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잠 못 이룬 수능 전날, 그리고 가슴 두근거림 잠 못 이룬 수능 전날, 그리고 가슴 두근거림 필자는 현재 공황장애,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등을 주로 치료하고 있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예전에 이런 증상을 두루 경험한 바 있다. 15년 전 수능 시험 전날, 필자는 불안감과 초조로 뜬 눈으로 밤을 샜다. 수년간 밤잠을 줄여가며 각고의 노력 끝에 이룬 학업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위기에 처하면서 시험 당일에도 불안감과 가슴 두근거림은 잦아들지 않았고, 생에 가장 괴로운 시험을 봐야 했다. 다행히 한의대에 합격했지만, 당시의 충격과 공포는 이후에 공황장애로 발전하는 씨앗이 됐다. 치유는 괴로운 상황에 정면으로 부딪치고 이겨내는 긴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심리적인 치유와 정신적인 성숙은 나쁜 기억을 잊는데 도움이 되며, 심장을 다시 씻어내고 강하게 하는 한의학적 치료도 큰 도움이 된다. 오늘은 후자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공황장애를 비롯한 심신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가슴의 두근거림이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누구나 놀래거나 긴장하면 가슴이 두근거릴 수 있다. 하지만 병적으로 두근거림이 잦거나 통제가 힘들어서 괴로움을 느낄 경우 병으로 봐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경계 혹은 정충이라고 한다. 가슴이 세차게 뛰고 잘 놀래며 마음이 불안한 것을 환자 자신도 느끼지만 자제할 수 없는 경우다. 대부분 심장이 빨리 뛰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가 많다. 경계는 스트레스나 충격, 과로로 인하여 간헐적으로 발작하는 경우를 말하고, 정충은 두근거림과 불안감이 하루 종일 이어지고 피로와 스트레스가 겹칠 때는 더욱 심한 경우를 말한다. 즉, 정충이 더욱 심한 질환인 것이며 대부분 불안 증세를 겸한다. 양방 신경정신과에서 말하는 불안, 우울, 공황장애 등 다양한 질환이 이 범주에 속한다. 한의학은 늘 허와 실을 따진다. 허는 부족함, 실은 넘침 혹은 외부 요인과 노폐물 등을 말한다. 정충에서 허는 심장의 혈이 부족한 것을 말하고, 실은 담을 말한다. 흔히 우리가 어깨에 담이 결렸다고 말할 때 쓰는 그 담이다. 담은 근육에도 발생하지만 오장육부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순환을 막고 답답함과 불규칙을 만들어내는 불청객이다. 표현과 원인에 따라 담 이외에도 어혈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정충을 치료할 때는 반드시 담을 먼저 제거하고, 이후에 반드시 심장의 혈을 보충한다. 혈을 보충한다는 개념은 심장을 안정시키고 재발을 막아주는 일종의 영양 보충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앞서 심장을 씻어내고 강하게 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과정을 가리키는 것이다. 강남경희한의원김황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8
- 체열 조절력이 깨진 열성 탈모,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재택근무를 하는 캐리어우먼 k씨의 요즘 최고의 고민은 탈모이다. 왜냐하면 첫째를 낳고부터 시작된 산후 탈모가 최근 가사와 격무에 시달리면서 급격히 나빠졌기 때문이다. k씨는 1년 전부터 탈모 샴푸와 탈모 전용 토닉을 사용하고, 탈모에 좋다는 음식을 신경 써서 먹지만 조금 탈모가 완화된다 싶으면 어느 날 다시 머리카락이 수도 없이 빠지는 통에 감당할 수 없는 우울감에 빠진다고. k씨는 얼마 전 찾은 탈모 전문 병원에서 자신의 탈모 원인을 찾았다. 상담 의사는 업무상 과도하게 머리를 많이 쓰고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머리에 열이 몰리고 과도한 두피 열이 두피 사막화를 가져왔다는 진단을 내렸다. k씨가 진단 받은 탈모가 바로 열성탈모이다. 대한민국의 탈모 인구가 대략 1천만 명, 과도한 경쟁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사이에 열성탈모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탈모 전문 병원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윤영준 원장에게 열성 탈모에 대해 들어봤다. *요즘 국내 탈모 인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는데…. 5년 전만 해도 병원에서 만난 탈모 환자들이 40~50대였습니다. 지금은 20~30대가 70~80퍼센트입니다. 심지어 고등학생, 재수생들도 찾아옵니다. 예전엔 탈모가 남성의 전유물이라거나 유전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사회가 과도한 경쟁구도로 바뀌면서 사회적, 환경적인 변화들이 탈모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탈모를 일으키는 환경적인 요인이라면? 모든 병은 생활에서 비롯됩니다. 탈모도 오랫동안 잘못된 생활습관이 쌓여서 탈모로까지 이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적인 과로나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수면 부족 등 생활 리듬이 깨지면 서서히 몸의 밸런스가 깨집니다. 이것이 장기화 되면 인체의 장기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 체열조절에 이상이 생깁니다. *체열조절과 탈모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습니까? 우리 몸은 외부 온도 변화에 관계없이 항상 체온을 일정하게 지켜 몸을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합니다. 만약 열을 만들고 순환시키고 배출하는 열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어려 가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머스한의원에서는 다년간 탈모 치료와 탈모에 대한 연구를 통해 탈모의 일반적인 원인들이 결국은 체열의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체열조절 이상은 남성형 탈모를 가속화시키고, 여성 탈모는 물론 10~20대 연령층까지 탈모를 급격히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평소 체열조절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어떻게 감지할 수 있을까요? 쉽게 머리가 뜨거워지거나 얼굴이 자주 붉어지고 한번 붉어지면 쉽게 가라앉지도 않습니다. 눈이 충혈 되고 입이 건조해지며 두통이 올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더위에 무척 약하다거나 뜨겁고 매운 음식은 먹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머리에 땀이 많이 나기도 합니다. *그럼 두피의 과도한 열이 탈모가 되는 건가요?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열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탈모로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열 조절이 안돼서 열이 머리로 모이면 열을 발산하기 위해 모공이 넓어지고 모근을 잡는 힘이 약해지면서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게 됩니다. 풀과 나무가 살기 힘든 사막처럼 두피도 머리카락이 자라기 힘든 사막화가 진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열성탈모는 어떻게 치료해야 합니까? 열 조절력이 깨진 것은 몸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관리를 해야 합니다. 체열조절에 도움이 되는 탕약을 함께 복용하면서 생활이 불규칙한 이들은 수면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등 몸이 원하는 규칙적인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되도록 피하고 유산소 운동을 통해 머리의 열을 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몸의 건강은 물론 탈모 또한 정복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름철 탈모 관리에 대한 조언 한마디 부탁합니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 5~6월부터 탈모환자들이 몰려드는 걸 보면 열이 얼마나 탈모와 관련이 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여름철엔 특히 밤늦게까지 활동하게 되고, 그럼 자연히 야식을 먹고 늦게 자게 됩니다. 밤늦게까지 활동하고 늦게 자면 자연 열 조절이 원활하게 되지 않습니다. 탈모 환자에게 일정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사항입니다. 도움말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윤영준 원장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8
- “엄마젖 먹는 건강한 아기 찾아요” 천안시가 엄마젖을 먹는 건강한 아기 선발대회를 개최한다.서북구보건소는 오는 26일 ‘제8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참가 자격은 천안시에 거주하며 모유를 먹는 생후 3~7개월의 건강한 아기(2011년 12월 20일~2012년 3월 19일 출생)로, 소아청소년과 및 가정의학과 전문의, 모유수유 전문간호사, 보건소장의 추천을 받아 신청하면 된다. 건강한 아기 선발은 의료계 학계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성장평가 기준표 등에 의한 심사를 하여 △ 최우수 건강아 1명 △ 우수건강아 2명 △ 건강아 2명을 선발 시상한다. 수상자는 7월 19일 충남간호사회가 주관하는 충청남도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출전 자격을 갖게 된다.참가 신청은 신청서 및 추천서, 아기 기록지, 모유수유체험수기,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서류를 준비해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에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북구보건소 모자보건팀(521-5907, 2554)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8
- 남성보다 더 필요한 전업주부 건강검진 남성보다 더 필요한 전업주부 건강검진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정기 검진 대상에서 소외된 40세 미만 주부들의 건강관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재정이 넉넉하지 않아 2년에 한 번 실시하는 건강검진. 그것도 40세 이후가 돼야 검사다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질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요즘 30세의 전업주부들은 개인별 건강검진을 설계해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유방암·자궁암은 정기검진으로 조기에자궁경부암 유방암은 특히 조기 검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조기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므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완벽한 검사는 있을 수 없으니 규칙적인 검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주부들의 대표적인 질병으로 유방암 자궁암 위암 대장암 등 암 질환과 고혈압 당뇨 심장병 갑상선 질환 등이다. 암의 경우 발견이 늦으면 그만큼 완치가 어려워지고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은 상식이다. 의학전문가들은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통제가 가능한 고혈압이나 당뇨 등 성인병 질환도 늦게 발견될 경우 실명이나 사지절단 등 심각한 후유증을 부를 수 있다. 여성질환에만 집중된 종합검진전업주부들은 보통 건강검진 비용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편이다. 따라서 소극적으로 자궁암, 유방암 등 여성질환에만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서구 식생활의 영향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사춘기부터 50대 이후까지 폭넓게 발병하고 있는 등 일반 장기 관련 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성별에 따른 건겅검진보다는 식생활 습관과 최근 질병의 발생 추세에 따른 맞춤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단조롭고 일상적인 주부의 생활환경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흔한 증세로 간주돼 경고증상이 무시되기 일쑤다. 우울증도 생리 및 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보다 걸릴 위험이 두 배 이상 높기 때문에 신체 전반에 대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가사노동, 출산, 육아 등으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 주부의 경우 40세 이상은 물론 30대부터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이상징후가 나타나기 전 미리 건강검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사랑의내과 김화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6
- 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여드름 관리 안녕하세요!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외선이 뜨거워지면서 악화되는 피부질환이 있는데요, 바로 여드름입니다. 여드름의 경우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흉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관리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관리를 해야 흉터가 생기지 않고 여드름이 빨리 좋아질까요? 1. 얼굴을 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손에는 생각보다 많은 세균이 있답니다. 따라서 이러한 손으로 얼굴을 만지면 염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요. 특히 손톱으로 여드름을 짠다면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2. 뜨거운 것을 피하세요 열이 가해지면 염증은 더욱 심해집니다. 따라서 자외선, 사우나, 찜질 등의 열자극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3. 헤어스타일은 단정하게 특히 이마에 여드름이 심한 사람은 앞머리를 뒤로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카락이 피부를 자극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4. 면도는 자극적이지 않게 면도기의 경우에는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전기면도기를 사용하고 면도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5. 피로와 스트레스는 피하세요 잠을 못자거나 과로로 피로하게 되면 열이 위로 올라와서 얼굴에 여드름이 더욱 심해집니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심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푸는 것이 좋습니다.6. 올바른 세안법 아침에는 별다른 클렌징 없이 물로만 세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만으로도 충분히 먼지와 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폼클렌징과 해면을 이용해서 부드럽게 세안을 합니다. 세안은 하루 2회가 적당하며 이중, 삼중의 과도한 세안은 피부를 자극하고 민감하게 하여 피지 분비를 활성화 시켜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7. 올바른 식습관 음식과 여드름이 관계가 없다는 말도 있지만 실제로 맞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때 여드름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빵, 라면, 국수와 같은 흰 밀가루로 만든 음식이나 고기, 인스턴트 자극적인 음식 유제품 등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여드름이 지속된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늘마음한의원 일산점원장 정혜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6
- 부모가 과음하는 집안의 아이들 겉으로 보기에는 그들은 보통의 말짱한 애들 같아 보이는 수가 많다. 누구에게나 싹싹하고 늘 미소를 잃지 않아 오히려 더 예의바르고 모범생이라고 칭찬받는 수도 많다. 그렇지만 그 아이들에게는 남들에게 결코 드러내놓지 못하는 비밀이 있다. 부모의 과음 문제와 이로 인한 가정 내 불화와 잦은 불행들이다. 더 책임감을 느끼기 마련인 장남이나 장녀들이 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창피한 진실을 감추고 늘 혼자서 궁리하고 자기 혼자 힘만으로 해결하려 한다. 아버지가 기분 나쁘지 않게 하여 음주를 덜 하게 하고, 늘 비탄에 젖어 사는 무기력한 어머니를 위로하려고 애쓴다. 부모 말씀을 잘 듣고 동생들 잘 챙기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집안일도 잘 거드는 조숙해 보이는 행동거지가 그 때문이다. 격한 감정이 걸린 경험은 단 한번일지라도 평생의 습관으로 굳기 쉬운데, 성장기에 그런 일들을 일상적으로 겪으며 살다보니, 이러한 해결사적인 삶의 방식을 일생동안 지속하게 된다. 그래서 남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는 익숙하나, 정작 자신의 문제해결에는 너무나 미숙하다. 일 처리는 잘하는데 사람을 겪어내는 데에는 어설프다. 자기주장과 거절 능력이 발달하지 못하고, 타인들과의 사회관계 기술이 젬병이다. 나이가 들면 우울증이나 불안증으로 발전하는 수도 많다. 과음 문제가 없는 집안의 자녀들보다 알코올 남용과 의존의 문제로 진행하기 쉬운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정작 문제가 많은 부모들은 그래도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키느라 애썼다고 생각한다. 자녀 양육에서 감정적 요소는 전혀 보지 못하고 단지 물질적 해결이 모두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얼마나 혼란스럽고 당황하고 두려움에 떨며 살았는지를 모른다. 비밀을 밝히면 부모를 배반한 것 같아, 모든 것을 감추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느라 얼마나 외롭고 힘들고 고립되어 살았는지를 모른다.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어른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불확실하고 의문스러운 것이 많은 시기에 무슨 말이든 솔직하게 터놓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혼란스럽지 않고 외롭지 않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결코 배반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당황스럽고 혼돈스러운 감정을 해결할 수 있다. 과음과 집안 문제가 모두 자신이 잘못한 탓이 아니라는 것을 알도록 도와야 한다. 터놓고 이야기하려면 비슷한 또래들이 함께 모여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집단치료 모임이 퍽 유용하다. 단주를 하려는 어른들이 자신은 이런 치료를 받아들이면서도, 자기 때문에 상처를 입은 자녀들에게는 아무런 회복의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강원알코올상담센터 신정호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5
- 타투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타투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요즘은 타투를 한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종종 볼 수가 있다. 패션의 아이콘으로, 하나의 트렌드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하지만 타투를 하고난 후 후회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유는 일시적인 충동에서 타투를 시술 받은 경우 와 타투시술 받고 난후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 흉터로 남게 된다. 그래서 반드시 타투 하기 전 체크해야 할 점들이 있다. 1. 충분히 생각하고 심사숙고 했는가?타투는 한번 시술 받으면 평생 지니고 가야하는 동반자이다. 충동적으로 타투를 하다 보면 필히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지우는 것도 쉽지 않으며, 비용적인 면도 많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무리 깨끗이 지운다고 해도 약간의 흔적은 어쩔 수 없이 남게 된다. 그래서 더더욱 타투하기 전에 심사숙고 하고 시술을 받아야 한다. 2. 위생관리가 철저한 곳인가?타투를 위생관리가 검증 되지 않는 곳에서 시술 받으면 세균감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가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타투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인지 반드시 체크해줘야 한다. 이를 소홀히 해 세균감염 등의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가 있다. 3. 시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상기한 것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시술후의 관리가 되겠다. 타투는 처음 시술받고 완전히 착색되기까지 개개인의 차가 있기는 하지만 최소 2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2주간 보습연고(자운고, 바세린 등)를 수시로 발라 시술부위가 건조해지지 않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날 수가 있는데 의료기관에서 시술을 받는다면 빠른 대처가 가능하며, 그 덕에 착색도 더욱 잘 이루어 질수 있으며, 더욱 선명하고 오래 타투를 유지할 수가 있게 된다. 상기한 것들 이외에 가장 큰 문제는 프리랜서 타투이스트에게 시술을 받게 되었을 때의 문제점들을 들 수가 있다. 첫째로는 비위생적인 시술로 인한 감염이 있으며, 둘째로 가장 큰 문제점인 시술을 받던 도중 타투이스트와 연락이 두절이 된다거나 하는 문제점들이다. 이들은 시술을 하다 구속이 된다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갑자기 연락이 두절이 될 수가 있다. 이때는 보상 받을 길도 없고 몸도 망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더더욱 타투를 믿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여 시술 받는 것이 가장 좋다.타투앤미한의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8
- 염증성 여드름의 치료 염증성 여드름의 치료선릉 예인피부과 문경원 원장 여름은 여드름 피부에게 힘든 계절이다. 더워지면서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게 되고,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하여 여드름 균의 번식이 더욱 활성화되기 때문에 여드름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휴가철 물놀이 후 모낭염이 동반되면서 여드름이 생기기도 하며, 자외선 차단제의 부적절한 사용이나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여드름이 악화되기도 한다. 특히 붉게 올라오는 염증성 여드름은 재발하기 쉽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쉽게 자국이나 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여드름의 치료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기본적인 압출 치료나 염증 완화 처치 이외에 다른 치료들을 병행하면 더욱 짧은 기간에 치료가 가능하며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염증성 여드름의 치료에 PDT치료(광역동치료)가 많이 사용되며, 최근에는 그 광원으로 PPx 레이저를 사용하여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PDT는 빛에 의해 활성화되는 ‘광흡수제’를 도포한 후 특정파장의 광원을 조사하여 피지선과 여드름균을 파괴하는 치료방법인데, PPx 레이저를 그 광원으로 이용하게 되면 기존 다른 레이저보다 40배 정도 포피린에 더 잘 흡수되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약물을 바르고 시술하는 PDT 치료보다 간편한 치료를 원한다면 블루RF 시술을 추천한다. 블루RF는 푸른색 파장과 고주파가 결합된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약물을 바르지 않는 ''내추럴 PDT''로도 알려져 있다. 블루RF 시술은 400nm대의 푸른색 파장을 이용하여 염증성 여드름의 원인균을 박멸하여 염증성 여드름을 빠른 시간 내에 진정시켜 준다. 또한 500~980nm의 빛과 양극성 고주파로 피지선 활성도를 감소시켜 염증성 여드름뿐만 아니라 비염증성 좁쌀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가 좋다. 피지선이 감소되므로 모공이 축소되며 피부결이 좋아지는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여드름 치료에는 여러 방법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여드름의 형태와 개개인의 피부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적절한 관리치료와 함께 PDT 시술을 병행한다면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여드름을 치료하고 재발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여드름은 초기에 얼마나 빠른 치료가 이루어지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남지 않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8
- 귀두포피염의 진단과 치료 현재 본인이 일하고 있는 병원의 아래층에는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있어 다양한 비뇨기과적 질환을 가지고 있는 소아 환자를 많이 보게 된다. 그 중 흔한 상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적절한 관리를 위하여 본 질환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포피귀두염은 귀두와 포피에 발생하는 염증을 통틀어 말한다.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에서 발생하며 귀두와 포피에서 떨어져 죽은 세포 덩어리인 smegma나 귀두의 분비물이 귀두와 포피사이에 끼면서 염증을 일으킨다. 염증은 심해지면서 귀두와 포피의 유착을 가져와 포경(Phimosis : 포피 끝이 좁아져 포피가 귀두 뒤로 뒤집어지지 않는 상태)이 된다.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위생 상태로 노란 비지 같은 것이 귀두와 포피사이에 끼는데 이를 제거해주지 않아 많이 발생하게 된다. 비누로 너무 자주 씻거나 이상한 젤리를 발랐을 때도 화학적인 피부자극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증상 귀두의 부종과 통증, 분비물, 소변 볼 때의 어려움, 포피의 발적, 피부가 까지거나 파임 치료헤어드라이나 자연 바람으로 뽀송뽀송할 때까지 귀두와 포피를 말려야 한다. 대부분 이러한 처치로 치료가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소아에서는 바시트라신 연고를 바르고 곰팡이 균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클로트리마졸을 바를 수 있다. 분비물이 많고 고름이 심한 경우는 제한적으로 항생제를 같이 투여해야 하며 균 배양검사를 시행한다. 소변을 볼 때도 포피를 살짝 뒤로 잡아 당겨 포피에 소변이 붇지 않도록 하고, 포피가 뒤집어지지 않은 경우는 억지로 벗기지 말고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고 배면 절개를 시행받아야 한다. 하얀 찌꺼기(Smegma)가 많은 경우, 염증이 가라앉은 후 포피 끝이 좁아져 포피가 벗겨지지 않은 경우, 재발하는 경우에는 포경수술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처럼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소아환자에게 접근 할 수 있도록 가급적 증세 초기에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서 진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길맨비뇨기과의원 최민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8
- 턱관절의 불균형과 치아 교합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턱관절 불균형의 원인은 실로 다양하다. 특히 선천적으로 턱관절이 불균형하다거나 아니면 잘못된 치열 또는 치아로 인해 아랫니와 윗니의 교합이 맞지 않을 경우(부정교합) 반드시 턱관절 불균형의 원인이 되고 이로 인해 전신질환이 유발되기도 한다.그러나 치아나 치열 이상으로 인한 부정교합은 전신질환으로 즉각 이어지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 신체는 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단,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자생력과 항병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즉, 어떤 이유로 턱관절이 불균형해지면 신체에서 이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즉각적인 움직임(보상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그러나 그 불균형의 정도가 신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보상작용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라면 척주와 신경계의 정상 구조는 무너져 각종 질환으로 드러나면서 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미 턱관절이 불균형하지만, 아직 보상작용의 한계 수치를 넘기지 않아 건강한 줄 알고 살고 있다. 어깨가 결리고 뒷목이 뻣뻣한,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턱관절의 불균형이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내는 것도 이 같은 인체의 보상작용 영향인 것이다.우리는 이유 없이 눈이 침침하고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편두통이 있고 신경이 예민해지며, 잘 체하고 손발이 차갑고 가끔은 현기증이 있는 증상이 모두 턱관절의 불균형이 상당 수준 진행되어 척주의 구조가 무너졌기 때문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살아간다. 손발이 저리고 팔다리 관절과 허리가 아픈 것도 턱관절의 불균형이 이미 상당 수준 진행되었기 때문이라는 사실 역시 모르고 지낸다.그래서 우리 대다수는 아파서 병원이나 약국을 찾거나 한의원에서 침구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통스러운 상태가 되어서야 비로소, 우리 몸에 이상이 생겼다고 판단한다.턱관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고 입을 벌리고 다물 때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누구나 다 그런 것이겠지’하고 지나쳐 버린다. 그러나 턱관절에서 소리가 났다는 것은 이미 턱관절의 불균형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써 전신의 균형이 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영준한의원 이영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