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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항동 ''매직아이스링크'' 봄 학기 교육회원 모집 사계절 실내에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실내아이스링크 ‘매직아이스링크’에서 봄 학기 행사를 실시한다.4월30일까지 정규회원에 등록하면 가입비면제, 만 포인트적립(용 품 구입 및 수업료 납부 시 사용가능), 보호대 증정, 평일 무료 이용 및 가족1인 무료쿠폰을 증정한다.매직아이스링크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아이스링크로 서울대학교 석박사 연구진과 국가대표 출신의 빙상선수들이 강사진으로 피겨, 스피드 스케이팅 등 교육을 진행한다.교육생모집, 단체 소풍이나 계발활동, 동호회를 위해 수시로 접수를 받고 있다.장항동 mbc 드라마파크(M-CITY) 지하1층의 주차장과 연계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문의 031-900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교육단신 ‘시교육청-마더스 병원’ 문제행동 학생 지원 협약식지난 26일, 울산시교육청은 소아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학습 및 정서장애로 인한 문제행동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울산시교육청-마더스병원’ 협약식을 개최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마더스 병원은 울산지역 소아청소년 정신건강과 각종 학습장애 예방?진료?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이 성장기별로 바른 정체성을 갖도록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양 기관은 기초학습부진학생의 학력부진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기초학습부진학생의 전문심리검사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또 강남?강북교육지원청과 울산시교육과학연구원 Wee센터의 진단?상담에서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위기청소년의 치료 의뢰를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울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2차 검사가 필요한 학생은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하여 2차 검사를 실시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생은 학부모가 희망할 경우 마더스 병원과 연계해 치료할 경우 우선적으로 진료 협조를 할 계획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마더스병원과의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진료 지정 의료기관 협약을 통해 우리 울산 소아청소년들이 정신건강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11, 국민 공무원 제안 공모울산시교육청은 4월 25일부터 5월 13일까지 정책소통문화를 정착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2011 국민ㆍ공무원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이번 공모의 주제는 ‘공정 사회 구현을 위한 교육정책방안’과 ‘My job idea 운동’이다. ‘공정 사회 구현을 위한 교육정책방안’은 국민ㆍ공무원제안 공통 주제이며 ‘My job idea 운동’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점사업을 발굴하는 등 업무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공무원 제안 주제다.국민제안은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국민제안’ 코너에 울산시민 누구나 참여하면 된다. 대신 공무원 제안은 울산교육 공무원만 참여할 수 있다.제출된 제안은 창의성, 경제(능률)성, 계속성, 적용범위, 노력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금상ㆍ은상ㆍ동상ㆍ장려상을 선정해 50~3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또 입상하지 못한 채택 제안에 대하여도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울산교육청은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제안 내용은 행정안전부에 중앙 우수제안 후보로 추천하며 중앙 우수제안으로 채택되면 포상과 혜택을 별도로 줄 예정이다.이번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교육청 홈페이지(www.use.go.kr) 공지사항 ‘2011 국민ㆍ공무원 제안 공모’를 참고하면 된다.독서와 운동으로 아침이 바쁜 농서초북구 농서초등학교(교장 김인갑)는 아침이 바쁘다. 등교와 동시에 운동장 돌기, 20분 독서하기, 이 달의 동요 부르기와 시조 낭송하기 등 ‘꿈을 찾는 농서의 아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이 프로그램은 아침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 농서초가 2011학년도 특색사업으로 선정해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등교하면 맨 먼저 250여m의 운동장 트랙을 자신의 능력에 맞게 걷거나 가볍게 뛰는 시간을 가진 후 교실로 돌아가 아침 독서를 한다. 이어 9시부터는 음악에 맞추어 전교생이 한 목소리로 동요 부르기와 옛시조 낭송을 한다. 옛시조 낭송은 선현들의 얼과 정신을 본받고 바른 몸가짐을 배우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이러한 아침 활동은 기초체력을 강하게 해 줄뿐만 아니라 학습의 기본이 되는 독서의 생활화, 남과 더불어 사는 고운 심성과 품성의 계발 등 지덕체를 고루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울산지역 초등학생, 동요와 사물놀이 실력 뛰어나울산지역 초등학생들이 동요경연대회와 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얻고 있다.달동 동백초등학교(교장 강영기) 소리사랑합창단은 지난 23일 경주시 경주고등학교 괘정관에서 열린 제6회 동리목월 동요경연대회 합창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동백초 소리사랑합창단은 정홍근 수석교사의 지휘로 6학년 정예진 학생 등 22명이 지정곡 ‘가을이래요(박목월 사/이계석 곡)’를, 자유곡으로는 ‘들길 걸으며(정홍근 사/곡)’를 불러 심사위원들로부터 발성이 뛰어나고 화음이 조화를 잘 이루었다는 평가와 함께 1위에 해당하는 최고상을 수상했다. 또 독창부문에 참가한 4명의 어린이 모두 장려상을 받아 수상의 기쁨을 더했다.중구 태화초등학교(교장 김화숙) 사물놀이부도 지난 23일 충남 천안 시민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회 흥타령 전국 학생 풍물과 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초?중등 부문 대상을 차지해 천안시장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회에서 태화초 학생 6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부는 경기와 충청지역의 웃다리 풍물가락을 재구성한 사물놀이 연주실력을 선보여 전국에서 참가한 학교 팀 중에서 최고상을 받았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내가 만든 악기로 내 제자들 키운다! 공업탑 로터리에 위치한 율맥국악원은 대금, 소금, 단소 등 죽관악기를 배우는 곳이기도 하지만 우리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곳으로서 한 걸음씩 내딛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국악을 즐기는 이들이 모이고 미래의 국악인을 키우는 곳으로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 곳이다.문동옥 선생의 김동진류 대금산조를 전승하는 제자들문을 열고 들어서니 언제부터 연주했는지, 곡목을 알 수 없는 중저음의 부드러운 소리가 따뜻하게, 또 어떨 땐 청아하면서도 투명한 소리로 온 공간을 잔잔히 흔들고 있었다. 스승의 장구 장단에 맞춰 제자 엄우성(포항예고 1), 문규태(포향예고 10, 고현아(성안중 2)학생이 불어내는 이 소리는 김동진류 대금산조였다. 이 부드러운 소리를 내는 대금은 장구를 치며 장단을 맞춰주면서 제자를 가르치고 있는 스승 이규옹(대금 제작자 및 연주자, 율맥국악원 원장) 원장이 직접 제작한 것이어서 더욱 깊은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다.현재 율맥국악원에서 수학하고 있는 현아 양의 아버지인 고성태 씨는 “선생님의 대금은 다른 악기와 비교해보면 음색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특히 고음에 있어서는 어느 악기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며 연주용으로는 반드시 지녀야할 악기”라며 극찬한다. 이에 이 원장은 “내가 만든 악기를 내 아이에게 가르쳐 전승하고 싶은 마음에 악기 제작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의 말과 달리 이미 이 원장의 대금 제작 솜씨는 전국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전통 선율의 맥을 잇는다는 의미로 ‘율맥’이란 이름을 써서 국악원 이름을 지었다는 이곳은 ‘실력’만으로 계승하자는 의미도 담겨 있어 이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을 거 같다. 이 원장은 “입으로 전하여 마음으로 가르치고 싶다”며 ‘구전심수’ 한 마디 말을 던진다. 이 원장의 신념으로 율맥국악원을 거쳐 간 제자들도 수없이 많고, 대부분 원하는 대학교와 예고에서 전공을 하고 있으며 국악인의 길을 걷는 제자도 많다고.스승과 제자, 그리고 학부모가 삼위일체율맥국악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스승과 제자, 그리고 학부모까지 삼위일체가 돼 국악에 마치 목숨이라도 건 듯한 모습이다. 스승은 오로지 제자 가르치기에만 전념하면서 소리 내는 법과 사랑이란 넓은 마음을 보여 주기도 한다. 또한 제자는 스승 가르침을 빠짐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며 의젓한 몸짓과 함께 숙연하게 받아들이니 이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가슴을 울리는 소리일 수밖에.이 감동을 받는 사람은 학부모들이다. 자기 자식보다 더 사랑을 베푸는 선생을 보면서 감동받고, 마치 도의 경지에 이르는 게 목표인 듯 그 과정을 참아내는 자식들을 보니 대견스러워 어떤 후원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국악원 실내 분위기. 죽관악기를 부는 곳이기 때문에 실내 환경이 쾌청해야 한다며 고 씨는 자비로써 인테리어부터 바꿨다. “이미 우리 아이는 다른 지역에서 레슨을 받다가 선생님과 다시 인연을 맺었는데, 그 열성과 애정은 어느 선생보다 높아 마음 놓고 자식을 맡길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의 지원은 아무 것도 아니라”면서 오히려 행운이라고 표현한다.얼마 전에는 이 원장이 일명 ‘이동율맥국악원’이라 칭하는 소형버스를 구입하자 학부모들은 의견을 모아 중고차를 완전 새 차로 변신시키기도 했다.중간제목 : 캠프를 통한 집중교육 효과가 커율맥에서의 대금 지도법은 비단 실내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었다. 동, 하절기 캠프를 통해서 집중교육을 하는데,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극대화시켜 각종 경연대회나 연주회에서 더 나은 연주자가 되기 위한 훈련이라고 한다. 1주일 혹은 2주일간 합숙훈련을 하다 보니 우선 정신무장이 되고 나아가 연주 실력도 부쩍 늘어난다고. 겨울철 계곡물 속에 들어가질 않나 설야에 앉혀놓고 연주시키는 예는 이미 제자들에겐 식은 죽 먹기가 돼 버린 상태다. 구만산 계곡 바위에 앉아 스승과 제자가 연주를 하는데 소낙비가 내려도 연주가 끝나기 전까지 아무도 자리를 떠나지 않아 지켜보는 학부모는 감동 그 자체였다며 여름캠프 일화를 설명해주기도 한다.국악은 어릴 때부터 시킴으로써 더 중요하다는 것을 고 씨는 스스로 경험한다고 말한다. “포악한 아이들이 유순해짐을 많이 지켜보았고, 인성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고 씨는 먼저 자식을 교육시키는 선배로서 국악교육을 권장한다.현재 이 원장은 일반인과 학생들 대상으로 취미반과 입시반으로 나눠 영혼을 불사르며 식구 같은 마음으로 제자들을 날마다 만나고 있다.문의 : 율맥국악원(261-7810)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귀여운 테디베어를 마음껏 만나보세요” 경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테디베어 전시관인 ''테지움 경주''가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경주보문단지 대명리조트 맞은편에 제주의 3배, 미국 마이애미의 4배에 이르는 4000㎡(1800평) 규모의 테디베어 전시공간을 자랑하는 ''테지움 경주''를 오픈한 것. 이곳은 경주의 역사와 유물을 테디베어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구현한 전시관이다.다양한 테마로 특색 있게 꾸며 특히 경주가 실크로드의 출발점인 것을 상징하기 위해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에서 전해지는 설화들을 중심으로 동서양 문물 교류를 재현했다. 또 세계 각국의 춤과 민속의상, 인류의 발달과정에 대한 전시공간도 조성했다.테지움 경주 정철환 본부장은 "자칫 지루하고 무거울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테디베어만의 따뜻한 감성으로 포장해 어린이들이 교육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인형을 통한 어린이 역사 교육의 명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신라시대에 전해지는 여러 설화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게 테디베어를 재구성해 보는 즐거움을 더욱 배가 시켜 놓았다.또한 무거울 수도 있는 역사이야기를 테디베어의 따뜻한 감성으로 포장해 어린이들이 교육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건물 3층에 위치한 ‘테지움 경주’ 내부로 들어서면 넓은 실내에 시원시원하게 다채로운 테마와 테디베어를 마음껏 만날 수 있다. 미로처럼 안내된 공간을 따라 이동하다보면 그 규모나 하나같이 다른 테디베어를 보는 재미에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된다.이곳의 마지막 볼거리는 다양한 테디베어를 구입할 수 있는 테디베어전시관으로 다른 곳에서는 전혀 보기 힘든 이곳만의 특별한 테디베어를 만날 수 있다.특히 선덕여왕 캐릭터 베어와 한류스타 비와 소지섭, 김연아 베어 등도 전시,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리틀테지움’과 `테지움 카페’ 운영이외에도 테디베어와 사진을 찍어 디지털로 출력하는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부대시설로 건물 1층에 어린이들의 천국이 될 키즈카페 `리틀테지움’과 젊은층을 겨냥한 테디베어 테마의 카페 `테지움 카페’가 있다.테지움 전시기획 총책임자인 한국테디베어협회 원명희 회장은 국내·외 전시관을 기획 오픈했고, 피겨여왕 김연아, 월드스타 비, 원더걸스, 빅뱅, 소녀시대, 마린보이 박태환, 한류스타 소지섭, 최지우 등 한류 스타들의 캐릭터를 테디베어로 제작한 바 있다.지하와 지상 2층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주차걱정은 없다.▶위치 : 경주시 신평동 611-5번지(대명리조트 맞은편)▶입장료 : 어린이 5,500원 / 청소년 7,000원 / 어른 8,000원▶문의 : 054-743-4000(테지움 경주)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지역주민의 꿈과 희망이 역사와 함께 울산 최초 시립도서관이란 명예를 안고 1984년 8월 3일 개관한 울산중부도서관이 어느덧 27년이란 역사를 안고 있다. 현재 제17대 성낙언 관장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의 문화 활동을 위해 어느 도서관보다 역사가 깊은 만큼 중추적 역할을 해온 도서관이라 탐방하는 발걸음이 더욱 가볍다.울산중부도서관은 본관과 별관인 문화의 집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본관 1층 영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과 독서문화실, 어울림자료실이 마련돼 있고, 2층 종합자료실, 3층 디지털자료실과 정기간행물실, 그리고 교양강좌실이 구성돼 있다. 또 4층은 정기간행물 보존서고와 옥외 휴게실도 마련했다. 그러면 본관부터 중부도서관여행을 떠나보자.영유아 및 어린이에겐 꿈을, 다문화 ? 장애인에게 따뜻한 관심을1층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먼저 도서반납기와 새로 들어온 책을 소개하고 있는 게시판이 눈에 들어온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많이 이용하고 관심 있게 봐야할 부분인 것 같다. 먼저 왼쪽에 위치한 영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에 들어가니 생각과는 다르게 공간이 넓다. 소장하고 있는 책들의 키 높이가 맞지 않다거나 책 사이 틈이 있는 걸로 보아 아이들의 대출 정도를 짐작하게 한다.자료검색대 위에 부착된 학년별 독서인증제 필독도서 목록표가 인상적이다. 독서퀴즈란도 눈에 띈다. 매달 10명을 추첨해서 상품도 지급한다는데 매번 300명에서 많게는 500명이 응모하는 열의를 보인다고 한다. 또 영유아실은 가운데 공간을 넓게 두고 아이들이 맘껏 움직이면서 책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온돌마루로 꾸몄으며, 벽면의 그림 처리나 테이블, 의자 등의 색채감이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게 한다. 특히 영유아들 대상 북스타트 심화프로그램 운영은 2천만원이란 예산 측정으로 0~5세 영유아 대상으로 책 2권과 가방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는데, 현재 1,500명에 이른다. 곽임수 정보봉사팀장은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게 하는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문화사업”이라고 말했다.지난해 9월부터 다문화사업도 실시하는 어울림자료실은 다문화가정과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다문화도서, 점자도서, 녹음도서, 장애인관련 신문 및 잡지를 소장하고 있다. 또 점자프린트기, 독소확대기, 음성지원컴퓨터, 보청기, 휠체어 등 장애인 보조기기도 비치하고 있다. 가끔 이곳에서 전시회도 개최하는데, 현재 4월 30일까지 ‘함께 걷는 길’이란 주제로 장애, 다문화에 대한 생각 바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그리고 중부도서관에서 돋보이는 사업으로 ‘방문도서대출’이라고 해서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배려, 직원이 직접 찾아가서 대출해주고, 무료로 택배 서비스도 이루어지고 있다.정보와 문화 나누는 공간2층 종합자료실은 2006년 11월 20일부터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는데, 가운데 책상을 두고 양쪽에서 열람할 수 있는 구조다. 전 주제 분야의 일반도서 및 참고도서, 향토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순회문고, 무료택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은빛어르신독회, 청소년 독서교실, 책바다 운영을 하며, 신착도서, 독서치료, 교수학습자료 등 코너운영도 함께하고 있다.현대인에게 가장 필수항목이 디지털 정보. 3층 디지털 자료실은 이에 맞게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가운데 DVD시설을 마련하고 왼쪽에는 26대 컴퓨터에 8석 노트북, DVD 11자리를 배치했다. 오른쪽 정기간행물실에는 울산신문 8종을 비롯하여 35종의 신문과 121종의 잡지를 비치하고 있어 언제든지 발 빠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교육청산하 울산 4개 도서관 대표로 대한민국 현행 법령집을 추록하고 있다.가장 활기찬 분위기를 끌고 가는 곳이 교양강좌실이다. 이곳에서는 여름방학, 겨울방학 특강이 진행되고, 독서교실, 평생교육강좌 등도 이루어진다. 평생교육원을 수료 후에는 동아리 활동도 폭넓게 할 수 있다.문화의 집 2000년부터 운영되어 온 문화의 집은 울산중부도서관 별관 1,2층에 위치하고 있다. 울산 시민을 위한 생활 속의 열린 사회문화예술체엄의 복합공간으로 인터넷검색, DVD관람 및 정보활용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음악회, 시낭송, 전시회, 발표회, 인형극 등의 문화행사, 평생교육강좌운영, 동아리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월 주말에 실시하는 무료 영화상영은 인기가 꽤 높다. 문화의 집 고옥련 담당자는 “주말을 이용해 가족단위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화도 보고 많은 문화활동을 접할 수 있는 이용률이 높다”고 말했다.그리고 보존서고에는 종합실과 어린이실 포함해서 8만여권의 책을 보존하고 있다.이밖에도 울산중부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독서문화행사와 찾아가는 도서관, 독서정보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주민의 문화의식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usjl.or.kr)나 전화 210-6056으로 문의하면 된다.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창체’ 했으면 반드시 ‘에듀팟’에 기록!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이 합해진 창의적체험활동은 에듀팟(www.edupot.go.kr)에서 기록하고 관리한다. 기존의 활동과 창체가 다른 점이 바로 이 에듀팟 ‘기록’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듀팟의 기록이 중요한 이유는 대입이나 고입에서 학생부 근거자료로 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에듀팟의 기록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대입 입학사정관 전형에 활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울산 학부모들은 에듀팟의 중요도를 인식하고 있지 못하거나 아예 존재자체를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는 학부모의 무관심으로 볼 수도 있지만 교육청의 홍보부족을 꼽을 수도 있다. 타 지역에서 교육청 주최나 학교 주최로 에듀팟과 관련한 창체 설명회가 열렸던 반면, 울산에서는 아직 그런 활동이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내일신문에서 에듀팟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기록, 또 기록에듀팟의 핵심은 기록이다. 창체관련 활동사항을 일기를 쓰듯 매번 기록해야 한다. 수도권에서는 에듀팟 기록하는 방법을 지도하는 사설업체가 생겼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기록’은 창체 전체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다. 기본적으로 에듀팟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삼위일체로 학생의 활동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학생이 활동 후 에듀팟에 그 내용을 사진이나 동영상 등과 함께 기록하면 교사가 승인을 거쳐 하나의 기록물로 인정을 받는다. 학부모는 학생의 기록을 열람할 수는 있지만 보완이나 수정, 삭제 등을 할 수 없다. 또 유념해야 할 사항은 해당학년에 한해서만 수정과 보완이 가능하기 때문에 담당교사나 담임의 승인을 받기 전에 반드시 검토하고 수정, 보완할 것. 특히 기록을 미루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 당시의 감동이나 느낌이 옅어져 기록할 것이 줄어들기 때문이다.어떻게 기록하나기록에 있어 정답은 없다. 활동하면서 느낀 사항을 어떤 형식으로든 그대로 서술형으로 적어 내려가면 된다. 다만 입시와 관련해서는 좀 더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여기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것은 성실성과 잠재력, 전문성 등이다. 봉사활동의 경우, 얼마나 일관된 목적으로 오랫동안 활동을 벌였느냐가 드러나야 한다. 그 활동이 자신의 진로와 연계돼 있으면 금상첨화다. 활동을 하게 된 동기와 목적, 활동 내용, 활동 후 소감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활동 시 어려웠던 점과 그것을 극복한 과정도 기록하는 것이 핵심. 진로활동과 관련해서도 고1때 꿈이 연구원이었다면 고3때는 연구원의 전문적인 분야가 드러나도록 계통성과 전문성을 띌 필요가 있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얼마나 공부를 했는지, 어떤 활동을 벌였는지, 누굴 만났는지, 이 진로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등이 소상하게 나타내는 것이 좋다.따라서 활동을 할 때는 메모를 하고 미리 체험보고서에 쓸 내용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부모가 함께 체험활동에 참여했다면 자녀와 대화를 나눈 내용을 쓰거나 활동 전후에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활동 대상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조사해 반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듀팟에 로그인하면 각 활동영역의 세부활동분야와 기록방법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담임이 알아서 해줘? NO!간혹 부모들 중에서는 학교에서 모든 걸 해 주길 바라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 학부모가 걱정을 덜 수 있지만 교사들의 업무가 그렇게 녹록치 않다. 학생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조언을 해 줄 여력이 없다. 따라서 학생 스스로 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학생이 스스로 활동하고 기록하고, 그 기록을 학부모와 함께 열람한 뒤, 이야기를 나누고 학생이 수정, 보완하도록 한다.에듀팟에는 창체와 관련해 각 영역별로 활동할 수 있는 체험기관이 크레존(www.crezone.net)을 통해 연계하고 있다. 초중고, 창체 4대 영역 300여 프로그램이 소개 돼 있다(기준 4월 22일). 그러나 타 광역시에 비해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또 5월이 되면 각 학교마다 창체활동이 봇물 터지 듯 벌어질 것이 뻔해 연계기관 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그렇다면 내 아이는 어디서 활동을 시킬까? 정답은 스스로 찾게 하자. 교외활동이 어렵다면 교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개발하는 것이 좋다.영어에 관심 있는 학생이 영어책읽기 동아리를 만들었다고 가정하자. 스스로 만들었으니 리더십 분야의 평가도 높다. 관심분야와 동아리 활동이 일치하니, 진학과 연계한다면 더 없이 훌륭한 활동일 터다. 또 하필 교사가 꿈이었는데 놀이방에서 유아들에게 영어책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벌인다면 이보다 더 나은 포트폴리오가 없는 셈이다. 기록물을 담임이 안볼까 걱정도 말자. 교사는 법적으로 에듀팟을 관리, 감독하도록 돼 있으니 반드시 기록물을 열어봐야 한다. 일단, 제대로 활용하고 기록부터 잘 하는 것이 순서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미국 명문대학 진학을 위한 9, 10학년 준비사항 “실력을 키우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하며, 차별화 시키자” 미국 대학을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학생과 부모님이 꼭 기억해야 할 말이다. 실력은 고등학교 학적부의 기록과 SAT로 대표되는 평준화된 시험으로 평가되며, 다양하고 진실 된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장단점과 미래에 대한 설계를 어떻게 했음을 과외활동과 에세이로 보여 줘야 하며, 나만의 색깔과 이야기로 입시 사정관들을 감동 시켜야 한다. 쉽지 않다. 그렇기에 장기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9학년이 가장처음 해야 할 것은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학교카운슬러를 활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학정보는 넘쳐 난다. 하지만, 나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미래 계획을 현실적으로 세워야 한다. 내가 뜻하는 대학과 전공이 요구하는 필수/추천 교과목을 정확히 알고 준비해야 한다. 좋은 대학은 학생의 평점을 보기 전 교과 과정 선택과 난이도를 본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면, 마지막에 어렵다. 그리고 9학년은 다양한 도전과 직간접 경험이 가능한 시기다. 선배의 성공담은 참고자료일 뿐 나의 로드맵이 아니다. 스스로 잘 계획하고, 경험해 보고, 즐기자.10학년은 본격적으로 내신과 시험 점수를 냉정히 평가 관리해야 하는 시점이다. 9학년 때 실수와 10학년 때 그것은 차원이 다르다. 10월에 보게 되는 PSAT도 무시하지 말고,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 SAT를 대비하자. 본격적인 SAT 대비가 들어가야 하는 시점이다. 2학기 말 (6월 초)에 있을 SAT 과목별 시험도 늦어도 학년 초부터 장기적 안목으로 준비하길 바란다. 미리 끝낼 수 있다면 나중에 느끼는 부담이 상상을 초월하게 줄어든다. 또한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이젠 과외활동도 정착해야 할 시점이다. 자잘하고 다양한 많은 활동보다는 의미 있고 깊은 참여가 좋은 평가를 얻는다. 계획대로 실천하고, 하나씩 점검하며, 실력을 키우자. 존 계 現 중앙일보 다빈치교육센터 카플란 SAT 소장문의 (02)3444-1230 SAT 강의 경력 10년Columbia University 교육학 석사이화외고 SAT 강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2
- 고려대학교 논술고사(인문계 B) 경향 분석(上) 2011학년도 논술고사의 논점 유형과 논술의 분량을 분석해보면, 기존에 2번 논제(1,400자 분량)로 출제돼 온 복수의 논점들이 2번 논제(600자 분량)와 3번 논제(600자 분량)로 구분되어 출제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데 경제학, 문학, 과학철학, 고전정치학 등 다양한 영역의 제시문에 4개의 논제를 결부함으로써''변화''라는 주제에 대한 다각도의 고찰을 유도했다. 한편 2012학년도 고려대학교 수시모집 논술고사는 총 2시간의 제한 시간으로 실시될 예정으로 총 3시간의 제한 시간으로 실시 되었던 2011학년도까지의 논술고사 논제 구성에서 외형상의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I.제시문(1)을 요약하시오. (15점) 제시문(1)에서는 경제학, 예상(예측), 계산, 확실, 불확실(불확실성),확률, 변수, 합리성, 관행적 판단 등의 핵심 어휘를 찾아볼 수 있는 데 이를 중심으로 주요 요지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경제학자들의 탐구가 전제하는 가정과는 달리, 사실은 불확실하며 인간의 결정이 야기할 확률적 기댓값을 계산해서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다. 현상에는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매우 많아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인간은 완전히 합리적이지 못하고 종종 감정이나 우연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에서 행동을 요구받는 인간은 자신보다 더 우월한 판단 능력을 가지고 있을 법한 사람들을 따라 하려는''관행적 판단''을 내리곤 한다. 하지만 관행적 판단에 기초한 예측은 그 이면에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들을 동반하기 때문에 갑작스럽고 과격한 변화를 보일 수 있다.] Ⅱ.제시문(3)의 논지를 밝히고, 제시문(1)과 제시문(3)을 비교하시오.(30점) 우선 제시문(3)은 과학적 예측의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데, 인간은 세계에 일어나는 일들에 자연법직과 같은 규칙성이 있다고 믿는다. 이를 토대로 과학자들은 미래에 대한 합리적 예상을 위해 과학적 예측(또는''설명)을 한다. 과학적 설명과 예측은 선행조건과 법칙으로 이루어진 설명항을 통해 피설명항을 추론한다는 점에서 동일한 모형에 근거한다. 이러한 과학적 예측(또는''설명) 모형은 연역 법칙적 방법이나 귀납 통계 법칙적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자연과학뿐 아니라 사회과학에도 적용된다. 한편 제시문(1)과 (3)은 공통적으로 미래에 대한 예측(혹은''예상'')문제를 중심으로 그 가능성, 방법, 목적 등의 논점을 드러내고 있지만 구체적인 입장과 내용에서는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두 제시문은 미래 예측의 가능성에 대한 입장에 있어서 (3)은 긍정적인 입장, (1)은 부정적 입장을 취하는 차이를 보이며 예측의 방법 및 목적도 서로 상이하다. (3)에서는 합리적 예측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법칙에 기초한 과학적 예측의 모형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1)에서는 미래의 예측이 어렵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인간의 행동 양상의 사례로서 관행적 판단에 따른 예측을 소개하고 있다. 문의 (02)562-2211 논술의 정답 정원석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2
- 미토 tea-time 매월 첫 주 금요일 오전 10시 미토학원에서 ''미토 tea-time'' 을 진행한다. 좌뇌와 우뇌를 균형 있게 발달시키기 위해서 어떤 교육방법을 선택해야하는지, K-ABC 검사 결과를 어떤 방법으로 수업내용에 적용하는지, 창의사고 수업내용은 어떤 것인지 등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5월 6일 ''미토 tea-time''에 참여할 분은 사전 전화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02)508-509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2
- “세상을 기록하는 다큐PD가 되고 싶어요” 글쓰기는 오랜 벗이었다. 속상한 일, 고민거리, 화풀이 할 곳이 마뜩찮을 때 박해원양은 비밀 노트에 속내를 털어 놓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어렴풋이 창작의 묘미를 맛보았던 그는 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영상의 매력에 눈뜨게 되었다. 방송의 매력에 빠지다 “중학교 때부터 멋모르고 시작한 방송반 활동을 하며 PD란 직업을 동경하게 되었어요.” 영동일고 방송제에서는 해원양의 재능과 끼가 빛을 발휘했다. 15분 분량의 뉴스를 완성하기 위해 취재해 대본 쓰고, 촬영 테이프를 보고 편집한 후 시연하기까지 1인다역을 매끄럽게 소화해 냈다. 영상편집도 독학으로 마스터했다. “방학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캠프에 참여해 방송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어요. 카메라 구도 잡는 법부터 촬영의 기본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요.” 그 후 영동일고가 KBS의 도전 골든벨에 출연하면서 녹화현장의 스릴감도 직접 맛보았고 운 좋게 담당 PD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갖게 되면서 연출자로서 분명한 꿈을 갖게 되었다. 여럿이 아이디어를 짜내 기획해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매력을 박양은 중 3때 일찌감치 경험했다. 청심중학교 출신 9명이 3년간의 학교생활을 주제로 <꿈의 학교 청심국제중 첫 졸업생의 청심일기>의 공동저자로 참여해 어린 나이에 책을 써본 경험이 있다. “우리가 1회 졸업생이라 출판 의뢰가 들어왔고 선생님의 권유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친구간의 갈등과 우정, 기숙사 생활의 에피소드를 풀어내는데 꼬박 3개월이 걸렸어요. 독자 입장에서 어떤 내용이 궁금할까를 고민하며 글을 써본 아주 좋은 경험이었어요.” 독하게 스스로를 조련하다 박양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일본 여행길에 들른 도쿄대의 인상이 강렬해 곧바로 언니와 함께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엔 학습지부터 시작했어요. 재미가 붙으면서 일본어 JPT 2급 자격증을 땄지요. 중국어도 이런 식으로 공부했어요.” 수년간 쌓은 일어실력 덕분에 해원양은 일본어우수자 전형으로 청심국제중에 합격했다. “입학하고 나니 거의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데 진도를 못 따라갔어요. 동급생 중에는 해외유학파가 수두룩했고 다들 영어고수였지요. 저는 동네 영어학원 다닌 게 전부였고 해외 연수 경험도 없었어요. 영어를 못해서 자존심이 엄청 상했어요.” 오기가 발동한 박양은 영어에 매달렸다. 모르는 단어는 일일이 찾아 정리하고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은 친구나 선생님을 붙들고 묻고 또 물었다. 2학년이 되면서 선생님도 놀랄만큼 영어실력이 부쩍 늘었다. “기숙사 방에서 혼자 많이 울었어요. 그래도 집중적으로 파다보니 길이 보이더라구요. 그때의 치열했던 경험이 지금까지 큰 힘이 되고 있어요.” 청심중학교를 졸업할 즈음 청소년기는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이 좋겠다는 부모님의 강력한 권유로 박양은 일반고에 진학했다. 그에게 아빠는 최고의 멘토. “배움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분이세요. 사회 이슈부터 국제관계까지 틈나는 대로 설명해 주세요. 수학은 따로 학원 다니지 않고 중학교 때부터 아빠에게 배우고 있어요. 개념설명부터 응용풀이까지 막힘없이 알려주세요.” 목표를 세우면 치밀하게 준비하다열혈 아빠를 둔 덕분에 해원양은 다방면에 호기심과 욕심이 많다. 영동일고 최대 행사인 원탁토론대회에 나가 150: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거머쥐었다. “1학년 때부터 욕심이 나던 상이었어요. 선배들이 하는 걸 꼼꼼히 봐두었다가 자료 조사부터 논리적인 근거 제시 등을 차근차근 준비했지요. 노력한 만큼 결과가 좋아서 무척 기뻤어요.” 이 외에도 논술경시와 영어 말하기 대회, 어휘 경시 등 다양한 교내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줄곧 학급 임원을 도맡아 하고 있다. “해원이는 리더십과 통솔력이 또래에 비해 뛰어나요. 담임이 시키지 않아도 환경미화 심사가 있으면 반 아이들을 설득해 교실 청소를 말끔히 해놓는 등 항상 솔선수범하며 아이들을 리드해 나갑니다.” 박 양을 줄곧 지켜본 최병호 담임교사의 칭찬이다. 인권에도 관심이 많아 지난 일 년 동안 마천동에 있는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세 명의 집을 매주 찾아가 수학과 영어를 가르쳤다. “우리 집 가까이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어요. 부모님이 일하러 나간 텅 빈 집에서 아이들끼리 지내는 모습이 참 안쓰러웠어요. 언니, 누나라 부르며 날 따르는 아이들과 정이 많이 들었어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그는 “앞으로 치열하게 발로 뛰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더 많이 세상을 이해하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다큐 PD가 꼭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인생 목표가 분명하기에 박해원양은 얼마 남지 않은 고3 시절을 기꺼이 책과 씨름하며 자신의 꿈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