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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학 진학 정보 암기에 초점을 둔 한국 교육 시스템 때문에 미국 대학 생활이 어려웠다. 미국 교육 시스템은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미국 역사와 정치에 대해 지식이 전혀 없던 것도 내가 맞닥뜨린 또 다른 큰 장애였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에서 내가 겪었던 경험을 전달하여 장래가 촉망되는 한국 유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1. 질문을 두려워하지 말라한국에서는 선생님 말씀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배웠기에 어떤 것을 가르치시든 다 받아들였다. 반대로 미국 학생들은 선생님들에게 질문과 이의 제기를 했다. 처음에는 미국 학생들이 예의가 없다고 느껴져 매우 불편했다. 그러나 나중에는 선생님들 역시 실수를 하신다는 걸 알았고, 수업 중 의문점이 난 문제들은 학생들의 질문으로 해결되기도 했다. 질문은 최고의 학습법이었다. 2. 미국 역사에 대해 배워라미국 대학에서는 미국 역사 또는 정치에 대한 수업이 필수다. 내가 들었던 수업 중 정치과학 과목이 가장 어려웠다. 미국으로 가기 전에는 미국 정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미국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미국 역사 속 중요한 사건들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꼭 갖기 바란다. 수업 시간에 잘 따라갈 수 있고, 특히 선거 등 미국 문화에 대한 지식을 좀 더 얻을 수 있다. 3. 학점을 잘 받으려고 하기 보다는 왜 배워야 하는지 생각해 보라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성적에만 관심이 컸지 질문을 이해하거나 지식수준이 높아지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미국 교육 시스템은 생각하고 분석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중간시험을 위해 암기 위주로 준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미국 대학교수들은 교재에 나온 문제들을 생각하고 분석하여 답을 이끌어내기를 원하지 내용에 나온 것을 그대로 외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4. 공부 시간표를 계획하라자, 이제 여러분들은 드디어 선망하던 대학에 입학하였다. 고등학교 시절 본인들의 공부습관을 평가하고, 어떻게 공부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아야 한다. 지금 공부 계획을 짜고, 동기 부여가 되도록 본인 자신을 훈련시켜야 한다. 대학에서는 가족들이나 교수님들이 본인들을 다그쳐 공부하도록 하는 상황은 절대 오지 않는다. 반드시 본인 스스로 본인 공부에 책임져야 한다. 데이비드 강원장키 에듀케이션(Key Education)문의 02-546-9971 www.keyedu.org 2016-09-23
- 중학교 1학년을 위한 독서/토론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 기자에게 특별히 질문할 기회를 주었다. 뒤이어 강당에는 잠깐 동안이었지만 불편한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정적을 깬 것은 중국 대표 기자단 중 한 명이었다.그런데 우리에게는 이 모습이 낯설지 않다. 정답만을 말해야 하는 교육 환경에 익숙한 우리사회에서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과연 정답일까 되묻게 된다. 그리고 이런 내적 검열 후에 남는 것은 눈치 보기와 침묵이다.산업사회는 주어진 문제에 따라 답을 내는 능력이 요구되는 사회였다. 반면 오늘날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자신의 노동을 창의적으로 기획하는 인재, 자신의 창의적 기획을 타인과 소통을 통해 확장할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한다.이를 위해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길러야 하는 학습 능력들이 있다. 이는 기존 문제를 자신의 개성을 담아 해석할 줄 아는 능력과 이를 남에게 이해 가능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능력이다.문제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 능력은 그렇다고 아무것도 없는 데서 생겨나지 않는다. 사고능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표본은 고전이다.인문, 사회, 과학 분야의 고전은 시대마다 고유한 인간의 삶의 문제에 대한 탁월한 해석과 생각을 전달할 개념을 보여준다. 나아가 고전에서 읽은 내용을 현실의 구체적인 문제에 적용해 대안을 모색해 볼 때 비로소 생각하는 힘이 발휘되기 시작한다. 동료 학생들과 토론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문제의식은 확대된다. 가령 학생이 공리주의에 관해 책을 읽고 이해했다고 가정하다. 그렇다면 전염병이 돌아 국가에서 충분치 않은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할 때, 공리주의 원칙에 따르면 누구를 먼저 접종해야 할까? 누구를 먼저 접종할 때 고통의 총량을 줄이고 행복의 총량을 늘릴 수 있을까? 영유아나 임신부에게 먼저 접종해야 할까, 아니면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를 먼저 접종해야 할까?이러한 구체적인 현실 문제를 토론을 하다 보면 공리주의의 문제점이 명확하게 드러난다.학생들은 기초적인 주제들과 그것을 사고할 수 있는 개념들을 습득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사고할 동기를 부여받게 되고, 자신의 개성을 담은 생각을 표현하고 싶은 힘과 욕구를 갖게 된다.중1 때 체계적으로 익힌 인문사회와 과학에 관한 고전 독서, 쟁점 토론, 그리고 문제의식이 있는 글쓰기의 삼위일체 교육은 그 역량을 기르는 21세기의 기초이자 근본 교육이다.이지우철학박사/중·고등 대표강사올인고전학당문의 02-565-9688 2016-09-23
- 할아버지 할머니의 양육환경 ② 사업하는 딸 부부를 대신해서 아이들을 양육한 초등 5학년 중학교 1학년 손자들을 둔 할머니의 경우이다. 5학년 남자아이로 덩치도 크고 남자답게 잘생겼는데 의외로 학교에서 자주 울면서 전화를 한다고 한다. 그 일로 사업하는 엄마가 항상 힘들다 보니 상담을 오게 된 경우이다.특히 여자 친구들과도 잘 못 어울리는 일이 생기고 여자 아이들을 싫어하는 경향까지 있다고 한다. 상담을 해보니 겁이 너무 많았는데 악몽도 자주 꾸고 잠도 푹 자지 못한다고 하며 집에 혼자 있는 것도 어렵고 친구들과 어디 가는 것도 힘들어하는 아이였다.아이가 어렸을 적 할머니로 부터 겪었던 일들이 불안의 트라우마가 되고 또 형으로 부터도 많은 상처를 받았던 이유들 또 부모님이 사업으로 바쁘다 보니 무관심했던 이유들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고 나약하게 된 원인이 된 경우였다.아이가 갖고 있는 상처를 해소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니 표정도 밝아지고 엄마도 상담을 오시면서 울면서 전화하는 게 없어졌다고 하시고 여자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인기가 많아지고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오기도 한다 한다.또 다른 사례로 초등학교1학년 아이로 부모님이 이혼해서 엄마와 외조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외할머니가 양육하는 경우로 아이가 악몽을 많이 꾸고 잠을 잘 못자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신경질을 자주 낸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아이가 부모님의 관심을 받을 시간이 별로 없었고 아이는 부모님 이혼 전에 부모님의 부부싸움으로 인해 불안이 심해진 경우로 너무 산만하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경우였다. 어른이든 아이들이든 요즘 사회에서는 심리적 불안감이 상당히 높다. 그러다 보니 불면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다. 악몽, 가위눌림, 꿈을 많이 꾸는 것, 자다가 자주 깨는 경우, 잠을 잘 때까지 몇 시간 걸리거나,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한 경우는 반드시 심리검사를 통해 나의 현재 상태를 체크해 보실 필요가 있다.심리가 안정되지 않고는 그 다음에 잘하고 싶은 것을 잘 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마음이 안정된 상태에서는 내가 하고자 하는 것 공부, 대인관계, 미래희망을 충분히 계획을 세워 발휘할 수 있다. 아이로 인해 가족으로 인해 힘든 일이 있다면 가족의 힘만으론 힘들 수 있으므로 전문가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한영진센터장 마인드캠프 심리상담센터문의 02-565-8636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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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집중력을 길러야 요즘 아이들은 방과후 시간의 대부분을 학원에서 보낸다. 집에 오면 숙제를 하고, 짬이 나면 스마트폰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 과연 독서를 할 시간이 있을까? 책을 멀리하면서, 생각하는 힘인 사고력과 글을 읽고 이해하는 독해능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 아이가 어떻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을까?공부 잘 하는 아이를 보라. 공통점은 집중력이다. 집중력은 곧 무언가를 오래할 수 있는 힘이다. 대상이 무엇이든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빠지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몰입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예를 들어, 남자 아이의 경우 어렸을 때 공룡, 자동차, 레고 같은 장난감에 한번은 푹 빠져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배고픔도 잊고 몇시간 동안 레고를 조립하며 끝까지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며 희열을 느낀다. 어린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놀이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책 읽기도 이렇게 재미있게 접근할 수는 없을까? 독서는 학습에 가장 근접하여 이런 재미와 희열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책이 장난감처럼 재미있음을 알게 되면 집중하게 되고 몰입하여 상상하게 된다. 집중의 경험이 독서의 출발점이며, 이는 곧 학습의 시작이 된다. 초등학생 시절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을 주입하기 보다 집중력을 기르는 것이다. 책에 빠지게 되면 엉덩이를 붙이고 한참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준에 맞지 않는 미국교과서, 소설책, 문법이나 독해집 같은 학습서로 어렵게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입시제도 탓에 영어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끝내 놓아야 하는 과목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예전 고학년 커리큘럼이 점점 저학년으로 내려 온지 오래고, 학습적으로 빡빡하게 진행된다. 과연 그런 무리한 과정이 우리 아이들에게 효과가 있을까? 초등 저학년의 경우, 집중력도 짧고, 인지발달이 덜 되어 글은 읽으나 이해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엄마들이 바라는 진지한 학습의 효과를 얻기는 어렵다. 특히 이 나이에는 흥미나 재미가 없으면 하려고 들지 않는다. 영어의 즐거움을 모른 채 저학년 때 학습에 질려 버린 아이들은 평생 영어를 싫어하게 된다.집중력은 학습량을 감당할 수 있게 하는 저력이며, 몰입할 때 느끼는 뇌의 희열은 우리를 집중하게 만든다. 아이들에게 학습으로 영어를 강요하기 보다는 몰입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영어책으로 집중력을 길러주는 것이 어떨까? 김혜진원장리딩트리 대치 영어독서학원문의 02-568-0599 2016-09-23
- 국어 컨설팅의 개념 ② 몇 년 전, 9월 모의고사가 끝난 뒤 한 어머니가 재수생 아들을 ‘끌고’ 오셨다. 아이는 몹시 심기가 사나운 표정인데 여차하면 박차고 나갈 참이었다. 어머니는 아들 달래랴 내 눈치 보시랴 전전긍긍, 노심초사 말씀이 아니다. “재수생? 그 동안 전 과목 1등급을 만들었네? 국어만 빼고!”녀석의 눈꼬리가 샐쭉 올라간다. 와우! 매력적인 걸? 어머니에 따르면 녀석은 고3 때 수능에서 전 과목을 4~5등급으로 쫙 깔아버리고 누워 계시다가, 어느 날 벌떡 일어나 밖으로 뛰쳐나가더니 머리를 박박 밀고는 재수학원에 등록, 거의 모든 시간을 공부에 쏟는 투혼을 발휘해 전 과목 1등급을 달성했단다. 그러니까 녀석의 히스토리는 거의 레전드급이었던 것이다. 다만, 녀석의 전설 같은 역사에 오점을 남긴 과목이 있었으니 바로 국어였다. “9월 모의고사까지 예외 없는 3등급 행진이라.... 화가 날 만도 하네.”모의고사 성적표를 보며 내가 중얼거리니 녀석은 그제서야 입을 열었다.“2월부터 국어를 매일 거의 세 시간씩 공부했어요. 그런데 9월에도 3등급이라구요. 그런데 선생님이 무슨 수로 점수를 올려주시겠어요?”나는 나도 모르게 불쑥 내뱉었다.“내가 너보다야 낫겠지.”순간 적막이 흐른다. 녀석이 나를 쏘아본다. 엄마는 이제 완전 초긴장이다.“엄마! 좀 나가 있어 봐! 선생님! 그럼 한번 해 보세요!”이렇게 우리의 ‘국어 방법론’ 수업은 시작됐고, 90분 단 세 번의 수업 동안, 비문학, 현대시, 현대소설, 고전소설 주요 네 개 영역의 ‘방법론’을 빛의 속도로 전수해주었다. 그리고 10월 학원 모의고사 날. 녀석에게서 저녁에 전화가 걸려왔다. 1개를 틀렸단다. 그것도 문법에서! 평생 처음 받아 본 점수였단다. 어떻게 이런 일이? 녀석의 이야기는 다음 주에 계속된다. -그 비법 중 우선 급한 대로 ‘비문학 방법론’을모바일 홈페이지 :http://sunntame.modoo.at,네이버 블로그 : http://sunntame.blog.me ‘어려워진 수능 비법 강의’에 비문학 편을 올려놓았으니 수험생들은 참조최태임대표 LIFE and EDUCATION CONSULTING SUN&TAME문의 010-3904-7863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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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수다, ‘닐리스 커피(Nilli’s Coffee)’ 압구정역 인근, 1~2층의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가벼운 브런치와 함께 맛있는 수다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가 있다. 파스타 맛집으로도 유명한 ‘닐리스 커피(Nilli’s Coffee)’.‘닐리’는 Natural의 ‘N’과 이탈리아 정통 파스타와 피자를 뜻하는 ‘I’, 웰빙을 의미하는 ‘LL’, 그리고 제대로 된 한 끼의 식사를 의미하는 Dine의 ‘I’를 조합하여 만든 이름으로 천연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한 끼를 선사하는 정성과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매장에 들어서면 따뜻한 채광과 함께 한 켠에 꾸며진 편안한 분위기의 정원 테라스가 눈길을 끌고, 계단을 올라 2층에 올라서면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가벼운 식사와 여유로운 차 한 잔까지, 나만의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브런치 메뉴로는 다양한 종류의 각종 파스타 & 리조또, 깔조네와 수플레가 있고 커피와 차, 각종 케이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닐리스 커피의 인기 메뉴는 수플레 치즈케이크. 수플레 치즈케이크를 냉장 숙성해서 차갑게 만들어 맛보면 치즈의 풍미를 더 느낄 수 있고, 우유와 함께 아침식사 대신 든든한 한 끼로도 즐길 수 있다. 위치 강남구 신사동 578-3 운남빌딩 1,2층 닐리스 가든(Nilli’s Garden)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식사 오전 11시~오후 9시)문의 02-546-7707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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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마시는 고 카페인 우유 일명 ‘악마의 우유’로 불리며 시험기간을 앞둔 청소년들이 마시는 고 카페인 우유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데다 단맛도 강해 어린이들도 많이 찾는다. 하지만 카페인 함량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고 카페인 우유가 대체 뭐기에? 조목조목 살펴봤다.도움말 삼성서울병원 라미용 임상영양파트장자료참조 식품의약품안전처 귀여운 캐릭터 앞세운 고 카페인 우유에너지 음료보다 약 4배 많은 카페인 함유 최근 초등생부터 중고생,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즐겨 찾는 고 카페인 함량 커피 우유는 한 편의점에서 출시한 자체 브랜드인 PB 상품이다. 우유팩에 귀여운 캐릭터를 새겨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한 이 상품은 500ml우유 한 팩에 카페인 함량이 237mg이나 된다. 한때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에너지 음료 1캔의 카페인 함량은 60~63mg 정도다. 고 카페인 함량 커피 우유는 이보다 4배나 많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 셈이다.물론 이 우유팩에는 고 카페인 함유(카페인 함량 237mg)가 표기되어 있으며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도 작게나마 적혀 있다. 하지만 팩 한쪽 면에 크게 적힌 ‘+, ×, ÷, -’ 문구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고 카페인 주의를 당부하기보다는 오히려 권장하는 듯한 느낌을 풍긴다. 팩 한쪽 면에는 ‘+1A 등급 원유에 진한 커피 파우더를 더해 건강한 우유’, ‘× 커피 파우더를 2배로 넣어 더욱 진하고 달콤한 커피 우유’, ‘÷ 500ml 대용량으로 가족, 친구들과 나눠드세요~’, ‘- 달콤한 커피 우유 한 모금이면 스트레스는 굿바이~’라고 크게 쓰여 있다. 세세히 읽어보지 않는다면 섭취에 주의하기보다는 오히려 귀여운 캐릭터와 달콤한 커피 우유라는 문구에 현혹되기 십상이다. 고 카페인 커피 우유, 유음료 아닌 커피카페인 일일 섭취 권고량 지켜야 그렇다면 고 카페인 우유는 과연 커피 우유일까, 커피일까?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마련해 행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고 카페인 함량 커피 우유는 유음료가 아닌 커피류로 분류돼 소비자들이 카페인 섭취와 관련한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한 것.그런데도 여전히 청소년들은 졸음 쫓는 커피 우유, 달콤한 커피 우유로 인식하고 있어 고 카페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식약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체중 1㎏당 하루 2.5㎎ 이하로 카페인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체중 60㎏의 청소년이라면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이 150㎎이다. 만일 이 청소년이 하루 커피 음료 1캔(229㎎)과 에너지 음료 1캔(256㎎)을 마셨다면 각각 88.4㎎과 62.1㎎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돼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인 150㎎이 넘는다. 고 카페인 함량 커피 우유의 경우, 500ml에 카페인 함량이 237mg이나 돼, 일일 섭취 권고량을 훌쩍 넘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용기에 기재된 고 카페인 함유 문구와 총 카페인 함량(mg)을 확인해야 한다. 고 카페인 음료는 카페인 함량이 mg당 0.15mg 이상 함유한 액체식품”이라며 고 카페인 함유 문구 확인을 재차 강조했다.제품을 살 때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도 카페인 섭취를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이라는 의미다. 커피 우유뿐 아니라 초콜릿 등 일상 간식 속 카페인 섭취 요주의커피 우유뿐 아니라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일상에서 흔히 먹는 간식 속에도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이에 대한 올바른 섭취가 중요하다.삼성서울병원 라미용 임상영양파트장은 “카페인은 적은 양을 섭취하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신경활동을 활발하게 해줘 집중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여주는 좋은 기능을 한다. 하지만, 많은 양을 섭취하면 뇌의 호르몬 체계에 장애를 일으켜 신경장애, 심한 두통, 흥분, ADHD의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어린이들이 갈증 날 때 가장 많이 찾는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우유, 패스트푸드와 함께 마시는 콜라까지 카페인이 들어있어 이러한 식품을 간식으로 섭취할 때 카페인 함량에 주의해야 한다.어린이는 체격이 작아 카페인에 과민하게 반응해 카페인 부작용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어린이 카페인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Tip 고 카페인 음료, 주의하세요 카페인 과잉섭취, 무엇이 문제인가?- 뇌를 각성시켜 불면증, 행동불안, 정서장애 유발- 심장 박동 수를 증가시켜 가슴 두근거림, 혈압상승 유발- 철분 흡수를 방해해 빈혈 유발- 칼슘 흡수를 방해해 성장 저해 유발-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잠을 쫓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곤해진다. 생활 속 카페인 섭취 줄이기 위한 요령은?졸음이 오거나 목이 마를 때는 고 카페인 음료 대신 물을 마신다. 부득이하게 마실 경우 제품의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고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 이하로 마시도록 한다.청소년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은?카페인은 에너지 음료, 초콜릿, 콜라, 커피 등에 광범위하게 함유되어 있다.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의 하루 카페인 섭취 제한량은 체중 1kg 당 2.5mg 이하로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mg)=몸무게(kg) x 2.5mg’이다.몸무게가 50kg이라면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은 50kg × 2.5mg=125mg이다. 참고로 임산부는 하루 300mg 이하, 성인은 하루 400mg 이하이다. ※ 자료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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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한우’ 도곡점 한우 가격이 오르면서 웬만한 한식당에서 가족 외식으로 한우를 즐기기가 쉽지 않다.좋은 고기를 구입해 집에서 구워 먹자니 그 비용도 만만치 않고 숯불에 구울 수 없으니 제 맛을 내기도 어렵다.강남에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건강하고 맛있게 한우를 즐기며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뚝심한우’를 찾아가봤다.산지에서 직접 최상품 한우 선별해 직영점으로만 운영도곡동에 있는 한우전문점 ‘뚝심한우’에 들어서면 한쪽에 정육코너가 있다. 보통 ‘정육식당’이라고 하면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뚝심한우’는 모던한 인테리어에 테이블 간격이 넓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교육 때문인지 종업원들의 복장도 깔끔하고 응대도 친절해 외식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무엇보다 ‘뚝심한우’의 자랑은 한우의 품질이다. 산지에서 직접 최상품의 한우를 선별해 생산, 유통, 판매까지 모든 시스템을 갖춰 운영하고 있다. 2007년 도곡점을 시작으로 현재 강남 서초지역에는 서초점, 압구정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질 좋은 한우를 파는 한우전문점 차원을 넘어 ‘소중한 사람과 머무는 곳’이라는 콘셉트로 살면서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취향에 따라 부위 선택, 점심 식사 메뉴도 인기‘뚝심한우’의 특징은 대중적인 착한 가격의 메뉴에서부터 최고급 프리미엄 메뉴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한우전문 식당에서 가장 흔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인 등심, 꽃등심에서부터 안심, 채끝, 생갈비, 양념갈비, 살치살, 새우살, 갈비살, 치마살, 안창살, 토시살, 드라이에이징 등 부위별로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기호와 취향에 따라 원하는 부위를 선택해 고기 두께도 원하는 사이즈로 주문할 수 있다. 이곳을 찾는 손님 중에는 최상급 등심을 깍두기처럼 두껍게 썰어달라고 요청하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여러 부위를 같이 맛보고 싶을 때는 모둠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가장 대중적인 메뉴인 ‘뚝심모듬’은 등심, 부채, 치마, 제비 등의 부위로 구성되며 400g에 48,000원이다. ‘눈꽃모듬’(65,000원/400g)은 꽃등심, 살치살 등으로 구성되며, ‘프리미엄모듬’(90,000원/400g)은 새우살, 살치살, 토시살 등 최고급 특수부위로 구성된다.부위별로는 400g에 45,000원부터 90,000원까지 다양하다. 건조 숙성한 드라이에이징 한우도 이곳의 대표 메뉴다. 최적의 온도, 시간, 습도 조절과 ‘뚝심한우’만의 노하우로 탄생한 명품 숙성육으로 숙성 과정을 거치며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이 생겨서 육질이 부드럽고 응축된 맛을 낸다. 드라이에이징의 가격은 400g에 78,000원이다. 10월부터 도곡점에서는 최고등급(1죘죘)의 한우만 취급하면서 가격이 다소 조정될 예정이다.식사 메뉴로 한우국밥, 육회비빔밥, 차돌된장찌개, 뚝배기불고기 등도 인기 메뉴이며 가격은 각각 8,000원이다. 좀 더 푸짐한 식사를 원한다면 한우국수전골(12,000원)이나 한우생불고기전골(12,000원)을 선택해도 된다. 모임 위한 단체 룸 마련, 한우와 어울리는 중저가 와인 구비‘뚝심한우’ 도곡점은 저녁시간에 회식 손님이 많은 편이다. 다양한 모임을 위해 12개의 룸이 마련되어 있으며 룸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서 4인부터 60인까지 수용할 수 있다. 주중 저녁에는 룸이 거의 만석이므로 룸 이용을 원할 경우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미국산과 호주산 중저가 와인도 20여 종 준비돼 있어 한우에 곁들여 즐길 수 있다. 위치 강남구 도곡로 218(도곡동 542-1)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 명절 당일만 휴무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29-9209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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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막막하다면, 먹고 살 길이 안 보인다면? 요즘 젊은 ‘청년 백수’들을 비롯해 ‘사오정’이나 ‘오륙도’ 등 베이비붐 세대의 이른 은퇴와 함께 어정쩡한 ‘중년 백수’들도 큰 문제이다. 청년들은 청년 창업을 하고자 하고 실직 혹은 퇴직한 중년들도 가족의 생계를 위해 창업을 생각한다. 그래서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프랜차이즈 업종. 여기 ‘열혈쭈꾸미’라는 신생 브랜드로 새로운 프랜차이즈 문화를 이끌어가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곳이 있어 만나보았다. 아무런 장사 경험도 없이 덜컥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면 많은 경우 처음의 서슬 퍼런 각오와는 달리 본사의 횡포에 휘둘려 사업자금만 날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유명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프랜차이즈 본사의 횡포는 대동소이하다. 그럼에도 몇몇 프랜차이즈는 소상공인의 마음을 잘 알아 그들의 입장에 서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2015년 서울숲 본점을 오픈한 ‘열혈쭈꾸미’가 그런 곳 중 하나이다. 인테리어나 간판 등의 시공, 점주 자율에 맡겨‘열혈쭈꾸미’의 김 대표는 대세이기도 한 디자인 시대에 걸맞게 직접 디자인한 ‘파파쭈’, ‘베베쭈’ 등의 캐릭터를 곳곳에 적용해 고객들에게 한층 친밀감 있게 다가서고 있다.또한, 이곳의 특장점은 매운맛을 내세우는 맛집에서 주로 쓰는 캡사이신을 전혀 쓰지 않고 최고급 고춧가루만을 사용해 매운맛을 낸다는 데 있다. 때문에 코끝이 아리게 매우면서도 뒷맛은 살짝 단 맛이 나 이 집 매운맛에 매료된 타이틀 그대로 ‘열혈 팬’이 많은 맛집이기도 하다.올해 9월부터 가맹점을 모집하는 ‘열혈쭈꾸미’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돈을 버는 수단인 인테리어나 간판, 주방과 집기류 등의 시공과 판매를 획기적으로 점주의 자율에 맡긴다고 한다. 사실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본사에서 하자는 대로 해야 하는 것들을 점주 자율에 맡긴다는 점에서 일단 큰 부담을 덜고 시작하는 셈이다. 또한 대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업무계약을 체결해 원가율을 낮춰 창업 시 식재료에 대한 부담을 줄였으며 모든 메뉴의 식재료와 소스 등을 계량화해 전문적인 주방장이 필요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어 주방장에게 휘둘리는 폐단을 아예 차단했다고 한다. 주방장 필요 없는 시스템으로 창업 최대한 쉽게김세현 대표가 프랜차이즈 업종으로 주꾸미를 선택한 이유는 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음식인데다 주꾸미의 효능 대비 가격도 저렴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었다고 한다. 더구나 주꾸미는 유행을 타지 않으며 제철인 3~4월을 비롯해 사시사철 꾸준히 찾는 음식이라는 데 있다. 또한, 조류독감이나 광우병 등 생각지도 못한 재해 때문에 경기를 탄 적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또 한 가지는 단일 메뉴가 성공확률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성공한 맛집들은 대부분 단일 메뉴이기도 하다. 거기다 식재료 관리가 용이해 보관과 관리는 물론이고 회전율도 다른 식품에 비해 월등히 높아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숲 본점의 경우 매장 면적 6.5평에 테이블 고작 5개에서 일 매출을 140만 원을 올렸다는 것이 김세현 대표의 말이다.실제로 부부가 창업한 평택 용이점의 경우 보증금 포함해 5,000만 원이 안 되는 자금으로 오픈했으며 매장 내 테이블은 고작 5개, 본사 지원으로 임대료를 3개월 동안 내지 않는 조건에다 보증금도 50%를 할인하는 계약조건을 성사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가장 중요한 일 매출은 지난 7월 평균 70만 원을 찍었다고 한다. 일 매출 50만 원일 경우 이것저것 다 제하고 월 500만 원 가량의 순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창업 과정도 비교적 간편해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하면 메뉴 레시피를 지원 받고 본점 교육과 가게 오픈 준비를 지원받은 후 오픈 당일 인력 지원을 받으면 ‘열혈쭈꾸미’의 사장님이 되는 것이다.마지막으로 김세현 대표는 권리금이 없고 임대료가 낮은 골목 상권을 중심으로 5,000만 원 이하의 창업을 기대하고 있다며 본사가 신뢰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도덕성을 서로가 지켜나간다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믿는다며 본사와 가맹주가 상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1899-4815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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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학골 맛의 거리 문화축제’ 축제라 하면 우리는 흔히 복잡하고 시끌벅적한 대규모 행사를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규모는 작지만 알차고 실속 있는 내용으로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동네 축제가 있다. 강남구청역에서 우리은행(논현2동 지점)까지, 그 구간을 중심으로 9월 7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됐던 ‘학골 맛의 거리 문화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학골 맛의 거리 문화축제’.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봤다.풍성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선보여‘학골 맛의 거리 문화축제’ 장소를 검색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학동역, 학동사거리는 존재하는데 막상 학동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1980년 논현동에서 학동이 분리되었다가 1982년 구획정리사업을 통해 다시 학동이 논현동으로 편입됐다고 한다. 그러니까 학동은 이미 없어졌는데 예전에 쓰던 이름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 간의 화합, 그리고 지역 업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논현2동주민센터 인근 먹자골목에는 진행자의 마이크 소리와 리듬감 넘치는 음악소리, 시민들의 웅성거림이 한데 어우러져 활기가 넘쳐났다. 골목 어귀마다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있고 차량을 통제하는 멋진 제복의 경찰관들도 눈에 띄었다. 또 길 양쪽으로는 하얀색 차양의 부스가 일렬로 늘어서 있고 벼룩시장 코너에는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다양한 문화공연과 사흘간 이어진 특별 할인행사새마을부녀회에서 제공하는 먹거리 부스에서는 잔치국수, 부침개 등을, 또 재활용추진협의회에서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을 활용한 샴푸, 주방세제 등을 선보였다. 노릇노릇 구워지는 부침개를 안주삼아 막걸리 잔을 기울이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정겨운 고향의 정취가 느껴졌다.본격적인 축제는 농악대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행사와 문화공연으로 이어졌고 어르신 강남오케스트라, 격조 있는 마술쇼, 민요, 폴 댄스, 비보이 공연 및 국제예술대학교 음악동아리 학생들의 밴드 연주 등이 펼쳐졌다. 특히 남성들도 하기 힘들다는 폴 댄스(Pole Dance, 기둥 춤)를 가냘픈 여성들이 유연성과 근력을 구사하며 거뜬히 소화해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또한 분홍 드레스를 차려입은 가수들이 트로트와 민요를 부를 때는 어르신들이 어깨를 들썩이며 흥겨워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학골 맛의 거리 문화축제’ 추진위원회와 학골상인회는 축제에 참가할 업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할인 품목과 할인율을 조율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 결과 총 50여 업체가 참가했고 특히 사흘 동안 진행된 그랜드세일은 지역주민들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지속 가능한 특색 있는 지역 축제로 발전해야청담동의 정현숙(43) 주부는 “여러 상가에서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아 오랜만에 부담 없이 쇼핑을 즐겼다”며 최신 유행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단돈 2만 원에 득템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장명필 논현2동장은 “부자 동네라는 인식이 강한 강남구 한복판에서 주민들이 주축이 된 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골 맛의 거리’를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뉴욕 맨해튼 역시 소상공인 육성 및 지역주민에게 먹고 보고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일요일마다 강남대로와 같은 큰 길을 차단한 채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삭막한 도심 한가운데에서 인간미 넘치는 동네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지역 상공인들과 주민 모두에게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우리나라에서도 작지만 특색 있는 동네 축제가 자주 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201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