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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와 논리를 키우는 교육 ‘디베이트 ’ 우리나라에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포맷이 소개된 지 어느덧 3년이 다 되었다. 처음 시작할 때 디베이트를 리베이트로 잘 못 말하거나, 투게더디베이트 클럽을 무슨 나이트 클럽으로 착각한 취객의 전화를 받으면서 쓴 웃음을 짓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이제는 제법 전국에 알려진 것 같다. 디베이트 대회를 처음 개최했을 때 신청자가 없을 것이 걱정되었지만 2012년에는 초,중,고등학생 할 것 없이 1분 이내 마감되기도 했다.(2013년 대회는 예선 심사를 하여 본선 팀을 선발 했다.) 지금까지 교육이 일방적으로 듣고, 이해하고, 암기하는 획일적인 교육이라고 한다면 디베이트는 쌍방향 교육이다. 상대를 설득해서 우리 팀의 논리로 이끌어가기 위해선, 충분히 사고하고 주도면밀하게 준비해야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디베이트를 ‘고급 두뇌 스포츠’ 라고 한다. 디베이트는 재미있다. 사고력이 마비된 학생의 경우, 일종의 고문이겠지만 지적인 호기심과 언어구사에 능통한 학생의 경우 디베이트는 어떤 놀이보다 흥미 있고 재미있다. 경쟁요소와 팀플레이가 요구되는 디베이트. 그래서 디베이트가 끝난 후 승리의 만족감과 패배의 아쉬움이 있다. 이런 것들이 아이들을 성장케 한다. 대구교육청 모 장학관의 말이 생각난다. “한국에서 공부를 잘한다, 못한다는 한끝차이라고. 공부 잘하는 놈은 시험보고 까먹은 거고, 공부 못하는 놈은 시험 보기 전에 까먹은 거다” 라고. 정말 딱 맞는 표현이다. 하버드에 다니는 학생 중, 중도 탈락하는 학생의 국적을 보니 우리나라 학생이 제일 많다고 한다. 이 사회에 무엇을 기여할 것인가를 충분히 생각해보고 진로를 결정하기 보다는, 무조건 명문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 그것을 보고 흐뭇하게 생각하는 부모들. 이런 잘못된 교육과 목표가 토론식수업과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하버드에서 워킹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중도탈락의 원인이다. 이미 초등학교 5학년 국어교과서를 비롯하여 중학교,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토론이 반영되었다. 하지만 학교현장에서 토론수업은 역부족이고, 교과부가 이런 상황을 모를 이도 없지만 이를 교과서에 반영한 까닭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다. 생각할 줄 알고 사고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한 사람만이 이 세상에 변화를 가져 오고, 발전을 가져 온다. 이철호 센터장투게더 디베이트클럽 목동센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5
- 칼럼-재수학원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학급당 정원이 적어야 한다보통 일반 재수종합반의 학급당 정원은 50~60명이다. 소수라고 홍보하는 재수학원의 학급당 정원도 35~40명 정도이다. 세종학원은 학급당 정원이 25명이다. 왜 다른 재수종합반은 학급당 정원이 많은 걸까? 그것은 재수학원의 기업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홍보비가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수강료 인상과 학급당 정원을 늘리게 될 수밖에 없다. 세종학원도 교육전문 법인기업이지만 좁은 강의실에서 빽빽하게 들어찬 학생들이 하루 15시간을 있게 되면 밀폐스트레스가 생기고, 그 스트레스는 학생들의 학습의지를 꺾게 만들고 쉽게 지치게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학급당 정원을 25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강사 1인당 학생수를 고려해야 한다보통 일반 재수학원의 강사 1인당 학생수는 약 25~30명 정도(10개 학급, 교사수 20명, 학생수 500명 기준)이다. 하지만 세종학원의 강사 1인당 학생수는 13명(12개 학급, 교사수 23명, 학생수 300명 기준)인 선진국형 학급체제이다. 강사 1인당 학생수는 강사의 피로도를 줄이고, 학생들의 강사 접촉도를 높이기 때문에 강사와 학생의 교감이 이루어지기 쉽다. 철저한 관리를 하는지 따져봐야 한다단순히 외부출입통제를 한다고 해서, 출결관리를 한다고 해서 철저한 관리라고 할 수 없다. 학생들 개개인의 고민과 문제점 파악,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상담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철저한 관리라고 할 수 있다. 한 달에 2회 정도는 상담을 해야 학생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따른 해결책도 제시할 수 있으며, 슬럼프에 빠져 흔들릴 때 잡아줄 수 있다. 다른 학원에서는 1년에 3~4회 담임상담을 하지만, 세종학원에서는 몇 배의 상담을 할 수 있어, 생활관리나 진학관리 면에서 철저한 관리를 할 수 있다. 강사진이 열정이 있어야 한다겉으로만 화려한 강사진을 보여주어서는 학생들과 교감이 생기지 않는다. 끊임없는 교재 연구, 세종학원은 입학상담도 선생님들이 직접 하고, 자습관리도 선생님들이 직접 한다. 직원들도 수십명에 달하지만 학생들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기 위해 학생관리에 대해서만은 선생님들이 직접 한다. 단순히 학원의 근무수칙만이 아닌 능동적인 선생님들의 모습은 자칫 패배주의로 흐를 수 있는 재수생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할 수 있다. 윗물이 맑으면 아랫물도 맑은 것이 이치이듯이 선생님들이 능동적으로 열심히 일을 해야 학생들도 능동적으로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다.영통세종학원 이원규 부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5
- 2014년 수능을 치르는 ‘예비 고3’에게 새해가 밝았다. 예비 고3, 아니 이제는 고3인 수험생들의 마음은 고2때와는 사뭇 달라진다. 대개는 초조하고 긴박한 마음이 들것이라 생각한다. 고3이 되면 누구나 그렇듯, 수능에 직면한 만큼 정말 열심히 해 보겠다는 마음을 다잡아 볼 것이다. ‘어떻게 수능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가 고3에게는 중요한 관건이며 준비과정에 따라 결과도 크게 달라진다. 필자는 영어를 가르치고 평소에도 영어를 효율적으로 학습하기 위해 고민한다. 올해 수능영어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은지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EBS만을 의존하지 말자 EBS 교재를 열심히 공부하려고 마음먹은 학생들에게는 이 말은 다소 걱정 되는 말 일 것이다. 작년도 수능 출제를 분석해보면 전체 22문제 중에서 EBS 교재에서 90%에 이르는 20문제가 출제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듣기에 있어서는 ‘수능특강(실전편)’, ‘인터넷 수능’, ‘고교 영어 듣기’ 등의 EBS 교재를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작년에 연계 교재가 4권(올해는 5권 예상)이나 되는 독해 교재에서 EBS 연계 문제는 겨우 12문제가 출제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지문만 그대로 출제되고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로 변형되었다. 때문에 단순히 내용만 아는 식으로 EBS를 공부해서는 절대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어려워하는 빈칸 넣기 문제에서는 총 7 문제 중 2문제만 EBS 연계 되었다. 정말 어렵다는 빈칸 35번과 36번 문제는 연계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결국 상대적으로 정답률이 높은 요지, 주제, 지칭어, 내용 일치 등의 문제만 EBS에서 연계 된 것이다. 그런 문제는 연계가 되지 않아도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잘 풀 수 있는 문제이다. 정작 어려운 빈칸문제는 연계가 되지 않았으므로 중하위권의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언론에서 말하는 것보다 훨씬 높았을 것이다. 독해력을 키우자 단순히 EBS 교재만을 공부해서 수능에 임하겠다는 전략으로는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없다. 아직 EBS 교재가 출판 될 때까지 한 달 반 이상의 기간이 있으므로 기출 문제 중심으로 빈칸과 순서 등의 문제를 가지고 독해력을 키우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리고 좀 더 높은 점수를 원하는 학생이라면 EBS 교재뿐만 아니라 다른 교재를 가지고 다양한 독해 훈련을 하기 바란다. 특히 어렵게 출제되는 빈칸과 순서(지난해는 2문제 출제 됐으나 올해는 문제가 늘어 3문제 출제 가능성이 높다)를 집중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무단한 연습이외에는 점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연습이외에 현혹하는 말에 솔깃해 지지 말고 다양한 종류의 빈칸과 순서 찾는 문제를 연습하기 바란다. 모의고사 등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본 학생이 결국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듣기 듣기는 비교적 부담감을 덜 느끼는 부분인데 평소에 조금씩만 시간을 투자해 둔다면 17문제 모두를 맞출 수 있도록 출제 되고 있다. 지난해는 총 22문제 중에서 20문제가 EBS 교재에서 출제 되었다. 올해도 아마 이러한 방향대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러므로 듣기에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EBS 연계 교재가 나오면 무수히 반복해서 듣는 훈련이 필요하다. 문법 문법문제는 올해는 2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고 내신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답이 무엇인지 찾기 보다는 각 문제마다 밑줄 쳐진 부분이 무엇을 묻는지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1번은 분사구문, 2번은 수동태, 3번은 주어의 수일치, 4번은 관계 대명사 파악 등의 식으로 출제자가 무엇을 묻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연습을 하지 않고 막연히 문제만 푼다면 결코 내신과 수능에서 문법문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결론적으로 앞으로의 수능 대비는 단순히 EBS 연계 교재만을 공부하는 것으로는 절대 좋은 결과를 바랄 수 없다. 때문에 수많은 빈칸과 순서 대비 독해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지난해 수능에서 12문제만이 EBS 교재에서 연계되었음을 잊지 말자. 점수 비중이 높은 나머지 문제는 독해 훈련 강도에 따라 점수격차가 달라질 것이다.이정원원장이정원영어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2
- 상담실 편지8. 현우(남, 17)는 집에서 항상 방에 혼자 있고, 묻는 말에도 잘 대답을 안 하는 아이다. 그리고 공부 하는 시간이 많은 것처럼 보였으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중학교 1학년 때까지 1, 2등을 다투던 아이가 고등학교에 올라가 저러고 있으니 부모님의 속이 타들어갔으리라. 반면 밖에서의 현우는 잘 웃고 명랑한 아이라고 했다. 하지만 심리검사 결과 “나는 쉬고 싶어요” 라고 말하고 있었고, 대인관계에 대한 불안과 공격성을 보였다. 이를를 토대로 이야기해보니 어릴 때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는데, 그 충격이 너무 커서 필사적으로 또래들과의 관계유지에 집착을 보이고 있었다. 항상 웃는 것은 또 다시 상처를 받을 수 없다는 현우 자신의 방어 수단이었다. 이처럼 자신의 감정과 어긋나게 웃고, 어울리다 보니 항상 큰 스트레스를 안게 되었다. 예를 들면 자신은 쉬는 시간에도 영어단어나 수학공식을 암기하고 싶은데, 자신이 그러면 친구들이 “너만 공부해서 잘 나가고 싶냐.”라는 식으로 비아냥 거릴까봐 그냥 친구들과 수다 떨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 물론 현우 또한 자신의 성적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하지만 속은 불안감과 짜증이 가득 차 있다. 이렇듯 현우 에너지의 대부분이 여기에 소비되니 공부를 비롯한 다른 일에 집중이 안 되고 무기력하게 되었다. 프로그램 순서로는 먼저 대인관계에 의한 과거의 상처를 없애 주고, 다음으로 현재 너의 행동이 너의 행복을 향해야지 누구의 눈치를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암시를 준 후 집중력 향상에 들어가기로 했다.프로그램 2회째 되는 날 어머니가 오셔서 현우가 한 주 내내 집에서 짜증을 부리지 않았으며, 전혀 웃지 않던 아이가 웃기 시작한다며 좋아하셨다. 현재는 집중력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다행이 공부에 대한 현우의 의지가 있어서인지 매번 할 때 마다 집중력이 좋아지는 것을 아이 스스로가 느끼며 만족해하고 있다. 부모님은 친구에게도 집에서도 싫은 소리 못하는 아이를 착하다고만 생각하셨다. 이를 반항하는 것보다는 괜찮지 않느냐고 생각할지 모르시나 질풍노도의 시기를 조용히 지내라는 것은 더 큰 태풍을 키우는 것이다. 감정의 파고가 높아질 때마다 자신의 의견을 소리 내어 말 할 수 있도록 존중하며 키운다면 언젠가는 거센 바람도 이겨내는 깊은 뿌리를 가질 수 있다. 중.고등생의 우울증과 그에 동반한 무기력은 누구에게나 감기처럼 찾아 올 수 있으며, 치료를 통해 개선 할 수 있다. 성적표 뿐 만 아니라 아이의 말 한마디, 행동하나를 잘 살펴보시길 바란다. 김은수 원장미래행복최면심리연구원문의 02-704-458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2
- ‘학원 수업=실력’ ‘노가다=성적 향상’ 이 두 가지 함정에서 빨리 벗어나라 수학 노가다 하지 말고, 효율 높이는 능동적인 공부해야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과목을 꼽는다면 단연 수학이다. 고등학생 대다수가 수학 학원에 다니지만 그렇다고 모두 수학 성적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학교와 학원 수업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수학에 투자하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학교육 전문가들은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수학성적을 올리는 유일한 방법은 수학을 습(習)하는 절대 시간이라고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수학성적이 오르지 않는 정체기에 머물러 있다면 이들의 조언에 귀기울여보자. 고등수학 멘토링 첫 번째로 수학을 습하는 노하우에 대해 우리지역 수학멘토들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도움말 베리타스룩스메 최재용 원장, 타잔수학 배수근 원장, 태솔수학 강태솔 원장, MI 수학 남현 원장 수학 성적을 올리는 유일한 방법은 복습 학습(學習)은 배우는 것(學)과 익히는 것(習)을 말한다.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통해 자기 것을 만드는 것, 그것이 학습인 것이다. 다수의 학생들은 학교나 학원에서 반복해 듣는 강의가 자신의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 없이 배움에만 의존하는 행위를 반복하며, 끝내 성적을 올리지 못하기도 한다. 배우는 것보다 익히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성적이 오르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다. 베리타스룩스메 최재용 원장은 “학과 습의 비율을 최소 1:2 정도로 생각하고 공부할 것을 권한다. 즉, 한 시간 수업을 들었다면 이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두 시간 이상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전한다. 많은 학생들이 ‘학’만 하러 학원에 다니는 현실에서 복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타잔수학의 배수근 원장은 수업을 들었다면 이를 복습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식을 외우거나 문제 유형을 익히는 수준의 예습은 과감히 하지 말 것, 대신 복습은 3차에 걸쳐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배운 개념과 원리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문제를 집중해서 풀어 본 후, 마지막으로 배우고 익힌 것들을 친구에게 설명해 보는 과정을 통해 복습을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양보다 질을 높이는 학습이 필요하다학생들이 복습을 위해 선택하는 방법은 대부분 문제풀이다. 많은 문제를 반복해 풀거나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해보며 개념을 익히는 복습을 주로 한다. 하지만 ‘많은 양의 문제를 푼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수학 전문가들은 많은 양의 문제를 반복해 푸는 것을 흔히 ‘노가다’라고 말한다. 이와 같은 노가다는 수학에 대한 흥미와 학습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타잔수학의 배수근 원장은 “개념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문제만 많이 푸는 노가다를 지속하면서 수학 성적이 갈수록 떨어지는 학생들이 많다”며 “수학을 좋아했던 학생들이 노가다를 반복하며 결국 수학과 멀어지는 경우를 보게 될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전한다. 노력에 비해 수학 성적이 오르지 않는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노가다로 수학을 공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수능 수학은 정형화된 유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보다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된다. 사고력과 응용력은 양보다는 질을 높이는 과정에서 길러진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이를 다각도로 고민해 풀어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베리타스룩스메 최재용 원장은 “아무리 양적으로 많은 노력을 해도, 한 두 문제를 깊이 고민해 제대로 풀어낸 학생의 실력을 따라 잡지 못한다”며 “자신의 수학 공부법이 양적인 것에 치우쳐있다면 늦기 전에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능동적인 수학 공부법을 익히자수학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 중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문제를 풀면 그리 어렵지 않게 문제가 풀리는 경험을 다수가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집에서 혼자 문제를 풀다보면 또 다시 모르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 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한번 점검해보자. 일부 학생들은 해설지를 참고해 해법을 이해한다. 이렇게 막힌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충분히 문제를 숙지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시 같은 유형의 문제에 부딪히면 또 다시 해결하지 못한다. 이는 스스로 답을 찾아내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학생들은 모르는 문제가 나타나면 무조건 이를 빨리 해결하려고 한다. 모르는 문제를 체크해 학원 강사에게 물어보거나 해답지에 의존하는 수동적인 학습에 익숙하다. 문제와 관련된 개념을 다시 돌아보고, 스스로 무릎을 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와 같은 수동적인 수학 공부는 그 순간은 알고 넘어간 것 같아도 내 실력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공부한 것이 내 실력이 되고, 그 기억이 오래 간다. 능동적인 공부법으로 적극 권장되는 것은 바로 친구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해 보는 것이다. 타잔수학 배수근 원장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다보면 나의 허점과 부족한 점을 파악하게 된다”며 “이는 가장 강력한 복습법”이라고 전한다. 또한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는 순간, 복습이 한 번 더 되는 것이므로 이 시간을 절대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토론식 수학 공부법이 있다. 친구들끼리 서로 토론하며, 스스로 깨우쳐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더 빠르게 개념을 체득할 수 있다. 베리타스룩스메 최재용 원장은 “토론 수학은 많은 문제를 풀 수 없지만,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효율이 높은 수업”이라며, “풀어주는 수학에서 스스로 푸는 수학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만 고등 수학의 최종 목적지인 수능에서 웃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수학을 습하는 TIP■ 타잔수학 배수근 원장개념과 관련된 문제를 처음엔 유형별로 한 두 문제만 익혀보자. 만일 쎈수학 문제집을 푼다면, 1차 복습시 유형별로 한 두 문제를 풀고, 나머지 문제 중 한 두 문제는 다시 2차 복습 때 풀도록 하자. 또 다시 남은 문제는 중간고사 때 푸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반복학습과 노가다의 덫에 빠지지 않는다.■ 태솔수학 강태솔 원장내신대비와 모의고사 준비, 수능준비를 별도로 봐선 안 된다. 학생들 중엔 내신대비 기간엔 내신에 나올만한 문제만 가려 푸는 경우가 있다. 중간, 기말고사 내신 준비 기간을 각각 한달 정도로 잡는다면 일 년에 4개월을 내신 2014-01-11
- 특목고 자기주도학습 전형 대비를 한 발 빠르게... 왜 특목고(자사고)인가?고입전형에서 특목고(자사고)의 인기가 높은 것은 무슨 까닭일까. 그것은 명문대에 특목고 출신 합격자의 비중이 계속 더 늘고 있고, 특목고생에게 내신에 대한 불리함이 줄어들고 있으며, 유리한 입학사정관 수시전형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유학을 위한 과정도 유리하고 선발형 시험을 치뤄 입학하기 때 문에 학습 격차가 적으며,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부각시킬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입학사정관제를 포함한 대부분의 전형에서 서류를 보는데, 학업 기초가 잘 돼 있어 수능 부담이 적은 특목고생들이 ‘스펙’ 관리에도 유리하다. 또한 수능이 쉬워지면 구술면접이나 논술, 서류심사가 강화돼 특목고 강세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S.K.Y 대학의 경우 특목고 학생들을 내신 성적에 관계없이 대대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내신의 기본점수를 높게 책정하여 1~4등급까지는 실질 내신 반영점수 차이가 미미하며, 2014년부터는 등급제 성적이 아닌 절대평가로 대체될 것이라고 발표됨에 따라 특목고생이 내신에서 더 이상 불리하지 않다. 특목고는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수준의 교과과정을 공부하는 A.P(Advanced Placement), SAT(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과외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유학과 관련한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유학반을 별도로 운영하여 같은 목표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다. 우수한 인재들로 선발된 정예집단이므로 학습량이 매우 많고 심화과정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학교폭력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특목고 입시를 위해 준비했던 학생들은 자기 주도학습을 통해 많은 정보와 자기 스스로 배우는 과정을 익히며 면접을 통한 표현력과 리더십을 배운다. 또한 앞으로의 인재상에 가까운 준비가 되며, 대입 입학사정관제의 확산으로 미리 대입준비에 한발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 전형대비는 이렇게?자기주도학습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해야 한다.먼저 면접에선 말을 잘하려고 하지 말고 학업과 활동에서 그동안 느낀 점을 전달하려고노력해야 하며(학업과 활동의 의미를 찾아 제시해야 함), 공부나 활동 과정 속에서 어떤 경험과 느낌을 가졌었는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성과가 아닌 자아의 변화를 강조해야). 예상 질문에 대한 기계적인 답변만 암기해 말하는 지원자들의 태도는 면접관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하는 사항이다. 그리고 학생생활기록부에 쓰이는 학업과 활동 내용은 지원자의 진로와 관련된 연계성과 지속성을 갖출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스스로 노력한 과정을 담은 학생부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단편적 성과, 유창한 답변 대신 진로 관련 경험과 느낌을 뚜렷이 드러내야 한다. 진로, 진학 관련 구체적 준비는 어떻게?위에서 자기주도학습 전형대비를 어떻게 하라는 방법은 설명하였다. 하지만 입시에 경험이 없었던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꼼꼼하게 모든 요소들을 챙기기란 쉽지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 학원 및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다년간 특목 입시반을 전문적으로 운영해 온 특목 입시 전문 강사를 통해 미리 그리고 꾸준히 컨설팅 및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 상담을 통해 다양한 학교들에 대한 소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학교 선택방법, 준비과정 및 방법, 원서 작성법, 면접 대비법 등을 사전에 숙지를 해야 한다. 더욱 세부적으로 생활기록부 관리방법,진로선택 및 진로에 맞는 봉사, 체험 안내,진로에 맞는 추천도서까지도 알아두면 훨씬 도움이 된다. 이러한 부분들은 입시에 대한 목표시점부터 합격시점까지 꾸준히 관리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또한 특목 입시 뿐만 아니라 대입을 위한 과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앞으로 대입 전 과정까지의 학습 준비 과정, 공부방법, 목표의식 등의 내용들을 되짚어 볼 필요성이 있다.입시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준비한 학생이 합격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가 있다. S CLASS 수학전문 학원에서 제안하는 진로·진학·학습 컨설팅 로드맵 1)진학 컨설팅 ● 내신 성적 분석● 생활 기록부 분석 및 관리 요령● 나의 진로에 맞는 특목고 찾기● 내가 원하는 특목고 가기 준비 요령 2)진로 컨설팅 ● 나의 흥미 및 관심 분야 찾기 ● 나의 적성에 맞는 직업 찾기 ● 내가 원하는 직업 분야의 롤모델 찾기 ● 나의 진로에 맞는 고등학교, 대학교 및 전공 선택하기 3)학습컨설팅 ● 나의 학습성향 분석● 오답 노트 만들기 요령● 노트 필기 요령● 효과적인 암기법 ● 과목별 공부법 이동희 원장S-CLASS 수학전문학원문의 031-907-87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개천이라서 용이 난다 흔히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끝났다고들 한다. 이 말이 유행(?)하는 이유는 공부가 계층 간 수직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물론 나는 이 해석에 동의 할 수 없다. 이 해석에 동의하는 순간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는 자들의 프레임에 갇히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개천에서 용이 날수 없을 것처럼 들리는 이유는 현재의 복잡하고 다양한 입시제도 때문이라고 본다. 복잡 다양할수록 정보수집이 용이한 계층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때 대치동 학원가에 유행하던 말이 있다 ‘아이가 명문대를 가기 위한 3대 조건이 첫째 엄마의 정보력, 둘째 아빠의 무관심, 셋째 할아버지의 경제력’ 이란다. 이 말은 그럴듯한 거짓일 뿐이다. 그 거짓의 증거가 되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다. 아무리 족집게 고액과외선생이 24시간 지도한다 해도 실력은 늘지 않고, 역효과를 넘어 회복불능의 상태로 갈수도 있는 것이 수학이다. 수학이 상위권대학의 열쇠를 쥐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아직은 ‘개천이라서 용이 난다’ 는 말이 유효할 수 있다. 수학학습의 3단계수학이 완성되기 위해선 다음의 3단계를 반드시 거치게 돼있다. 1단계 지식습득의 단계: 수학의 정의에 대한 암기와 정리를 증명하고 이해하는 단계 2단계 지식의 체화단계: 습득된 지식을 확인해볼 문제를 풀어보고 익숙하게 만드는 단계우리는 보통 1단계를 학(學)이라 하고 2단계를 습(習)이라 하여 배우고 익히는 학습과정을 충실히 하면 성적은 향상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수학은 위 2단계 외에 한 단계가 더 존재한다.3단계 사고력 확장 단계: 보통 심화문제라 불리는 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내는 단계위 3단계중 어느 한 단계도 소홀히 한다면 수학은 결코 완성 될 수 없다. 유형별로 살펴보는 수학을 못하는 이유닥치고 문제 풀이형 : 무릇 공부란 문제를 풀기 이전에 학습내용에 대한 이해와 용어에 대한 정확한 뜻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돼야만 한다. 이것은 상식인데, 유독 수학에는 이 상식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를 많이 목격한다. 소인수분해나 절대값 계산은 할 수 있지만 정작 ‘소인수는 뭐고 절대값의 정의는 뭐니?’라고 물으면 답하지 못하고 정의로부터 파생된 성질을 나열하는데 그친다. 미분계수의 정의는 몰라도 미분공식을 써서 ‘계산을 한 것에 불과’함에도 미분문제를 풀 수 있다고 여긴다. 1단계를 소홀히 한 상태에서 ‘수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2단계에 치중하는 경우이며, 가장 많은 학생이 이 유형에 속한다. 물론 2단계를 거치며 1단계가 더욱 공고해지도록 공부의 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이 유형의 학생들은 오로지 문제풀이에 치중한다. 이러한 공부행태는 필연적으로 세분화된 유형의 문제 풀이법의 암기를 유발한다. 이 유형에 속하는 학생들은 수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하소연 한다. 수학공부를 할수록 암기해야 할 유형이 많아지니 당연한 현상이다. 이 유형은 주로 중학교까지는 수학을 잘하던 문과 여학생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게으른 천재형 : 수학은 본질적으로 언어의 일종이다. 언어를 습득하는데 있어 반복연습을 통해 익숙해지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영문법을 이해했다고 곧 영어를 잘 할 수는 없는 것과 같다. 이 유형은 이해력이 아주 뛰어나고 머리가 비상하다. 그래서 1단계를 빠른 이해력으로 통과했지만 2단계를 게을리 하는 경우가 많다. 중학교 까지는 남들보다 적은 시간을 공부하고도 수학성적이 곧잘 나오며 고1, 2학기부터 수학성적은 하강하기 시작한다. 이과 남학생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이 유형에 속하는 듯 하나 양상이 조금 다른 유형이 있다. 대기만성형 : 이 유형은 1단계에 지나치게 천착하여 2단계를 소홀히 하는 경우이다. 학문을 하는 자세와 시험을 대비하는 자세는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길 바라며 조금 미안한 얘기지만 잘 못하면 장수생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일단 대학을 가서 학문탐구의 자세로 갖추면 좋을듯하다. 이 유형은 어릴 때부터 ‘천상 이과’ 라는 소리를 듣고 자란 경우가 많다.위의 3가지 유형이 극복해야 할 과제를 구체적인 기술은 지면 관계상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본문을 반대 해석하면 해결방안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하고 이제 3단계를 말하고자 한다. 수학을 못하는 진짜 이유1단계와 2단계를 충실히 이행 했음에도 수학성적이 부진한 경우가 있다. 3단계를 거쳐야 하는 단계가 온 것이다. 3단계에서 심화문제란 보통 수능에서 4점배점 문제나 단원 별 개념이 3~4개 이상 융합된 문제를 말한다. 이런 문제들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며 유형별 문제풀이로는 대비가 불가능하며 기본적인 개념 원리에 충실한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반드시 ‘스스로의 힘’ 이라는 점이다. 정답 이외 해설지를 봐서도 안되며 선생님께 질문을 해서도 안 된다. 이 단계를 혼자의 힘으로 해결했을 때 비로서 수학이 완성 된다. 도저히 풀지 못할 꺼 같던 문제를 긴 시간 인내하고 고민 하여 혼자의 힘으로 문제를 풀어냈을 때 경험해본 자 만이 느낄 수 있는 희열을 맛보게 되며 전혀 다른 문제들도 술술 풀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한 경험은 입시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인생에서 커다란 도움이 될 것 이다. 해설지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얻어 3단계를 공부하는 자세가 바로 수학을 못하는 진짜 이유인 것이다. 용수학 김용신 원장문의 031-901-36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Reading, 문법과 어휘를 바탕으로 문장을 완전하게 해석해야 “선생님,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영어시험을 없애버리고 싶어요.”어느 중학생이 내게 한 말이다. 초등학교 때까지 말하기 중심의 수업으로 노래하면서 즐겁게 공부를 해오다가, 중학생이 되면서 문법 중심의 문제와 서술형 문제들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학생들은 내신 점수를 얻기 위해 문장의 이해와 상관없이 교과서를 외워서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본문의 양은 많아지고 문장의 길이는 길어지게 되어 교과서를 외우는 것이 쉽지 않아지고, 문법과 어휘가 누적되어 영어공부는 점점 더 힘들어지게 된다. 결국 아는 단어를 짜 맞춰서 해석하다 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게 되고, 해석하는 것조차 버겁게 되어 즐겁던 영어는 점점 재미없게 되어 ‘포기’하고 싶은 과목이 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영어(말하기)는 잘하는데 시험점수가 나빠요.’, ‘꼭 쉬운 문제를 틀려요.’, ‘서술형에서 실수를 자주해요.’ 라는 것들이다. 이것은 대부분 영어 문장의 구조가 제대로 서있지 않기 때문인데, 문법이란 문장의 구조를 세우는 것으로 단지 문법 문제를 맞히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구조를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면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들여 열심히 공부를 해왔지만 왜 문장구조가 제대로 서 있지 않은 걸까? 많은 학생들이 의외로 단어나 문장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학생들에게 ‘예쁜’이 영어로 뭐니? 라고 물으면 ‘pretty''라고 한다. 그러면 ‘예쁘다’는 뭐냐고 물으면 대부분 ‘pretty 아니에요? 아닌가?’라고 한다. 그러면 ’너는 예쁘다’가 ‘You pretty.’냐고 물으면 ‘You are pretty.''라고 대답한다. ‘are’가 왜 들어가는지를 물으면 ‘그냥 그러는 거’라고 대답한다. ‘예쁜’이 ‘pretty''이고 ’예쁘다‘는 ''be pretty''라고 하면 ‘아~!’ 라고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결국 pretty가 ‘동사(예쁘다)’인지 ‘형용사(예쁜)’인지도 생각하지 않고 외우기 때문이다. You''re welcome.(당신을-언제나-환영합니다), It''s my pleasure.(그건 나의 기쁨이야.), Don''t mention it.(그런 말씀 마세요. 별 말씀을요.) Not at all. (전혀 아니에요.) 이 문장들을 모두 ‘천만에요’로 외운다. 문장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고 대충 뜻만 짐작하면서 외우기 때문에 어디에서 어떻게 이 문장을 써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단어를 다 알고 있고 문장도 길지 않은데 해석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학생들도 많다. 그나마 문장이 짧으면 끼워 맞춰서 어느 정도 알 것 같은데, 문장이 길어지면 실타래가 엉킨 것처럼 도무지 알 수가 없게 된다. 이것은 대부분 문장에서 ‘주어와 동사’를 찾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규칙이 항상 일정하지는 않다. 하지만 기본적인 규칙을 알면 그다지 어렵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한 나라의 말(한국어)을 유창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언어의 기본적인 규칙을 이미 터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문법은 어렵다고 한다. 그것은 영어가 우리와 어순이 다른 점도 있지만 어려운 문법 용어를 무작정 외우기 때문이다. 문법용어는 자주 들어보지 못한 단어인데다 한자(漢子)를 쓰기 때문에 그대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동사를 예를 들어 보면 본동사, 원형동사, be동사, 조동사, TO 부정사... 어떤 학생들은 ‘동사’의 의미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러한 내용들을 배우게 된다. 그러다보니 문법 용어를 외우는 것도 어려운데 응용하기란 그다지 쉽지가 않다. ''break-broke-broken''에서 ''broken''이 무슨 뜻이냐고 물으면 ‘과거분사요’ 또는 ‘피피(p.p)요’라고 한다. 뜻이 뭐냐고 다시 물으면 ‘깨졌었다’라는 대답을 가장 많이 듣는다. 과거분사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보다 높은 교재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 난이도가 높은 교재로 공부하다 보면 더 실력이 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겠지만, 수준이 높은 교재들은 한 문장 안에 여러 종류의 문법과 어려운 어휘들이 나오게 된다. 그런 교재로 공부하다보면 문장에서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정확하게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를 풀어내는 ‘요령’만 터득하게 되어 그 당시 문제는 풀어내지만 왜 그런지에 대해 정확한 이유를 몰라 두꺼운 책 한 권을 다 배우고도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된다. 영어는 암기과목이다. 단어를 외우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의미를 이해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운 것들은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먼저 이해를 한 후에 외워야 문제에서 응용을 할 수 있다. 문법과 어휘를 바탕으로 문장을 완전하게 해석 하는 것이 Reading의 최종적인 목표이다. 문장의 의미 그대로 이해하고, 쉬운 책으로 반복 복습하는 것이 문장구조를 바르게 세우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온제나학원 원장 김효선 문의 031-905-08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충남평생교육원, 책속에서 겨울나기 ‘겨울독서교실’ 운영 충청남도평생교육원(원장 박연기)이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월 7일(화)부터17일(금)까지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겨울독서교실은 학년별 3개 반으로 나눠 독서기록장과 비전노트 쓰기, 신나는 시 읽기, 기발한 책 이야기, 순 우리말 사전 만들기 등 교과와 연계된 독서활동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독서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참여 학생 중 우수 어린이를 선발해 국립중앙도서관장상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 충청남도평생교육원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이밖에도 평생교육원은 겨울방학동안(1월 7일~25일) 초 중학생들이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독서관련 프로그램 17종을 운영한다. 겨울독서교실 및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충청남도평생교육원 문헌정보부(629 - 207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대학간판보다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우선으로 생각했어요”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 충북대 의예과. 아산한올고등학교 장윤선(19)양이 지난해 합격한 대학들이다. 웬만한 실력으로도 가기 어려운 대학들을 다섯 곳이나 합격한 장양은 우리나라 최고 명문이라는 서울대를 포기하고 포항공대를 최종 선택했다. 포항공대 홍일점 합격의 영광을 거머쥔 장윤선양의 대학선택 계기는 무엇일까. 미래를 위한 야무진 설계가 그려진 장양의 막힘없는 공부이야기를 들어봤다. 손수레 타고 책 빌려 읽던 꼬마소녀, 공대 가다 = 어릴 적부터 장양은 도서관을 내 집 드나들듯 다녔다. “엄마랑 손수레 타고 도서관에 가서, 수레 한가득 책을 빌려오고 집에 와서 몇 시간씩 읽는 게 일상이었어요.”글자를 깨쳤을 때부터 거의 초등 4학년 때까지 독서에 집중했다. 5학년이 되면서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독서 경험이 쌓이자 지문 이해력이 좋아지고 문제 푸는 속도도 빨라지면서 수능 공부할 때도 글쓰기 대회에서도 실력발휘가 됐다. 독서가 습관이 된 장양은 고3이 돼서도 책읽기를 멈추지 않았다. 장윤선양은 한올고 입학 당시 서울대 문과는 선배가 있었으나 이과는 합격생이 없다는 걸 알고 ‘내가 그 주인공이 돼보자’는 각오로 열심히 공부했다. 장양은 “문과성향이면서도 이과를 선택했죠. 남이 안하는 걸 하고 싶어 하는 성격 때문”이라며 웃었다.장양은 입학 후 수학 동아리 H-WISEM에 가입했다. H-WISEM은 이공계에 관심 있는 여학생들의 모임으로,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실험하고 공대 여대생들이 멘토 역할도 해주는 동아리다. 이 동아리회장도 맡아했던 장양은 한림원이 주최한 전국노벨과학에세이 대회에 나가서 금상을 받았고 충남소논문대회에서도 연속 2년 수상했다. 장양은 “현직 교수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청해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으나 동아리 담당교사였던 박주환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포항공대를 선택한 이유도 ‘대학간판보다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더 따진 장양의 선택이었다. “고3때 포항공대 캠프에 다녀온 후 포항공대가 서울대에 비해 한 명 한 명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고 교수들과의 친밀도도 높다는 것을 알게 됐죠. 학생 한 명이 대학에서 보내주는 유학을 3번이나 다녀올 수 있더라고요.” 선발인원도 훨씬 적고 그만큼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뛰어났다고 판단했다. 학비 또한 무척 적다. 전국에서 16명 정원으로 모집한 포항공대 물리학과에 장양은 홍일점으로 합격했다. “다양한 직간접경험으로 든든한 배경지식 쌓아” = 장양은 방송에 나오는 수석합격생처럼 교과서만으로 공부한 학생은 아니었다. 초등학교 때는 독서와 컴퓨터 등 공부만 집중할 시기에 하기 어려운 것들을 주로 하며 기초실력을 닦았다. 엄마의 권유로 초?중?고 전반에 걸쳐 적절한 사교육도 받았다. 초등 5학년 때 한자 2급 합격에 실패한 적이 있어 한자공부를 그만뒀다가 중2때 한자가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고 다시 한자 학원을 다닌 적도 있었다. 장양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싶었다. 더 다양한 책을 많이 읽었다. 외교학과를 가려고 했다가 물리학에 도전한 것도 그 때문이다. 천문학에 관심이 생기면서 우주의 신비를 이치로 풀어내는 물리학에 마음을 빼앗긴 것이다. “사실 전주상산고를 가고 싶어서 완벽하다시피 준비했었죠. 합격가능성이 높았지만 지금 와서 보니까 한올고 오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또한 장양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수재들만 모인 상산고를 갔다면 상위권 대학 정도만 진학했을 지도 모른다”며 “내가 지금까지 배웠던 모든 것이 도움이 됐다. 특히 H-WISEM 활동이 대학진학에 크나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장양은 “면접에서도 특유의 순발력을 발휘해 전공과 관련 없는 책도 즉석에서 연관성을 부여해 후배들에게 권해주는 책으로 설명하며 답변했다”며 “다양한 경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주더라”고 이야기했다.장양의 어머니는 “면접 때마다 대기실에서 다른 지역 학부모들과 얘기해보면서 윤선이가 진짜 열심히 성실하게 노력했다는 것을 알았다. 여러 곳에서 인정받은 실력이라 더 고마웠다”며 대견해했다. 실력으로 승부한 장양은 한올고 입학할 때 받은 미래장학금을 이번 대학진학 때도 받는다. 이번은 1회 500만원씩 4회를 받는 큰 금액이다. 아산시와 미래장학회는 관내 고교를 졸업한 학생이 SKY를 포함한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면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우주의 형성과 끝, 구조에 대해서 연구하는 우주론 분야를 공부하고 싶어요.”장양은 포항공대를 마치고 나면 외국대학으로 진학해 더 깊이 있는 물리학과 천문학을 공부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어 후배들에게 자신이 느끼고 깨달은 옥석 같은 조언을 아낌없이 전했다.“목표를 크게 잡아야 실행율도 높아요. 목표가 크면 작은 목표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실천할 수 있거든요.” <장윤선 양이 경험하고 성공한 공부 잘할 수 있는 팁> -. 독서는 기본. 장르 불문하고 무조건 많이 읽어라. 국어는 공부 안 해도 실력유지가 될 정도로 도움이 된다. 단, 재미만을 추구하는 만화책은 제외. -. 한자는 독해력과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바르게 유추할 수 있어 든든하다. -. 컴퓨터 활용 능력.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따 놓으면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거나 자신의 학습스케줄 계획과 점검할 때 값어치 있게 활용할 수 있다. -. 살아있는 영어가 중요. 미드(미국드라마)를 많이 보면 듣기가 굉장히 향상된다. 그러나 내용상 최소 중2가 된 후 보는 게 좋다. -. 과학잡지 강연 전시 공연 등, 보고 듣고 체험하는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찾아서 해라.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배경지식으로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유익했던 강연은 TED(www.ted.com)와 네이버캐스트(http://navercast.naver.com). TED는 유명전문가들의 강연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는 자막서비스가 가능하다. 네이버캐스트는 방대한 인문 과학 예술에 대한 자료가 텍스트로 저장돼 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