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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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의 바다, 제부도 여름 방학 첫 주에 훌쩍 제부도로 떠난 것은 낭만적인 이유 때문은 아니었다. 사실 개인적인 바쁜 일정 탓에 올해 여름휴가 계획은 무리였다. 하지만 당연히 파도가 치고, 모래성도 쌓을 수 있는 휴가지로 떠나리라 굳세게 믿고 있는 어린 두 아들을 살짝 달래줄 무언가가 필요했다. ‘가까운 거리’, ‘바다’, ‘체험’ 세 가지를 조합하다가 문득 떠오른 곳이 바로 제부도였다. 특히 매년 바닷가로 떠난 휴가지에서 유독 작은 생명체와 모래 놀이에 심취했던 아이들이었기에 제부도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모세의 기적’ , 바닷길 열리는 시간 미리 알고 가야안양에서 약 1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제부도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위치한 섬이다. 수심이 앏은 서해안의 특성상 썰물 때에는 동쪽 해안이 육지와 이어진다. 여행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은 일명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이다. 시간은 매일 달라진다. 지난 7월 29일에는 오전 8시경부터 오후 4시까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바닷길이 열렸다. 바닷길을 따라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등대. 짭조름한 바다 냄새와 붉은 등대는 정겨운 풍경을 연출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등대 앞 바닷가를 더 좋아했다. 이곳에는 특히 갈매기가 많다. 하염없이 오고 가는 바닷물과 ‘끼루룩’ 우는 갈매기를 쳐다보면 한나절이 오붓하게 지나간다.갯벌체험장으로 바로 가고 싶다면 매바위 갯벌체험장을 찾아가자. 갯벌체험장을 찾아가는 십 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길옆에는 온갖 펜션과 캠핑카가 줄지어 보인다. 최고급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숙박할 수 있는 곳을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겠다. 갯벌 속, ‘와글와글’ 온갖 생명체의 환희제부도의 백미는 갯벌체험장이다. 장화를 신고 양손에 호미와 양동이를 들면 준비완료이다. 어른 눈에는 사실 별것 없는 갯벌이지만 호미로 한두 번만 뒤적여보면 온갖 생물들의 꿈틀거림에 아이들의 눈빛은 이내 환희로 가득 찬다. 검은 흙 사이로 ‘사사삭’ 빠져나가는 생명체들. 작은 게 한 마리에도 ‘앗 움직인다! ’소리치는 아이들은 마냥 즐겁다.갯벌에 몰입한 아이들 옆에는 한 어르신이 열심히 진흙을 뒤집고 계셨다. 움직이는 생명체만 쫓는 두 아들과 달리 어르신의 목표는 조개이다. “흙을 한번 뒤집어서 찬찬히 쓸어보면 실한 조개가 보인다”는 어르신은 벌써 한 양동이 수북이 조개를 캐셨다. 재미삼아 캐셨다는 어르신은 “조개는 국물을 내면 시원하다”며 게만 있는 우리 양동이를 힐끗 보시더니 “달랑게는 바삭바삭 튀기거나 기름에 달달 볶아 껍질째 먹으면 맛있다”고 묻지도 않은 음식 노하우까지 전수하신다. 갯벌을 주로 공략하던 아이들은 이번에는 바닷물이 자작하게 고인 곳에 있는 바위를 뒤집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바글바글한 생명체들이 드러난다. 옹기종이 모여앉아 있던 작은 생명체에게는 일대 재난이다. 반면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악동들에게는 이런 횡재가 없다. 두 시간만에 제법 큰 파란 양동이는 조개와 달랑게로 그득하다. 특히 7살 난 아이는 달랑게에서 눈길을 떼지 못한다. 갯벌의 흙을 이용해서 작은 성을 쌓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흙을 뭉쳐 뼈대를 만들고 담을 쌓아 물까지 가두면 성은 물론 댐까지 완성된다.사실 제부도 여행은 급히 방문한 곳이라 큰 기대가 없던 곳이다. 하지만 갯벌체험은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매력적인 경험이었다. 가까운 거리와 시원한 바닷바람은 보너스이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갯벌 체험 여행준비물갯벌체험은 호미와 장화, 양동이만 준비하면 된다. 준비 없이 떠났다면 제부도 갯벌 입구에서 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화는 3000원, 호미 1000원에 대여할 수 있다. 제부도 갯벌은 한쪽은 진흙밭이고 또 다른 쪽은 모래와 자갈이 섞여 있다. ‘쑥’ 발이 깊숙하게 빠지는 진흙밭 쪽으로 걸어간다면 장화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모래와 자갈이 섞인 곳이라면 아쿠아 슈즈로도 큰 무리는 없다. 호미는 필수, 이것저것 수확물을 담기에는 양파망이나 비닐봉지보다는 양동이가 편리하다. 조개 등에 손이 베이는 사고가 잦다. 면장갑을 착용하자. 강렬한 햇살 때문에 모자와 선크림은 꼭 준비해가야 한다. 특히 신나게 놀다 보면 목 뒤만 새카맣게 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아이들의 경우 수영복이나 헌 옷을 준비해 입혀주면 편하다. 갯벌에서 튄 흙탕물이 빠지지 않아 새 옷을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근시(近視)를 예방하자! 어린 아이들의 스마트 기기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시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교육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력발달과정에 있는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절반(49%)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이러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할 때의 문제점은 화면이 작기 때문에 글씨나 이미지를 보기 위해 화면 가까이 눈을 갖다 대는데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면 근시가 진행되기 쉽다. 3살 딸을 키우는 본인의 경우도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울 때 마다 무심코 스마트폰으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며 드는 생각은 ‘시력관리 전문가라 하면서 자녀의 시력을 더 나쁘게 하는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 근시는 질병이다.우리나라의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안경을 착용하고, 그중 과반수를 차지하는 굴절이상이 바로 멀 리가 잘 보이 않는 증상인 근시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교정이 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의 경우 근시는 질병으로 분류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제안된다. 근시를 질병으로 분류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점은 점점 진행하여 시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 근시의 원인근시의 원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으며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근시를 일으킨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인종에 따라 근시 발생이 다른 것을 보면 설명이 되는데 주로 동양인에서 근시 유병률이 높으며 백인에서 근시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부모가 근시인 경우 자녀에서 근시가 많은 것도 유전적 요소가 관여하기 때문이다. 외국 논문을 보면 부모 모두가 근시인 경우 자녀가 근시가 될 확률이 약 33~60%로 보고되고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생활환경, 독서 및 공부하는 자세-습관도 근시를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분류된다. 가까운 물체를 보려면 눈이 조절을 하는데, 이 조절이 자주,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근시가 진행되게 된다. ■ 근시는 예방이 될까?근시는 한 번 진행되면 점점 악화되므로 어릴 때부터 미리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방법으로는 TV, 스마트 기기, 컴퓨터 화면 등을 되도록 가까이 보지 말고, 장시간 시청 및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공부하는 학생일 경우 집중하여 50분 공부 후 10분 정도 눈을 쉬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래 몇 가지 근시예방에 관련된 방법들을 소개한다. 1. TV는 적어도 2.5m 거리와 화면크기의 5배 이상의 거리에서 보도록 한다.2. 스마트기기의 사용을 줄인다. 사용량을 부모가 꼼꼼히 체크해주자.3. 컴퓨터를 이용할 경우 눈과 모니터의 거리를 50cm 이상 확보한다. 화면은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에 있는 것이 좋고, 되도록 선명한 화면을 보게 한다. 무엇보다도 화면을 오래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4. 공부 및 책을 보는 거리는 40~50cm가 적당하다. 실내조명은 균일하고 어둡지 않게 하고 빛은 위에서 비추는 것이 좋으며 앉아서 자세를 바르게 하여야 한다. 눕거나 움직이는 차 안에서의 독서는 삼간다.5. 아이의 놀이 환경을 놀이터나 공원으로 옮겨 야외 활동을 늘린다. 쓰리팩토리 안경체인 김창진 교육팀장건양대학교 안경광학과 겸임교수문의 : 쓰리팩토리 비산점 031-466-25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체류외국인을 위한 법률지식[12] 난민신청자의 출생, 가족관계, 종교, 학력 등 기본적 인적 사항에서 시작하여 난민신청자가 성장하면서 겪은 중요한 사건들, 난민신청자가 박해를 받은 과거의 사례가 있다면 그 사례, 대한민국까지 도주하게 된 경위, 대한민국에 입국한 이후의 상황 등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기재한다. 난민신청자 본국의 상황을 국가정황정보, 국내 및 해외 판례, 언론보도 등을 통하여 최대한 설득력 있게 제시하여야 한다. 난민요건의 입증정도에 대하여 자세하게 주장하여야 한다. 대법원 판례 이외에도 서울행정법원 발간 「난민재판의 이해」, 유엔난민기구 발간한 「편람」 등을 참조하면 된다. 유사한 사실관계에서 우리나라 판례 또는 외국 판례에서 난민으로 인정한 경우가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주장하여야 한다. 난민신청자의 진술 중 지엽적인 부분의 불일치에 지나치게 집착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재판부에게 강조하여야 한다. 인종, 종교, 정치적 의견 등 난민협약상 난민사유를 밝힌 후 난민요건의 입증 정도에 대한 판례의 태도에 따라 난민신청자가 난민으로서의 지위에 있음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예컨대, 난민신청자 진술의 일관성과 설득력, 입국 후 난민신청까지의 기간, 난민신청 경위, 국적국의 상황, 주관적으로 느끼는 공포의 정도, 신청인이 거주하던 지역의 정치·사회·문화적 환경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한다. 피고(행정청)의 난민불허처분과 관련하여 처분사유마다 그 부당성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피고는 소송에 이르러 난민불허처분 당시 내세웠던 불허사유 이외의 다른 불허사유를 내세우는 경우가 있는데, 불허처분의 위법성 여부는 처분 당시를 기준으로 하고, 그 이후에는 처분사유를 추가할 수 없다는 점도 명확하게 지적하여야 한다. 피고(행정청)는 국내적 피난대안이 있다는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외 판례 등에는 해당 국가의 국내적 피난대안이 없다는 점을 밝히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해외 판례를 적극 활용하여야 한다. 난민신청자에게 난민지위가 있는지 여부에 대하여, 우리나라 법원은 난민신청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 난민신청자에게 진술 이외에 난민신청자의 주장, 특히 과거의 박해사례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없는 경우에는 당사자본인신문을 통하여 난민신청자의 진술에 일관성과 설득력이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법정 변론에서 내보이는 것도 고려하여야 한다. 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대표변호사 하만영 문의 : 031-387-49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생과일을 품은 아이스크림 ''아이스팩토리'' 수제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생겨나고 있지만, 하드 바 스타일을 찾아보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나 롯데백화점 평촌점 지하 ''아이스팩토리''에서는 수제스틱 아이스크림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스크림이 잘 정리 돼 있는 진열대와 냉동고가 전부이고, 앉을 자리 하나 없지만 화려하고 앙증맞은 모양 덕분에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그러나 아이스팩토리를 처음 방문한 고객에게는 아이스크림을 선택하는 일이 곤혹스러울 수 있다. 딸기, 키위, 망고 등 다양한 과일이 들어간 후르츠칵테일의 화려함에도 눈이 가고, 은은하지만 매력적인 색감의 샤벳들도 시선을 빼앗기 때문이다. 한쪽 끝에 자리 잡은 곰발바닥과 쇼콜라 등은 귀여우면서도 원재료를 예상할 수 있는 디자인에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레몬에 오렌지를 통째로 넣어 만든 샤벳'', ''달달한 크림 치즈맛의 마스카폰과 쇼콜라의 조합''과 같은 재미난 설명과 어떤 재료들로 만들어졌는지 알려주는 문구를 참고한다면 어려울 것만 같았던 선택이 조금은 수월해 진다. 가격대가 3000원 전후반대라 지갑이 쉽게 열리진 않지만, 더위에 지쳐 마시던 물도 지겹고, 자주 먹는 커피와 팥빙수도 유난히 당기지 않는 날이라면,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시원하면서도 상큼한 과일의 맛이 느껴지는 아이스크림으로 기분전환을 해보는 것도 좋다. 종이받침대를 함께 주는 센스 덕에 이동하면서 먹더라도 녹아 흐르는 아이스크림이 손에 묻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포장이 가능해 여름철 색다른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롯데백화점 평촌점 지하1층 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할매정성밥상에서 군포시니어클럽을 만나다 모두가 행복한 밥상, 할매정성밥상산본 시장 근처에 맛있는 밥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한 할매정성밥상. 식당 이름처럼 시골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처럼 맛깔나고 양도 넉넉하다. 4~5000원의 저렴한 가격대도 마음에 든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손님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여기 비빔밥 하나요"를 외치는 손님. 냉면 주문 후 다시 한 번 "국수 많이요"를 외치는 손님도 있다.여느 식당과 다를 것 하나 없어 보이는 이곳은 사실 매우 특별한 곳이다. 손님들은 손맛 좋은 할매들의 정감 있는 음식을 착한가격에 맛볼 수 있으니 좋고, 솜씨 좋은 할매들은 맛난 음식을 요리하면서 돈을 벌 수 있으니 좋다. 또한 할매들의 손맛 덕분에 생겨난 수익금은 다른 노인일자리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참으로 이상적인 시스템으로 움직인다.2011년 문을 연 이 독특한 식당은 롯데호텔 셰프의 SNS와 지역 온라인 동호회에 소개되면서 이제는 점심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으며, 메인 주방장 2명을 포함해 10명의 할머니들에 의해 운영된다. 평균연령 70세를 위한 수익형 일자리 사업들할매정성밥상은 군포시니어클럽에서부터 시작된다. 사단법인 성민원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노인일자리 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이다. 현재 군포시니어클럽을 통해 일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모두 1000여명, 이들의 평균연령은 70세이다. 한자, 서예, 종이접기, 인형극 등으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꿈빛강사'', 숲에 관한 지식을 제공해 주는 숲생태해설가 ''수피아'' 등 교육활동과 급식도우미, 스쿨존교통지원, 말벗도우미 등 사회공헌형 사업들도 있지만, ''할매정성밥상''처럼 새로운 아이디어와 틈새를 공략한 차별화된 일자리 사업들이 눈에 띈다.문화재발굴사업은 문화재가 발견된 지역으로 이동해 발굴관련 제반업무를 담당한다. 경기도 지역으로 제한해 움직이며 팀 단위로 활동한다. 월 평균 150~180만원을 벌 수 있어서, 월 36시간의 활동으로 20만원이 지원되는 사회공현형 사업과 비교한다면 고수익 사업에 속한다. 실버택배는 전국적인 롤 모델로 주목받았던 사업으로 2008년 초창기 멤버가 지금까지 참여하고 있는 장수사업이다. 재단과 봉제경력을 갖춘 어르신들이 인조속옷부터 이불, 손가방, 쿠션, 앞치마 등 다양한 제품을 디자인해 생산하는 재봉 사업은 지역 내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을 제일 처음 감싸주는 이불보를 4년째 납품하고 있고, 최근에는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침대 매트리스 커버와 매트 등도 제작하고 있다. 군포시니어클럽의 김정호 관장은 "노년에 접어들어 여유를 즐기며, 재능을 기부하거나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도 있지만, 약 80% 정도는 생계를 위해 일자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이중 자신의 생애경력을 활용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이나 자격증을 보유한 이들은 30%에 불과하다"며, "전문적인 생애경력이 부족한 어르신들을 위해 배드민턴 셔틀콕, 종이가방, 선물용 커피 등을 제작하는 공장을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고 매출을 일으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관장은 "단순히 일 할 수 있는 자리를 배분해 주는 것이 아닌, 할매정성밥상이나 재봉사업처럼 최저임금을 보장해 주고, 수익을 분배할 수 있는 시장형, 매출형 사업으로 확장시키는 것이 노인일자리를 담당하는 기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일하고 싶다면, 군포시니어클럽의 문을 두드리세요군포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면, 매년 1월 정기모집기간을 노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모집기간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군포시니어클럽을 방문해 상담 받아봄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볼 수 있다. 현재도 일평균 10여명의 어르신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군포시니어클럽을 방문하고 있다. 문의 031-454-2077~8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자녀의 키 고민, 성장저해요소부터 제거해 줘야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부쩍 성장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많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요즘은 여름방학이 짧고 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하소연 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짧지만 그나마 시간여유가 있는 방학때야말로 아이가 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간이니만큼 아이가 키가 작다면 원인을 찾아서 제거해줘야 할 것이다.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이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치고 먹을 것이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다. 영양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흡수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밥을 잘 안먹거나, 잘 먹더라도 배가 자주 아프고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경우가 이런 경우이다. 반면에 비만인 경우에도 사춘기가 빨라지면서 키가 작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잠인데,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밤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부족 역시 성장을 가로막는 중요한 원인중 한가지이다. 또한 여러 가지 이유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아이들도 키가 작은 경향을 띄게 된다. 키성장을 가로막는 질병도 중요한 원인이 되는데, 비염이나 아토피, 천식 같은 질병이 여기에 해당된다. 특히 비염이 있으면 호흡량이 적어서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깊은 잠을 들기 힘들면서 입맛이 떨어져서 식사량에도 영향을 주게 되므로 비염만 치료해줘도 키가 많이 크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고학년 아이들의 경우 평소 자세에 문제가 있어서 성장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면 키성장에 영향을 줘서 자기가 클 수 있는 키만큼 크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키가 작은 아이들은 일단 영양, 수면, 운동, 스트레스, 비염 같은 질병, 자세의 6가지 요소를 점검해서 키성장에 저해되는 요소가 있는지를 찾아서 제거해줘야 한다. 성장치료는 키성장에 저해되는 요소를 찾아서 해결해주는 것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 특히 운동이 부족하고 자세가 좋지 않은 아이들은 자세를 교정하면서 성장점을 자극해서 늘려주는 교정치료가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에 영양에 문제가 있거나 비염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영양흡수가 잘 되도록 해주거나 비염을 치료해주는 것만으로도 키가 많이 크게 된다. 또한 성장치료의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의 경우 성장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약재들에 체질별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약재를 가미한 성장환이 큰 도움이 된다. 짧은 방학이지만 공부만큼이나 키도 쑥쑥 클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되도록 현명한 부모님과 아이들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나비아이한의원최무환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틱장애(뚜렛증후군)....계속 두고보면서 관찰만 할 것인가? 틱은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이고 비율동적으로 상동적인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초기증상은 대부분 눈 깜빡임으로 시작된다. 눈 깜빡임이 결막염과 겹칠 경우 엄마가 발견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침으로 시작된 음성틱증상도 감기랑 겹친 경우, 감기치료만 한 달 정도를 진행하다가 감기증상이 없어졌음에도 기침이 계속되어 호흡기 쪽으로 검사를 진행하여도 전혀 이상이 없는걸로 나와, 나중에 틱으로 의심되어 본원에 내원하여 틱 치료를 하여 음성틱증상이 좋아진 경우도 있다. 틱 장애는 보통 만 5세에서 7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발병하며,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틱의 형태는 주로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시작되어 점차 얼굴을 찡그린다든지 하며 목, 어깨, 몸통, 하지 순으로 내려가며 증상이 악화된다. 틱은 대체로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며 진행되며 학교나 유치원에서는 덜한 경우가 많고 집에 오면 다시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거나 또는 기분이 좋아서 매우 흥분하는 경우 증상은 일시적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틱은 증상에 따라 근육틱과 음성틱으로 나뉘며 4주 이상, 1년 이내의 기간 동안만 틱을 보이는 경우를 일과성 틱 장애라 한다. 만약 일년 이상의 기간 동안 음성틱, 운동틱 중 한가지만 발생하는 경우는 만성 틱장애라 하고, 음성틱과 운동틱이 동시에 있는 경우에는 뚜렛장애라고 한다. 틱장애는 ADHD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아울러 강박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학습장애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틱의 원인은 주로 유전적인 요인이나 신경화학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며, 사회심리학적인 원인이 유발 및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 뇌신경학적으로는 대뇌피질과 기저핵 그리고 시상으로 이어지는 뇌 순환고리에 문제가 생겨 발병한다. 틱이 발생 된지 오래되지 않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며 동반장애가 없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은 편이다. 반면 늦은 나이에 발생하거나 ADHD 및 강박증, 우울증 등 동반질환이 많은 경우, 발달장애가 있는 경우, 가정내 갈등이 있거나 부모가 성인기에도 지속되는 틱이 있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한의학에서도 예로부터 틱증상을 근척육순으로 지칭하며 치료해왔다. 한의학적 치료는 뇌의 기질적 성장과 함께 기능적인 향상을 꾀하면서 자기 조절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틱장애와 함께 동반되는 질환까지도 같이 좋아질 수 있다. 끝으로 가정에서도 아동의 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지적한다든지 쳐다보지 않는 것이 좋다. 컴퓨터나 핸드폰, tv 등의 사용시간은 아이와 함께 정해두고 제한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경쟁이 심하지 않는 적절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휴한의원 안양점 김단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군포, 8월 찾아가는 북 콘서트 개최 시원한 공원에서 낭랑한 책 소리와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하나 되는 멋진 광경을 눈에 담고 싶은 이들은 8월 둘째 셋째 토요일에 군포시를 찾아가자.군포시는 더위를 피해 야간 야외 활동이 많아진 여름철을 맞아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북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일에는 군포1동 당정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16일에는 궁내동 묘향공원 야외무대에서 오후 7시부터 책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북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주요 프로그램은 초청가수 권진원 축하 공연(살다보면, Happy Birthday to you 등), 시 낭송, 2014 군포의 책 <그림문답> 속 좋은 문구 낭독, <그림문답>의 저자 이종수 작가와의 만남, 지역 동아리 장기자랑, 군포남성중창단의 축하 음악 등이다. 두 번의 북 콘서트가 같은 내용으로 꾸며지니 한 번의 기회를 놓친 사람, 다시 한 번 감상하고 싶은 사람 모두 다음 기회를 기약해도 좋다.문의 031-390-09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살기 좋은 동네, 주민이 직접 만든다 평촌소공원조성, 비산동 음식문화특화거리 안내 표지판 조성 등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지역 곳곳에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운곡공원 야생화 군락지가 조성되는가 하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호계1동 청사 내 ‘북&카페’가 개소식을 가졌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이 낸 세금인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이다.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시민이 관여해 정당성을 부여하고 재정운영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정부의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의무화됐고 안양시는 2011년 7월 조례를 재정, 2012년부터 추진 중이다. 2012년도에 제안된 사업 중 확정 사업으로 2013년도에 추진된 사업은 총 71건에 25억500만원이며 2014년에는 총 103건 44억3436만4000원이 예산편성되어 추진 중이다. 안양시, 2월부터 주민참여예산 제안 받아 예산반영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생각해 두었다가 해당 기간에 참여 양식을 통해 거주하는 주민자치센터에 제안하면 된다. 주민의견수렴서식은 각 주민자치센터에 비치되어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일반주민 및 단체가 의견을 제안하면 지역회의예산건의안을 확정해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에 제출한다. 각 지역회의예산건의안을 심의하여 분과별 주민참여예산안이 확정되면 위원회에 상정, 위원회는 우선순위를 심의한 후 주민참여예산협의회에 제출해 주민참여예산안을 확정하게 된다.주민자치센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안양시는 매년 2월말부터 6월말까지 의견을 제안 받는다. 지역주민 누구나 주변에 개선 불편한 사항을 수시로 관찰하여 예산편성을 요구할 수 있다. 안양시는 지난 6월 2015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을 마감하고 7월 3차 지역회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 분과위원회에 상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11월 중 4차 지역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안양시에서는 예산편성을 위해 동 주민참여예산지역회의와 안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안양시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통해 예산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지역 곳곳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군포시 역시 2012년 처음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 2013년 58개 사업에 19억원을 편성·집행하였으며 2014년에는 총 63건에 26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군포역 앞(군포역전시장 입구)에 쓰레기 불법 투기를 감시하는 CCTV가 설치되고, 능안공원 재정비 및 곡란초교 동백아파트 주변 철쭉 식재, 금정동과 산본2동 등에 생활안전 CCTV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됐다. 2015년도 사업은 올해 6~7월에 공모를 받아 심의를 거쳐 10월과 11월 최종 사업이 결정될 예정이다. 주민 편익과 관련 있는 소규모 숙원사업으로 만족도 높아 의왕시는 2013년 11개 사업에 3억2800만원, 2014년에는 오전동 주민센터 CCTV 위치 재조정 및 보강설치, 청소년을 위한 밤하늘 관측행사, 의왕시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차별화 된 출산축하용품 지급 등 17개 사업에 5억5400만원이 확정, 추진되고 있다. 2015년도 예산 사업은 올해 5월 경 제안 받았다. 청계 장미꽃 테마 조성사업, 쌈지공원 조성사업 등 42건이 접수되어 실무부서 검토결과 29건이 반영·타당하다고 결정됐다, 의왕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7~8월에 접수를 받았으나 분과위원회 심의과정에서 현장 검토 등 시간이 필요하여 올해는 5월로 앞당겨 신청을 받았다”며 “제안된 사업은 3단계 심의과정을 거쳐 확정되는데 대부분 지역 현안 사업들로 지역 주민들이 제안한 만큼 완료 후 주민들의 만족도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의 대상사업은 주로 도로·교통·상하수도 등 주민 편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규모 숙원사업, 자체예산으로 편성이 가능한 사업, 주민생활 불편 해소 및 주민화합을 위한 특색사업 등이다. 단 인건비와 같은 법적·의무적 경상경비, 국·도비 등 보조사업, 타 소관사업으로 시에서 추진할 수 없는 사업과 이미 시행되고 있는 계속비 사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의왕시는 공모 기간에 의왕시청 홈페이지 시민소통 ‘주민참여예산제’ 코너에 직접 제출하거나 신청서를 내려받아 의왕시청 기획예산과 및 각 동 주민센터에 직접 또는 우편, 팩스, 이메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접수할 수 있다.과천시는 지난해 8월 중순부터 9월 30일까지 접수를 받았으며 올해 역시 같은 기간에 주민참여예산제 시민의견을 제안 받을 계획이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주민참여예산으로 달라진 우리 동네안양시 호계1동 청사 내 북&카페 주민참여예산제로 조성된 호계1동 북&카페는 일반 커피 전문점 못지 않은 쾌적한 공간을 자랑한다. 지난 6월 말 개소 후 한 달여 시간이 흐른 현재 이곳은 지역 주부들의 모임 장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24일 오후 2시 호계1동 북&카페에서 만난 이선희(38 호계1동)씨는 “아파트 주부들과 함께 자주 이곳을 찾는다. 작은도서관이 함께 있어 아이와 오기도 좋고 더운 날씨에 주부들이 함께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다”며 “집 근처에 이렇게 좋은 공간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함께 온 김경희(43 호계1동)씨는 “중학생 아이도 친구들과 가끔 놀러오는 곳”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이 항상 상주하고 있어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청사 2층 동장실 리모델링으로 문을 연 호계1동 북&카페는 102.55㎡의 공간에 책을 읽는 작은도서관(52.26㎡)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카페(50.29㎡)가 나뉘어져 있다.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시간은 오전 10시에 개방해 오후 7시에 닫는다. 운영은 주민자치위원회가 담당한다. 자원봉사자와 바리스타가 상주해 맛있는 차를 즐길 수 있다. 작은도서관에는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500권을 포함해 양서 3000권이 비치돼 있으며, 관내 시립도서관의 도서를 빌려볼 수 있는 상호대차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카페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금으로 활용될 계획이어서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안양시 비산동 운곡공원, 야생화 동산안양시 비산동 운곡공원에 야생화 군락지가 조성됐다.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안양종합운동장 인근 언덕 중심에 위치한 운곡공원은 우거진 숲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주민들이 자주 찾는 자연생태공원이다. 안양시가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정해 7800만원을 들여 조성한 2014-08-05
- 청소년과 기업체가 같이 만드는 진로터전 ‘드림시티’ 최근 청소년 교육의 화두는 진로교육이다. 초등학교부터 진로교육이 의무화되고, 자신의 재능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기르는 것이 교육의 방향이 되고 있다. 때문에 각 급 학교나 청소년 단체는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그 중에서도 안양시 동안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하는 ‘드림시티’ 프로그램은 취업을 목표로 하는 청소년과 지역의 기업체와 연계한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동안청소년수련관을 찾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만났다. 꿈이 현실로, 신입사원이 되다기말고사도 끝난 가장 한가한 토요일, 동안청소년수련관 2층 다목적실에 삼삼오오 모여드는 30여명의 고등학생들. 이들은 동안청소년수련관의 드림시티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다. 강의실에 모인 학생들은 드림시티 진행자인 김현정 담당자의 진행에 따라 개인 이름이 씌여 있는 개별봉투를 받아 들고 수행할 미션을 확인한다. 봉투 안에는 각자 실습을 나가게 될 회사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약도가 들어있다. 학생들은 실습을 나가게 될 회사의 이름이 씌여 있는 테이블에 같은 곳으로 실습을 가게 될 친구들과 모여 앉아, 멘토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주의해야 할 상황이나 회사에 대한 정보에 대해 이야기를 듣거나 실습에 나갈 회사의 위치를 확인하고, 교통편을 확인해 서로 약속을 잡기도 한다. 이 날은 방학 동안에 있을 실습에 대비한 사전모임 시간으로,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의 표정으로 임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기만 한다. 회계쪽으로 진로를 정하고 있다는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 2학년 염혜원 학생은 “기업에서 해야할 일, 기업 상사나 선후배간에 지켜야 할 예절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성교육 뿐아니라 현장실습도 나가 볼 수 있어서 기대가 크다”며 “고교졸업 후 취업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고 말했다. 지역 내 20여 기업 참여로 현장감 높여드림시티 프로그램은 2014년 경기도청소년활동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학교장추천 및 면접심사를 통해서 안양시 관내 인문계고 2개교, 특성화고 4개교 학생 36명을 선발하고 5월부터 진로스케치인 직업탐색, 가치관 비교검색 활동 등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여름방학에 진행되는 현장실습은 안양시에 있는 IT·네크워크장비 및 공사, 번역, 호텔서비스, 디자인기획, 세무사, 은행텔러, 건축사, 뮤지컬 배우 등 드림시티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직업 관심분야에 따라 20개의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행하는 것으로 약 5일간에 걸쳐 현장체험을 실시한다고. 학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과 직군에 맞는 기업매칭을 통해 미리 그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셈이다. 드림시티 담당자 김현정 씨는 “학생들의 현장 실습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도움이 가장 절실하다”며 “안양시에 있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서 드림시티 프로그램이 더욱 알차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실습이외에도 학생들은 사후활동으로 홍보나 직장분위기 개선 등 직장 공헌 봉사활동, 직장멘토와의 간담회, 진로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또한 현장실습 성과에 따라 일부 기업에서는 해당청소년을 채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귀뜸했다.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