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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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 소식 - 2013년 8월 2주 강남구, 과태료 체납하면 신용불량자 된다강남구에서 과태료를 상습 체납하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수 있다. 강남구는 그동안 지방세 체납자에게만 시행하던 신용불량 등록을 각종 과태료 체납자에게도 적용키로 하고, 고액·상습 체납자를 신용 불량자로 등록해 불이익을 준다고 밝혔다.구는 이미 지난 7월 과태료 500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15명(약 22억 원)에 대해 신용정보예고 안내문을 발송한 상태다. 안내문에 고지된 기간 내에 완납하지 않는 자는 전국은행연합회로 통보돼 신용불량자로 등록된다. 과태료 체납자에 대해서는 2007년 12월「질서행위규제법」이 제정되고, 2008년 6월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 제공으로 신용불량 등록 시행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기반 프로그램이 없어 시행이 쉽지 않았는데, 세입증대와 건전한 납세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과태료 상습 체납자에게도 강력한 체납징수가 필요하다고 판단, 강남구가 직접 자체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하게 되었다.이번 예고 대상자 215명은 관련법이 발효된 2008년 8월부터 발생된 과태료(일반·특별회계) 체납자로, 이 중 주정차 위반 과태료가 10,608건(약 6억 2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100건 이상 체납하고 있는 체납자가 47명에 달한다.구 관계자는 “과태료는 조세가 아니라는 이유로 체납이 있어도 납부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과태료 상습체납자에 대하여도 강도 높은 체납징수활동을 전개하여 사회 정의를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강남구, 요우커 맘 사로잡는다강남구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내 유일의 신용카드 사업자인 ‘은련카드’와 손을 잡고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을 적극 유혹할 예정이다.금년 7월 초, 강남구에서 실시한 ‘2013년 6월 강남방문 외래 관광객 현황조사’ 결과를 보면, 6월 한 달간 약 4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강남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중국 관광객의 비중은 약 162,065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0%를 차지하는 실정이다. 이번 여름 휴가철과 다가올 중추절, 국경절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구는 중국 내 10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은련카드와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먼저 가로수길과 강남관광정보센터 앞에 은련카드 ‘Pop Up Store'' 부스를 설치하고 강남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용 금액에 따라 자동차나 항공권 등 대단위 경품 행사가 진행되며, 중국 관광객 모두에 대해서는 사은품도 제공된다. 또 석고마임 퍼포먼스 이벤트를 실시해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한류스타 등신대를 배경으로 즉석사진을 인화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은련 카페에서는 방문객에게 음료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중국 관광객 피크시기에 맞춰 여름 휴가철(2013. 8. 9 ~ 8. 15)과 중추절과 국경절 기간에 걸쳐(2013. 9. 24 ~ 10. 7) 총 2차례 운영한다. 이번 은련카드 공동 마케팅은 은련 홈페이지나 웨이보 등 은련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홍보채널과 행사전용 가이드 북 등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이번 Pop Up Store 마케팅은 중국 관광객의 피크시기와 맞물려 강남으로의 유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관광정보센터, 가로수길 등 강남의 주요 쇼핑명소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남구 배달전문점 청결수준 UP강남구가 관내 야식 전문배달 업소를 대상으로 최고의 청결수준을 갖출 수 있도록 8월부터 한 달 간 일제 계도와 점검에 돌입한다. 치킨, 보쌈, 족발, 자장면, 피자 등 대중적인 입맛에 맞는 메뉴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어 집이나 사무실에서 쉽게 이용하는 배달 전문점은 실제 주문자가 업소 내부를 직접 볼 수 없어 위생에 취약한 사각지대라는 맹점이 있다.이에 구는 관내 1,000여개 야식 배달 업소에 대해 스스로 자체 정비를 유도하고 개선이 안 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개선이 될 때까지 지속적인 계도를 통해 모범업소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이번 점검은 단속 처분이 1차적 목적이 아니라 업소가 자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으며, 총 4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안내공문을 전체 대상 업소에 발송해 자체 정비를 유도하고, 2, 3단계는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이 행정계도 위주로 점검하며, 이 중 시설이 낙후되거나 시정이 안 돼 지나치게 위생이 불량한 업소에 한 해 4단계 민관합동단속반이 재점검하고 행정처분 한다.특히, 조리장 위생 및 청결유지관리 상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청결 매뉴얼 숙지상태, 유통기한 경과식품 보관 등을 중점 점검하며, 낙후 시설에 대해서는 식품진흥기금을 2% 저리로 융자지원 해 시설개선을 유도하는 등 강남구 관내 배달음식점 수준을 최고 위생등급수준으로 끌어 올리고자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2
- 수학머리와 천재성은 지루한 반복을 즐거워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말콤 글래그웰이 쓴 “아웃라이어”에 소개된 1만시간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이루고자 할 때에는 1만 시간을 투자해야 그 성과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3시간씩 10년 연습하면 되고, 6시간씩 연습하면 5년이 걸린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 것이라는 말이 설득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공부는 그렇지 않다고 반문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타고난 머리가 있어야 수학을 잘하더라는 것이다. 물론 맞다. 일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정말 신기하게도 수학은 노력도 중요하지만 “수학 머리”라는 것이 위력을 발휘할때가 있다. 아기를 가진 산모가 대입수학공부를 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그래서 일까?. 앞으로 태어날 아기의 “수학머리”를 위해서... 역으로 이런 걱정을 해본다. 태아는 태어나기도 전에 쓰디쓴 수학문제 풀이의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면 어찌 될까? 필자가 경험한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은 공통점이 있다. 관찰력 이해력 분석력 문제해결 능력 등등이 탁월하다. 그런데 이러한 능력은 어떻게 키워지는 것일까? 물론 운동선수가 우월한 신체조건으로, 음악가가 천재적인 작곡능력으로 남보다 탁월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사람들은 대한민국 전체에서 10만, 아니 100만 명중에 한명 꼴로 나온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이런 수백만 명중의 한명 꼴로 탁월한 능력을 지니지 못했다고 슬퍼할 일은 아니지 않은가? 비틀즈는 리버풀에서 별볼일 없는 락밴드였지만, 하루 8시간씩 함부르크에서 12,000시간 연주 연습을 해서 5년 뒤엔 세계적인 정상급 가수가 되었고, 모차르트가 비록 6세부터 작곡하는 천재였지만 그의 세계적인 걸작은 21세 이후부터 나왔다고 한다면 결국엔 천재성은 성실성과 꾸준한 연습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 맞다. 우리 자녀들이 수학공부에 달인? 이 되고자 한다면 1만 시간의 법칙에 따라 가르쳐보는 것이 어떨까한다. 1년에 80회 이상의 수능 모의고사와 20회 이상의 내신모의고사를 보고 정리시키고, 3년 동안 목표를 가지고 꾸준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해야 한다. 경험적으로 볼 때, 자신의 목표대학을 성취한 우등생들은 다들 이런 과정을 거쳤다. 천재성은 “지루한 반복을 즐겁게 여기는 능력”에 달려 있는 것이다. 송파 이튼학원 수학대표강사 황 훈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8
- 자연계 수학?과학 전문 ‘이튼학원’ 내신성적, 수능시험, 논술과 심층면접까지 입시의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선 ‘대입 3종 세트’를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논술은 수능 끝나고 일주일만 집중적으로 준비하면 된다는 말만 믿었다 쓴 잔을 마셨어요. 수시의 1차 서류전형은 통과했지만 깊이 있는 지식을 묻는 논술에 발목이 잡혔죠. 논술을 만만히 보지 말고 내실 있게 준비해야 합니다.” 입시를 치러본 수험생들의 공통적인 조언이다. 자연계 입시 13년 성공 노하우 잠실에 선보여송파구 삼전동의 이튼학원은 자연계 전문으로 수학, 과학을 특화시켜 가르치는 곳이다. “수능시험은 문제가 패턴화 됐기 때문에 유형에 따른 반복학습이 중요합니다. 즉 ‘안 틀리기’에 무게를 두고 공부를 해야죠. 반면에 논술은 사고의 깊이를 측정하는 시험이라 ‘폭 넓게 정확히 알기’가 중요합니다.” 입시지도 경험이 풍부한 이종화 이튼학원 대표원장의 설명이다.특히 이곳은 ‘강북의 대치동’으로 유명한 중계동에서 13년 전 문을 연 뒤 서울대 대비반 17명 전원이 합격하는 등 매년 SKY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의?치과대에 50~80여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자연계 입시의 명문학원으로 입소문 났다. “과고에 떨어진 뒤 좌절감 때문에 방황하는 우수한 일반계고 학생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이런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쳐 원하는 대학에 합격시키고 싶었습니다.” 과학 올림피아드 대비반을 지도하는 쟁쟁한 실력자였던 이 원장은 ‘역발상 전략’으로 이과 전문 학원을 오픈했다. 문과생보다 상대적으로 학생 숫자가 적은 이과생만 가르치는 학원은 모험이라며 주변에서는 말렸지만 뚝심 있게 밀어부쳤다.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강의, 꼼꼼한 학생 관리 덕분에 해가 거듭될수록 입시에서 성과를 거뒀고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자연계 특화 학원으로 자리 잡았다.“13년간 축적된 입시 통계자료, 특히 명문대 진학 자료 DB가 강점입니다. 진학지도는 객관적 데이터 못지않게 강사의 연륜과 노하우가 중요하죠. 내신 산정, 수시에서 1차 서류 전형 통과 가능성 예측, 논술과 심층면접 대비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입시상담도 수시로 해줄 수 있는 게 우리의 강점입니다.” 이 원장이 덧붙인다. 반복과 심화학습으로 수능?논술 효율적 지도이곳에서는 고1 때부터 수능과 논?구술을 효율적으로 준비할수록 가이드한다. ‘실수로 틀렸다’, ‘시간이 부족했다’ 수능 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공통적인 변명. “수능에서 수학은 100분 동안 30문제, 과학은 30분간 20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안배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 푸는 훈련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지난 5년간 모의고사나 수능 기출문제를 꼼꼼히 풀어본 학생이 드뭅니다. ‘안 틀리기 시험’인 수능 대비법이 잘못된 셈이죠.” 이 원장이 진단한다.이튼학원에서는 학생들의 문제 적응력을 높여주기 위해 매주 수업 이후 시간에서 의무적으로 모의고사를 풀도록 한다. “정규수업시간에는 각 단원별 내용을 하나로 묶어 맵핑(mapping) 수업으로 기본 실력을 다져주고 수업 이후에는 수능 패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실전처럼 문제를 풀어 봅니다. 그래야 학생 스스로 어떤 유형을 자주 틀리는 지, 취약점이 뭔지를 깨닫게 되고 이후에 진행되는 1클리닉 수업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곳은 모든 강의를 녹화해 온라인 상에서 무료로 서비스하는 인강이 잘 갖춰져 있다. 때문에 학생들은 수업 중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온라인 강의를 반복해 들으며 복습을 한다.반면 논술, 심층면접에서는 얼마나 깊게 알고 있는 지에서 당락이 판가름 난다. “수능 따로 논술 따로 공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죠. 평상시에 개념과 원리 공부를 충실하게 해서 사고의 폭을 확장시켜야 합니다. 특히 과학은 고교과정의 특성상 ‘왜?’라는 질문에 답을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개념 설명이 잘돼 있는 대학물리학 같은 심화 교재로 가르칩니다.” 이 원장이 이튼만의 차별점을 소개한다. 입시는 마라톤, 장기플랜 짜서 공부해야이 같은 학습법으로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한 여학생은 “교과서를 뛰어 넘는 내용까지 미리 공부한 덕분에 경쟁력을 갖췄고 심층면접에 도움이 됐다”고 경험담을 들려준다.이처럼 중계동에서 13년간 학생들을 지도하며 검증된 최적의 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송파구에 문을 연 이튼학원은 특화된 자연계 전문 강의를 선보이고 있다. 학생들의 면면을 정확히 살펴 보충이 필요한 부분은 기획보강을 별도로 진행해 수업의 밀도를 높인다.“공부에 ‘한방’은 없습니다. 본인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한 뒤 고3까지 장기 플랜을 세워놓고 긴 호흡으로 공부해야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늘 이 점을 강조하며 끊임없이 동기부여해 줍니다. 때론 고민도 들어 주고 슬럼프에 빠지면 격려해 주면서 공부 코치가 돼 주는 게 우리의 역할입니다.” 21년간 입시를 지도한 베테랑 원장은 강조한다. 문의 : 418-3305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8
- 행복 그림 찾기- 성내동 강풀 만화거리 지난 9월 3일 성내 2동과 천호 3동의 ‘강풀 만화거리’ 준공식이 있었다. ‘강풀 만화거리’는 강동구의 ‘따뜻한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은 삭막해져가는 도시공간인 골목길에 재미있는 만화를 그려 넣어 활기를 불어 넣는다는 계획으로 진행되었다. 강동역 4번 출구 파크랜드 옆 골목길에서 시작된 성내 2동의 ‘강풀 만화거리’를 찾아보았다. 원작의 재해석으로 이루어진 벽화어두운 골목길 담벼락에 그려진 형형색색의 그림들은 골목길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그림은 강동구에 사는 웹툰 작가 강풀의 순정만화 시리즈 중 ‘그대를 사랑합니다’ ‘바보’ ‘당신의 모든 순간’ ‘순정만화’중에서 성내동 골목길의 정서에 맞는 것들 이었다. 벽화는 모두 23개로 총 1㎞ 길이로 천천히 걸으면서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면 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주제는 이웃 간의 사랑,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부부의 사랑 등 강풀 작가가 말하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감정인 사랑을 다뤘다. 그리고 성내동의 숨은 이야기들도 함께 담아내었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서 ‘핑퐁아트’의 작가들과 선사고등학교미술부 학생들, 주민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그림을 완성해 나갔다. 그림들은 원작의 그림을 그대로 따라 그린 것이 아니라 원작을 읽은 벽화를 그린 작가들의 생각과 감정이 재해석되어 담겨졌다. ‘가족사진’이라는 작품을 보면 원작에는 가족이 많지 않지만 독거노인이 많이 사는 성내2동의 특성상 다복하고 행복한 동네가 되기를 바라는 염원에서 많은 가족을 그려 넣는 식이다. 권오림 도슨트는 작업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도슨트에 지원하게 되었다.벽화 중에는 마중물을 부어 쓰던 펌프와 우물에 관한 그림이 있다. 그 그림 속 이야기는 성내동에 열 집에서 스무 집 정도로 집이 많지 않던 시절의 얘기다. 우물이 있던 벽화가 그려진 집 할머니가 우물터에 빨래오거나 물을 길러 온 사람들을 소찬으로라도 대접하던 이야기이다. 이웃 간의 정을 나누던 정감 있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져오는 것을 우물과 펌프를 그려서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그림으로 달라진 골목길 벽화가 그려진 후 골목길에는 작은 변화가 하나 둘씩 일어나기 시작했다. 강동구청 도시디자인과 장병조 디자인기획팀장의 말이다.“벽화를 통해 옛날 골목길의 정서, 옛날의 따뜻했던 이웃 간의 정을 나누던 마음을 재현하기위해 시작 했습니다. 시작하고 보니 삭막했던 골목길이 밝아지고 주민들이 좋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벽화를 주제로 이웃 간의 대화가 많아지고 그림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걸을 수도 있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다. 강풀 만화 거리의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는 권오림씨는 성내동에 살면서 벽화가 생긴 후 동네의 작은 변화를 몸소 느끼고 있다.“쓰레기가 많이 줄었어요. 벽화가 없을 때는 골목길 담벼락에 몰래 쓰레기를 버리고 가던 사람들이 그림이 그려진 후에는 버리질 못하더라고요. 청소하는 아저씨들도 조금 더 신경 써서 깨끗이 치워줍니다. 어둡고 음침한 골목길에서는 담배 피우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하던 학생들도 그림이 그려진 후에는 그런 행동들을 확실히 자제하는 것이 제 눈에는 보여요. 큰 변화는 아니지만 그림으로 작은 변화들이 분명히 일어나고 있어요.” 1단계 사업이 올해 진행되었고 2단계로는 성내2동 주민자치센터까지 벽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5년까지 총 3㎞의 골목길 벽화 완성이 앞으로의 청사진이다.강동구청 도시디자인과 김유선 주무관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한다.“골목길이 워낙 복잡하고 좁은 곳도 있다 보니 어디가 어딘지 모를 수 있거든요. 반드시강동역 앞 파크랜드 옆 골목길 벽화 ‘강풀 만화 거리‘ 초입에 있는 벽화안내도를 꼭 확인하세요. 오래된 골목을 거닌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보시면 좋겠습니다.”그리고 둘러 볼 때 실제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주거지인 만큼 다른 사람을 배려해서 조용히 관람하고 마시고 남은 캔 커피 같은 쓰레기도 함부로 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만화라는 가볍고 쉽게만 보이던 장르가 골목길의 예술로 새로 탄생하는 현장에서 만화의 또 다른 면을 만날 수 있었다. 성내2동 골목골목에서 숨은 그림 찾기 하듯 그림을 찾아 가다 보면 뜻하지 않은 즐거움을 분명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8
-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중학생 영, 수 준비 먼저 요즘 대입 트렌드를 알아보자. 이제는 강남도 다른 학군과 마찬가지로 고3은 정시보다는 수시로 대학을 가는 추세이다. 그러면 이론상 학교생활만 충실히 하면 좋은 대학에 간다. 표면적으로는 학생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 같이 보인다. 그런데 실상은 그게 아니다. 대입을 위해 고3때 죽어라 하면 일류대를 가는 것이 아니라 내신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부터 시험을 잘 보아야 한다. 1학년 때 내신을 망쳤다면 만회가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은 일반고로 전학도 간다. 그렇다고 수능을 무시할 수도 없다. 오히려 입시 준비 시점이 빨라졌다고 보는 편이 맞다. 대입에 맞춘 중학생의 영어, 수학학습이 절실하다. 그 중 가장 시급한 현 중3 학습법에 대해 생각해보자. 현 중3의 대입준비, 중3이 고3이다!?영어든 수학이든 얼마나 지금 실력이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당장 지금부터 5개월 조금 더 남은 입학할 고등학교의 반 편성 고사부터 얼마나 잘하느냐다. 그리고 바로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대입고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느 고등학교이든 상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특목고나 자사고 같은 우수한 학교일수록 더 문제이다. 왜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잘해서 좋은 학교 들어갔는데 무슨 소리냐고. 문제는 들어간 고등학교에서의 내신이다. 대입제도 자체가 수능보다 내신위주로 흐르고 정시보다는 수시로 가는 추세이다. 쉽게 말해서 학교 등수, 다시 말해 내신 등급이 모든 것을 좌우 한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선행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 것을 크게 걱정 하지 말라. 고1 중간고사가 고1 수준에서 나오지 고3 수준에서 나오진 않는다. 그 수준에 맞추어 철저히 대비하면 되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 제대로 준비를 시키면 절대로 늦지 않다. 거기에 철저히 맞춘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도 옳은 방법이다. 또한 영어는 지금이 텝스, 토플, 토익(공인영어 스펙)을 준비할 최적기이다. 그것까지 함께 준비해 주는 영어학원이 금상첨화다. 선택과집중 필립스 영어아카데미 장인태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
- 백화점 스낵가에 오픈한 ‘지아니스 나폴리’ 나폴리 정통피자 전문 오너 셰프로 이름이 알려진 전필중 대표의 ‘지아니스 나폴리’가 역삼점, 청담점, 가로수길점에 이어 압구정 현대백화점 지하에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지난 9월 11일 오픈한 이곳은 현대백화점 브랜드 리뉴얼계획에 따라 오너 셰프 레스토랑을 영입하면서 입점하게 되었다.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주말이면 하루 250명이상 몰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캄파냐산 부팔라 치즈와 바질, 토마토소스로 만든 마르게리따 디 부팔라(17,000원)와 꿀에 찍어 먹는 고르곤졸라(15,300원), 네 가지 치즈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꽈트로 포르마지(19,500원)피자이며, 파스타는 전 대표가 개발한 특별한 크림소스에 매콤한 맛이 어우러진 감베리 크레마(15,500원)와 진한 라구소스와 스피나치 크림치즈로 만든 라쟈냐 클라시코(19,000원)가 선호메뉴이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며, 485도의 화덕에서 구워 나와 담백하다. 백화점 쇼핑 중에 편리하고 빠르게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기존 매장의 메뉴를 압축해 놓았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기존매장보다 조금 저렴하다. 나폴리에서 피자를 먹어본 후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10년 이상 나폴리 피자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연구하고 개발한 전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음식을 만드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는 투박하지만 재료의 맛을 순수하게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담백함이 화덕피자의 매력이라고 얘기했다. 위치 강남구 압구정동 429 현대백화점 지하1층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8시까지문의 02-3449-51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
- ‘김환기, 영원을 노래하다’전 환기미술관에서는 한국 근·현대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수화 김환기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김환기, 영원을 노래하다’전이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린다. 지난 봄 개최되었던 김환기 탄생 100주년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전이 김환기의 삶과 예술을 각 시대별로 조망해 보는 전시였다면 이번에 개최되는 김환기 탄생 100주년 II ‘김환기, 영원을 노래하다’전에서는 김환기가 생전 언급했던 “예술에는 노래가 담겨 있어야 한다”던 시정신(詩精神)이 일관된 대표적인 유화 작품과 오브제, 과슈, 드로잉 12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출품되는 작품은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막론하고 가장 사랑받는 작품 『우주 Universe』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비롯하여 『론도』와 『피난열차』, 『영원의 노래』, 『사슴』, 『매화항아리』 등으로 그의 대표작들이 총망라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1960년대 김환기가 뉴욕에서 제작한 주옥같은 점화들을 비롯하여 십자구도와 사방구도, 오브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감성체험이 동반되는 어린이 아카데미 <ARThink_아뜨띵크>와 수화 김환기의 예술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료제공: 환기미술관문의: (02)391-7701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에서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15세기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이방인이었던 집시 여인을 사랑한 꼽추 ‘콰지모도’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빅토르 위고의 동명 작품이 원작이다. ? 프랑스의 전설적인 극작가 플라몽동과 유럽의 대표적인 싱어 송 라이터 코치안테 등 세계 최고의 예술가들이 만들어 낸 <노트르담 드 파리>는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들로 현재까지 1,200만 장의 경이적인 O.S.T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상징하는 대형 무대세트(길이 20m, 높이 10m)와 100kg이 넘는 대형 종들, 감옥을 상징하는 쇠창살, 움직이는 기둥과 가고일 석상 등 30톤이 넘는 세트와 무대미술은 남다른 스케일과 예술성을 자랑한다. 이번 공연에서 헌신적이고 안타까운 사랑을 선보이는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역은 홍광호와 윤형렬이 맡았고,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에는 바다와 윤공주가 더블 캐스팅됐다. 또 이야기를 이끄는 화자인 시인 그랭그와르 역은 정동하, 전동석, 마이클 리가 번갈아 맡는다. 홍광호, 윤형렬, 바다, 윤공주, 정동하, 전동석, 민영기, 최민철, 문종원, 조휘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국내 최정상의 뮤지컬 배우들이 모인 만큼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1월 27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1544-1555, (02)541-3184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
- 국악 가족 뮤지컬 <애기똥풀>, 10월 19일부터 공연 명품 인형극 <애기똥풀>이 국악 가족 뮤지컬로 무대에 올려 진다. 10월 6일까지 열리는''2013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초청작''으로 서정적인 스토리와 흥겨운 우리 가락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오는 10월 19일(토)부터 12월 28일(토)까지 창덕궁 옆 ''북촌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야생화인 ''애기똥풀''의 이름에는 옛날 그리스의 전설이 담겨져 있다. 아기제비가 눈이 아파 힘겨워할 때 어미제비가 자신을 희생하면서 구해온 약초를 아기 제비 눈에 발라주어 눈을 치료해주었다는 얘기. 한방에서는 백굴채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린다. 그래서 애기똥풀 꽃말에는 ''부모님이 몰래 주는 사랑''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제목처럼 국악 가족 뮤지컬 <애기똥풀> 역시 말썽만 피우는 하늘이가 한쪽 다리의 장애를 가진 엄마의 사랑과 아빠의 희생을 천천히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가족사랑’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이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국악 가락은 친숙하고 경쾌하게, 때로는 쓸쓸하면서도 애절하게 극의 내용과 잘 조화를 이루어 국악 가족 뮤지컬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특히 60~70년대 부모 세대의 자연과 정겨운 풍경들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엿장수, 각설이, 소독차 등 지금은 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추억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우리의 옛 모습들이 훈훈하고 재미나게 그려진다. 10월 19일부터 공연되는 <애기똥풀>은 평일 오전 11시(단체), 토요일 12시 30분(일반)에 열리며, 전석 2만 원으로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 02-924-1478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
- 딸뿐 아니라 엄마도 맞아야 한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전 세계 108개국에서 접종하고 있을 만큼 안전도와 효과가 입증된 백신이다. 국내에서는 만 9세에서 26세 여성에게 권장하고 있지만, 최근 26~55세 여성들에게도 HPV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딸뿐 아니라 엄마들에게도 필요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에 대해 알아봤다. 26~55세 여성에게도 HPV 예방 효과 자궁경부암 예방주사의 공식 명칭은 ‘HPV 백신’이다. 이 백신은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인 HPV(인유두종바이러스)를 예방하며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두 백신 모두 공통적으로 전체 자궁경부암 중 70%를 차지하는 HPV 16, 18형이 원인이 되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대한부인종양학회는 한국 여성의 첫 성경험 연령을 고려해 만 15~17세를 최적 접종 연령으로 권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HPV 백신의 효과가 최소 3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HPV 16, 18형에 대한 직접적인 예방효과와 교차 예방효과까지 포함해 90% 이상 예방효과가 있다고 본다. 국내에서는 만 9세에서 26세 여성을 대상으로 접종을 권장하고 있지만 26~55세 여성에게도 HPV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이제는 3050 여성들도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정호진 부회장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는 자연 감염으로 면역이 잘 형성되지 않아 한번 감염됐다고 해도 같은 유형의 바이러스에 지속적으로 재감염 될 수 있어 나이와 성 경험과 관계없이 여성이라면 누구나 백신 접종이 권장 된다”며 “4가 백신과 2가 백신 모두 26세 이후 45~55세까지의 예방효과 데이터를 갖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유럽이나 호주 등에서는 중년 여성에게도 접종이 권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음부암, 질암, 생식기 사마귀까지 예방 현재 국내에 출시된 HPV 백신은 4가 백신(MSD 가다실)과, 2가 백신(GSK 서바릭스) 두 종류이다. 백신 앞에 붙는 ‘4가, 2가’와 같은 말은 몇 가지의 HPV를 예방할 수 있는지를 뜻한다. 2가 HPV 백신은 HPV 16, 18형과 16, 18형 바이러스와 구조가 비슷한 다른 발암성 HPV유형 31, 33, 45형에 대해서도 교차 예방효과(자궁경부암과 자궁경부선암)가 있어 첫 접종 후 9.4년까지 높은 항체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4가 HPV 백신은 HPV 6, 11, 16, 18형의 네 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때문에 예방 질환의 범위가 더 넓으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접종할 수 있다. 정 부회장은 “4가 HPV 백신은 HPV 16, 18형으로 인한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외음부암, 질암도 예방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남성과 여성의 항문암 예방효과에 대한 적응증을 허가받았으며,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 사마귀까지 예방이 가능해 4가 HPV 백신은 식약안전처로부터 9~26세 남성에게도 사용이 허가된 백신”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부작용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 얼마 전 언론에서 보도된 일본의 부작용 사례로 인해 HPV 백신에 대해 불안감을 호소하는 여성들도 많다. 이에 대해 박 부회장은 “아직까지 일본의 사례 때문에 접종 권고를 철회한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백신안전성 자문위원회(GACVS)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안심하고 있으며,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역시 HPV 백신 접종 권고 유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내 식약안전처 역시 2008년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자궁경부암 백신 이상반응은 경미한 것으로, 이는 다른 백신 접종 시에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부인종양학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역시 자궁경부암 예방이라는 백신의 효과를 고려해 백신 접종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안심하고 접종해도 된다는 기존 권고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백신은 어느 정도의 부작용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HPV 백신이 보건당국에 의해 승인돼 접종되고 있다는 것은 안전성에 대해서도 국가가 인정하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3회 접종, 최소 접종기간 지키는 것이 중요 HPV 백신을 3차까지 맞는 이유는 충분히 항체가 생성되어 오래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수만 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거쳐 1년 이내 3회 접종한 경우 그 유효성이 입증됐으며, 임신 등으로 인해 백신 접종이 중단된 경우에는 분만 후 남은 백신을 접종받으면 된다. 접종 주기는 1차 접종 후 1~2개월 뒤 2차 접종, 1차 접종 6개월 뒤 3차 접종을 하며 가급적 최소 접종기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박 부회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백신 접종시기를 놓치거나 백신 접종 사이 약간의 접종 기간 차이는 산부인과 주치의와 상의하면 된다”며 “접종 일정을 놓쳤다고 해도 다시 처음부터 접종할 필요는 없으며 가능한 빨리 남은 접종을 마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방율이 높은 암이다. 이는 지속적인 정기검진과 HPV 백신의 접종 덕분이다. 그러나 조기검진으로 자궁경부암을 초기에 발견하면 다행이지만, 침윤성 자궁경부암(*침윤성이란 악성의 암으로 표피세포를 뚫고 내부로 들어가는 암을 말한다)으로 발전한 경우는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사전에 HPV 감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며, 2가 백신과 4가 백신은 각각의 특징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본인의 상태에 맞는 백신을 선택하면 된다. 도움말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정호진 부회장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