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7년차 주부, 운동으로 건강몸짱 만들기에 도전하다 운동으로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한 지는 참 오래됐다. 건강하게 살을 빼주는 한방다이어트로 2번이나 감량을 했지만, 그것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얻을 정도로 멋지게 살을 뺐지만 몇 개월 뒤면 다시 예전으로, 아니 그 이상으로 몸무게가 늘었다. 살을 뺀 이후 관리를 해주었다면 유지했을 텐데 참았던 음식들의 유혹 앞에서 나는 그저 가여운 어린양이었다. 다시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미 요요현상을 여러 번 겪은 터라 어떤 다이어트를 하든 다시 살을 찌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에 실행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계단을 오를 때 가끔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체중조절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거기에 나처럼 살이 좀 찌신 시이모님이 얼마전 무릎 수술을 하셨는데, 그 일이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오래전부터 무릎이 아파 다니기 불편해 하시더니 결국 인공관절수술을 하신 것이다. 나도 이렇게 지내다가는 이모님처럼 무릎수술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멋을 내는 것도 좋고 예뻐 보이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니까, 특히 요즘처럼 오래 살 수 있는 장수시대에 건강해야 아들들이나 남편에게 미안한 일이 없어질 테니까 운동으로 건강과 체중감량을 모두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 귀차니스트에 게으른 나를 강제하기 위해서는 헬스장 등록을 넘어서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렇게 찾은 곳은 ‘로윙M휘트니스’. 이곳의 퍼스널 트레이닝(Personal Training)은, 집에서도 밖에서도 움직임을 최소화하도록 효율적으로 짜인 내 동선을 바꿔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퍼스널 트레이닝은 트레이너에게 일대일로 운동지도를 받는다. 개인에게 맞춘 운동법을 제공 받고 식단구성이나 식이습관에 대해서도 점검을 받을 수 있어 나 같은 게으름쟁이에게는 제격이다. 로윙M휘트니스는 조정 경기의 연습용으로 쓰이는 로윙머신을 이용한 운동법을 기본으로 하는데,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는 회원들은 운동이 없는 날 편안한 시간을 이용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짧게 운동해도 운동효과가 높고 강사의 지도 아래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이라 초보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운동 시작에 앞서 걱정과 염려도 있다. 운동이라고는 눈꼽만큼도 하지 않는 내가, 집에서도 밖에서도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동선을 확보하고 있는 내가, 온몸이 종합병동인 듯 온갖 증상을 달고 사는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하지만 ‘하워드의 선물’에서 세계적인 석학이자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최고의 교수로 꼽히는 하워드 스티븐슨 교수는 인생을 살다 만나는 ‘전환점’을 무심히 지나거나 수동적으로 대응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이번 운동 프로젝트를 내 인생의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그리고 단기간에 어떤 결과를 내겠다는 조바심을 버리고 나를 바꾸는 일에 목표를 두고 천천히, 제대로 운동을 즐겨볼 참이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9
- 이대목동병원, 개원 20주년 기념 다채로운 건강강좌 개최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권)이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20분까지 김옥길홀과 대회의실 등 2개 장소에서 ''백세 건강, 이화가 함께 합니다''와 ''생애주기별 맞춤 건강강좌''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건강강좌를 개최한다.먼저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서 개최되는 ''백세 건강, 이화가 함께 합니다''를 기념 강좌에서는 뇌졸중, 오십견, 관절염, 한국인에 많이 발생하는 6대암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이와 함께 이대목동병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생애주기별 맞춤 건강강좌''에서는 건강한 분만, 태아 프로그래밍, 모유수유, 성조숙증, 청소년 우울증, 생리불순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대목동병원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이화의료원을 대표하는 명의들이 총 출동하는 이번 건강강좌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벽면 부착용 시계가 제공되며, 각 건강강좌 중간에는 개원 20주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참석자를 대상으로 퀴즈를 내고 정답자에게 건강검진권, 초음파 촬영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문의 이대목동병원 교육연구부(02-2650-52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9
- 찾아가는 척추 조기측정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척추측만 검진사업을 실시한 경북 하동군의 검사 결과에 의하면 603명의 검진자 중 83%인 502명에게서 척추측만증 진행 소견이 나왔다. 이에 하동군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척추 건강을 위해 2013년 척추측만 사업을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대전에서는 시청 교육청 보건소 등을 포함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척추 조기검진이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척추는 몸을 지탱하는 기둥임과 동시에 중추신경인 척수를 품고 있는 주요 기관이다. 척추건강이 건강의 바로미터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한 ‘2013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바른자세365’의 소훈영 대표는 “척추는 틀어져도 통증이 없기 때문에 청장년층이 되어서야 자세의 틀어짐을 발견하거나 요통이 와서야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조기측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조기에 척추 이상을 발견하면 쉽고 빠르게 척추를 바로 세울 수 있고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한 많은 질병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소훈영 대표는 척추 건강의 사각지대로 학생들과 단순반복 노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꼽았다. 학생들의 경우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 장시간 나쁜 자세를 유지하다보니 척추가 틀어지기 쉽고, 근로자들은 단순반복적인 노동으로 근골격계 이상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초·중·고교 대상으로 무료 조기측정 시행‘바른자세365’는 10월 창업을 앞두고 초·중·고교 대상으로 척추측만 무료측정 사업을 실시한다. 10월 15일까지 5개교를 모집한다.지정된 학교로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척추의 틀어짐 여부를 조기측정하고, 스트레칭이나 교정운동 등 맞춤운동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건강과 학업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기업체 방문 검진도 시행 예정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기측정과 함께 단순반복노동에 종사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직접 기업체를 방문해 올바른 노동 자세와 노동자 개개인에 맞는 스트레칭법을 알려주어 노동자 스스로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 및 교정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보통 근로자들은 치료할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근골격계 질환을 오래 방치하게 되어 산업재해로 이어지기 쉽다.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기업주에게 불이익이 주어진다.소훈영 대표는 “조기측정 및 자세교정을 통해 척추 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일은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키고 근로자와 기업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사업”이라며 조기측정 및 자세교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초·중·고교 척추측만 무료측정 문의 042)472-4480, 010-9415-894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9
- 여름에 했던 일광욕은 건선에 좋을까? 어느새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가을 느낌이 듭니다. 무더위는 견디기 힘들었지만, 덥고 습한 기후에 호전되는 경향이 있는 건선을 생각하면 여름이 가는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건선에는 또한 피부에 직접 햇볕을 쬐는 일광욕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일조량이 풍부한 여름에는 일상에서도 햇볕을 쬐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일광욕으로 건선이 호전되면 여기에 지속적으로 의존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햇빛을 충분히 보기 어려운 겨울에는 일부러 일광욕을 할 수 있는 동남아 등지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일광욕은 정말 건선을 낫게 하는 걸까요?일광욕이 실제로 건선을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건선 증상을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스테로이드가 건선을 몸 안으로 숨기는 것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광욕을 천연 스테로이드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 할 수도 있습니다. 즉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을 때처럼 피부의 건선을 몸속으로 감추는 역할을 함으로써 건선이 치료되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만들기 때문입니다.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일광욕을 못하게 되면, 스테로이드 중단 이후에 나타나는 리바운드와 유사한 현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즉, 여름에 일광욕을 많이 해서 증상이 호전되었다면, 일조량이 줄어들고 건조해지는 가을에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일광욕으로 인한 증상의 호전 및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악화 현상은 스테로이드로 인한 것과는 다릅니다. 적당한 일광욕은 햇빛 알러지가 있는 일부 환자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에게 좋으며,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했을 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들-피부가 얇아지거나 혈관이 약해지거나 얼굴이 부어오르게 만드는 등-이 없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중단으로 나타나는 리바운드 때 흔히 겪게 되는 부종이나 극심한 가려움 등도 물론 없습니다. 이처럼 여름에 잦은 일광욕으로 건선이 호전된 경우, 가을이 되어 다시 악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건선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되며, 특히 스테로이드 중단 이후 초기의 악화 과정을 보다 완만하게 넘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일광욕은 부작용 없는 천연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고, 적당한 선에서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남동약한의원 원장 양지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7
- 피부노화의 미용치료- 레이저 치료 피부노화의 레이저 치료는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 일광과 자연노화로 생긴 검버섯, 잡티 등을 없애는 색소성 병변의 레이저 치료와 주름이나 중력에 의해 처진 부분을 올려주는 리프팅 레이저 치료이다.검버섯, 잡티를 없애는 레이저는 찰나의 순간에 에너지를 주어서 표피에 있는 색소 세포만을 없애주는 Q-스위치 레이저(루비, 엔디-야그, 알렉산드라이트)와 튀어나온 병변을 깎아내서 없애는 CO2,어븀-야그 레이저가 있다. 이 레이저들은 색소성 병변을 없애는데 아주 좋은 효과와 적은 재발률을 보이나 피부 톤이 어두운 사람들에게서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 요즘에는 엔디-야그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토닝이 개발되어서 색소침착을 빠르게 개선시킬 수 있어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색소성 병변 치료가 가능해졌다. 모공과 주름은 보통 하나의 레이저 치료로 동시에 개선이 되는데 모공과 주름을 치료하는 레이저의 원리가 결국 콜라겐 재생을 통한 것이기 때문이다. 어펌 레이저는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개발된 프랙셔날 레이저 중 하나로 피부 표면의 손상없이 1cm2당 천 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으면서 생기는 열기둥 효과를 이용한다. 레이저 빔이 조사된 부위 주위로 열기둥 효과에 의한 진피층 콜라겐의 재생이 생겨나는데 모공과 잔주름의 치료에 효과가 좋으며 흉터 치료에도 이용된다.젠틀-야그 레이저는 G빔 레이저 라고도 불리며, 엔디-야그를 매질로 롱펄스(장파장)를 구현한 레이저이다. 장파장이기 때문에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데 피부표면은 냉각시키면서 심부에 열을 전달하여 피부표면을 보호하고 심부 단백질을 응고시켜 써마지 같은 고주파와 동일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한번 응고된 단백질은 상당기간 지속되는 효과와 콜라겐 합성을 유도해서 장기 효과를 보인다. 목주름이나 볼의 쳐짐 등에 좋은 효과를 보이며 모공도 개선되고 피부톤이 밝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술된 다양한 피부노화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방법은 위에 언급된 레이저들을 싸이클 요법으로 돌아가면서 시술하는 것이다. 각 레이저마다 작용과 타겟으로 하는 부위가 달라서 피부노화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한가지 레이저의 반복으로 오는 지루함과 부작용도 경감시킬 수 있겠다. 하야제이피부과 주형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4
- 피부질환, 감기약을 먹어야 할까요? 아침, 저녁으로는 공기가 꽤나 차가워졌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인체가 급격한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할 경우 면역력의 저하로 감기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피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감기에 걸리면 피부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피부질환은 전체적인 컨디션이나 면역력이 저하되면 더 심해지고 또한 감기로 열이 발생하면 증상이 더 붉어지고 가려워질 수 있습니다. 항생제 복용으로 피부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감기는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좋아지나 치료나 관리가 적절하지 않을 경우 폐렴 등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감기약으로 알고 복용하는 것은 사실 감기의 증상만을 완화시켜 주는 약으로 소염, 진통, 해열, 진해, 거담 등의 대증요법을 위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감기 치료에 적절한 대처방법이 없다보니 치료의 초기단계에서부터 항생제를 남용하는 등 항생제 과용으로 인한 부작용이나 내성균의 출현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항생제 복용으로 장내세균총에 변화가 생겨서 피부질환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항생제 복용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감기로 인하여 2차적인 세균감염이 의심되면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겠지만 초기 감기에 무분별한 항생제 복용은 피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감기증상이 심하거나 일주일 이상 감기가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감기 예방를 위해서는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줘야 인체는 불규칙적으로 생활하면 생활리듬이 깨어져서 면역력이 저하됩니다. 따라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 운동, 식사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는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걷기나 가벼운 달리기, 줄넘기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잘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외출을 하고 돌아온 이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고 양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채소나 과일류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를 자주 환기시켜서 병원균의 감염기회를 감소시켜야 하며 아침저녁으로 걸칠 수 있는 옷을 준비해서 다닐 필요가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섭취 또한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하늘마음한의원 일산점 정혜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5
- [구미]목디스크 통증 있어도 검사결과는 이상 없다? 구미 이너셀자연의원에 내원하는 분들 중 목 뒤쪽 경추쪽이 아프면 혹시 목디스크가 아닌가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디스크는 사진을 찍으면 보인다니까 경추 사진을 한번 찍어보아야겠다고 마음먹는다. 방문한 병원에 따라 단순 방사선, 컴퓨터 단층 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사진의 다양한 조합으로 확인을 하게 된다. 만약 사진에 정상 모양에서 벗어난 형태가 보인다면 그것이 현재의 불편함이나 통증의 원인이 되고, 의사에게 디스크 비슷한 말만 들어도 ‘아 나는 목디스크구나’하고 질병을 받아들이게 된다. 진단과 치료 사이저희 병원에 오시는 분들 중 상당수도 이런 과정을 겪으셨고, 스스로 목디스크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들리신 40대의 여성환자 분도 종합병원에서 MRI찍었는데, 경추디스크라고 진단을 받았다면서 사진이 든 CD를 보여주었다. 실제 사진에서 경추 3번과 4번사이, 4번과 5번사이로 경추 디스크가 밀려나온 영상이 확인이 되었다. 목 뒤가 아픈 것은 물론, 좌측 팔이 저린 것이 수개월 되었다고 한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자고 권하였는데 선뜻 내키지 않아서 소개를 받고 내원했다고 한다. 또 다른 분은 50대 남자로 팔도 저리고 목도 아프고 해서 자기는 목디스크 같은데, 사진을 다 찍어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어떤 사진인지 다시 여쭈어 보니 CT, MRI를 모두 찍었다고 하셨다. 병원에서는 사진에는 큰 이상은 없는데, 디스크 초기 같다고 치료를 좀 해보자고 해서 했는데 큰 차도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진짜 아픈데, 결과는 이상없어현재 의학에서는 질병의 증거를 찾아야지만 질병으로 인정받는다. 이건 사회적으로도 마찬가지다. 환자분은 아파도, 꾀병이 아니라 진짜 아픈데도, 검사를 통한 객관적 증거를 발견하지 못하면 의학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아픈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범인에게 심증만 있고 객관적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형사가 답답하듯이,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 환자분도 답답해지는 것이다. 위의 첫 번째 예에서는 사진의 이상과 환자분의 증상이 크게 일치하지 않는 것이었는데, 환자분은 디스크라고 믿고 있는 경우다. 위의 두 번째 예는 스스로 진단하신 디스크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해 꾀병부리거나 엄살 심한 사람이 되어 버린 경우다. 척추 질환에 관한한, 의사나 환자 모두 사진, 즉 영상의학적 검사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양상을 보인다. 아픈 데가 없는 건강한 어른들을 대상으로 MRI를 찍어도 디스크가 밀려나온 양상은 보인다. 실제 논문에 찾아보면, 60세 이전의 아프지 않은 보통사람의 20%에서 MRI 촬영 결과 디스크 탈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60세 이상에서는 약 60%에서 디스크 탈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척추의 퇴행성 변화와 관련해서는 50세 이상 무증상자의 MRI에서 거의 100%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와 반대로, 영상의학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통증이 지속되었던 환자의 사후부검에서 척추와 디스크 주변의 병변이 확인되기도 한다. 다양한 치료법, 다양한 진료법현재의 영상의학 검사들은 아주 좋은 진단수단이지만, 환자의 통증을 찍어주지는 않는다. 아직도 가장 중요한 진단수단은 환자분의 통증양상과 질병이 흘러온 이력에 대한 청취 및 환자에 대한 의사의 신체검사라고 되어 있다. 이것은 통증이 어떤 원인질환의 증상이 아닌, 통증 자체가 질병인 만성통증의 영역으로 가면 더욱 그렇다. 척추와 관련된 통증에서 디스크 탈출이 원인인 경우는 아주 적다. 디스크 탈출인 경우에 조차 수술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더욱 적다. 위의 두 분은 흔히 진통제나 마취제로 통증만 임시로 없애준다고 생각하시는 통증의학적 치료를 통해 대부분 회복되었다. 목디스크 같은 척추 질환에는 아주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어느 것도 모든 것을 해결할 만한 치료는 아니라는 얘기와 같다. 환자분들 입장에서 선택에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치료수단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진료의사에 대한 선택으로 기준을 바꾸면 단순해 질 수도 있을 것이다. 여러분의 불편함에 대해 제대로 듣고, 신체검사를 열심히 하는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그것입니다. 글 구미 이너셀자연의원 이채용 원장(의학박사)사진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7
- [구미] 손목 발목 허리통증, 약침과 봉침으로 다스린다 공단지역인 구미. 예전에는 목이나 어깨, 손목, 팔꿈치 등의 통증이나 손이나 발의 저림 같은 증상은 중년 이상에게서 나타나는 질병이라고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10대 부터 모든 연령대에 나타난다고 한다. 구미 순천향병원 옆 새마을금고 3층에 위치한 용한한의원 여정길 원장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사용으로 척추와 관련된 통증들이 많이 늘고 있으며 그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이런 증상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할 때에는 자판을 가슴 가까이로 끌어 놓아 어깨를 구부리지 않고 사용해야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도 목이나 어깨를 구부리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통증, 약침과 봉침으로 치료구미 용한한의원 여정길 원장은 통증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만성 통증의 경우 그 원인을 척추에서 찾는다고 한다. “환자가 느끼는 통증 부위는 물론 그 증상의 원인이 되는 척추신경도 함께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하는 여 원장은 약침과 봉침으로 치료를 한다.약침이란 한약을 달여서 추출한 약액을 고도로 정제한 후 주사기에 넣고 혈자리에 주사하는 방식의 처치법이다. 즉 한약과 경혈의 장정만을 모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봉약침은 꿀벌의 독을 추출,정제 한 후 경혈에 주입하는 것이다. 봉침 치료를 하기 전에는 미리 극소량을 처방해 본 후 반응을 살펴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시도를 한다고.여 원장은 “특히 봉약침은 주사한 부위에 면역체들이 몰려 강한 면역반응이 나타내기 때문에 염증이나 통증 유발 물질 조절에 특히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고 한다. 체열 검사 통해 통증 원인 찾아내구미 용한한의원에서는 통증을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디지털 적외선 체열검사를 실시한다. 인체에서 방사되는 적외선(열에너지)을 감지하여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나타내는데 이 결과를 보고 그동안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었던 통증이나 염증, 신경 손상 등의 부위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다.“좌우를 비교하여 확연히 푸른색으로 표시되는 부분은 혈액순환이 안 된다고 볼 수 있다” 고 설명하는 여 원장은 검사 사진에 나타난 것을 기본으로 통증의 원인을 알아내고 치료를 시작한다. 증상에 따라서는 본격적인 치료를 하기에 앞서 우리 몸속의 독소를 빼기 위한 ‘용한탕’을 복용하기도 한다.믿을 수 있는 약재 사용으로 탕약 제조 약침의 효과가 좋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약액이 중요한데 여 원장은 무엇보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약재에 관해 자긍심이 높다. “약액이나 탕약의 효과는 좋은 약재에서 나오는 만큼 믿을 수 있는 약재를 구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지 않는 약재도 있기 때문에 재료에 따라 최적의 지역과 환경에서 나는 약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단 가능한 모든 재료는 청정지역에서 친환경유기농법으로 재배한 것을 쓰며 이를 가지고 다시 잔류농약검사, 잔류중금속검사, 곰팡이 독소 표준품 제조, 벤조피렌검사, 이산화황검사, 수분함량측정, 수은분석기를 이용한 수은분석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리고 또 약재에 따라 약효를 높이기 위해 이를 다시 볶거나 청주로 닦는 등의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여 원장은 “통증은 재발하기 쉬우므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통증은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자세나 먹거리 등을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구미 용한한의원 여정길 원장 취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7
- ‘불임(不姙)’, 한방으로 잡을 수 있어 ‘불임(不姙)’이란 건강한 남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1~3년 이내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불임률은 13.5%, 7쌍의 부부 중 1~2쌍의 부부가 불임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상적인 신체를 가졌음에도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임부부가 늘어나는 추세다. 첫째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했음에도 둘째를 갖지 못하는 속발성 불임도 증가하고 있다. 불임 여성 중에서는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 대부분은 아랫배도 매우 차기 때문에 착상능력이 떨어진다. 평소 손발이나 아랫배가 차가운 여성이라면 자궁 건강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 실제 불임으로 내원한 환자의 경우 생리통이 심해 체열진단검사를 해본 결과, 자궁이 냉한 것을 알 수 있다. 한방에서는 이 부분을 어혈의 집합체인 ‘징가’라고 부른다. 한의학에서는 불임, 생리통, 생리불순, 계류유산 등의 원인을 ‘징가’에 있다고 본다. 징가는 어혈의 결정체로 ‘징’은 누르면 딱딱하면서 움직이지 않고 ‘가’는 누르면 딱딱하면서 이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징가가 생기는 이유는 생리 중 찬 성질의 음식을 즐겨 먹어서 생기거나 또는 칠정기울로 담이 어혈을 끼고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원인에 따라 어혈, 식적, 기울, 담음을 치료해야 한다.여성 불임 극복의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체열진단검사를 통해 징가의 존재여부를 먼저 검사하는 것이다. 냉한 체질의 환자는 자궁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치료, 즉 난자와 정자가 수정됐다고 하더라도 수정란이 냉기를 이기지 못해 자궁에 착상되지 않거나 착상된 후라도 태아가 견디기 힘들어 조기 유산(절박유산, 계류유산 등)되는 경우를 방지해주는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본원에서의 불임치료방법은 간수치 투명시스템으로 정기적인 간수치를 체크해 한약의 안정성을 확인해주며, 체열진단기로 신체의 이상 있는 부위를 시각적으로 확인한다. 또한 체성분 분석검사를 통해 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그런 다음 정밀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고 따뜻하게 해주는 조경탕 등을 복용함으로써 불임 월경통 생리불순 등의 질환을 치료하여 건강하게 임신이 가능토록 한다. 제중한의원 현병철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6
- 큰맘 먹고 샀는데 장롱 지키는 내 보청기. 최근의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난청인구가 2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중 15만 명만이 보청기를 착용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200만 명 중 7%에 지나지 않는 낮은 수치이다. 이 중에서도 매일 보청기를 착용하고 생활하는 인구는 과연 얼마나 될까? 보청기를 꺼리는 이유 중의 하나도 내 돈이 보청기가 되어 장롱 안에 혹은 서랍 안에서 고이 잠자고 있을까봐 염려되는 것이다. 보청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가장 큰이유가 보청기를 “구입만” 했기 때문이다. 보청기는 대형마트나 가전제품 매장에서 가격과 디자인을 보고 구입하는 물건이 아니라, 나를 만나 내 귀가 되어줄 의료기기이다. 식약처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건만, 현실에서의 보청기는 사랑할 수도 그렇다고 미워할 수도 없는 장롱 속 지킴이가 되어버리기 일쑤다. 요즘에는 보청기를 판매하는 곳도 많아졌다. 의료기기 판매점은 물론이고, 홈쇼핑, 가전제품 판매점<sp 201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