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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부족한 사랑이 완벽한 사랑 아이들을 믿어주는 일부터 시작하자~ 10년이란 세월은 ‘아동*청소년상담센터’라는 곳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꿔놓았다. 문제가 있어서만이 아닌 내 아이를 점검하고 싶은 마음에 찾는 엄마들도 적지 않다. “아이가 자기주장을 잘 못한다고 속상해하면서 오시죠. 가정에서의 아낌없는 욕구충족이 아이들의 사회성습득을 막는 걸림돌인 경우가 많아요.” 김은실 아동*청소년 상담센터(031-203-0392)소장은 기질적인 문제인 ADHD나 자폐성장애와 달리 사회성문제는 가정에서의 양육과정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어디선가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짜잔~하고 나타나는 요즘 엄마들. 여기에 익숙한 아이들은 나중엔 어떤 상황이든 그것을 회피하려는 성향을 나타내고 이것이 친구관계에서 스스로를 ‘혼자’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항상 엄마들은 아이를 자신이 정해놓은 길로만 인도하려고 하죠.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그건 아이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믿음으로 아이를 믿어주고 아이의 마음이 어떤지를 알아주는 것이 문제해결의 열쇠란 얘기다. 무슨 일에든 무조건 ‘행동’으로 옮기기 전 조금만 아이를 지켜봐주기.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는 ‘사랑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말로 정확한 선을 긋는다. 10% 부족한 사랑이 완벽한 사랑이라고 말이다. 옛날엔 그냥 내둘러도 아이들이 알아서 잘만 컸다는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은 아니었을까. 정보는 많아도 정작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 힘들어하는 엄마들을 위해 김소장은 아이의 상담과 함께 4회 정도의 부모교육을 병행한다. 부모 상담만 받아도 아이들의 80~90%는 좋아진다고 믿고, 또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담은 육아의 보약 같은 것, 부모 스스로 헤쳐 나갈 힘 키울 수 있어 자녀를 키우면서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기는 그도 마찬가지. 상담 초기,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이 투영돼 엄마들의 잘못을 비난하는 말도 많이 했다. 김소장은 “상담 선생님들 역시 한 인간이기에 지속적인 상담교육을 받는다”며 “상담사라는 틀에 갇혀 아무것도 못하고 제약을 받는 경우,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은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진실하게’ 받아들여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때론 한계에도 부딪힌다. 자신의 한마디에 좌지우지되는 엄마들에게 응급상황에서 해결책을 던져줘야 한다는 생각이 그를 참 많이 힘들게 했다. 어느덧 그것을 떨쳐버리니 편안해졌다. 이제는 상황을 해결하려하기보다는 상담하러 온 분들의 얘기를 충분히 들어준다. 사실 문제 자체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이 분명 내 안에 있는데 그걸 잠시 잊고 있을 뿐, 편하게 이야기를 털어놓다 보면 엄마들은 용케도 그 힘을 찾아낸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부모에게 상담은 ‘육아의 보약’이라고 믿는다. 힘들거나 지칠 때 원기를 불어넣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그와 마주앉은 내내 두 아들의 엄마인 리포터의 가슴이 후련해진 이유, 이제야 알 것 같다. 진한 보약 한 첩이 엄마의 몸은 물론 마음까지 시원하게 뚫어놓았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 근로자 학자금 대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에서는 8월 2일부터 17일까지 전문대 이상(대학원 포함)에 입학 또는 재학 중인 고용보험 피보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학자금 대부 신청을 받는다. 대부 대상자로 학자금 대부는 고용보험 피보험자인 근로자가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기능대학, 방송통신대학(석사?박사과정 포함)등의 정규과정을 자비로 입학 또는 재학하는 경우이고, 훈련비 대부는 고용보험 피보험자인 근로자가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의 인정을 받은 훈련과정을 수강하는 경우로서 해당 훈련과정의 수강과 관련하여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이다. 지원 내용은 학자금 대부의 경우 입학금, 수업료 및 기성회비 전액이며, 대부 금리는 거치기간 동안은 연1%, 상환기관 동안은 연3%이다. 거치기간은 대부실행 당시 졸업 예정 년까지 남은 년 수에 1년이 추가된 기간이고 상환기간은 거치기간 후 4년이다.훈련비 대부는 수강료 전액(1인당 연간 300만원 한도)을 일반대출하며 연1.5%, 1년 거치 1년 상환이다. 산업인력공단에서는 근로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2008년도부터 신청서를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www.hrd.go.kr)에서 작성하여 증빙서류(서약서, 등록금납입고지서 또는 영수증 사본, 우선순위에 해당되는 경우 증빙서류)와 같이 온라인(신청서 작성 시 공인인증서가 필요)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 절차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문의: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 HRD 사업팀 031-850-9115www.gyeongginhrdkorea.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꼭 받으세요 만 40세 및 66세(70년생, 44년생) 해당자는 성별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포괄적인 맞춤형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양시에 따르면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기존의 획일적인 검사위주의 검진과 달리 생애주기에 적절한 맞춤형 건강진단으로, 개인별 건강위험평가와 검진결과상담, 생애습관평가 및 처방 등 건강검진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했다. 주요 5대 암 검진이 무료로 제공되며 건강진단을 통해 고혈압, 당뇨, 비만, 골지혈증, 신장질환, 간질환, B형간염, 빈혈, 폐결핵 등 흉부질환, 골다공증, 우울증 및 치매 등 주요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 및 조기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의 실시로 그동안 건강진단 사각지대에 있었던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비취학청소년(만15~18세)들도 역시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는 자택 또는 직장으로 건강진단표와 안내문이 발송되며 검진기관 및 지정 보건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관할 보건소(덕양구 보건소 8075-4048, 일산동구보건소 8075-4127, 일산서구보건소 8075-4203)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이주의 문화소식 뮤지컬/오페라♠한국뮤지컬 ‘서편제’일시:8월14일~11월7일 평일8시, 주말3시/7시장소:두산아트센터 연강홀입장료:금토일 R석 9만9천원, S석 8만8천원문의:02-703-2016♠뮤지컬 ‘마법사들’일시:8월13일~9월5일 평일8시, 주말 공휴일4시30분/7시30분장소:창조콘서트홀 1관입장료:일반석 3만5천원문의:02-747-7001♠코믹 뮤지컬 ‘프리즌’일시:7월23일~Open Run 화~금8시, 토4시/7시/10시, 일3시장소:대학로 컬투홀입장료:일반석 2만원~3만원문의:1588-4446♠어린이 뮤지컬 ‘알라딘’일시:8월13일~8월29일 화~금 일11시/2시, 토11시/2시/4시장소:나루아트센터 소극장입장료:VIP석 4만원, R석 3만원문의:02-555-0822 연극♠드라마 만들기일시:8월12일~Open Run 평일8시10분, 토4시/7시, 일 공휴일3시10분/6시10분장소:대학로 소리아트홀 3관입장료:일반석 1만원문의:02-766-2022♠메카로 가는 길일시:8월6일~8월22일 화수3시, 목금8시, 토3시/7시, 일3시장소: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입장료:R석 5만원, S석 4만원문의:02-3272-2334♠아테네의 타이먼일시:8월3일~8월22일 평일8시, 토4시/7시30분, 일4시장소:대학로 극장입장료:비지정석 3만원문의:02-764-6052♠인형극 ‘넌센스’일시:8월8일 오전11시/오후4시장소:올림푸스홀입장료:R석 1만5천원문의:02-6255-3488 클래식/콘서트♠Artist Festival일시:8월2일 오후7시30분장소:장천아트홀입장료:R석 5만원, S석 3만원문의:02-6002-6290♠제11회 여름방학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일시:8월17일 오후8시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R석 2만원, S석 1만5천원문의:02-586-0945♠KBS교향악단 제138회 어린이음악회일시:8월14일 오후2시/4시30분장소:KBS홀입장료:A석 1만3천원, B석 1만원문의:02-781-2252♠Summer Classics일시:7월30일~7월31일 금 7시30분, 토3시/7시30분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입장료:R석 2만5천원, S석 2만원문의:02-3991-700 전시♠‘미술과 놀이’ 전시체험일시:7월14일~8월29일 11시/12시10분/2시/3시10분장소: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입장료:어린이 2만5천원문의:02-709-7403 무용♠신데렐라 되기일시:8월4일~8월5일 오후7시30분장소: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입장료:일반석 2만원문의:02-3674-2210♠조지발란신의 ‘호두까기 인형’일시:8월15, 18, 21일 2시/7시30분 17일 7시, 20일 7시30분, 22일 2시장소: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입장료:VIP석 12만원, R석 10만원문의:1544-168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월드컵볼링경기장 이윤재 대표 어느덧 계절은 여름의 한복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목덜미를 타고 흐르는 땀방울과 함께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방법이 그리운 분들을 위해 월드컵볼링 경기장 이윤재 대표를 찾아가봤다. “90년대만 해도 곳곳에 볼링장이 많았습니다. 그땐 볼링장을 만들면 정책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볼링장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겼지요 그 당시 볼링장을 운영했던 대다수의 사람들은 볼링 인구의 활성화보다는 단순 경제 논리위에서 볼링장을 운영 했었습니다”월드컵볼링장 이윤재(46)대표의 말이다. 90년대 초반만 해도 두 사람만 모이면 볼링장에 가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볼링이 활성화 되어 있었다. 이처럼 한때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볼링이 점차 우리의 기억에서 희미해져 가는 사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던 볼링장들도 조금씩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요즘처럼 스트레스가 많은 시대에 볼링만큼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 없다. 잘 치는 사람들일 경우에는 도전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 더욱 더 매력적이다. 초보자의 경우에도 때때로 스트라이크가 나오기 때문에 즐겁다. 볼링을 치게 되면 스트레스가 한 순간에 날아간다. 또 볼의 무게를 이용한 투구 동작으로 균형적인 신체 발달과 순환 기능의 발달 등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다양한 볼링의 매력 중에서도 단연 최고는 볼을 던질 때 발휘되는 고도의 집중력이다. “볼링은 여러 사람이 같이 하는 운동이라 사회성 향상 및 단결력 향상에 좋습니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가족 화합에도 좋습니다. 또 저의 월드컵볼링장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을 확실히 갖추고 있습니다”대전 월드컵경기장 북관 1층에 32레인 규모로 지어진 월드컵 볼링장은 대전 경제 활성화 측면과 볼링경기 활성화 측면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또 대전은 전국 규모의 경기가 열렸을 때 지리적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참석율이 훨씬 높다고. 특히 월드컵볼링장은 유성IC와 인접해 있어 대규모의 볼링장 가운데서도 교통의 접근성이 좋다. 전국볼링대회가 열릴 경우 대회 기간이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은 물론 관람객들이 대전을 많이 찾게 된다. 이처럼 대전 월드컵볼링장에서 전국 볼링대회를 개최하면서 얻게 되는 부가가치 창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대학 1학년 때 친구 따라서 볼링장에 갔던 적이 있었어요. 친구들은 볼링을 치고 있는데 저는 구경만 하고 있으니까 그 볼링장 사장님이 왜 구경만 하냐고 묻는 거예요. 돈이 없다고 했더니 그럼 자기가 가르쳐 줄 테니 한번 배워보라는 거예요. 그렇게 우연히 볼링공을 잡았다가 볼링의 매력에 푹 빠져 살았어요”1993-1994년 볼링 국가대표를 지낸 이윤재 대표. 그는 경제학과에 다니던 대학 1학년 때 볼링공을 처음 손에 잡으면서 볼링 인생일기를 처음 쓰기 시작했다고. 그는 볼링 국가대표 선수 출신답게 단순 경제 논리가 아닌 볼링 인구 활성화를 위해 수익 재투자 방식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또 프로 선수들의 경기 무대를 확대하여 전 국민의 볼링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용숙 리포터, whdydtnr7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디지털식물도감, 청소년영상제작 -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신나는 여름방학, 미디어의 바다에 풍덩 빠져 보자.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여름 방학동안 미디어로 놀 수 있는 다양하고 즐거운 청소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디지털 식물도감을 비롯해서 청소년 동영상 제작 프로젝트, 미디어체험 등 뜻 깊은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영상이나 미디어에 관심이 많거나 전공을 준비하고 있다면 미리 체험해보자.‘붙이는 종이 식물도감은 가라!’ - DVD로 제작하는 자연관찰 일기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8월 16일(월)부터 19일(목)까지 ‘디지털 식물도감’을 운영한다. 숲 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중앙공원의 자연 환경을 디지털 카메라에 촬영한다. 촬영한 사진은 컴퓨터로 옮겨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동영상으로 만들고 사이버 관찰일지도 작성한다. 신청은 다음달 8일까지이며, 모집 정원은 20명.문의 : 062-650-0334‘청소년 동영상제작 프로젝트’디지털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디지털 카메라는 어느덧 대중적인 미디어로 잡게 됐다. 핸드폰 동영상 촬영에 익숙해진 청소년들에게 캠코더와 친해지는 계기를 제공한다. 평소 담고 싶었던 장면, 간직하고 싶었던 모습들을 캠코더를 통해 촬영하고, 시사회를 갖는 프로그램이다.캠코더의 이론적인 교육에서 실습, 시사회까지 청소년들의 다양한 표현 능력을 확대시키는 이 강좌는 호남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8월 2일(월)부터 6일(금)까지 진행되며, 접수는 이달 28일(수)까지 홈페이지를 통해하면 된다. 문의 : 062-650-0336‘공감 놀이터’미디어를 통해 놀면서 생각하고, 배우며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무더위를 이겨보자.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등 TV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파랑 놀이터> 참여자가 직접 만드는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경험이 가능한 <랄라라 놀이터> 등을 통해 방송제작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제공하는 화면해설 방송과 자막방송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감 놀이터> 또한 이색 체험으로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문의 :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 062-650-03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예술을 먹고 사는 전업 조각가 정춘표 20년 넘은 창작활동 결과 10회 개인전과 150여회 단체전 열어그의 나이 46세. 조각가로서 오롯이 창작활동에만 전념해온 전업 작가다. 남들은 나이가 들면 후회된 일이 많다고들 하지만 그는 중년이라서 더 행복하다. 지나온 인생의 깊이를 작품으로 고스란히 승화시킬 수 있어서다. 작품의 소재는 ‘여체’다. 여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풍만하고 부드러운 곡선의 미학에서 그의 온화하고 풍요한 삶이 엿보이고, 여인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몽환적인 모습은 꿈을 좇는 여심의 마음이 담겨있다. 그래서 작품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공감대가 금세 형성된다.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었던 배경은 그가 작품 활동에 쏟아 부은 시간과 열정과 땀의 대가다. “작가이기 때문에 작품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세계를 작품으로 표현하는 일이 좋아서 습관처럼 작업실을 찾는다”고 말하는 그는 분명 행복한 예술인이다.“나의 길은 오로지 예술”화순 고향을 떠나 광주살이를 시작한 건 고등학교 무렵. 예쁘장한 외모에 막내로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천방지축 생활과는 달리 광주에서의 삶은 냉정했다. 성적은 바닥을 쳤고 그를 어여삐 봐주는 눈길도 없었다. 이대로라면 전문대도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기가 발동했다. “잘하는 것이 뭔가를 생각해보니 중학교 때 미술 개인교습을 받던 기억이 되살아났어요. 초등학교 때 시도 제법 쓰고 그림도 곧잘 그렸거든요. 미술이라면 충분히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마음을 정하니 학업 성적도 올라가기 시작했다. 문제는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 당시 언니가 미술을 전공하고 있던 터라 ‘예술=고생길’이란 마인드가 강했던 아버지에게 정씨의 결정은 터무니없는 짓이었다. “화실에 보내달라고 아버지에게 협박하다시피 졸라댔어요. 결국 허락을 받아냈고 수채화를 배우게 됐죠. 하지만 열정이 너무 늦게 도발한 탓에 원하는 대학에는 갈 수 없었어요.” 여기서 멈출 생각이었다면 애당초 시작도 안했다. 정 씨는 다시 도전했다. 오직 수채화 작업에만 열중했다. 그러다 우연히 옆방 조각실을 기웃거리다 찰흙을 만진 것이 인생의 새로운 지표를 여는 계기가 됐다. “찰흙을 만진 순간 손에서 느끼지는 촉각이 나를 새로운 예술 세계로 이끌었죠. 그 순간 조각의 입체 예술에 바로 매료돼 버렸어요.” 흙에서 탄생한 입체 창조물 ‘조각’그렇게 조대 미대 조소과 1회 합격생이 됐고 조각에 대한 열정만큼 졸업도 수석을 차지했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했던가. 졸업 후에도 그의 작품 활동은 식을 줄 몰랐다. 결혼생활도 그의 작업에 걸림돌이 될 수 없었다. “배우자를 고를 때 첫 번째 조건도 나의 예술 활동을 이해해주는 사람이었어요. 지금의 남편이 흔쾌히 허락해서 바로 결혼을 결심했죠.” 그래도 아내의 역할을 소홀히 하고 싶지는 않았다. 낮에는 주부로서 아이들의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고, 밤늦은 시간부터 새벽 동이 틀 때까지는 지하 작업실에서 작가로 이중생활을 해왔다. 드디어 1992년 그는 첫 개인전을 열었다. 환희의 순간이었다. 그의 작품은 관람객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됐다. 첫 소장자가 나타나고 작품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그를 또 다른 작품 세계로 안내하고 있었다. 여인, 나무, 새 그리고 북어그는 수십 년간 다듬어진 작업을 통해 내면의 세계를 다양한 색깔의 여인의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잠시 여인을 외도하고 북어작품에 빠지기도 했지만 그가 갈망하는 영원한 주제는 ‘여체와 새’다. 인위적인 창작이 아니라 정 씨의 내면에 잠자고 있던 과거의 향기와 감정의 세포를 일깨워 자연스럽게 작품에 표현하다보면 어느새 여인의 모습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예술을 보이지 않는 창작이다. 보지 않아도 보이는 세계를 작품에 표현할 때 관람객도 비로소 감동하게 된다. 그것은 작가가 투자한 시간과 땀과 노력의 결과가 말해준다.” 그러자면 작가의 인생 마인드부터 바꿔야 한다. 항상 아름답고 긍정적인 생각만을 담고 남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자제하며 도를 닦듯 인생을 살아야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얼굴에서 사랑과 행복이 느껴진다. 작품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름다운 중년으로 산다는 것은 남은 인생에 대한 꿈을 향해 도전과 열정을 갖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할 또 다른 시작이다. 정춘표 작가처럼 말이다.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통영 사량도 연도교 기공식 통영시 사량면 상도와 하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기공식이 22일 열렸다..통영시는 이날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연도교를 ''2주탑 사장교'' 형식으로 2015년 4월께 준공할 계획이다.이 연도교는 476억원을 들여 상도 금평리 진촌마을과 하도 읍덕리 덕동마을을 연결하는 총길이 530m, 접속도로 935m, 2차로로 건설된다.상도와 하도로 나뉜 사량면에 이 연도교가 연결되면 14개 마을 1800여명 주민들의 왕래는 물론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사량도에는 국내 100대 명산에 포함된 지리산망산과 불모산, 옥녀봉, 칠현산 등의 빼어난 등산코스가 있어 매년 4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거제 장목에 ''해양시료 도서관'' 세운다 한국해양연구원 남해연구소는 23일 장목면 장목리에서 최장현 국토해양부 2차관과 기초기술연구회 민동필 이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시료 도서관 기공식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전 세계 해양에서 수집한 해저 퇴적물, 광물, 해양생물 등의 다양한 해양시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재활용하자는 취지로 설립된다. 사업비 158억원을 들여 지상 4층 규모로 5천100㎡ 부지에 지어지며 시료 저장고와 전시실, 각종 장비를 갖춘 분석실 등이 들어선다.‘해양시료도서관(Library for Marine Samples, LIMS)’은 2012년 건축 공사를 완공 후, 운영을 시작해 국내 해양시료는 물론, 국외에서 채집된 해양시료 수집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을 통해 폭넓은 연구지역의 다양한 해양시료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 연구자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해양시료를 관람할 수 있을뿐 아니라 직접 분석해 보거나 빌릴 수도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서초구 지역 소식 여름방학 청소년 건강체험 교실서초구 보건소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8일(수), 7월 30(금) 두 차례에 걸쳐 중 ?고등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건강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보건소의 역할에 대한 안내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휠체어 장애인이 실제 사고경험을 중심으로 한 장애예방프로그램과 장애 체험, 대한 적십자사 강사의 지도 아래 응급처치 요령 등을 인체모형으로 실습할 예정이다.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신체활동이 활발한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고 건강관리 능력을 배양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앞으로도 서초구 보건소는 학교 교육과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청소년들의 참여를 확대시켜 서초 꿈나무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건강 체험교실 운영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가족캠프 실시서초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가족애(愛) 1박 2일!’ 캠프를 7월, 8월 2회에 걸쳐 실시한다. 이 캠프는 다문화가족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돈독히 하기 위한 취지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가족관계 및 의사소통, 자녀양육, 가족 상호작용 놀이 증진활동 등 가족이해 집단 활동과 농촌체험, 생태관찰, 전통문화 및 역사의 발자취를 찾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실시된다.1차 7월 가족캠프는 지난 7월 17일(토)~18일(일) 강원도 평창 수림대마을에서 실시했으며, 매 회마다 다문화가족 10가족을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2차 8월 가족캠프는 8월 13일(금)~14일(토), 충남 당진으로 떠날 계획으로 8월 10일(화)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이번 가족여행은 양재2동주민센터 지정기탁금과 한불친선협회(AFC) 지정기탁금으로 진행되는 것이다.문의 : 서초구 건강가정지원센터(02-576-2852) 장애아 통합보육 관련 종사자 교육 실시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는 오는 8월 5일~7일 오전 9시 30분~오후 6시(3일, 21시간), 장애아 통합보육 관련 종사자 교육을 실시한다. 통합보육을 주도해온 조윤경 교수(한국 성서대학교 영유아보육학과)와 김수진 교수(안양과학대 유아특수재활과)가 이번 강의를 맡았다. 조윤경 교수와 김수진 교수는 통합보육을 현장 안에서 연구해왔고, 현장 실무자를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 1일차에는 장애아통합보육 운영 및 법제화와 관련해 그 역할과 기능 강화의 필요성 등 장애아통합보육시설이 갖추어야 할 철학, 물리적, 인적자원과 관련한 주요 운영요소(교사 간의 역할, 반 편성 교육 등)에 대해 교육한다.2일차에는 개별화교육 프로그램의 이해와 작성법, 장애유아 발달영역별 특성과 지도방안, 통합 환경 참여를 위한 교수 및 지원 방법 등 장애아를 이해하고 교육하는데 필요한 필수 기본 이론내용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3일차에는 앞서 2일간 실시한 내용에 근거해 개별화교육 프로그램의 작성과 학급 내 실행과 관련한 워크숍을 실시, 통합학급 내 실행과 적용에 관련한 활동이 이루어진다. ‘장애아 통합학급 운영의 이해와 실제’ 교육은 장애아통합학급 운영과 관련한 기초지식 제공 및 실행력을 높이고자 기획되었으며 장애아 통합보육 기관 교사 및 시설장 등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50명을 모집,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지하 1층 한우리 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참가비는 10만원(1인)이고 교육 후 수료증을 발급해준다. 문의 : 강지현 가족지원 팀장(02- 2055-0909) 잠원스포츠파크에 야외수영장 개장서초구는 실내테니스장으로 유명한 잠원스포츠파크 옥외공원에 야외수영장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야외수영장은 폭 7.5m, 길이 15m 규모의 대형풀장 1개와 가로세로 6.3m인 정사각형 소형풀장 2개 등 총 3개의 풀장과 돌고래 모양의 워터슬라이드, 그늘막, 탈의실, 실내샤워실, 매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수심은 0.7~0.9m로 만 3세 이상의 어린이들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며, 풀장 주변에는 초록빛 인조잔디를 깔아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수영장 물은 수돗물을 사용하며, 물놀이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 3명을 배치하고 응급구호실도 별도로 운영한다. 잠원스포츠파크 야외수영장은 오는 8월 22일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료는 1일 3천원이며, 20명 이상 단체는 2천5백원으로 할인된다. 서초구, 여름방학 자기주도학습 캠프 열어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면서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서초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는 캠프를 열고 있다.서초구는 7월 19일부터 8월 21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반포동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자기주도학습 단기집중캠프를 운영한다. 이 캠프는 하루 8시간씩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총 2,118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나의 꿈 나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동기부여 강연을 시작으로 계획표 세우기, 시간 관리법, 노트 필기법, 목차를 활용한 학습법 등 자기주도학습력을 높일 수 있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연이 이어진다.자신의 꿈(진로설계)과 이를 이루기 위한 올해의 3대 목표(목표설정)를 친구들 앞에서 발표해보는 시간도 갖고, 유망직군 진로탐색 특강, 부모님께 편지쓰기 시간도 마련돼 있다.10배속 영단어 암기법, 논술공부법, 수리도사로 만드는 7단계 수학학습법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과목별 공부법과 그 실천방법도 알려주며, 중간 중간에 조별 분임토의도 열어 또래 친구들과 공부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갖는다.교육이수자에게는 서초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을 교부해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작성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서초구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학습코칭기법을 알려주는 ‘부모학교’도 지난 3월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제6기 서초부모학교는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1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12시, 총 4주 과정으로 학부모 80명을 대상으로 반포1동주민센터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교육희망자는 8월 9일 오전 10시부터 서초구청 홈페이지(seocho.go.kr, 구민참여/행정업무인터넷접수/인터넷접수/행정참여)를 통해 선착순 접수하면 되며, 수강료는 2만원이다. 서초구, ‘아동, 여성보호 지역연대’ 구성서초구가 지역 아동과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망을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 7월 20일 서초구는 ‘아동·여성보호 연대’ 위촉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성폭력· 2010-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