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작전중학교의 아주 특별한 시간 청소년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 한다. 신체적·정신적으로 변화와 흔들림이 많기 때문에 자칫 궤도를 이탈할 수도 있는 시기다. 두발·복장불량, 학업태도 태만, 흡연 등의 형태로 흔들림을 표현하는 학생들. 이 흔들림을 바로잡기 위해 위기학생 자신은 물론, 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노력이 작전중학교(교장 전태성)에서 3년째 진행되고 있다. ‘부모님 사랑해요’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위기학생 예방 프로그램에 참가해보았다. 부모님 죄송해요, 사랑해요 6월 17일 오후 7시 무렵.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작전중학교 2층 대회의실은 행복한 설렘으로 분주했다. 넓은 회의실 한 가운데는 ㄷ자 형태로 테이블이 놓여있고, 그 위에는 샌드위치, 주먹밥, 갖가지 과일과 음료수 등이 차려 있다. 음식은 행사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것들로 3시간에 걸쳐 정성껏 준비했다. 부모님들께 드릴 음식상을 다시 손보는 학생들 손길이 사뭇 진지하다. 드디어 7시 30분, 30여 명의 학부모와 40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한 ‘부모님 사랑해요’ 행사가 시작되었다. 학부모 소개와 교사 소개시간, 저녁식사시간을 거쳐 부모와 자녀들의 즐거운 게임과 사랑 표현 시간이 이어졌다. 엄마·아빠와 얼싸안으며 풍선을 터뜨리고, 부모님께 짧은 글로 마음을 전하고, 죄송함과 감사를 담아 노래를 부르며 부모, 학생, 교사 모두가 한 마음이 되었다. 행사 마지막 순서인 ‘세족식’은 자녀와 부모가 감사와 미안함으로 눈시울을 적셨던 가슴 뭉클한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그릇과 수건을 들고 자신의 부모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당당하게 맨발을 내밀라”는 사회자의 말에 학부모들은 머뭇거리며 맨발을 세숫대야의 물에 담갔다. 진행을 담당하는 박대훈 부장교사는 학생들에게 “부모님의 맨발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적 있느냐”고 물으며 “보기에는 예쁘지 않을지 몰라도, 이 발이 너희들 아플 때 엎고 뛰며 이만큼 키워준 아름답고 귀한 발”이라고 말하자 학생들은 숙연해졌다. 두 손으로 정성껏 부모님 발을 닦아드리는 학생들도, 의자에 앉은 채 자녀의 손에 맨발을 맡긴 학부모들도, 서로의 마음을 안다는 듯한 눈길로 눈시울을 적셨다. 마지막으로 부모와 자녀가 하고 싶었던 말을 나누는 시간. 서로의 왼쪽가슴에 한 손을 얹고 그 손위로 다른 손을 얹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쏟아내도록 불을 끄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누구랄 것도 없이 어느새 자녀와 부둥켜안고 깊은 이야기들을 나눈다. 자녀의 등을 두드리며, 머리를 쓰다듬고 볼을 어루만지면서 눈물을 흘리는 부모들. 엄마·아빠만큼 훌쩍 커버린 든든한 덩치로 부모님을 안고 고개를 끄덕이며 부모님 눈물을 닦아주는 학생들. 서로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을 나누며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한다 박대훈 교사는 “흔들리는 청소년들 대부분은 가족 내 의사소통 기회 부족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또 “대화의 부재는 오해를 낳고, 오해가 깊어지면 단절이 오게 마련입니다. 가정에서의 흔들림이 심화되면 학교와 사회문제로 확산되기 때문에 청소년 문제는 학생, 교사, 학부모사이의 신뢰와 대화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전중의 ‘부모님 사랑해요’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사이에 신뢰를 쌓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소통의 장이 펼쳐지는 시간이다. 행사가 끝난 뒤, 학부모들은 행사장에 들어섰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편안한 얼굴로 자녀들의 손을 잡고 귀가했다. 3학년 민모양의 어머니는 “학교에서 참가 연락을 받았을 때 가슴이 철렁했던 게 솔직한 마음이었는데 와서 보니 너무 감동적입니다. 제 마음을 여는 기회가 되어서 감사하고, 우리아이들 마음이 녹아지고 따뜻해져서 선생님, 부모님들과 더 친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세족식 시간에 유난히 눈물을 많이 흘리던 3학년 김모군의 어머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준 것에 감사함을 전했다. “직장에 다니느라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는 하고 있다 생각했었는데, 대화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서 마주보며 나누어야한다는 것을 오늘 깨달았어요. 아이가 내 발을 씻겨주는데, 이 아이와 이렇게 가깝게 진실한 스킨십을 나눈 것이 언제이었는지 되돌아보았습니다. 이런 시간을 한두 번 가졌다고 아이가 완전하게 달라지겠습니까만, 두고두고 오늘의 이 느낌을 서로 나누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가려고 합니다.” 흔들리는 아이들이지만 그들의 진심은 아버지의 자리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도 했다. 맞벌이 하는 아내 대신 퇴근 후 바로 학교로 향했던 3학년 김모군의 아버지는 “우리 아이가 철부지인줄 알았는데 오늘 마음을 터놓고 먼저 이야기를 풀어주네요. 그동안 속상하다고 혼만 내던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아버지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온다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화려한 서막을 알렸다. 지난 16일 오전 11시 부천 고려호텔에서 양정화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상준 집행위원장과 권용민, 박진형 두 프로그래머는 올 영화제의 특징과 상영작을 공개했다. 개막작은 데즈카 오사무 원작의 영화 (감독 이와모토 히토시)가, 폐막작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무술영화 (감독 가렛 후 에반스)가 선정됐다. 총 41개국 202편의 영화과 관객을 찾아가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3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및 아시아 프리미어는 각각 26편과 56편이다. 늘 매진사례를 기록하는 인도영화에서 특별전, 회고전 등 풍성하고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2000만 원의 제작비가 든 (감독 오영두 외)와 청춘물 (감독 권영철), 막장 록큰롤 다큐멘터리 (감독 백승화) 등 한국 저예산 장르 영화의 약진이 돋보인다. 공식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 외에 두 개의 독립적인 상이 새로 신설된다. 오픈 더 판타스틱 섹션인 넷팩상과 한국저예산장편에 수여되는 후지필름 이너타상이 그것이다. 한편 올해 2회를 맞는 아시아 판타스틱 제작네트워크(NAFF)는 제작투자유치와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올해 ‘환상학교’는 SF를 주제로 테드 창 등 유명한 SF소설가와 감독을 초청한다. 이 밖에도 올 처음 시도되는 경기도 고등학생 대상의 영화감상문 모집, 경기도지사 상장이 수여되는 새싹평론가 모집 등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먹고 즐기며 영화 보는 ‘Eat & Fun 스크리닝’ 등 깜짝 상영이 준비된다. 구혜선 감독의 단편영화 상영과 ‘명탐정 코난’의 극장판 상영으로 관객들의 기대가 뜨거운 가운데 상영작 예매는 6월 29일 시작된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부천우체국 김남심 소포실장의 선행 부천우체국 소포실장 김남심(51)씨가 지역의 독거노인을 4년 동안 도운 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천시 임대아파트에 홀로 거주하는 김여일 어르신을 친딸처럼 후원하고 관심을 가졌다는 얘기다. 김 어르신이 고마움을 표시하려고 한국정책방송국에 수기를 보낸 일로 이번에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김 소포실장은 수시로 어르신을 찾아가서 집안일을 돕고 저녁을 손수 지어 제공해왔다. 정기적으로 우체국 불우이웃 후원금도 전달하며 어르신을 보살폈다. 부천우체국 관계자는 “우체국은 국민을 위한 공공기관이다. 매 월 소년소녀 가장돕기와 분기별 불우이웃자매결연 등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남심 실장은 이러한 후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직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부천무형문화엑스포 입장권 예매 시작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간 펼쳐지는 부천무형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홍건표)의 입장권 예매가 12일 시작됐다. 티켓 예매 전문 사이트 맥스티켓(www.maxticket.com)을 통한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15일부터는 전국 농협지점에서 예매권을 판매한다. 입장료는 어른(만19세 이상) 5000원, 청소년(만13~18세) 4000원, 어린이(만 4~12세) 3000원이며, 예매시 각각 1000원이 할인되고, 단체(내국인 25인 이상, 외국인 10인 이상)인 경우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에서 어른과 청소년은 1000원, 어린이는 500원이 할인되며, 4인 가족권의 경우 1만2000원에서 2000원 할인된다. 예매 기간은 행사 전날인 9월 17일까지. 세계 유명 건축물을 재현한 테마파크 아인스월드와 실내스키장과 골프장 스파 등을 갖춘 레포츠멀티플렉스 타이거월드, 만화박물관 등과 연계된 6종류 패키지권의 경우 21~58%까지 할인율이 적용된다. 부천엑스포와 아인스월드, 타이거월드, 만화박물관을 따로 갈 경우 6만500원이지만 패키지권을 구입하면 3만1000원에 네 곳 모두를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32-329-7817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부평구의회 김유순 의원 부평구의회는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제157회 부평구의회(임시회)를 집행했다. 이번 구의회에서는 총 15건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15건의 안건 중 의원발의 조례는 김유순 의원 발의의 ‘인천광역시부평구 신생아 및 입양아 건강보험 지원조례안’ 단 한 건. 셋째아동 건강보험료 지원을 골자로 하는 이 안건은 아동의 건강증진과 아동을 포함한 해당가정의 삶의 질 향상에 일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2010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신생아 및 입양아 건강보험 지원조례안’은 셋째아동이 태어나면 부평구가 건강보험을 들어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부평구가 일반 보험회사에 월 3만원 이내(예산 범위에서 구청장이 정하도록 함)의 보험료 한도에서 아동의 보험을 들어주는 것. 부평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가정의 셋째 이후 신생아 출생신고 또는 입양신고 후, 90일 이내에 거주지 동장에게 지원신청을 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평구는 5년간 해당 아동의 건강보험료를 지불하고, 해당 아동은 1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일반 사보험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므로 보장내역은 기본사항과 특약사항 등 해당금액과 관련된 일반적인 어린이건강보험 보장과 동일하다. 건강보험가입이 불가능한 미숙아 또는 선천성이상아동에 대하여는 예산의 범위에서 1인당 100만원이내의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미숙아나 선천성이상아동의 경우 일반 보험회사에서 보험가입에 제한을 두므로 10세까지 원하는 시기에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조례안 통과로 혜택 받을 아동 수는 연간 약 5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아동이 5세 이전에 부평구로부터 전출할 경우, 보험취급은 두 가지 방법으로 해결한다. 단순하게 해약하는 방법과 계속해서 승계하는 방법이다. 계속해서 보험을 이어가고 싶은 경우에는 그동안 불입한 금액의 해약환급금만큼을 구에 납부하고 보험회사와 개인적인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해약에 따른 불이익 발생 억제와, 새롭게 보험을 계약함으로 발생되는 개인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김유순 의원은 “병치레가 가장 많은 10세 이전의 아동을 위해 의회와 구가 합심해 만든 것으로, 구민들 삶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개인적으로 다문화가정 지원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다문화가정이 많은 부평구에서 어떻게 지원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부천문화재단 열린문화학교 3년 전 영국 런던 시내는 하루 종일 마비가 됐다. 시내 중심부에 로켓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로켓은 실제 상황이 아닌 거리 공연을 위한 오브제. 30대 런던 문화부장관이 추진한 프랑스 로열 드 뤽스 극단의 로드 공연 ‘술탄의 코끼리’ 공연을 보기 위해 런던 시내 중심에는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는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사람의 몇 배 크기로 제작된 거대한 마리오네트 소녀와 코끼리를 따라다니며 팔에 매달렸고 소녀를 씻겨 로켓에 태웠다. 이 날 거리공연에 참여한 군중들의 모습은 다채로웠다. 함께 웃고 춤추며 한동안 입을 벌린 감동받은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위의 이야기는 지난 6월 17일 오전10시 복사골문화센터 206호에서 진행된 부천문화재단 2009 열린문화학교의 강의 장면이다. 술탄의 코끼리는 이 날 강사로 참석한 국립극장 PD 임상우씨가 ‘공연문화 속에 숨어있는 세계의 문화흐름’을 강의하며 보여준 영상물로 수강생들은 “우와~”, “어머나!”, “광화문에서도 저런 공연이 열리면 얼마나 좋을까”를 말하며 감동의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로 9기 째인 열린문화학교는 문화예술 자원 활동에 관심 있는 40여명의 수강생들이 매 주 월요일과 수요일 복사골문화센터와 오정아트홀을 오가며 강의를 듣는다. 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와 한국예술의 향취를 음미하고 마음에 좋은 현대미술을 감상하기도 하며 연출가와도 만난다. 또한 예술영재교육과 음악치료에 끌려들어갔다가 미술 속 패션이야기와 문화 속 건축이야기, 발레리나가 들려주는 발레의 세계와도 접한다. 이 프로그램은 공통교양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구성돼있다. 공통교양과목은 문화 속 건축이야기와 전시 관람 예절교육, 최광호 작가가 들려주는 사진 예술 등 20강이다. 선택과목으로는 세종문화회관 공연장 투어와 리움미술관, 삼청동과 인사동 갤러리 탐방, 돈키호테 공연 관람 등이 있어 문화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수강을 신청했다는 최외선(48)씨는 “현재 일곱 번째 강의를 듣고 있는데 재미있는 내용이 너무나 많다. 동양의 전통연희에 대한 강의가 특히 좋았다. 하지만 시간적인 제약으로 깊이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9월에 진행되는 심화학습까지 받고 문화자원활동가가 되려 한다”고 밝혔다. 열린문화학교는 지난 2000년 문화관광부에서 지정한 한국문화학교로 시작했다. 2003년은 문화자원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전환된 후 봄, 가을 시민문화교실과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이는 현재 부천의 문화자원활동가 양성소인 ‘무대곁 2%’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된다. 2005년부터는 연 1회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문화예술의 맛을 선보이며 문화예술활동의 저변을 넓혀왔다. 2008년 문화학교를 수료한 후 또 왔다는 최임숙(47)씨는 “나한테 문화는 막연한 것이었고 삶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 와서 보니 아니었다. 문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 요즘은 이웃사람들에게 실생활에도 유용한 전문 강의를 많이 들으러 오라고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현재 문화자원활동가 무대곁 2%로 활동하고 있다. 수료증을 받고나면 공연장 자원활동팀과 공연모니터링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공연장 자원활동팀은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과 어린이극장, 시민회관 등 공연장에서 6회 이상 자원봉사를 해야 한다. 그 후에는 문화자원봉사 동아리 무대곁 2%에 가입할 수 있으며 문화예술 심화교육을 지원받게 된다. 또 동아리 활동 지원과 함께 부천시자원봉사센터 관련 자원봉사마일리지를 적립 받게 된다. 공연모니터링팀은 부천문화재단 주관공연에 대한 공연 모니터링과 홍보, 평론을 맡게 된다. 수료 후에는 9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 5강으로 열리는 심화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심화학습을 수강하려면 8월 17일부터 9월 8일까지 문화재단에 신청해야 한다. 열린문화학교와 심화학습 수강료는 무료다. 문의 032-677-1844 www.bcf.or.kr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문화자원활동가 무대곁 2%는! 부천문화재단 열린문화학교를 수료하면 무대곁 2%((cafe.daum.net/stage2010)에 가입할 수 있다. 회원들은 부천문화재단과 부천시립예술단의 공연이 열리면 관람객을 안내하고 티케팅을 도우며 관람예절을 알려주는 하우스매니저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문예회관 공연기획 시 모니터링으로 시민기획자로 나서기도 한다. 또한 예술정보도서관 다감과 함께 하는 일반인 대상의 ‘토요미디어감상회’와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찾아가는 미디어 감상회’를 열어 작품 전반에 대한 설명으로 관객과 소통하기도 한다. 이들은 이번에 ‘2%와 함께하는 행복한 미디어 감상’ 프로그램으로 2009년 지역문화예술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부평구건강가정지원센터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 부평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한다. 서비스 대상은 3개월 이상의 유아부터 만 12세 아동이 있는 가정. 서비스 이용 요금은 시간당 ▲전국가구 평균소득 50%(196만원) 이하의 경우 1000원 ▲전국 가구 평균소득 100%(391만원)이하의 경우 4000원 ▲전국 가구 평균소득 100%이상인 경우는 5000원이다. 서비스 이용은 홈페이지(www.idolbom.lr.kr)에서 회원등록 후 신청할 수 있다. 문의 부평구 여성과 032-509-6521 부평구건강가정지원센터 032-623-727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삼산동 청소년수련관 건립 기공식 부평구는 지난 18일,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인 청소년수련관 기공식을 가졌다. 삼산동에 마련된 부평구청소년수련관은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392석의 공연장과 체육관, 청소년문화실, 전통체험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2010년 10월 준공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수련관은 인접한 삼산월드체육관과 소공원 등과 연계, 최적의 청소년시설로 건립할 계획에 있다. 박미혜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산곡4동주민센터 벽화거리 부평구산곡4동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원적산길 100여 미터에 ‘걷고 싶은 아름다운 벽화거리’를 조성했다. 부평구 도시디자인 기획단의 자문을 받은 벽화 주제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자연’. 벽화는 영구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타일식으로 제작했다. 산곡4동 원적산길 벽화사업은 2009년도 우리마을가꾸기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된 것이며, 담장벽화는 경남1차아파트에서 사후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박미혜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송미나(부천북고 3학년) “대학 가서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외국어를 좋아해서 영어를 확실하게 배워두고 싶고요. 2학년 때 잠깐 배웠던 일본어도 다시 배우고 싶어요.” 하고 싶은 일이 무척 많은 부천 북고등학교 3학년 송미나양은 언어감각이 뛰어난 학생. 다른 친구들처럼 미래를 불안해하며 고민하는 평범한 고3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학원에는 한 번도 가본 적 없이 자기만의 영어 노하우를 키워내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미나양이 갖고 있는 영어 공부의 핵심 포인트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하자. 시간을 정해놓고 언니와 영어로 말해요 “영어는요~ 자신 있다기보다는 제가 좋아하기 때문에 즐겁게, 열심히 하는 과목이에요.” 중학교 때 미나 언니에게는 외국에 친구가 있었다. 한국에 놀러 온 친구가 집에 묵게 되면서부터 미나의 영어 이력은 만들어졌다. 그 때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언니가 부러워 영어 수업에 집중하게 됐고 혼자서 영어 공부를 틈틈이 한 것이 영어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된 동기다. 미나는 영어 지문을 발음할 때 소리를 내서 읽는다. 그렇게 하면 잡념 없이 집중이 잘 된다. 반복해서 5번 정도 읽으면 자신도 모르게 외우게 된다는 것. 단어나 숙어는 물론 단어 사용 예문이나 문법 구조들도 자연스럽게 미나의 것이 되는 비결이다. “영어 공부의 열쇠는 회화라고 생각해요. 저는 집에서 시간을 정해놓고 언니와 영어로 대화를 해요.” 처음에는 의사전달도 안되고 답답해서 한국어가 저절로 튀어 나왔다. 온 몸으로 대화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차차 익숙해졌다. 영어실력은 그 때부터 달라졌다. 회화는 말 그대로 의사전달을 위한 말하기로 자기 생각과 느낌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작문과 독해보다 더 빠른 문법과 듣기가 필요하다. “즉석에서 문장을 만들어내고 상대방의 말을 받아내야 해요. 회화를 하다보면 영어에 대한 어려움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것을 느끼죠.” 중학교 땐 단어 익히고 고등학교 땐 속독 연습 “중학교 때 단어를 많이 익혀두고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는 속독 연습을 하는 게 좋습니다.” 미나는 중·고등학교 때 다져야 할 영어공부법을 말한다. 중학교 때는 어려운 문제를 풀기보다 단어를 익히라는 것. 또한 단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자기 것으로 만들어두어야 고등학교에 가서 여유 있게 공부할 수 있다. 단어 외우는 시간이 아깝기만 한 시간 싸움이 고등학교 때는 계속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공부는 속독 연습에 비중을 두는 것이 좋다. “외향적인 성격을 준비성 있는 성격으로 바꾸고 단점을 극복했더니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됐어요. 회화 시간에는 원어민 선생님이 오시니까 더 열심히 준비하고 참여했지요. 그래서 선생님과 가까워졌고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부터 엄청 실력이 늘던 걸요.(웃음)” 미나는 따로 영어학원이나 과외를 받아 본 적이 없다. 오로지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만으로 공부했다. 그것은 오히려 수업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수업을 놓치지 않으려고 선생님 말씀을 새겨들었어요. 배울 지문을 먼저 읽고 해석하거나 막히는 부분을 표시해두었다가 수업 할 때 열심히 들었더니 기억이 잘 나더라고요. 문법에 의문이 생기면 책상 위 메모지에 표시해두고 쉬는 시간엔 선생님께 질문도 한답니다.” 수업시간 선생님 말씀=시험문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2년 간, MSN 화상채팅을 통해 원어민과 영어회화 수업을 했어요. 부모님도 시험 성적을 관리해준 숨은 공로자시죠.“ 영어를 잘하기 위한 주변의 도움은 이렇게 시작됐다. 학교 선생님도 도와주셨다. 중학교 방과 후 영어선생님은 미나에게 준비해둔 영어지문을 몽땅 외우게 했는데 처음엔 힘들었지만 습관이 들었고 짧은 지문 외우는 일은 이때부터 쉬워졌다. 내신의 경우 미나는 교과서에 있는 지문을 거의 외우다시피 했다. 소리 내서 입에 붙을 정도로 많이 읽으면 시험 문제를 풀 때 쉽게 답을 고를 수 있었다. “핸드폰이나 MP3에 소리 내어 읽은 지문을 녹음해서 틈틈이 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지문을 익힐 수 있고 자기 발음을 들은 후 문제점을 고칠 수도 있어서 다다익선이죠.”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다. ‘선생님 말씀=시험문제’라는 평범한 이치가 시험 잘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시험 2주 전 선생님이 강조하는 것을 잘 들었다가 시험 전에 다시 한 번 확인하면 만사오케이!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미나의 여름방학 영어 공부법] 방학 때는 단어를 꾸준히 외워야 합니다. 가능한 양을 정해놓고 반복하는 게 제일 효과적이지요. 하루 일과를 영어일기로 마무리 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 날 공부한 영어표현을 활용해서 쓰면 좋아요. 영어로 된 책을 읽으며 영어감각을 익히고 책읽기까지 하면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죠. 그리고 영화감상을 하세요.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를 한글 자막이 없는 상태로 보는 거죠. 더불어 방학 때는 예습복습을 잘해놓아야 해요. 지난 학기 수업시간에 배웠던 문법이나 숙어를 정리하고, 다음 학기에 배울 내용을 미리 훑어보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