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1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전초등연합팀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출전권 획득 지난달 26일 서울교대에서 열린 ‘2015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한국대표선발대회에서 대전연합팀이 전국 2위인 은상을 받아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대전연합팀 ‘Ursa Major’(지도교사 대덕초 진혜선)는 대덕초등학교 6학년 임혜윤·양지원양 등 대전지역 초등학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전과제5-무성영화’로 탁월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과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는 ‘NASA’의 후원으로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대회로 전 세계 각국 대표단 3만 여명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 대회는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미시건주립대에서 열린다.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1
- 대전괴정중, 전국한자능력경진대회 단체 대상 대전괴정중학교(교장 심기창)가 한국평생교육평가원이 주최한 제1회 전국학생한자능력경진대회에서 최다 수상자를 배출했다. 전국 중등부 1위인 단체부문 ‘대상’과 개인부문에서 금상 11명, 은상 9명, 동상 9명으로 총 29명이 입상했다. 대전괴정중학교는 그동안 한문 수업시간과 한자 방과후수업을 알차게 운영해왔다. 이번 대회에는 교내한자능력경진대회를 거쳐 선발된 1, 2학년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겨울방학 동안 한자능력경진반을 개설해 준비했다. 심기창 교장은 “공교육에서 한자능력향상을 얻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한자교육을 통한 어휘력 사고력 창의력 향상 교육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소정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1
- 국어는 과연 암기과목일까? 흔히들 국어 과목을 암기과목이라 말하는 이들이 있다. 국어 과목은 과연 암기과목일까? 암기과목이라는 말은 영·수 과목만이 지닌 특권은 아닐 것이다. 입시에서 다뤄지는 시험문제의 유형과 난이도, 반영비율에 따라 단순 암기로 해소될 수 있느냐를 결정짓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과거 역사과목을 암기과목으로 인식하고 공부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일련의 사고과정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늘어나고, 단순 암기만으로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게 되자 이제는 통사 중심 학습이 아닌 사고력을 길러주는 역사논술이 유행하게 되었다. 역사 과목은 더 이상 암기 과목이 아닌 것이다. 국어 과목도 마찬가지이다. 과거 족집게 과외가 판을 칠 정도로 국정 교과서에 한정된 지식만 출제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고등 국어 11종과 문학 10종 교과서에 반영된 교과 지문만 문학의 경우 1000여 편에 달한다. 거기에 국어과목 성취기준은 학년군에 맞춰 나선형으로 심화·반복되는 원리이기 때문에 국어의 기본기인 어휘력과 독해력, 그리고 국어적 개념을 몸소 체득하고 익히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중등과정이나 고등과정에서 내신 성적이 80점, 90점대를 유지했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다면 정시를 노리는 수능시험에서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국어 공부는 보통 학교 내신 대비와 수능 대비로 나누어 접근하는데 양자는 출제 범위와 유형의 차이, 대비하는 시기의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수능의 범위가 가장 폭넓고 나중에 치러지기 때문에 수준이 높고 어려운 것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내신과 수능은 서로 다른 별개의 준비과정이 아님을 명심해야한다. 현행 수능은 검인정교과서 내에서 출제되기 때문이다. 7차 개정교과과정의 성취기준을 개념으로 하여 문학 지문은 교과서 내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내신대비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수능 준비를 잘하는 지름길인 것이다. 최 강 소장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신들린 언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 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 지사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1
- 광교에듀타운 초·중 영어전문 ‘리무어학원’3월9~13일 무료 샘플강의 오픈 최근 광교에듀타운 다산중학교 앞에 오픈한 초·중 영어전문 ‘리무어학원’에서 샘플강의를 무료로 오픈한다. 초등학생 저학년은 3월9일(월), 초등학생 고학년은 3월11일(수), 중학생은 3월13일(금)에 진행한다. 리무어학원은 아이들이 배운 어휘와 문법을 읽기와 듣기 지문을 통해 다시 한 번 익히고, 또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하투라(HA2LA) 시스템을 이용하여 치밀하게 짠 커리큘럼으로 영어수업을 진행한다. 저학년은 만들기, 그리기, 노래 등을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그리고 고학년 학생들은 수학, 과학, 역사 등 과목별로 영어권 학교생활을 간접 경험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영어권 국가의 학년레벨에 맞춰 영어로 수업하며, 강남 유명학원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다. 위치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69 명품프라자 203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31-217-717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0
- 상위권·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또 다른 길, 동국대학교 전산원 동국대학교 전산원은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2014년 197명, 2015년 251명 등이 학사편입에 성공했다. 이는 올해 수도권 학사편입 모집정원의 14%에 해당하는 비율로 해마다 증가 추세이며 단일교육기관으로는 가장 높은 편입률을 자랑한다. 학사학위를 취득하면 고등학교 졸업 후 지원하는 대학수시, 정시보다 훨씬 더 다양한 대입전형에 지원이 가능한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학사편입이다. 이는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어떤 전형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이 많고 실제로 매년 평균 200여 명 이상의 동국대 전산원 졸업생들이 서울과 수도권 유명 대학 편입에 성공하고 있다.40년 전통의 동국대학교 전산원은 컴퓨터, 해킹보안, 멀티미디어학과의 IT학부를 포함하여 경영, 글로벌경영, 호텔관광, 외식창업, 아동사회복지, 공무원행정, 영화영상학과와 주말 경영과정 등 5개 학부 10개 전공을 운영하는 종합교육기관이다. 수시 지원횟수제한이나 정시 가/나/다 군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며 내신성적, 수능등급의 반영 없이 자체 면접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3월 13일까지 2015학년도 추가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문의 02-2260-33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0
- 고1 첫 중간고사, 국어 내신 이렇게 준비하라 고교 진학 후 첫 중간고사를 시작으로 대입을 향한 본격적인 경주가 시작된다. 갈수록 수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고교생활 3년 동안 철저히 내신을 관리해야 대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 고1 첫 중간고사를 앞두고 국어 내신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강남 고등학교 교사의 조언으로 알아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태훈 국어교사, 중동고등학교 김수학 국어교사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교과서에 충실할 것 어느 학교든 내신시험은 교과서가 기본이다. 고등학교에서도 성취평가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고1 국어수업 역시 교과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내신시험도 교과서 중심으로 나온다. 다만 학교에 따라 대수능이나 학력평가 등을 대비하기 위해 고1부터 교과서 외의 부교재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교과서에 충실한 것이 가장 기본이다. 중동고등학교(이하 중동고) 김수학 국어교사는 “학교 내신을 위한 정기고사는 일반적으로 시험 범위가 좁다. 문제집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 하더라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해준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는 교과서다. 교과서를 참고서처럼 만드는 것이 내신을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단대부고) 김태훈 국어교사도 “교과서는 기본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다. 시험문제 출제자가 직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원 자체의 가장 중요한 점은 참고서 등을 활용해 누구나 동일하게 배울 수 있지만, 담당교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 수업이 아니면 누구도 알 수 없다”라고 조언했다. 각 단원의 학습목표 반드시 숙지할 것 학교마다 교과서는 다 달라도 핵심 항목은 동일하다. 각 단원별 학습목표가 명시된 단원의 맨 첫 부분을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내신 대비의 첫걸음이다. 김태훈 교사는 “모든 단원에는 해당 단원의 학습목표가 있다. 각 단원에는 이 학습목표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들이 실려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그 작품을 공부할 때에는 학습 목표가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바로 국어공부의 첫걸음이다. 학습목표 파악과 그것을 기준점으로 한 접근, 가장 간단하지만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수학 교사도 “각 학교 국어교사들은 시험문제를 출제할 때 각 문항을 통해 성취도를 알아보고자 하는 핵심내용을 설정한다. 그리고 그 핵심내용은 학습목표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따라서 단원에 실린 제재들을 공부할 때에는 무엇보다 학습목표를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 단원에 제시되어 있는 학습활동이나 제재 옆에 있는 날개 활동에는 학습 목표가 반영되어 있으니 이 부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학습 활동들은 언제든 선다형 문항이나 서술형 문항으로 출제해도 좋을 만큼 그 단원의 핵심적인 내용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출제경향 파악하고 주관적 관점 배제할 것 학교마다 국어수업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하더라도 학교별 평가문항 유형이나 출제경향 등은 조금씩 다르다. 이를 파악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내신 대비에 유리하다. 김수학 교사는 전년도 학교 기출문제를 풀어보라고 조언했다. 물론 전년도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지는 않지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잡는 데는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태훈 교사는 문제유형을 파악하려면 그날 배운 부분은 바로 복습하고 관련 단원을 다룬 문제집을 두 권 정도 풀어볼 것을 권했다. 또한 시험 문제를 풀 때 자신의 주관적인 관점을 배제해야 하고 반드시 주제나 시점, 의의, 세부 문장이 의미하는 바 등 객관적인 관점을 기준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Tip. 시험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조언 문제 푸는 요령을 익혀라-단대부고 김태훈 국어교사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문제 푸는 요령을 모르기 때문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본문을 다 읽고 그 후에야 문제를 보게 되면 또다시 본문을 다시 읽게 될 확률이 높고, 한 지문에 해당되는 서너 문제를 풀기위해서 몇 번씩 본문을 읽어야 하는 경우 더더욱 그러합니다. 먼저 문제를 보고 이를 풀기 위해서는 무엇을 본문에서 알아야 하는지를 염두에 두고, 본문을 읽으면서 그 필요한 부분을 채우는 것을 1차적 목표로 접근해야 합니다.” 단원별 성취기준을 파악하라 -중동고 김수학 국어교사 “학교 선생님에 따라 같은 성취기준을 설정했다 하더라도 교과서 이외의 다른 글을 지문으로 제시하거나, 지문에는 모두 교과서 글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문제에서 낯선 작품들을 제시해 상호 비교하도록 하는 유형을 출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시험 범위에 포함된 단원에서 요구한 성취기준이 무엇이었는지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성취기준이 문학의 갈래별 특징을 이해하는 것인지, 작품에 나타난 작가의 개성을 이해하는 것인지에 따라 지문 파악과 작품 비교의 포인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평소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복습을 충실하게 하면서 내공을 다지는 것이 좋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9
-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입시 경쟁력 확보 2015학년도부터 확대된 학생부전형, 2016학년도 입시에서는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제)이 더욱 확대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평가와 면접 등으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전공적성과 학업능력이 중요한 평가요소가 된다. 고교 교육과정과 학생의 이수과목은 이러한 평가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강남 주요 고교의 과학 교육과정에 대해 살펴봤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도움말: 휘문고등학교 신동원 교감참고자료: 학교알리미 사이트 www.schoolinfo.go.kr 및 고교별 홈페이지 고교별 차별화 추구하는 교육과정고교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학년별로 배우게 될 과목과 주당 시수를 편성한 것이다. 강남 고교의 교육과정은 교육부와 서울시 교육청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편성하되 학교별로 고유의 건학이념과 교육방향 등을 반영한다.최근 대학입시의 방향이 학생들의 충실한 학교생활에 중점을 두고 있고 그동안 전공적성이나 특기를 강조하기 위해 활용되었던 외부 스펙은 서류기재가 대부분 금지됨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이 이수한 전공적성 과목은 입시에서 더욱 중요해졌다. 특목고와 전국단위 자사고의 경우 이미 교육과정이 차별적으로 운영되어 왔고 대학입시에서도 특화된 교육과정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강남의 고교에서도 교육과정에 변화를 주고 있다.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년별 교과, 이수단위 등을 조정해 학생들의 전공적성을 최대한 살리고 학업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바꾸고 있는 것이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편성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학교·학생·학부모 간에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공적합성 강조할 수 있는 과학 교육과정강남 고교들의 과학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학교별로 차별화되는 점이 세 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첫째, 1학년 혹은 2학년 때 융합과학으로 불리는 ‘과학’ 과목을 이수하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둘째, 과학Ⅰ을 과목별 4단위 수준으로 이수하는 학교와 6단위 수준으로 비중을 두는 학교, 셋째, 과학Ⅱ 과목의 선택과목 수와 이수단위의 차이 등이다. 얼마 전 강남의 H고에서 변화된 과학 교육과정과 관련해 SNS 학부모 커뮤니티 상에서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다. 주요 쟁점은 2학년 교육과정에서 물리Ⅱ 과목을 모든 학생들이 이수하는 필수과목으로 할 것인지 희망하는 학생만 이수하는 선택과목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지난 학년도까지 이 학교에서 물리Ⅱ는 3학년 선택과목이었다. 2학년 과정에서 1학기에 물리Ⅰ과 2학기에 물리Ⅱ를 연계해 필수과정으로 집중 이수하는 것에 대해 찬반 논란이 뜨거웠으나 원활한 소통과정을 거쳐 학부모들도 호응하게 되었다.이에 대해 휘문고 신동원 교감은 “교육과정 운영을 다른 학교와 차별화하는 것은 전체 학생들이 수시 전형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수능 공부에 집중할 3학년에 과학Ⅱ 두 과목을 선택해 동시에 배우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고3 때 과학Ⅱ 두 과목은 부담이 되었다는 졸업생들의 의견도 있다. 물리Ⅰ과 물리Ⅱ를 연계해 2학년 때 공부하면 학습효과도 있고 3학년 때 수능에 전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서울대, 한양대, 가톨릭대 의대, 서강대, 성균관대는 학교 프로파일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의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육 활동을 평가하고 그 과정에서 학생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수시 전형에서 학생들은 ‘물리Ⅱ도 이수하지 않고 공대를 지원했느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공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물리Ⅱ는 성적의 좋고 나쁨 이전에 이수여부의 문제이며, 진학해서도 학업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과목이다”라고 조언했다. 성적 중심에서 과정 중심으로 의식 전환 필요학교 측의 교육과정 운영 변화에 학부모들이 민감한 이유는 학생 개인의 과목 선호도, 내신 성적의 유·불리, 수능 선택과목과의 부합, 수시 논술 및 면접에서의 유·불리 등에 따라 생각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대부분 성적 또는 공부의 효율(경제성)과 관련된 이유들이다.특히 수능에서 과학탐구의 경우 8개 과목 중 2개 과목을 선택하는데, 2015학년도의 경우 생명과학Ⅰ을 선택한 학생이 139,814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학Ⅰ이 135,360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Ⅰ+Ⅱ조합으로 선택한 학생의 경우 ‘화학Ⅰ+생명과학Ⅱ’ 조합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생명과학Ⅰ+화학Ⅱ’ 조합이었다. 물리Ⅱ를 선택한 학생들은 3,953명에 그쳤다.교과와 수능선택 과목이 겹치면 공부는 훨씬 수월할 수 있다. 그렇지만 수능에서 응시자가 많아 유리하다고 앞으로 대학에서 공부하게 될 전공과 무관하게 교과까지 선택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그렇지 않기 때문에 대학들이 수시 전형에서 고교의 교육과정을 살피고 학생이 전공에 맞게 관련 과목을 충실하게 이수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며, 고교들이 교육과정 운영에서 성적보다 과정 중심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9
- 눈으로 보지 말고, 마음으로 아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주세요 아이들이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요. 말이 서툰 시기에는 울음이나 웃음만으로 자신의 마음을 나타냅니다. 그러다가 펜을 잡고 종이에 뭔가 긁적거리기 시작하면 선을 긋거나 동그라미를 잔뜩 그려놓고는 ‘엄마, 아빠’라고 자랑합니다. 그림은 어쩌면 아이들이 자신이 바라본, 표현하고 싶은 세상을 담아내는 최초의 수단일지도 모릅니다. 그림에는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아이들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미술 아이천국어린이집 이미아 원장은 “유?아동 시기에 아이들의 그림을 단순히 결과물만 바라보는 것보다 그 속에 담긴 그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에 아이천국어린이집에서는 감성미술프로그램, ‘스토리아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이미아 원장은 스토리아트가 아이들 마음 속 언어를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다. 잘 그리기 위한 미술이 아닌, 마음 속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오도록 유도해내는 미술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으로 미술 수업이 정해진 시간 안에 완성 작품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해버리는 경우가 있지만, 스토리아트는 과정에 집중하는 시간인 셈이다. 리포터가 찾은 날은 ‘네모’라는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이 마음껏 도화지를 채워나가고 있었다. 어떤 친구는 네모를 가족과 함께 탔던 기차로, 한 친구는 네모난 집 안에서 오순도순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이미아 원장은 “아이들은 자신들의 스토리를 마음껏 만들어나가게 된다. 이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고, 나아가 자신이 누구인지, 나와 주변인들의 관계가 어떠한지 등을 생각하며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게 된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자기이해지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심리, 부모들의 육아에 도움 스토리아트는 어떠한 주제를 던지느냐에 따라 많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미술심리를 공부해 왔다는 이 원장은 “아이들의 그림을 하나씩 다 모아두고 그 속에 담긴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내도록 노력한다. 그리고 부모들의 육아에 도움이 되도록 정기적 상담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변화된 원아들도 상당수다. 한 원아는 입학 초기만 해도 ‘엄마’를 검정색으로 아무런 형태 없이 까맣게 칠하곤 했었단다. 이는 엄마에 대한 스트레스, 불안 등이 그림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이후 원에서의 생활, 가정에서의 육아에 특별히 신경을 쓴 결과, 몇 달 후 이 원아는 밝은 색깔로 뚜렷한 형태의 엄마를 그리기 시작했고, 이제 원아의 그림엔 항상 엄마와 자신, 가족들의 웃는 얼굴이 그려지고 있단다. 이미아 원장은 “그림은 솔직하다. 외로움이 있다면 그들을 위로해주고, 응어리를 풀어줘야 한다. 그래야만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과정을 몇 년간 거치다보면, 자연스럽게 관찰력은 물론 미술 표현 기법까지 한층 발전하게 된다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밖으로 끄집어내느냐는 지도 교사의 역량에 달려 있다. 때문에 아이천국어린이집에서는 1년 여간 관련 교육과정을 마치도록 하고 있고,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교사들의 자질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을 기다려주고 배려하는 마음을 강조한다. 아이들과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교사의 자질과 마음이 있어야만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아이천국어린이집 다중지능 이론을 주장한 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원아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중지능 이론은 인간의 지능은 한 가지로 이루어져 있지 않으며, 언어지능, 논리? 수학지능, 공간지능, 신체운동지능, 대인관계지능, 자연친화지능, 자기이해지능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이론이다. 입학 초기, 다중지능검사를 실시한다. 매일 진행되는 영어프로그램, 한글 독서, 도서관 프로그램 등으로 언어지능을 높이고, 위드뮤즈(4, 5세)나 바이올린(6, 7세), 오르프 등을 통해 음악 지능을 자극한다. 그밖에 놀이수학, 가베 등의 교구 수업, 두뇌놀이 수학, 체육, 줄넘기, 숲 체험 등으로 논리수학지능과 신체운동지능을 향상시킨다. 1주일에 한 번씩 ‘미술로 생각하기’ 수업을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원이 아니라 정해진 공간으로 직접 가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퍼포먼스 미술을 진행한다. 그밖에 외국인이 직접 방문하는 다문화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인성교육이 진행된다. 위치: 일사서구 일산3동 후곡마을 6단지 내문의: 031-932-0001 * 이미아 원장 “아이들은 연령에 맞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의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이해해주는 것이 교사와 부모들의 몫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9
- “2015, 새로운 도약 꿈꾸는 우리는 오마초 축구 꿈나무!” 오마초등학교 축구부의 지난겨울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지난 1월 17일~24일 제주에서 열린 ‘2014 제주 70리배’ 축구대회에서 8강 진입이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고양시에서 초등부 최고 강자로 이름을 올렸다. 승리의 기쁨에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더해져 2015년 그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남다른 각오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오마초등학교 축구부를 찾았다. 2014 전국대회에서 8강아직은 차가운 바람에 몸이 움츠러드는 날씨지만 운동장 한가운데서 열심히 공을 차며 달리는 아이들, 바로 오마초등학교(교장 장미진) 축구부 선수들이다. 수업이 끝나면 매일 2시간씩 운동장에 모여 연습하고 훈련을 받는 아이들은 감독선생님과 코치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달리고, 공을 차고 몸을 날린다. 쉬지 않고 이어지는 훈련이 고될 법도 하건만 한순간도 놓치지 않겠다는 눈빛으로 연습에 몰두한다. 20년의 역사를 가진 축구부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2013년 코치로 있던 여동원 선생님이 감독으로 부임하고 난 이후부터다. 국내 프로선수로도 뛰었고 외국선수생활을 경험한 젊은 감독은 좀 더 패기 있고 강한 축구부를 만들고자 했다. “아이들이 그전까지는 좀 편안하게 축구를 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축구를 하면서 얻는 즐거움만이 아닌 경기에서 승리해 느끼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죠. 누구나 할 수 있는 축구지만 축구부원이 된 이상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동원 감독의 패기에 찬 일갈이다.지난겨울 여 감독의 바람이 첫 결실을 맺어 제주에서 열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오마초 축구부는 무려 5승을 기록하며 8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축구부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이었다. ‘더 잘할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지만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으며 더욱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올 2015년은 남다르다. 지금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열심히 준비해 올 3월부터 주말마다 열리는 주말리그에서 전승우승으로 11월에 열리는 왕중왕 전에 조 1위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자신감과 적극성이 중요여 감독이 연습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신감과 적극성이다. 실수를 하더라도 자신감 있게 하도록 훈련시킨다. 그것은 비단 축구를 할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므로 늘 축구부원들에게 강조하는 덕목이다. 또 하나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닌 개개인의 역량을 이끌어내는 훈련을 강조하며 선수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이 차근차근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오마초등학교 축구부는 엘리트 축구를 지향한다. 매일 축구연습을 하지만 그것 때문에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축구와 공부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또 요즘은 교육청 지침 상 일정 성적이 되지 않으면 경기에 나갈 수 없게 돼 있는 상황이라 신경을 더 많이 쓴다. “아이들이 매일 쓰는 훈련일지에 매일 영어와 한자 1단어, 매주 독후감 1편씩을 꼭 쓰게 합니다. 책 보는 습관을 잊지 않도록 연습시간 외에는 책을 많이 보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전지훈련을 가거나 시합하러 갈 때도 꼭 책을 챙기게 합니다.” 많은 경험 할 수 있는 기회 되기를하지만 매년 축구부원의 인원은 줄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 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학원으로 달려가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또 공부 말고도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가볍게 운동하기를 바라는 부모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 감독은 “초등학교 때 해볼 수 있는 것, 해보고 싶은 것들을 많이 해봐야 한다”고 말하며 “무조건 말리지 말고 학창시절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3월 신입부원을 받을 때는 한 달간은 그냥 연습만 하게 한다. 학부모와 학생이 스스로 느끼고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결정하게 한다는 취지다. “저희 축구부 아이들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기에 그만큼 힘든 것도 잘 견딜 수 있는 것이죠.”여 감독의 말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기에 오마초 축구부 아이들은 매일 힘든 훈련도 거뜬히 참아내고 즐겁게 공을 차는 것이리라. 최고의 자신감으로 최상을 결과를 이루리라 다짐하며 오늘도 열심히 신나게 운동장을 내달리는 오마초등학교 축구부의 2015년이 기대된다.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Mini Interview여동원 감독“축구부에서의 활동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경기를 나가게 되면 일주일 정도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게 되는데 그것도 값진 경험이지요. 꼭 축구선수가 되는 게 목표가 아니어도 학생 때 하고 싶은 축구를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은 도움이 많이 됩니다.” 김진오 코치“공부, 운동 요즘은 두 마리 토끼 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달린 일이죠. 또 축구는 체력강화는 물론 예의와 배려, 협동심을 배울 수 있어 인성을 키우는데 있어서도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김민중 주장(5학년 5반)“형이 축구부를 해서 형 따라다니다가 축구가 좋아져 축구부에 들어왔습니다. 힘들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어서 즐겁고 대회에 나가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축구를 해서 박지성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고, 지금은 8월에 열리는 축구대회에서 입상하는 게 목표입니다.” 최선우 부원(5학년 5반)<img src="http:// 2015-03-09
-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인생의 밑그림부터 그려보자 오래된 영화 ‘시네마 천국’을 다시 보았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주인공 토토에게 마을의 영사기사로 일했던 알프레도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합니다.“각자에게는 따라야할 별이 있지.”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일을 사랑하렴.”흔한 말처럼 들리지만 미래를 고민하는 토토에게 할아버지가 전하는 진심입니다. 우리에게도 알프레도 할아버지처럼 아이들이 자신의 별을 따라갈 수 있도록 진심을 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기꺼이 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진로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꿈’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꿈을 찾고 노력하는 것이 청소년기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도 하지요. 하지만 꿈이라는 게 생각하는 대로, 또 고민한다고 해서 찾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일찌감치 자신의 꿈과 길을 찾아 달려가는 아이들도 있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아이들이 다수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인생의 밑그림부터 차근차근 그려보자며 상담실의 문을 열어놓은 이가 바로 주엽고 유미숙 진로진학부장교사입니다. 아이들의 마음 잡아주는 교사가 되기 위해 “저도 제가 지금 진로진학 교사가 돼있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교사가 된 후 그저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니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된 거예요. 리포터님도 그렇지 않나요?”주엽고 유미숙 진로진학부장교사의 질문에 공감하게 된다. 꿈이 없어 방황하는 아이들의 속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자신이 진로교사가 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오랜 교직생활을 하며 많은 아이들을 만나왔는데, 아이들 고민의 끝엔 언제나 진로 문제가 있었단다. “가정문제나 성격, 친구관계 등 아이들의 고민은 다양했지만 모두 공통적으로 귀결되는 지점이 바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것이었죠.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문제가 해결 돼도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니 아이들의 방황은 계속 됐어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주고 싶어 상담을 공부했고, 전문 상담교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이후 학생 상담일을 해오다가 2010년 진로진학 상담교사 선발이 있다고 해서 지원하게 됐고, 이제 5년차 진로진학 교사로 일하고 있네요.”2000년대 이후 그는 급격하게 달라지는 학교 현장을 경험하면서 교과만 지도해서는 아이들을 끌고 갈 수 없겠다는 절박함을 느꼈다. 그때부터 대학에서 진행하는 직업상담 및 전문 상담교사 연수를 받으며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필요한 것들을 채워갔다. 그 시간들이 진로진학교사가 되기 위한 밑거름이 된 셈이다. 진로 찾기 강박에 빠진 아이들진로진학 교육이 강조되면서 부작용처럼 꿈에 대한 강박증을 갖는 아이들이 많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것은 같지만 요즘 아이들은 꿈을 못 찾아 더 많이 불안해한단다.“학교나 사회에서 ‘꿈을 찾아라, 하고 싶은 것을 찾아라’하고 요구하니 아이들이 진로 찾기 강박에 빠져있어요. 미래가 명확치 않거나 하고 싶은 것이 없으면 루저가 된 듯한 자괴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꿈이라는 것이 정해 놓았다고 다 실현되는 것도 아니고, 꿈을 못 이뤘다고 실패한 삶도 아닌데 아이들의 그런 고민을 들으면 안타깝지요.”유 교사는 아이들에게 구체적인 직업이나 역할로 꿈꾸지 말 것을 권한다. 대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먼저 고민해보라고 한다. 긍정적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다보면 자신을 알게 되고 자신감이 생기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조금씩 방향을 찾아갈 수 있다고 한다.“아이들에게 인생의 밑그림을 고민하고 그려보되 멈추지 말라고 이야기 합니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한 달이고 두 달이고 하다보면 계속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저절로 알게 되지요. 그런 시간들이 쌓여가면서 꿈에 가까워집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멈춰있다면 꿈을 찾을 수도 이룰 수도 없답니다.” 함께 성장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일반고 아이들 대다수의 고민은 공부와 성적 문제다. 특히 공부에 대한 고민이 해결되지 않으면 성적이 올라가지 않아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그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주엽드림멘토링’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공부를 잘하는 아이에게도, 또 그렇지 못한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3년째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을 팀별로 묶어 학습 계획을 세우는 방법과 학습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 학습 코칭까지 해주도록 했다. 카톡이나 밴드로 소통하며 칭찬과 격려를 해주고 교사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피드백을 해주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한 것은 큰 보람이었다.“네 명의 아이들이 멘토링 팀을 꾸려왔지요.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 세 명이 성적이 좋지 못한 친구 한 명을 도와주겠다면서요. 당연히 성적 좋지 못한 아이가 일방적인 도움을 받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들의 이야기는 달랐어요. 공부 잘했던 아이들이 더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자신이 안다고 생각했던 지식들을 타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시 점검하고 공부하면서 더 확실하게 알게 됐다고요. 결국 네 명의 아이들 모두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답니다. 경쟁과 개인이 강조되는 성적 문제를 팀으로 해결해가면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것을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배웠지요.”교직 35년차. 교사로 첫 출발을 할 당시 꿈꾸지도 못했던 일을 하고 있지만 지난 시간을 정리하며 돌아보니 잘 찾아온 길이란다. 남은 교직 생활도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가고 싶다며 그는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