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군포시, ‘2011년 수릿길 걷기대회’ 개최 군포시는 온가족이 함께 수릿길을 따라 걷는 ‘2011년 군포시민 수릿길 걷기대회’를 24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수릿길 걷기대회는 시청 야외공연장에서 출발, 시민체육광장과 밤바위, 감투봉, 5단지뒤 등산로, 철쭉동산, 시청으로 이어지는 8㎞의 코스를 약 2시간 동안 걷게 되며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31-390-08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0
- 24일 ‘제20회 군포 백일장’ 군포시는 오는 24일 오후 1시 능안공원에서 ‘제20회 군포백일장’을 실시한다. 군포백일장은 학생과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문예창작 열의를 발휘할 수 있는 창작의 장을 열어 재능있는 문사를 발굴, 육성하고자 시와 (사)한국문인협회 군포지부의 공동주최로 열린다. 이번 백일장은 전국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와 산문부로 나눠 진행되고, 글제는 대회 시작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우천시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시상은 대상 1명(상금 100만원), 장원 5명(상금 20만원), 금상 10명(상금 10만원), 장려상 20명(상금 5만원)등 총 36명에게 수여된다. 입상자는 다음달 4일 군포예총 홈페이지(www.gunpoart.org)를 통해 발표된다.백일장 참가를 원하는 신청자들은 이메일(gunpoart@hanmail.net) 이나 우편을 통해 (사)한국문인협회 군포지부(031-392-4511)로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0
- 경쾌하고 발랄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완연한 가을이다. 집안에만 있기엔 뭔가 억울한 생각이 든다. 스산한 가을바람이 그리워지면 차를 몰고 야외로 나가고 싶은 충동이 솟구친다. 이럴 땐 삼성산 자락에 위치한 안양예술공원에 들러 거장들의 예술작품도 감상하고 공원도 산책한다. 그러다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하면 지인들이 알려준 파스타 전문점 피노키오를 찾는다. 지인의 말에 의하면 이곳은 앤틱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보다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이 더 강한 인테리어가 예쁜 집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태리의 유명한 요리학교 ALMA출신의 오너쉐프가 직접 만들어주는 음식 또한 이 집의 자랑이라는 것. 그래서 찾아갔다. 이른 점심이긴 하지만 12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도착해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샐러드와 피자, 파스타 3종 세트인 이 집의 런치메뉴를 주문했다. 먼저 따끈하게 구워진 식전 빵과 함께 나온 발사믹 샐러드. 빵은 달지 않고 따끈하게 나와서 좋았고, 치즈가 뿌려진 샐러드는 토마토와 야채가 잘 어우러져 고소하고 신선했다. 이탈리아 왕이었던 움베르또 1세의 부인이었던 마르게리따 왕비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 마르게리따 피자가 나왔다. 새콤한 토마토소스에 쫀득한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의 피자는 도우가 얇고 바삭해 깔끔한 맛이 더해진다. 이어서 등장한 해산물이 곁들여진 먹물 파스타는 바다향기가 느껴질 만큼 풍미가 강했다. 최근 웰빙 바람이 불면서 오징어 먹물에는 항암효과가 우수하고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건강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새콤달콤하고 아삭한 오이 피클과 함께 맛보는 먹물 파스타는 적당히 쫄깃하고 부드러워 다이어트나 건강식으로도 좋을 것 같다. 두 사람이 먹기에도 충분한 양의 파스타와 피자는 푸짐했고, 식사 후 마시는 레몬홍차 한 잔으로 입안까지 상쾌해졌다. 메뉴:런치세트 2만7000원, 피자 1만2000원~1만4000원, 파스타 1만원~1만5000원위치: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329번지영업시간:오전11시~오후10시휴무일:연중무휴주차:가능문의:031-474-98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0
- 안양시, 지역사회안전위원회 출범 범죄예방에 기여할 안양시 지역사회안전위원회가 지난 4일 안양시청에서 출범식과 함께 본격 활동에 나선다. 지역사회안전위원회는 범죄예방과 범죄피해자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이와 관련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게 된다. 안양 지역에 교육과 행정분야 유관기관 관계자, 시의회 의원, 공무원, 범죄예방전문가 및 해당분야 활동이 활발한 단체 등 1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역사회안전위원회는 임기가 2년으로 1년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이날 위원회 출범식은 지난 2008년 7월 제정했던 지역사회안전을 위한 시민단체 참여 및 지원조례에서 범죄 피해자 지원대상의 나이를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으로 한정했던 것을 올해 8월 5일 시민전체로 확대하고 심의 기능을 보다 체계화한데 따른 것으로 위원회의 실질적 활동이 기대된다. 시는 개정된 조례에서 범죄피해자 지원대상을 확대한 것 이외에도 비밀 준수 의무조항을 신설했고 범죄예방 관련 시민단체의 요건을 구체화했으며 범죄피해자에 대한 장례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게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1
- 과천시, 안양지역 건축사회와 무한돌봄 협약체결 과천시가 안양지역 건축사회와 손을 잡았다. 시는 지난 6일 여인국 시장과 황규태 안양지역 건축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물 품질 무한돌봄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과천, 안양, 의왕, 군포 등을 관할지역으로 하는 안양지역 건축사회 소속 건축사들은 과천 소재 소규모 건축물에 대해 주요공정 현장 검측·상담 등의 기술지도를 통해 건축물의 안전여부를 확인하는 등 건축 시공단계에서 사용·승인까지 1대1 품질을 관리하게 된다.무한돌봄 대상 건축물은 건축법 제14조에 의한 건축신고 건축물 가운데 ▲연면적의 합계가 100㎡이하인 건축물 ▲바닥면적 합계가 85㎡이내인 건축물의 증축 개축 또는 재축 ▲연면적 200㎡미만이고 3층 미만인 건축물의 대수선 ▲주요 구조부의 해체가 없는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대수선 ▲기타 신고대상 건축물 중 건축주의 요청이 있는 경우 등이다.시는 민원인이 건축물 품질 무한돌봄 사업을 희망하면 건축사회 건축사를 순번제로 지정, 운영해갈 계획이다. 시는 건축법상 건축신고 대상인 소규모 건축물이 공사감리 대상에서 제외돼 무자격 시공업자들이 난립하면서 부실공사와 이로 인한 하자발생 시 보수비용 문제로 건축주와 도급자 간 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해소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묵적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1
- 60년의 짐, 이젠 내려놓으세요 의왕시가 6.25전쟁 당시 강제로 납북돼 북한에 억류 또는 거주하게 된 납북자 및 납북자 가족들의 피해 규명을 위해 납북피해 접수를 받고 있다. 의왕시에 따르면 진상규명활동은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9월 27일 시행됨에 따라 국외 재외공관 및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동시 시행된다.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을 위한 피해신고 접수는 신고인의 주민등록 주소지 시청에서 실시하며, 신고기한은 2013년 12월 31일까지 3년 간이다. 신고인의 자격은 피해자와 친족관계에 있는 자로 민법 제777조에 의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에 한한다. 신고방법은 신고인이 직접 구비서류(납북피해신고서, 가족관계증명서, 제적등본, 납북경위서, 기타 피해신고 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지참해 접수장소를 방문, 제출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피해자이면서도 종북자로 몰려 억울한 삶을 살아왔던 납북자 및 납북가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실시하는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에 그동안 힘든 삶을 살았던 시민들의 명예회복을 돕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은 사실 확인 및 조사를 실시한 후 경기도 실무위원회의 검토·확인과 추가조사를 거쳐 통일부 소속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 상정되며, 서류 미비 시 추가조사를 거쳐 최종심의 의결하게 된다. 문의 의왕시 행정지원과 031-345-213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1
- 의왕시, 저소득층 난방보일러 무료 수리 의왕시는 시민의 생활불편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난방보일러 무료 수리를 저소득세대 가정을 대상으로 28일까지 실시한다. 시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안전의식 부족으로 일상생활 속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기초생활수급가정의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저소득세대의 난방보일러에 대한 안전점검과 고장부분에 대해 무상으로 수리를 해줄 예정이다.시청과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의왕시지부 협조로 이루어질 계획이며 각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의 추천을 받아 사업대상자 선정 후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원들이 가정을 방문해 보일러에 대한 안전점검과 고장수리를 해 주고 정확한 보일러 작동방법과 사고예방 요령을 설명해 준 후 사후에도 고장발생시 즉시 방문하여 수리해 줄 방침이다.올해 상반기에 이어 실시되는 하반기 난방보일러 무료수리사업은 2007년 이후 지금까지 총 487세대에 보일러를 무료로 수리해 줌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난방보일러 무료수리사업과 자세한 안내는 민원봉사과 ‘바로바로 콜센터’(080-400-8585), 또는 각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1
- 보드게임은 작은 인생이자 사회 축소판 과목과 상관없이 모든 생활과 사회적 기본원리를 경험하고 자신이 직접 참여하여 항해사도 되어 세계여행도 하고 건축가가 되어 멋진호텔을 짓기도 하고 농사꾼이 되어 작물을 심어보고, 경제, 문화, 역사, 수학, 셈, 등등 여러 가지 체험들을 해본다. 그리고 꼭 지켜야할 규칙과, 상대방을 배려하며, 서로 잘 어울리는 법을 배운다. 이렇게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선택도 하고, 선택 한 것에 집중을 하는 것도 알게 된다. 이렇게 볼 때 보드게임은 작은 인생을 체험케 하는 사회의 축소판이 아닐까 싶다. 과연 어떤 교육이 올바른 교육인가? 사람마다 자기의 기준과 가치가 달라서 어떤 것이 정답이다 라고 말을 할 수 없지만, 결국은 현재 교육하는 모든 것의 귀착점은 사회에 나왔을 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하는 것이다. 보스턴 대학 연구결과 글로벌시대의 성공조건 1위는 다른사람과 잘 어울리는 능력을 꼽는만큼 어울리는 습관을 키울수 있는 보드게임을 영재교육교재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잘 어울리는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학습적인 것과 인성적인 것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교육이야 말로 올바른 교육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 특히 초등학교 때의 교육은 다양한 경험을 하게하고, 그 경험을 통해 스스로 깨닫고, 알아가는 교육이 더 중요하며 중학교, 고등학교, 더 나아가 대학교까지 가서도 변하지 않고 꾸준히 학업에 열심을 더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성실함을 배워 나가는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보드게임 교육은 여러 가지 주제와 상황을 경험케 하고, 여러 번의 실패와 성공을 통하여자신을 새롭게 변화 시키며 여러 가지 상황의 문제에 부딪쳤을 때 잘 해결할 수 있는 넓은 안목과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을 길러줄 것이다. 긴 교육의 여정을 가진 우리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학습은 싫증을 유발시켜 학습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만 심어주는 결과가 될 것이다. 이제는 경직된 학습만을 요구하는 것은 그만 해야 하지 않을까요... 부모들의 현명한 선택이 자녀들의 밝은 장래를 결정짓습니다. 전화 : 031-383-79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1
- 청소년기 척추 측만증, 이래서 더 위험하다 청소년기에 찾아 온 척추 측만증은 성인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청소년기에 겪는 척추 측만증은 성장에 영향을 끼치거나 지속적인 통증, 척추 변형으로 인한 몸의 피로 때문에 학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아직 성장이 완전하지 않은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해 척추가 약하고 변형이 될 경우 자연적인 방법으로 되돌리기 어렵고, 또 그대로 굳어지기 쉬워 주의가 요망된다. 잘못된 자세와 습관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척추 측만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대부분 85~90%는 특발성 척추 측만증이다. 나머지 10~15%에 해당하는 기능성 측만증은 잘못된 자세와 습관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와 골반의 비뚤어짐이나 양쪽 다리의 길이 차이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 경우 적절한 체형교정과 운동요법,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증상으로는 가장 흔한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대부분 아무 증상 없이 척추의 기형을 호소하지만 드물게 증상이 있는 경우 요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측만증 환자의 요통은 정확한 빈도를 알기 어려우며 척추가 휜 부위나 휜 정도 그리고 척추의 퇴행성 관절염의 정도와는 별다른 관계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만곡의 각도가 70~80도 이하인 경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그 이상의 심한 측만인 경우 점차적으로 폐 기능 특히 폐활량의 감소가 일어날 수 있으며 90~100도에서는 운동 중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120도 이상의 심한 흉부 만곡의 경우 폐활량이 감소하여 폐와 심장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측만증은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단순 엑스레이 검사가 가장 중요한 검사이다. 단순 방사선 검사를 통해 척추 변형의 원인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으며 변형의 종류, 부위, 크기, 측만의 유연성, 환자의 성장 상태를 알 수 있다. 척추 측만증의 진단은 눈으로 봤을 때 서 있는 위치에서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고 양쪽 유방의 크기가 다르며 등뒤에서 보기에 척추가 휘어진 소견과 견갑골이 튀어나오거나 등이 불균형적으로 튀어나온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도 똑바로 선 자세에서 등을 90도 정도 앞으로 구부리게 하고 뒤쪽에서 관찰하면 등이 휜 것과 견갑골이나 갈비뼈가 한쪽만 튀어나온 모습을 가장 확실하게 볼 수 있는데 평소 이 같은 관찰을 통해 조기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1
- Readers are Leaders! “엄마, 이 책 재밌어.”“근데 그거 너무 쉽지 않니? 이건 어때?”엄마는 그림 하나 없이 작은 글씨로 빽빽한 책을 아이에게 건넨다. “이 책 읽어보자. 다 읽으면 장난감 사줄게.”아이는 엄마의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떠듬 떠듬 책을 읽는다. 그림책이 아닌 ‘영어 좀 한다는 아이들이 읽는‘ 시리즈물 챕터북을 내 아이도 읽을 수 있다는 안도감에 엄마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진다.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위한 한글 책을 고를 때와 영어 책을 고를 때, 그 기준이 확실히 다르다. 한글 책은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한 창작동화나 그림이 예쁜 책, 배경지식을 넓히기 위한 과학 동화, 위인전 등 자녀들의 마음과 머리를 채워줄 수 있는 다양한 읽을거리를 고르는 반면, 영어책에는 레벨 1, 레벨 2, 레벨 3, 챕터북이 있을 뿐이다.내용보다는 난이도에 따라 이이의 읽을거리가 정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영어 책 읽기를 독서의 개념보다는 안타깝게도 학습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지 진도 나가듯 어떤 수준의 책을 좀 읽을 줄 알면 기다렸다는 듯이 그 다음 레벨 책을 읽히고, 또 그 다음, 그 다음…… ‘우리 아이가 해리포터를 줄줄 읽는 그 날까지’ 몇 년 동안 열심히 레벨업만 하게 된다. 하지만 올라가는 리딩 레벨과 함께 아이들의 영어 실력도 향상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늘 불안하고 확신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한글을 뗀 어린 아이가 신문을 줄줄 익을 줄 안다고 하면 아마도 여기서 “읽는다”는 글씨를 소리로 바꾸는 것, 즉 decode 할 줄 안다는 뜻일 것이다. 영어도 마찬가지로 파닉스를 통해 문자와 소리의 규칙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 단순히 decode 하는 것은 대학 전공 서적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읽는다는 것‘이 무엇인가? 단순히 문자를 소리로 decode하는 과정이 아니라, 그 소리를 의미 있는 언어로 인식하고, 그 언어가 주는 메시지를 이해하는 것이 읽기 이고 또 읽는 목적이다. 읽는 사람에게 익숙하고 문장구조와 친숙한 어휘로 이루어진 글은 읽을 때 decoding과 내용에 대한 이해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혹여 약간의 생소한 어휘가 들어 있어도 나머지 글의 문맥을 통해 그 어휘의 뜻을 유추해내고 스스로 습득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르는 단어의 빈도수가 많아지고 문장은 복잡해서 읽어도 무슨 말이지 잘 이해가 안되는 경우, 즉 decode는 되지만 comprehend가 되지 않는 경우, 이 독서가 아이의 영어실력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그 교육적 효과에 대해서는 한번 짚어봐야 할 것이다. 읽을 줄 안다고 (decoding), 이해할 줄(comprehension) 안다고 믿고 아이에게 자꾸 어려운 책을 내밀었다가는 오히려 책을 멀리하고 영어를 어려운 공부로 생각하게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물론 Reading 수업을 통해서 어휘도 늘리고 이해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겠지만 선생님이나 부모의 적절한 가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도서에 있어서만큼은 부모의 욕심을 내세워 아이에게서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읽는 즐거움‘을 뺏어서는 안 될 것이다.Reading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휘력과 문법적인 지식 외에 Critical Thinking이 필요하다. 생각하는 능력은 단시간의 학습으로 습득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꾸준한 훈련을 통해 만들어가야 하며, 책 읽기는 ‘생각훈련’에 가장 효과적인 tool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훈련의 가장 효과적인 Reading 수업은 책을 읽고, Story를 통해 소개되는 주제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토론을 나누며, 그 과정을 통해 주제 관련 어휘와 표현 등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nimal Friends"란 책을 읽고 ”Shelter is a place where an animal lives"라고 shelter라는 단어를 가르치고, spelling test를 보고, 단어의 뜻을 제대로 골라내는지 어휘시험을 보는 것이 하니라, “Animal Friends"의 주제와 관련하여 ”우리가 동물 친구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라는 질문에 대한 토론을 하는 가운데 ”They need a shelter." "We can give them a shelter."라고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데 shelter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의미 있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습득된 어휘는 쉽게 잊혀지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글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휘나 문장구조를 아는 것 이상으로 주인공과 배경을 파악하거나, 이야기의 흐름을 알고,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고, 결론을 유추하는 등 다양한 comprehension skills가 필요하다. 이러한 토론은 마지막으로 Writing과 연결할 수 있다. Writing은 같은 주제를 공유하여 아이들이 Reading과 토론을 통해 주제에 대해 이미 충분한 배경지식을 갖고 있으며 어휘도 습득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써 내려갈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영어교육이란 단순히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닌, 영어로 아이들이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영어교육의 목표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이재인 원장 밤비니교육센터 안양.평촌캠퍼스 031)476-0579 cyworld : www.cyworld.com/ay_bambini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