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일특강 초등교사가 제안하는 미술, 음악 원리를 알고 2학기 수행평가를 대비해 보는 특강이 마련된다.8월 28일(토) 오후 홈플러스 문화센터 센텀시티점에서 미술과 음악탐구 각각 1시간씩 진행된다. 미술은 주제잡는 방법과 밑그림 그리기 등을, 음악은 복식호흡법, 즐거운 음악 감상법 등을 알려준다.대상은 초등 3~6학년이며 수강료는 각각 7천원이다. 인터넷 접수 가능.문의 : 709-8003~4 홈플러스 문화센터 센텀시티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올 여름방학, 체험형 봉사 어때요? 부산지역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체험형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부산광역시가 운영하는 청소년활동진흥센터(www.bsyouthvol.net)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다채로운 ''체험형 봉사활동''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은 어렵고 힘들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쌓고 리더십과 소양을 키우며 봉사점수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한 것. 우선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위풍당당 10대''를 위한 청소년 리더십스쿨을 중학생 대상으로 열었다. 청소년들의 커뮤니케이션·자기관리 능력을 키우고,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는 특강과 경제교육도 실시, 참가자들은 봉사활동으로 인정해 준다.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위한 각종 정책을 발굴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건의하는 봉사활동도 있다.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학생 40명이 참가하는 영·호남 청소년 지역교류단도 모집, 다음달 10~12일 전남 목포, 신안, 외나로도 우주센터, 낙안읍성 일대에서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친다. 이밖에 도서관, 청소년문화존, 도시철도, 부산직업재활원 장애인보호작업장, 병원, 복지시설,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에서 활동할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 청소년활동진흥센터(852-3461~2)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여성가족개발원, 양성평등 사진 공모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지역사회에 양성평등 문화를 넓혀가기 위해 ''양성평등 사진공모전''을 다음달 20일까지 연다.사진작품은 남녀평등의 의미를 담거나 가족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행복한 모습, 화해·용서·사랑·배려 등 감동을 주는 사진, 역사성 있는 여성인물 사진 등이면 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3점 이내 출품 가능. 접수는 부산여성가족개발원 홈페이지(www.bwf.re.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사진파일이 담긴 CD와 사진 인화본(11×14인치)을 우편(부산광역시 북구 효열로 218) 또는 방문(개발원 1층 정보자료실) 접수하면 된다.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100만원) ▷우수상 3명(20만원) ▷장려상 6명(10만원) ▷가작 10명(5만원) ▷입선 50명(2만원)을 선정한다. 당선작은 다음달 30일 홈페이지에 공지.(330-3428, 344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부산거리 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부산시민에 의한, 부산시민을 위한 ''아름다운 부산 만들기 시민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시민운동본부는 부산 도심의 미관을 해치는 불법광고물 정비, 환경정화 캠페인 등을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부산 만들기에 나선다.부산광역시는 불법·유동광고물 정비와 환경정화 등 도시 미관 가꾸기로 아름답고,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퇴직경찰, 공무원, 지역 기업인,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부산 만들기 시민운동본부(가칭)'' 창립총회를 지난 19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가졌다.아름다운 부산 만들기 시민운동본부는 △불법·위해광고물 제거 및 캠페인 전개 △청소년 위해 유동성 광고물 소유자의 소속·협회·단체 등에 불법행위 자제 요청 △깨끗한 거리 만들기를 위한 연구·조사·기획 △공공·공익시설 등의 위해·위험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시민운동본부는 지난달 17일 발기인 이사회를 갖고 권영호 대한철강(주) 대표이사를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또 부산진구 당감동 부암교차로 인근 온종합병원 10층에 사무실을 두고, 다음달 중으로 비영리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단체 홈페이지(http://cafe.daum.net/bsb2010) 등을 통해 아름다운 부산 만들기 알리기에 동참할 회원을 모집한다.※문의 : 아름다운 부산 만들기 시민운동본부(805-806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상상과 놀자! 마술과 함께 신나는 모험 제5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BIMF)이 다음달 4일 오후 해운대해수욕장 야외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닷새동안 신비한 마술의 세계를 펼친다.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올해 마술축제에는 한국과 네덜란드, 대만, 덴마크, 독일, 러시아, 미국 등 17개국의 마술사 100여 명이 참가해 개·폐막식과 갈라 콘서트 등을 통해 화려하고 신비한 마술의 세계를 펼치게 된다.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의 하이라이인 나이트 매직 갈라쇼에는 2009년 세계 마술 올림픽이라 불리는 FISM 마술대회에서 전체 그랑프리를 차지한 헝가리 출신의 신예 마술사 소마에서부터 마술계의 살아있는 전설 하루오 시마다까지 국내외 최정상 마술사들이 화려한 매직 갈라쇼를 선사할 예정. 나이트 매직 갈라쇼는 다음달 5~8일 오후7시30분 벡스코 컨벤션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경쟁 부분인 부산국제마술대회는 부산국제마술대회는 안하림, 한설희, 요 카토, 유현민, 임재훈 등 세계적인 마술사들을 배출해 짧은 기간에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마술대회. 비디오심사와 현장 예선을 통과한 신인 마술사들이 우승 트로피를 향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게 된다. 클로즈업 본선은 다음달 5일, 스테이지 본선은 다음달 6~7, 결선과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열린다. 클로즈업 본선은 벡스코 컨벤션홀 매직룸, 스테이지 본선 및 전체 결선과 시상식은 벡스코 컨벤션홀 3층 그랜드볼룸. 마술강좌도 열린다. 종이, 로프 등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활용한 간단한 마술을 지도한다. 마술강좌를 통해 마술이 눈속임이 아니라 과학과 수학의 원리를 응용한 과학적인 놀이라는 것도 함께 일깨울 것이라고. 다음달 5~8일 벡스코 컨벤션홀 렉처룸.이밖에 마술사 팬 사인회가 다음달 5~8일 오후9시부터 벡스코 컨벤션홀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고, 통합권 구매자를 위한 명인 렉처가 다음달 5~8일 세 차례 열린다. www.hibimf.org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환경보전과 휴식공간을 동시에 부산시는 낙동강변에 을숙도와 4개지구의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친수문화공간을 조성한다.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낙동강살리기사업 중 한 부분인 생태공원 조성은 둔치환경정비를 통해 낙동강 하구의 대표적인 철새 서식처를 보호 및 복원함과 동시에 시민들의 휴식공간도 마련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을숙도지구의 생태하천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사하구 을숙도 일대를 생태체험학습장 등을 갖춘 생태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생태복원을 통해 낙동강 하구지역 대표적인 철새들의 서식 공간 확보하고 을숙도의 생태적, 문화적 가치를 증진시켜 세계적 생태관광지로서 부산의 도시이미지 향상에 기여하여 서부산권의 대표적인 시민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2013년까지 965억 원을 들여 14.5㎢에 달하는 을숙도를 습지공원, 자유이용지역, 보호구역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을숙도 상단부는 습지공원으로 81만 ㎡에 갈대와 양서류 서식지 등으로 수로 네트워크를 만들고, 4.5㎞ 구간에 흙길과 산책로, 나무도로를 조성한다. 또 수심 1~1.5m인 보트 호수와 카누 호수를 만들어 청소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심부인 자유이용지역에는 야생동물 생태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도로 위로 다리가 놓이고,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25m 높이의 전망대와 은폐형 관찰대 4개가 건립된다. 을숙도 하단부는 보호구역으로 지정,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습지복원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섬 최남단에는 은폐형 관찰소를 설치, 환경 전문가 특강과 철새 먹이주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맥도지구 생태하천은 영농부지를 정비하여 하천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자연생태체험공원을 조성한다. 을숙도연계보전형 생태공간으로 자연친화적으로 복원하여 시민들에게 휴식및 여가 등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수변 생태계 복원을 위한 수생식물대 조성과 흰물떼새 번식터와 기러기, 재두루미 등 철새 먹이터를 만들어 철새들을 위한 다양한 서식환경 조성한다. 역사적 고증을 통하여 낙동강 황포돛배와 나루터를 복원하고 계류장을 설치하는 등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든다. 삼락지구 생태하천은 도심지역과 연결되는 새로운 낙동강 문화를 창조하고 요트, 경정 등 수상레저 활성화하여 시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 제공한다. 오염된 샛강을 정비하여 수질을 개선하고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대규모 습지조성하고 청소년 캠핑장, 오토캠핑장, 자연문화공연장, 어린이 자연놀이터 등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여가공간 조성한다. 대저지구 생태하천은 고수부지를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수변친수공간을 제공한다.자생하고 있는 가시연꽃 군락지를 활용하는 대규모 수생식물 생태원을 조성하고, 버드나무 습지를 활용하는 자생습지원 조성하여 자연학습 및 체험의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야외 문화공연장을 조성하고 수상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계류장을 조성한다. 화명지구 생태하천은 금정산과 낙동강이 만나는 생태적 연결지역으로 폐천 부지, 도로와 제방사이 공간을 활용 자연생태공원 조성으로 시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 제공하게 된다.요트, 경정, 수상스키. 윈드서핑, 모터보트 등 수상레져를 활성화시키고 야구, 축구,테니스 등 다양한 체육활동 공간 조성하여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한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생태공원 조성 뿐 아니라 홍수와 가뭄을 해결하는 하도정비사업, 맑고 깨끗한 강을 만드는 환경복원사업, 지역 관광명소를 조성하여 여가를 즐기는 문화관광사업, 지속 가능한 녹색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시행한다. 부산권 낙동강살리기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국토관리청,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관리단이 88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2년까지 추진한다. 사업 구간은 북구 화명동에서 사하구 하단동에 이르는 길이 20.26km의 낙동강 본류를 비롯해 서낙동강(18.55km), 평강천(12.54km), 맥도강(7.84km) 등 3개 지류. 특히 도심 내 낙동강에서 단절된 사상구 삼락동~엄궁동 7.5km 구간은 주요 사업 대상 지역이다. 이곳 물길을 복원하고 생태공원과 에코 벨트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1년 동안 수고한 자신에게 주는 선물 여름 휴가. 휴가 즉 바캉스의 어원은 ‘텅 비우다’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피서지에서 신나게 즐기고 편히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다보면 일상의 찌든 때도 비워지기 마련이지만 종종 잊지 못할 추억으로 채워 오는 경우도 많아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기도 한다는데. 여름날 대표적인 휴가지 바다에서 생긴 재미난 에피소드 몇 토막. 입술이 파랗게 질리도록 뽕 찾아 헤매 여름을 유독 좋아하는 정 모(32·좌동) 씨. 장마철이 끝나고 날씨가 후끈하게 달아오르면 남들은 더위 걱정인데 마음 한쪽이 설렌다는 별난 정씨는 바다를 무척 좋아했다. 어려서는 반바지에 민소매 입고 무작정 갔던 해수욕장이지만 요즘 해운대가 어디 그런가. “쭉쭉빵빵 비키니 사이에서 반바지에 면 티는 좀 너무하죠. 그래서 지난여름 큰맘 먹고 비키니를 장만했어요”출산하고 살은 조금 쪘지만 아직 괜찮은 몸매인데 문제는 가슴. 원래 아담사이즈였는데 일 년 가까이 수유를 하고 나니 남은 건 절벽에 껌이다. 나이가 들수록 가슴에 더 신경이 쓰이던 정씨는 빈약한 수영복 뽕을 보강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뽕을 끼워 넣었다.남편 친구들 가족동반으로 해수욕장에 가게 된 정씨. 새로 산 수영복 입고 아이는 남편에게 맡긴 채 신나게 바다수영 실력을 자랑했다. 그런데 헉! 자체 제작한 한 쪽 뽕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게 아닌가. 차라리 물속에서 나머지 뽕을 제거하고 싶었지만 그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입술이 파랗게 질릴 때까지 물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계속 잠수하며 뽕 찾아 헤맸던 지난 여름바다. 그래도 또 새 뽕을 구입하고 올 여름바다를 준비했다는 정씨는 마냥 즐겁다고 한다. 짜릿한 파도타기에 흠뻑 빠져봅시다 바다라면 질색이던 김 모(38·우동) 씨는 아이들에게 모래놀이가 좋다는 말에 억지로 바다에 가기 시작했다. 온가족이 바다에 가도 파라솔 밑에서 짐만 지키던 김 씨. 끝도 없이 발에 들러붙는 모래와 끈끈한 바람이 싫었다고 한다. 게다가 집에 돌아오면 일거리는 모두 김 씨 차지.그런데 2년 전 함께 간 형부가 강제로 끌고 들어가 처음으로 바다에 제대로 들어갔다. “에라 모르겠다는 생각에 파도타기라는 것을 했죠. 큰 튜브에 함께 매달려 정신없이 몰려오는 파도를 타는데 어째 좀 재미가 있더라고요. 머리 위로 덮치는 파도 속으로 빠질 때면 아찔하긴 했지만 짜릿한 맛이 그만이었죠”더위는 까맣게 잊고 아이처럼 신나게 놀았다는 김 씨. 스릴을 즐기는 새로운 자신을 발견한 것이 더 놀라웠다고 한다. 이제 아이들보다 바다를 더 좋아하게 된 김 씨는 여름바다의 매력을 알려 준 형부가 정말 고맙다고. 워터파크에서 물 한 번 못 적셔본 서글픈 사연 주부 최 모 씨는 물놀이를 떠올릴 때면 그다지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며 말을 꺼냈다.몇 해 전 친정에 아이들만 보낸 시누이 덕분에 모처럼 멋진 삼촌 흉내를 내며 조카들을 데리고 물놀이를 가겠다고 나서는 남편을 따라 가까운 워터파크로 갔다. 나름 조카들과 딸을 위해 수영복도 한 벌씩 사 입히고 기대에 부풀어 수영장에 도착했건만, 조카들과 남편은 신나게 노는데 정작 최 씨의 딸은 물이 무섭다고 수영장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우는 아이를 내내 안고서 노는 모습만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물에 발 한 번 못 적셔 보고 돌아왔다고 했다. 자기 딸은 어쩌고 있는지는 안중에도 없이 조카들과 재미있게 놀고 있는 남편이 그렇게 야속했다고. 게다가 돌아와서도 엄청나게 쌓여 있는 빨래에 한숨을 쉬었다며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물놀이라 회상했다. 형님 가라사대 “숨넘어가는 줄 알았네!!” 시어머니 생신이 8월이라 온 가족이 모여 영도 중리 자갈마당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일이 연중행사인 이 모(남천동, 39세)씨. 보통 이 씨는 가족들을 챙기고 해수욕은 남편과 딸아이 몫이었다. 평소 느긋하기로 소문난 남편과 딸은 얼마 전 여름에도 같이 바다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문제는 몇 겹 되지도 않는 옷을 갈아입는 데만도 세월아 네월아로 장장 10여분을 소비. 선크림을 안 발랐다며 또 하세월. 어깨가 탈 거 같다며 다시 티를 꺼내 입고 깎아놓은 과일 몇 점 집어 먹으니 모든 채비를 마치고 들어가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 무려 30분가량. 드디어 남편과 딸아이를 바다로 보낸 뒤 숨 돌리고 앉은 이 씨에게 손위 동서는 “준비하는 거 옆에서 보다가 숨넘어가는 줄 알았다”며 “잠수하러 가냐? 그냥 바다에 잠깐 들어가는 데 30분이나 걸려? 느긋한 줄은 알았지만 정말 징하다” 고 혀를 내둘렀다.더욱 가관인 것은 무려 30분씩이나 걸려 바다에 들여보내 놨더니만 10~20분 정도 놀더니 배고프다며 손잡고 다시 돌아오는 게 아닌가. 아니 그렇게 빨리 돌아올 거면 왜 들어갔냐고요오!!!! 그 여름 이후 이 씨는 남편과 딸에게 10분 안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바다로 뛰어들 것을 종용한다고 전했다. 해수욕의 묘미는 일찍 가서 일찍 놀고 일찍 돌아오는 것 해운대 근처에 사는 이 모 씨는 해마다 여름이면 친구들과 아침 일찍 해수욕을 하러 간다고 한다. 일찍 가면 사람도 별로 없는데다 물도 비교적 깨끗한 편이고, 튜브 빌리기도 쉽고, 나름 쾌적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이유.9시 정도에 걸어가서 튜브를 빌리고 11시정도까지 열심히 놀고 정리해서 집에 오면 12시. 그 뒤로 샤워하고 점심 먹고 낮잠 자는 것이 진정한 해수욕의 묘미라며 반드시 아침 일찍 갈 것을 권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대나 뭐래나. 에구머니! 수영복이~ 결혼 후 점점 나오는 배로 인해 아침수영을 시작한 정 모(42·수영동)씨. 독한 마음을 먹고 뱃살을 빼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수영을 배웠단다. 강습을 받은 지 3개월 만에 어느 정도 뱃살이 들어가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남자가 몇 안 되는 데다 키도 훤칠해 특히 같은 반 할머니들에게 인기를 독차지 했다고.뱃살도 빠지고 수영에도 자신감이 붙어 열심히 레인을 돌던 어느 날. 그날따라 어찌나 몸이 가볍던지 쉬지 않고 수영을 하고 있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더란다. 바로 수영복이 벗겨진 것. 뱃살이 빠지면서 수영복 고무줄이 헐거워진 탓인지 그만 훌러덩 벗겨진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열심히 몇 바퀴를 돌았는데 할머니 한 분이 웃으면서 수영복을 주워주더란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당장 들어갈 텐데 그날따라 웬 사람이 그리도 많은지...그 사건이 있은 뒤로 정 씨는 수영장과 이별을 해야만 했다. 자신만 보면 미소를 짓는 할머니들의 얼굴과 그 날 잠수를 하며 힐끗거렸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도저히 갈 자신이 안 생기더라는 정 씨. 앞으로 몇 년간은 수영할 마음이 안 생길 것 같다나? 공포영화가 따로 없네 남해 바다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일찌감치 펜션 예약을 해 둔 이 모(36·대연동)씨.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며 본 펜션 정보에 펜션 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어 더욱 마음에 들었단다.남편과 아이들을 이끌고 찾아간 남해. 남해대교를 건너면서부터 군데군데 펼쳐진 바다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펜션에 도착해 짐도 풀기 전, 바다에 뛰어들 마음에 아이 둘을 데리고 서둘러 바다로 향했다.오는 길에 펼쳐져 있던 넒은 해안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놀기 딱 좋은 아담한 해안이었단다. 해 2010-07-23
- “취업과 창업, 나도 할 수 있다!” “활동적으로 일하는 친구들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퇴직 후 집에 있은 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어요.”퇴직을 하고 잠시 쉬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싶었던 박 모(61·대연동)씨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한다. 낮에는 무작정 집을 나온다는 박씨. 어떻게든 자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꼭 찾고 싶다고 말한다.그러나 점점 심각해지는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자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정보 부족과 건강문제 등 개인적인 차원도 문제가 되지만 우리 사회가 고령자를 위한 해결책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 고령자 인재은행 ‘2010년 하반기 시니어 참여자 모집’은 박씨와 같은 사회참여도가 높은 고령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창업현장방문과 창업지원까지‘성공실버창업교실’은 창업환경 이해와 기업가 정신, 퇴직 후 은퇴관리 그리고 창업인적지원 관리와 사업계획서작성, 창업절차 등의 교육 내용을 계획하고 있다. 수료 후 창업현장방문실습과 창업지원이 이루어진다. 기간은 8월 16일부터 27일까지 월·수·금이다.‘동화구연강사단’은 수료 후 해운대·기장지역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호흡, 발성법, 음색, 표정방법 등 구연연습과 실기 훈련을 받을 수 있다. 기간은 8월 10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화·목이다.활동비 지원하여 적극적으로 사후 관리‘고령자직무소양교육’은 취업에 대한 동기부여, 네트워크형성 그리고 자신감 향상, CS강의,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하기 등 실질적인 내용들을 배운다. 수료 후 심층상담을 통해 취업을 지원한다. 매월 2·4주 수요일에 진행된다.그리고 ‘시니어 구인개척단’은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찾는 모임으로 활동비(1만5천원)가 지원되며 매월 1~2회 진행된다.마지막으로 ‘사랑모아돌보미’는 자원봉사 정신을 가지고 노인, 장애우, 아동을 돌보는 곳에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의 모임이다. 매월 1회 정기모임을 가지며 활동비(1만5천원)가 지원 된다. 그리고 모든 교육비는 무료이다.모집기간은 8월 16일까지준·고령자의 사회참여 욕구가 높은 상황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과 함께 고령자의 실직은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마련된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의 ‘2010년 하반기 시니어 참여자 모집’ 프로그램은 취업과 창업 등 다양한 테마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8월 16일까지이다. 과정 종료 후 인턴연계, 창업지원, 동아리 활동지원 등 사후관리가 지원될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문의 (051)702-9199김부경 리포터 the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아파트 부녀회장들이 나섰다!” 이어지는 아동성폭력 사건으로 부모들의 마음이 불안하다. 요즘은 공부가 우선이 아니라 안전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다니던 방과후까지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가정에서 아무리 아이를 단속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근본적인 문제부터 사회적인 제도까지 우리 사회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무겁다. 가정, 학교, 국가 그리고 시민단체가 연계된 방안들이 필요하다. 발대식 후 첫 순찰을 나서는 해운대신도시 부녀회장연합회 회원들부녀회연합회, 교육청, 해운대경찰서가 연계하여이런 시점에 지난 7월 16일 해운대교육청(교육장 박천수)과 해운대신도시 아파트부녀회장연합회가 함께 한 ‘아동안전지킴이’ 활동 발대식은 그 의미가 크다.각 아파트를 대표하는 부녀회장 20여명과 교육청관계자 그리고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안경률 국회의원, 부산해운대경찰서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자발적인 시민활동의 첫 걸음을 시작하였다.해운대신도시 부녀회장연합회 우서현 회장은 “성폭력으로부터 우리의 자녀를 보호하고 안전한 학교와 지역 사회를 만들고자 뜻을 모아 실천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안전지킴이단이 학교 앞, 어린이놀이터, 소공원, 아파트의 외진 곳을 순회하며 청소년 선도활동까지 전개할 예정이라고 했다.부산해운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정용 계장은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자발적인 참여에 감사하며 좌동지구대와 중동지구대, 여성청소년계가 연계해 더욱 효율적인 활동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해운대교육청 강당에서 발대식 중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순찰‘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은 매주 주1회 월4회 실시될 예정이다. 4명이 한 조가 되어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초등학교 저학년 하교시간에 맞추어 진행된다.지난 7월 9일 해운대농협 2층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수립한 해운대신도시 부녀회장연합회는 안전사각지대를 집중 순시하여 해운대 관내 지역을 아동·청소년 성폭력 제로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우 회장은 “우리의 활동을 계기로 또 다른 단체에서 동참하여 우리 지역을 함께 지켜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모두 함께 지키는 지역사회를 위해 이번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은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성폭력예방을 위하여 노력하는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발대식이 끝나고 첫 순찰을 시작했다. 비온 뒤 무더운 날씨였지만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해운대신도시 부녀회장연합회 회원들의 마음이 모여 그 첫 걸음이 활기찼다.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아동성폭력! 이제 모두 함께 지켜나가자.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편지글 사랑하는 조카 승진이에게마냥 애기인것만 같았던 니가 벌써 결혼을 하는구나. 너의 짝이 인상이 좋아서, 널 많이 아껴주는거 같아서 참 기분이 좋다. 살다보면 혼자일 때 보다 불편하고 둘만 좋아서 되는 건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되겠지만 네가 사랑하는 사람의 가족들이니 진심을 다해서 대한다면 그 사람들도 널 좋아하고 아껴 줄거라 생각이 들어.결혼이라는 게 서른 해를 넘게 혼자 살던 사람둘이 만나서 같이 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꺼야. 부딪히는 일도 많고 때론 이해할 수 없는 일도 많겠지만 평생 친구를 얻었다 생각하고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해주고 살아.니가 하고싶은 것만 고집하지 말고 그렇다고 전부다 포기하고 맞춰주며 살지도 말고 서로서로 맞춰 살다보면 어느샌가 서로 익숙해지고 편안해질거라 생각이 드네.결혼 축하해. 결혼식날 최고로 이쁜 신부가 되길 바라고 평생 서로 아껴주며 행복하게 살길 이모가 빌어줄게. 결혼식날 보자. 남구 대연동 이현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