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간단한 비염은 2~3회면 치료 ‘훌쩍 훌쩍~ 에이치, 콜록!’고등학교 2학년인 L양(18, 여)은 최근 벌어진 일교차 때문인지 종일 휴지와 씨름하느라 쉴 겨를이 없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독서실에서 하루 종일 훌쩍거리고 있는 것도 민망하고, 코 속이 간질간질하다 간간이 나오는 재채기로 인해 집중해야 할 다른 친구들에게도 미안하다.날이 차지는 가을이 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이 증상은 수년간 환절기마다 겪는 통과의례나 마찬가지라 이미 자포자기 상태다.게다가 요즘은 연일 터지는 신종 인플루엔자 뉴스로 인해 누가 옆에서 기침이나 하게 되면 화들짝 놀라서 얼굴을 찌푸리게 된다. 몹쓸 전염병 환자도 아니고 이를 어쩌나? 이렇듯 비염 축농증 감기 천식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은 환절기에는 더욱 심해져 고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들 환자들 중에는 만성비염으로 학습 집중력이나 일의 성취도 등이 떨어져 고민하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환자들을 위해 해운대 신도시에 위치한 인토본한의원에서는 호흡기 질환 전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효과를 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동안 비염 축농증으로 고민하던 환자들이 환절기를 맞아 기침이 잦아지면서 찾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토본 한의원 치료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먹어서 부위에 작용하여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면서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재발을 막게 되는 한약요법과, 환부에 직접 한약재를 도포하는 작용을 하는 흡입요법의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한 치료를 하게 된다. 흡입요법에는 항암제로 주로 쓰이는 백화사, 설초 등 4가지의 한약재를 농축한 것을 흡입하게 된다. 하루 한번 12회 정도 치료하면 된다. 빠르고 간단하고 아프지도 않다. 그동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치료 중 통증을 수반하는 것을 꺼려왔던 이들에게는 간단하니 좋다."항염증, 항알레르기, 그 외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비염이나 축농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사용해 왔으나 천식, 호흡기 질환까지 한꺼번에 치료하는 작용을 한다"는게 김지연 원장의 설명.그동안의 코 안에 바른다든지, 코 안에 직접 뿌리는 스프레이 방식을 한꺼번에 적용한 것이라 보면 된다. 코 점막이 건강하고 활력있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할 뿐더러, 코 속의 염증을 완화시키고 치료하는 작용을 한다. 부비동에 오랫동안 생겨있던 축농증으로 고민하던 이들도 2~3회 정도 실시하면 증상이 완화되기 시작하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특히 환절기의 찬 기운에 의해 비염과 호흡기 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흡입요법은 따뜻한 약재가 코와 호흡기를 통해 기관지를 거쳐 폐까지 들어가게 되므로, 천식에도 그만.한약 요법은 평소 호흡기가 약하거나 쉽게 비염이나 감기에 잘 걸리거나 겨울이나 여름에도 감기, 기침이 잘 걸리고 호흡기가 약해 천식이나 기침이 많은 사람에게 좋다.환약과 캡슐 등 먹는 약을 통해 알러지성 비염이나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리는 사람들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 즉 약해진 몸의 상태를 건강하게 해줘 재발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주로 남들보다 기침이나 감기 등 잔병치레로 고민하던 사람들의 체질을 건강한 사람들처럼 변화하도록 하는 것이 희소식이라 할 만하다.필요에 따라 가정에서 간단히 자가치료 할 수도 있다. 코를 통해 따뜻한 한약재를 10분 정도 코와 입을 통해 쐬면 된다. 간단한 비염은 2~3회만 해도 되므로 한약요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상태가 심한 축농증이나 만성비염 등은 역시 12회 정도 자가치료하면 된다.도움말 : 해운대 인토본한의원 T. 701-3675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 2009-09-11
- 우리 몸의 탈모, 피부 조직 재생 원리 이기지 원장치료가 까다로운 탈모에서부터 얼굴피부,목주름,튼살,하지정맥류까지 우리가 수술이나레이져등의 도움을 받지않고 우리몸의 재생원리에서 자연스럽게 회복된다면 합병증도 없고 몸에 손상도 없으며 치료에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다.전번 탈모와 재생의 칼럼에서 말씀드린대로 어느기관,어느조직이든지 재생의 기본원리는 같다는 것이다.유전적인 요인은 어쩔수 없다해도 조직의 동,정맥순환,거대영양소와 미세영양소는 각개인의 잘못된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의 교정노력과 음식물 섭취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교정이 가능하다.그리고 호르몬 즉 항노화의 중심호르몬인 성장호르몬은 20대부터 매 10년마다 14%씩 감소하는데 50대정도가 되면 대부분 결핍상태가 되어 피부도 주름이 심해지며 탈모,복부비만,심혈관질환,골밀도감소,근육량감소등 여러 증상이 오게된다.결핍증상이 심하면 병원에서 호르몬 보충요법을 받아야겠지만 경도의 경우는 규칙적인 유산소운동과 수면,단당류섭취제한,고단백식이,단식금지,혈당감소,장기간의 열량제한등의 노력이 있으면 성장호르몬의 많은 개선이 오게되며 탈모,피부주름등즉 모든부문에서 개선효과가 오게된다.그외 갑상선호르몬,성호르몬,부신호르몬,인슐린등 모든 호르몬이 우리몸 모든기관과 조직의 노화에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다.그리고 또 세포에너지 활성화에 중요한 것은 우리몸에 탈독소화(detoxification)인데 대표적인 것이 중금속오염과 변비이다.산업 문명 발달과 환경오염,음식물오염으로 인한 수은,납,카드늄등 중금속 오염이 심해지고 있는데 요즈음은 산모의 양수까지 중금속으로 오염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신생아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토피피부염등 많은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중금속은 세포와 세포사이 전해질과 미네랄등의 영양소 이동을 방해해서 이것의 치료가 없이는 피부와 모든기관의 노화를 막을 수 없다.그리고 변비도 역시 마찬가지이다.그래서 탈모의 머리카락,피부,근육,하지정맥류의혈관등의 재생을 하기위해선 위에 언급한 것을 충실히 이행하고 피부,두피 바같에서의 치료도 아주 심하지 않을 경우 인위적이고 공격적인 치료(레이져,수술,보톡스등)를 하는 것이 아니라 되도록 두피,피부,근육,혈관에 도움을주는 즉 세포에너지(ATP)가 왕성하게 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 합병증도 없고 천연 생얼 피부미인이 될 수 있다. 2009-09-11
- 통풍 박혜경내과 박혜경원장46세 남자 양OO씨는 8월에 벡스코에 회의차 왔다가 발가락 통증이 심해서 내원했다. 통풍이 4년 되었으나 치료 않았고 174cm 84kg 혈압 140/100mmHg였다. 소염제를 써서 통증은 개선되었고 요산치가 8.7mg/dL, 고밀도콜레스테롤 39mg/dL여서 요산 및 대사증후군 관리를 시작했다.통풍이란요산이 큰 발가락 등의 관절에 침착되어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증상이 있기 수년전부터 고요산혈증이 있다가 발병한다. 통풍은 인구의 약 1%로 남자에 많으며 최근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요산의 혈중 포화용해농도는 약 7mg/dL로서 이 이상의 농도에서는 요산염의 결정체가 형성되기 쉽다. 급성관절염뿐 아니라 신장장애, 요로결석이 올 수 있고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질환이 흔히 동반되므로 관절염의 치료뿐 아니라 혈관관리도 해야 한다. 고요산혈증혈청 요산치가 7mg/dL이상시 고요산혈증이다. 혈청 요산치의 상승과 지속기간에 비례하여 통풍이 증가하며 미국연구에서는 약 15년간의 추적관찰을 통하여 약 22%의 발병을 확인하였다. 원인은 퓨린 대사장애이다. 퓨린단백질은 핵산과 효소의 생성에 쓰이며 세포내와 세포외의 신호전달에도 작용한다. 요산은 신체내 퓨린분해의 최종생성물질이다.인슐린저항성으로 고인슐린혈증이 되면 요산배설이 감소, 혈청 요산치가 상승한다. 혈청 요산은 공복에 측정하며, 24시간 요중요산이 800mg이상이면 퓨린 과잉생산상태이다.급성 통증발작의 치료염증이 생긴 관절은 냉찜질을 하고 움직이지 않으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콜키신, 부신피질호르몬 등을 쓴다. 여러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효과는 비슷하다. 콜키신은 혈관내피에 중성구가 붙는 것을 막아주며 통증 초기에 투여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증세가 심할 때는 부신피질호르몬을 쓴다. 급성기에 요산치를 급격히 낮추는 치료는 증세를 악화시킨다.요산저하 치료급성기가 지나면 요산저하치료를 시작하며 평생 관리해야 한다. 술, 특히 맥주를 제한하고 체중을 감량하며 고혈압치료에 티아지드가 아닌 다른 이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모든 고기, 고기내장, 콩, 버섯 등은 퓨린 함량이 높고 곡류, 우유, 계란, 야채, 과일 등은 저퓨린음식이다. 저퓨린식이가 요산농도를 1mg/dL 이상 낮추지는 못한다. 대사증후군치료시 권장되는 저탄수화물식사가 도움이 되며, 저지방유제품도 효과가 있다. (DASH식이 유익)요산조절제의 시작시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고요산혈증이 있고 1~2년이내에 통풍발작이 2회이상, 신결석, 만성 결절성통풍이 있는 경우에 시작한다. 증상이 없어도 혈청요산치가 12mg/dL이상, 24시간 소변요산이 1100mg이상, 항암제치료 전에는 요산조절제를 투여한다. 약제는 요산배설촉진제, 생성억제제가 있는데 소변요산증가때는 생성억제제(알로퓨리놀)를 쓴다.검진시 요산치가 높으면 충분한 수분섭취, 저칼로리, 저퓨린식이로 낮춰야 통풍발작 및 신질환,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통풍 발병시 통증만 치료하지 말고 요산치, 대사증후군을 관리해야 한다. 2009-09-11
- 면역력 키우는 가을 건강 여름이 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이다. 일교차가 커지고 대기가 건조해 감기에 걸리기 딱 좋은 계절. 신종인플루엔자 등 전염병이 만연한 요즘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면역성이 떨어져 겨울까지 갖가지 병치레로 고생하기 쉽다.특히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운동이 부족해 면역성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공부에 시달리며 맘껏 뛰어놀지 못하는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면역성도 필요한 세상이다.말도 살찐다는 이 가을, 온 가족 건강 확실히 챙겨 면역성을 키워보자. 면역성을 키우는 식생활과 생활태도, 운동까지 일상에서 찾는 우리 가족 건강비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지치고 힘들 때 원기를 되찾는 열쇠는 바로 올바른 식생활에 있다. 보약도 좋고 보양식도 좋지만 매일 먹은 식사 속에 그 해답이 있다.가을에는 온갖 햇곡식과 과일이 나온다. 제철 음식이 몸에 좋은 건 상식이다. 그래서 풍성한 가을이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키우기 가장 좋다.면역성을 높이는 식사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음식! 전체식품과 발효식품을 주로 섭치 해야첫 번째로 전체식품을 주로 먹는 것이다. 현미, 깨, 잔새우 등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늘 가까이 하는 것이다. 또 절임식품이나 된장, 요구르트 등을 즐기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3번 이상 된장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야채, 해조류, 버섯 등을 풍부하게 섭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배, 귤, 은행, 무, 도라지 등은 환절기 기관지에 좋다.그 외에도 면역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신맛, 쓴맛, 매운맛을 골고루 즐겨야 한다. 특히 현대인들은 저체온인 경우가 많은데 면역성이 떨어지는 요인이다. 그래서 체온을 높일 수 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적당한 수분섭취에 늘 신경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칙에 얽매이기보다 즐겁게 먹는 것이다.꼭 피해야 할 식품에는 인체의 세포를 산화시키는 산화당으로 만병의 원인인 백설탕이 있다. 또 고혈압의 원인인 맛소금 대신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이나 죽염이 좋다. 흰쌀밥, 흰밀가루, 조미료 등이 빠지는 식단을 만들어 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그렇다고 식재료에 너무 집착하면 그것이 도리어 스트레스가 되므로 하나하나 바꾸어 가면 된다. 특히 소금, 설탕, 고춧가루, 향신료부터 좋은 재료로 바꾸어 보는 것이 어떨까? 생활태도! 가능한 암흑 속에서 자야 면역성이 생겨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기본이다. 특히 아이들은 성장을 위해 충분히 숙면을 취해야 한다. 적어도 8~9시간은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면 중에는 가능한 모든 불을 꺼야 한다. 창 밖에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현대인들의 면역이 떨어진 원인 중 밤에도 암흑이 되지 않는 생활환경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작은 불을 켜놓고 자면 시력에 좋지 않다고 한다.또 아침 기상 후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좋다. 잠에서 깨면 기온이 약간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이부자리에서 충분히 몸을 움직여 체온을 높인 뒤 방에서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다.어린 아이들은 엄마가 해주는 배꼽 마사지만으로도 면역성이 강화된다고 한다. 그리고 가을 에 여름보다 식중독이 많으므로 더 주의해야 한다.운동! 가을에는 비타민D 공급을 위한 야외 운동 충분히요즘은 자외선이 나쁘다고 대부분 선크림을 바른다. 그런데 선크림을 바르면 비타민D가 잘 생성되지 않는다고 한다. 뜨거운 여름철에는 어쩔 수 없지만 가을철에는 30분 이상 햇살을 받으며 가볍게 운동하는 것이 면역성 향상에 좋다. 걷기와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상 등 운동하기 이보다 좋은 계절이 있을까? 운동은 마음의 면역성마저 떨어지는 가을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2009-09-11
- 삶과 지방흡입술 이야기 문동성 원장4계절이 확연했던 시절이 그리울 만큼,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에 조금씩 접어드나 보다. 노출도 많이 되다 보니, 몸매 관리에도 그만큼 신경 쓰나 보다.그 중 지방흡입술이라는 말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는 분들이 주위에 많고, 치료받는 본인보다 주위사람들이 더 난리를 떠는걸 보노라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나라의 지방흡입술수준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시술이 되었으며, 어떠한 수술보다도 안전하다고 말하지만, 아직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은 게 우리의 현실인 것 같다. 여러 가지 기기들이 흡입술에 보조적으로 사용되면서 지방흡입술의 부작용이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었기에 이제는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취약한 라인을 수정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파워지방흡입기, 초음파, 레이져, 물을이용한 워터젯 지방흡입기 등이 이용되면서 더욱더 빨리 안전하게, 그리고 시술 후에 회복이 빨라지면서 시술자나 시술을 받는 사람이 모두 만족해하는 시술이 되어 가는 것 같다.몇 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비만치료의 허와 실이 드러나는 요즘에, 아직도 약물에만 의존해서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겠다. 비만은 지방치료이며 지방은 크기보다 숫자를 줄여야만 요요나 재발이 없다는 기본적인 상식을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삶은 사람마다 기간이 다르겠지만, 현재와 미래를 열심히 준비하는 마음의 연속에서, 진정한 자신감과 행복의 참된 의미를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9등신이나 8등신은 못되더라도 자신의 젊음과 아름다움에 도전해보는 것도 살아가는 재미가 아닐까 싶다 2009-09-11
-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조금만 쌀쌀해져도 손발이 유난히 차갑다는 주부 김민정(해운대구 우동)씨. 심한 경우에는 손발 끝에서부터 팔꿈치와 무릎까지 차가워지기도 하고 잠자리에서까지 양말이나 장갑을 착용한다고 한다. 춥다고 느낄 만한 기온이 아닌데도 손과 발이 차다고 느끼는 이런 증상을 수족냉증이라 하는데, 주로 10대 20대 젊은 여성에게서 잘 나타난다. 이는 여성 호르몬이나 생리로 인한 빈혈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남성보다 많기 때문. 사춘기나 갱년기, 출산 후 산모 등에서도 잘 생긴다. 대개 추운 계절에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냉방시설 때문 여름에도 수족냉증을 많이 호소한다.수족냉증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손발, 무릎이나 허리가 시리고 배가 차다. 뼈마디에 바람이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거나 쑤신다. 자궁이 시리고 바람이 난다. 흔히 손발 저림 증상을 동반하며 얼굴이나 가슴이 쉽게 화끈거리기도 한다. 또 손발에 힘이 없고 땀이 많이 나거나 겨울에 동상에 자주 걸린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혈액순환 장애가 가장 큰 원인 용호동 우리 한의원 박태숙 원장(부산시 한의사협회장)은 “수족냉증의 가장 큰 원인은 혈액순환 장애다. 체질적으로 몸 전체가 냉한 사람은 대개 심장이 약하여 혈과 기를 사지 말단으로 순환시켜주지 못해 수족이 냉하고 추위를 잘 탄다. 또 소화기 기능과 비뇨생식기 기능이 약할 경우에도 많이 나타난다”고 말한다.이외에도 허약한 체질을 타고난 탓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거나, 영양실조일 때, 골반 내에 염증이 있거나, 성호르몬이 부족하거나, 빈혈, 저혈압, 위하수 등이 있을 때도 냉증이 올 수 있다. 몸에 딱 붙는 레깅스나 스키니진, 롱부츠 등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혈액순환을 나쁘게 한다. 잦은 음주, 흡연, 과로 등과 편식, 다이어트, 신경과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몸 따뜻하게 하고 반신욕으로 혈액순환을수족냉증 관리 및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몸을 따뜻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우선 땀이 약간 날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체온을 높여 주며 정신건강 개선을 위해서도 좋다. 옷은 몸을 꽉 조이지 않는 약간 넉넉한 스타일이 냉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몸을 조이게 되면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냉증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또 신경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 B12 등이 많이 함유된 비타민제 복용도 도움이 된다. 철분과 비타민 F가 많이 들어 있는 사골탕, 소의 간, 콩 종류, 우유, 찹쌀 등도 좋다. 또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는 손발을 차갑게 만드는 원인이므로 과로 과음 흡연을 피하고 짜게 먹지 않아야 한다. 반신욕, 족욕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족욕을 하면 인체의 아래쪽은 따뜻하고 위쪽은 차가운 두한족열(頭寒足熱) 상태가 되면서 아래의 더운 기운이 위로 오르고 위의 찬 기운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박 원장은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인스턴트 식품이나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카페인, 알코올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인삼차나 생강대추차, 쑥차, 계피차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방치하면 불임이 될 수도 있어수족냉증을 방치하면 냉증이 전신으로 퍼지고 오장육부에 혈류가 막혀 여러 질병이 나타나게 된다. 먼저 발목이나 무릎에도 차갑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고, 팔다리가 저리거나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아랫배가 차가워지면서 고질적인 소화 장애가 나타나거나 생리통, 생리불순 등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심각한 것은 수족냉증으로 인해 아랫배가 차가워지면 불임이 되기도 쉽다는 것. 유산, 조산, 자궁이나 난소의 종양을 초래할 수 있다.도움말 : 우리 한의원 박태숙 원장(부산시 한의사협회장)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9-11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 다이어트 전도사&비만 치료 전문가 호남형의 서글서글한 인상이 낯익다. 알고 보니 KBS 2-TV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건강 정보 프로그램 <비타민>에 고정출연하던 의사다. 이름 하여 ‘뱃살을 줄여라’ 캠페인으로 2003~2004년 1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멀게는 제주까지 전국을 종횡무진하는 캠페인이다 보니 일주일에 하루는 꼬박 지방 촬영을 위해 시간을 내야 했다. 열심히 참여한 결과 전국에 비만과 다이어트 상식을 널리 전파하는 데 기여했다. ‘복부 비만은 36인치 이상이다’ ‘밥을 규칙적으로 먹어라’ 등 건강 팁은 이 시기를 기점으로 인구에 회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시청률이 오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강 교수는 각종 대중 강연에 불려 다니며 ‘다이어트 전도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진료 과목은 가정의학과.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교실 부교수이자 건강증진센터 소장이다. 이후 그의 이름을 대면 먼저 떠오르는 주제어가 ‘비만’.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 한국의 대표 인물 코너에 비만 치료 전문가로 이름도 올렸다. “한식은 많이 먹어도 살 안 쪄요” 무엇보다 그는 국내 종합병원에 비만센터를 처음 도입한 인물이다. 지난 1996년, 전공의와 전임의를 마치고 전임강사 발령을 받은 상계백병원에서다. 교수들 중 막내 격의 제안이지만 센터의 필요성을 인정한 백병원 백낙환 이사장은 흔쾌히 받아들였고, 모자란 공간을 위해 자신의 방까지 내어주며 성원을 보냈다. 미국 하버드대와 존스홉킨스대 비만센터를 둘러보고 모델로 삼았다. 이렇게 해서 국내 종합병원 최초로 비만센터가 문을 열자 당시 언론 보도만으로도 병원 전화가 불통이었을 정도. 전국적으로 환자가 대거 몰려들었다. 진료 외에 해외 의료진 초청 강연도 활발히 진행되었다. 그러다 친분을 쌓은 호주 시드니대의 이안 캐터슨 교수. 비만 분야의 대가 캐터슨 교수의 도움으로 교환교수 시절 진료와 연구 활동을 병행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양이 많은 편이죠. 외국 유학생들이 뚱뚱해져 돌아오는 것은 여기서 먹는 양만큼 먹어서 그래요. 그만큼 우리 음식은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음식들이죠. 나물, 쌈, 잡곡을 많이 드세요.”2003년부터는 서울백병원으로 옮겨 비만센터와 임상영양연구소를 같이 운영 중. 지난 봄에는 병원 내 학술상에서 최다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열량 많고 해로운 식품 나가! 그는 비만세를 주장한 의사로도 화제다. 학교 부근 패스트푸드 가게를 단계적으로 없애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끔 도운 데 이어 이번에는 비만세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법령을 정비 중인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과 관련, 몸에 해로운 고열량 저영양 식품 제조업체에 건강세 혹은 비만세를 부과하자는 의견이다. 한마디로 건강에 해롭고 열량이 많은 음식에 세금을 물려서라도 덜 먹게 하자는 주장. 그래야 비만과 성인병 때문에 생기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맛을 지키면서 몸에 좋은 저열량 고영양의 식품을 만들려면 막대한 연구·개발비와 제조비용이 추가로 필요해요. 품질 인증이라든가 건강 친화 기업 지정 등 권장만으로는 변화를 이끌기 어렵죠. 이런 업체에 세제 혜택, 연구개발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신 그 재정 부담을 고열량 저영양 식품 제조업체에 세금으로 부과하자는 것이죠.” 고열량 저영양 식품은 어린이 건강을 해치고 비만율을 높여 의료비 상승과 국가 보험 재정에 손실을 끼치는 등 사회·경제적 비용을 높이기 때문에 세제로 지정할 명분도 된다. 물론 필수품인 식품에 세금을 붙여 가격을 올린다는 점에서 자칫 지독한 간접세로 보일 수도 있지만, 세금의 의미보다는 건강한 식품을 만드는 회사에 부담을 덜어준다는 의도로 보자는 것.그런 점에서 비만을 유발하는 음식을 만드는 업체에 벌을 주는 차원은 아니다. 매출의 일정 부분을 받아서 건강한 식품을 만드는 회사에 돌려준다는 것. 연구·개발을 통한 기업의 R&D 경영과 같은 맥락이다. “몇 해 전 트랜스지방이 이슈화되던 무렵 제도화에 관여했는데, 국고를 동원해 트랜스지방 저감화 기술을 중소업체 중심으로 무료로 나눠줬어요. 사실 국고 재정이 무한정 들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노력을 안 한 회사는 받은 재원을 웰빙 식품을 만드는 회사에 돌려주도록 한다는 개념이죠.”비만은 개인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산물 “미국의 비만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그만큼 비만 환자도 많고 그 정도도 심합니다. 비만 문제를 개인에게 맞췄기 때문이죠. 개인의 노력이나 국가적인 치료비 지출로는 해결이 안 나요. 큰 구조 내에서 문제를 풀어야 해요.”도넛이나 햄버거의 유혹을 뿌리치고 자발적으로 맛없고 비싼 웰빙 식품을 사 먹기는 힘들다. 공급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면 어떨까. 영국은 도시가 차를 이용하기 쉽게 돼 있는 반면, 네덜란드는 차가 없는 대신 걷기에 좋은 곳이다. 그런 이유로 이들 국가 간 비만율은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단다. 이처럼 비만 탈출은 도시계획과도 관련이 깊다. 서울시와 창원시를 비롯 요즘 전국 지자체들이 건강 도시 사업을 벌이는 것은 고무적인 일. 시민들이 더 많이 운동하고 더 많이 걷게끔 사회적·물리적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도시가 시민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강 교수는 비만 치료 의사 수천 명을 확보하는 것보다 이런 환경을 조성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 말한다.조미나(자유기고가) 2009-08-24
- 원주시 청소년수련관, 비만아동 건강관리 서비스 원주시 청소년 수련관이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비만 아동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아비만은 80~85%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학습 능력 저하, 정신적 스트레스, 사회부적응과 당뇨병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다. 원주시 청소년수련관은 운동 코칭, 영양 코칭, 건강 코칭, 부모 교육 등의 통합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경도 비만 이상의 아동이 대상이며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신체 검사지와 신청서, 학부모 신분증 사본을 지역 동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정부 지원금 월 4만원이 지원되며 개인 부담금은 월 1만 3천원이다. 8월 29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9월 2일부터 교육이 시작된다. 문의 : 742-9997 팩스 731-962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고개 숙인 남성의 자존심, 회복 할 수 있다! 중국인의 속담에 ''아침에 물건이 서지 않는 사람과는 돈 거래를 하지 말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발기는 남성에게 있어 주춧돌이며 자존심이다. 요즘 40대 남성들의 경우 마음은 가슴속에 담겨 있는 20~30대의 열정을 다시 태우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지만 육체적, 사회적 스트레스로 인해 ‘고개’가 점점 아래로 내려와 그 당당함을 잃고 있으며, 가는 세월에 덩달아 쳐지는 기력을 돌이키기는 쉬운 일은 아니다. 만약 남성의 자존심이 서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우선 남자의 심리적 갈등이나 고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만족스럽지 못한 성생활로 자신의 배우자에게 떳떳하지 못함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즉, 개인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가정 내의 불화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게 한다. 그럼 발기부전의 한의학적 원인과 한의학에서는 발기부전을 어떻게 치료 하는지 알아보자. 발기부전의 한의학적 원인은 신양허손(腎陽虛損), 신음허손(腎陰虛損), 심비양허(心脾陽虛), 간울기체(肝鬱氣滯), 습열하주(濕熱下注)로 나뉘는데 신양허손이란 발기부전이 있으면서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추위를 타며, 손발이 차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귀에서 소리가 난다. 노인이나 선천성 환자에게 많다. 신음허손은 성욕이 과도한 사람에게서 흔한데 발기부전이 있으면서 손바닥, 발바닥, 가슴에서 열이 나면서 답답하고 목이 자주 마르며 맥이 가는것을 말한다. 심비양허란 지나치게 신경을 많이 쓰고 근심하여 발기 부전과 함께 정력이 떨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하며 식욕이 없고 안색이 누렇다. 간울기체란 경락이론상 허벅지 안쪽과 회음부를 지나 아랫배 밑으로 들어가므로 발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발기부전과 함께 답답하면서 불안하고 성을 잘내며 어지럽고 권태감을 느끼고 식욕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습열하주란 음주과다, 고량후미, 운동부족 등으로 비위와 간에 습하고 더운 기운이 쌓인 결과 발기부전과 함께 소변이 적황색을 띠고 양이 적으며 몸이 무겁고 누렇고 탁한 설태(혀의태)가 두껍게 끼는 것을 말다. 이 밖에 발기가 이루어지더라도 성관계 중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관계 중 쉽게 시들어 버리는 경우도 발기부전이라 판단해야 한다. 발기부전의 한의학적 치료법에는 공진단과 연령고본단이 있다. 공진단이란 녹용, 산수유, 당귀, 사향 등의 귀한 약재로 만든 명방이며 옛 원나라 황실에 진상되었던 귀족적인 보약중의 보약이다. 옛날 왕실에서 공진단, 청심원, 경옥고는 3대 명방으로 불렸으며 일반 서민이 접하기 힘든 매우 귀한 것이었다고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을 타고 난 사람이라도 이 약을 복용하면, "하늘이 내린 생명의 원천적인 기운을 굳건하게 하여, 수를 오르게 하고 화를 내리게 하므로 백병이 생길 수 없게 한다"고 했을 정도로 효과가 좋다고 한다. 공진단의 효능은 노화를 방지하고 질병을 미리 예방하며 수술이나 큰 병으로 쇠약한 원기가 보강되며 과로로 기력이 떨어지고 지쳤을 경우와 만성피로증후군에 좋으며, 정력 감퇴와 발기부전 등의 증상으로 의욕은 있으나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 경우, 선천적으로 체질이 약한 경우, 혈액순환 저하로 몸이 무겁고 저린 경우, 신경이 예민하고 가슴이 뛰고 어지럼증, 불면증 등이 있는 경우에 복용을 하게 되면 그 효능이 발휘가 된다. 연령고본단은 중국 명나라때 태의원 의관을 지낸 유명한 의학자인 공정현의 [만병회춘]에서 유래가 된 것으로 [동의보감]에서는 [만병회춘]을 인용하여 모든 허증(虛症)과 여러 허손증(虛損症), 중년에 발기가 안 되는 등의 성기능 저하, 50살도 되기 전에 수염과 머리털이 희어지는 증세 등에 사용된다고 적고 있다. 이 약을 반 달만 복용해도 발기가 되는 등 성기능이 회복되며, 한 달 동안 복용하면 얼굴이 마치 어린아이와 같아지고 눈은 십리를 능히 볼 수 있을 정도며, 석 달 동안 계속 복용하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오래 장복하면 정신과 기운이 쇠약해지지 않으며 몸이 가벼워지고 아프지 않게 오래 살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이처럼 원인을 분명히 밝히고 각각의 원인에 적합한 치료를 시행하면 발기부전이 상당히 호전될 수 있다. 언제까지 배우자에게 눈치보고 살 수만은 없다. 잃어버린 남성의 자존심을 되찾고 대한민국 모든 남성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그날을 필자는 기대한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9
- 부부의 성 부부의 성(性)은 행복한 가정으로 통하는 문과도 같다. 그러나 그것이 여러 가지 이유로 굳게 닫힌 경우가 있어 그 열쇠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이 많다. K씨는 50세의 중소기업 사장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호황을 누리는 활동적인 기업인이다. 그런 K씨에게도 최근에 남모르는 고민이 생겼다. 10년 전에 부인과 사별하고 남매를 키우며, 회사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회사는 안정 기반을 갖추었으며, 1년 전부터는 30대 후반의 여성과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그런데 최근 이 여성과 잠자리를 같이 하면서 발기가 되지 않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이런 경우가 몇 차례 반복되면서, 결혼을 생각하던 K씨는 큰 실망을 했다. 평상시에는 영화를 보는 중에도 간혹 발기가 되곤 해 이런 일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이 임포텐스, 즉 발기 부전증이다. 성인이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병으로, 기질성 원인이 30-40%이고, 심인성 원인이 60-70%를 차지한다. 기질성 원인의 첫째는 당뇨, 노화, 술, 담배 및 약물 남용 등이다. 특히 당뇨는 음경 동맥경화를 정상인보다 10년 정도 앞당기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둘째는 음경혈관장애, 뇌종양, 파킨슨씨병, 다발성 경화증 등 신경계 장애나 척추 손상으로 인해 생긴다. 셋째는 테스토스테론 및 프로락틴 호르몬의 부족이다. 심인성 원인은 섹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생기는데, 정신적 요소 또는 인간관계의 요소, 종교적 및 문화적 영향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K씨의 경우도 심인성 원인으로 생긴 발기 부전이다. 기질성이냐 심인성이냐 하는 것을 구별할 때는 수면 중의 발기상태를 보면 알 수 있다. 부부생활에서 발기 부전증을 호소해도 수면 중에 발기가 일어나면 이것은 기질적 원인이 아니라 심인성 장애인 것이다. 한방에서는 임포텐스의 원인을 과도한 자위나 섹스로 인해 열 에너지원이 고갈되어 생기는 신양허, 지나친 근심, 걱정으로 심장과 비장을 모두 손상하여 생기는 심비양허, 초조, 불안 및 두려움에 의해 신장을 손상한 경공상신, 비만한 사람이 기름진 음식과 술을 지나치게 즐기면서 생기는 습열하주 등으로 보고 각각의 원인에 따라 우귀환, 귀비탕, 정지환, 용담사간탕 등을 처방한다. K씨도 한방 치료를 통해 약 3개월후에는 완전히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어 생활에 활기가 생기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SH한의원 한상협 원장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