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굴업도 생태탐사 참가자 모집 인천환경운동연합은 7월 29일~8월 4일 인천 앞바다 청정섬 굴업도에서 생태탐사 프로그램을 갖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기간 중 아무 때나 섬에 도착해 인천환경운동연합으로 연락하면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한 뒤 참가할 수 있다.숙박과 배편은 직접 해결해야 하며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32-426-276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상동 김진숙씨 추천 ‘숲속의 하얀집’ “더운 여름날 먹으면 끝내줘요.” 여름철 시원한 음식 먹을 데 어디 없을까? 그에 대해 답을 준 상동 김진숙씨가 추천한 곳은 이름도 어여쁜 ‘숲속의 하얀집’. 원미구 춘의동 밤골 먹거리 촌 안에 있는 이 집은 숲 속에 있는 하얀 버섯(스머프가 사는 버섯 모양의 집이라서) 집하면 웬만한 부천 시민들은 안다고 할 만큼 유명하다. 왜냐하면 부천 어디를 가도 찾기 힘든 음식을 5년 동안 주메뉴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양식 초계탕, 이 메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찾아간 날은 비가 억수로 퍼붓던 초복. 복날이라 그런지 넓고 쾌적한 실내 테이블에는 예약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 집은 넓은 통창으로 보이는 산과 나무들이 배경이라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초계탕은 흔히 먹는 백숙과 달리 여름철 잘 삶은 닭고기를 식혀 찢은 다음 국물과 함께 오이 등의 고명을 얹어 먹는 음식이다. 평양식 초계탕을 시키자 먼저 닭 날개 두 쪽과 메밀 전과 물김치가 나왔다. “닭 날개 맛있어요. 손으로 사정없이 뜯어 드세요.” 먹어보니 간간하니 고소했다. 보드라운 메밀부침도 오랜만에 먹는다. 곧 이어 유리그릇에 담긴 음식이 테이블에 올려졌다. ‘이 음식이 초계탕? 이것만 먹는 건가? 먹고 나면 왠지 섭섭할 것 같은데.’ 잘게 썬 닭고기, 채 썬 오이, 양상추, 피망, 당근, 적양배추, 잣들이 국물에 담겨있다. 국물을 먹어보니 상큼하고 달착지근한 신맛과 겨자 맛이 섞여있다. 닭고기와 함께 들어있는 각종 야채들이 아삭거렸다. 자극적이지 않고 개성적이지도 않은 평범한 맛이지만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다. 냉장고도 없는 한 여름, 보다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고안해낸 보양식이라는 생각이 스쳤다. ‘막국수를 시킬까? 어째 배부르지 않을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주인이 초계탕 속에 삶은 면을 풍덩~ 넣어줬다.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의 차이는 이랬다. 처음 가 본 곳에서 처음 맛 본 음식의 달콤함이라니. 알맞게 배를 채우고 돌아왔다. 그런데 워낙 따뜻한 음식을 좋아하는지라 차가운 음식이 들어가서 포만감이 덜했던 건 사실. 이 집에는 막국수, 비빔국수 등 시원한 여름국수들과 아구찜, 동절기에 먹을 수 있는 연포탕도 있다. 메뉴: 초계탕(2인 이상) 1만원, 막국수 5000원, 비빔국수 6000원, 아구찜 2만8000원(2인) 위치: 수주로 쪽 밤골 먹거리 촌 내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30분 휴무: 추석, 설날 주차: 숲속의 하얀집 주차장 문의: 032-683-73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해밀도서관에서 원화 전시회 열려요 해밀도서관에서는 평소 그림책으로만 감상했던 그림동화를 원화 전시하는 ‘이야기 다섯마을’을 운영한다. 10월 28일까지 열리며 그림동화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동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전시회로 다섯 개의 출품작이 전시기간을 달리해 선보일 예정. 6월 27일까지 열리는 ‘고양이마을’은 1930년대 발표된 현덕의 동화 ‘고양이’를 이형진의 그림으로 현대화했다. 7월 8일부터 22일까지의 ‘병관이네 마을’은 어느 가정에서나 한번 쯤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용돈을 받고 싶은 병관이가 주인공이다. 8월 19일부터 28일까지의 ‘톡톡이마을’은 철부지 암탉 달기가 알을 부화하기까지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9월 16일부터 28일까지는 ‘동요마을’이 전시되는데 우리나라 사계절의 들판이 수채화로 그려진다. 10월20일부터 28일까지는 ‘지하철마을’. 지하철 내부의 풍경이 그대로 담겨 있는 전시회다. 문의 032-612-1104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삼산동 윤명순 독자 추천 ‘미소야’ ‘미소야’는 일본식 우동·초밥·돈까스 전문점으로 순수 국내 브랜드다. 고급화된 고객 기호에 맞춰 다양한 메뉴와 세련된 인테리어로 고객에게 맛과 분위기를 동시에 제공한다. 미소야의 장점은 다양한 메뉴와 깔끔한 맛에 있다. 우선 초밥을 보자. 생선초밥은 물론 새우튀김롤과 퓨전캘리포니아롤까지 다양한 맛의 초밥을 구비하고 있으며, 구성 또한 다양하다. 7000원짜리 골드세트는 생선초밥 4개와 캘리롤 4개, 중우동이 나오며 8500원짜리 생선초밥세트는 생선초밥 9개와 중우동이 나온다. 커플을 위한 ‘생선초밥커플세트’는 생선초밥과 캘리롤, 그리고 작은 우동 두 그릇이 세팅되어 1만6000원에 실속 있는 일식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와 퓨전가스도 골라먹는 재미를 선사한다. 9000원짜리 로스가스세트와 히레가스세트에는 돈가스와 소우동, 그리고 생선초밥 캘리롤이 세팅되어 일식의 기본 메뉴를 골고루 맛볼 수가 있다. 미소야의 돈육은 100% 국내산으로 얼리지 않은 생돈육을 사용하며 신선한 과즙을 이용한 수제소스만을 사용해 돈가스의 감칠맛을 더한다. 덮밥과 알밥 또한 실속 그 자체다. 알밥정식은 알밥과 중우동 생선초밥 4개가 세팅되어 있고, ‘매콤불고기버섯덮밥’은 칼칼한 맛으로 초밥을 좋아하지 않는 식구의 입맛까지 책임진다. 시원한 국물이 그만인 5000원짜리 우동정식에도 우동과 함께 생선초밥 2개 캘리롤 2개가, 시원한 판모밀세트와 냉모밀세트에도 냉모밀과 생선초밥 2개 캘리롤 2개가 세팅되어 나온다.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곁들임 메뉴도 애교스럽다. 오징어링튀김 5개에 2000원, 1마리에 1000원하는 새우튀김, 한 접시에 2000원하는 타코야끼까지 아기자기한 맛을 즐길 수 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특생선초밥과 돈까스 정식, 판모밀, 우동, 그리고 곁들임 메뉴로 오징어링까지, 4만 원 정도면 깔끔한 분위기에서 온 가족이 일식을 즐길 수 있다. 메뉴(가격) : 생선초밥(일반 8000원, 특 2만2000원), 캘리포니아롤(5000원), 스페셜까스정식(8500원), 돈까스덮밥정식(6500원), 불고기나베정식(6500원), 냉모밀세트(6500원) 등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휴무일 : 매주 월요일 휴무 위치 : 삼산주공 6단지 정문 건너 대경프라자 1층 주차 : 건물 지하주차장 문의 : 032-514-070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여름방학 ‘자원봉사 마을학교’ 부천시자원봉사센터와 주민자치센터가 함께하는 자원봉사 마을학교 프로그램이 열린다.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0일부터 8월 14일까지 열리며 자원봉사교육 및 봉사활동 테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각 주민자치센터 및 인근지역에서 실시되며 주민자치센터 한 곳 당 지역 중학생 30~40명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서를 작성하여 7월1일까지 팩스(324-0167), 홈페이지(www.pcvolunteer.or.kr 서식자료실), 이메일(pcvt@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2-324-01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부평구자원봉사센터와 재능대 협약식 부평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6월 15일 재능대학교와 네트워크 구축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재능대학교와 부평구자원봉사센터는 필요한 교육과정 공동개발과 양 기관 발전에 필요한 사항지원, 교수·학생의 취업지원, 시설사용, 산업체인사 인적교류확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평구자원봉사센터 류호인 소장은 “자원봉사활동 협력 네트워크구축을 바탕으로 지역자원의 상호연계를 강화하고 자원봉사교육에 필요한 자료, 시설, 장비, 인적자원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기관은 자원봉사를 통해 협정내용을 이행함으로써 재능대학교는 사회공헌을 통한 이미지 제고와 우수인력 양성을, 부평구자원봉사센터는 연계기능 강화와 민간 활력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를 창출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우리 지역 대학 ‘여름방학 영어캠프’로 오세요 여름방학에는 주요 과목인 영어에 투자하자는 것이 요즘 부모들의 생각이다. 그래서 영어캠프 가는 아이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서라면 방학기간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어학연수나 해외영어캠프가 한 때 붐을 일으켰지만 요즘은 경기불황 때문에 국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다. 컴퓨터와 TV에서 아이들을 탈출시키는 괜찮은 방학 활동을 영어캠프에서 찾아보기로 하자. 부천, 부평, 계양지역의 대학과 기관에서는 여러 가지 형태의 캠프가 열리고 있다. 지역에서 실시하는 영어캠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봤다. 임옥경·박미혜 리포터 가톨릭대학교 주니어 영어캠프 부천에서 진행되는 초등학생 대상의 영어캠프로는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의 ‘주니어 영어캠프’가 눈에 띈다. 7 월 27일부터 8월 22일까지 가톨릭대학교 캠퍼스에서 4주간 주3일 반으로 운영되는 영어캠프는 예비 초등학생과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학생들의 영어실력에 따른 수준별 맞춤식 학습을 받게 된다. 올해 10회를 맞는 영어캠프는 기존에 진행했던 4주 과정에 이어 2주 과정까지 신설되어 학부형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고 그만큼 기회가 다양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카데믹 과정은 미국 국립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를 활용해서 학습하고, 액티비티 시간d에는 교과서를 통해 배운 내용들을 몸으로 움직여가며 익히게 된다. 아카데믹과 액티비티 두 과정 모두 머리와 몸을 함께 쓰며 영어를 습득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겐 재미있고 친근한 영어시간이 될 것이다. 4주 캠프는 월·수·금반과 화·목·토반으로 나뉘어 하루 6교시, 50분 수업으로 진행된다. 오전9시 10분부터 오후 4시10분까지로 등록비용은 85만원이며 화·목·토반 선착순 60명은 79만원의 비용을 내면 된다. 단, 5만~8만원 내외의 교재비가 별도로 든다. 올 여름 새롭게 마련된 2주 과정은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주 5일, 4교시로 진행된다. 1기 과정은 7월 27일부터 8월 7일, 2기 과정은 8월 10일부터 8월 21일까지다. 이 과정은 학생들이 영어 학습은 물론 체험과 여행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영어캠프의 모델로 각광 받을 것이다. 등록비용은 49만원이며 3만원 내외의 교재비가 별도로 든다. 학생들은 두 차례에 걸친 온-오프라인 레벨테스트를 받은 후 수준에 맞는 반을 배정받아 공부하게 된다. 통학 편의를 위해 참가학생의 거주지 가까운 곳까지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6월 현재 선착순 접수 중이다. 문의 032-341-5411 캠프 홈페이지 http://cuk.epluscamp.com 경인여대 2009 하계 주니어영어캠프 경인여대 2009 하계 주니어영어캠프가 7월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열린다. 모집과정은 월·수·금반, 화·목·토반. 참가신청 대상은 인천시 계양구, 부평구와 부천시 중·상동지역 초·중학생이다. 캠프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캠프 등하교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참가비는 78만원으로 중식(간식)비와 이벤트비가 포함되어있으며 교재비는 별도다. 문의 경인여대 주니어영어캠프 032-540-0200 인천대 여름방학 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인천대학교 어학원에서 여름방학 영어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인천관내 초등 4~6학년과 중등 1~2학년. 캠프일정은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합숙 캠프로 진행된다. 숙박은 인천대 동북아 기숙사로 계획되어 있으며 교육은 인천대학교 어학원에서 실시한다. 신청은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로 접수 및 납부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비는 35만원. 문의 032-770-8025 캠프 홈페이지http://kids.incheon.ac.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부평구 여자볼링선수단 전국 볼링대회 우승 부평구청 소속 여자볼링 선수들이 ‘제11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부평구는 이번 대회 4개 종목에 총 7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여자 마스터즈 부문에서 김여진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고, 여자일반부 3인조전에 차인화, 김여진, 권은실선수가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 종합 우승의 성과를 거두었다. 현 국가대표이기도 한 김여진 선수는 오는 7월 26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2009 세계여자볼링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부천아파트연합회와 굴렁쇠 사업단 ‘그린부천’ 만들기 부천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회장 차광남, 부아연)는 지난 9일 정오 부아연 사무실에서 (사)한국고용복지센터(이사장 김경협, 복지센터)와 상호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복지센터 ‘굴렁쇠 사업단’의 폐자전거를 이용한 일자리 창출과 그린 도시 부천 만들기를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지난 5월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에 문을 연 굴렁쇠 사업단은 복지센터에서 추진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도심에 방치된 자전거를 재활용, 일자리를 창출하고 환경문제를 해소하자는 목적으로 개소됐다. 굴렁쇠사업단은 이 날 체결식으로 부아연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게 됐다. 부아연 차광남 회장은 “아파트 단지마다 방치된 폐자전거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일반 고철로 처리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앞으로 각 단지의 폐자전거를 활용한 재활용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입주자대표회의와 상호 협의해서 그린부천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복지센터 김경협 이사장도 “부아연의 적극적인 협조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 방치된 자전거를 재활용해서 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시민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서민들에게 재활용 자전거를 싼 값에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으니 일거다득”이라고 말했다. ‘굴렁쇠사업단’은 아파트 단지나 도심 곳곳에 방치된 폐자전거의 부품을 교체하거나 손질해서 2만~ 5만 원 대의 리모델링자전거를 판매한다. 또한 킥보드, 인라인, 장애인 휠체어, 유모차, 세발자전거, 보행기 등의 재생 수리 업무도 하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여름방학 생태체험 교육 올가이드 여름방학이 곧 다가온다. 이번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자연을 선물하면 좋겠다. 공부하느라 지친 심신을 챙겨주고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생태학습의 현장으로 가보는 거다. 그래서 우리 지역에서 실시하는 생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총집합해봤다. COURSE1 원미구 춘의동 ‘부천식물원’ 오감만족! 자연의 바람소리와 물소리가 시원~ “여러분, 코알라 좋아해요? 우리 코알라가 잘 먹는 나무에게로 가볼까요?” 지난 10일 오전10시 부천식물원에서 활동하는 숲 해설가 권오희씨가 부평구 삼산동 해누리 어린이집 아이들을 유칼리나무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이 나무는요, 향기가 있어요. 자~ 맡아봐요. 냄새가 나죠? 병을 고칠 수 있는 성분도 많이 들어있대요. 유칼리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이기도 하죠.” 권씨의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부터, 코알라는 어디 갔냐고 묻는 아이도 있다. 나이는 어리지만 선생님의 설명에는 열심히 귀를 기울인다. 이 날 식물원에서는 대한노인회 소사지회 숲해설가 어르신들이 테마관 별로 나뉘어 식물 이야기를 들려줬다. 밤에만 향기를 내뿜는 엔젤트럼펫과 움직이는 식물인 파리지옥, 다양한 선인장 등 아이들에겐 생소한 나무들이 소개됐다. 세상에서 가장 큰 꽃인 인도네시아산 라플레시아 모형을 본 아이들은 “이게 꽃이냐”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권 선생님은 며칠 밖에 피지 않아서 모형을 갖다놓았다며 웃었다. 아이들은 커다란 왕대나무 가지에 청진기를 대고 나무가 물 올리는 소리를 들었다. 임선혜(7세) 어린이는 “나무속에서 바람 소리랑 물소리랑 치지지~, 하는 소리까지 들린다. 신기하다”고 말했다. 숲해설가 김혜순 어르신은 “젊은 사람이 힘이 좋듯, 젊은 나무의 물 올리는 소리가 더 세게, 잘 들린다”고 설명했다. 돋보기를 든 우준하(7세) 어린이는 귤나무 잎사귀와 열매를 자세히 보고 있다. 아직 익지 않은 파란 귤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거리자 김 어르신은 “조금 있으면 노랗게 익을 거야. 그러면 너희들이 좋아하는 귤이 되는 거란다”며 친절하게 알려줬다. 30분쯤 5개 테마관을 돌아본 아이들은 엽서에 나뭇잎 도장을 찍어본 뒤 이웃에 있는 자연생태박물관을 찾아갔다. 부천식물원은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에 자리한 도심 속 휴식장소다. 2006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에 문을 연 식물원 5개 테마관에는 310종 만 여 본의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테마관 중 재미있는 식물원에는 희귀식물인 식충식물과 향기로운 허브식물들이 심어져 있다. 수생식물관에는 연꽃과 부들 등 물 속에서 살 수 있는 식물이 있고 아열대식물관에는 워싱턴 야자와 고무나무 등 키가 큰 식물들이 자라난다. 다육식물관에는 거치옥, 문주란 같은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자라는 다육식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자생식물관에는 풍란, 호랑가시, 돈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이곳에는 하루 평균 100여명이 견학을 온다. 부천, 인천, 서울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가족들과 찾아와 생태교육을 받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것이다. 식물원 1층에는 테마관과 함께 다채로운 식물전시실이 있으며 2층에는 식물체험관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인근에는 자연생태박물관, 어린이동물원, 농경유물전시관, 사계절정원이 함께 있어서 아이들의 생태체험교육과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 하루를 즐기고 올만하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URSE2 부평 장수산 ‘인천 생태숲’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장수산 일원에 체험학습장인 ‘인천 생태숲’이 문을 연다. 계곡을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체험공간’, ‘계공생태체험공간’, ‘숲생태 복원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히 아름다운 식물 조성이 아닌, 숲, 계곡생태, 암벽생태, 습지생태, 능선부 초지생태 등 동물, 곤충, 미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정식개관은 여름방학 전·후로 예정되어 있으며, 현재는 일부 공간 관람과 프로그램 참가가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살아 숨 쉬는 생태체험 공간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서 이어지는 외부학습장은 살아 움직이는 ‘작은 생태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흙의 정원’에는 농촌경관이 조성되어 있다. 해바라기, 고구마, 수수, 메밀, 벼, 호박 등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토종식물들이 다양하게 재배되고 있다. ‘들꽃동산’은 야생화 전시장이다. 사계절로 나눠 다양한 기후대를 반영한 야생화가 구획별로 나뉘어 자라고 있다. 동·식물의 서식처로 제공되는 ‘습지원’에는 나비 먹이식물 등이 식재되어 있고, ‘나비생태관’에서는 살아있는 나비를 전시하고 있다. 들꽃동산 위쪽으로 이어지는 숲은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단풍나무, 팽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숲으로 조성되어 있다. 아담한 나무다리 위에서 관람할 수 있는 ‘수생식물원’은 조그만 호수로 꾸며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보고, 듣고, 만지는 체험프로그램 입구 초입에 위치한 ‘자연교육센터’는 관찰과 체험학습공간이다. 1층 전시실에는 나비전시실과 생물전시실이 있다. 생물전시실에는 살아있는 곤충이 전시되어 있고, 이로운 곤충과 해로운 곤충을 구분해놓았다. 2층 사육실에는 나비사육실겸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숲속 공작실’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 솔방울, 나무 조각, 꽃잎 등 숲에서 생산되는 부산물로 예쁜 공작품을 만들고, 누에고치로 색다른 작품을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될 예정인 ‘곤충교실’에서는 각종 곤충사육법과 곤충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교육을 받고, 곤충표본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옥상정원에는 4계절의 야생화가 전시되어 관람객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나비생태관 운영 인천생태숲의 독특한 아이템중 하나는 바로 ‘나비’다. 여느 생태공원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나비와 관련된 전시와 프로그램이 하절기(4월~10월)와 동절기(11월~3월)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나비생태관’은 ‘인천생태숲’ 야외 공간인 ‘습지원’과 연결되어 있다. 4월~10월에는 5종의 나비성충을 방사하고, 나비 날리기 이벤트와 소원 빌기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나비유충 관찰대를 통해 5종의 나비유충을 관찰할 수도 있다. 할미꽃 등 40여 종의 야생화도 전시되어 있으며, ‘미니동물원’에는 현재 개구리, 도룡뇽, 우렁이가 전시되고 있다. 매점이 운영되지 않으므로, 음료수와 간단한 간식은 미리 준비해 옥상공원이나 들꽃동산 옆에 마련된 휴식공간에서 먹으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이나 프로그램예약 등 관련 문의는 부평구청 공원녹지과(032-509-6981)로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 [지역에서 열리는 여름방학 생태체험 프로그램] 부천식물원 부천식물원 여름방학 생태체험프로그램에는 ‘숲속나라 동화이야기’가 있다. 어린이집과 유아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식물과 관련한 구연동화를 진행하고 자연물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첫째, 셋째 주 수요일 참여할 수 있으며 (사)환경대안운동협회가 진행한다. ‘재미있고 신기한 식물교실’은 첫째, 셋째 토요일에 진행되며 가족 및 단체가 대상이다. 부천식물원 자원봉사자가 전시된 식물을 설명해주고 식물원 야외 탐방도 함께 한다. ‘자연물로 만들어 보아요!’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실시된다. 가족 및 단체가 대상이며 손수건 염색체험과 함께 솔방울 등의 자연물로 곤충을 만들고 나무목걸이 등의 생활도구도 만들어 본다. ‘문화예술 주말체험’은 매주 일요일 실시된다. 식물원 관람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인물화와 천연비누, 초크아트, 펠트공예, 아이클레이, 패션 페인팅, 리본공예를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부천문화재단이 협조하고 있다. 문의 032-320-3976 www.bucheon.go.kr/green 2009-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