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리포터가 만난 사람…핸드 페인팅 전문가 신명희 아이들 키우고 집안일 하느라 잊고 있던 나만의 꿈. 아이들을 위해 가볍게 시작한 일이 어느새 전문가 수준이 되어 이제는 주변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핸드 페인트 강사로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가고 있는 신명희 씨. 신 씨 작업실을 찾아 핸드페인팅의 매력과 주부로서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 등에 대해 들어봤다. 옷, 가방, 가구 등 어느 것이나 핸드페인팅 가능신 씨가 처음부터 핸드페인팅을 한 것은 아니었다. 아이들을 위해 얼굴에 직접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을 직접 해주자는 생각으로 가볍게 시작한 페이스 페인팅이 시작이었다. 신 씨는 “학교 행사 등에서 페이스페인팅 봉사활동도 해주면서 좀 더 다양하게 그려보고 작업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핸드페인팅을 배우기 위해 멀리 수원까지 다녔다”고 말했다. 핸드 페인팅은 주로 옷이나, 천 등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어 작품을 만드는 패션핸드페이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에는 도자기를 활용한 도자기 핸드페인팅, 네일핸드페인팅 등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신 씨의 집은 거실이 핸드페인팅 작업실로 꾸며져 있다. 티셔츠를 비롯해, 모자, 다이어리, 지갑, 핸드폰 케이스 등 보기만 해도 갖고 싶은 물건들로 가득 차 있다. 주변의 주부들이 자기만의 물건을 갖는 재미에 빠져 매주 작업실에 들른다고 말하는 신 씨. 핸드폰 케이스나 지갑 등 주변의 친지들이나 친구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인기라고. 어떤 물건이든 밋밋하고 평범했던 물건이 핸드페이팅을 거치면서 나만의 특별한 작품으로 탈바꿈 한다. 비싼 명품 못지않은 나만의 단 하나뿐인 물건을 갖게 되는 셈이다. 신 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넣어 필통, 보조가방 등을 핸드페인팅으로 꾸며 주었더니 ‘학교에서 인기가 짱’이었다고 좋아하는 딸 덕분에 괜히 우쭐해 지는 기분도 들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위해 티셔츠나 가방, 우산 등도 핸드페이팅 해 주었다고. 미술전공 아니어도 쉽게 할 수 있어그렇다면 핸드페인팅을 하려면 그림 그리는데 소질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신 씨는 “그림에 소질이 없거나 미술전공자가 아니어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핸드페인팅”이라며 “핸드페인팅에 쓰이는 도안 등은 이미 공개된 것들이 많아, 도안 활용해 따라 그리면 되기 때문에 그림에 자신이 없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작업도 손 쉬어서 아이들도 곧 잘 따라한다고. 신 씨는 방학 때면 아이들을 위한 특강을 진행하거나, 수련관 등에서 아이들을 위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보통 3개월 정도면 기본적인 핸드페인팅 기법 등을 익히고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중급, 고급 과정을 거쳐 전문가, 사범 자격증까지 갖추게 되면 작품 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쉬지 않고 꾸준하면 1년 정도면 전문가 과정까지 마칠 수 있다고. 신 씨는 “작품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인터넷에 작품을 판매하거나 공방 창업을 하기도 한다”고 귀뜸했다. 하지만 취미로 즐기려면 굳이 자격증을 딸 필요없이 그때 그때 필요한 작품에 따라 작업을 하기도 한다고. 최근에는 핸드페인팅에 사용되는 물감이나 붓 등도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간단하게 작업하는 방법 등도 동영상 등을 통해 볼 수 있어, 마음만 먹는 다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미술전공자도 아니지만 내가 꾸민 나만의 옷, 명품가방 부럽지 않는 나만의 가방, 핸드폰 케이스, 가구까지 나 만의 특별한 소품을 갖고 싶다면 핸드 페인팅이 제격이라는 신 씨. 미술전공자도 아니지만 어렸을 적 막연한 꿈이었던 그림을 그리고 뭔가 만들어내는 일이 너무 즐겁다고 말하는 신 씨의 모습에 저절 로 미소가 지어진다.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9
-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철도음악회 개최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주니어오케스트라가 8월 22일 의왕역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음악학교인 선화예술학교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 철도음악회’를 개최한다.찾아가는 청소년 음악회로 진행되는 이번 철도음악회는 꿈누리 주니어오케스트라의 공연과 선화예술학교의 앙상블, 꿈누리 주니어오케스트라와 선화예술학교 학생들의 합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서는 시민들을 위해 스타워즈, 여인의 향기, 아리랑 랩소디, 트럼본, 성악, Little Summer, 라데츠키 행진곡 등 귀에 익은 명곡들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주니어오케스트라와 선화예술학교 청소년들과의 협연으로 시민들과 함께 부를 수 있는 제주도 푸른 밤, 겨울왕국의 Let It Go를 연주해 청소년 철도음악회의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9
- 옛 도읍지로의 여행 _ 충남 공주 충남에 있는 공주는 백제의 옛 도읍지로, 부여와 함께 찬란하고 융성했던 백제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운치 있는 고장이다. 1500년 전 백제의 흔적들을 시내 여기저기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도 있다. 특히 역사를 배우고 공부하기에도 이만한 곳이 없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백제의 찬란했던 문화를 만나기 위해 공주를 찾아가 봤다. 무령왕릉을 보면 백제가 보인다!공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무령왕릉이다. 무령왕릉은 동성왕이 시해된 501년 40세의 나이로 즉위해 523년 62세까지 23년간 백제를 다스린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이다. 공주시 송산리고분군에서 발견된 무령왕릉은 1971년 7월 송산리 6호분 배수로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되었다. 묘실 전체를 벽돌로 쌓은 전축분의 왕릉은 입구 통로에 해당하는 연도(羨道)와 시신을 안치하는 현실(玄室)의 두 부분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무령왕릉에서 발견된 가장 중요한 유물로는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묘지석’을 꼽는다. 묘지석의 발견으로 이 무덤이 왕의 것이라는 사실과 함께 왕과 왕비의 죽음과 안장일 까지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왕릉에서는 관장식과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 금으로 만든 각종 장신구를 포함해 많은 유물들도 함께 발굴됐는데, 도굴의 흔적 없이 원형 그대로 발견돼 더욱 주목받기도 했다. 무령왕릉이 발견된 송산리고분군에는 왕릉 외에도 6개의 무덤이 함께 하고 있다. 1호부터 6호분으로 불리는 이 무덤들은 활석으로 쌓은 굴식돌방무덤과 굴식벽돌무덤 등 다양한 건축 형태를 띠고 있다. 송산리고분군 내에는 무덤 안을 직접 보고 들어가 볼 수 있도록 한 모형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무령왕릉과 5,6호분의 실제 모습을 정밀하게 재현해 1:1크기의 모형으로 복원해 놓은 무덤들은 각각 다르게 만들어진 건축양식을 비교하며 역사의 산 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또 전시관 한편에는 무령왕릉 재현과정과 무령왕 체험, 송산리고분군 발굴과정 등이 전시돼 있으며 터치스크린을 통해 무령왕릉의 유물 발굴 과정을 체험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체험 컨텐츠들도 마련돼 있다. Tip. 관람정보 - 관람시간/ 09:00~18:00, 관람료/ 어른 1500원, 어린이 700원 백제의 문화재를 한자리에, ‘국립공주박물관’무령왕릉에서 5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국립공주박물관’. 이곳은 공주 지역의 웅진백제문화를 보존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뜻을 모태로 1940년 공주박물관으로 개관해 45년 국립박물관이 된 충청남도의 대표 박물관이다. 지난 2004년 공주시 웅진동으로 신축 이전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 이곳은 대지면적 6만9514㎡에 건축면적이 5천34㎡로 무령왕릉과 대전, 충남 지역에서 출토된 국보 18점, 보물 4점을 포함해 4만여 점의 문화재를 보관하고 있다.국립공주박물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971년 공주시 송산리 고분군에서 발굴 조사된 무령왕릉의 출토품들. 1층에 ‘무령왕릉실’이라 이름 한 전시실에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108종 4천687점의 유물 가운데 묘지석, 왕의 관식, 다리작명 은제팔찌 등 천 여점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또 왕과 왕비의 목관도 복원해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유물들은 하나같이 백제 왕실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그대로 담아 표현했으며, 이 중 다리라는 장인이 왕비를 위해 팔찌를 만들었다고 적혀있는 ‘다리작명 은제팔찌’의 경우는 지금 착용해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수려한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다. 이외에도 출토유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한 3D영상시스템과 무령왕릉 관련 영상물도 전시물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박물관 2층에는 백제의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충청남도의 고대문화실’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구석기 시대부터 신석기 시대, 철기 시대를 거쳐 마한과 백제의 웅진, 사비시대 중심지로 역할을 한 뒤 통일신라로 이어지는 충청남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 전시된 국보 108호인 ‘계유명천불비상’은 비석에 새겨진 천불상이 발견된 경우가 흔치않아 귀한 유물로 꼽힌다고.한편, 1층 상설전시실 반대편에는 중요유물에 대한 전시를 담당하는 특별전시실과 어린이들이 백제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우리문화체험실’이 자리하고 있다. 이중 우리문화체험실에서는 탁본이나 수막새 찍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보고, 전통악기 연주와 유물을 소재로 한 퍼즐 맞추기, 문양 위에 종이를 대고 칠하면 종위 위에 문양이 나타나는 프로타주, 무령왕릉 벽돌쌓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Tip. 관람정보 - 관람시간/ 09:00~18:00(주말과 공휴일은 19:00까지), 관람료/ 무료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9
- 그곳에 가고 싶다-석수1동 석수1동에는 삼막골, 신촌, 구룡마을 등의 자연부락이 있다. 서울로 가는 관문인 이곳은 안양의 시원지이자 불교문화의 발상지로 문화재의 보고이기도 하다. 안양의 대표적인 문화재가 대부분 이곳에 산재해 있고, 삼막사, 망월암, 염불암, 안양사 등의 주요 사찰도 자리하고 있어 과거와 현재가 나란히 공존하는 정겨운 곳이다. 석수1동은 대학교와 공원, 계곡, 산이 지척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곳이다. 경수산업도로와 관악역이 있어 지리적인 접근성이 좋고 경인교대 입구 삼막마을 쪽으로는 먹거리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또 안양예술공원은 뛰어난 예술작품으로 인해 즐길 거리가 산재해 눈이 즐겁고 주말마다 삼성산으로 오르는 등산객들로 활기가 넘쳐난다.동으로는 비산3동, 서로 석수2동, 남으로 안양2동, 북으로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 박미마을과 위치한 석수1동은 자연취락으로 구룡마을과 삼막골이 있다. 석수동은 1932년 삼성천에 수영장을 건설하면서 관악산과 삼성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물과 산명수려한 절승지로 인해 석수동 수영장이라고 이름 지었다. 구룡마을은 한국전쟁 직전까지만 해도 동국실업 주변에 10여 채의 민가가 있었고 주위에는 밤나무, 참나무 등이 우거져 있었다. 구룡마을 이란 지명은 좌청룡의 명당지지라 하여 구룡목이라 칭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구전에 따르면 이곳이 명당터라 조선시대 어느 왕비의 묘를 쓰려다가 조산이 약하다 하여 동구능에 썼다고 한다. 삼막골은 밀양박씨, 진주하씨, 청송심씨 등의 세거지로 진주하씨의 집성촌이라하여 하씨촌이라고 불리워졌다. 삼막골 이란 명칭은 통일신라시대의 고승인 원효대사, 의상대사, 윤필거사 등 세 성인이 삼성산에서 수도하며 유유산업 부근에 제1막을 짓고, 기아의 집 뒤 수도사 부근에 2막을 짓고, 제3막은 석수1동에 지어 이를 삼막사로 칭했다고 한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안양예술공원안양유원지의 새로운 명칭이다. 관악산과 삼성산 사이의 계곡에 흐르는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이 전통사찰 및 문화재와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거기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추진, 전망대, 1평 타워, 하늘다락방, 물고기의 눈물이 호수로 떨어지다 등 공원 곳곳에 국내외 유명작가의 예술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인공폭포, 야외무대, 전시관을 비롯해, 광장, 산책로, 조명시설이 아름답다. 안양 파빌리온안양 파빌리온은 모더니즘 건축의 20세기 마지막 거장으로 꼽히는 포르투칼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시자가 설계한 조형예술 건축물로서 아시아에서 최초로 디자인된 작품이다. 파빌리온은 정자나 휴게소를 의미하는 건축 용어이다. 재개관하면서 시민들을 위한 자료실, 쉼터, 전시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안양파빌리온은 어느 각도에서도 같은 형태로 얽혀지지 않는 특유의 공간구조와 기하학적 형태를 이룬 시적인 공간으로 설계했다. 언제라도 들러 쉬었다 갈 수 있는 생활 공간예술터이다.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지난 2005년 3월 완공된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는 초등교원 양성을 위한 수도권 교원 교육의 중심대학이다. 삼성산 자락 석산부지에 마련된 경기캠퍼스는 경기도가 지역실정에 맞는 초등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지어졌다. 삼막사삼막사는 안양을 대표하는 사찰로 연주암, 염불암과 함께 관악, 삼성산의 3대 사찰로 꼽힌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로 신라시대의 승려인 원효대사, 의상대사, 윤필거사 3인이 창건했다고 하여 삼막사라 칭한다. 삼막사에는 명부전과 마애삼존불상, 삼층석탑, 남녀근석 등의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가 있다. 특히 남녀근석은 자식 두기를 원하고 출산과 일가의 번영, 무병 및 수명장수를 빌면 효험이 있다고 전해져 4월 초파일과 7월 칠석날 등 이름있는 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다고 한다. 서울대 관악수목원이곳은 식물자원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목적으로 조성한 한국 최초의 연구림이다. 1967년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부설 수목원으로 설치되었으며 현재 수목원에는 총1700여종의 각종 식물이 서식한다. 원래는 교육과 학술 목적의 방문자에 의해 관람이 허용되었지만 일반인에게도 4~11월에 한해 개방한다. 단 자유견학은 불가하며 인솔교사 및 숲해설가 동행 하에 관람이 가능하다. 김중업 박물관(주)유유산업 안양공장을 리모델링 한 건물로 우리나라 근대건축계의 거장인 고 김중업 선생이 설계하였다. 유유 산업 공장은 그의 초기 작품으로 공장 건물에 조각작품을 접목시키는 등 독특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김중업관은 김중업 선생이 설계한 유유산업 공장 건물 중 하나로 현재는 선생의 생애와 작품 등을 볼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양사지관은 안양의 뿌리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4차에 걸쳐 발굴 조사된 갖가지 출토유물과 안양의 근현대 영상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건축 관련 3D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문화누리관은 다양한 문화활동 및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1층과 3층에는 각각 아트샵과 레스토랑이 위치하고 있다. 또 건물 자체 외벽에 조각가 박종배의 작품이 설치되어 독특한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다. 중초사지 당간지주당간지주는 부처와 보살의 공덕과 위신을 기리는 불교 용구인 당(일종의 깃발)을 달기 위한 당간(깃대)을 고정해 주는 두 개의 지주대를 말한다. 주로 절의 입구에 세워져 있다. 중초사지 당간지주 아래쪽에는 직사각형의 돌 받침이 있는데 그 중앙에 지름 34cm의 구멍을 파서 당간을 받쳤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9
- ''갈현동 개엄마''의 유기견 사랑 새로운 보금자리 찾고 있어8년간 유기견을 돌보고 있는 주소현 씨. 그 누구도 쉽게 결정하고 행동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힘내라는 응원의 말을 건네려고 하니,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을 먼저 꺼낸다. 이유를 물으니, 현재 14마리의 유기견을 돌보는 장소가 개발에 들어가기 때문에 보금자리를 옮겨야 하는데 아직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올 가을부터 이전이 시작되기 때문에 요새 통 잠을 이룰 수 없다는 주 씨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장소가 있으면 연락해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버려지고 방치되는 반려견들갈현동 녹지에 하우스를 만들어 토마토랑 고추, 가지 등을 손수 키우는 재미를 즐기던 주 씨가 유기견을 본격적으로 돌보기 시작한 시점은 8년 전이다. 평소에도 유난히 동물을 사랑했던 주 씨는 "어느 날부터 주변에 하우스와 함께 개들이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사람이 잘 찾아오지 않는 곳에 묶인 채 피부병이 생겨 고통에 시달리고, 먹이와 물도 없어 죽음을 눈앞에 둔 개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이때부터 한 마리씩 거두어 돌보기 시작하니 20마리를 한꺼번에 돌봐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고. 그러나 주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기본적인 물과 먹이조차 챙김 받지 못하는 개들이 아직도 많다고 말하는 주 씨는 주변의 굶주린 개들까지 돌보고 있다. 상처 많은 유기견, 사랑으로 감싸돌보는 개가 워낙 많다보니, 주 씨가 이름을 짓는 노하우는 매우 간단하다. 노란색은 ''누렁이'', 검정색은 ''깜돌이''. 공동묘지에서 노끈에 묶인 채 발견돼 토요일에 데려온 ''토요일'' 등 주 씨와 인연 맺은 사연으로 이름 붙여진 애들도 있다. 주인에게 버려져 길가를 헤매던 ''길동이''는 귀여운 외모 덕에 사람들이 많이 다가가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애교를 부리지 않는다. 개장 속에서 태어나 비참한 생활을 하던 ''방울이''는 사람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3개월간 자신의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제는 주 씨 근처에 다가올 정도로 좋아졌지만 그래도 일정거리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주 씨가 돌보는 개들은 반 이상이 중대형견이다. 그래서인지 낯선 사람들로 부터 개를 팔라는 제안을 많이 듣는다. 잘 키워줄 사람이라면 모를까 데려가서 어떠한 짓을 할지 눈에 선하기 때문에 주 씨는 이번 복날에도 이들의 제안을 거절하느라 바빴다.이렇게 상처 받은 14마리의 개를 사랑으로 감싸며, 보호하는 주 씨는 비산동에 위치한 ''속초명가''의 안주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식당을 돌보며, 유기견까지 챙겨야하기에 쉬는 시간이 없다. 특히 지난 8년간은 여행 한번 제대로 다녀오질 못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밥을 주기위해, 혹시 사고가 나지 않았을까, 누군가 데려가지 않을까 걱정이 돼 365일 매일. 하루 1~2회씩 이 곳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주 씨는 “손녀딸은 못 봐도 개들은 봐야한다”며 나이도 들고, 몸도 힘들어지면서 사실 그만두고픈 마음이 생기기도 하지만 “자신을 쳐다보는 눈망울을 보면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큰 개들이 어느 틈엔가 슬쩍 다가와 자신에게 입을 맞추고 가는 모습을 보면 고맙다는 표시를 하는 것 같아 기분 좋다”며 미소를 짓는다. 반려동물, 책임감 갖고 키워야반려동물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귀엽다, 키워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반려동물과의 생활은 예상치 못한 질병이나 버겁다는 이유 등으로 쉽게 끝나버리기도 한다. 문제는 무책임하게 버려진 반려동물은 주 씨와 같이 또 다른 누군가의 희생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한다면, 평균수명 15년 동안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먹여 살리는 것에서부터 병이 걸렸을 때 치료까지 모든 기쁨과 아픔, 힘듦을 함께할 수 있어야 하고, 이사나 결혼, 임신, 육아 등의 상황도 미리 고려해야 한다. 만약 유기견을 반려동물로 선택하고 싶다면 서울대공원 반려동물입양센터(02-500-7979)의 상담과 교육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9
- 우리아이 틱 장애라면? 어느 날부터 7살 난 아이가 눈을 깜빡이고 어깨를 들썩이는 행동을 보여 은근히 걱정이 되었던 주부 이 모 씨. 처음엔 별일 아니겠거니 싶어 무심코 넘겼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는 아이의 행동에 급기야 병원을 찾았다. 틱 장애라는 진단을 받고서야 아이의 치료를 결심하게 된 이 씨는 휴 한의원 김단영 원장에게 틱 장애에 대한 궁금증을 털어놓았다. -아이가 틱 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많이 당황했는데 틱 장애가 뭔가요?틱 장애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무의식적으로 반복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통 만5세에서 7세 사이에 가장 흔히 발병합니다. 틱의 형태는 주로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시작되어 점차 얼굴을 찡그리거나 목, 어깨, 몸통, 하지 순으로 내려가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틱은 초기에는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뇌의 기능이 점차 약화되면서 의지로도 조절이 불가능한 시점에 다다르면 심각한 상태로 넘어가며 1년 이상 지속된 상태를 뚜렛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눈 깜빡임이나 얼굴 찡그리기, 입벌리기 등으로 시작되어 헛기침, 신음소리, 크게 소리지르기, 같은 말 반복하기, 어깨 들썩이기, 욕설틱 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몸에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가벼운 틱은 2~3달 정도 지켜볼 수 있어요. 하지만 틱장애, ADHD, 강박증 등의 가족력이 있는 아동이나 주의가 산만하고 충동적인 아동, 반복적인 생각이나 습관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동, 틱이 나타나면서 짜증을 많이 내고 분노발작을 보이는 아동, 틱 증상이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 그리고 평소 주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아동 등은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틱 장애의 원인은 뭐죠?틱 장애는 뇌 불균형으로 인한 기저핵 이상의 문제입니다. 기저핵은 운동기능을 조절하는 부분으로 다른 뇌의 영역과는 달리 정밀한 조직을 유지해야 하므로 수 십 개의 조절 스위치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스트레스,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 발달과정의 문제, 자가면역, 유해물질 등 외부요소에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주의산만, 충동성, 짜증 증가, 분노발작, 불안증가, 습관 장애 등이 틱장애와 함께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꼭 치료해야 하나요틱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만성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요.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소심한 아동과 청소년들은 틱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자신감이 저하되며 놀림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아동기에 시작된 틱이 청소년기까지 지속됩니다. 특히 뚜렛장애는 30~50%가 성인기에도 틱 증상이 지속되고 20~30%는 심한 후유증을 남깁니다. 조기에 치료를 하면 틱이 빨리 사라질 뿐 아니라 재발 가능성이 많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아동의 틱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지적하거나 쳐다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컴퓨터나 핸드폰, TV 등의 사용시간은 아이와 함께 정해두고 제한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더불어 경쟁이 심하지 않는 적절한 운동 또한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나요?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틱 증상을 근척육순으로 지칭하며 치료해 왔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뇌의 기질적 성장과 함께 기능적인 향상을 꾀하면서 자기 조절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틱 장애와 함께 동반되는 질환치료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 졸림, 무기력, 체중증가, 지적기능둔화, 어지러움, 지연성 운동장애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성장기 아동에게 아주 적합하죠. 개인별 맞춤치료를 원칙으로 치료하는데 뇌 성장에 도움이 되는 뇌성정한약과 맞춤탕제 그리고 약침치료, 경근이완요법, 인지행동치료, 운동치료,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등을 실시합니다. -틱 장애가 생긴 이후 아이가 많이 불안해합니다. 소아불안장애에 대해 알려주세요.불안장애는 불안과 공포 감정을 조절하는 편도체의 성장이 미성숙한 것입니다. 선천적으로 편도체가 예민한 아이들은 불안과 공포에 민감합니다. 지나친 두려움이나 불안이 오래 지속되면 공포증, 등교거부증, 강박증, 과잉불안장애, 공황장애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분리불안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성인기에 공황장애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9
- 학원가 안전제일주의, ‘뿌리깊은나무’ 세월호 사건 이후 우리사회 전반에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곳곳에서 안전에 대한 불감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원은 소방법의 적용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안전 사각지대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평촌 학원가에 위치한 뿌리깊은나무의 행보는 다른 학원에서 참고할 만한 좋은 사례로 보인다. 뿌리깊은나무는 최근 안양소방서에 신청해 ''화재 예방 및 화재 시 행동요령과 소방시설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소화전이나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는 법은 물론 화재 시 탈출과 응급처치 방법 등에 대한 실습이 이루어져,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학원 강사 및 교직원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책임지기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뿌리깊은나무가 안양소방서 관계자를 통해 "학원에서 집체교육을 신청하기는 처음이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사고 및 재난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이유는 작은 소홀함도 언제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 때문이다. 박상현 실장은 "작년 6월 낡은 전선의 피복이 합선되면서 1층 간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조기에 발견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고, 담임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강의실 학생들이 건물 외부로 침착하게 피난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의 전기가 끊기면서 어둠에 휩싸이고, 연기가 유입되던 당시 상황이 당황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뿌리깊은나무에서는 건물시설을 보완하고, 정전이나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한 매뉴얼을 작성하여 배포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사고로 인해 수업에 차질이 있을 경우 보강을 통해 진도를 맞추어주고, 수강료 측면에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도 정비했다. 화재 뿐 아니라 학생들을 위협하는 위험요소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평촌학원가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 학부모 454명의 동의를 받아 CCTV 추가 설치를 안양시에 요구했고, 올해 안에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다. 박 실장은 "향후에도 정기적인 안전교육을 추진하고 다양한 사건과 사고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3
- 상 받는 방학 숙제, 무엇이 다를까 초등학교 5학년과 3학년 남매를 둔 주부 이경숙 씨(40 관양동)는 달력을 보는 일이 잦아졌다. 이 씨는 “학원이다 휴가다 숙제할 시간이 없어 미루다보니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개학 후 방학숙제에 관해 시상도 한다고 하는데 큰일이다”며 걱정을 털어놨다. 이맘때면 많은 학부모들이 방학숙제 때문에 동분서주한다. 초등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필수과제와 선택과제로 나뉘어 방학숙제가 주어진다. 필수과제는 말 그대로 ‘필수’ 사항으로 누구나 꼭 해가야 하는 중요한 숙제. 대부분의 학교에서 공통적으로 내주는 필수과제는 일기, 교육방송 시청, 독후감, 체험학습 등이다. 자칫 평범해 보이는 숙제들이지만 현장의 선생님들은 기본 숙제들에는 초등학교 학생이라면 꼭 익혀야 할 교육적 효과가 숨어 있다고 말한다. 모든 숙제가 그렇듯이 방학숙제 역시 아이 스스로 해야겠지만 개학 후 방학숙제에 대해 시상을 하는 학교도 있고, 숙제를 얼마나 잘했느냐에 따라 아이의 학교생활의 평판도 달라질 수 있어 은근히 엄마들 사이에서 경쟁이 되기도 한다. 얼마 남지 않은 개학, 방학숙제로 고민하는 엄마들을 위한 해결책을 알아봤다. 아이의 개성과 노력이 보이도록 해라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년에서 일기 쓰기는 가장 중요한 숙제 중 하나다. 일기를 쓰다보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방학 동안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은 아직 글쓰기에 서툰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더없이 좋은 훈련이며 매일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매일 같은 일상에서 글감을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일기의 글감은 꼭 특별한 경험 속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에게 일깨워주자. 시간의 변화, 감정의 변화, 장소의 변화, 생활 속 호기심, 주변 사람들 관찰 등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요즘은 단순히 날짜별로 있었던 일을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안양 김 모 초등학교 교사는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는 아이도 흥미를 잃기 쉽다”며 “환경일기, 수학일기, 편지일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기를 써 볼 것”을 권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일기를 쓸 경우 쓰는 학생도 재미를 느끼고, 읽는 선생님도 아이의 다양한 면을 발견할 수 있어 좋다. 독서록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글쓰기에 자신이 없다면 색다른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전략이 될 수 있다. 전민경(40 호계동) 씨는 아이에게 지난 겨울방학 ‘그림으로 그리는 독서록’을 쓰게 했다. 전 씨는 “책을 읽은 후 주인공의 특징을 살려 캐리커처로 만들고, 인상 깊었던 내용을 그리게 했다. 거기에 줄거리를 요약하고 느낀점을 덧붙여 독후감을 완성하도록 했더니 완성 후 아이가 기대 이상으로 만족해 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완성한 독서록은 개학 후 아이들과 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은 물론 상까지 받았다.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학교가 9월 독서의 계절을 맞아 독서골든벨 등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독서골든벨 도서 목록이 이미 공지된 학교도 있는 만큼 참고하여 책을 읽고 독서록을 작성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형식보다 느낀 점이 중요 ‘체험학습 보고서’체험학습은 장소 선정부터 시작한다. 장소를 정할 때는 아이가 가고 싶어 하는 곳을 1순위로 선택하는 게 좋다. 본인 스스로의 관심과 흥미가 높아야 교육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학기의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 유적지나 지역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견학보고서를 쓰는 데에도 요령이 있다. 견학보고서는 다른 숙제와 달리 사진과 그림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 견학한 곳과 관련된 입장권, 그곳에 전시된 전시물, 현장에서 체험한 활동사진 등 다양한 사진자료를 첨가해 꾸미도록 한다. 또 단순히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만을 기록하기보다 견학하기 전 사전조사 한 내용과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 견학 후의 느낀 점 등 내용에 다양성을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 보고서를 작성해 주는 것은 금물. 일선 교사들은 아이의 생각이 담기지 않은 과제물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조금은 허술하더라도 스스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한편 초등 고학년부터는 수학과 영어 등 기초 학습에 관한 과제가 제시되기 시작한다. 이런 과제들을 통해 학기 중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하는 기회로 삼도록 하자. 특히 중학생의 경우 개학과 동시에 개학고사가 있고 그 결과가 수행평가에 반영되는 만큼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에 대한 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TiP 여름방학 중 참여해 볼 만한 지역 프로그램일기, 독서 등 필수 과제 이외에 눈에 띄는 선택 과제 하나를 제출하고 싶다면 지역 프로그램에 주목해 보자. 개학을 앞두고 참여해 볼만한 우리지역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국립과천과학관, 제4회 수학문화축전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국립과천과학관은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제4회 수학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이번 축전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체험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수학체험교실’, 수학학습 증진을 위한 코칭 프로그램인 ‘수학클리닉’ 그리고 강연과 공연이 어우러진 ‘수학콘서트’로 구성되어 있다. 해마다 공모를 통해 체험프로그램을 선정하는 ‘수학체험교실’은 전국 100여개의 초·중·고등학교 및 기관들이 신청하여 최종 20개가 선정됐다. 서울 이수초등학교의 ‘정삼각형으로 축구공 만들기’, 목포 혜인여자고등학교의 ‘무한 책갈피 만들기’ 등 현직 교사들이 준비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수학을 배울 수 있는 새로운 마당으로 기획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수학클리닉은 학년별 현직 수학 교사가 직접 상담하며, 고등과학원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박사들이 진행하는 수학콘서트는 ‘아무렇게나 걸으면 집에 찾아갈 수 있을까?’, ‘건물의 높이는 어떻게 잴까?’ 등의 흥미로운 질문으로 구성된 강연과 공연으로 구성되어있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행사기간 중에는 과학관 입장료와 행사 참가비가 무료다. 한편 수학문화축전이 개최되는 기간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과학카페 2층에서 원목카프라 구조물 높이 쌓기 대회와 골판지 만화경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원목카프라구조물 높이 쌓기 대회는 천연 나무재료인 카프라를 이용한 높이쌓기 경연대회로 30일까지 매주 토요일(16일 제외)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운영방식은 16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4주간 매주 4팀씩 선발, 총 16팀이 8월 30일 결선전을 갖는다. 가족관람객 또는 팀단위로 참가(2인/성인1인 포함) 할 수 있으며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며 미달시 현장접수도 가능하다.골판지 만화경 만들기체험은 8월31일까지 매주 일요일(17일 제외), 유아와 초등3학년까지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과학관 2014-08-13
- 전인적 교육 - 가정에서 부터 세월호 사건, 김해 여고생 살인 사건, 군대 구타 및 살인사건 등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은 어느 순간 갑자기 일어난 일들이 아닙니다. 그동안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와 국가에서의 문제들이 쌓이고 쌓이다가 폭발한 사건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교육의 문제를 꼽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빠른 경제 성장과 발전의 이면에 올바른 가치관과 바른 인성 교육의 부재가 여러 문제들을 야기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의 인성과 창의성을 무시한 획일적, 주입식, 교사중심적, 입시경쟁 위주의 교육은 공부는 잘할 수 있을지 모르나, 타인과 공동체를 생각하지 않는 이기주의적인 사람들을 양산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사건에 그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만 처벌한다고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근원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제2의 잠재적인 가해자들이 있습니다.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은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전인적 인간을 길러내는 게 우리 교육의 목표가 돼야한다"며 "이것은 지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군내 가혹행위와 인권유린, 학교에서의 왕따와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방안의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박대통령은 "어려서부터 인성과 창의성이 길러질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인문교육을 강화하고 특히 초기 교육단계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공동체의식을 갖추고 융합과 통섭으로 상상력과 창의성을 개발해내는 교육이 돼야하고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이 발현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 교실 수업의 획기적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구조적으로 체계화된 기존교육체제 틀 안에서 위에서 말한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국가, 사회, 학교, 가정 전체의 뼈를 깎는 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가정과 학교가 연계된 열린 교육으로 부모는 학교나 학원에만 의지하고 맡긴 교육에서 깨어나 적극적인 참여의식이 필요합니다. 부모는 자녀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미국은 자녀가 학교 갔다 오거나 부모님이 회사에서 퇴근을 하면 저녁식사 때 함께 모여서 하루 일과를 이야기합니다. 특히, 부모들이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서로 사는 게 바쁘고,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내 자녀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무엇이 문제인지를 전혀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저녁 자녀와 함께 진솔한 대화를 시작해보면 어떨 까요? 전인적 교육의 시작은 부모에게서 부터입니다. 엄청난 희생 속에서, 이제라도 가정의 부모와, 학교의 교사, 정부의 교육개혁이 절실합니다. 폴 정 그레이스국제크리스천학교 교장www.gics4u.org문의 070-7430-27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3
- 지금, 자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SKY출신 학원강사의 명강의가 내 아이에게도 쏙쏙 들어올까요?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아이의 학습연령과 학습진도에 맞는 적기학습을 하도록 하고, 아이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심화학습을 통하여 공부에 대한 흥미와 의욕을 가지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학습능력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공부의 주체는 학생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성적에서 부모의 역할내 아이의 학습과 성적의 성공여부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부모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무작정 공부하라고 강요하고, 이 학원 저 학원 내몬다고 하여 아이가 공부를 잘 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 대한 믿음과 기다려주기입니다. 둘째, 아이의 결정을 인정하면서 쌍방향 소통하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여주고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는 데, 교육의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넷째, 잔소리하지 말고 화내지 말아야 합니다. 공부습관이 형성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엄마표 학습지도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모가 화를 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잔소리와 화를 달고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녀교육은 미래도 없고 비전도 없고 발전성이 전혀 없게 됩니다. 일시적인 점수를 높이기 위한 학원 뺑뺑이가 아니라, 근본적 성적 향상을 위해 공부습관, 공부방법,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키우기에 힘써 공부의 기본기를 익히고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야 하겠습니다. 자기주도적 공부습관을 길러주세요①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앞으로 무엇이 될 것인지를 느끼도록 동기부여를 해 주세요. ②꿈과 목표를 설정한 후 공부하게 하세요. 학습목표는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계획을 세워 굳은 의지를 가지고 실천하게 하세요. ③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좋은 공부습관을 갖도록 훈련시키세요. 매일 일정시간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집중해서 공부하도록 지도하면 아이는 공부를 생활의 일부로 여겨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됩니다. ④모든 과목의 선생님께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학교수업에 충실하도록 교육하세요. 학교 시험의 출제자는 바로 학교 선생님들입니다. ⑤교과서를 통해 공부의 기본기를 익히게 하세요. ⑥매일 독서와 글쓰기를 생활화하게 지도하세요. 국어는 물론 영어, 사회, 과학도 어휘력이 기본입니다. 우리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데 어떻게 문제를 풀 수 있을까요?⑦매일매일 학습플래너와 학습일기를 쓰도록 하세요. 시간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좋은 공부습관을 몸에 익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는 데 필수적 요소입니다. 김화영 원장해피한 자기주도학습관 산본센터 원장교육상담 031-398-1066www.sanbonsdledu.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