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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 지역소식 강남구, 즐거운 여름방학학교강남구는 20일부터 ‘즐거운 여름방학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각 초등학교별로 운영되는 ‘즐거운 여름방학 학교’는 학기 중에 부족했던 학과 공부뿐 아니라 창의력 향상 예체능 야외 체험활동 등 알차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꽉꽉 채워졌다. 또한 맛있는 점심까지 제공되어 맞벌이 부모에게 인기 만점이다. 지역 내 12개 초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즐거운 여름방학 학교’에 총 1,200여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는 2008년 겨울방학에 5개 초등학교에서 456명의 학생으로 처음 시작했을 때와 비교하면 3년 만에 약 250%가 늘어난 셈이다. 수강료는 학교별 운영기간에 따라 약간 다르며 대체로 월12만원선으로 매우 저렴하다. 저소득층 자녀는 전액 무료로 강남구는 강사비, 체험학습비, 운영비, 아동급식비 등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학교별로 지역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즐거운 여름방학 학교’는 사랑방학교 탱글탱글여름학교 퐁당여름학교 등 학교별로 명칭도 다양하다.또한 학습(교과, 독서, 창의력 개발 등) 문화(뮤지컬 관람, 박물관 견학 등) 운동(요가, 챠밍댄스, 물놀이 등) 다양한 현장 체험(박물관, 과학관, 수목원 등)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학교별로 달리 실시해 내용이 한층 풍성하다. 강남구, 여름방학 자원봉사 체험학교 연다!강남구는 17일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여름방학 자원봉사 체험학교’를 열었다. ‘환경’을 주제로 한 이번 ‘여름방학 자원봉사 체험학교’는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하고 다양한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자원봉사 효과까지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해 ‘1석2조’의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논현2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했으며 모두 11개분야에 1,035명이 다음 달 20일까지 본격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게 된다. 강남구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gangnamvc.or.kr)나 전화(02-3445-5152) 또는 방문 신청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여름방학 자원봉사 체험학교’는 총 10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역 내 양재천과 탄천 환경정화 활동, 수질모니터링 등을 펼칠 ‘탄천여름생태체험’과 아스팔트 위에 붙은 껌과 불법홍보물을 제거하여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 활동을 펼칠 ‘미로(美路)찾기’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강남구, 가족극장 ‘퍼니 프라이데이’ 인기강남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들이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에 다가갈 수 있도록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화제다.강남구는 16일 금요일 저녁7시30분 역삼1문화센터 3층 공연장에서 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객을 위한 ‘가족극장 Funny Friday’를 개최했다. ‘가족극장 Funny Friday’는 강남구가 매월 셋째 주 금요일마다 여는 가족들을 위한 공연으로 이달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준비한 특별공연으로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이야기’ 제1탄 ‘금관 앙상블’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연주자 10인이 나와 4가지 금관악기를 연주하는데 트럼펫의 다이나믹함, 호른의 부드러움, 트롬본과 튜바의 중저음이 더해져 각각의 음역에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금빛화음을 1시간여 동안 이어간다.연주곡은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귀에 익은 친숙한 곡으로 선정했는데 명작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음악 ‘시스터 엑트’의 ‘I will follow him''과 파리 댄스홀에서 유행한 신나는 사교춤 ’Can Can'' 등 10여곡이 연주된다.또 연주 사이사이에 이번 공연의 리더인 트럼펫주자 조창환 씨(강남심포니 금관악기 수석)가 곡 해설과 악기의 유래 또 소리 나는 원리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목관 앙상블’ 예매는 8월5일부터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gfac.or.kr)를 통해하면 된다. 문의(02)3447-0419로 하면 된다. 산전산후 우울증 예방 교육 안내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산전후 우울증예방에 대한 교육과 건강한 대화법에 대한 강좌가 있다. 9월 4일(토)오전10시~12시까지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 3층 가족비젼홀에서 열린다. 대상은 임산부 부부, 산후 우울증을 경험한 부부 50쌍이며 강좌 내용은 제1부는 산전후 우울증 예방과 치료, 2부는 건강한 가족이 되는 대화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전화로 접수를 받으며 선착순 마감이다. 문의 강남구정신보건센터(02)2226-0344 신나는 가족 놀이터 ‘영유아플라자’ ‘영유아플라자’란 언제든지 무료로 온 가족이 즐겁게 놀고 도서나 장난감도 대여할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보육전문가에게 육아에 관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新개념 육아지원센터’이다.강남구는 지난 2006년 청담점이 처음 문을 연 이래 2009년에 대치점과 논현점을, 금년에는 삼성점과 개포점을 열어 총 5곳의 ‘영유아플라자’를 운영 중이다. 기존의 보육시설에서 채우지 못하는 틈새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다. * 주말에도 영유아플라자는 문을 연다. 휴일에 마땅한 놀이감이 없어 고민인 부모들은 아이 손을 잡고 방문하면 다양한 놀이기구와 동화책이 있어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 장난감과 도서를 무료로 빌린다. 강남구육아포털 회원에 가입(가입비 1만원)하면 추가 비용 없이 미니 미끄럼틀, 헬로키티 자전거, 락앤롤 피아노 등 신나는 장난감과 책들을 대여할 수 있다. 강남구는 대여 후 되받은 물품은 세척기 및 제균티슈로 청결을 유지 하는 등 철저한 관리로 만족도를 높였다. * 각각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유익함을 더한다. ① 개포점은 생태놀이 프로그램을 매달 둘째 주 오전11시와 오후3시에 실시해 근처에 있는 정원과 산책로의 풀, 곤충과 습지 겸 논(8월초 개소 예정)에서 올챙이와 우렁이를 직접 보며 자연을 배울 수 있다.(개포2동 189-3, 02-546-1752) ② 대치점은 보육상담 전문가가 인지 언어 인성 사회성 등 발달검사와 양육상담을 실시하고, 연 5회 실시하는 ‘공감백배이야기방’을 8월과 10월에 개최해 기존에 상담실로 문의가 많이 오는 사항들 중심으로 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대치2동 9 2010-07-27
- 행복한 가족 관계의 열쇠는 존중과 배려, 그리고 감사 한국적인 정서를 반영한 가족, 부부관계 치료법에 대한 명쾌하고도 알기 쉬운 강의로 각종 언론매체는 물론 특강, 세미나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성애 박사. 가족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 존 가트맨 연구소의 국내 첫 공인치료사이기도 한 최 박사는 지난 2005년 한국에 영구 귀국한 후, 현재 서초구 서초동에 HD클리닉을 설립해 가족관계 치료 및 예방활동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보다 한국적 정서에 맞는 가족치료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해 가족치료 전문가 양성과정도 운영하고 있어 바쁜 스케줄을 쪼개 인터뷰 날짜를 잡기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역시나 주중에는 시간을 낼 수 없어 인터뷰는 토요일 오후에 진행되었다. 최 박사는 인터뷰 내내 과학적인 실험과 통계를 바탕으로 건강한 결혼생활이 가족 구성원들에게 얼마나 큰 울타리인지 강조했으며 ‘쿨하게 헤어져라’며 이혼을 부추기는 잘못된 사회 분위기, ‘스트레스를 키우지 말고 배우자에게 모든 걸 풀어내라’라며 감정을 상하게 하는 관계연구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남을 먼저 생각했던 아이가족, 부부, 아동치료 전문가로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최성애 박사는 쉰네 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운 피부에 가냘픈 몸매, 차분한 목소리의 소유자였다. 최 박사는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컬럼비아대에서 심리학 석사, 시카고대학 인간발달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심리학협회에서 국제심리치료사 및 가족치료사 자격증까지 땄다. 평생 인간 심리와 관계에 대한 공부를 해오고 있는 최 박사는 어린 시절부터 나보다는 남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중학생 때부터 양로원과 고아원을 찾아다니며 외롭고 소외된 이들의 벗이 되었으며 고등학생이 되자 본격적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이 다니는 사랑의 학교에 자원봉사를 다니며 아이들을 돌봐주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고.대학에서 사회사업을 부전공으로 선택한 최 박사는 사회사업의 기본 학문인 심리학을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유학길에 올랐다. 결혼을 통해 부부관계 및 치료에 눈떠보다 통합적으로 인간심리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어 미국에서 다시 학부부터 시작했던 최 박사는 시카고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칠 때 지금의 남편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를 만났다. 1984년 시카고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최 박사는 결혼식 날 딱 하루만 입을 웨딩드레스를 대여하는 비용이 아까워 예단으로 온 한복을 입고 결혼을 치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전통혼례에 대해 지식이 아주 없었던 최 박사는 직접 시카고 영사관을 찾아가 가정의례준칙서를 보고 결혼식을 감행했다. 최 박사는 “결혼식을 하려다 보니 사모관대는 무엇이며 연지곤지, 기러기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며 “결혼 후 박사과정 중이었던 남편을 따라 버클리로 이사해 매일 도서관에 다니며 결혼의 상징에 대한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죠” 라고 말했다.버클리대 도서관 동아시아관에 앉아 중국, 일본, 미국, 중세 유럽까지 동서고금을 통틀어 결혼의 상징에 대한 공부를 7년에 걸쳐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1993년 결혼을 심리, 사회, 문화, 경제적인 의미에서 바라보며 유래와 의미에 대한 내용이 담긴 이 책이 바로 ‘혼수전쟁’이다. 이후 최 박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가 국제심리 및 가족치료사 자격증을 땄다.최 박사의 고운 피부와 착한 품성에 반해 결혼을 선택했다는 조 교수는 지금까지 최 박사의 가장 든든한 동지이자 친구이기도 하다. 조벽 교수는 세계의 명강사 5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미국 미시건 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최 박사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최 박사와 함께 교육부 Wee 프로젝트 자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미국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가정문제 확인결혼과 이혼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면서 최 박사는 지난 2006년 세계적인 부부치료 연구자인 존 가트맨 박사가 운영하는 시애틀의 ‘가트맨 인스티튜트’에서 부부치료사 자격증을 땄다. 지난 20년간 가트맨 연구소에서 훈련을 받은 4만여 명의 연구원 중에 오직 102명만이 자격증을 받을 수 있었으며 동양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최 박사가 영예를 안았다. 2005년 영구귀국 이전까지 27년간 미국에서 거주했던 최 박사는 미국의 이혼율이 사회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며 우리나라 역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최 박사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지는 스트레스 때문에 미국인들의 77%가 탈진상태에 빠졌어요”라며 “1년간 기업에서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다스리는데 사용한 비용이 4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수치에 이르며 이로 인해 미국 의료시스템이 망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가정에서 해결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고. 그래서 결혼과 이혼은 개인의 사생활이 아닌 한 사회를,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국가 전체를 좌지우지 할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실제로 결혼 후 아이를 낳고 3년 안에 관계가 최악으로 발전하는 부부들이 67%나 되며 이러한 악영향은 태어난 아이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데, 부부 사이가 나쁠 경우 아기의 소변 속에는 다량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검출된다는 것은 실험을 통해서도 밝혀졌다.이렇듯 부모의 갈등과 이혼은 자녀의 언어, 정서, 신체발달에 해를 끼치는 것을 시작으로 자녀의 학업 성취도, 성장 후 사회, 가정생활까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는데 스웨덴의 한 연구결과를 보면 영향을 끼치는 기간이 3대까지 이어진다고. 가족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해최 박사는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적금 붓듯 꾸준하게 긍정적인 감정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행복한 부부는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부부는 모두가 비슷하게 불행하다며 대화에 있어서 ‘비난’, ‘방어’, ‘경멸’, ‘담쌓기’라는 네 가지 나쁜 방식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당신은 항상 그렇지 뭐!’, ‘당신은 뭘 잘했는데?’, ‘혼자 실컷 떠들어라’ 식의 관계를 망치는 태도로 싸우는 부부는 94%가 이혼으로 간다며 ‘싸움의 원인’보다 ‘싸우는 방식’ 때문에 많은 부부들이 헤어진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켰다. 최 박사는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넓은 아파트, 기능이 뛰어난 가전제품만큼 부부관계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며 반드시 결혼 전 관계기술에 대해 교육받기를 권유했다. 더불어 부모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바로 건강한 관계인데 ‘가족 모두가 모여 아침식사를 하기’처럼 간단하지만 가족 간의 유대를 이어줄 수 있는 가족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덧 2010-07-27
- 성남시청 ‘하늘 북카페’에 가보니… “시민을 위한 공간 실감 나네요”지난 19일,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성남시옛 시장의 ‘아방궁’ 집무실이 시민들을 위한 ‘하늘 북카페로 다시 태어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신청사 개관 이후 한 번도 가보지 못해 성남시민으로서 내심 궁금했던 터라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가 보기로 했다. 푹푹 찌는 날씨, 버스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탁트인 광장을 보니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그늘이 없어 살짝 아쉽지만 아이들 뛰어놀기 딱 좋은 광장을 가로질러 시청사로 걸어갔다. 시청사와 맞닿은 시의회건물도 보인다. “엄마, 여기가 우리 지역 예산안을 심의하고 조례를 만드는 곳이에요.” 큰 아이가 한마디 한다. 초등학교 4학년 사회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9천여권의 장서, 커피 준비된 스카이 라운지음악분수대 옆 화물용 승강기를 북카페 전용 승강기로 운영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시청사 구경도 할 겸 곧바로 시청사 동관 9층으로 올라갔다. 공모를 통해 ‘시청 하늘 북카페’라고 이름 붙인 이곳은 314㎡(95평)규모로 1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곳곳에 자녀와 함께 찾은 주부들의 모습도 보이고 공부를 하러온 대학생, 그리고 책을 읽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이대엽 전 시장이 사용하던 집무실 구조가 그대로 있어 공간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다. 하늘 북카페는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아이들을 위해 신발을 벗고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PC도 준비되어 있다. 대출은 안 되지만 9000여권이 넘는 장서가 있다. 북카페로서는 아주 훌륭했다. 관계자 말로는 하루 평균 200여 명의 시민들이 발걸음을 한다고 한다. 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커피도 준비돼 있다. 500원을 모금함에 넣으면 자동 원두커피머신에서 커피를 뽑아 성남시의 전경이 펼쳐지는 창밖을 바라보며 책도 읽고 커피도 마실 수 있다. 커피 판매 수익금은 전액 복지예산에 쓰일 방침이라고 하니 기분도 좋다. 북카페 관계자는 “자유열람할 수 있는 도서관인데 카페로 착각하고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며 “다른 분들을 위해 크게 떠들 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신문을 보고 아들과 함께 찾은 김현수(41·금곡동)씨도 “카페라고 해서 먹을 것을 많이 팔 줄 알았는데 없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시민에게 다가가려는 노력하는 성남시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책을 읽다 출출하면 3층으로 내려가면 된다. 매점과 식당이 있기 때문. 우리는 목이 말라 음료수를 사러 내려왔다가 내친김이 2층에 있는 성남종합홍보관도 둘러보았다. 최첨단의 영상과 체험을 통해 성남의 역사, 환경, 미래, 문화, 생활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었다. 총 9개의 존이 있었는데 의자에 앉으면 미래의 첨단 교통서비스를 알 수 있는 유비쿼터스 월드 존의 u-Driving 코너는 인기만점. 다시 북카페로 올라가보니 아까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예전에는 특별한 용무 없이는 시청에 가는 일이 어색했을텐데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시민을 보니 시민의 공간이라는 말이 실감이 났다. 아이들도 “교과서에서만 보던 내용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또 놀러오자”고 한다. 하늘 북카페 개방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며 국경일은 쉰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용인시, 여름방학 청소년자원봉사학교 운영 용인시가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학교를 오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용인시 거주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개 프로그램 이상 중복 신청이 가능하며 교육이수 여부에 따라 봉사활동확인서가 교부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자원봉사의 기본 개념, 소양교육 등 강의와 또래상담, 인터넷중독 예방, 어르신 대상 손맛사지, 아트풍선 만들기, 환경교실, 치료레크리에이션, 응급처치 실습으로 구성되며 총15회에 걸쳐 매회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운영 당일 현장 접수 방식으로 매회 선착순 200명 내외를 접수한다. 처인구는 구청사 대회의실(7월 29일, 8월 5일·12일)과 포곡고등학교 강당(7월 26일, 8월 2일·9일)에서 열린다. 기흥구는 동백중학교 강당(7월 27일, 8월 3일·10일)과 상갈중학교 다목적실(7월 30일, 8월6일·13일)에서 열린다. 수지구는 대지중학교 다목적실(7월 28일, 8월 4일·11일)에서 운영한다. 일정별 프로그램은 용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yongin1365.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은 용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금학천 환경탐사의 경우 35명, 허수아비축제는 400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문의 031-324-4814, 335-77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방송대 늦깎이 대학생 권기안씨 “나이가 무슨 상관, 좋아서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에요”아스팔트도 녹여버릴 듯 한여름 뙤약볕이 기승을 부리던 7월의 어느 날.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 성남 캠퍼스에는 한여름 더위를 무색케 할 만큼 공부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방송대라는 특성상 젊은 이부터 중ㆍ장년층의 학생들이 그룹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유독 시선이 쏠리는 한 사람이 있다. 언뜻 보기에는 노교수다운 포스를 풍기며 스터디에 열중인 사람. 하지만 그는 방송대 중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늦깎이 대학생 권기안(78ㆍ용인 상현동)씨다.“평소에 중국 영화에 관심이 많았어요. 자막 없이 직접 보고 싶은 마음에 중국어 공부를 해야지 마음먹었죠. 지인이 방송대 미금 학습관이 생겼다며 권유를 하길래 처음엔 스터디 그룹에 참석해 분위기를 봤어요. 젊은 사람들과 어울려 얘기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그렇게 한 학기를 두루두루 어울려보니 공부의 참 맛을 느낄 수 있겠다 싶어 3학년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고 그렇게 1년을 어렵사리 달려와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둔 4학년생이 되었단다.서울대 나온 인텔리, 방송대 중문과에서 공부하는 즐거움 느껴사실 권기안씨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에서 토목을 전공하고 서울 철도청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화려한 스펙(?)을 자랑한다. 그런 그가 방송대에서 다시 공부를 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저 공부가 즐겁기 때문.“예전에 우리가 배웠던 건 생업을 위한 공부였지. 남자는 무조건 공대에 가야 했고 기술이 필요한 시대였으니 말이죠.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공부는 인문학이니 아무려면 어때요. 공부를 하는데 나이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내가 졸업장이 필요 한 것도 아니니 그냥 재미나게 공부만 하면 되잖아요.”그러면서도 은근슬쩍 4학년 1학기 성적표를 내밀며 멋쩍게 웃는 권기안씨. 성적표에는 평점 B학점의 비교적 높은 점수가 고스란히 기록돼 있다. 그중 ‘중국 현대사’ 과목은 당당히 A학점. “우리 나이쯤 되면 읽고 돌아서면 잊어버려요. 머리에 입력이 잘 안 돼. 그래서 공부가 쉽지는 않아요. 그러니 2~3배는 더 읽고 반복해야 겨우 남는 게 있단 말이죠. 처음엔 멋모르고 따라가려니 힘도 들고 했는데 공부가 그래요. 내가 좋아서 하다 보니 재미가 있는 거야”현재 졸업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권씨는 공부를 하면서 중국 영화의 15% 정도는 알아듣게 되었다며 넌지시 자랑을 펼친다.젊게 사는 비결은 바로 공부, 졸업 후엔 일본어과에 입학하고파 “한번은 중국 관련 사업을 하는 친구가 하필 번역가가 출타 중이라며 급하게 공문 하나를 보내 왔어요. 떠듬떠듬 번역을 해줬는데 나중에 내가 해준 것과 전문번역가의 번역이 동일하더라며 친구들 앞에서 칭찬을 해주더라고. 그때 ‘내 공부도 쓸모가 있구나’ 느꼈죠.”지금도 동창회 모임에 가면 새로이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펼친다는 권기안씨. 젊게 사는 비결은 바로 ‘공부’라고 여러 사람들에게 권유해 그를 따라 방송대에 입학한 지인들도 제법 있단다.“우리 중문과에 젊은 사람들도 있지만 나이 많은 학생도 2~3명 있어요. 그 중에 내가 제일 나이가 많지요. 하지만 방송대가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돼 있거든. 영상강의는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들을 수 있으니 뒤처지는 학생들은 계속 반복해 듣는 거야. 나 같이 나이든 사람들이 공부하기에 아주 좋아요.” 평생학습 시대에 방송대 학생들에 대한 칭찬도 마르지 않는 권씨. “여기 학생들은 본인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해요. 주부들도 많은데 애 키워가며 악착같이 공부하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해요.”그 역시 나이 먹어 스스로 공부를 하고 있는 만큼 토목 회사 고문으로 일하는 시간 외에 남는 시간엔 학교 도서관에 파묻혀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방송대 동문 중에 80세 되신 분이 있는데 일문과 공부를 위해 잘 나가는 건축사 사무실을 문을 닫더라고요. 연세도 있어 일본어를 잘 할 텐데 왜 사무실까지 닫아가며 공부를 하느냐고 물었더니 ‘말 몇 마디 하는 것과 학문적인 것은 다르다’며 ‘죽을 힘을 다해 공부하고 있다’는 말에 뜨끔하면서도 감화를 받았어요.”논어에는 70세를 종심(從心)이라고 칭해 ‘욕심나는 대로 행동해도 규범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 나이’로 지칭하고 있다. 그 역시 올해 말이면 졸업과 함께 80을 앞둔 나이가 된다. “방송대가 들어가긴 쉬워도 졸업하기는 어려운 곳이에요. 우선은 시작했으니 졸업을 해야 겠지만 그렇다고 공부를 그만 두지는 않을 거에요. 여유 있게 시간을 가지고 다시 복습도 하고 또 내게 남은 시간이 있다면 일어과에 다시 입학해 일본 문학도 공부하고 싶고…욕심이 많죠? 하하. 공부는 자기 마음을 키우는 일이에요. 마음을 넓게 키우며 세상을 이해하는 힘을 길러야죠.”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개관 5주년 맞는 성남아트센터 이종덕 사장 “지역밀착형 시민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성남아트센터가 오는 10월 개관 5주년을 맞는다. 개관 초부터 우수한 시설과 수준 높은 공연·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예술계가 주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성남아트센터가 시민들과 대중적으로 호흡하는 문화콘텐츠 생산,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육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내일신문은 이러한 내용을 지난 834호(6월 27일자) ‘성남아트센터, 성남 문화 메카 맞나?’ 제하의 기사에 담았다. 이번 인터뷰는 시민들의 지적에 대한 성남문화재단(성남아트센터)의 답변이다.-지역의 문화예술 수준을 높이는 데 성남아트센터와 같은 문화인프라는 필요조건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좋은 공연프로그램이 있어야겠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문화정책이 필요할 텐데요.“시민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사랑방문화클럽과 우리동네문화공동체만들기가 있습니다. 둘 다 성남 지역사회 곳곳을 찾아가고 누비는 대표적인 문화정책 프로그램이지요. 특히 사랑방문화클럽은 전국적으로도 주목을 받으면서 각 지역에서 벤치마킹하고 있어요. ‘시민 스스로 창조하고 기획하는 문화네트워크’라는 모토로 시민이 중심이 돼 참여클럽 150여 개, 2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성남문화재단은 이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문화정책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아서 2009년에 전국문예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어요. 내일신문이 보도한 고양문화재단이 받은 것보다 1년 앞선 것이지요. 근데 기사에는 이 내용이 빠져서 좀 섭섭했습니다(웃음). 올해 문화공헌프로젝트 사업으로 태평동과 수내동 탄천변과 각 동네 및 복지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 공연과 문화예술 교육, 체험, 전시프로그램 등 시민들 곁에서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고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지난해 무대에 올린 뮤지컬 <남한산성>이 수익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지역밀착형 사업이었을지라도 적자폭이 너무 큰 게 문제라는 지적이 있습니다.“남한산성은 성남은 물론이고 광주·하남이 공유하고 있고 경기도가 관리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남아트센터에서는 지역 역사유산을 특화 아이콘으로 만들어 이를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뮤지컬 <남한산성>을 만든 것입니다.창작물의 경우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이르는 장기 공연을 해야 합니다. 뮤지컬 <남한산성>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어찌 첫술에 배부르겠습니까? 뮤지컬 <명성황후>의 경우에도 1995년 초연 이후 15년 만에 even point(투입 대비 산출 균형)를 맞췄다고 합니다. 대개의 창작 뮤지컬이 그러하듯 내용이나 무대는 공연을 거듭하면서 가다듬어야 할 것도 있고, 수정하고 고쳐 나가야 할 측면이 많습니다. <남한산성>의 완성도를 보다 업그레이드하고 본격적인 국내·외 투어를 기획하고 시행하면서 세밀한 전략과 노력으로 수익목표 달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시민들께서도 뮤지컬 <남한산성>이 단순히 성남아트센터의 창작물이 아닌,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라는 점을 잊지 마시고 꾸준한 성원과 애정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성남아트센터는 수익사업(공연·전시)과 비수익사업(문화재단 화동)을 겸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의 모델이다. 말하자면, 예술의전당과 서울문화재단의 기능을 합쳐놓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 성남아트센터의 자립도는 그래서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같은 단일 공연장과 단순비교 할 수 없는, 좀 복합적 측면을 갖고 있다는 것이 재단측의 설명이다. “미국 카네기홀의 경우 민간 기부금이 92%를 차지하듯 대개의 공연장들은 운영 적자를 민간 기부금을 통해 보전받고 있습니다. 입장권만으로 제작비를 충당해 수익을 올리려면 입장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갈겁니다. 이는 시민 관객의 부담으로 돌아가고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는 공연장의 기능과도 맞지 않습니다.”-성남아트센터 출범 초기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지역의 학교와 연계돼야 한다는 응답이 83.1%에 달했습니다. 내일신문에서도 ‘지역 예술교육에 투자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보도했고요. 성남아트센터가 지역의 훌륭한 공연인프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공교육과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매개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듯합니다.“지난해에 이은 중장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세계적인 연주자 장한나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청소년 음악 프로젝트 ‘앱솔루트 클래식’을 통해,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을 배출한 베네수엘라의 청소년음악프로그램 ‘엘 시스테마’처럼, 실력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육성하는 ‘엘 시스테마-성남’을 추진하는 것입니다.지난 3월부터는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음악교육을 위해 무료 피아노교실 ‘칸타빌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들이 성남아트센터의 우수한 시설을 견학하고, 실무자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문화예술 분야 직업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현장학습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분당에는 예술 분야를 전공한 주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재능을 펼쳐볼 공간이 많지 않다며 아쉬워 합니다. 이들을 위한 문화정책이 있다면 소개해주십시오.“성남에는 주부뿐 아니라 정년퇴임하신 분들 중에도 예술을 전공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의 재능을 지역사회 내에서 발휘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데 내일신문과 같은 지역 언론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입니다.이 분들이 재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함께 정보를 나누고 서로 도우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참여가 확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병원에 가서 연주봉사를 하거나, 노인이나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발휘하여 봉사하는 일은 개인적인 성취감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이 상당히 클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개인적으로 하라고 하면 어려움이 많을 겁니다. 그래서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시민예술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면 어떨까요? 사랑방문화클럽도 좋은 사례의 하나지만 ‘문화예술봉사단’과 같은 커뮤니티를 만들어 재능이 있는 개인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이 지속적이고 자발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재단이 중심이 되는 게 아니라 시민들 스스로 운영하도록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대안일 될 듯합니다.” 신민경 기자 <a 2010-07-26
- ‘용인시 주니어대사’ 임명 “용인시 알리기, 우리들에게 맡겨주세요”용인시는 22일 오후 시청 철쭉실에서 용인시 홍보대사로 지역 초·중학생 50명에게 ‘용인시 주니어대사’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용인시 주니어대사는 여름 방학을 이용해 용인시 국내 자매도시를 방문해 현지에서 홈스테이를 하거나 문화유적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역 청소년들과 교류하고 용인시를 알릴 예정이다. 초등학생 국내자매도시 홈스테이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용인시 초등학교 5년생 20명이 제주시를 방문하며 제주시 학생 20명은 겨울방학 기간에 용인시를 방문하게 된다. 청소년 국내 자매도시 탐방 행사는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며, 용인 지역 중학생 30명이 제주시, 영천시, 진도군 등 3개 자매도시를 방문해 주요 문화유적 답사와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문의 031-324-2141, 37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DMZ 생태체험 참가자 모집 용인지역의 예비사회적기업인 느린걸음 아카데미에서는 ‘평화의 현장, 생태의 보고 DMZ 생태체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8월 14일(토) 한탄강 물길을 따라서, 철원 DMZ ▲9월 11일(토) 임진강 물길이 아름다운, 연천 DMZ. 이 탐방은 자원봉사활동 점수가 부여된다. 또 초등학생 한국사시대별 문화탐방시리즈로 ▲8월 21일(토) 갯벌과 역사의 땅, 강화도 ▲8월 28일(토) 백제의 미소를 찾아서, 서산을 찾아 간다. 수지구청과 기흥구청에서 출발한다. 문의 031-285-724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용인시 페트병 수돗물 브랜드 ‘백옥수’ 용인시는 자체 생산하는 페트병 수돗물 브랜드 명칭을 ''백옥수(白玉水)로 정했다고 20일 밝혔다.‘백옥수’는 시민공모에서 이명순(70·이동면 덕성리)씨가 “(용인 브랜드쌀인) 백옥쌀처럼 맑고 푸른 친환경에서 만든 건강한 수돗물”이라는 의미로 제안한 명칭으로 시민선호도 조사와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시는 2005년부터 모현면 용인정수장에서 팔당호 원수를 8가지 과학적인 공정을 거쳐 정수한 500㎖짜리 페트병 수돗물을 연 4만개 이상 생산해 각종 행사장이나 재난 현장에 명칭 없이 무상지원해 왔다. 시는 앞으로 백옥수 브랜드명을 추가한 페트병 디자인을 새로 개발해 생산할 계획이다.백옥수 지원을 원하는 공공기관은 행사 개최 일주일 전까지 용인시 정수과로 신청하면 최대 1000병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문의 용인시상수도사업소 정수과 031-324-4261, 324-42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고양교육청 신바람 한글교실 운영 3년째 성인 문해자들에게 한글 교육 실시 고양교육청(교육장 이관주)은 2008년부터 한글을 습득하지 못한 관내 소외된 성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60세 이상의 지역주민 및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신바람 한글교실’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예산 부족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 단 4개 학교만이 신바람 한글교실로 지정됐는데, 그 중에서 고양교육청 신바람 한글교실이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지정됐다. 또한 초등학교 졸업이 인정되는 문해교육 마지막 단계인 3단계를 실시하는 한글교실은 고양교육청 관할의 성저초 한글교실이 유일하다. 초기 중산초에서 시작된 신바람 한글교실은 고양시 전 지역을 대상지역으로 선정하고 홍보를 하여 20명(60세 이상의 지역주민 16명, 다문화가정 3명, 외국인 1명)이 공부할 수 있는 전용교실과 환경을 구비하고 문해교육 1단계(초등학교 1, 2 학년 수준) 수업을 진행했고, 2009년 2월 27일에는 20명 전원이 1단계 수료식과 함께 수료증을 수여 받았다. 2009년에도 1단계 수료자를 대상으로 문해교육 2단계(초등학교 3,4학년 수준, 문해교과서 5-8권)를 운영하여 2010년 2월 24일에는 16명에게 2단계 수료증을 수여했다. 2010년부터는 장소를 성저초등학교로 옮겨 평생교육법에 규정된 초등학교 명예졸업장을 수여할 수 있는 문해교육 마지막 단계인 3단계(초등학교 5,6학년 수준, 문해교과서 9-12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3년 째 신바람 한글교실을 지키고 있는 전임강사는 다름 아닌 성저초등학교의 김홍기 교감이다. 김 교감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주일에 두 번은 꼭 학교에 나와 공부를 하고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의 열정에 힘이 났다”며 “읽지도 쓰지도 못하던 3년 전과 비교해 스스로 변화된 모습에 너무나 행복해하는 학생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관주 고양교육장은 “신바람 한글교실을 통해 한글을 습득하지 못한 취약계층의 주민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지역주민의 평생배움터로서 학교의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이번 사례를 모델로 삼아 보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