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교부터 동네까지 기타로 행복해져라~ 잔자가자가잔~. 경쾌한 기타줄 튕기는 소리를 따라간 곳에 파주통일초등학교(교장 이재성) 학부모들이 모여 있었다. 일주일에 한 번, 아이들이 집에 가고 비어있는 학교에 모여 기타를 배우는 이들은 ‘통통통딴따라’다. 기타를 잘 치는 사람도 못 치는 사람도 함께 어우러져 웃고 즐기고 배우는 동아리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마음의 벽 허물어 준 기타동아리누군가 말했다. 자녀교육이 성공하려면 행복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라고. 그 말대로라면 ‘통통통딴따라’ 학부모들은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은 것 같았다.잠깐의 인터뷰 시간에도 얼마나 웃고 활기찬지 보는 사람마저 끼어들어 노래하고 싶을 정도였으니까. 통일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의 참여도가 높고 교사와 소통이 활발하기로 이름나 있다. 기타동아리 ‘통통통딴따라’ 역시 그런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동아리다. 처음에는 7달 전 기타를 좋아하는 교사 8인이 시작했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동아리로 만들어 보자는 뜻으로 학부모회도 합류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업무에 바쁜 교사들은 점차 줄어들고 이제 교사는 한 명만 남아있다.학부모와 교사 하면 어쩐지 물과 기름처럼 거리감이 느껴지기 마련인데 통일초는 달랐다. 누가 교사고 학부모인지 모를 만큼 스스럼없이 없었다.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이 음반작업도 오랜 친구처럼 다정해 보이기는 학부모사이나 학부모와 교사 사이뿐이 아니었다. 기타를 가르쳐주는 강사와 회원들 사이도 편안해보였다. 알고 보니 강사 김포크씨는 통일초가 있는 법흥리에 살던 주민이었다. 파주에서 나고 자라 더 그런지 몰라도 그는 동네라는 공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듯 했다. 그의 노래 ‘다녀왔습니다’, ‘국민체조’에도 사라져가는 공동체에 대한 그리움이 깔려 있었다. 가수로 활동하면서 통일초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기타를 가르치는 그는 학생들과 함께 앨범 작업도 하고 있다. 교과서에 나오는 시에 곡을 붙이고 학부모와 아이들이 가수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작업이다. 어린 시절을 파주에서 보낸 가수와 지금 파주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함께 만든 노래들은 또 어떤 에너지를 나누어줄까. 조만간 앨범이 나온다고 하니 내일신문 독자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을 듯하다. 기타로 친해지는 사람들기타를 배운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지역에서 실력을 십분 뽐내고 있었다.학부모 남기애씨는 “기타를 통해 아이들과 더 친밀해질 수 있었다. 기타를 치면서 동요를 부르고 시간을 보내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통통통딴따라’ 회원들은 지난해 졸업식에서는 ‘작별’, ‘여행을 떠나요’를 노래와 함께 연주하면서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을 음악으로 축하해주기도 했다. ‘통통통딴따라’는 이름처럼 통통 튀는 즐거움을 학교에서 가정으로 다시 동네로 퍼트리고 있었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교육공동체에 대해 배우는 부분이 있어요. 학교라는 공간이 무조건 선생님은 가르치고 아이들은 배우는 게 아니고 유대감과 연결고리가 있으면 교육에 많은 도움이 돼요. 학부모와 학교가 서로 전달이 안 되고 막히기 쉬운데 동아리 같은 것을 통해 서로 만나다 보면 이야기도 하고 학교 상황도 전해줄 수 있어서 좋아요.”창립 멤버 중에서 유일하게 남아 활동하고 있는 교사 조명희씨의 이야기다. 우리학교는 동네문화 나눔터“학교는 방과 후에 공간이 남으니까 잘 활용해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싶어요. 학교가 좀 더 열려서 지역 주민도 좋고 학교도 좋은 일이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강사 김포크씨도 말을 보탰다.통일초는 지난해 파주시 여성단체에서 주최한 ‘나도 스타’ 대회에 나가 학부모 교사가 함께 춤을 춰 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학부모참여도가 높은 사례로 꼽혀 교육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에는 가족이 함께 하는 탁구동아리도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다양한 통로를 만들어 서로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통일초등학교. 학교가 동네의 중심이 되어 공동체를 만들고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하는 사례로 통일초등학교가 주목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었다.‘통통통딴따라’ 회원들은 실력을 쌓아 지역에서 재능기부 공연도 하려고 한다. 이들은 학교가 동네문화 나눔의 중심지가 되는 사례를 즐겁게 만들어 가고 있다. 미니인터뷰 가수 김포크씨 3년 전 앨범을 내고 현역 가수로 활동하는 김포크(본명 재열)씨는 “법흥리라는 동네가 주는 에너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아들이 군대 갈 때 엄마가 기타 치면서 ‘이등병의 편지’를 불러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나라도 가족 단위로 공연도 하고 서로 연주를 봐주는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사소한 일에 기쁨을 느끼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파이팅맨이야’, ‘국민체조’ 등 노래를 통해 희망을 전하는 김포크씨. 음반 작업을 하면서 살게 된 동네 사람들과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가꿔가는 그가 있어 통일초 기타동아리 ‘통통통딴따라’는 오늘도 행복한 연주를 계속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1
- “불꽃 스매싱, 세계적인 스쿼시선수로 성장하고 싶어요” 고양체육관 스쿼시(Squash) 코트. ‘탕, 탕, 탕’ 5개의 벽면에 공 튀는 소리가 꽤 호쾌하다. 힘껏 쳐낸 공을 번갈아 받아내는 선수들은 모두 강한 체력과 날렵함을 뽐내고 있다. 오마중학교의 김연희 교사는 “오승희 학생은 꿈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있다”며, “앞으로 청소년 대표를 넘어 세계적인 스쿼시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리 벽 넘어 좁은 코트를 쉴 새 없이 뛰어다니는 스쿼시 꿈나무, 오마중학교 오승희 학생을 만났다.타고난 운동천재, 오승희오승희 학생(오마중 3학년 7반)은 타고난 운동천재다. 태권도, 수영, 농구, 탁구, 피겨, 볼링 등 어릴 서부터 못하는 운동이 없었다. 5살 땐 혼자서 스키를 탔고, 초등학교 3학년 땐 100번을 구르며, 보드를 익힐 정도로 담대했다. “운동을 좋아했어요. 어떤 운동이든 빨리 배웠거든요. 그래서 항상 운동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확실한 종목을 정하지는 못했지만요.”스쿼시를 시작한 건 중학교 1학년 가을이다. 고양체육관에서 스피닝을 배우는 엄마의 추천이 있었다. “엄마가 유리벽 넘어 공치는 소리가 너무 좋다며 권해주셨어요. 저랑 잘 맞는 운동 같다고요. 처음엔 비인기 종목이고, 재미도 없을 거 같아서 조금 망설였어요.”직접 공을 쳐보고는 마음이 싹 달라졌다. 일단 뛰어다니는 게 너무 좋았다.“공이 작고 빨라서 에너지 소모가 많았어요. 몸속의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느낌이랄까. 뭔가 시원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었어요. 스쿼시의 매력에 쑥 빠져들었어요.”이후 고양체육관에서 레슨을 성실히 받으며, 스쿼시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강한 멘탈과 승부 근성첫 게임에서는 3:0으로 처참하게 졌다. 첫 시합부터 강한 상대를 만나 자존심이 꽤 상했다. “그 날 이후 목표가 생겼어요. 전국 1위였던 그 언니를 1세트만이라도 이기자고 마음먹었어요. 하나하나 침착하자, 설령 지더라도 그냥은 지지말자고 생각했죠.”앳된 외모달리 승희 학생은 승부근성이 강하다. 여섯 살 터울의 오빠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악착소녀다. 승부근성이 강하다 보니 목표에 대한 집념 역시 강하다. 한번 마음속으로 세운 목표는 어떻게든 이루고야 만다. 그래서 누구보다 훈련에 집중한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힘든 근력운동과 체력운동도 병행한다. 방학에도 7시간 이상 운동할 정도로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은 실력은 곧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한번은 자신이 목표로 삼았던 선수와 풀세트까지 가는 일이 있었다. 비록 점수에서는 뒤졌지만, 높은 집중력과 강한 정신력으로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중등부 최초의 풀세트 경기라 큰 주목받았어요. 진 경기지만 모든 에너지를 쏟은 만큼 후회는 없었어요. 둘 다 탈의실에서 실신할 정도로 정말 대단했거든요. 상대 언니가 지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해서 함께 웃었어요.”청소년 대표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고파1년 반의 시간이 흐르고, 승희 학생은 더욱 단단해졌다. 경기도 대회는 물론 전국대회에서도 일인자가 됐다. 자신의 목표를 넘어 진정한 챔피언이 된 것이다. “2014년 제14회 회장배 한국 스쿼시 선수권과 제 10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대회에서 우승을 했어요. 모든 게 가족들이 한 마음으로 응원해 준 덕분이에요. 엄마는 먹을거리를 챙기고, 아빠는 픽업을 해주세요. 대학생인 오빠는 친구처럼 짜증을 다 받아주고요.”올해 목표는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청소년 대표가 되는 것이다.“한해에 5~6번의 전국대회가 열려요. 대회마다 점수가 있는데, 1년 합산에서 청소년대표 선수를 뽑거든요.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꼭 청소년 대표가 되고 싶어요. 나중에는 열손가락 안에 드는 세계적인 스쿼시 선수가 되고 싶어요.”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1
- “엄마들 손으로 건네는 간식, 사랑 담겨 더 건강해요” 학창 시절 쉬는 시간에 쪼르르 달려가 과자 한 봉지 사먹는 재미가 가득했던 학교 매점. 삼삼오오 모여 앉아 나눠 먹는 과자 하나는 학창 시절 큰 위안이자 행복이었죠. 고양 덕양중학교(교장 이준원)에는 아주 특별한 매점이 지난해 문을 열었습니다. 엄마들의 손으로 직접 꾸려 나가는 매점은 비록 작지만, 소통과 애정이 가득한 덕양중학교의 자랑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인스턴트 앙~대요! 친환경 간식만 있어요~” 그 흔한 컵라면도, 탄산음료도 없다. 과자도 일반 슈퍼나 마트에서 파는 과자가 아니다. 대신 작은 소쿠리에는 자극이 덜한 과자와 우리밀로 만들어진 빵이 가득하다. 음료수는 과즙음료와 식혜류가 전부다. 친환경 매점 휴(休)카페는 이렇게 여느 매점과 많이 다르다. 휴카페는 그 출발부터 남달랐다. 위탁업체가 아닌 엄마들의 손으로 직접 꾸려낸 매점이다. ‘매점을 추진하는 이모들’이란 뜻의 ‘매추리’ 회원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덕양중학교에는 매점이 없었다. 신현희 어머니는 “매점이 없었을 뿐더러 아이들이 간식을 사 먹으려 해도 교문을 나와 길 건너 편의점까지 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매번 고민해왔죠. 그러다 지난해 경기도 교육청에서 관련 예산을 지원받게 됐고 매추리 모임도 꾸리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휴카페는 전적으로 엄마들의 자원봉사로 꾸려지고 있다. 월, 화, 목, 금요일 일주일에 네 번. 오후 4시2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전교생 엄마들이 팀을 이뤄 교대로 자원봉사를 한다. 과자, 음료, 빙과류는 자연드림에서, 빵과 쿠키는 우리밀, 우리쌀, 유정란으로 만든 애덕의 집 소울 베이커리에서 들여온다. 쿠키는 200~500원, 음료는 500~800원, 빵은 1000원. 가격까지 착하다. 인스턴트와 자극성 음식에 길들여진 학생들이 과연 휴카페의 간식에 적응할 수 있었을까. 효과와 반응은 의외였다. 이수현 어머니는 “편의점에서 파는 컵라면, 삼각 김밥에 익숙한 아이들이라 이 맛을 좋아할까 싶었어요. 하지만 조금씩 아이들 입맛도 변하더라고요. 아이들 스스로 ‘이젠 이 간식이 맛있다’고 말하기도 해요”라고 전했다. 엄마와 아이들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아 수익 사업이 아니기에 매출은 그리 크지 않다. 약간의 수익금으로 다시 간식을 들이고, 곁두리 딱지라는 쿠폰을 발급한다. 곁두리 딱지는 교내 행사에 참여하거나 상장 수여 시 포상으로 같이 지급되기도 하는데, 학생들에게는 인기 만점이다. 약속도 내걸었다. ‘매점까지 내 발로 , 먹거리는 내 돈으로, 쓰레기는 내 손으로’ 라는 슬로건은 흔히 학교 문제로 대두되곤 하는 ‘뺭셔틀’은 절대 없길 바라는 엄마들의 작은 바람이다. 매추리 회원들은 휴카페가 아이들을 위해 출발했지만 돌이켜보면 부모의 마음가짐을 다지게 된 계기도 됐다고 전한다. 하루에 한 시간. 가정이 아닌 학교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자신들이 평소 생각했던 ‘그 녀석’들이 아니었단다. 최현숙 어머니는 “덕양중은 한 학년에 두 학급, 전 학년이 6학급으로 구성된 작은 규모예요. 그러다보니 매점에 오는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은 금방 익숙해졌죠. 아이들 이름을 불러주다보니 그만큼 정이 더해가요”라고 말했다. 강현미 어머니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다보니 아이들의 학교생활, 그들의 문화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밖에선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아요. 자녀들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커졌죠”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직장을 다니는 워킹맘들도 일부러 휴가를 내고 자원봉사를 할 정도로 관심과 참여율이 높다. 매추리 회원들은 앞으로 휴카페가 지금처럼 아이들 건강을 위한 작은 창구로, 또한 그들과 함께 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 공간으로 발전해가길 고대하고 있다. 건강한 학교를 위한 매추리 회원들의 작은 움직임. 우리 교육 문화에 던지는 메시지는 결코 작지 않다. <Mini Interview>“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학교 만들어 갈 것” ■ 이준원 교장 “덕양중은 혁신학교 5년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도와 변화 중에 부모들이 직접 손을 걷어 부친 휴카페는 큰 의미를 가집니다. 학생들의 교육과 성장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먹을거리이기 때문이지요. 좋은 먹을거리를 매개로 학생과 부모, 학교가 서로 이해하고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어머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교사 이전의 교사는 가정이고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은 가정과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해야 하지요. 이런 점에서 덕양중은 앞으로 학교 담장을 넘어 마을과 함께 하는 열린 학교를 지향합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휴카페 역시 현재는 학생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앞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가고자 합니다. 그것이 큰 틀에서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이 아닌가 합니다“ ■ 신현희 어머니 “시작할 때는 ‘필요해서’라는 이유가 컸지만, 지금은 부모인 우리들이 꼭 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하는 것이고, 나아가 좋은 먹거리 교육이 되는 것 같아요” ■ 최현숙 어머니 “이젠 아이들의 2014-06-01
- 형곡중, 상해중국중학교 교류행사 열어 형곡중학교(교장 안성자)가 지난 26일~27일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과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14년도 한·중 중학생 교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중 청소년 교류를 통한 상호 우호적인 차세대 글로벌 리더 육성과, 상대국의 역사 및 문화 이해를 통한 국제적 감각을 지닌 청소년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본교 학생 22명과 중국 상해시 상해중학교 학생 22명 간의 1박 2일에 걸친 교류 행사가 본교 및 홈스테이 가정에서 진행됐다. 교류행사는 학생회(전교학생회회장 3학년 정지욱)가 주최가 되어 방한단을 맞이하는 환영행사에 이어 한국전통 음식 만들기와 한국전통놀이 체험을 시작으로 수학, 음악, 과학 수업에 함께 참여했다. 오후에는 사물놀이 공연 및 수업을 통해 우리의 가락에 흠뻑 젖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방한단 학생들은 하교 후에는 형곡중 학생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하룻밤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정래 학생은 “홈스테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중국 학생도 우리랑 정서가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좋았다. 나도 중국 가정도 방문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국가 간 교류약정 체결에 의거 학교 간 1:1 상호교류를 전제로 한 것으로, 형곡중학교는 오는 9월에 상해시 중국 중학교를 방문하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30
- ‘니하오’와 ‘안녕’이 만나 ‘지구촌 친구’ 미래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단연 글로벌인재다. 전 세계 지구촌을 무대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의사소통 능력이다. 내 아이를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한 첫 단계는 지구촌 친구와의 우정 쌓기다.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중 청소년 문화체험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부천시는 자매도시인 중국 하얼빈시와의 국제교류 홈스테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홈스테이는 양국의 역사, 문화, 생활방식 등을 직접 체험하고 참가 학생들 간의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다. 올해는 하얼빈시 49중학교 학생 10명을 초청해 오는 8월 7일부터 14일까지 7박 8일 동안 진행된다. 또 부천 학생들은 오는 2015년 1월 겨울방학을 이용해 하얼빈시로의 홈스테이 방문을 할 예정이다. 희망자 모집은 오는 6월 10일까지 받는다. 홈스테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해 참여했던 황교진(부천고 1), 수진(일신중 2) 남매의 어머니 오순일 씨에게 궁금증을 물어봤다. Q. 가족여행과 특별히 다른 게 있나요?A. 가족여행은 관광지 위주로 다니는 코스잖아요. 그 곳에서 보고 먹고 만나는 사람들이 피상적인 만큼 한계가 있죠. 숙박업체나 쇼핑처럼 정해진 코스만 돌게 돼 현지인을 접할 기회도 적고요. 하지만 홈스테이는 7박 8일 동안 현지인 가정에서 숙식을 하며 오롯이 함께 지내는 거라 경험할 수 있는 폭이 다른 거 같아요. 현지인의 생활, 문화, 음식 등 일상을 속속들이 알게 되는 셈이죠. 살아있는 문화를 접할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서로의 집을 방문하는 거니까 양쪽 모두 내 아이처럼 잘 챙겨주는 것도 장점이고요. Q. 아이가 내성적인 편인데 괜찮을까요?A. 처음 하루 이틀은 서로 어색하고 쑥스러울 수 있어요. 그런데 또래다 보니 공감하는 게 있는 거 같아요. 특히, 요즘은 한류가 워낙 유명하니까 드라마나 가요 등 한국 연예인에 대한 공통화제도 있고요. 또 시에서 마련하는 레크리에이션 같은 환영식도 있고 모든 일정을 함께 소화하다 보니 금방 친해지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홈스테이를 마치고 돌아간 뒤에도 서로 SNS를 통해 계속 연락하고 있어요. 또 지난해 홈스테이에 참여했던 전체 아이들이 함께 단톡방을 만들어 계속 유대관계가 이어지고 있어요. Q. 어학실력이 부족한데 소통할 수 있을까요?A. 사전모임을 통해 간단한 중국말과 한국말을 배우긴 하지만 대부분의 대화는 영어로 이뤄져요. 아주 능숙하게 표현하긴 어려워도 또래로서의 동질감 덕분인지 의사소통에는 큰 어려움이 없던데요. 외국인 친구나 외국어에 대한 거부감만 없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또 스마트폰 구글 번역기를 사용하면 단어를 검색할 수 있으니까 서로 필요한 것을 도와줄 수도 있고요. Q. 식사나 잠자리 등 주부로서 신경 쓸 게 많진 않나요?A. 아무래도 가족 아닌 다른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거니까 약간의 불편함은 있죠. 그런데 친척이 놀러왔다고 생각하면 크게 어려운 것도 아닌 거 같아요. 또 오리엔테이션이나 사전모임을 통해 그쪽 아이들의 기본적인 성향이나 준비해야 할 것을 알려주니까 어렵지도 않고요. 아침식사도 오므라이스나 물만두 같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준비했어요. 처음엔 많이 걱정하고 막막했었는데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신청하고 나니 생각보다 어려운 일은 없던데요. Q. 홈스테이 전후 아이가 달라진 점이 있나요?A. 다른 문화를 접하면서 시야가 넓어진 거 같아요. 나와 달라 익숙하진 않지만 인정해 주는 법을 알게 됐다고 할까요. 예전엔 자기 일에만 초점을 맞춰서 전전긍긍했다고 한다면 홈스테이를 하면서 아이가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이 커진 거 같아요. 전반적으로 더 적극적이고 밝아지기도 했고요. 지난해 함께 했던 다른 아이는 한창 사춘기라 예민하고 날카로웠는데 홈스테이를 하면서 훨씬 의젓해졌다고 하더군요. 다른 문화권의 친구와 함께 했던 시간이 아이를 성숙하게 만든 것 같더라고요. Q. 주말 일정을 짤 때 어렵진 않나요?A. 처음엔 고민했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사전조사를 해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유명한 거리나 쇼핑몰 같은 곳도 좋아하고요. 우리는 아이가 원하는 대로 서울 인사동으로 갔어요. 공방도 둘러보고 아이가 가고 싶다는 스타벅스 커피숍도 가보고요.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니까 의견을 물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부천 관내는 일정 속에 포함된 곳이 많으니까 이왕이면 서울이나 인천 등 인근 지역으로 나가는 것도 좋죠. 볼거리가 많으니까요. 문의 : 032-625-2282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9
- 2015년 SKY 대학 수시 합격 전략 설명회 2014년 SKY 경제, 경영학과 합격생 156명 등 매년 SKY 상경계 입시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원인학원에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SKY 상경대 합격 6가지 비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권역별 설명회는 5월 22일(목)을 시작으로 분당과 대치동, 목동, 평촌 등으로 이어진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그간 SKY 경제, 경영학과 1,698명을 합격 시킨 원인학원의 노하우가 공개될 예정이다. 설명회 는 내게 맞는 수시 전략 세우기,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이해하고 작성하기, 성공과 실패 사례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사전 예약을 해야 목동 : 6월3일(화) 오전 10시 목동방송회관 3층문의 02-538-114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8
- 실용&글로벌 인재의 산실, 싱가폴 대학입학 설명회 싱가폴교육부로부터 싱가폴교육전문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싱가폴전문 유학원인 싱가로유학원에서 오는 5월 31일(토요일) 오후 2시부터 싱가폴 대학 입학 설명회를 실시한다. 세계 국가경쟁력 및 교육경쟁력 최상위권의 싱가폴에서 안전하게 한국 대학교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영국 및 미국의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의 학위를 취득하고 더불어 세계적 다국적 기업으로의 취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토즈 강남점에서 5월 3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참석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문의 싱가로유학 02-521-5781 http://singaroyuhak.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8
- 횡성인재육성장학회, 2014년도 대학장학생 선발시 ‘인성항목’ 추가 (재)횡성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조창진)에서 24일부터 3월 7일까지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도 장학생 선발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한다.장학생 선발 분야는 성적우수, 예체능특기, 희망장학(저소득), SOS 희망장학, 우수대 진학격려, 체육유망선수 육성 부문이며, 이와는 별도로 군예산으로 지원되는 이장자녀, 관내 대학 부문은 4월 중 공고 후 지급할 계획이다.이 장학금은 횡성군에서 매년 5억원씩 2020년까지 출연되는 40억원의 지원금과, 군민 대중적 참여로 이룬 1·1·1 장학후원금 및 기조성액의 이자로 이루어졌고, 지급액은 2013년 2억 4천만원에서 전년대비 11% 증가한 2억7천만원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이번 대학장학생 선발 시에는 ‘봉사활동 배점’이 추가된다. 학생의 성적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을 추가하여 횡성인재육성장학생의 평가항목을 다각화했다. 봉사활동 증명서는 해당자에 한하여 제출하면 된다.장학금 신청관련 자세한 내용은 (재)횡성인재육성장학회(http://www.hssf.or.kr/)나 횡성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의 344-11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0
- 청담 수업 체험 박람회 청담어학원에서 오는 2월 22일,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청담어학원 6층에서 ‘청담수업체험 박람회’를 연다. 이날 체험박람회에서는 비재원생이 청담어학원 레벨별 핵심 수업을 체험할 수 있다. 청담수업에 관심 있는 학생 및 학부모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또한 입학테스트는 오후 1시에 진행이 되며 간단한 간식이 제공된다.문의 : 216-940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9
- 영어학원장이 생각하는 국어 성공적인 영어 학습을 위해 외부 환경, 학습 동기, 학습 방법, 나이와 개인적 특성 등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그중 국어가 영어와 언어라는 공통분모를 이외에 두 과목의 공부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설명하고자 합니다. 주변에서 국어는 잘하지만 영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어를 어려워하면서 영어 성적이 최상위권인 학생은 좀처럼 보기 힘듭니다. 그 이유는 두 과목 모두 언어능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모국어인 국어를 통해 먼저 주된 언어능력이 잘 발달되면서 이것이 영어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언어능력이 약한데 영어만 잘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즉, 모국어인 국어를 통해 주된 언어능력이 잘 발달되어 있으면 영어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영어 어휘 학습을 살펴보면 “dependent”라는 단어를 암기하려는 학생이 “의존적” 또는 “의존하다”라는 우리말 뜻을 얼마나 이해하고 문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영어문장에서 “dependent”를 이해하는 수준도 달라집니다. 다시 말해 “의존적”이란 단어의 의미가 모호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dependent”라는 영어 단어를 외워도 여전히 모호한 개념으로 남아있거나 상호 의미적 연결이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영어 단어를 외울 때 뜻의 우리말 의미를 정확하게 모른다면 국어사전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영단어 학습의 목표를 제대로 이룰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국어능력이란 “체계적인 사고의 결과로 나타나는 총체적인 국어언어능력”인데 이것이 부족하면 독창적인 사고능력과 언어구조 이해능력이 떨어져 깊은 사고력이 필요한 영어문장들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긴 영어 문장이나 수능에서 고난도 빈칸 추론 문제를 어려워하는 학생이 많고 심지어 영어 1등급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의 상당수가 우리말로 된 수능영어문제 해설본을 풀어도 문제의 의도와 선택지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우리말로 바꾼 영어문제에 만점을 받지 못하는 웃지 못할 일이 상황도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이 때문에 독서 습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하며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글을 보면서 사고력을 증진시켜야 합니다. 기반 학습이 이렇게 중요하지만 언어나 국어 능력만으로 영어 실력이 계속 향상되지는 않습니다. 엄연히 존재하는 영어만의 구조나 특성을 체계적으로 학습해야만 합니다. 이때 학습의 목표는 완전한 글의 이해가 되어야만 합니다. 모든 문장을 해석하고 문제까지 풀고 맞았다는 것이 진정으로 글의 전체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모든 문장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고 글의 목적과 단락의 구조까지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의 내용을 참고해 영어 학습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032-245-0123임팩트7 영어학원 원장 윤필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