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윤권호 국어논술 기고 유 선배님께 안녕하세요. 선배님. 잘 지내시죠?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요즘 제가 정신적으로 힘듭니다. 시작부터 푸념을 늘어놔서 죄송합니다. 학원가에 나온 지도 만 15년이 흘렀네요. 그동안 제 모습도 많이 변해서 이제 귀밑에 해묵은 서리를 걱정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제가 힘든 건 다름이 아니라 해를 거듭할수록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제가 확신하고 있는 교육의 방향과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방향 사이의 충돌을 발견하는 것이죠. 동조현상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동조(同調)’라고 한답니다. OX 퀴즈에서 답을 잘 모를 때 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쪽을 따르는 것도 일종의 동조죠.심리학에서는 동조가 일어나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첫째는, 사람들은 자기가 확실히 알지 못하는 일에 대해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하면 적어도 손해를 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어떤 집단이 그 구성원들을 이끌어 나가는 질서나 규범 같은 힘을 가지고 있을 때, 그러한 집단의 압력 때문에 동조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죠. 만약 어떤 개인이 그 힘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는 집단에서 배척당하기 쉽습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사람들은 집단으로부터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 동조를 하게 된다는 것이죠. 여기서 주목할 것은 자신이 믿지 않거나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동조의 입장을 취하게 된다는 것이다.대학 입시에도 이런 동조 현상이 존재합니다. EBS 교재는 대학으로 가는 부적을 넘어 이미 성경이 된 지 오랩니다. 고3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이다, 내신이 좋지 않으면 절대 대학에 갈 수 없다는 미신. 논술은 로또다. 할아버지의 재력, 아빠의 무관심, 엄마의 정보력이 명문대로 가는 필수 조건이 된 지도 오래됐죠. 아이들을 퍼센트로 토막내서 1등급부터 9등급까지 만들어놓고 넌 왜 남들처럼 1등급이 안 나오냐고 추궁합니다. 4%의 삶이 아니면 모두 실패자로 낙인찍은 우리 사회의 슬픈 초상입니다. 학부모를 설득하려 하지 말고 학부모의 요구에 맞추라? 어떤 원장님은 그러더군요. 학부모를 설득하려 하지 말고 학부모의 요구에 맞추라고.....그런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저는 그럴 수 없습니다. 저는 동조할 수 없습니다. 첫째, 명색이 입시 전문가인 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아이를 가르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학부모의 요구에 맞춘다는 것은 이익을 위하여 신념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니 아이들 앞에 떳떳하지 않고, 더 나아가 제 삶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저는 아이들에게 늘 자립적인 공부를 강조합니다. 나아가 아이들의 삶이 자립적인 삶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입시의 성공은 합격 그 자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노력해서 이뤄낼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 데 있지 않겠습니까? 투르게네프를 인용해볼까요? 오오! 청춘이여! 청춘이여! 그대는 우주의 온갖 보물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같다. 그대가 지니는 아름다움의 비밀은 무엇을 할 수 있는 가능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다고 믿는 가능성에 있는 것이다. - 『첫사랑』 학부모님들은 이런 제게 그런 시선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성적이나 올려주지 뭘 쓸데없는 걸 가르치려고 하세요? 그런데 과연 쓸데없는 교육일까요? 억지로 아이가 책을 펴게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의 생각까지 억지로 하게 만들지는 못하잖습니까?의식이 크지 않는 교육은 죽은 교육 아니겠습니까?그릇이 크지 않은 데 무얼 담을 수 있겠습니까?연세대를 가려면 연세대에 걸맞은 의식을 갖춰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르치고 배우는 이유를 발견하는 교육 가르치는 사람도 가르치는 이유를 발견하는, 배우는 사람도 배우는 의미를 발견하는 그런 교육과 그런 만남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행복의 비밀은 대학이나 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율성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학원이 아이들의 자율성을 키우는 장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자율성이 충만하면 까짓것 SKY쯤이야 훨훨 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따끔한 회초리 옛 선비들은 학문을 수양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신독(愼獨)이란 개념을 매우 좋아합니다. 남이 보든 보지 않든 마음을 진실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세상은 점점 효율성을 중시하고 선생은 학생을 학생은 선생을 대체 가능한 타자(他者)로 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계에서 참다운 교육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저는 가슴 속에 따끔한 회초리 하나 준비하렵니다. 그리고 약해질 때마다 종아리를 치렵니다. 그리고 아직도 너무나 순진하고 아름다운 아이들의 눈망울을 바라보며 다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윤권호 국어논술 학원원장 윤권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온라인으로 속독을 배운다고? 자신만의 특별한 속독법을 선보이고 있는 남선우점핑SM속독학원의 남선우 원장이 최근 인터넷 속독강의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어나 수학도 아니고 속독을 인터넷 강의로 배울 수 있을까 궁금증도 생긴다. 인강을 통해 속독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남선우 원장을 만났다. 인터넷 강의로 만나는 속독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등에 올려둔 속독 수업 동영상을 보고 속독을 배우고 싶다고 전국에서 찾아왔어요. 속독하는 학생들 동영상은 있지만 수업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경우는 잘 없거든요. 교수법이나 교육 노하우 등을 알리게 되니까요. 전 훈련 모습을 그대로 올렸죠.”남선우 원장은 “속독을 배우고 싶어도 거리가 멀어서 못 오는 분들이 ‘수업을 듣고 싶다’, ‘인강을 올려달라’고 요청한 것이 인강을 준비하게 된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남선우 원장을 찾는 이들 중에서는 휴가기간을 활용해 속독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 공무원이나 회사원들도 있었다. 또 방학이면 친척집이나 고시원에서 숙식하며 속독 단기집중특강을 듣는 학생들도 많다. 남 원장은 “인터넷 강의는 이처럼 속독이 필요하지만 거리나 시간 등으로 배우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강 준비를 위해 남 원장은 1년간 작업을 해왔다. 처음에는 전문 제작업체에 의뢰했지만 업체는 수업의 흐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인터넷 강의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다. 결국 남 원장은 촬영과 편집기술을 익혀 직접 인강을 만들기로 했다.“KBS에서 근무하는 기술자로부터 조명기법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구하는 등 완벽한 준비를 위해 애를 썼어요. 1년을 그렇게 준비해서 이제 선보이게 됐네요.”남 원장은 인터넷 강의에 맞게 교재도 새로 구성했다. 기억력과 시간의 상관관계, 잊기 전에 반복해야 이처럼 많은 이들이 남선우점핑SM속독학원을 찾고 남 원장이 인터넷 강의를 준비하게 된 것은 이곳만의 독특한 우뇌형 속독법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속독은 글을 빨리 읽는 것을 의미하지만, 우뇌형 속독법은 쉽게 말해 문장이나 문단 전체를 하나의 이미지처럼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만화책을 읽을 때 빠르게 읽을 수 있는 것처럼 전체를 그림처럼, 이미지처럼 받아들이면 처리속도가 높아지는 것. 이는 단순히 읽는 것만 빨라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읽는 속도와 함께 글에 대한 이해 속도도 빨라진다.“속독을 정독과 반대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속독은 빠르게 정독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100배 빠른 속독을 배우면 교과서를 한 권 읽는데 2분이 걸립니다. 30분을 공부한다고 가정할 때 속독을 배운 학생의 학습량은 배우지 않은 학생과 많은 차이를 가져옵니다.”독일의 심리학자 에빙하우스는 기억력과 시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내용을 암기한 후 한 시간이면 45%, 하루 지나면 33%, 한 달이면 겨우 10%만 기억에 남는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도 마찬가지. 반복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저장하지 않는다면 내일은 오늘 배운 내용의 2/3를 잊게 된다. 그러나 우뇌형 속독은 같은 시간에도 무수히 많은 반복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학습명상, 동기부여 & 도전의식 높여 그렇다면 남선우 원장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학습명상도 인강에서 만날 수 있을까. 남 원장은 “수업과 똑같이 하므로 학습명상도 진행한다”며 “인강과 학원수업의 차이점이 있다면 인강은 수강생과 감정교류가 없고 의미 전달에 한계가 있어 보다 자세히 설명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학습명상은 운동선수들이 훈련과정에 많이 활용하는, 자기 암시를 이용한 이미지 트레이닝과 비슷하다. “학습명상을 통해 동기부여와 함께 도전의식을 높이고 목표를 관리하며 신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느끼는 학생은 부모가 공부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잘 하게 됩니다.”남선우 원장은 명상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을 뿐만 아니라 마음에 눌려 있던 스트레스와 작은 상처까지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사람에게 쉽게 터놓기 어려운 고민이나 친구, 가족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스트레스는 학생들의 학습을 방해하고 심각하게는 원만한 대인관계를 해치기도 한다. 학습명상은 내면에 깊숙이 자리한 이런 정신적 스트레스와 학습부담을 떨치고 자아존중감을 회복할 수 있게 돕는다. 점핑SM속독이 단순한 속독에 그치지 않을 수 있었던 데에는 학습명상의 힘도 크다. 책 싫어하던 아이, 속독 교수를 꿈꾸다 점핑SM속독법의 효과는 지난 3월 12일 방송된 SBS 아침 프로그램 ‘좋은마당’의 ‘놀라운 신동 특집’편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속독 신동으로 출연한 박재인(청주 대성초 4)양은 1분 30초만에 책 한 권을 다 읽고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커서 속독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고 싶다”는 박재인 양은 지금도 남선우점핑SM속독학원에 다니고 있다.남선우 원장은 “방송에도 나오지만 재인이 엄마는 책 안 읽는 재인이가 책을 좋아할 수 있기를 바라고 학원에 보냈다”며 “그랬던 재인이가 속독에 빠져 속독 교수가 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우뇌형 속독을 배울 수 있는 인강은 초급 중급 고급 등 3개 레벨, 레벨별 2개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기간에는 무한반복이 가능해 훈련량을 수강생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또 한 아이디로 가족이 모두 수강할 수 있다는 점도 인강의 특징이다. 이는 남선우점핑SM속독법이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독서가 가능한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적은 비용으로 온 가족이 속독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다.“1시간만 해도 3배 빨라지는 속독입니다. 인터넷으로도 충분히 배울 수 있고요. 전국의 많은 분들에게 점핑SM속독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남선우 원장의 속독 교육은 이렇게 2막을 시작하고 있다. 그의 다음 행보가 더 궁금해진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학생 입장에서 들어주니 고민 나눌 수 있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공부, 진학 ,친구관계 등으로 고민이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위클래스 제도가 있다. 지역교육청에 위센터가 있고, 일선 학교에는 위클래스가 있다. 위센터의 위(WEE)는 ‘우리들(We)’ ‘감성(Emotion)’ ‘교육(Education)’의 영문 머릿글자를 따서 지었다. 청소년들의 감성을 세심하게 살펴서 위기 극복을 돕는다는 뜻. 위클래스에는 전문적인 상담교사가 상주하고 있어 1대1 상담이 언제든지 가능하다. 율량중학교는 위클래스제도, 학부모 집단상담, 솔리언 또래 상담 등 소통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제도가 활성화 되어 있다. 아이들의 고민 다양하다 율량중학교 5층에 위치한 위클래스에는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찾아온다. 상담은 한 달 평균 50~60건 정도로, 스스로 상담을 신청하는 아이들이 많다. 한창 사춘기인 아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원만하지 못한 친구관계다.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경숙 상담교사는 “옛날에는 여러 형제들과 같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대인관계의 방법을 배우지만 요즘은 핵가족화 되면서 사람들과 친해지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는 것이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 다음은 부모님과의 갈등, 공부, 진로문제 등의 순이다. 김 교사는 여러 가지 고민을 들어보면 그 공통점은 ‘자존감의 부족’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부모님으로부터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너 커서 뭐 될래?”, “~할 수나 있겠니?”하는 등의 무시하는 듯한 말이라고.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아이들은 자신은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자존감이 떨어지고 좌절한다. 또 “성적이 좋은 학생은 고민이 없을 것이란 생각은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도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하고 자녀의 성적에 만족하지 못하는 부모님 때문에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율량중 박정호 학생(3학년)은 위클래스에 오면 “우리들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무조건 강요하는 일이 없다”며 “위클래스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학생들의 쉼터”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상담 봉사 통해 내 아이 이해하게 돼” 위클래스에는 학부모 집단 상담 자원 봉사와 솔리언 또래 상담도 이루어지고 있다. 학부모 집단 상담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두 차례 진행된다. 평소에 갖고 있었던 고민이나 생각거리들을 상담 자원 봉사자로 온 학부모에게 질문하고 조언을 듣는다. 취재를 위해 학교를 방문한 날은 ‘미래 희망 명함 만들기’를 주제로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어른이 되었을 때 자신의 명함을 만들어 봄으로써 좀 더 구체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계획해보는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서 이야기하기를 꺼려하던 아이들이 학부모 상담교사의 조언에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기 시작했다. 학부모 엄미양(43)씨는 “아이들은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는다”며 “학부모 상담 봉사를 하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알게 된 것이 내 아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솔리언 또래 상담은 같은 친구끼리 상담자와 내담자가 되어 서로 고민을 주고받으면 대화가 더 잘되는 장점을 이용한 제도이다. 솔리언을 희망하는 학생은 전문 교사로부터 일정시간 상담교육을 받으면 솔리언 또래 상담가로 활동할 수 있고 봉사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학생들 마음치료에 학교가 나서야 공부만을 강조하는 사회분위기로 아이들의 고민은 늘고 있지만 맞벌이 부모의 경우 이야기를 들어줄 시간이 없어 서로 소통할 기회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율량중 김진균 교감은 “학교는 공부를 하는 곳이지만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더불어 마음치료를 해주는 것도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런 면에서 “위클래스는 편안하게 자기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함으로써 아이들이 겪고 있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제도”라고 말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청주영어체험센터, 자기주도영어학습과정 모집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 청주영어체험센터가 초(1~6학년)·중학생(1학년)과 학부모(초 1~2학년)를 대상으로 4기 자기주도영어학습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기주도영어학습과정은 담당교사 관리하에 학생이 영어학습프로그램과 어학기 등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은 기존 참가학생도 참가할 수 있어 지속적인 영어학습이 가능하며, 이수자에게는 테마영어회화과정에 우선적 참여기회 부여로 사교육을 대체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은 총 5개반 140명 정원으로 1개반 정원은 20~30명이며, 기간은 8월 5일부터 10월 18일까지이며 교육시간은 과정별 32~48시간씩 1주에 2~5회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5일부터 26일까지 청주영어체험센터 홈페이지(www.cj-cbflis.go.kr)로 신청하면 되고, 참가자 발표는 29일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 청주영어체험센터(251-8717)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안도현의 시 한 편 얼마 전 안도현 시인이 절필을 선언했다. 나는 안도현 시인과 그의 시를 좋아한다. 그러나 그의 절필 선언은 못마땅하다. 그가 옆에 있다면 당장 그 선언을 철회하라고 호통을 치고 싶은 심정이다. 시인이 시적인 이유가 아닌, 정치적인 이유로 절필을 선언했다는 것도 못마땅하지만, 더 못마땅한 이유는 따로 있다. 국어논술 선생이 내 직업이라면, 시인은 그의 직업이다. 어떤 경우라도 업을 중단해서는 안 되는 것은 윤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일하는 이의 당위이자 책임이다. 나는 시적인 방법으로 안 시인의 직업윤리와 책임을 일깨우고 싶다. 그것은 그의 시가 얼마나 훌륭한지를 밝혀보는 일이다. 그렇게 하면 안도현 시인은 그의 훌륭한 시를 기다리는 사람들 곁으로 돌아와 줄지도 모른다. 파꽃 안도현이 세상 가장 서러운 곳에 별똥별 씨앗을 밀어 올리느라 다리가 퉁퉁 부은 어머니마당 안에 극지(極地)가 아홉 평 있었으므로 아, 파꽃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나는 그냥 혼자 사무치자먼 기차 대가리야, 흰나비 한 마리도 들이받지 말고 천천히 오너라 ''이 세상 가장 서러운 곳''은 상징의 언어이지 실재의 언어는 아니다. 말로는 ''이 세상''에 있는 곳이라 하지만 ''가장 서러운 곳''이란 관념이지 실재일 수는 없다. 저건 인공 언어다. 별똥별 씨앗을 밀어 올리느라 다리가 퉁퉁 부은 어머니. 꽃을 인 파는 다리가 부운 것처럼 세로로 길게 불룩하다. 모딜리아니 그림 속 여인의 긴 목보다 더 길고 뱀의 몸피보다 더 불룩한, 타원이다. 퉁퉁 부은 파의 푸른 다리. 그것은 바로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다리다. 생에서 할 일을 다 한 어머니가 아홉 평의 극지를 채우고 있다. 아홉은 완성의 수다. 어머니는 별똥별의 씨앗들을 밀어 올렸고 그걸로 생은 꽃이 되었다. 그 꽃들은 이제 저 드넓은 밤하늘에 별들로 피어날 것이다. 그러나 우선 저, 다리가 퉁퉁 부운 어머니를 돌아보자. ''나''는 파꽃이 아홉 평을 다 채워서 더 들어설 자리가 없기도 하지만, 저 앞에서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그래서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아 혼자 사무친다. 평생 꽃을 밀어올리느라 다리가 퉁퉁 부은 어머니 앞에서 자식이 혼자 사무치며 생각할 수 있는, 서러운 곳이 어디인가. (다음호에 계속)류달상 원장소설가류달상 국어논술 원장, 대전논술학원장 <논술 97~논술 2014>매년 발간문화공간 대전문화 에스프리 공동대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혼란스런 ‘A·B형 입시제도’ 시원하게 푼다 해마다 변화하는 대학입시제도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한숨이 깊다. 특히 올해부터 바뀌는 A?B선택형 수능에 긴장하고 있다. 당사자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학교들도 맞춤형 입시전략을 찾느라 혼란스럽다. 전국 각 대학의 3000여 종류나 되는 입시전형에 A?B선택형 수능까지 겹쳐 더욱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대전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좋은교육정책연구소’가 2014년도 입시전략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시전략설명회를 주최하는 좋은교육정책연구소 이강연 소장은 “2014학년도 대학입시제도가 A?B형으로 바뀜에 따라 대전지역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정보 부족으로 입시전략을 짜는데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7월23일 고등학생 학부모를 위한 ‘2014 대학입시전략설명회’를 통해 A?B형 입시제도로 인한 혼선을 줄이고 내년 대입에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올 수능 이후 대입제도 변화에 쏠리는 관심과 우려 깊어고2 자녀를 둔 김지윤(46?서구 둔산동)씨는 “올해 A·B형 수능을 치른 후 내년 입시가 그대로 시행될지, 아니면 바뀔지 불안하다”며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안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주변 학부모들이 모이면 수능 이후 입시전략 이야기에 한숨부터 나온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정보력이 부족하면 대학입시에 불리하다는 이야기 때문에 신문이나 입시 전문기관의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2014학년도 대학입시는 수시전형 66.2%, 정시전형으로 33.8%를 뽑는다. 각 대학은 9월에 수시전형으로 입학정원의 3/2를 먼저 선발한다. 이렇듯 수시전형의 비중이 큰 만큼, 다양한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을 위한 솔루션이 모두 필요하다. 더불어 올해부터 최초로 시행하는 A·B형 수능선택도 문제지만, 매년 바뀌는 대학별 전형 조건의 변화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고민이 늘었다. 이에 각 시도교육청과 지자체, 공공 단체들도 직접 입시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이번 입시설명회 강사로 나선 김찬휘 대성티치미 입시센터장은 어려운 입시용어부터 쉽게 풀어 설명하고, ‘대학 입시전형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2014년 대학입시 전형에 대한 ‘비밀’을 공개할 예정이다. 선택형 수능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수시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입시 전반에 걸친 이모저모를 소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시 전형의 올바른 이해와 활용법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좋은교육정책연구소’는 대학입시전략설명회 이후 우수한 교육정책을 수렴, 대전지역 학부모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전문가를 초청해 7월 중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좋은교육정책연구소는?교육전문기관인 ‘좋은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달 문을 열어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환경개선 토론회, 독서토론회 모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의 운영을 통해 지역교육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좋은교육정책연구소 이강연 소장은 “동아리활동 활성화를 통해 자기개발과 개인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인성교육을 통해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의 교육신뢰회복을 돕기 위해 좋은교육정책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고 소신을 밝혔다.김찬휘대표 프로필 - 서울대학교 졸업 - (현) 대성티치미입시센터장 - 깊은생각 EBS 어학원(대치동) 대표강사- 티치미 대입학원(도곡동) 대표강사- (전)강남구청 인터넷 수능 방송 대표강사- (전) 티치미 대표이사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동부교육청 관내 학교급식 조리용구 미생물검사 ‘적합’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최근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미생물 증식이 활발할 것을 우려, 학교급식 조리용구 및 먹는물에 대해 미생물 검사를 실시했다.대상은 고교와 특수학교 31개교로 100% ‘적합’ 판정을 받았다.이번 검사는 학교급식 조리과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칼, 도마, 행주(대장균, 살모넬라) 및 급식실에서 먹는 물(대장균, 살모넬라, 여시니아엔테로콜리티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검사는 영양(교)사 입회하에 대전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했다.점검 결과 모든 학교에서 사용하는 칼, 도마, 행주 및 먹는 물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동부교육지원청 박일근 평생교육체육과장은 “각급 학교가 높은 위생의식으로 학교급식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체교육 및 점검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식중독 없는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탐방_ 잉큐영어 ''영어 콩글리시 없애기 프로젝트 -영어 청산유수, 잉큐에서 종결짓다'' 탐방_ 잉큐영어 영어 콩글리시 없애기 프로젝트 -영어 청산유수, 잉큐에서 종결짓다 영어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사는 아이들은 태어나기도 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에 노출된다. 어릴 때는 엄마 손에 이끌려 문화센터를 다니며 CD를 듣거나 영어 놀이식 수업에 참여하고, 유치원에 들어가면 파닉스를 시작으로 학습적 영어가 가미된 easy reading으로 책읽기를 시작한다. 초등 때부터 단어 외우기, 문법, 회화 등 본격적인 ‘영어 공부’라는 것을 하게 된다. 그렇게 영어에 노출된 시간이 상당한 아이들이 듣기가 제대로 안되고 자신 있게 말하기가 안 되는 이유는 뭘까? 한국인 대부분이 원하는 콩글리시에서 탈피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잉큐영어 두 달, 도대체 무슨 일이?영어 말하기를 가장 잘 하는 방법은 미국에 가서 살거나 원어민에게 배우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교포나 유학생, 원어민이 강의하는 학원에 줄기차게 다녀도 영어를 자유롭게 말하는 경우는 드물다. engQ영어 이기원 대표는 “영어소리 자체가 한국어의 소리와 전혀 다르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영어말하기가 몇 배 더 어렵다”며 “한국어는 성대를 움직여서 말하는 언어이지만 영어는 배에 힘을 주고 폐에 있는 횡격막을 울리며 내는 깊은 소리”라고 소개한다.한국어와 영어가 말하는 것에서부터 다르기 때문에 원어민 영어발음을 듣고 따라하는 방식으로 해서는 제대로 듣거나 말하는 것이 힘들뿐 아니라 콩글리시 수준을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결론. 이것은 2011년 12월 방영한 KBS스페셜 ‘당신이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에서도 증명한 바 있다. 이 방송에서 ‘영어의 소리는 우리말 소리와 다른데 모국어와 다른 외국어 소리는 듣고 이해하기 위한 우리 뇌의 첫 번째 관문인 청각피질에서 모국어를 잘 듣기 위해 차단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모국어 소리와 다른 영어를 잘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KBS 스페셜에서는 ‘영어소리를 잘 듣기 위해서는 듣기 연습을 하기 이전에 먼저 영어소리의 특징을 터득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뇌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한바 있다. 영어소리를 배우기 위해서는 원어민의 영어발음을 듣고 따라하며 익히는 과정 이전에 호흡방법, 발성기관, 조음기관의 근육 훈련은 필수. 반드시 근육 움직이는 법을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 즉, 영어 소리의 특징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한 것이 ‘잉큐영어’다.잉큐영어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시스템이다. 자기 주도적으로 원어민의 소리를 들으며 훈련할 수 있는 온라인컨텐츠와 자신의 소리를 원어민의 소리와 동일하게 훈련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컴퓨터 시스템, 그리고 원어민으로부터도 배울 수 없는 영어의 미세한 소리를 교정해주는 보컬트레이너까지 단순한 교재 위주의 프로그램이 아닌 완벽한 훈련 시스템이다. ‘잉큐’는 영어를 뜻하는 English와 차례, 줄을 서다를 의미하는 queue의 합성어로 영어를 올바른 순서에 맞게 공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기존의 영어교육은 원어민의 영어발음을 듣고 따라하며 익히는 과정이라면 잉큐영어는 원어민 특유의 뱃소리와 횡격막의 울림을 근본적으로 터득하고 한국인이 인지하기 어려운 영어의 새는 소리, 떨리는 소리, 울리는 소리는 물론 원어민만이 가지고 있는 영어의 최소단위 음소까지 미세하게 훈련하는 과정이다. 잉큐영어로 공부한 회원들은 원어민 소리를 들으면서 입모양, 혀의 위치, 호흡방법까지 보지 않고도 눈에 생생하게 그려진다고 한다. 영어소리의 고급화, 보컬트레이닝이 필요하다이렇게 뱃소리로 영어의 최소음소를 소리 내는 보컬트레이닝을 하면 누구나 1년 정도면 영어소리를 원어민과 똑같이 소리 낼 수 있어 영어 공부하는 모든 사람의 바람인 콩글리시를 없애고, 원어민과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영어 잘하기의 비법 ‘영어 보컬 트레이닝’은 사투리가 몸에 밴 사람이 표준말을 터득하기 위해 교정을 받는 학습법으로 영어 보컬트레이닝은 호흡하는 법, 입 모양, 소리의 톤과 리듬 등 기본적인 것은 물론이고 영어의 장단, 강약, 인터네이션, 음절, 연음 요소 등을 하나하나 짚어주기 때문에 누구나 가지고 있는 숨겨진 언어능력을 100%발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잉큐영어 보컬트레이닝은 세세한 교정으로 원어민의 소리와 구사력이 나올 수 있도록 갈고 닦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끊임없는 말 훈련을 통해 최단기간에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또 하나, 잉큐만의 특별한 공부 방법 ‘보캡킹’ 이다. 공부가 게임처럼 재미있는 어학학습 프로그램 ‘보캡킹’은 게임처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신개념 게임형 어휘학습 프로그램이다. 신나게 게임을 즐기다보면 레벨이 올라가면서 어느새 필수어휘 3500단어를 암기할 수 있다. 게임이라고 우습게보면 금물. 뇌근육 자극과 연상 작용을 통해 한번 습득한 단어는 반영구적으로 기억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 클릭만 하면 원어민의 소리를 반복해서 들어볼 수 있어 듣기능력에도 도움이 된다. 또 한 가지, 보캡킹 전국랭킹을 1위부터 100위까지 공개하고 있어 자신의 순위가 밀려나거나 랭킹 안에 들기 위한 아이들의 경쟁에 실력이 더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잉큐영어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기원 대표는 LA 한미교육원 대표를 역임했고 윤선생영어 파닉스 프로그램을 제공한 바 있으며 말하기 몰입훈련 프로그램으로 발명 특허를 받았다. 저서로 ‘영어말하기 보컬트레이닝이 정답이다’가 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실기경쟁 치열해질 ''A B형 수능 지원 예상도'' - 창조의 아침 미술학원 박 민 (입학사정관 전문입시 강사) 실기경쟁 치열해질 ''A B형 수능 지원 예상도'' 달라지는 입시에서 미대 지망 학생들이 주의할 점은 수능에서 문 이과 학생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이다. 문과는 국어B 수학A 영어B, 이과는 국어A 수학B 영어B를 선택하는 대학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미대지망생들은 문과와 이과 학생들의 이러한 움직임을 고려하여 수능을 선택 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로 국어의 영역별 A형과 B형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본다. 국어의 영역별 A형과 B형의 차이 첫째, 기존 언어영역에서 국어 A형과 국어B형으로 나눠진 수준별 시험이다. 즉, 국어 A형과 국어B형은 평가 내용 및 난이도에서 차이를 둔다.둘째는 교과 중심의 출제인데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수능의 평가 내용을 일치시키고자 함이다. 기존의 언어영역은 국어과 전 교육과정을 범위로 삼았지만 2014 새로운 수능에서는 국어A형은 화법과 작문1, 독서와 문법1, 문학1을 범위로 한다. 고1 국어 시간에 배운 용어들로 문항이 구성되어 있고 유형 역시 수능과 유사하므로 쉽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독서의 경우 지문의 길이가 B형보다 길다. 고전 문학 작품에 학생들이 두루 알고 있는 작품을 출제 하고 고전 시가의 경우 현대어로 번역해 놓아 체감 난이도를 기존 수능 수준으로 느낄 것이다. 국어 B형은 화법과 작문2, 독서와 문법2, 문학2를 범위로 삼는다. 교과 지식을 묻고 교과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 문제에 그대로 노출되어 낯설다는 느낌이 들것이다. 특히 고전시가의 경우 고어를 노출하고, 지문 아래 다소 많은 어휘 풀이를 첨부하여 놓았기 때문에 독해에 소요되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셋째, 영역 내의 출제 분야도 교과목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다. 기존 언어영역은 듣기 쓰기 어휘와 어법 비문학 문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2014 새로운 수능에서는 화법 작문 문법 독서 문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화법영역을 듣기로 대체하면서 방송출제에서 대본출제로 변화된 것도 기억해 두어야 한다.넷째, 출제 문항 수가 줄었다. 기존 50문항에서 45문항으로 줄었다. 기존 언어영역은 50문항으로 듣기가 방송출제 되고 80분 동안 시험을 치렀지만, 2014 새로운 수능에서는 45문항으로 화법이 대본출제 되고 80분 동안 시험을 치른다.박 민 (입학사정관 전문입시 강사)창조의 아침 미술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북일고 국제과 사례로 살펴본 자율형 사립고 입시 천안북일고등학교는 2010학년도 자율형사립고로 전환되었고, 전환 당시 국내반과 국제반을 별도로 구분하여 신입생을 선발하였다. 국내반은 남학생만 선발하지만 국제반은 남녀 구분 없이 총 30명이 정원이다. 한화그룹 재단에서 국제과 1기 신입생에게 아이비리그 진학 시 학비 일체를 지원하겠다고 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북일고 국제과 첫 졸업생이 놀라운 입시 실적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국제과 1회 졸업생들은 예일대, 코넬대, 다트머스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해 스탠포드대, 듀크대, 노스웨스턴대, UC 버클리대, 남가주대, 뉴욕대, 존스홉킨스대, 밴더빌트대, 보스턴대 등 미국 내 주요대학 100개교에 복수 합격하였다. 북일고 국제과는 미국 명문대학교 석·박사 출신 16명의 외국인 교사가 지도하는 20개의 AP(대학학점 선이수제)교과 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국어, 국사, 음악, 미술, 체육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영어로 진행한다. 이것은 국내의 외고 및 국제고와 다르게 자율형사립고인 북일고 국제과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북일고 국제과의 입시전형은 2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는 서류전형 2단계는 면접전형이다. 작년도에 합격한 학생들의 과반수가 최소한 전교 1등에서 10등 안에 드는 학생이었다. 흔히 3~5%권 정도로 내신이 형성되며, 내신 7% 정도면 면접으로 극복이 가능하다. 1단계 성적과 2단계 성적을 합산해서 2단계 성적을 도출하기 때문에 1단계 성적도 중요하나 같은 점수라면 2단계 면접 성적이 더 중요하다. 면접전형에서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며, 말이 좀 어눌하다 해도 핵심을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일반적으로 입학 후에 확인되는 북일고 국제과 학생들의 공인영어성적은 토플성적으로 IBT 110점 정도가 평균이었고, 고등학교 수학을 미리 공부한 것이 경향이었다. 차별화되는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아카데믹한 부분을 구사할 수 있어야 수업참여에 능동적일 수 있다. 국제과를 거쳐 해외대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고교 진학 전에 영어 및 수학과목 중심으로 많은 공부를 할 필요가 있겠다. 2014학년 신입생 선발부터는 모집정원을 60명으로 증가시킬 예정으로, 희망하는 학생들의 진학가능성도 높아지는 셈이다. 따라서 교육과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주요과목의 안정적인 학습준비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