 시리즈와 ‘마법의 돈 관리’에 이어 지난 9월에는 ‘고득성의 인생은 돈 관리다’라는 책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은 7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로 최근에는 중국어판으로 출판되어 중국에서도 국내도서로는 유일하게 베스트셀러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은 딱딱한 재테크 책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동화 형식의 스토리 책이다. 현장에서 배우는 스타일인 고 PB는 이 책을 쓰기 위해 6개월간 진척도 없이 고민한 끝에 파고다 공원에 수시로 가서 할아버지들과 얘기를 나누며 아이디어를 얻었고 본인이 늙으면 어떻게 될지에 대해 생각해서 솔직하게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니 강연 요청이 많아져 고 PB는 관공서, 대기업, 은행, 보험사 등에서 재테크와 투자, 노후설계 관련 강연을 하고 있다. 그는 “강의를 하다 보니 실력이 모자라는 것을 절감하고 공부를 계속하게 되어 또 다른 지식이 쌓이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도 모르게 노후 관련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인은 돈에 대한 감각적 재능과 지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금융상품 팔기에 급급해서 양심을 저버려서는 안 되며 진정한 마음으로 고객을 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아름다운 재단의 기부컨설팅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일부 저서의 인세를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저술과 강연을 통해 본인의 지식을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는 따뜻한 가슴의 금융인 고 PB에게 행복한 날들이 지속되길 바란다.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0
- 인터뷰 - ‘아버지 합창단’ 김왕수 단장(김왕수이비인후과 원장)을 찾아서 노래로 혜안을 키워가는 아버지들의 모임아버지 합창단이 있다. 어머니 합창단이라는 이름에 익숙해진 귀에 어쩐지 낯설다. 하지만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할 일도 해낸 일도 많다. 벌써 창단 된 지 12년이 넘었다. 음악을 좋아하는 아버지들이 모여 만든 단체이다. 김왕수 단장은 “광주 아버지 합창단은 IMF와 함께 찾아 온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인 절망감을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위로하며 극복해보자 하는 열의로 1998년 3월에 창단 되었다.”고 계기를 설명한다.노래를 좋아하는 아버지들의 모임이다. 모임의 성격과 추구하는 방향이 같다보니 시종일관 같이 하는 시간이 늘 즐겁고 화목할 수밖에 없다. 3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을 막론한 것은 물론이고 직업군 역시 의사, 교수부터 자영업, 회사원, 초, 중, 고등학교 교사까지 다양하다. 빼곡한 연습량이 수상의 영광도 안겨줘틈틈이 낸 시간이 연습으로 이어진다. 매주 월요일 두 시간을 연습한다. 물론 공연이 있는 달에는 미리 한 달 전부터 일주일 두 번 정기적인 연습량을 가진다. 각자의 직업의 특징상 시간을 맞추는 일이 장애가 되기도 하지만 목적이 같은 사람들의 구성은 80% 이상의 놀라운 출석률을 기록한다.각자의 자발적인 후원금과 회비로 운영되며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합창에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인 연주의 형태에서부터 중창과 합창의 파트 구성, 무대에 설 때의 파트 구성, 무대매너 까지 꼼꼼하게 공부하며 바로 합창 공연에 적용한다. 김 단장은 “단지 노래가 좋아 모인 아마추어기 때문에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성악곡의 종류인 민요, 가곡, 종교음악, 오페라 뿐 아니라 전문적인 기능인 청음까지 공부하며 스스로의 실력을 배가시켜 간다.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한다. 연습은 곧 공연으로 이어지는 기능을 갖기 때문에 단 한 명이라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며 “이 즐거운 공부들이 모두 행복해지려는 아버지들의 마음들이 모여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행복한 아버지들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밝아지고 살아갈 기운이 점점 더해질 것이다.”고 웃는다.공부를 바탕으로 한 합창 연습량은 2003년, 제주도 탐라 합창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소외지역 찾아가는 음악 공연과 수익금 기부1년에 한 번인 정기공연을 제외하고도 지속적인 공연으로 대외적으로 이미 인정을 받았다. 꾸준한 연습량은 매번의 공연을 성황으로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매년 정기 연주회를 비롯해 화요예술무대를 비롯해, 이웃과 지역 간의 화합을 위한 이웃사랑음악회, 또,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위한 기족사랑음악회, 청소년선도를 위한 청소년 음악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자선음악회 등 1년 평균 10회 정도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놀랍다.단지 보여주는 공연으로만 멈추지 않는다. 공연으로 모아진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인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 공연을 적극 추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 단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된다는 것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을 소외시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문화를 먹는다. 문화 속에서 살아가며 문화 속에서 거듭난다.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문회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찾아가는 음악공연은 중요하다. 음악이 주는 행복감, 일체감들은 결코 돈을 주고서도 살 수 없는 것들이다.”고 찾아가는 공연의 중요성을 말한다. 그동안 찾아간 공연도 많다. ‘인애나눔자선음악회’를 비롯해, ‘광주기독정신병원’, ‘백혈병소아암돕기’자선음악회‘, ’독거노인성심의집‘ 등이 비로 그것이다. 이번 11월11일(목)에있을 광주아버지합창단의 정기연주회인 ’사랑나눔자선음악회‘ 공연의 수익금 역시 전액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쪾일시 : 2010년 11월11일(목) 오후7시30분쪾장소 :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쪾티켓 : 일반 1만원. 학생 5000원쪾문의 : 010-4847-1400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미니인터뷰 - 아버지 합창단 ‘김왕수 단장’원래 직업은 이비인후과 의사다. 매일 환자와의 건조하고 사무적인 만남 속에서 아버지 합창단은 내게 삶의 변화를 주었다. 침체되어 있는 삶의 시간들마다 활력으로 다가왔다. 더구나 같은 목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은 좋은 인연으로 맺어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신뢰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10년 째 아버지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며 스스로 행복해져가는 나를 발견한다. 아마도 다른 단원들도 모두 비슷한 느낌일 것이라 생각한다. 찾아가는 음악 또한, 우리에게 나의 삶 뿐 아니라 주변의 삶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게 해 주었다. 정말 감사한 시간들이다.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았으면 알 수 없었던 많은 것들. 앞으로도 계속 우리 단원들과 노래를 부르며 행복해지는 아버지가 되어갈 것이다. 이 기회를 빌려 우리 단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국민은 박근혜, 전문가는 손학규 박근혜 손학규 김문수 유시민 4명만 ‘합격점’2012년 대선주자 7개 분야 능력평가2012년 대선 예비주자로 꼽히는 여야 정치인 10명의 주요 분야별 능력에 대해 국민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정치전문가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1위로 꼽았다. 박 전 대표는 전문가 조사에서도 2위를 차지해 ‘준비된 주자’로서 입지를 과시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유시민 전 장관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중적 지지도가 ‘능력평가’로 = 내일신문과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200명에게 대선주자 10명의 능력을 채점(10점 만점)토록 한 결과, 박 전 대표는 조사항목 7개 가운데 6개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박 전 대표는 △양극화 해결 △국제사회 주도력 △한반도 평화관리 △복지국가 실현 △공정사회 실현 △갈등관리와 국민통합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균은 5.7점으로 다른 주자를 압도했다. ‘지속적인 경제성장’ 항목에서만 정몽준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대중적 지지도가 ‘능력평가’로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민평가 총점에선 김문수 오세훈 유시민 정몽준 손학규가 뒤를 이었다. 민주당(범야권) 후보군이 부진한 것은 민주당의 국민적 경쟁력이 약하다는 반증이기도하다. 정치전문가(한국정치학회와 한국선거학회 회원) 12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손 대표가 5.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손 대표는 △양극화 해결 △국제사회 주도력 △한반도 평화관리 △갈등관리와 국민통합 4개 항목에서 선두에 올랐다. 전문가 평가에서 모든 영역에서 5점 이상을 받은 정치인은 손 대표가 유일하다. 박 전 대표는 7개 전 항목에서 상위권에 들면서 종합 2위에 올랐다. 다음은 유시민 김문수 정동영 정세균 순으로 집계됐다.10점 만점으로 채점된 이번 조사에서 ‘심리적 합격선’을 5점으로 봤을 때 국민과 전문가 양쪽 모두에서 5점에 근접한 점수를 받은 주자는 박근혜 손학규 김문수 유시민 등 4명에 불과했다. 대중적 이미지(국민 평가)와 실제 능력(전문가 평가) 양 측면에서 대선주자에게 요구되는 합격선을 통과한 주자가 현재로는 4명뿐이라는 분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 평가 7개 항목 중 5개에서 5점대를 기록하는 등 평균 5.2점을 얻었지만 전문가들은 평균 4.4점이란 낮은 점수를 줬다. 정몽준 의원도 국민 평가에선 5점대를 기록했지만 전문가 평가에서 3점대에 머물렀다. 2007년 대선에 출마했던 정동영 의원은 전문가 평가 한개 항목(한반도 평화관리)에서만 5점을 넘었을 뿐 나머지 모든 항목에서 4점대를 기록했다. 이재오 특임장관과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 이회창 선진당 대표는 전 항목에서 3~4점대의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 ◆김문수 추가상승 가능성 = 결과적으로 박 전 대표는 국민 평가 1위, 전문가 평가 2위를 차지하면서 ‘부동의 선두주자’임을 과시했다.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는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가면 박 전 대표의 지지도 거품이 빠질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전문가 평가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은 이미 대중적 인기뿐 아니라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손 대표는 전문가들로부터는 능력있는 주자로 인정받았지만 국민 조사에선 6위에 머물러 대중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임을 확인했다. 물론 조사시점이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표로 선출된 이후의 국민평가는 조사 당시보다 높아질 수 있다. 김문수 지사는 국민평가 2위, 전문가평가 4위에 올라 추가상승 가능성을 열어놨다. 유시민 전 장관은 상위권에 오르면서 잠재력을 과시했지만 연령대별로 점수 격차가 큰 ‘편중현상’을 드러내 지지도 확산이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서강대 이현우 교수는 “국민의 평가가 현재시점을 중심으로 한 것이라면, 전문가 평가는 향후 각 영역에서 나타날 과제를 염두에 두고 그 해결능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이라고 전제한 후 “그렇다고 전문가 평가가 국민평가보다 영향력이 크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치지도자를 뽑는 것은 국민의 몫이기 때문에 국민의 평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별취재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조선대 정식이사 선임 정당” 박철웅 일가 복귀시도 좌절 … 상지대 분쟁 영향 눈길조선대를 되찾으려는 박철웅 전 이사장 일가의 시도가 좌절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이인형 부장판사)는 정식이사 선임을 무효로 해달라며 박철웅 전 이사장의 부인과 차남이 교육과학기술부를 상대로 낸 ‘학교법인 임원 추천선임 심의 등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학의 설립과 운영의 자유는 설립자나 설립자의 가족이 운영하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며, 설립목적이 구현된 정관과 법인이사회를 통해 운영한다는 뜻”이라며 “교과부의 정식이사 선임이 대학의 자주성과 공공성을 보장하는 적법한 조치로 이뤄진 것”이라고 판단했다.조선대는 1988년 학생 교수 등이 주축이 돼 박철웅 이사장 체제를 몰아내고 21년간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돼 왔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강현욱 이사장 남궁근 이사는 교과부, 김용억 김택민 이사는 조선대 법인, 강창원 이원구 이사는 1988년 당시 이사인 강형룡과 정진갑의 추천, 그리고 박성숙 이사는 정애리시씨 추천 몫으로 정식이사로 심의의결했고, 교과부는 지난해 이를 모두 받아들여 선임함으로써 오랜 분쟁을 매듭지었다. 구재단 몫으로 3명이 선임됐다. 법인이사회의 다수파가 되지 못한 정애리시씨(86)와 박성섭씨(62)는 교과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관할청인 교과부는 이사선임권이 없고, 강형룡과 정진갑은 구재단에서 법인이사 역할과 직무를 한 바 없어 추천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선대 법인에 대해서는 “교과부가 다른 소송에서 ‘법인에는 이사선임권이 없다’고 진술했다”며 무효근거를 댔다. 재판부는 “사립학교법에는 임시이사체제를 끝낼 때의 정식이사 선임은 관할청이 선임토록 되어 있다”며 교과부의 역할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대학법인에 이사추천권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다른 법정에서 교과부가 그런 진술을 했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행정관청의 의견일 뿐, 사립학교법에는 학교법인의 추천권을 인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조선대 대학자치운영협의회는 20일 “과거 온갖 부정과 비리에 대해 한 번의 반성과 사과없이 앞으로도 계속 조선대를 과거의 암흑으로 되돌리려 해선 안된다”며 “법원의 판결은 사필귀정”이라며 환영했다.이번 판결은 반발이 거센 상지대 사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학분쟁위는 조선대에 대해 이사진 9명 중 구재단 인사몫을 3명 인정한 반면, 상지대는 김문기 전 이사장쪽에 5명 몫을 인정한 탓에 구재단의 복귀를 허용한 것이라는 반발을 사고 있다. 교과부가 1명을 임시이사로 돌렸지만 사분위의 의결구조가 유지된다는 점 때문에 학생과 교수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진병기, 광주=방국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귀를 통해 인생과 건강을 읽는다 언제부터일까. 우리 주변에는 할 일을 잃은 노인들이 여기저기 모여 앉아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눈에 자주 띈다. 누군가는 ‘노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젊음의 잣대로 인생을 잰다면 나이 듦은 죄악이며 늙음은 불필요한 과정이겠지만 노년이야말로 생의 후반에 맞이하는 가장 자유로운 시기이며 그동안 시달리던 욕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고 설파한다. 인터뷰를 위해 방문한 필자에게 손수 녹차를 만들어 대접하는 신덕수(64) 이사는 “나이 들수록 할 일이 더 많은데 무슨 소리냐”면서 무슨 일이든 하려고만 하면 길은 얼마든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녹차의 향기로 아침을 열다바람이 상쾌한 가을아침에 자택에서 만난 신 이사는 하얀 레이스가 달린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다. 함박 웃는 모습이 건강해 보여 보는 사람마저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거실에 들어서니 멋스러운 찻잔과 다양한 종류의 차로 장식된 찻상이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커피나 다과를 하는 것 보다 차를 준비하면서 함께 마시면 대화도 잘 풀리고 금방 친해질 수 있지요”. 그는 지인들과의 모임은 물론 집에 찾아오는 아들, 며느리, 손자까지 무조건 이곳으로 안내한다. 녹차의 그윽한 향이 거실 가득 퍼진다. 30여 년 전, 엔지니어 출신인 남편은 대기업에 근무하다 우연한 기회에 의료기기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엑스선 장치를 비롯해 관계부품 공급과 기타 의료기기의 공급판매, 의료장비의 사후관리 등 방사선 장치 전문업체인 범양메디컬을 인수하게 된 것. 신 이사는 “초창기엔 남의 건물에 세 들어 살면서 꾸려나갔던 터라 어려움이 많았다”며 당시 시부모님도 모시고 있었고, 직원들 점심식사까지 해주면서 갖은 고생을 했지만 당연히 그렇게 사는 줄만 알았다고 한다. 오랜 세월 그렇게 살다보니 나이 오십 즈음에 온 몸 구석구석이 고장 나기 시작했다.고된 세월 속에 찾아온 몸의 고장신호갱년기까지 겹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원인모를 통증과 불면증으로 시달려야 했고 우울증도 동반해 금세라도 죽을 것만 같았다.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받았지만 갱년기증세라는 진단과 호르몬 등을 처방해주는 것 외엔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우선 내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만 했어요. 그래서 등산을 시작하게 된 거지요” 그는 그 후 국내에 있는 산을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등산 마니아가 되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산에 올랐고 녹차, 죽염 등을 복용하며 건강이 차츰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단다. 어느 정도 건강에 자신감을 찾은 그는 남편대신 의료기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본인처럼 병원에서조차 알 수 없는 병을 가진 주변 사람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 고심했다. 그는 이혈침이 건강에 좋다는 소문을 듣고 건국대학교 평생교육원(이혈아카데미) 귀심리지도사 과정에 등록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동안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수업에 동참했고 이제 곧 수료식을 갖는다고 한다. “귀는 신장과 연결된 선천지본이고, 정기를 모으는 곳이기도 하며 사지 백해를 통한 기맥이기도 합니다. 귀를 보고 건강을 확인하고 그 사람의 심령과 살아온 과거, 현재까지도 파악할 수 있지요”이혈침 봉사로 건강과 사랑 나눠신 이사는 우리의 작은 귀에 몸 전체가 들어있으며 귀는 우리 몸의 작은 변화에도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질병의 진행정도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이혈침은 핀셋으로 혈자리를 잘 잡은 후 작은 침을 붙이는 것인데 처음에는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실습(?)을 했다. 그러다보니 여기저기 아프던 곳이 치료가 되고 효과가 있어 차츰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수강생들은 건국대학교 내에서 일반인은 물론 교직원들, 학생들에게 한 달에 한번 봉사활동을 편다. 그리고 건대입구 지하철역에서도 정기적으로 무료 시술을 해주고 있다. 집으로 찾아오는 사람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그는 “목에 가래가 끓어 고생하시는 어르신, 허리가 아프다고 찾아오는 아주머니, 심한 편두통으로 힘들어하는 새댁 등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다”며 이왕 온 김에 녹차 한잔 마주하고 얘기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인생 상담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사업장에서는 세무관계, 물품재고관리, 해외송금 등 전반적인 일을 도맡아 하고 시간이 나는 대로 이혈침을 통한 봉사활동도 열심히 다닌다는 그는 “그래서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고 아플 새도 없다”면서 호탕하게 웃었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