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에어부산, 성수기 항공요금 대폭 인하 부산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대표 김수천)이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항공요금을 대폭 내렸다. 요금인하를 통해 지역 항공사로서의 경쟁력은 더욱 높이고, 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에어부산은 여름 휴가철인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부산-김포 상용노선에 대해 인터넷 예매 할인율을 최대 35%까지 확대 적용한다. 에어부산의 성수기는 설 명절과 여름 휴가철, 추석, 연말연시 등으로 이 기간 부산-김포 노선의 운임은 7만200원이다. 이는 평상시 운임보다 주중은 1만7천800원, 주말은 6천200원 높은 것이다.에어부산은 연중 인터넷 예매를 통해 평균 5~15%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여름 휴가철 할인행사를 통해 최대 35%의 할인율을 적용받으면 공항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운임은 5만6천230원, 6만7천100원 수준인 KTX 특실 보다 1만870원이 저렴하다. 요일이나 시간대별 자세한 할인율은 에어부산 인터넷 홈페이지(airbusan.com) ''국내선 예약''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에어부산은 지난 6일부터 ''부산-나리타'' 노선 운항에 들어갔다. 3월과 4월 일본 후쿠오카와 오사카 취항에 들어갔던 에어부산은 이번 나리타 취항으로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노선이 3개로 늘었다. 에어부산은 부산-나리타 노선에서 B737-400(162석) 항공기를 운항하며, 화·목·일요일 부산에서 10시20분 출발해 12시20분 나리타공항에 도착한다. 오후 1시20분 나리타에서 출발해 오후 3시40분 부산으로 돌아온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아이돌보미, ''갓난아이''도 돌본다 부산광역시는 이달부터 생후 3개월~12개월 이하 0세 아이에게도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는 부모 모두가 직장을 다니는 맞벌이 가구 및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취업 중인 한부모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아이돌보미는 이유식, 위생관리 등 일반적인 아동 돌봄 관련 활동을 펼치고 하루 11시간 기준 주5일(평균 20일) 활동한다. 이용시간과 요일은 아이돌보미와 이용 가정 간에 협의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저렴형 월 41만원, 일반형 월 51만원, 전액 부담형은 월 102만원. 아이돌보미 서비스 희망 가정은 거주지 관할 아이돌보미 사업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3
- 고양포토클럽 김병옥, 강진범 씨 ‘사진’이라는 공통의 취미, 벗과 함께 하니 더 즐겁다한 장의 사진 속에는 하나의 정지된 동작, 풍경만이 존재하지만 그 속에는 수없이 많은 기억들이 담겨있다. 잊혀진 수많은 기억의 파편들을 끄집어내게 하는 마력, 그 순간들을 생생하게 기억하게 하는 사진. 영화관 뿐 아니라 TV도 3D로 즐기는 시대, 날로 진화하는 입체영상문화 속에서도 사진동호인들이 늘고 있는 까닭은 정지된 평면 속에 담긴 사진의 매력이 그만큼 매혹적이기 때문 일터. 피사체와 렌즈 사이의 짜릿한 交感, 그 공통의 관심사를 함께 즐기는 고양포토클럽 김병옥, 강진범 씨는 노년이라고 하기엔 아직 젊은 66세 동갑내기. 행복한 노후를 위한 樂 중 이미 좋은 취미와 좋은 벗을 가졌으니 그들의 인생2막, 절반의 성공은 넘어선 것이 아닐까.김병욱 씨 강진범 씨 完熟의 경지에서 바라본 자연, 은퇴 후에 얻은 소중한 행복카메라를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한다면 오산.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젊은 감각이 미치지 못하는 그것, 완숙의 경지에서 바라보는 피사체는 사물 내면에 숨은 삶의 궤적까지 담아내 깊은 울림을 준다. “노년에 이만한 취미생활이 없죠. 사진을 찍으려면 대상한테 다가가야 하니까 야외활동이 많아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사진을 찍다보면 자연히 운동이 되고요. 사진을 찍는 동안 무아지경, 집중력도 높아지고 친구도 사귀고...그냥 찍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노력도 필요해요. 다른 사람의 사진도 열심히 보러 다니고 배워야 하기 때문에 자기계발도 늦출 수 없는 작업입니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발견하고 소통하는 즐거움, 은퇴 후에 얻은 소중한 행복이라고 한다. 퇴직 후 본격적으로 사진에 빠져들긴 했지만 사실 이들의 사진경력이 만만치 않다. 강진범 씨가 사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15년 정도 됐지만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 그렇게 따지면 40년이 훌쩍 넘는 사진경력을 가진 셈이다. 지금까지 다뤄보지 않은 카메라가 없을 정도인 그는 ‘포토샵’ 강사로도 활동한 적이 있다고. 김병옥 씨 또한 40여 년 경력의 프로, 한국사진방송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자연을 사랑하는 야생조류 사진가들의 커뮤니티 사이트 ‘와일드비드포토.넷’ 등에서는 이미 유명한 사진작가다. “사진경력은 오래됐지만 알다시피 직장생활을 할 때는 사진을 한다고 할 수 없었죠. 둘 다 본격적으로 사진을 즐기게 된 것은 퇴직 후 시간적 여유가 생겼을 때부터예요.” 숨 가쁘게 달려온 인생 1막을 마무리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오랫동안 마음에 두었던 사진에의 열정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아마 대부분 앞만 보고 수 십 년 몸담아온 직장에서 퇴직하면 시간적 여유가 반갑다기 보다 공허함이 더 클겁니다, 그때 사진이 정신적 안정을 주고 생활의 활력소가 됐어요. 출사를 다니면서 자연스레 운동도 되고...사실 사진작업이 꽤 에너지가 필요한 작업이라 운동량이 만만치 않아요.”김병옥, 강진범 씨가 만나게 된 것도 사진이라는 공통 관심사가 매개체가 됐다. 지난 2007년 10월 고양파주지역의 사진애호가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고양포토클럽이 바로 그것. 다른 사진클럽에서 같이 활동하거나 개인적으로 사진 활동을 오래 한 10여 명의 사진 마니아들의 모임 ‘고양포토클럽’은 다른 클럽과 달리 소수의 회원들이 모여 활동하다보디 유대감 또한 남다르다고. 그들 중에서도 김병옥 강진범 씨는 같이 ‘야생조류’라는 피사체에 흥미를 가진데다 나이도 같고, 사는 동네도 같아 자연스럽게 절친이 됐다고 한다. 김병옥 작<백로> 김진범 작 <호반새>야생조류, 그 생동감 넘치는 피사체에 빠지다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멩이 하나, 보이지 않는 곳에 호젓하게 핀 야생화 한 송이....돌 나무 하늘 꽃 등 모두 평범한 피사체에 불과하지만 그들의 카메라 렌즈에 잡히는 순간 이 피사체들은 이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된다. 찰나에 정지된 평면 속에 담긴 자연의 미학, 그러다보니 우리에게 아 2010-07-22
- 휴가철 상습 교통 정체 구간 해소한다 강원도가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18일 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여름휴가철 상습 교통정체 구간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지난해 서울~춘천~동홍천 고속도로, 현남IC~하조대 IC 구간, 국도 46호 양구 웅진리, 국도 38호 정선 문곡~사북 간, 국도7호선 삼척 근덕~울진 북면 개통 등 도내 교통망 확충으로 동해안을 포함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강원도는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시외버스 증회 운행 조치를 시행했다. 매년 병목 현상으로 지·정체가 반복되던 국도46호선 인제 한계삼거리~ 용대삼거리는 4차선을 임시 개통했다. 영동고속도로 새말~장평 외 5개 상습 지·정체 구간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했다.주요 고속도로 나들목과 상습 교통 정체 구간에는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교통경찰을 배치하는 등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대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교통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 소통 상황 및 대중교통 이용 정보, 기상정보 등을 제공한다. ● 교통정보 안내 사이트-국토해양부 생생교통 : www.mltm.go.kr/sul국토해양부 포털사이트다. 도로 철도 항공 기상 등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ARS 1333-국가교통정보센터 : www.its.go.kr교통정보 실시간 검색이 가능하다.-고속도로 교통정보안내 : www.ex.co.krARS 1588-2504-철도정보안내 : www.korail.comARS 1544-7788-기상정보 : www.kma.go.krARS (지역번호 +1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1
- 횡성군 차량비상용 안전삼각대 보급 횡성군이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차량비상용 안전삼각대 3000개를 구입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차량비상용 안전삼각대는 도로교통법 의무 휴대물품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도로 주행 중 차량고장 등으로 비상 정차가 불가피한 경우 다른 차들에게 경고할 수 있는 비상 장치이지만 안전을 위해 상시휴대하고 다니는 차량소유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횡성군은 관내 차량 소유자 중 장애인 등 소외계층 차량에 대해 우선 지급하고 읍·면 별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비율대로 안전삼각대를 배부하여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1
- 시의회 민원상담실 운영 재개 제6대 원주시의회(의장 황보경)는 원 구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7월 20일부터 민원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민원상담실 운영은 의원 2명이 매일 윤번제 근무를 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시정 및 의정 전반에 대하여 불편사항이나 고충 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것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어느 누구나 상담이 가능하다.민원상담실 운영은 원주시의회가 지난 4년 전 제5대 출범부터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해 추진해온 시책으로 총 298건의 민원을 수렴 처리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지난해에는 민원상담실 운영시책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눈길을 끄는 지방의원 의정활동 10대 우수사례’에 선정되어 전국 각 의회에 전파되기도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1
- 횡성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위해 현장상황실 운영 횡성군이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1개월간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횡성군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섬강유원지 및 대산유원지에 개소 당 인명 구조요원 2명, 건설방재과 직원 1명 등 3명을 현장 배치하여 안전사고 예방 순찰 및 위험행위 계도, 유사시 인명구조 등 물놀이 안전사고 최소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특히 사고가 집중 발생하는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물놀이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순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며 횡성119안전센터와 비상연락 체계 유지는 물론 행락객들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요령 홍보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1
-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EAA) 양양공항 취항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탄생한 (주)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대표 차영봉)이 양양~김해(부산)공항 간 국내 노선을 운항하기 위한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7월 16일 양양공항에 취항하여 본격적으로 운항을 시작했다.(주)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EAA)은 지난 7월 7일 관계기관으로부터 항공기 형식 검정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양양~김해(부산)노선을 평일(월~목요일)에는 1일 2회, 주말(금~일요일)에는 1일 3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8월부터는 주말 4회로 증편하여 운항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양양~김해(부산)노선에 투입되는 소형항공기는 미국 페어차일드사의 메트로23(Metro23) 기종으로 탑승정원은 19명이며, 항공료는 편도 기준 부가세를 포함하여 8만5천원이다. 기존에 운항하고 있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KEA)의 양양~김해(부산)노선 탑승률은 7월 13일 현재 60%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정한 시간과 횟수로 지속적으로 운항하면 탑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항공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1
- 복사골말그미 최육자 회장 “가랑비에 옷 젖듯 환경에 빠져 들었죠”부천시 여성회관 하천 생태안내자 모임인 ‘복사골말그미’ 회장 최육자(53)씨. 그녀는 자신이 사는 부천 시민의 강 정화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부천 중, 상동을 흐르는 인공하천인 시민의 강은 복사골말그미들이 각별히 애정을 기울이는 부천 시민들의 행복한 휴식처다. 흐르는 강물처럼 자연 그대로를 사랑하자는 최 회장을 지난 14일 만났다. 관심 쏟다보니 애정 깊어져 2010 부천시민 환경한마당에서는 부천시민들을 위한(시민의 강을 위한) 특별한 체험시간이 있었다. 바로 시민의 강 속 걷기 행사다. 복사골말그미, 부천환경교육센터 등 환경단체들이 주관한 행사장에 최육자 회장이 있었다. 바지를 걷어 올리고 참가자들과 함께 강 속을 걷는 그녀의 미소가 환했다. 이 행사는 시민의 강 속에 들어가 바닥에 낀 이끼 등을 휘저어 정화해주는 것으로 이 날 최 회장은 5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했다. 최육자 회장은 부천에서 환경 일을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 익히 알려진 인물이다. 그도 그럴 것이 2003년 복사골문화센터 문화학교 수료 후 자연생태박물관 자원봉사자와 숲 안내자, 체험 환경교육 지도자, 부천환경교육 코디네이터 등 각종 교육을 이수한 뒤 지속적으로 활동해왔기 때문이다. “자연생태박물관 민물고기 전시관 생물들이 자연 속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궁금했어요. 동식물 도감을 찾아가며 공부를 시작했죠.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나요? 가랑비에 옷 젖듯 천천히 환경 일에 빠져들었습니다. 조금씩 알게 되니까 환경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어지는 제가 보이더라구요.” 시민의 강 정화는 시민과 함께 최 회장이 이끌고 있는 복사골말그미 팀은 2009년 결성됐다. 일 년 차인 앳된 동아리지만 그동안 많은 일을 해왔다. 2009년과 올해 시민의 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는가 하면, 청소년과 가족봉사단을 대상으로 하천 생태 안내와 정화 활동을 계속한 팀이다. 지난 5월 실시된 부천시여성회관이 주관한 테마가 있는 시민의 강 걷기에도 참여했다. “주로 주말에 활동하기 때문에 회원과 그 가족에게 미안하지요. 하지만 시민의 강 생태 환경은 시민들이 알아야 해요. 자기가 사는 고장의 환경 상태를 알아야 잘 가꿔나갈 것 아니겠어요?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환경 봉사 할 때 제일 가슴 뿌듯합니다.” 복사골말그미들이 시민의 강을 모니터링하고 있을 때였다. 뜰채와 족대로 민물고기를 건져 올렸는데 지나던 행인이 ‘알 만한 사람들이 물에 들어가서 뭐하느냐’며 나무랐다. 물고기를 잡는 것으로 오인한 모양이었다. 민물고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해시켰다. “시민의 강에는 들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렇지 않습니다. 정화를 위해 밟아줘야 합니다. 원래 취지가 시골 냇가에서 발 담그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조성한 거니까요. 물론 너무 많은 사람들이 들어간다면 그 안에 있는 생물들이 스트레스를 받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들어가셔서 밟아주세요.” 아름다운 강 10선에 들기 위하여! “부천은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인구밀도가 높아요. 그렇다면 무엇보다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써야겠죠. 도로 미관을 위한 야생화 식재도 좋지만 나무 한 그루 더 심는 것이 미래를 내다보는 일이 될 것입니다.” 최 회장은 도시 친수 공간 확보, 열섬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시민의 강을 부천 시민과 동식물의 안식처로 가꿔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에게 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요. 서울 사람 남산 안 가듯 가까운 시민의 강을 활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보면 아쉽지요.” 시민의 강 담장 변에 관목을 심자고 제안한 것도 그녀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은 생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최 회장은 2009년 환경 수필 ‘솜다리를 찾아서’를 지인들과 함께 출간하기까지 한 환경 마니아다. “친환경적인 시민의 강을 배경으로 시화전과 공공미술전시, 각종 공연 등 문화가 꽃피는 부천이 되기를 바랍니다. 현재 아름다운 강 100선에 포함된 강이지만 앞으로는 아름다운 강 10선에 들기를 희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 복사골 말그미, 또는 여러 환경 단체들과 시민 여러분의 무한한 노력이 필요할 거예요.”문의 http://cafe.naver.com/boksagolascclean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1
- 친여 무소속후보 최대 변수 강원도 원주 선거구는 한나라당 이인섭 전 도의원(사진 왼쪽), 민주당 박우순 변호사(사진 가운데), 무소속 함종한 전 국회의원(사진 오른쪽)이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투표일을 10일 정도 남긴 상태에서 여야 정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6·2지방선거 때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5~17일 강원일보와 GTB강원민방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박우순 후보가 3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나라당 이인섭 후보 21.2%, 무소속 함종한 후보 17.2%를 차지했다. 당선 유력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역시 박 후보가 31.1%로 선두였으며 이 후보 19.9%, 함 후보 9.6%였다.하지만 무응답층이 선거구별로 22.8~29.4%에 달해 남은 선거운동 기간 부동표 잡기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수 있어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태백-영월-평창-정선은 민주당 후보가, 철원-화천-양구-인제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각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별 정당 지지도에선 원주는 민주당이 39.8%, 한나라당이 28.6%에 달했다. 태백-영월-평창-정선은 민주당 35.5%, 한나라당 33.3%로 민주당이 약간 우세했다. 원주 보궐선거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함종한 무소속 후보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함 후보는 관선 도지사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인지도가 높고 지난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시장 후보측이 결합하면서 ‘보수층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태다. 시간이 흐를수록 한나라당은 선거구도가 유리하지 않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원주의 현안문제는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로 여야와 무소속 후보 모두 공통분모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대규모 지원유세를 통해 이명박정권 심판론을 카드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주 12일 박우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박주선 최고위원 조배숙 최재성 신학용 의원 등 당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민주당 박우순 후보는 “원주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가 정치논리에 밀려 대구와 충북으로 갔다”며 “원주 시민들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후보는 “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려던 기업도시는 조세제한특례법 개정과 하향평균화된 세제 지원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명박정권 심판론을 강하게 주장했다.여권 성향의 무소속 함 후보의 인지도가 높게 나타나자 한나라당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선거운동원들은 자칫 한나라당 표를 잠식해 야당에 자리를 넘겨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40대 3선 도의원 출신을 후보로 내세운 한나라당은 ‘젊고 깨끗한 이미지’를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앙당 지원보다는 지역일꾼론을 강조하며 바닥표 잡기에 질주한다는 전략이다. 원주는 여권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시장 의회 등 전 종목에 걸쳐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긴 곳이다.이 후보는 “한나라당이 교만하고 오만해서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며 “유권자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도의원 시절 의정활동 중 춘천과 원주 강릉 지역의 도비 배정을 수치화·계량화했고, 시,군, 강원도, 정부의 통계수치가 각각 달라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을 바로 잡는 등 충분한 의정활동 경험을 강조했다.무소속으로 출마한 함종한 후 보역시 지역 사정에 밝은 인물이다. 관선 도지사와 3선 국회의원(12, 13, 15대)을 지낸 베테랑급 후보로 ‘원주 발전 적임자’를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함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세종시 수정안처리 문제, 4대강 강행 등 현안 문제를 기술적으로 처리하지 못해 국민여론이 갈등과 분열로 이어졌고 결국 국민들이 등을 돌리게 됐다고 주장했다.함 후보는 “사업은 하다 중단할 수 있지만 정치는 중단하면 안 된다”며 “당선되면 국회에 들어가 정계개편 중심에서 불을 지피겠다”고 말했다. 각 후보들은 공약으로 첨복단지 유치 실패에 대해 정부를 비판하고 대안으로 새로운 의료산업단지 조성 및 수도권 교통망 확보,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이인섭 후보는 첨단의료 건강중심도시 교통·물류 중심 도시 건설과 수도권 동남부 외곽전철과 중앙선 수도권전철을 연결시켜 광역동부순환전철을 개통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이 밖에 제2영동고속도로 조기 착공 추진과 문막-횡성 간 우회도로 신설, 원주-새말 간 42번 국도 조기 확장도 공약했다. 민주당 박우순 후보 역시 수도권 전철 연장 등 혁신 기업도시 동반 성장과 의료기기 산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1군지사 이전과 구도심 개발을 위한 각종 위헌적 법률을 정비하고 인구 50만 명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함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3만 개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이밖에 육사 이전과 이미 부지를 확보한 1군 지사 이전을 비롯,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육아비, 교육비 지원, 퇴비값 반, 종자값 무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겼던 민심의 흐름이 이번에는 어디로 흐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호성·한남진 기자 hsje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