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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수시2차 논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2014학년도 수시 2차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중장기 전략은 그냥 잊어버리자.단기 전략으로도 합격의 영광을 맛볼 수 있는 팁을 선사하고자 한다.수능을 볼 때까지 틈틈이 일정 시간을 안배해 놓고, 수능 후에는 논술에 올인하는 전략을 쓴다면 논술 합격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은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시간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집중력을 갖고 하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 지원대학과 학과의 지원 전형에 대한 기초 지식 숙지흔히들 논술은 정답이 없다고 한다. 물론 단일의 모범답안이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오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무렇게나 쓴 답안은 명백한 오답일 것이다. 또한 해당 학교가 중점을 두고 요구하는 사항을 누락시킨다면 이것 또한 오답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먼저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출제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려대는 2번 수리문제의 배점은 작지만 사실상 당락을 결정하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배점이 큰 1번 문제보다 오히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서 준비해야 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한양대, 이화여대, 경희대, 국민대의 상경계 학과에서도 수리논술이 출제되는데 이 경우도 고려대 준비와 동일하게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성균관대를 비롯한 다수의 대학들은 수리문제를 출제하는 대신 표, 그래프와 같은 자료를 분석하게 한다. 자료 분석의 요령을 숙지해 놓지 않으면 합격과 멀어지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 기출문제에 대한 확인과 실전 예행연습각 대학의 기출문제는 먼 바다로 항해를 하는 우리 수험생에게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 단언컨대 한 학교의 기출문제를 20편 이상 심혈을 기울여 쓰고 꼼꼼히 첨삭을 받았다면 합격을 못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고 하겠다. 그만큼 기출문제는 중요하고도 중요한 셈이다.또한 한번 출제된 문제가 바로 다음해에 다시 출제되는 일은 없을 테니까 다른 주제로 해당 학교의 모의평가를 치러보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때 과거 타 대학에서 출제된 주제로 연습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실제로 각 대학들이 논술 문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뽑을 수 있는 주제는 한정되어 있어서 중복을 피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2년 전 한양대 모의 논술 문제가 그 해 서울대 정시에 거의 흡사하게 출제된 일이 있었다. - 동일한 문제의 논술을 여러 번 작성하고 수정 연습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되도록 많은 문제를 써봐야 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아무리 급하다고 바늘허리 매어 바느질을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한 문제가 확실히 자기 것이 되지도 않았는데 수박 겉핥기식으로 편수만 늘여가는 것은 오히려 시간 낭비이다. 첨삭, 재첨삭, 최종첨삭 등을 반복하면서 자신이 쓸 수 있는 최고의 경지까지 써본 학생만이 시험장에서도 합격답안을 쓸 수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수험생의 논술 실력은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되는 것이다. 이 경우 제대로 된 첨삭이 이루어져야 함은 기본이다. 실제로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첨삭의 힘은 강의를 압도한다. 강의만 듣고 직접 써보지 않은 논제는 공부한 것이 아니라 그냥 본 것일 뿐이다. 그냥 본 것은 일주일만 지나도 기억에서 사라진다. 수험생이 학원을 선택할 때 특히 주의를 요해야 하는 것이 이 부분이다. - 눈으로 읽기 => 머리로 생각하기 => 손으로(글로) 쓰기논술은 눈과 머리와 손이 삼위일체가 되어야 한다. 논술 초보는 눈이 있음만을 어필한다. 중급은 머리까지 있음을 어필한다. 그러나 논술 고수는 이 모든 것을 글로 잘 표현해 낸다. 어차피 수험생을 평가하는 것은 원고지에 이쁘게(?) 써 내려간 글(작품)일 수밖에 없지 않은가? 아무리 잘 읽고, 심사숙고를 했어도 글로 표현되지 못했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따라서 시험이 얼마 안 남았다면 더더욱 많이 쓰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것도 이쁘게(논리적으로) 쓰는 훈련을 해야 한다. 수학문제를 풀 때 논리적 풀이 과정을 통해 정답을 찾아가는 식으로 숫자나 기호가 아닌 글로 그렇게 써 내려가면 된다. 어찌 보면 논술은 국어보다는 수학에 가깝다. 글이라는 형식을 빌려 논리성이라는 내용을 써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형식보다 내용이 채점하는 과정에서 더욱 중요한 요소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내용을 충분히 전달할 수 없는 형식을 취한다면 모든 것을 잃고 마는 게 된다. ‘창’(窓) 국어논술 대표 여호창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4
- 2017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 분석 예비고1(現 중3) 에게 적용되는 2017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 분석- 2017 수능 1안 [문/이과 구분안(현행 골격 유지안) 확정 - 지난 10. 25일(금) 2017학년도 대비(現 중3) 대입제도 확정안이 발표되었다. 2017학년도 수능체제가 1안[문?이과 구분안(현행 골격 유지안)], 2안[문?이과 일부 융합안], 3안[문?이과 완전 융합안] 중 설문조사 결과 가장 지지율이 높았던 2안이 될 것이라 많은 사람들이 예측했지만, 결국 필자가 ‘위너스 예비고1 설명회’에서 밝혔듯이 1안으로 확정되었다. 이론적으로는 3안이 가장 훌륭한 안임에는 틀림없지만, 교육 현실이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1안은 현행과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교육 현장의 혼란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점이 1안으로 확정된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이제 대입제도가 확정되었으니 이를 분석해 보고, 차분히 준비할 일만 남았다. 2015학년도부터 변경되어 2017학년도에 확정될 대입제도의 핵심을 들여다보자. 1. 수시는 4개, 정시는 2개 이내로 전형방법의 수를 축소 현재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시에서만 10개 이상의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2014학년도 연세대 수시 전형의 경우 (1) 일반[논술 중심]전형, (2) 입사제 전형인 ①학교생활우수자, ②창의 인재, ③IT 명품 인재, ④사회 공헌 및 배려자 전형, (3) 계열별 특기자 전형으로 ①인문, ②자연, ③국제, ④예능, ⑤체능, (4) 기회균등 전형인 ①연세 한마음, ②농어촌, ③특수 교육, ④특성화고교 졸업자, ⑤새터민 전형을 실시한다. 크게 보면 4개, 세부적으로 보면 15개인 것이다. 실제 수시 전형의 수만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형들의 세부적 내용을 들여다보면 크게 4가지인 것이다. 그러므로, 4개를 4개로 변경한다는 것이다. 결국 변한 것처럼 보이지만 변한 게 없다. 2. 한국사 필수과목 지정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는 한국사 과목에 대한 학생의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수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쉽게 출제하고, 절대평가(9등급)를 도입하여 등급만 제공한다. 이를 위하여 출제경향, 예시문항 등을 개발하고, 2014년 상반기까지 학교에 안내함으로써 현장의 교사와 학생이 사전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3. 2017 수능 체제 2015학년도부터 영어의 수준별 수능을 폐지하고, 2017학년도에는 국어?영어는 공통으로 수준별 수능을 폐지하되, 수학은 이전처럼 문?이과 구분하여 다시 나/가형으로 실시한다. 탐구는 현행대로 2과목 선택하여 응시한다. 수능 시행일은 현행보다 늦은 11월 셋째주에 시행한다. 다만, 융합형 인재 육성의 필요성 및 문?이과 융합에 대한 폭넓은 지지를 고려하여 금년 말부터 교육과정 개편에 착수하고, 이에 따라 2021학년도 수능체제 개편도 검토한다. 4.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2015학년도부터 수시모집에서 수능성적 반영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저학력기준은 백분위 사용을 지양하고 등급으로 설정하며, 과도하게 설정된 등급은 완하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동일 전형 내에서 다른 전형방법을 적용하여 선발함으로써 혼선을 유발하는 우선선발 방식은 금지한다. 즉,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한 우선 선발 방식 등을 금지한다는 것이다. 2017학년도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는 방안과 반영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였으나, 의견 수렴 결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는 경우 수시모집 축소, 논술 응시인원 확대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 등 부작용이 우려되어 완화하는 것으로 결정하였고, 2017학년도에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등급으로만 설정하고 백분위 사용은 지양한다. 5. 성취평가제 대입 반영 2018학년도까지 유예 및 학생부 기재방식 개선 내년 고1 학생(현 중3)부터 보통 교과에 대해 성취평가제를 적용하되, 성취평가 결과(A, B, C, D, E)의 대입 반영은 2018학년도까지 유예한다. 2019학년도 이후 성취평가 결과의 대입 반영은 성취평가제 정착 방안을 마련?시행하고 그 운영결과를 보아가며 2015년도에 결정한다. 성취평가제와 함께 교과성적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와 함께 석차 9등급을 함께 병기한다. 또한, 학생부 ‘진로희망사항’에 학생의 진로 ‘희망사유’ 기재란을 신설하고,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에 ‘예체능 활동’ 영역을 신설한다. 학생부에는 객관적인 사실이 기재될 수 있도록 입력 내용 작성기준을 마련하고, 영역별로 서술식 기재항목의 입력 글자수 범위를 제한한다. 6. 수시 전형의 대학별고사(논술?적성)의 변화 문제풀이식 구술형 면접과 적성고사는 자율적으로 지양하고, 가급적 학생부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유도한다. 논술보다는 학생부, 수능 등 대다수 학생이 준비하는 전형요소 중심으로 반영하도록 권장하고, 고교와 학생이 준비할 수 있는 논술고사 시행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논술 문제 출제는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시행 후에는 문제와 채점기준을 공개해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한다는 의미가 논술 문제가 쉬워지는 것으로 단순 이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왜냐하면 모든 시험은 쉽든 어렵든 변별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와 채점기준을 공개해 시험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바람직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이상 2017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수시는 학생부?논술 중심,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선발하므로, 수시는 학생부와 논술의 영향력, 정시는 수능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다. 둘째, 학생부 반영은 현행 방식과 차이가 없다. 셋째, 수능 국어?영어는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수학은 가/나형으로 실시하며, 시험일은 현행보다 늦추어지고, 한국사는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 넷째, 대학에서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완화되면, 이의 영향으로 각 대학의 수시모집 정원(상위권 대학은 현재 70% 이상)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는 2015학년도의 상황을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다. 제대로 준비한다면 변화는 반드시 기회로 돌아온다.일산 대입의 신화 위펜스 입시전략연구소 소장 손 주 령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4
- 예비고1, 대학 진학의 초석을 위한 새 학기 학습전략 얼마뒤면 중3 학생들은 고등학생이 되지만 아직까지 상당수 예비 고1 학생들은 급변하는 교육정책 속에 학습계획조차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다. 고교 1학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초석을 다지는 매우 중요한 기간이다. 내신관리는 물론 수능 준비도 시작해야 하고 대학별고사의 기초도 다져야 한다. 여름방학까지는 인문계 또는 자연계로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 고교 1학년 때부터 확실한 학습계획을 세우고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대입에서 성공할 수 있다. 철저한 내신성적 관리는 기본 대학 입시정책은 학생부·수능 반영비율의 자율화와 논술 가이드라인 폐지를 중심으로 수시모집은 학생부·논술 위주,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의 선발방식이 될 전망이다. 고교 1학년 과정의 학생부는 모든 대학들이 수시와 정시 입시에서 반영하고, 거의 모든 과목을 고르게 반영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1학년 학생부 반영도는 대부분의 대학이 20% 내외이다. 지원계열과 상관없이 상당수 대학이 1학년 성적은 사회와 과학 과목 모두를 반영한다. 따라서 특정 과목에 치중하지 말고 모든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중학교 때 성적이 좋은 학생이 고교 진학 후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중학교와 고교 시험의 차이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중학교 시험이 수업내용을 정확히 이해했는지를 묻는 형성평가 중심이라면 고교 시험은 서열을 내기 위한 평가시험 또는 작은 수능시험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시험범위 지식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폭넓게 공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예습보다는 복습 위주의 공부를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비교과 영역 점수 확보해야 학생부 성적 관리라고 하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성적관리라고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각종 대회 수상기록, 봉사활동, 어학시험 성적, 학생회 활동 등 비교과 영역을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최근 대학들은 경시대회 입상뿐 아니라 문학, 수학, 과학, 논술, 외국어 등 교과목과 관련 있는 교내 수상기록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추세다. 봉사활동도 어떤 곳에서 얼마나 많이 했느냐를 따져 가산점을 주는 곳도 있다. 고교 3년 기간 동안 비교과 영역의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기간은 1학년이 최적의 시기다. 공부에 대한 학습계획만 세우지 말고, 비교과 영역 가운데 자신이 좋은 성적을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분석한 뒤 학습계획에 반영해야 된다. 특히 자신의 적성을 고려해 진로결정을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1학년 때는 단기적인 시험준비에만 전념하지 말고 적성에 맞는 문·이과 계열선택 및 목표 대학을 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자기주도적 학습법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 끝으로, 오랜 진학지도 경험상 평상시 수능위주의 공부를 한 학생이 수시에 큰 기대를 걸고 내신위주로 공부한 학생보다 좋은 대학에 진학할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주요 과목별 학습전략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고자 한다. 주요 과목별 학습전략 국어 : 소설 같은 경우 학교에서는 요약된 내용으로 수업을 하고 시험문제는 전문에서 광범위하게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미리 시간을 내서 현대와 고전 단편소설들을 읽어두고, 신문사설과 칼럼을 통해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아둔다. 한문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평소 생활 속에서 한자성어를 익혀두는 습관을 길러둔다. 영어 : 어휘와 관용구들은 단어장에 정리하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하는 어휘들은 완벽하게 소화한다. 어휘에 대한 자신감은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독해능력도 키워준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1학년 기간 동안 영어문법 실력을 충분히 쌓아두어야 내신에서는 서술형문제에 대비하고 수능에서는 문법 및 독해문제가 쉽게 해결된다. 수학: 신학기에 배울 교과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의 선행학습이 필요하다. 공부한 것이 없으면 지금이라도 시작을 해야 한다. 공식이나 정리의 증명과정을 이해하는 개념원리에 대한 이해 위주로 공부한다. 실전문제나 응용문제 풀이는 천천히 해도 늦지 않다. 주요 단원별로 틀린 문제를 오답노트로 정리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 석권학원박석권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4
- 영어……하실래요? (Shall we……English?) 2014년 수능이 불과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지난 주말에 고3 수험생 제자들과 잠시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그 동안 준비해온 실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편안한 마음과 자신감을 견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 고3 제자들 몇 명을 만나 영어과목에 대해 이 학생들이 공부한 방법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했다. 왜냐하면 이 학생들은 그 동안 mimicking연습으로 듣기평가에 유난히 강하고 수능식 영어시험의 변별력이 되는 빈칸추론 문제 즉, 지문 전체내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추론하는 유형의 문제들에도 강하기 때문이다. 이 학생들에게 영어원서를 읽고 발표하며 친구들의 의견도 비판적으로 경청해 왔던 지난 몇 해 동안의 수업이 그런 바탕을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나는 몇 년 전 이 학생들에게 했듯이 지금도 영어를 할 수 있도록 나의 제자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방법을 알려주며 바탕을 만들어 주고 실력을 향상시켜 주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 방법을 알아 영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 여기에 지면을 빌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1. 영어를 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여전히 영어를 하는 것과 영어를 아는 것을 구분하지 못 하고 있다. 영어를 한다는 것은 영어로 말하는 것(speak)을 의미한다. 따라서 많은 어휘와 문법을 학습하는 것은 영어를 알아가는(know) 것이다. 2. 어떻게 할(speak)… 수 있나? 무엇가를 한다는 것은 이론서를 독파하고 예상문제집을 달달 외우는 것과 다른 차원의 활동이다. 그것은 내 몸을 이용한 연습(practice)이 있어야 한다. 영어를 예로 들자면 원어민의 소리를 듣고 실제로 내 입을 열어 그 소리를 따라해야 한다. 3. 어떻게 하나? 영어학습의 교육학적인 단어의 나열이 아닌 내가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학생들에게 적용해왔고 현재도 하고 있는 방법을 연령순으로 언급해 보고자 한다. 1) 유치~초등저학년시절 언어를 받아들이는 감각이 왕성한 이 시기에 나는 학생들에게 영어의 바탕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많은 내용들을 보여 주고 들려 주며 학생들이 입을 열어 따라하게 즉, 미믹킹하게 한다. 재밌고 유익한 영화와 영어 원서들을 충분히 접하게 해서 스스로 학습하고자 하는 마음도 유지시켜 준다. 마치 콩나물시루에 많은 물을 부어도 모든 물이 아래로 대부분 빠지지만 모르는 사이에 콩나물은 이미 맛갈스럽게 자라있는 것처럼 우리 학생들도 그렇게 성장하며 영어의 바탕을 만들어 가고 있다. 2) 초등고학년~중등시절 이 때는 학습의 주체인 학생들이 스스로 무엇을 알아 간다는 만족감을 충족해야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기다. 때문에 학습의 내용도 초등저학년 시절과 다르게 더 구조적이고 학문적인 어휘와 어법들로 보완시켜 준다. 또한 영어를 할 수 있는데 내신 점수가 저조하면 그 괴리감 때문에 불필요하게 자신감이 결여될 수 있어 내신 기간에는 학생들과 함께 성실하게 내신준비를 도와준다. 내신에서 비중을 차지하는 수행평가는 스피치, 프리젠테이션, 토론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필형 영어 시험에서도 서술형이 점점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런 것들이 이미 체화되어 지고 있다. 이 시기는 영어습득과 학습에 있어 황금기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시절에 있는 학생들은 왜 영어 공부를 하는지 목표의식도 갖게 되고 스스로 학습해 가는 성취감도 맛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교시절과는 상대적으로 영어 학습에 할애할 시간이 많은 것도 하나의 이유다. 따라서 필자는 이 때 나의 학생들에게 영어공부에 대한 계속적인 동기부여를 해 주면서 좀 더 영어의 깊이가 깊어질 수 있도록 폭넓은 독서와 영어 말하기에 집중을 시킨다. 수능식 영어뿐 아니라 영어를 할(speak)수 있는 역량을 동시에 준비시키고 있는 것이다. 3) 중3~고교시절 수능 영어는 방대한 어휘량을 요구하며 글을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왜 이런 글을 썼을까 이해하면 읽어야 한다. 그 시험의 변별력은 빈칸추론 문제라 할 수 있고 문법에서는 이해력이 바탕이 된 문제가 나온다. 꾸준히 영어를 할 수 있게 준비되어 온 학생들은 영어단어를 암기하는 것에 힘들어 하지 않고 설사 모르는 어휘가 나와도 문장 전체를 이해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당연히 영어구문의 문장성분이 구별되지 못 하는 현상도 없으며 영어문단을 읽고 주제와 소재파악을 쉽게 할 수 있다. 학생 스스로 감각과 리듬을 잃지 않고 학습해 갈 수 있도록 조언하며 수험영어와 더불어 팝송과 영화 그리고 말하기에 시간 할애도 하고 있다. 희한하게도 대학 입시가 있는 날은 몹시 추웠다. 올 해 2013년 11월 7일, 그날은 아침이 유난히 춥지 않기를 바란다. 그래서 모든 고 3 수험생들이 움츠리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기원한다. 미믹킹어학원 원장 이성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4
- 효과적인 조기 영어 교육을 위한 올바른 프로그램 선택은? 6, 7세가 영어를 가르치는 가장 중요한 시기(Critical Period)라는 것에는 이미 많은 학부모들이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시기 선택 못지않게 영어를 어떻게 가르치는가의 문제 역시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방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다. ‘주입식 학습위주’와 ‘놀이위주’ 방식이 그것이다. 원어민처럼 영어 습득하려면 시작 시기 중요해먼저, 주입식 학습위주의 프로그램들을 보자. 아이들의 생활이 24시간 영어 환경으로 조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학습과정과 배운 내용을 다지는 아이들의 노력은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소위 ‘많이 시키면 성적이 좋아진다’ 라는 방식에 매달려 학생들의 연령이 고려되지 않은 채 과제 분량이 결정되고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이상적인 영어교육은 언어의 첫 번째 목적인 의사소통의 목적을 가지고 언어의 4가지 영역인 Listening, Speaking, Reading, Writing을 균형 있게 가르치는 것이다. 기성세대의 구식 영어 교육방법처럼 독해영어에만 집중을 둬서 읽기문제를 몇 개 맞추는가로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시대는 오래 전에 지났다. 영어로 책을 읽고 내용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의견을 써보기도 하면서 4가지 영역을 골고루 사용하는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2005년부터 유학생들의 영어능력을 체크하기 위해 TOEFL시험에서 4가지 영역을 체크하기 시작했다. 한국학생들은 이해 영역인 듣기, 읽기 부분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표현영역인 말하기, 쓰기 부분에서는 높게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말하기, 쓰기가 피동적 학습으로 암기해서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국어처럼 외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이러하기 때문에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혹은 모국어에 가깝게 사용할 수 있는 시기에 영어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놀이식 수업이 적절한 대안일까?우리나라 학생들이 수학, 과학은 1~5위권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반면 영어는 전 세계 순위 중 100위 안에 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어학습시간이나 투자가 부족해서는 절대 아닐 것이다. 심지어 일부 영어 교육자부터도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교육’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가르치는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또 다른 하나는 지나치게 놀이중심을 강조함으로서 언어교육에 대한 적합한 전략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경우이다. 사실, 유아나 초등저학년들일지라도 적절히 ‘학습’의 과정과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낼 수 있다. 단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가르치겠다는 생각만으로 적절한 수업환경을 조성해주고 있지 못하는 것이다. 유아나 초등 저학년의 경우에도 동기만 제공되면 적당한 정도의 학습 스트레스는 오히려 학습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학습’과 ‘흥미’의 균형을 제시하는 것은 선생님과 교육기관의 몫미취학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균형 잡힌 교육’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린이들은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선생님과의 다양한 활동과 토론 방식을 통해 좀 더 효율적으로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 일방적인 학습위주의 프로그램과는 달리 학습의 요소와 흥미를 제고할 수 있는 요소를 적절하게 배합한 균형 잡힌 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이다. 원어민 선생님과 자유롭게 이야기 하고 자신의 글을 발표하는 교육을 통해 영어를 한국어 다음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언어로 체득하는 결과를 본인의 오랜 교육 현장 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연령별 언어 발달에 필요한 적절한 ‘학습’ 프로그램과 그 효과를 배가시키고 동기를 부여하는 ‘흥미’ 유발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하고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어린이들이 영어를 자신감 있게 배우고 이해하고,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LCI 목동 어학원 부원장 문지희 약력University of New England, Applied Linguistics전공 TESOL Certificate in Canada부천대학교 비서과 영어과목 출강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4
- 협의이혼과 재판상 이혼 2013년 대법원이 발간한 ‘사법연감’에 따르면 2012년 전국의 혼인건수는 329,220건이고, 그중 이혼건수는 114,316건이었습니다. 즉 한해에 결혼하는 3쌍 중 1쌍이 이혼을 한다는 것입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함께 백년해로 할 것을 다짐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혼인생활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당사자간 혼인의사의 합치가 있고, 혼인신고를 하면 법률적으로 혼인관계가 성립됩니다. 당사자 쌍방의 의사의 합치 없이, 일방 또는 제3자의 의사에 의하여 혼인이 이루어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혼을 하는 경우는 당사자간 협의에 의해 혼인을 해소하는 방법과, 당사자 일방의 요구에 따라 법원의 판결로 혼인을 해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를 ‘협의이혼’이라 하고, 후자는 ‘재판상 이혼’이라고 합니다. 협의이혼의 경우는 부부가 이혼하기로 합의한 후 법원의 확인을 받아 이혼신고를 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그 사유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다만 실질적으로 혼인의 실체를 종료·해소할 의사 없이 형식적으로 이혼신고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법원은 『일시적으로나마 법률상 부부관계를 해소하려는 합의하에 이혼신고가 된 이상 협의이혼에 강제집행면탈·해외이민·노임청구 등 다른 목적이 있더라도 이혼의사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하여 이 경우도 이혼이 성립되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협의이혼과 달리 재판상 이혼은 당사자 일방의 요구에 따라 혼인관계를 강제로 해소하는 것이어서 타방 당사자의 혼인유지의사를 침해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법은 그 사유를 법에서 정하고 있는데, ① 배우자의 부정행위, ② 배우자의 악의의 유기, ③ 배우자·그 직계존속에 의한 심히 부당한 대우, ④ 자기의 직계존속에 대한 배우자의 심히 부당한 대우, ⑤ 배우자의 3년 이상의 생사불명, ⑥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만 이혼이 가능합니다. 이중 ① 부정행위는 ‘배우자로서의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않는 일체의 행위’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간통보다는 넓은 개념입니다. 다만, 부정행위 한 것을 안 날로부터 6개월, 그 행위시로부터 2년이 경과한 후에는 이혼청구를 할 수 없다는 점은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가정폭력을 이유로 이혼을 청구할 때는 ③ 배우자에 의한 심히 부당한 대우를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하게 됩니다. ⑥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와 관련하여 대법원은 『이유없는 성교거부, 지나친 신앙생활로 가정을 소홀히 한 경우, 남편이 강간범행으로 처벌받은 경우』는 이에 해당된다고 보지만, 『임신불능, 무정자증으로 인한 남편의 생식불능, 심인성 음경발기부전증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발기불능인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재판상 이혼의 경우 결국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하고, 법원은 증거에 의하여 판단을 하게 되므로, 재판상 이혼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혼사유에 관한 증거를 수집하는 것이 법원을 설득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법률사무소 유안유달준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3
- 공조체제 벗어나 경쟁 돌입한 영재교육기관 서로 공조체제를 갖추고 있던 충북의 대표적인 영재교육기관들이 올해 진행되는 2014학년도 선발부터 경쟁체제에 들어갔다. 대표적인 영재교육기관은 청주지역에서 가장 먼저 영재교육을 시작했던 청주교육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을 비롯해 기숙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충북과학고등학교 부설 기숙형 영재교육원, 지난해 융합영재교육을 시작한 충북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다.세 곳의 영재교육 과정과 운영방식이 변화하면서 선발과정에서도 차이점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면접을 같은 날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은 지원할 때 한 곳을 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독자적 운영으로 모집대상 및 인원 확대 가장 큰 변화는 모집대상 및 인원의 확대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는 5학년을 과학고에서 맡고 6학년은 청주교대에서 맡았다가 다시 중1은 과학고로, 중2는 교대로 이동하는 방식이었다면, 내년부터는 두 곳이 독자적으로 5개 학년(초등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운영하게 됐다.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모집인원이 늘어났다. 융합형 영재교육으로 특화된 충북대도 5개 트랙에서 10개 트랙으로, 100명에서 200명으로 모집인원을 늘렸다. 이에 대해 청주교대 과학영재교육원 한대희 원장은 “모집인원이 늘어남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에게 영재교육의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물론 과고에서는 기본교육과정을, 교대에서는 심화과정을 운영하므로, 그에 맞는 수준의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다.또 다른 변화는 기초과정 이수 후 심화과정에 지원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제는 기초과정을 듣지 않고도 심화과정을 들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과고는 기본과정을, 교대는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하지만 교대는 올해부터 기초과정을 듣지 않아도 심화과정에 응시할 수 있게 했다. 즉, 심화과정을 들을 수 있을 정도의 우수학생이라면 영재교육 이수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받아들이겠다는 것. 영재교육기관별 특징 및 변화 청주교대, 내년부터 교육학년 확대 지난 26일 청주교대 교육문화관에서 진행된 학부모설명회는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해 변화된 모집과정에 관심을 보였다. 교대 영재교육원 측은 새로운 모집요강이 나간 뒤 학부모들의 문의전화가 많아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주교대 과학영재교육원의 2014학년도 선발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교육학년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초등심화과정은 초등 3~4학년과 5학년으로 나눠 선발하되, 3학년 학생도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5학년 수준에 맞출 수 있는 우수학생이어야 한다. 중등심화과정은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으로 나눠 선발한다. 사사과정은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또 다른 변화는 영재교육 이수여부와 관계없이 선발한다는 점인데, 기초를 듣지 않아도 심화과정을 들을 수 있게 된 반면, 기초과정 이수에 대한 가점도 없다. 온라인으로 원서접수를 받으며 기간은 11월 4일부터 8일까지다. 1단계는 서류만으로 선발하고, 1차 합격자에 한해 23일(초등)과 24일(중등), 2차 문제해결형 심층면접과 토론면접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26일. 문의전화 299-0625~6/ www.cucocr.org 충북과학고, 영재성 입증자료 준비해야 1박2일 기숙형 영재교육을 진행하는 과고에서는 기본적인 운영 틀은 유지하되, 학년별 연계과정 등을 새로 준비 중이다. 영재부장을 맡고 있는 이은경 교사는 “1박2일 기숙형 교육이나 방학집중캠프 등 집중적으로 운영되는 교육방식이 과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영재교육은 100시간 이상을 이수하게 돼 있는데, 과고에서는 160시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온-오프라인 연계활동을 한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과고는 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별 40명씩 2개반(수학, 과학)을 선발한다. 과고 선발에서 가장 큰 특징은 영재성 입증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점이다. 영재성 입증자료는 학생의 능력, 관심, 성취도를 나타내는 산출물, 또는 증거 자료를 뜻한다. 실험 및 탐구일지나 기록, 수학 및 과학 분야와 관련한 교내외 다양한 활동, 발명품 등 학생의 영재성과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라면 형태나 양식 등에 일체의 제한이 없다.이은경 부장은 “생활기록부만으로는 학생의 영재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라 입증자료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며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사례가 아니어도 되며, 작은 것이라도 학생이 지속적으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몰입했는지 등을 살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지난해 선발에서 영재성 입증자료는 학생들의 자소서 내용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로 활용했으며,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과고는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19일 심층면접 대상자를 발표한다. 심층면접은 23일(초등)과 24일(중등) 이뤄진다. 최종발표는 29일.문의전화 715-2534~6/ http://gifted.cbs.hs.kr 충북대, 학교장 추천 받아야 지원 가능 기존의 영재교육원들이 수학, 과학으로 또 과학은 화학 물리 지구과학 생물 등으로 나누어 교육했다면, 충북대 과학교육영재원은 과학을 근간으로 수학 공학 예술 등을 접목한 융합형 영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악기의 소리와 과학, 교통의 과학, 로봇과학 등으로 수업이 이뤄진다.과학교육영재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인선 박사는 “주제별 트랙으로 모집을 한다는 점이 다른 교육원과 운영에 있어 다른 점”이라며 “특히 동아리 활동과 비슷한 예술융합활동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과학적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학습위주의 영재교육을 바라는 학부모들에게는 맞지 않는 교육과정일 수 있으나 융합형 영재교육이라는 취지에 공감하는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충북대 영재선발에서 가장 큰 특징은 학교장 추천제라는 점이다. 교대나 과고는 교사추천서를 내도록 하는 반면 충북대는 학교장 추천을 먼저 받은 뒤 학생들의 지원서를 받고 있다.학교장 추천은 학년별로 인원이 정해져 있어 학부모들의 불만이 많은 편이다. 학교별로 초등 4학년은 1명, 5학년과 6학년은 2명씩, 중학생은 학년마다 3명씩으로 제한을 뒀다. 학교장 추천은 10월 30일까지 마감이 됐으며 지원 및 서류접수는 11월 4일~7일이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11월 18일이며 2차 면접은 23일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2일이다. 문의전화 249-1772/ http://gifted.cbnu.ac.kr/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3
- 행복한 어린이 철학교실을 제안한다 2 지난 주, 나는 어린이들에게 예술도서와 과학도서를 많이 읽히자는 제안을 했다. 새로운 독서 목록에 그것들을 많이 포함시키고, 그것들을 잘 읽히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알맞은 버전의 교안을 공동 작업을 통해 만들어 보자는 제안도 했다. 오늘은, 더 나아가 교안의 구성방식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요컨대, 국어와 영어, 그리고 한자를 원용하여 어린이 독서교안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이 교안은 내가 이미 몇 권의 도서를 텍스트로 삼아 만들어 본 것이다. 나는 얼마 전까지 <세상의 모든 음악가를 위한 음악이야기>(유미선), <현대미술을 위한 변명>(최형순), <느낌이 있는 그림이야기>(이주헌), <유전자로부터의 메시지>(무라카미 가즈오), <코스모스>(칼 세이건), <부의 미래>(앨빈 토플러), <경제의 역사>(니콜라우스 피퍼), <유럽의 역사>(만프레프 마이) 등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참고 자료와 평가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한자와 영어로 된 자료를 활용한 바 있다. 한자와 영어를 교안에 원용하면 다음과 같은 유익함이 있다. 첫째, 풍부한 언어를 습득하게 해 주고 다른 언어와의 비교를 통해 그 뜻을 보다 분명히 알게 해 준다. 예를 들어 보자. ''추론''이라는 단어가 있다. 한자로는 推論이라 쓰고 영어로는 reasoning라고 한다. 표음문자인 우리말과 영어는 그 단어 안에 ''의미''를 배제하고 있는가? ''추론''은 어떨지 몰라도 ''reasoning''의 경우,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영어 낱말은 ''논리적으로 추정한다''는 것이 합리(reason)적 사고의 작용이라는 점을 알려준다. 그것을 알면, 우리말로 ''추론''이라고 읽고 마는 것에 비해 훨씬 많은 연관정보가 따라온다. 둘째, 정보를 증대해 나가면서 공부하는 어린이들이 깨닫는 유익함이 있다. 그것은 매 순간 매 상황을 처음부터 이해하고 또 노력해서 고기를 많이 잡는 것보다 고기를 많이 잡는 이치를 알게 되는 것이다. 즉, 공부란 하나의 정보로부터 시작해서 다른 연관된 정보를 이해하고 정보를 확장 증대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나아가 이렇게 공부하는 가운데 공부의 선순환 구조와 논리를 깨닫게 된다. 공부의 이치를 터득하는 순간이다. 연관된 정보를 이해하면 애초에 출발점이 된 정보로 돌아와 그것을 더 정확히 이해하게 된다. 推論과 reasoning을 알고 나면 ''추론''은 더 분명한 의미를 갖는다. 선순환이다. 다른 예를 들어 보자. 귀납, 연역은 어떤가. 歸納(돌아가 수확하다), 演繹(흘러서 찾다)은 낱말만으로는 그 의미를 확정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induction(귀납, induce-귀납하다), deduction(연역, deduce-연역하다)이라고 쓰면, 그것들이 모두 사고방식이지만 둘 사이에는 대조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어 ''in''은 여러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는 ''into''나 ''toward''(~를 향하여)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duct''란 도관(導管)을 뜻하는데, 논리적으로는 구조, 법칙과 같은 맥락에 있는 단어다. 자, 이제 되었다. induction은 관을 만들어 가는 작업과정, 법칙을 만들어 가는 사고과정이다. 귀납이다. ''deduction''의 ''de''는 어떤가. 그것은 ''from''(~으로부터)라는 의미다. 법칙, 즉 대전제로부터 출발하여 논리를 도출해 가는 사고 과정, 연역의 의미가 이제 제대로 드러났다. 다른 유익함에 대해서는 진술을 유보하기로 하자.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 영어나 한자의 文章, sentence가 아닌 單語, words만을 언급했다. 글의 의미와 구조가 늘어난다면, 더 많은 유익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교안으로 우리 어린이들을 만난다면 행복하지 않을까. 내가 요즈음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은 스티븐 핑거의 저작들이다. <언어 본능>이라는 책에서 그는 말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언어에는 보편적인 심층구조가 있다''라고. 나는 스티븐 핑거의 견해가 옳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여러 언어를 원용해 어린이 독서교안을 만들고 싶어 하는 내 희망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교육문의 042-486-9965. 010-5438-56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3
- 장애학생 해외현장체험학습 실시 전북도교육청은 장애학생 15명을 대상으로 3박4일간, 홍콩으로 해외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해외현장체험학습의 기회가 없었던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학부모에게 해외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응력을 높여 주고 국제화시대에 맞는 경쟁력을 갖춰주기 위해 해외현장체험학습프로그램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장애학생 해외현장체험학습에는 장애학생의 학부모 1명씩이 동행하며 경비는 전액 도교육청에서 지원한다. 학생들은 이번 해외현장체험에서 홍콩을 방문, 밀랍인형박물관, 윙타이신 사원, 스타의 거리, 홍콩 디즈니랜드 등을 체험하고 장애인 직업학교와 사회복지시설 등을 둘러보는 등 여행과 교육을 병행한다. 이번 해외현장체험학습은 장애학생에게도 국제화시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해외 현장체험학습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도교육청이 모든 경비를 지원해 실시하는 것으로, 도내 특수학교와 지역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선발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2
- [구미] 우리아이 첫 영어교육 영어유치원 맡겨 볼까? ‘영어조기교육’ 이나 ‘영어환경에의 노출은 어릴수록 효과적’ 이라는 주장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대해 구미 옥계 청람영어학원 원더랜드의 김영 원장은 이렇게 말한다.“제 2외국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그 언어에 대한 노출이 빠를수록 효과적이라는 것은 맞다. 하지만 방법이 중요하다” 라며 “우리나리의 경우 사고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유아기에 영어만을 강조하는 환경은 바람직하지 않고 우리말과 글로 사고를 넓히며 그 사고를 제2외국어로 받아들이는 교육이 병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설명한다.보육료는 현실적인 비교 분석 필요올해 무상교육제도가 시행되면서 전 유아동에게 보육료 지원이 이루어짐에 따라 엄마들은 고민에 빠졌다. 우리 교육 환경에서 영어의 중요성은 더 말해 무엇할까. 하지만 가정 경제를 고려해서 전액 보육료 지원이 되는 일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낼 것인지, 영어유치원이나 놀이학교를 보낼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 3세에서 5세의 경우 유치원에 보낸다면 22만원이, 유치원을 보내지 않을 경우에는 양육수당 10만원이 지원 된다. 하지만 현 교육실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유치원 외에 영어 학원을 다닌다고 가정했을 때 드는 비용을 감안한다면 그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도 염두에 두고 선택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독서를 통한 사고력 증가가 영어 성공의 길13년 영어유치부 운영 경력의 김 원장의 교육 이념은 바로 ‘사고력을 늘게 하는 것’이다. 김 원장은 “영어유치부의 커리큘럼에 따라 학생들은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한국어와 영어교육이 함께 이루어진 경우는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맞게 사고력과 학습 능력도 함께 자라지만 영어 한쪽으로만 치우쳐진 교육을 받았을 때는 얼핏 보면 영어를 잘 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 이라고 전한다. 결국 영어 학습 순서는 전체적인 내용과 뜻을 이해하고 난 후에 문법이나 어휘 등을 공부해야지 그 반대 순서로 공부하면 재미도 없고 효과도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원더랜드는 유아교육을 전공한 한국선생님이 담임을 맡고 각 수업에 맞는 전문강사와 믿을 수 있는 미국과 캐나다 원어민 선생님이 함께 수업을 하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이 영어와 더불어 인성교육까지 저항감 없이 받을 수 있다. 영어교육과 누리교육과정과 모두 만족원더랜드의 교육 커리큘럼은 현 정부가 제시한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누리교육과정(유아교육과정)에 기초한다. 5, 6, 7세반이 각각 2반씩 운영되는데 반마다 누리교육과 영어교육의 비율은 다르다. 5세반의 경우 영어수업 70%, 한국어 수업이 30% 정도이고 7세는 반대다. 또 수업은 모두 하나의 주제에 맞는 통합수업과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되는데 가장 중시하는 수업은 독서프로그램이다. “입시나 취업 준비로 많이 공부하는 텝스나 토익 등의 지문을 보면 전문적인 내용을 요구하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필요로 하는 내용이 많다. 영어나 한글로 된 책을 읽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사고력은 독서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기 때문” 이라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재 2014년 영유아 대상 영어유치원인 원더랜드와 유치 초등 중등 대상 청람어학원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도움말 구미 원더랜드 김영 원장 취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