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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과 열정이 담겨있어 우리들의 커피는 더욱 따뜻해요" 입 안에 가득 감도는 그윽한 맛과 향. 커피는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가히 최고의 음료라 할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행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 그런데, 우리 지역에 조금은 특별한 커피를 만들어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열정과 노력, 그리고 도전정신을 오롯이 녹아낸 그들만의 커피를 선보이는 친구들. 국제컨벤션고등학교 ‘카르페디엠(Carpe Diem)'' 바리스타 동아리입니다. 친구들에게 커피는 뜨거운 학창시절과 푸른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친구와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과연 이들이 선보이는 커피 맛은 어떨까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국제컨벤션고등학교 바리스타실을 찾았습니다. 우리도 어엿한 ‘바리스타’ 라고요 ‘카르페디엠’은 올해 창단돼 이제 그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모임이다. 관광과 학생 1~2학년이 주축이 돼 동아리를 이끌어가고 있다. 김지혜 지도교사는 “카르페디엠에서는 커피의 기초 이론부터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커피 제조법을 익혀요. 동아리활동 시간 외에도 방과 후 수업을 이용해 더 깊고 풍부한 배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학생이라고 해서, 어른이 아니라고 해서 커피에 대한 이해와 열정이 덜할 것이라고 오해하는 것은 금물. 친구들 중에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이미 취득함으로써, 당당히 전문성도 키워가고 있는 경우도 많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이정현 학생(2학년)은 “동아리 활동을 하며 착실히 필기와 실기 공부를 병행했어요. 시험이 다가올 때는 밤까지 남아 자격증 공부에 매진했어요”라고 말했다. 관광과 라는 특성상 졸업 후 호텔, 리조트 등 서비스 업종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기에, 바리스타 동아리 활동은 그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학교 측의 지원과 관심도 카르페디엠 친구들이 더욱 파이팅을 외칠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별도로 마련된 바리스타 실에는 고가의 커피 머신기를 비롯해, 그라인더, 핸드드립기 등을 갖추고 있다.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의 실기장으로 활용될 만큼, 동아리실의 시설은 수준급을 자랑하고 있다. 다양하고 풍부한 커피의 세계에 푹 빠져 커피가 어른들만의 전유물이던 때는 이미 지났다. 카르페디엠 친구들은 학생들도 그들만의 취향과 색깔로 커피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기장 박경은 학생(2학년)은 “커피를 배우면서 창조의 기쁨을 알게 됐다고 할까요. 배운 것을 기본으로, 다양한 메뉴를 우리 방식대로 개발하는 재미를 누리고 있답니다”라고 전했다. 최유민 학생(1학년)은 “정성이 들어간 만큼 깊은 맛을 내는 게 커피의 매력인 것 같아요. 배우면 배울수록 빠져드는 게 커피가 아닌가 싶어요”라고 이야기한다. 커피를 직접 만들다보니, 맛에 대한 조예도 깊어졌다. 강인경(2학년) 학생은 “솔직히 처음엔 커피가 쓰다는 생각만 했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혀끝에 남는 그윽함과 심오한 맛이 느껴지더라고요. 사람들이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 달에 한번,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카페를 열어 저렴한 가격에 그들이 만든 커피를 선보이는 기회도 갖고 있다. 행복한 나눔, 행복한 동행 지난 9일에는 조금 특별한 카페가 바리스타실에서 열렸다. ‘행복한 나눔, 행복한 동행’이란 모토 아래, 장애우 학급 커피동아리 ‘천사리너스’와 연합 카페를 열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장애우 학생, 일반 학생들이 별도로 운영해오던 일일 카페를 처음으로 열었다. 함께 어우러져 커피를 만들고, 판매하며, 즐거워하는 친구들은 장애우와 일반인의 경계를 넘어 이미 하나가 되어 있었다. 행사의 모토답게, 연합카페 수익금은 필리핀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됐다. 박주리 교사는 “천사리너스 활동을 통해 장애우 학생들은 사회진출을 위한 기본적인 직무교육, 취업 교육, 경제교육을 받을 수 있죠. 아울러 장애우들도 언제나 도움을 받는 입장이 아니라, 나눔을 통해 사랑을 베풀 수 있다는 것을 배워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카르페디엠 친구들도 이날 연합 카페 행사가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단다. 김마리아 학생(2학년)은 “이런 기회가 솔직히 흔치 않잖아요. 오늘 장애우들과 함께 커피를 만들고, 판매하면서 그들을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어려울 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저희보다 더 열심인 모습에 놀랐어요”라고 말했다. 리포터가 만난 카르페디엠 친구들에게 커피는 그들의 젊음이자, 열정이자, 사랑이었다. 앞으로 자신들의 손으로 만든 커피를 많은 이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친구들. 그 특별한 커피 향이 곳곳에 퍼지길 고대해본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7
-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학생에게 희망주는 대구행복교육 실천”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친애하는 교육공동체 여러분! 희망찬 2014년 청마의 해가 밝았습니다.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따뜻한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며, 가슴에 담은 큰 뜻을 마음껏 펼치고 품은 꿈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에 혼신의 열정을 쏟아주신 교육공동체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새해를 맞아 우리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대구교육에 대한 믿음입니다. 우리의 의무이자 제일 과제는 우리 학생들이 희망을 갖도록 하고 대구교육의 영광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대구행복교육은 양적 발전을 넘어 학생들의 역량을 기르는 교육, 모두가 진정으로 행복한 교육이 이뤄지는 질적 발전의 시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정직과 진취성을 상징하는 청마처럼 정직하게, 그리고 힘 있게 대구행복교육의 영광을 지속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항상 같은 믿음으로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새해에도 여러분과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하십시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6
- 금오공대 2013년도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평가원(원장 서민원, 이하 평가원)의 ‘2013년도 대학기관평가인증’ 심사 결과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금오공대는 ‘자체평가 환류 시스템 운영’으로 90개 인증대학 가운데 인증모범사례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대학기관평가인증은 교육 수요자에게 대학 교육의 질을 보증하고, 대학의 지속적인 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11년 처음 시행됐다. 대학운영 전반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미인증 대학은 정부재정지원사업 및 학자금 대출 등에 제한을 받게 된다.금오공대는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교육 ▲대학구성원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영역 53개 지표 심사 결과 인증을 획득했다. 금오공대 기획협력처 김태성 처장은 “이번 인증은 금오공대가 산학연구중심 특화대학으로서 국책사업의 유치와 대학의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데 주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올해 기관인증평가는 총 96개 대학의 신청을 받아 87개 대학이 ‘인증’, 3개 대학 ‘조건부인증’, 6개 대학이 ‘인증유예’로 최종 판정되었다. 이번 인증은 2014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향후 5년간 유효하며 인증결과는 정부의 행?재정 지원 사업과 대학 평가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6
- 벽제결핵자활원에 겨울나기 물품 전달 고양시학원연합회에서는 지난 12월30일, 벽제결핵자활원(덕양구 관산동)에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을 전달, 훈훈한 나눔의 자리를 가졌다. 고양시학원연합회는 이날 사탕(24봉), 연탄(1000장) 라면(20상자), 귤(10kg 5상자) 등의 식품과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권지우 학원연합회 회장은 “고양시 학원장들의 정성을 모아 전해드린다. 학원들도 어려운 상황이라 더 많은 지원을 못해드려 아쉽다. 모두 건강 회복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석다 벽제자활원 원장은 “잊지 않고 우리를 이렇게 매년 찾아와줘서 감사드린다. 학원들도 번창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답했다. 벽제결핵자활원 결핵 환자들의 공동체로, 현재 이석두 원장과 수십 명의 결핵환자들이 함께 지내고 있다. 결핵의 아픔을 직접 경험한 이석두 원장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지금의 자활원을 세우고, 환자들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6
- 엄마는 학교의 든든한 지원군, 치맛바람 대신 참여 바람 일으켜 높은 학교 문턱, 엄마들의 치맛바람. 학교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부정적 이미지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해도 이 부정적 이미지는 쉽게 변하지 않을 듯 했지요. 그런데 요즘, 그 학교가 부지런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학교의 주인공인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지혜를 모아 학교를 바꿔가는 사례가 눈에 띄네요. 그 사례의 주인공들을 만나기 위해 대화초등학교(이양선 교장)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 가는 학교한해를 마무리 하는 길목에서 대화초등학교는 상을 많이 받았다. 학부모 교육 관련 경기도교육청 최우수상과 학부모 자원봉사 부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고양교육청으로부터 학교도서관 운영 최우수 학교로 지정됐다. 이는 아이들과 학교를 위해 노력해 온 학부모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한다.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학교 학부모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마련, 도내 모든 학교의 학부모회 구성을 의무화했다. 대화초 학부모회도 이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대화초 학부모회 이지연 회장은 “처음엔 회장이라는 자리가 부담스러웠는데, 학부모회 회원들과 마음을 모아 일하다보니 어느새 크고 작은 성과들이 나타났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학부모회 활동이 헛되지 않았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대화초 학부모회에서는 매달 회의를 통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했다. ‘뜰 안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엄마와 함께하는 텃밭농부 체험, 야생화 화단 꾸미기, 생태학습, 사랑의 바자회를 진행했다. 또한 동화책 읽어주기, 어머니 인형극, 독서축제 등의 독서교육 지원 프로그램과 영어동화 읽어주기, 엄마와 함께하는 영어교실 등을 운영했다. 특히 ‘해피파파 아버지 교실’은 아빠들의 학교 참여를 이끌어 낸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빠가 학교 도서관에서 동화책을 읽어주는 봉사와 가족이 함께 호수공원까지 걸어보는 거북이 마라톤, 아빠와 함께하는 전통놀이 체험 등은 아이들은 물론, 엄마와 아빠 모두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됐다. 대화초 이양선 교장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다양한 학교 행사들이 원활하게 치러졌다”며 “학교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이자, 든든한 지원군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헌신해 준 모든 학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교문턱 낮추고 학부모 활동 적극 지원대화초에서는 학교 행사 외에도 내실을 다지기 위한 교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올바른 교육 가치관을 세우기 위한 독서와 영어 교육 등의 전문 강좌와 부모의 역량을 키우는 학부모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원한 찾아가는 학부모교육(MBTI)은 부모 자신과 자녀를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부모와 자녀가 모두 성장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와 같은 내실 있는 성장은 학교와 학부모 간의 원활한 소통이 있어 가능했다. 학부모들이 언제든 학교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는 문턱을 낮추었고, 학부모들은 비판 보다는 애정과 열정으로 학교를 보듬어 주었다. 학부모 김민기씨는 “학교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다 보니 학교를 보다 잘 이해하게 됐다”며 “학교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사라지니 학교에 찾아오는 일이 즐거워졌다”고 전했다. 이지연 회장은 “우리 학교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은 언제나 학부모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격려해 준다”며 “학교의 이런 배려 덕분에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가 보다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내 아이만 생각하는 치맛바람은 언제든 오해의 불씨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치맛바람이 아닌, 대화초 학부모들의 건강한 참여 바람은 학교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신뢰와 이해로 바꿔줄 만큼 신선했다. 대화초 이양선 교장“나는 행복한 교장, 학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감사합니다”2012년 9월 대화초에 부임한 이양선 교장은 누구보다 분주한 2013년을 보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고마운 이들을 꼽는다면 단연 열정적으로 학교일에 참여해 준 학부모들과 건강하고 밝게 커준 학생들이다. 이 교장은 “학교를 믿고 지원해 준 학부모님들의 노력이 있어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결국은 이런 노력이 아이들에게 전해져 아이들 또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고, 작은 것이라도 진심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교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학부모회 이지연 회장“모두가 우리 아이라는 생각에서 화합이 시작됩니다”지난해 처음으로 학부모회를 시작하면서 이지연 회장은 선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작은 행사를 진행할 때도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학교운영위원회나 학부모 동아리들과 의논하고 협조하는 과정을 거쳤다. 행사 후엔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조사했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도 꼼꼼히 했다. 이지연 회장은 “학부모회 임원들은 물론, 많은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학부모회를 만들어가고 싶었다”며 “모두가 우리아이라는 생각에서 교육공동체의 화합이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학부모회 강윤경 부회장학부모회 외에도 학교의 숨은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학부모들의 손길이 많이 있습니다. 그동안은 나와 상관없는 일로 생각했었는데, 학부모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학부모님들을 만나고, 경험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엄마들 모두에게 “파이팅!”을 전합니다. <img hspace="8" vspace="8" align="left" src="/UserFiles/Image/News/이혜경.JPG" width="100" height="75" al 2014-01-05
- “컴퓨터 활용능력 쑥쑥, UCC도 문제없어요.” 컴퓨터는 우리 삶에 많은 혁신을 가져왔다. 손안의 컴퓨터는 물론 이제는 입는 컴퓨터 시대가 됐다. 얼마 전에는 학습능력을 갖춘 컴퓨터가 등장해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과연 컴퓨터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오마초등학교의 방과후 멀티미디어교실의 김윤희 강사는 “멀티미디어 능력은 차세대 인재를 기르는 데 기본”이라며, “문자부터 음성, 디자인, 영상 처리능력을 꼼꼼하게 길러준다”고 말한다. 겨울방학을 맞은 오마초등학교(교장 장미진)의 방과후 멀티미디어 교실을 찾았다. 재밌는 멀티미디어 교실월요일 오후 1시 오마초등학교의 컴사랑실에 2학년 학생들이 모여 있다. 다닥다닥 재빠르게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가 정겹게 들린다. 수업이 시작되자 14명의 고사리 손은 일제히 키보드 연습을 멈추고, 자세를 고쳐 앉는다. 멀티미디어 수업을 이끌고 있는 김윤희 강사는 “이번 시간에는 사진과 음악을 이용해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든다”며,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보자”고 말한다. 오늘의 주제는 윈도우무비메이커(Window Movie Maker)를 이용해 동영상을 만드는 것이다. 지난 시간에 배운 불꽃놀이 동영상을 간단히 복습하고, 수업을 이어간다. 먼저 사진 20개 중에서 마음에 드는 10개를 고르고, 음악과 예쁜 글씨체를 넣어 동영상 카드를 만든다. 음악은 전체 120초로 사진 한 장당 10초씩 값을 입력하면 된다. 학생들 모두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작업을 척척 해낸다. 벌써 작업을 마치고, 다른 친구를 도와주는 학생도 있다. 이제 제목을 쓰고, 편지를 쓰는 시간. 학생들은 모두 미소를 머금은 채 한 자 한 자 정성을 들여 글을 쓰고 있다. 축구선수가 꿈이라는 차재혁 학생(2학년 7반)은 “엄마 아빠께 카드를 쓰고 있다”며, “멀티미디어 수업이 너무 재밌다”고 말한다. 수업 중간에 간간히 내는 돌발 퀴즈는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어느새 카드가 완성되고,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이라는 노래가 흐른다. 수업은 흥미진진한 분위기 속에 100분간 계속됐다. 컴퓨터 활용 능력 쑥쑥멀티미디어 교실은 문자뿐 아니라 음성, 도형, 영상 처리능력도 함께 키워준다. 각 단계별로 맞춤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교과에도 도움이 된다.“UCC 만들기가 3학년 교과과정에 있어요. 학생들이 미리 배워두면 어려워하지 않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어요.”(김윤희 강사)컴퓨터를 제일 잘한다는 원승빈 학생(2학년 4반)은 네트워크 보완 전문가가 꿈이다. “해커를 막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멀티미디어 수업을 들으면서 컴퓨터에 대해 많이 알 수 있고, 다른 영역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아요.”의사가 꿈이라는 박민서 학생(2학년 7반)은 “지난 시간 배운 불꽃놀이 동영상이 재밌었다”며, “다음에는 추석 카드나 새해 설날 카드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한다. 안서영 학생(2학년 4반)은 컴퓨터 능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선생님이 꿈인데요. 나중에 아이들에게 잘 가르치기 위해서 컴퓨터를 배우고 있어요. 타자 실력도 늘었고, 다른 컴퓨터 기능도 알게 돼서 좋아요.”권민우 학생(2학년 7반)은 문제해결능력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컴퓨터를 주제별로 배우다보니 다음 단계를 미리 생각하게 됐다. “과학자가 꿈인데요. 컴퓨터를 배우면서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됐어요.” 각종 컴퓨터 대회서 경험 쌓아멀티미디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각종 컴퓨터 대회에 출전했다. 좋은 추억도 만들고, 수상의 기쁨도 안았다. 상반기에는 정보올림피아드에서 7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아이탑 대회에서는 2명이 수상했다. “1년 정도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해서, 학생들에게 맞는 대회를 추천해줘요. 상을 떠나서 학생들이 대회경험을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동기 부여도 되고,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또,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지요.”(김윤희 강사)멀티미디어 교실은 단계별로 수업이 진행된다. 1,2학년은 기본과정이고, 3,4학년은 전문가용으로 시험과 자격증을 대비한다. “아이들마다 속도 차이가 있지만 저학년은 같이 가는 방향으로 하고 있어요. 흥미를 가지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김윤희 강사)통역사가 꿈이라는 윤혜란 학생(2학년 1반)은 “컴퓨터 실력을 더 쌓아서 대회에 꼭 나가 보고 싶다”고 한다.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조은아 학생(2학년 1반)도 컴퓨터 디자인 자격증을 따고 싶다고 야무지게 말한다. 차곡차곡 실력을 쌓으며, 성장하고 있는 꾸러기반 학생들이 꽤 진지해 보였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5
- 한빛초 심점순 교장, 지산중 김영자 교장 수상 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석길)은 12월26일(목) 제11회 파주교육대상 및 교육활동 유공 대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파주교육대상 수상자는 한빛초등학교 심점순 교장, 지산중학교 김영자 교장, 파주교육지원청 이재곤 주무관이 선정됐다. 한빛초등학교 심점순 교장은 교장공모제로 한빛초 초대 교장으로 발령을 받고 한빛초를 모범적인 혁신학교로 만드는데 공헌해 왔다. 지산중 김영자 교장은 지산중을 과학교육을 선도하는 명문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또한 파주교육지원청 이재곤 주무관은 1992년부터 파주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해오시며, 청사관리와 친절서비스로 교육청 내 직원들에게 모범이 돼왔다. 이밖에도 파주교육청에서는 2013 파주교육발전을 위해 여러 영역에서 활동해 온 교사, 학부모 38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5
- 청소년 안전모니터링봉사단 교육부 장관상 수상 안곡중학교(교장 문영애) 청소년자치활동인 ‘A-Team 청소년 안전모니터링봉사단’이 2013년 교육부 주관 전국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우수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중등 부문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A-Team 청소년 안전모니터링봉사단은 학교폭력예방, 가정폭력 대처, 생활안전예방, 환경, 복지, 지역사회, 캠페인 활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지역의 민간 유관기관과 함께하여 청소년들이 안전한 고양 마을을 스스로 만드는 리더의 역할을 담당했다. A-Team 청소년 안전모니터링봉사단 프로젝트는 연세대학교 방재안전연구센터와 고양시청 안전도시과, 일산열병합발전처, 고양원마운트, 한국청소년육성회 등 민과 관이 함께 활동하며 고양시 전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안곡중은 지난 12월 20일 2013년 성과 보고회를 갖고 이후 활동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산 열병합 발전처는 이번 성과보고대회 중 A-Team 활동 우수학생을 선발하여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5
- 개학이 코앞, 자원봉사 다 했니? 방학이라고 좋아했던 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겨울방학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연말이라고 어영부영 분위기에 휩쓸리다 보니 벌써 개학준비를 해야 할 시기. 학기 중에는 공부하랴 학원 다니랴 엄두내지 못했던 자원봉사 활동을 이번 겨울방학에는 기필코 해야 한다. 다행히 부천 지역에는 중고생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아직 남아 있다.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체험·나눔 아카데미 부천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2014년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월 19일 월요일 1365 자원봉사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크게 자원봉사 아카데미, 체험 아카데미, 나눔 아카데미 등 세 영역으로 나눠 특색 있게 진행된다. 각 영역별로 방학 동안 1회만 참여 가능하며, 중학생과 고등학생만 신청 가능하다. 자원봉사확인서는 활동이 끝나고 일주일 후 개별적으로 발급된다. 자원봉사 아카데미는 1월 2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중·고등학생 신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 기초교육 후 부천 관내 공공기관, 지역아동센터, 시민단체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체험 아카데미는 1월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각장애 이해 교육 후 시각장애우를 위한 편의시설을 조사하고 지역 내 장애인의 실태에 대해 직접 체험해 본다. 나눔 아카데미는 1월 20일과 2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나눔 교육 이수 후 직접 제작한 팔찌를 다문화가정 및 어르신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하며 나눔과 봉사를 함께 체험하게 된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은 물론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기회까지 함께 마련함으로써 체계적인 자원봉사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미보건소, 청소년 보건교육 및 금연 캠페인원미보건소는 부천 지역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보건교육 및 금연구역 안내 홍보 캠페인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날짜는 1월 21일과 28일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청소년 보건교육은 구강, 금연, 영양, 결핵 등을 주제로 진행하며, 교육이 끝난 후에는 지역 내 금연구역 일대를 순회하며 금연구역 안내 홍보 캠페인을 펼치게 된다. 모집인원은 회당 100명이다. 한울빛도서관, 자료실 서가정리부천시립한울빛도서관에서는 오는 1월 28일까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서가정리를 도와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봉사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로 세 타임으로 나눠 진행되며, 매 타임 당 2명~4명을 선발한다. 주요 활동은 반납도서 서가배열과 청구기호순 서가정리 등이다. 자원봉사는 도서관 운영날짜와 시간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를 통해 신청 받는다. 문의 : 032-324-0166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6
- “예비 초1, 이것은 준비해서 학교 보내주세요” 첫 아이를 학교 보내는 초보 학부형들은 걱정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다. 그래서 준비했다. 예비 초등1학년과 학부모들을 위한 학교생활 이모저모. 먼저,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모아보고,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양지초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최기영 교사에게 조언을 들었다. 교우관계, 학교생활, 공부가 걱정이죠양지초등학교 예비소집 일에 만난 정선희(36) 씨는 “가장 걱정되고 염려되는 부분은 당연히 ‘학교생활’이죠. 친구들하고 잘 어울려서 학교에 적응해 나가면 좋겠어요. 사실, 대소변 문제도 걱정돼요. 혹시나 긴장해서 실수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1학년 선생님들은 인자하고 자상한 선생님들이 맡았으면 좋겠어요”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런가하면, 첫 아이를 학교에 보낸다는 김나연(35·초지동) 씨는 “1월이 되니, 아이 입학이 피부로 느껴지네요. 엄마도 처음, 아이도 처음이라, 부담도 되고 여러 마음이 들어요. 특히, 개학 전에 뭘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공부는 어디까지 시켜서 보내야 하는지 너무 막막해요.”마지막으로 만난 이태임(40) 씨. “아이가 작은 편이라 걱정이에요. 그리고 아침 등교문제며, 급식문제, 변한 환경에 잘 적응할지 염려도 되고요. 요즘은 급식 때문에 아이 젓가락질 연습시키고 있어요. 아무래도 학교다 보니까 미숙한 부분이 있으면 걱정이 되더라고요.” 수업 태도, 화장실 문제, 기본 규칙 등은 사전 교육 필요학부모들이 갖는 궁금증과 걱정거리는 학교생활, 교우관계, 취학 전 가졌던 습관에 대한 염려, 학교 공부 등이 있었다. 이런 부모들의 궁금증에 대해 양지초 최기영 교사는 어떤 얘기를 할까? 최 교사에게 부모들이 걱정하는 것에 대해 물어봤다. Q : 입학 전,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가정에서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요?A : 1학년 학생들 중 유아기 때 가져 온 부모와의 애착관계로부터 독립하지 못하고 학교에 오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보니, 선생님과 친구들, 공동생활에 힘들어 한다. 이런 학생들은 선생님이 조금 더 신경을 쓰지만, 가정에서도 훈련이 필요하다. 일단 부모와 독립돼서 혼자만의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한다. 아이가 혼자 독서하고, 혼자서도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한다면, 꼭 누군가가 놀아주고 돌봐줘야 했던 유아기에서 벗어나 성장할 수 있다. Q : 그외 미리 연습이 필요한 학교생활이 있나요?A : 학교생활은 공동생활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는 기본이다. 3월부터 수업에 들어가면 수업 중 일어나서 돌아다니는 학생, 10분 간격으로 화장실에 가는 학생, 조는 학생 등 다양하다. 사실 30여명의 학생들 사이에 그런 학생이 있으면 수업에 방해도 되지만, 학생 본인이 적응하는데도 문제가 생긴다. 학기 초 교사들이 자주 가르치긴 하지만, 가정에서도 수업에 임하는 태도, 화장실 문제, 기본 규칙들에 대해 미리 설명해줬으면 한다. 학교에서 조는 학생들도 상당수다. 1학년이다 보니 수업이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낮잠을 자던 유치원 때 습관이 아직 남아있거나, 체력적으로 힘든 학생들이다. 이런 경우는 가정에서 규칙적으로 충분히 숙면을 취해서 체력을 보충해줘야 한다. 늦게 자는 아이들 대부분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 때문에, 학교가기 싫다는 말을 한다. Q : 교우관계에 대해서도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A : 1학년들은 순수함이 많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것보다 교우들과 잘 지낸다. 사실 저학년들 사이에서는 ‘왕따’도 드물다. 그런 부분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것은 가정 분위기다. 가정에서 편한 아이들은 대부분 학교에서도 원만히 어울려 잘 지낸다. 대신 너무 소극적이거나, 본인의 의견을 전혀 말하지 않는 아이들은 부모와 교사의 주의가 필요하다. 부모들이 가정에서 아이와 대화의 끊을 놓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Q : 학습력을 늘려주고 싶은데 가정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A : 1학년은 학습력이 문제가 아니라, 인성과 생활 습관을 잡는 시기다. 실력보다는 기초 학습력을 기르는데 신경을 써야한다. 초등성적의 90%는 엄마의 노력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가정에서 뭐든 꾸준히, 정해진 시간에 매일매일 할 수 있도록 부모가 관리해야 한다. 학습양은 처음부터 많을 필요는 없다. 조금씩 늘려 가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력은 장기적인 계획을 잡고, 수동적인 학습태도를 기르는데 힘써야 한다. 예를 들어, 1시간을 배우면 5시간을 익히는 공부가 중요하다. 아직은 지나친 선행보다 배우는 교과에 적응해 가는데 좋다. Q : 마지막으로 부모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없나요?A : 학부모들이 학교의 교육과정에 관심을 갖고 준비물이나 과제를 잘 챙겼으면 한다. 그리고 교내 방과 후 수업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대부분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진행된다. 드물게 아이가 학교생활에 불만을 토로하거나 교우 간 사소한 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럴 때 부모의 유언한 대처는 필수다. 전적으로 아이 말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담임교사와 상의해서 대응해야한다. 사실 교사가 부모에게 전하지 않는 일들은 교사가 볼 때 재량으로 넘겨도 충분한 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30명 남짓의 반 아이들을 대하는 부모 같은 교사의 마음을 믿고 맡겼으면 한다.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